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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중국어판 저서 출판하다한ㆍ중 수교 23년 만에 한국교회 목회자의 저서가 중국 출판사에서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중국판으로 출판 보급하게 되어 양국 간 기독교 출판과 문화 교류의 새 장이 열리게 되었다. 중국 제5대도출판사(第五大道出版社)에서 출판된 소강석 목사(蘇康錫, 52세)의 저서 “스펙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라”의 중국판 “超越灿烂的经历 :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는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열린 2014 베이징국제도서전 한국관에서 먼저 전시 소개 되었다. 이 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4대 도서전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도서전이다. 한국에서는 10월 5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새에덴교회에서 소강석 목사의 중국판 저서인 “超越灿烂的经历 :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의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출판감사예배는 그동안 소강석 목사와 깊은 동역을 하고 있는 한국기독교 4단체(한일기독의원연맹 : 대표 김영진 장로,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 회장 김명규 장로, 국회조찬기도회 : 회장 홍문종 장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 대표 전용대 장로) 평신도 대표자들이 ‘출판감사예배 공동준비위원회’를 조직하여 초청하게 되었는데, 기독교계는 물론 정계와 학계, 출판계를 대표하는 주요 지도자들이 축하의 마음으로 참석하였다.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하게 되는데, 1부 예배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김명규 회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홍문종 국회의원의 대표기도와 부회장 임내현 국회의원의 성경봉독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은혜로운 설교가 있게 된다. 그리고 2부 기념식에는 긍정의힘교육문화연구회 이사장 이철휘 (예)육군대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저자 소강석 목사 사역소개 영상’상영 뒤, 출판감사예배 준비위원장 김영진 前 농림부 장관의 인사와 심국방(沈菊芳)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사장의 경과보고가 있은 후,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격려사,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백남선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의 축사가 있고, 백석대 교수 박주옥 목사가 축가를 불렀다. 축하의 순서를 마친 후 저자 소강석 목사가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고, 출판에 수고한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심국방 사장과 쿰란출판사 이형규 사장과 김승일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되었다. 금번 소강석 목사의 중국판 저서 출판은 대한출판협회와 한국기독교출판협회 대표자들과 중국 당국자들과 양국을 오가며 여러 번 접촉을 가지면서 어렵게 성사되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어로된 책을 한국이나 제3국에서 출판한 한국 목회자들은 몇몇 있지만, 중국 출판사에서 공식적으로 중국판으로 출판하게 된 목회자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그 의의가 더 큰 것이다. 저자 소강석 목사는 출판 감사 인사말에서“한국 목회자 도서로서 중국판 첫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과 중국과의 다각적인 교류에 앞장쓰셨던 기독교계와 각계 지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부족한 저를 중국과 한국 출판 교류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니 내일의 꿈을 꾸고 있는 중국의 청소년들과 많은 중국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길 바라고, 더 많은 한국의 기독교 도서들이 중국판으로 출판되길 소원하며, 더욱 겸손히 한국과 중국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소강석 목사의 중국판 저서인 “超越灿烂的经历 :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는 저자의 생생한 고난과 역경의 스토리와 성경 인물들의 스토리를 소개하며 그 어떤 찬란한 스펙도 초월할 수 있는 놀라운 감동의 성공 인생을 만드는 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으로서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중국내 기독교서점과 인터넷서점인 아마존(www.amazon.com)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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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여주 세종대왕릉서 훈민정음 반포 경축행사(여주=연합) 강창구 기자 = 여주시는 한글날인 9일 능서면 왕대리 세종대왕릉에서 훈민정음 반포 568돌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날 기념식은 오전 10시30분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식전행사로 궁중무용인 궁중정재 공연이 펼쳐지고 11시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경희 여주시장,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정오부터 특별공개방송 '박철쇼'가, 오후 2시20분부터 가족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가 펼쳐지고 오후 2시부터 '한글의 미래, 한글 디자인의 원리 철학'이라는 주제로 국내 최고의 '명사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대형 LED판넬을 통해 여주 세종대왕릉을 중심으로 파주, 울산, 일본 삿포로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한글타이포그라피 전시를 비롯해 '아름다운 편지글 어제와 오늘 전시회', 훈민정음 탁본 체험·한글가훈 써주기·한글 연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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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회의, 40년전 '101인 선언' 잇는 새 '문학선언'이시영 이사장 "시대 외면하고 좋은 작품 나올 수 없어"'70년대 문학 운동 증언록'·'40주년사' 발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모태로 진보적 문학 운동을 주도해온 한국작가회의가 오는 11월 18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문학을 통한 현실참여를 기치로 내걸고 1974년 11월 18일 결성된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 운동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결성 당일 발표한 '문학인 101인 선언'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대 사건이었다. 대표 간사였던 고은 시인을 비롯해 신경림, 염무웅, 황석영, 박태순 등 문인들은 엄혹했던 유신 시절 펜 하나에 의지해 민주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문인들은 '문학인 101 선언'을 통해 "오늘날 우리 현실은 민족사적으로 일대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김지하 시인 등 긴급조치로 구속된 지식인, 종교인, 학생의 즉각적인 석방과 표현의 자유 등을 요구했다. '문학인 101 선언'이 울려 퍼진 지 40년, 한국작가회의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문학 선언'을 발표한다. 한국작가회의 이시영(65) 이사장은 26일 연합뉴스에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학 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목소리를 담을 것"이라면서 현재 10여 명의 젊은 문인들이 새 '문학 선언'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1974년 엄혹했던 유신 시대, 거리에 나온 101명의 문인으로 출발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가 2천~3천 명에 이르는 회원을 둔 문인 단체로 발전해나간 데에는 수많은 곡절이 있었다"며 한국작가회의가 40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봤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1987년 민족문학작가회의로 확대 개편된 뒤 1996년 사단법인화했으며 2007년 '민족'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한국작가회의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에는 고은, 신경림, 황석영, 신경숙, 공지영 등 국내 주요 문인 2천여명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이 이사장은 "이름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 70년대 억눌렸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거리의 전위 단체에서 출발해 1987년 6월 항쟁 후 합법적인 문인 단체로 거듭 성장했다는데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 리얼리즘 시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올해로 등단 45주년을 맞는 그는 '문학인 101인 선언'을 할 때 스물여섯의 나이에 막내로 참여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학 선언'을 발표하는 것 외에 '70년대 문학 운동 증언록' '40주년사' 등을 펴낼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22일 서울 시청 다목적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함세웅 신부,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가수 전인권 등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문학인 101인 선언'에 참여한 소설가 박태순 씨에게는 특별감사패를 증정한다. 창립 40주년 기념 주제는 '문학과 희망의 백년 대계'로 정했다. 한국 문학의 미래에 대해 이 이사장은 "현재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은 일본 작가가 한국 문학을 압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근간에 흐르는 한국 문학의 유산에 비춰봤을 때 일시적인 후퇴현상으로 본다"면서 "외국 문학이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는만큼 한국 문학도 읽히도록 우리 작가들이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작가에게는 시대정신에 맞는 작품을 창조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작가가 좋은 작품을 생산하려면 '사회의 거울'로서 시대 현실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가가 자기 시대를 외면하고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반대로 "(산업화 시대 농촌 현실을 그린) 신경림의 '농무'(1973), (1970년대 노동자의 노동 현실과 투쟁을 담은) 황석영의 '객지'(1971)와 같은 작품들이 없었다면 문학 운동이 성립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작가가 좋은 작품을 쓰는 것과 문학 운동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되는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