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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포크 콘서트 ‘봄 소풍’ 성황리 마무리(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서영지)은 3월 31일 금요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포크 콘서트 - 봄 소풍’을 성황리에 마쳤다. 해운대문화회관 개관 16주년을 맞아 기획된 포크 콘서트 ‘봄 소풍’은 잊고 있던 추억과 감성의 무대로 가수 송창식, 김세환 그리고 양현경이 출연해 7080 향수에 젖은 무대로 관객들을 찾았다. 해당 공연은 2월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매진이 된 공연으로 그 시절 추억하는 7080세대뿐 아니라, 오랜만에 대중과 만나는 송창식의 콘서트 소식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공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양현경의 무대를 시작으로 김세환, 송창식의 순서로 공연이 이어졌고 무대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소통을 주고받으며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곡들로 공연됐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즐거운 공연, 좋은 추억을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의 질은 높고, 관람료는 저렴해 부담 없이 문화 생활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젊은 시절 기억을 생각하게 해준 공연” 등 젊은 시절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피리 부는 사나이’, ‘왜 불러’ 등 많은 사랑을 받는 출연진 송창식은 1968년 트윈폴리오로 가요계에 데뷔를 시작으로 영화 ‘프른 사과’의 조연으로 활동하고 70년대 세시봉 카페에서 활동했으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MBC 10대 가수상 수상 등 한동안 가요계를 장악했다. ‘사랑하는 마음’, ‘목장길 따라’ 등 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김세환과 80년대 활발한 활동을 한 배따라기의 멤버 양현경과 함께 3월 마지막 공연은 가수들과 관객들에게 큰 만족감과 추억으로 남게 되는 봄 소풍이 됐다. 해운대문화회관은 대중가요 무대뿐 아니라 ‘클래식과 함께하는 오페라떼- 프랑스 파리(4월 14일)’, ‘4월 문화가 있는 날 - 러블리 콘서트(4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 - 일상의 쉼(5월)’, ‘해운의 풍류(6월)’, ‘피콜로 오페라 페스티벌(8월)’ 등 클래식과 국악 무대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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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봄꽃축제 4월 7~9일 개최. 4년 만에 주변 상권과 함께 ‘활짝’2019년 봄꽃축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지역 벚꽃축제 명소로 꼽히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경기도청 봄꽃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다. 경기도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문화공연과 체험·판매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구청사 인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다.도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열지 않았다. 올해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쓰레기 발생을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를 표방하며, 장애인, 노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참여를 통한 통합축제, 사회적 기업과 구청사 주변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추진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린다. ▲7일 팝스앙상블&국악시나위 콜라보 공연 ▲8일 경기 청소년 7개 팀특별공연 ▲9일 인디뮤지션 공연과 함께 거리공연(버스킹), 도민 장기자랑, 도청 내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견 입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유기견 사진 전시 ▲반려견 놀이터 운영 ▲반려견 문제행동 상담 ▲유기견 중 입양이 가능한 강아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정 홍보와 각종 체험 부스,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 판매전시부스와 농협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클리닝타임(청소 시간) 운영 등 친환경 실천 퍼포먼스를 포함한 환경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행사 기간 중 안전관리를 위해 청사 주변 교통 전면 통제, 임시주차장, 미아보호소 운영 등 안전과 도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제공한다. 유태일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와 도 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라며 “4년 만에 봄꽃을 보러 온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봄꽃축제 일주일 전인 4월 1일부터 2일까지 구청사에서 국내 유명 벼룩시장(플리마켓)인 ‘문호리리버마켓’과 함께 ‘경기기회마켓’을 개최한다. 이와 연계해 거리공연(버스킹), 마술쇼, 현장 소통 이벤트 등 봄꽃축제사전 행사를 열고 도민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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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새봄맞이 신규 콘텐츠 오픈(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의 공연놀이터와 미술놀이터에서 새봄맞이 2건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진행되는 ‘깨비 친구 삽살이’는 우리나라 장단에 맞춰 도깨비와 삽살개의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를 그린 국악 뮤지컬이다. 전통 타악기와 해금으로 국악의 흥과 매력을 접하고, 추임새를 함께 나누며 생동감 있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로 다른 대상인 도깨비와 삽살개가 친구가 돼 아름다운 숲속을 지키는 이야기로 이를 통해 우정의 가치와 다름을 이해하는 관점과 환경친화적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본 공연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5월 5일 어린이날에 2회(오후 1시 30분, 3시 30분) 운영되며,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약 50분 동안 진행된다. 또한 미술놀이터의 신규 콘텐츠로 ‘상상의숲으로 날아든 꿀벌’은 ㈜모나미와 협업해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융합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기후 변화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꿀벌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고 소중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팝업북, 블록, 양모공 등을 활용한 일곱 개의 구역 체험을 통해 꿀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해당 체험은 오는 3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24개월 이상 참여 가능하다. 상기 상상의숲의 새봄맞이 콘텐츠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상상의숲 인포데스크(031-323-6500)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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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 소방수요 전국1위 용인특례시에 소방서 단 1개, 추가 신설 시급(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제36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용인 기흥소방서(가칭)’의 조속한 신설을 촉구했다. 현재 용인소방서 소방 수요는 단일 소방서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소방서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자영 의원은 “용인시는 면적이 서울시와 비슷한 규모지만 소방서는 단 1곳뿐이고, 비슷한 인구 규모의 울산 등 광역자치단체, 특례시와 비교해도 소방서와 소방공무원 정원이 부족해 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 1852명을 감당하고 있는 등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는 매년 인구와 소방대상물이 증가해 소방력 증대가 필수적인데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신설을 미루는 것은 경기도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용인 내 활용 가능한 소방서 부지를 찾아 조속한 소방서 신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서 신설을 검토 중인 부지가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에 편입되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대체부지를 조사·검토 중으로 조속한 사업 착수 가능성과 예산절감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용인시 소방서 추가 신설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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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교원 5명 신규 임용한예종-23년도 신입 전임교원 임명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2022년 제2차 전임교원 공개채용 4명, 및 특별채용 1명 총 5명의 신임 교수를 2023년 2월 10일자로 임용했다. 이번 공개채용으로 신규임용된 교수는 음악원 음악학과(음악학) 김수진, 연극원 연기과(호흡과 발성 및 화술) 윤소희, 영상원 방송영상과(다큐멘터리영화 연출,기획,제작) 강상우, 전통예술원 음악과(가야금) 김형섭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5개 분야 5명 모집에 64명이 지원, 평균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초심사와 전공심사, 면접심사 등 정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4명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음악학 전공의 김수진은 경주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다수의 논문 발표를 통해 음악학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호흡과 발성 및 화술 전공의 윤소희는 <코스모스 속 세포 하나의 고독>, <연꽃 정원>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였으며 풍부한 현장 경력을 갖고 있다. 다큐멘터리영화 연출,기획,제작 전공의 강상우는 1011 필름 대표로, <김군>으로2020년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외 <페이스 오프> 등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가야금 전공의 김형섭은 2003년 제23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부터 국립국악원 정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전공 관련 분야에서 명성이 높거나 탁월한 경력을 가진 예술가를 임용하기 위한 특별 채용을 진행하였으며, 이지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을 음악원 기악과 전임교원으로 임용했다. 특채로 임용된 이지혜는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3위를 하였고,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뛰어난 연주자로서 해외에서의 많은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우리 학교에 새 역사를 쓸 신규 전임교원분들을 환영한다.”면서 “학교에 들어오시면 변화가 필요한 것들이 보일 텐데 단 한 번에 변화되지는 않는다. 긴 시간동안 포기하지 말고, 다른 교수님, 여러 학생들과 소통해 나가면서 변화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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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문화예술 공모사업' 더 늘려 지원용인특례시 시청 전경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20일까지 지역 문화에 품격을 더할 '용인시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예술공연지원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문화예술활동지원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 등 4개 분야다. 예술공연지원은 국악, 음악, 무용, 연극 등 공연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당 2000만원 내외로 총 850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은 문학, 미술, 사진, 도자 등 시각ㆍ예술 분야 문화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단체당 1000만원 내외로 총 650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공연이나 시각예술 등 지역예술인의 예술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1인당 500만원 내외로 총 5000만원을 지원한다.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관내 미술인들의 작품을 임차해 복지시설, 공공청사, 포은아트갤러리 등에 전시하는 사업이다. 기존 생활예술인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용인에 거주하는 생활예술인의 작품을 작품당 50만원(5개월 기준)에 빌려 복지시설과 공공청사에 전시한다. 시는 이에 더해 전문예술인 임차ㆍ전시 사업을 새로 운영한다.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면서 예술활동증명이 있는 예술인이다. 작품당 30만원(4주 기준)에 빌려 포은아트갤러리 등 전시관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공연지원,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문화예술활동 지원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시에 소재하는 단체나 거주하는 예술인 중 3건 이상 문화예술 활동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20일까지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sk2167@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미술인 중 최근 3년 이내 전시전(개인 또는 단체)에 1회 이상 참여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anqls96@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ㆍ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공모사업을 확대했다"며 "문화예술 공모사업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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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레퍼토리 “더 룸”국립무용단 더 룸(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더 룸>을 3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18년 초연 당시 99.5%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5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현대무용가 겸 안무·연출가 김설진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더 룸>은 기존 국립무용단 작품과 차별화된 독특한 미장센,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진기한 장면들을 무대에 구현해냄으로써 ‘초현실주의의 성찬’이라 평가받았다. <더 룸>의 안무 겸 연출을 맡은 김설진은 세계적 수준의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다. 독보적인 춤 실력을 갖춘 무용수이자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이며, 독창적인 연출법으로 주목받는 안무가이기도 하다. 김설진이 오랜 기간 흥미를 느껴온 ‘방’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더 룸>은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는 ‘방’과 그곳에 남겨진 기억을 소재로 한다. 김설진은 무용수들의 에피소드를 채집, 영민하게 배합해 콜라주처럼 방을 채우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독특한 미감을 선보였다. 또한 국립무용단의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몸짓은 일상적 동작처럼 보이지만, 전통 춤사위의 호흡이 진하게 녹아있어 한국무용의 유연함과 확장 가능성을 증명한다. <더 룸>은 김설진이 구축한 유일무이한 세계 위에 국립무용단 무용수의 내공이 폭발하듯 발현된 작품이다. 출연 무용수 모두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한 <더 룸>은 무용수들의 창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작품이다. 베테랑 단원 김현숙부터 막내 최호종까지 국립무용단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8명의 무용수는 안무가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작품의 메인 콘셉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면 구성에 이르기까지 작품 전반을 함께 설계했다. 록·블루스 등 일상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는 방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친숙하면서도 과장된 극적인 연출은 일그러진 우리 삶의 단면을 형상화한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하다. 안무가 김설진은 “무용수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인 만큼 초연 출연진 모두가 동일하게 합류한다”라며 “5년 전 방에 존재했던 인물들의 달라진 모습도 담아낼 것”이라 밝혔다. 한 편의 영화 같은 감각적 미장센을 완성한 창작진도 주목할 만하다. 제2의 무용수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표정을 달리하는 ‘방’은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가 완성했다. 음악감독은 김설진 안무가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대표 정종임이 맡았다. 여러 이야기가 산재하는 ‘방’에 접속할 단서가 되는 음악은 빠른 몰입과 전환을 돕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무대에서 녹음한 현장 사운드를 재편집해 활용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공간에 공존하며 ‘방이 품은 다면적 기억’이란 콘셉트를 한층 더 강조할 예정이다. 의상은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원 디자이너가 맡아 8명의 캐릭터를 세심하게 그려낸다. ‘방’이라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각자의 고독과 절망을 마주하고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더 룸>은 코로나19라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지나온 우리에게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국립무용단은 관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2월 22일(수)에는 연습실에서 주요 장면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이 진행되며, 3월 4일(토) 공연 후에는 안무가와 전 출연진이 해석을 함께 공유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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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예술단의 소품·의상 활용한 예술놀이터 조성’ 경기도 TED 과장급 워크숍 정책 제안 1위6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경기도예술단의 소품과 의상 등을 활용한 예술놀이터를 마련하자는 제안이 ‘경기도 TED 과장급 워크숍’ 정책제안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열린 팀장급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에서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제안됐던 20개 정책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7건을 우수 정책 제안으로 선정했다. 1등은 조상형 문화종무과장의 ‘경기도예술단의 역사(소품, 의상 등)를 활용한 예술놀이터 마련’이 차지해 500만 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조상형 과장은 경기도예술단의 극단, 무용단, 국악단, 오케스트라단 공연에 쓰였던 의상과 소품을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물류창고 등 흩어져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의상과 소품을 하나의 공간에 모아 ‘예술놀이터’로 만들어 일반인이나 청소년 예술인에게 대여함으로써 경기도예술단의 역사를 보존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2등은 박범수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장의 ‘Z맘대로 예산 조성, 운영’ (400만 원) ▲3등은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의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을 통한 청결한 건설보건환경 조성’(300만 원) ▲공동 4등은 김상철 북부환경관리과장의 ‘경기북부지역 남·북한 공동 먹는샘물(생수) 생산·판매사업 추진’(200만 원)과 ▲박근균 국제경제협력과장의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야기 은행’(200만 원) ▲공동 5등은 김영희 장애인복지과장의 ‘안전의 기회-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방안’(100만 원)과 ▲최민식 규제개혁과장의 ‘공공기관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100만 원)이 선정됐다. 앞서 도는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전원을 대상으로 도정 아이디어(자유주제)를 접수해 사전 심사를 거쳐 총 42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으며 1월 12~13일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 20건을 선정한 바 있다. 최종 심사는 18일 팀장급 450여 명이 참석한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작 20건을 제안자들이 최종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심사위원(70%)과 팀장급 현장 투표(30%)를 합산해 최종 우수작 7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숙의 과정을 거쳐 실제 도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팀장급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까지 마치면서 지난해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를 시작으로 진행된 ‘틀 깨기 행정’을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도전도 첫 단계가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미래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을 선보인 데 이어 새해 들어 ‘틀 깨기 행정’을 위한 세 차례의 워크숍을 경기도 최초로 진행했다. 지난 6일에는 도지사를 포함해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모여 정책발굴을 하는 ‘기회 경기 워크숍’을 열고 10시간 동안 토론을 벌였다. 12~13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과장급, 공공기관 본부장급 2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열고 20개의 우수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18일에는 팀장급 450여 명이 모여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을 열고 최종 우수 정책 아이디어 7건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정책개발에도 의미가 있지만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뒀다. 김동연 지사는 모든 행사에 자리를 함께하며 “어설프고 무질서하더라도 시작이라고 보자. 친목 도모하고 스킨십하는 자체가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다. 오늘을 즐깁시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의 질이나 실천 가능성과 별개로 같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도 공무원 조직문화 쇄신과 도민중심 정책발굴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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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재)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오는 28일부터 신규 어린이 프로그램인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를 진행한다.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는 한국 홍수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해 국악 연주를 통해 한국 전통의 감성을 살린 공연이다. 서로의 곁을 지키며 가족이 된 나무 아빠와 나무 도령 부자(父子)이야기로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자연의 소재로 풀어내어 공동체적 어울림의 가치를 가족 음악극을 통해 친숙하게 담아냈다.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액터뮤지션 배우들의 연기와 이동 및 조립이 자유로운 큐브형 무대, 은유적으로 표현한 소품들로 획기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력과 창의적 발상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의 아이>는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진행되며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공연은 50분간 진행된다. 티켓 구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상상의숲 공연놀이터는 2023년, ‘자연에 한걸음 가까이’라는 주제를 지정하여 자연을 소재로 어린이의 감수성을 건강하게 자극하고, 자연과 삶에 대한 생각과 이해를 넓히는 기획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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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즐긴 건강한 게임문화” 콘진원-에버랜드, ‘2022 게임문화제’ 성료‘2022 게임문화제’ 체험부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국민문화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에버랜드(사장 한승환)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2 게임문화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5일 밝혔다. 게임문화제는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올바른 게임 문화 확산 및 건전한 게임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게임문화의 장(場)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전래동화 ‘해님 달님’ 속 거짓말쟁이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호탐이 체포 대작전’ 스토리를 기반으로 현장 미션, 체험부스, 이스포츠, 무대공연 등 게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우선 ‘호탐이 체포 대작전’을 주제로 온·오프 믹스로 진행된 현장 게임 미션 △장미원 미션 투어 △락스빌 야외 방탈출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장미원 미션 투어는 에버랜드 매직랜드와 장미원 8개 거점을 활용한 투어 미션으로, 락스빌 야외 방탈출은 락스빌 현장에 숨겨진 단서를 바탕으로 호탐이 흔적을 쫓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별 추리 미션으로 진행됐다. 미션을 하나씩 도전하고 해결하는 재미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1만5000여 명 이상이 현장 게임 미션에 참여했으며, 호탐이 체포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기념 배지, 호탐이 스티커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게임 미션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관람객들은 인디게임부터 교육용 게임, 나만의 레고 만들기,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해님이·달님이 오락실 등 체험부스를 돌며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더불어 장미성 무대에서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마당놀이와 국악관현악,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PLAY : 판소리 마당놀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국악기반 공연 ‘넥슨동화’ 등 게임 IP를 활용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특히 넥슨동화는 카트라이더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래동화 ‘해님 달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면서, 관람객들에게 게임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게임문화제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철권’ 등 이스포츠도 만날 수 있었다. 철권대회는 아마추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카러플, 배그 등 인기 모바일 게임도 현장 접수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했다. 철권 세계랭킹 1위 무릎을 비롯해 Wings, vq_Auto, RUNPILMO, JJONG, DAIN, SSEAL, JEONGMIN 등 프로게이머들이 철권 대회와 모바일 게임의 경기 해설 및 스페셜 매치로 참여했고,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게임을 통한 즐거운 소통을 이어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팀 곽혁수 팀장은 “올해 게임문화제는 모두에게 익숙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게임과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며 “이후로도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전한 게임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해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