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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교낸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렘진행외국인유학생 안전교육을 받은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교내 외국인 유학생들과 임직원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로 96번길 79에 위치한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백성혁)는 지난 26일 재학 중인 10여 국가에서 온 교낸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용인동부경찰서 경찰관(김상욱 외사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범죄예방교육을 받게 하였다. 경찰관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절도,사기,도박,보이스피싱,성희롱,성폭력,기초질서 등 범죄유형과 범죄피해 발생시 대처방법에 관하여 교육하였으며, 특히 몽골,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콩고,키르키스스탄 등 다국적 외국인유학생들을 위하여 출입국관리법, 외국환거래법등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어 유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성희롱예방교육은 1년 1회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으로 외국인유학생 뿐 만 아니라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필요한 교육으로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피해 시 대처요령에 관하여 숙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있는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유학생들또한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들에게 지난 2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건강검진에 참석한 외국인유학생은 몽골,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콩고,키르키스스탄 등 다국적 학생 140명이였으며 기본 진찰을 포함하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 4가지 검진종목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검진을 통하여 학생들은 빈혈, 당뇨, 순환기질환, 간장질환 등의 검진내용을 알 수 있게 되며 건강검진은 약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는 차량 및 간식지원을 하고 각 학과 교수 및 직원들의 도움으로 140여명의 학생들의 건강검진 진행을 더욱 수월하게 도왔다.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백성혁)와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박진오)은 지난 8월 9일 업무협력(MOU)를 통하여 상호 협력을 협약한 상태로 이번 외국인유학생의 건강검진에 일부금액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하여 타국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좌로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 김형식 진료부장과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신동권 교학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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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에 당뇨병 억제 성분"(서울=연합뉴스) 코코아에 들어있는 에피카테킨 모노머(epicatechin monomer)가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 영(Brigham Young) 대학의 제프리 테셈 식품영양학 교수는 에피카테킨 모노머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쥐에 고지방 먹이와 함께 에피카테킨 모노머를 먹인 결과 혈당 상승을 조절하는 능력이 개선되고 살도 덜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테셈 교수는 밝혔다. 에피카테킨 모노머 투여량을 늘릴수록 베타 세포의 기능이 더욱 개선되고 강화됐다.쥐를 해부해 베타 세포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살펴본 결과 베타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강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에피카테킨 모노머가 베타 세포의 에너지 생산기관인 미토콘드리아를 강화시켜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 생산량이 늘면서 베타 세포의 인슐린 생산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테셈 박사는 설명했다.코코아와 함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초콜릿을 통해 에피카테킨 모노머를 섭취하기는 마땅치 않으므로 코코아에서 에피카테킨 모노머를 빼내는 방법을 개발해 이를 식품에 첨가하거나 보충제로 만들어 쓰면 당뇨병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열매[EPA=연합뉴스 자료사진]이 연구결과는 '영양 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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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되려다 콩팥병 온다?무리한 근육운동, 단백질 섭취가 콩팥 부담 증가시켜"운동선수, 근육운동 하는 사람은 정기 콩팥 검사 필요" 근육질 몸매의 헬스트레이너 김모(30)씨는 건강미가 넘쳐 보인다. 그런 그가 건강검진에서 콩팥병이 의심돼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콩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사구체 여과율'과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사구체는 콩팥에서 소변을 거르는 최소 단위이며, 사구체 여과율은 1분에 소변을 얼마나 거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김씨의 콩팥 사구체 여과율은 53.09㎖/min/1.73㎡. 젊은 성인의 사구체 여과율(120~130mL/min/1.7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사구체 여과율이 60㎖/min/1.73㎡이면 사구체 기능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콩팥 조직 손상 여부와 상관없이 사구체 여과율이 60㎖/min/1.73㎡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한다. 김씨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도 1.57㎎/㎗로 정상 범위(0.52~1.1㎎/㎗)를 벗어나 있었다.두 검사 수치만 보면 만성콩팥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얼핏 보기에도 몸짱인 김씨의 콩팥 기능은 왜 만성콩팥병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을까?그는 오는 9월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앞두고 근육 운동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매일 고강도의 근육 운동을 하면서 식단은 닭가슴살 등 고단백질 위주로 짰다. 단백질 보충제도 따로 챙겨 먹었다.그의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소 15%인데, 현재는 9%다. 대회 때는 3%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 몸의 근육을 극대화하고 지방을 최소화해 키 181㎝에 평소 78㎏이던 체중이 지금은 72㎏으로 줄었다. 학술지 '운동과학'(2013년)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30∼39세 한국 성인 남성(평균 키 173.8㎝, 체중 73.2㎏)의 지방 비율은 평균 23%, 지방의 무게로는 17.2㎏이다. 현재 김씨의 지방 무게(6.48㎏)는 같은 연령대 남성 평균의 37.7%에 불과하다.그의 혈액 속 크레아티닌의 수치가 콩팥병 환자만큼 높은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근육 속의 '크레아틴'이란 물질의 대사산물인 크레아티닌은 혈액으로 들어갔다가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때문에 근육이 많은 사람의 소변 속 크레아티닌 함량이 대체로 높다.또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크레아티닌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온다. 최근 두 달간 김씨의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정상 범위를 넘는 1.56∼1.62㎎/㎗대를 기록하고 있다. 김씨의 콩팥 기능 검사 결과는 근육이 무척 많으며, 콩팥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요즘 근육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여름마다 '몸짱' 바람이 불어 헬스클럽이 붐빈다.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멋진 몸매를 만드는 것은 권장할만하다. 하지만 많은 근육, 그리고 근육을 만들기 위해 과도하게 섭취하는 단백질은 콩팥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콩팥에서 혈액을 거르는 것을 '여과'라고 하는데, 심한 근육운동은 고혈압, 당뇨병, 임신, 비만과 더불어 사구체 '과여과'(hyperfiltration)의 5대 요인으로 꼽힌다.근육 속 단백질이나 음식으로 섭취한 단백질의 대사산물 중 질소화합물인 요소는 소변으로만 배출된다. 운동으로 근육을 과도하게 많이 만들거나,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콩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한국인의 섭취 칼로리 중 단백질 비율은 7~20%이다. 콩팥의 정상 여과율을 100%로 할 때 과여과는 여과율이 120∼13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물론 과여과 현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정상으로 되돌아가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과여과 현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하면 콩팥의 피로 현상이 가중되다가 나중에는 콩팥 기능이 6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 중에도 근육 운동과 함께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콩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전문적으로 근육을 만드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 검사를 받고, 특히 평소 콩팥병이 있는 사람들은 근육 운동을 하기 전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몸짱' 되려다 콩팥병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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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속도 느려지는 노인, 인지기능 저하 신호"노인이 평소보다 보행속도가 느려지면 인지기능 저하의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학 보건대학원의 안드레아 로소 박사 연구팀이 인지기능과 뇌 영상이 정상인 노인 175명(70~79세)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보행속도의 변화와 인지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9일 보도했다.노인이 어느 특정 시점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보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뇌의 특정 부위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로소 박사는 밝혔다. 연구팀은 맨 처음 인지기능 테스트와 함께 뇌 촬영을 시행한 다음 매년 길이 5.5m의 복도를 평소 걸음으로 걷게 하고 스톱워치로 소요시간을 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시 한 번 인지기능 테스트와 뇌 촬영을 시행했다.그 결과 어느 한 시점이 아니고 시간이 가면서 꾸준히 보행속도가 줄어드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의 강력한 예고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참가자 모두가 시간이 가면서 보행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보다 보행속도가 0.1초 더 느려진 사람은 인지기능에 손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47% 더 높았다.이 결과는 참가자의 근육 약화와 무릎 통증 그리고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같은 기저 질환을 감안한 것이다.보행속도가 두드러지게 느려진 사람은 뇌 영상에서도 기억과 공간방위(spatial orientation)를 담당하는 우측 해마(right hippocampus)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6월 28일 자)에 발표됐다. "보행속도 느려지는 노인, 인지기능 저하 신호"[게티이미지뱅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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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불필요한 입원·수술에 의료비 20% 지출"(종합)강보장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시민단체 "가계 의료비 부담 지나치고 행정부 의사결정 독점적" 한국의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해서는 우선 불필요한 의료비를 줄여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란체스카 콜롬보 OECD 보건국장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건강보장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OECD에서 본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미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렇게 조언했다. 콜롬보 국장은 한국에서 지출하는 의료비의 20%가 불필요한 입원이나 수술, 응급실 방문, 높은 행정처리 비용으로 비효율적이거나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환자의 입원 기간은 OECD 평균인 8.1일보다 2배 이상인 16.5일에 달하고, 불필요한 당뇨 환자의 입원도 인구 10만 명당 310.7명으로 OECD 평균(149.8명)의 두 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콜롬보 국장은 이런 자원의 낭비를 줄여 의료 접근성과 보장성을 높이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보건의료 재정을 다양화하고 예방과 자기관리를 장려하는 등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또한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의료 공급 개선,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기조연설에 나선 문옥륜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은 "건강보험을 국가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전 국민에게 효율적인 건강보험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전 원장은 "한국의 건강보험이 1977년 제도 도입 이후 12년만인 1989년 전 국민에게 의료보험제도를 포괄 적용했으며 이는 세계 사회의료보험사에서 최단기간에 달성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지위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보험급여의 보장성이 63.2%에 머물러 있는 것을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았다. 낮은 보장률은 곧 국민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국민 1인당 의료비는 2000년 대비 2013년에 3.15배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92배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결국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이 88.1%(2015년)에 달하고, 가구당 월평균 30만8천원의 민간의료 보험료를 부담하는 등 민간의료보험이 확대됐다. 문 전 원장은 불공평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취약성 등을 현재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점으로 꼽으며 해묵은 과제인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자 역할 재정립 방안'을 주제로 한 건강보장 40주년 기념 토론회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과 인재근(더불어민주당), 김광수(국민의당), 윤소하(정의당) 의원, 무상의료운동본부 주최로 열렸다. 발제를 맡은 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의 의료보험제도가 군사정권 시절 통치·생산 수단으로 도입된 까닭에 보장성은 낮고 정부 투자는 미미한 수준에 머무른 채 민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성장·완전고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하지 않은 데다, 권위주의적 운영방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촉구했다.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도 낮은 보장성으로 인한 가계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과 행정부 주도의 독점적 의사결정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건강보험 가입자의 권한과 시민참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결정 권한은 건강보험 공단으로 이관해 심사와 평가 중심의 고유 권한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역시 자문 기관으로 역할을 제한해 국회에 건강보험정책과 재정운영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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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BCG 백신으로 완치 가능"1형(소아) 당뇨병은 결핵 예방에 쓰이는 BCG 백신으로 완치가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성인) 당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극히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소아 당뇨[게티이미지뱅크 제공]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면역생물학연구소장 데니스 파우스트만 박사 연구팀이 2년 전부터 5년간 예정으로 1형 당뇨병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의 중간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BCG 백신은 1형 당뇨병을 영구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우스트만 박사는 밝혔다.BCG 백신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비정상 백혈구 생성을 차단하는 한편 면역체계가 자체 조직을 공격하지 못하게 막는 조절 T세포(Treg: regulatory T cells)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는 설명했다.조절 T세포는 다른 면역세포에 적군인지 우군인지를 구분해 공격할 대상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평화유지군'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면역세포다.BCG 백신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조절 T세포 유전자의 발현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우스트만 박사는 밝혔다. 중간결과의 더 자세한 내용은 금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이 임상시험은 BCG 백신이 체내의 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를 증가시켜 자체의 세포나 조직을 외부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잘못된 자가 면역세포를 감소시키고 정상적인 면역세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것이다.실제로 이 백신은 1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형 당뇨병 환자(평균병력 15년) 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BCG 백신과 가짜 백신을 투여한 결과 진짜 백신이 투여된 3명 중 2명이 자가 면역세포가 감소하면서 인슐린 생산되는 증거가 나타났다.2상 임상시험 참가자는 그 일부에게 첫해엔 2번, 그다음 해부터는 매년 한 번씩 BCG 백신이 투여되고 있다.만약 BCG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1형 당뇨병만이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 셀리악병, 건선,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CG 백신은 지난 90년 동안 결핵 예방에 사용됐기 때문에 그 안정성은 이미 입증되고도 남았다.2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개막된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77차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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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나이 들어 먹는 간식은 보약"적절한 신체활동에 맞춰 우유·견과류·과일 섭취하면 도움"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게 건강의 비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생각은 노인들도 마찬가지여서 배가 고픈데도 정해진 식사시간까지 참는 경우가 종종 있다.하지만 노인들은 배가 고프다면 간식을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는 게 건강에 더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간식을 식사 사이사이 조금씩 먹는 게 노년기 체력저하를 막고, 몸의 균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인에게 간식이 필요한 이유는 위 용량이나 소화능력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비유했다. 청년기에는 몸의 소화흡수력과 저장능력이 좋아 식사를 하지 않아도 몸속에 저장된 영양분을 끌어 쓰는 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면 모든 기능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때그때 영양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있다면 자신의 활동량에 맞춰 견과류, 우유, 소량의 과일 등을 간식으로 섭취해야 몸에 무리가 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요즘처럼 더울 때는 땀도 많이 나고,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몸의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특히 당뇨병을 가진 노인들은 혈당이 올라가는 것만 두려워해 지나치게 소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이로 인한 저혈당증이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몸속 포도당의 양이 부족해져 저혈당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데, 이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 수가 빨라지면서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공복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뇌 기능 저하나 뇌 기능 장애가 생겨 몸이 마비되거나 쇼크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따라서 저혈당증을 겪은 적이 있거나 저혈당증 위험이 큰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저혈당증에 대비해 항상 사탕이나 주스, 초콜릿 등 단 음식을 휴대하는 것도 좋다. 혈당 관리를 한다고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에만 매달리는 것도 금물이다. 반드시 식사한 후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비만하거나 식사량이 많은 노인이 간식을 과량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고혈당과 고지혈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간식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적절한 신체활동에 부합할 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간식의 종류도 중요하다. 떡이나 과일은 무조건 몸에 좋다는 생각에 많이 먹는 노인들이 있지만, 과하면 오히려 당대사나 고지혈증에 해가 될 수도 있다.박민선 교수는 "간식으로 우유나 견과류, 소량의 과일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어르신들에게 부족한 영양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주식을 고르게 먹었다면 나이가 들수록 활동량에 따라 약간의 간식을 먹는 게 오히려 몸에 보약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맛있는 간식 드세요[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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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단백질에 당 많이 붙으면 인지기능 저하"KIST·UNIST 연구진 쥐 실험서 확인 인지기능 저하가 뇌 단백질에 붙는 당(糖)의 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임혜원 박사와 서판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공동연구진은 뇌 단백질에 당 분자인 '오글루넥'(O-GlcNAc)이 과하게 붙으면 인지기능이 떨어짐을 쥐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단백질에 오글루넥이 붙는 과정을 '오글루넥 당화'(O-GlcNAc glycosylation)라고 한다. 연구진은 뇌단백질의 오글루넥 당화가 다른 쥐보다 2배가량 많이 일어난 돌연변이 쥐의 행동을 관찰했다. 이 쥐는 길 찾기 등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학습한 정보의 정확성도 떨어졌다. 새 정보를 학습할 때는 뇌 해마 속 신경세포의 연결 세기가 변해야 하지만, 돌연변이 쥐의 경우 이 과정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확인했다. 지금껏 오글루넥 당화는 세포 분열과 증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는데, 학습능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연구진은 "오글루넥 당화는 몸속 포도당 농도에 따라 민감하게 조절되므로, 영양 상태가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임혜원 박사는 "치매 같은 퇴행성 뇌 질환뿐 아니라 노화·당뇨에서 흔히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당화가 인지기능 저하와 관계가 있는지 추가 연구에서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KIST 기관고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3일 자에 실렸다. 뇌단백질의 오글루넥 당화가 2배가량 증가하면 쥐의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ST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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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정상인 사람도 30%는 심장병-당뇨병 위험"체중이 정상인 사람도 인종에 따라 21~44%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인자를 지니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당뇨병 연구소의 운잘리 구즈랄 박사 연구팀이 미국 7개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44~84세 백인 2천622명, 흑인 1천893명, 히스패닉계 1천496명, 중국계 803명, 남아시아계 8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의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를 측정하고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요인인 고혈압, 고혈당,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저하, 중성지방 과다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이 4가지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또는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 결과 체중이 정상인 사람도 백인은 21%, 흑인은 31%, 중국계는 32%, 히스패닉계는 39%, 남아시아계는 44%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요인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되지만, 연구팀은 이 기준을 백인, 흑인, 히스패닉계에만 적용하고 중국계와 남아시아계에는 18.5~22.9가 정상, 23~27.4는 과체중, 27.5 이상은 비만으로 구분하는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아시아인들은 다른 인종보다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다른 BMI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결과는 정상 체중이 반드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지표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구즈랄 박사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4월 3일 자)에 발표됐다.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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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양파·무·과일로 '건강한 단맛' 즐기자가공식품 당류섭취 줄이고, 식사는 '채소 반찬' 곁들여야빵·과자·아이스크림은 주 1~2회 미만 섭취 바람직 18세기만 해도 설탕은 부자들만 먹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그래서 자물쇠가 달린 '설탕 보관함'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설탕은 이제 가장 저렴한 감미료 중 하나가 됐다. 단맛은 우리의 뇌에서 여러 호르몬을 분비한다. 행복감과 긴장완화 등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 순간적인 쾌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는 충동이 반복되면 단 음식을 찾는 습관이 생긴다. 심하면 '설탕 중독'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만큼 단맛과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만다. [서울대병원 제공=연합뉴스]설탕의 주성분은 과당과 포도당이다. 이중 과당은 천연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지만, 단맛이 특징인 청량음료와 가공식품에도 많이 들어간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약학대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심장-순환생리학'(Heart and Circulatory Physiology) 1월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포도당과 과당을 비교했을 때 과당이 포도당보다 대사와 혈관기능, 간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 실험 결과, 과당을 먹인 그룹은 중성지방이 크게 늘고 간이 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성지방 증가는 고지혈증으로 이어지고 간의 지방 연소량 감소는 지방간의 위험요인이 된다. 또 과당 그룹은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대동맥의 이완 기능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과당이 일반적인 대사과정과 달리 식욕 억제가 잘 안 돼 과다 섭취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본다. 식사 후 혈당이 올라가면 식욕 중추의 신호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과당은 예외인 셈이다. 과당은 또 체내에서 지방합성을 촉진해 내장지방량을 늘리기도 한다. 음료 및 가공식품 등에 포함된 과당을 매일 25g 섭취했을 때 췌장암 발생 위험이 22%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연구팀은 최근 산모가 섭취한 과당이 모유에 섞여 모유를 먹는 아기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이처럼 당류의 과잉섭취가 건강에 큰 문제가 되면서 세계 각국은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에 첨가당 섭취 권고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5%에 못 미치는 하루 25g 미만으로 정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당류 첨가음료에 '당이 첨가된 음료는 비만, 당뇨병,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구를 표시토록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당류 경고문구[서울대병원 제공=연합뉴스]또 멕시코, 프랑스는 '설탕세'라는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영국도 2018년부터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루에 총 2천㎉를 섭취하는 성인이라면 당류 섭취 기준치는 200㎉가 된다. 이를 당으로 환산하면 50g인데, 무게가 3g인 각설탕 16.7개 수준이다.한국의 기준치가 WHO 권고량보다는 많지만 일상생활에서 이를 지키는 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우리가 하루 세끼 반찬이 골고루 곁들여진 식사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반찬으로 섭취하는 당류의 양이 약 20g 안팎인데, 여기에 당류가 포함된 음료나 가공식품을 1회라도 섭취하면 WHO는 물론이고 정부의 권고치를 훌쩍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 임상영양파트 김영란 영양사는 "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이 즐겨 먹는 식품의 당류 함량을 제대로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루 섭취량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즐겨 먹는 음식에 들어 있는 첨가당 함량[서울대병원 제공=연합뉴스]◇ 당류 섭취 줄이기 생활수칙▲ 당분이 포함된 음료는 가능한 한 마시지 않는다. 믹스커피보다는 아메리카노를, 과일주스나 즙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게 낫다. 발효유는 당 첨가량이 적은 것을 선택하고 매실 등의 과일 엑기스는 설탕 대용 양념으로만 사용한다.▲ 조리 시 설탕, 올리고당, 꿀, 물엿 등의 사용량을 줄여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을 실천한다. 양념을 줄이고 음식을 꼭꼭 씹어 먹으면 자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당류 대신에 양파를 오래 볶거나 끓여 단맛을 대신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기를 재우거나 생선을 조릴 때 과일이나 무를 갈아 넣으면 건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다.▲ 외식 메뉴는 분식류, 덮밥, 면류 등의 별미식보다 채소 반찬이 곁들여진 메뉴를 선택한다.▲ 빵, 과자류, 아이스크림, 초콜릿, 사탕류 등의 간식 섭취는 주 1~2회 미만으로 줄인다.▲ 식품 구매 시 영양성분표의 당류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도움말 : 서울대병원 임상영양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