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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정비사업 탄력에 경기 서부권 부동산 관심↑올해 강북권 130곳 이주 예상…고양·파주·김포에 수요 유입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올해 강북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주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 서부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3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강남 4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사업시행인가(79개 구역)와 관리처분계획(51개 구역) 단계에 있는 정비사업구역은 총 130개 구역(재개발 79개, 재건축 41개, 도시환경정비사업 10개)이다.일반적으로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이후 1년 이내에 이주가 시작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올해 130개 구역에서 이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 16개, 성북구 14개, 은평구 15개, 마포구 12개, 동대문구 10개, 영등포구 10개, 양천구 6개 구역 등 강서·강북권에 몰려 있다.이주가 본격화하면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에서는 경기도 고양이나 파주, 김포, 인천 등 경기 서부권으로, 성북구, 동대문구 등에서는 구리나 남양주 등 경기 동부권으로 이주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이러한 지역은 택지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등 교통망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교육시설이나 대형마트,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춰 실거주에 큰 불편이 없다.경기 고양이나 파주, 김포, 인천 등은 강북권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자들이 내 집으로 갈아타기에 주택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들이다.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강북 14개 구의 연립주택 3.3㎡당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1천151만원과 788만원이었다.경기 고양시(3.3㎡ 962만원), 파주시(3.3㎡ 714만원), 김포시(3.3㎡ 860만원), 인천시(3.3㎡ 813만원) 등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큰 차이가 없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아 이주 수요 탓에 수도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권리가액이 낮아 높은 추가 분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원주민이나 세입자들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일대로 내 집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강북권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로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단지가 분양 중이다.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에서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최고 4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48㎡ 공동주택 2천38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70실 등 총 2천208가구로 구성된다.현대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59∼84㎡ 2천998가구로 구성된다.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 사우동에서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4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03㎡ 1천30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킨텍스 원시티 조감도.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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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층버스 1호차 공개경기도가 2층버스 1호차를 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층버스 1호차는 지난 4일 부산항에 도착, 이후 김해 볼보센터에서 출고 전 검사(PDI)를 마치고 9일 김포운수 차고지에 도착했다. 경기도가 도입한 2층버스는 국내 기준에 맞게 스웨덴 볼보社에서 별도로 제작된 차량으로, 차량의 제원은 높이 4.0m, 너비 2.5m, 길이 13.0m이다. 차실높이는 1층이 1.82m, 2층이 1.70m 이며, 좌석수는 운전석 1석과 보조의자 2석을 제외하고 1층 13석, 2층 59석으로 총 72석이다.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대략 30석 이상이 많다.또한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이용이 편리한 저상버스 형태를 택했으며 차체기울임 장치, 휠체어경사판 등도 장착됐다. 이외에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좌석마다 USB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이 설치됐으며 무료와이파이도 제공될 예정이다.도는 행선지안내판, 교통카드 단말기 등을 설치한 후 오는 11일 전문가, 버스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포리~서울시청 구간에 대한 합동 사전 운행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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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요금 이르면 6월 최대 300원 인상서울시, 버스 150∼200원·지하철 200∼300원 인상안 시의회 제출키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이정현 기자 =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이르면 6월부터 최대 300원 오를 전망이다.7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을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공항버스의 요금도 인상할 방침이다. 시는 광역버스 요금 역시 올릴 의지를 내비쳤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 중인 단계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성인)를 기준으로 1천50원이다.지하철 요금은 200원이 오르면 1천250원, 300원이 오르면 1천350원이 돼 인상률이 각각 19%, 28.6%를 기록하게 된다.시내버스 요금은 150원이 인상되면 1천200원, 200원이 인상되면 1천250원이 돼 인상률은 각각 14.3%, 19%가 된다.시는 마을버스 요금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시기를 늦춰왔다.그러나 지난해에만 지하철 적자가 4천200억원, 시내버스 적자는 2천500억원에 이르는 등 재정난에 시달려 더는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없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과 운영적자 규모를 고려해 대중교통 요금을 2년마다 한 차례 인상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문화한 바 있다.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가장 최근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했던 게 2012년 2월"이라며 "시의회에 두 가지 인상안을 제출해 통과하면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부터는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이외에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요금을 많이 받고 붐비지 않는 시간에는 적게 받는 방안, 단독 탑승과 환승 구분없이 같은 거리를 이용하면 동일 요금을 부과하는 완전거리비례요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