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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낀 징검다리 연휴…전국 축제장 북적>'태종대왕 납시오' (서산=연합뉴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역사축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9일 한글날을 맞아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태종대왕 강무행렬을 구경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성곽 돌기 체험, 순례길 걷기 행사 등 옛 조상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60여 종류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4.10.9 << 서산시 >> kjunho@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한글날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9일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이며 전국 축제장과 유명 산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며 22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즐겼다.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가 열린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5만791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바이오미래관과 바이오건강체험관 등을 둘러봤다. 엑스포장의 대형 키즈 카페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인체의 신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놀라워했다. 문경 찻사발축제와 영주 풍기인삼축제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도자기 빚기, 찻사발그림그리기, 발물레 빨리돌리기 게임, 망댕이가마 관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남강유등축제에선 저녁이 되면 남강 물 위와 둔치, 진주성 등지에 설치한 7만3천여개의 유등이 불을 밝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부터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 이들은 주행사장인 남강에 설치된 다양한 등을 감상하고 유람선을 타며 유등에 불이 켜지기를 기다렸다.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았던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열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조선 500년 역사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했다. '여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시대'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여인 체험, 놀이 체험, 생활공간 마당, 심판마당, 송사마당 등 조선시대 여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이 인기를 끌었다. 일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와 천주교 순교자들의 박해 이동 경로를 탐방하는 순교성지 순례길을 걸으며 교황이 남기고 간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11일 폐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팬들로 북적거렸다. 해운대와 서면 등지의 복합상영관을 물론 여러 부대행사가 열리는 해운대 일대는 영화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풍 물드는 금강산 가던 옛 길' (양구=연합뉴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군 주민들이 9일 단풍이 물들어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금강산 가던 옛 길을 따라 걷고 있다. 2014.10.9 <<양구군>> dmz@yna.co.kr 전국 유명 산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2만5천여명이 찾아와 오색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을 즐겼다. 지난달 26일부터 정상인 대청봉에서 시작된 설악산의 단풍은 현재 천불동을 지나 해발 800m까지 내려왔다. 국립공원 오대산에는 7천500여명이 찾아와 중턱까지 물든 단풍 구경에 나섰다. 한라산에는 지난 주말보다 1천700여명 많은 6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았고 강화도 마니산에도 2천6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한눈에 담았다. 계양산과 문학산 등 주요 산에도 종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에는 5천여명이 넘는 행락객이 몰려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거나 놀이기구 등을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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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과 아쉬움 교차한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완연한 초겨울 날씨에 발밑 잔디에서 냉기가 올라왔지만 '팝 디바'의 등장에 무대는 금세 뜨거워졌다. 팝 음악계를 호령했던 스타의 방문에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단독 공연이 열렸다. 아쉽게도 기대 만큼의 무대가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그의 팬들에게는 충분히 즐길 요소가 많은 공연이었다. 1990년 발표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스타덤에 오른 캐리는 탁월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최고의 팝 스타다. 전 세계적으로 2억2천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무려 18곡을 빌보드 1위에 올렸다. 작곡, 프로듀서로서의 능력도 뛰어나 다섯 차례 미국 그래미상을 받는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1년 쌍둥이의 엄마가 된 이후에도 변함없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발매한 그의 14번째 앨범 '미. 아이 엠 머라이어…디 일루시브 샨투스' 관련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캐리가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지난 2003년 이후 11년 만이다. 2009년 앨범 홍보차 내한한 적은 있지만 그의 무대를 마주하기 위해 팬들은 10년이 넘게 기다려야했다. 사실 캐리가 월드 투어를 펼치는 것도 2006년 '더 어드벤처 오브 마이애미' 이후 8년만이다. 이날 캐리는 오후 8시20분께 밴드의 리드미컬한 반주와 현란한 조명을 배경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1만2천여석을 가득 채운 캐리의 팬들은 10년의 기다림을 해소하겠다는 듯 열렬한 함성으로 그를 맞았다.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드레스로 한껏 멋을 낸 캐리의 모습은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끌었고, '디바'에 걸맞는 고혹적인 무대 매너로 호응을 유도했다. 하지만 몹시 추운 날씨에 목이 덜 풀렸는지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목이 회복되지 않았는지 공연 초반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노래 곳곳에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고 고음이 필요한 절정 부분은 가성으로 간신히 넘기는 모습이었다. 일부 곡에서는 집중을 방해할 정도로 가사를 얼버무리기도 했다. 기대했던 파워풀한 가창력이나 섹시한 음색이 전혀 들리지 않자 일부 관객은 다소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공연 30분 가량이 지난 시점에 펼쳐진 '마이 올'(My All) 무대가 끝나자 목이 풀렸는지 '디바'는 조금씩 본래 실력을 선보였다. 영상과 함께 펼쳐진 '허니'(Honey)나 '올웨이즈 비 마이 베이비'(Always Be My Baby) 등 무대에서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무대를 휘어잡기도 했다. 이날 캐리는 2시간 동안 '판타지', '위 빌롱 투게더', '수퍼내추럴' 등 자신의 과거 히트곡과 최신곡을 망라해 20여 곡을 선보였다. '히어로', '섬데이', '위드아웃 유' 등 한국팬에게 사랑받은 몇몇 노래가 빠진 것은 아쉬웠지만, 마지막 곡으로 선사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크리스마스의 흥겨운 분위기를 미리 선사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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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오색단풍 강원…유명산·축제장 '북적'노랗게 물든 '홍천 은행나무 숲' (홍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가운데 개장 첫 주말을 맞아 찾아온 관광객이 은행나무 아래를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월 첫 휴일이자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강원지역은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유명 산과 축제장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2만5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장수대, 백담계곡, 설악동, 오색 등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지난달 26일 산정상인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소청봉을 지나 해발 1천300m 지점인 희운각까지 물들어 고운 자태를 뽐냈다. 현재 빠르게 하산 중인 설악산 단풍은 15일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를 맞을 전망이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7천500여 명과 4천500여 명이 찾아 가을 산행을 만끽했다. 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정선 민둥산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8부 능선부터 해발 1천119m까지 펼쳐진 억새군락지를 둘러봤다. 민둥산 억새의 은빛 향연은 20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1일 무료 개방한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의 단풍 모습 개인 소유인 이 곳은 연중 한 차례만 일반에 무료로 개방하며 올해는 31일까지다. 이 곳 노란 단풍은 11∼19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열린 지역 축제장에도 행락객이 몰려 흥을 더했다. 횡성군 섬강 둔치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린 횡성 한우축제에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 다양한 한우 음식을 맛보고 목장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양양군 남대천 둔치 일대에서 열린 양양 송이축제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가을 산의 정취에 빠져 송이 채취 체험을 하고 지역 특산물도 맛보며 휴일을 즐겼다. 강릉 커피 축제장에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려는 전국 각지의 커피 애호가들이 찾아와 그윽한 커피 향에 취했다. 동해안의 최대 오징어 명소인 주문진항 일원에서는 오징어를 주제로 한 주문진 오징어축제가 열려 맨손 오징어 잡기 등 각종 체험 행사를 만끽했다. 오후 들어 나들이 차량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영동고속도로 여주∼이천 15㎞ 구간과 장평∼둔내터널 10㎞ 구간,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설악 나들목 9㎞와 강촌 부근 5㎞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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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기상특보 현황 : 2014년 09월 23일 15시 00분 이후 (2014년 09월 23일 11시 00분 발표) o 호우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간)o 강풍주의보 : 흑산도.홍도o 풍랑주의보 :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 <참고사항> o 없음 예비 기상특보 현황 : 2014년 09월 23일 11시 00분 발표 (1) 강풍 예비특보o 09월 23일 낮 : 제주도o 09월 24일 새벽 : 서해5도,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o 09월 24일 아침 :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평택시, 화성시), 충청남도(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전라남도(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 진도군),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경상남도(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o 09월 24일 낮 :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평지, 포항시, 경주시), 울릉도.독도(2) 풍랑 예비특보o 09월 23일 밤 : 남해동부먼바다o 09월 24일 새벽 : 서해중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 남해서부앞바다o 09월 24일 아침 : 동해남부전해상, 서해남부앞바다, 서해중부앞바다o 09월 24일 낮 : 동해중부전해상(3) 호우 예비특보o 09월 24일 새벽 :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완도군),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o 09월 24일 아침 : 경상남도(하동군, 산청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o 09월 24일 오전 : 강원도(강릉시평지, 강릉시산간, 동해시평지, 동해시산간, 태백시, 삼척시평지, 삼척시산간, 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평지,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정선군산간, 홍천군산간, 양구군산간, 인제군산간),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평지,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창원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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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사과.배 공급원활...9월에 가격하락"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 배 등 과일을 고르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과일 관측 (세종=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올해 추석이 이르지만 제수용 사과와 배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고 가격은 이번 달까지 높게 형성되다가 9월부터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2주 전인 이달 하순 사과 출하량이 전년대비 2% 정도 적은 5만2천t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평년에 비하면 1% 많은 양으로, 농가들이 이른 추석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했을 뿐 아니라 날씨도 좋았던 덕분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전했다. 홍로 사과는 전체 출하량이 적지만 제수로 쓰이는 큰 과실은 상대적으로 많아 15㎏ 상품 한 상자의 가격이 지난해 추석 2주 전 5만7천320원보다 떨어진 5만3천∼5만7천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 2주 전 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2% 줄어든 5만5천t일 것으로 예측했다. 신고 배 15㎏ 상품 한상자 가격은 출하량이 적으나 품질이 좋지 않아 지난해 4만6천310원보다 조금 오른 4만6천∼5만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단감은 추석 2주 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 줄어든 2천300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은 서촌조생 단감 상품 10kg 상자 도매가격은 제대로 익지 않은 과실 비중이 많은 탓에 지난해 5만2천490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사과·배·단감은 추석 2주 전보다 1주 전에 과일 크기가 크고 색깔도 좋기 때문에 이때 출하가 집중될 것"이라면서 "이번 달 하순에는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됐다가 9월 첫주에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하우스 온주밀감·포도·수박의 8∼9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3∼5% 정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고, 복숭아는 11% 정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bsch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