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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건희 미술관’ 건립 문체부에 공식요청백군기 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의 용인 유치를 희망하는 건의문과 서명부를 전달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공식 요청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5일 문체부를 방문해 이건희 미술관의 용인 유치를 희망하는 건의문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시가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와 시가 가진 강점 등을 담았다. 시는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소장품이 있는 호암미술관과 함께 삼성가 컬렉션의 원스톱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유수의 관광지가 많아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향후 이건희 미술관과 연계한 관광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치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용인이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라는 점과 함께 넓은 면적으로 문체부 건립 방향에 따라 다양한 부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명부는 지난 5월 출범한 ‘이건희 미술관 용인 유치 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달 5일부터 지난 4일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마련했으며, 시민 2만여 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의 최적지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시와 시민, 지역단체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이건희 미술관이 반드시 용인에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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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정계곡-바다 거리공연 참여단체 공모지원” 시행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경기도내 청정계곡과 바다 등 주요 관광지 내 거리공연에 참여할 재능과 열정을 갖춘 공연예술인·단체를 모집한다. ‘경기도 관광지 거리공연’ 사업은 주요 관광지 내 버스킹, 무용, 마술 등과 같은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을 통해 도민의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들의 공연 활동을 지원하고자 경기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지원은 ‘경기도 관광지 거리공연’ 사업에 참여할 공연예술인·단체를 모집하는 것으로,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를 대상으로 하며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지원단체로 선정되면 1팀당 2회의 공연 활동과 그에 따른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도내 청정계곡과 바다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공연예술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7월 2일(금)부터 7월 11일(일)까지이며, 기간 내 bsk@ggcf.or.kr로 지원신청서와 공연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의를 거쳐 최종 50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모집공고와 관련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정책사업팀(031-853-947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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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진흥청, 감성을 자극하는 홍콩의 대자연 여름 동영상 시리즈 공개홍콩 스탠리의 블레이크 피어 사이쿵은 카약과 스노쿨링 즐기기 좋은 곳이다 홍콩관광진흥청(Hong Kong Tourism Board, HKTB)이 ‘360 홍콩 모멘츠(360 Hong Kong Moments)’ 사업의 하나로 홍콩의 청각적 진수를 포착해 올 여름 홍콩의 대자연에 몰입할 수 있고 즐거움까지 주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독특한 감각적 동영상 시리즈를 통해 해외에서도 홍콩을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됐다. ‘홍콩의 대자연 2021-2022년(Great Outdoors Hong Kong [GOHK] 2021-2022)’ 여름 캠페인은 주제가 각각 확연히 다른 4개의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동영상으로 구성됐고,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들리는 꿈속에서 들리는 듯한 자연의 소리를 담은 30초짜리 스냅사진을 담고 있다. 이들 동영상은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해 도시에서 매우 가까운 시골의 조화로운 교향곡에 대한 감성을 고조시키도록 만들어졌다. 펑차우(Peng Chau)의 ASMR은 뱃고동 소리와 사원의 종소리, 최면을 거는 듯한 카우 심(kau cim; 점괘 막대기 흔들기) 소리 등을 일깨워 준다. 싱문 저수지(Shing Mun Reservoir)의 ASMR은 나무 잎사귀 흔들리는 소리,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 새의 짹짹 거리는 소리와 날개를 퍼덕이는 소리 등도 관심을 끈다. 스탠리(Stanley)의 ASMR은 바다에서 첨벙거리는 소리와 종이 부채를 휙 펴는 소리, 그리고 현지 차찬텡(cha chaan teng) 식당에서 따뜻한 프렌치 토스트를 맛있게 베물어 먹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담고 있다. 사이쿵(Sai Kung)의 ASMR은 혼자 패들 위에 서서 파도를 탈 때 느낄 수 있는 넓은 바다의 무수히 많은 색조와 음색에 빠져들게 한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극하기도 하는 이들 동영상 시리즈는 호기심 많은 사람이 초점을 매우 밀착해 맞춘 렌즈를 통해 홍콩의 교외를 답사하면서 서로 대비되는 모든 요소들을 한데 모아 전체적으로 희열을 느끼게 하는 하나의 3분짜리 역작으로 절정을 이룬다. 이들 ASMR 동영상은 ‘홍콩의 대자연(GOHK)’ 여름 캠페인의 일부로, 이 캠페인은 도보여행, 관광지 순방, 섬 들르기 일정, 수상 스포츠 체험 등을 포함하는 13개 계절적 관광 루트를 제공한다. 특별히 역점을 두는 요소는 수상 활동으로서 이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홍콩의 친환경 부문에 대해 잘 모르는 방문자들이 간혹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에 추천하는 활동은 홍콩의 ‘뒤뜰’로 알려진 사이쿵에 위치한 홍콩 유네스코 지정 세계 지질공원(Hong Kong UNESCO Global Geopark) 부근에서 카약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이다. 홍콩의 대자연2021-2022년 캠페인은 전용 웹사이트에서 주관하며, 해당 웹사이트에서 행사 내용에 관한 조언, 식당 추천, 교통 편의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중요한 ASMR 소개글 외에 다채로운 사진과 여행 일정표, 그리고 초보자를 위한 ‘모험’, ‘유물’, ‘인스타그램용 사진 찍기에 좋은’, ‘휴식’ 등을 주제로 하는 짧은 동영상도 제공해 여행의 개요(거리, 고도, 어려움, 기간 등)와 계절별 여정을 사전에 경험하게 해 미래 여행을 구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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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루 ‘모감주나무군락지’감상 울산시‘태화강 생태관광지역 명소 체험 행사’마련태화루 모감주나무꽃. 사진제공 : 울산시 태화루 앞에 절벽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희귀 수목‘모감주나무꽃’을 감상하는 ‘태화강 생태관광자원 명소 체험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회장 박창현)는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태화강 태화루 조망지역에서 ‘모감주나무 꽃’을 감상하는 ‘태화강 생태관광지역 명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진행을 보면, 태화루 절벽 내 모감주나무 꽃을 감상하면서 자연환경해설사의 생태해설을 듣는다. 또한 ‘나는 지금 울산에 있습니다’라는 생태관광 홍보 팻말을 들고 명소체험 ‘인생사진’을 촬영한다. 이어 ‘태화루’, 와 ‘모감주’에 대한 3행시를 짓는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지역 사진 전문가가 촬영한 태화루 모감주나무꽃과 전경사진 엽서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울산시 중구 보호수(2009년 11월)로 지정되어 있는 ‘태화루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대략 18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로 중국이 원산지다. 씨앗이 바다를 타고 와 절벽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추정이 있다. 우리나라 주요 자생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천연기념물 138호), 포항 발산리(371호), 전남 완도군 대문리(428호) 등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초여름 노란 꽃이 핀다. 멀리서 보면 빗물이 땅에 닿아 물방울이 다시 뛰는 듯한 모양으로 하고 있어 영어로 ‘골든 레인 트리’(golden rain tree)라고 한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염주를 만들기도 하여 ‘염주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루를 품고 있는 보물 같은 모감주 나무 군락지가 지금껏 혼자 피고 말았다.”면서 “이제는 시민과 생태관광객들이 태화강 희귀 생태자원으로 알아봐주고 주변에도 널리 홍보했으며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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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저녁 차 안에서 문화예술 즐겨요지난 2020년 진행된 드라이빙 씨어터 현장 사진.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재)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6월 19일(토) 저녁 7시 경기도 안성맞춤랜드에서 ‘2021 드라이빙 씨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 안성맞춤 드라이빙 씨어터’는 경기문화재단과 한국관광공사, 안성시가 협업하여 뉴노멀 시대 안심 여행과 공연을 접목한 행사다. ‘비대면 드라이브인 공연’과 함께 안전하고 건전한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드라이빙 씨어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한편 문화 향유기회가 줄어든 국민들을 위해 집과 차량 안에서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경기문화재단, 안성시 유튜브)과 현장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무대공연의 진수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청년 인디뮤지션을 발굴하여 드라이빙 씨어터 무대에 선다. 지난 2020년 진행된 드라이빙 씨어터 현장 사진.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지난 5월 공개 공모를 통해 총 20팀을 선정했으며, 이날 무대에서는 R&B,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인디뮤지션 4팀이 참여해 특색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기가수 박정현과 함께 안성시가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과 비보이팀의 콜라보 공연, 한국관광공사가 공연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별 초청한 넌버벌 뮤지컬 ‘점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260여 분간 관객들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티스트들의 공연 이후에는 배우 안재홍 주연의 저예산 다양성영화 <족구왕>(2014)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6월 11일(금)부터 선착순으로 차량 180대(동승인원 최대 4명)를 대상으로 예약을 진행하며, 자세한 예약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이 개최되는 ‘안성맞춤랜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서 남사당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더불어 친환경 힐링 여행지로 그 가치가 높은 곳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와 전화(031-853-9474, 문의시간 평일 10:00~17: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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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총력(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가 ‘이건희 미술관(가칭)’ 유치에 나섰다. 시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2만3000여점에 달하는 미술 소장품을 전시할 공간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적극 준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용인은 삼성과의 인연이 깊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3년 기흥공장을 6개월만에 준공해 반도체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시와 함께 성장했다. 또 용인에는 삼성창업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소장품이 있는 호암미술관이 자리해 있다. 호암미술관은 지난 1982년 이병철 회장의 호(號)를 따 건립됐다. 용인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면 대를 이어 수집한 삼성 컬렉션의 원스톱 관람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용인에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할 경우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정부 계획에 따라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해 구체적인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전방위적인 유치전을 펼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고 이병철 회장이 호암미술관을 용인에 건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고 이건희 회장의 ‘세상에 우연은 없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는 말처럼 용인시는 호암으로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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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 vs 황장, 짜장면이 원래 하얀색이었다고?하얀 짜장과 까만 짜장. (인천=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은 동화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선린동과 북성동 일대에 위치한 인천의 특색 있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차이나타운에서 맛볼 수 있는 짜장면은 한국의 중식당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차별성을 보인다. 우리가 흔히 먹는 짜장면과는 다르게 짜장의 색이 황갈색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짜장면을 만들 때 쓰는 춘장을 이해하려면 우리나라 짜장면의 역사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짜장면은 요리사들의 아이디어와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어왔다. 짜장면은 차이나타운에 우리나라 처음으로 공동체를 이룬 화교들로부터 판매된 것이 시초이다. 원조 짜장면은 콩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황갈색을 띠었다. 고기와 함께 볶은 면장만을 면 위에 얹어 먹었다. 서민 음식이었던 짜장면을 찾는 사람들이 늘자 차이나타운 내 여러 식당에서 짜장면을 판매하는 곳이 늘어났다. 이들 중 한 곳이 우리가 알고 있는 공화춘이다. 우리나라 짜장면이 검게 변한 것은 1960년대 말부터이다. 당시 국내에서 화교들은 외국인에 대한 여러 제재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쉽지 않았다. 직접적으로는 외화 유출 단속을 빌미로 요리 재료 수입이 힘들었고, 짜장면 등에 쓰이는 전통방식의 중국식 장을 직접 제조하는 것도 식품위생법으로 막혔다. 공장도 세우기 어려웠던 화교들은 한국인 바지사장을 내세워 장 공장을 세웠다. 이후 업체들과의 경쟁 과정에서 면장이 검은 것이 더 잘 익은 것이란 인식이 퍼졌다. 거기다 일선 중국집 입장에서도 캐러멜 색소를 첨가해 검은색이 된 면장은 원래의 황갈색 면장에 비해 물을 타도 별로 옅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원가절감으로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 캐러멜 색소를 첨가한 춘장을 더 많이 쓰기 시작했다. 검은색 춘장이 유행하자 원래의 갈색 면장은 도태됐고, 황갈색의 짜장면도 점차 사라지게 됐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으로 통하는 ‘연경’에서는 까만짜장이 아닌 하얀짜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하얗고 노르스름한 빛깔의 소스가 올려진 하얀짜장은 연경의 인기 메뉴다. 잘게 다진 고기와 고구마, 당근, 콩, 양파, 호박, 새우 등이 골고루 들어간 소스는 담백하면서도 걸쭉하다. 기존 춘장의 기름진 맛에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극대화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대표 음식 자장면은 기존 정통의 맛뿐만 아니라 계속 진화하고 있다. 중국 전통의 춘장과 황장을 넣어 특유의 구수한 맛과 담백함이 일품이다. 하얀짜장은 고기 대신 두부와 해산물을 넣어 느끼함 대신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요즘 현대인들은 음식을 오감으로 먹는다. 단순히 배를 채우거나, 혀끝 미각만 만족시켜주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이미 지나간 유행처럼 요리를 대하는 과거의 태도가 돼 버렸다. 이제 현대인들은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요리를 즐기고자 한다. 눈으로도 즐기고, 향과 소리로도 즐긴다. 누가 만들었으며, 원재료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왔는지도 궁금해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준비되었느냐의 유무에 따라 식당의 성패도 좌지우지된다. 음식은 문화이며, 음식을 통해 요리사의 성향, 나아가서는 한 나라와 그 시대의 사회,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감각으로 요리의 맛을 즐기기 전에 요리에 담긴 문화를 알고 그 깊이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그 맛의 풍미와 깊이 자체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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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기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사업 공모 선정…1억 원 확보용인시청. 용인시가 관광 약자 편의시설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1억원을 확보했다. 용인시는 장애인, 노인, 영유아 등 관광 약자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는 올해 공모에서 용인자연휴양림과 용인곤충테마파크 등 총 두 곳의 관광지를 신청해 총 1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시는 2019년 용인농촌테마파크, 지난해 한국민속촌에 이어 이번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지원금은 자연휴양림과 곤충테마파크에 방문하는 관광약자를 위한 보행로 개선 및 편의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개선 사업에 쓰인다. 시는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용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문턱없는 관광지 조성으로 모든 관광객이 편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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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 국제 청소년 리더 교류 지원 사업으로 글로벌 리더에 대한 가능성 높이다강남대학교 전경. 사진 제공: 강남 대학교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2021년 3월 24일(수)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남대는 올해 2년 연속 정부 주최 국제 청소년 리더 교류 지원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본교의 우수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국제 청소년 리더 교류 지원 사업’은 다국적 청소년 간 교류 활동 지원을 확대해 국내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에 체류 중인 유학생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양국 간 우호도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총 15개 대학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자유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강남대는 “글로벌 문화 융합 UCC 프로젝트”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월부터 강남대 소속 한국 및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시작하고, 선발된 학생들은 7월~10월 동안 팀별로 한국과 해외 문화(음악/의상/춤)를 융합하여 용인시 내 문화/역사 관광지를 홍보하는 UCC 제작 활동을 포함하여 관련된 다양한 비대면/대면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및 외국인 재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자신과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도 포용하는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종대 강남대학교 대외교류센터장은 “이번 국제 청소년 리더 교류 지원 사업의 2년 연속 선정이 본교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입증하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더 나아가 본교 재학생의 국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선정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본교 재학생의 국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되어 한국 및 외국인 재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자신과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을 포용하고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한층 더 성장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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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하기에 안성맞춤, 한국민속촌의 전통민속관으로 떠나요한국 민속촌의 전통 민속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의 전통민속관은 조선 시대 후기의 농촌생활상과 전통생활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들어가기 전부터 웅장한 크기와 기품이 느껴지는 전통민속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민속문화 자료를 수집, 보존, 전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민속촌은 예쁜 풍경과 각종 가옥들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옛 느낌과 토속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넓은 민속촌을 걷다 잠깐 쉬었다 가는 코스로 적합한 곳이 있다. 바로 전통민속관이다. 세시풍속과 민간신앙, 연희오락, 관혼상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문화전반을 쉽게 이해하고 교육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전통민속관에서는 조선 시대 후기 경기도 용인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4대 가족의 연중생활을 사계절, 24절기 중심으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의례를 생동감 있게 연출하여 전시하고 있다. 한국 민속촌의 전통 민속관. 전통민속관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보다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있는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민속촌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야외 민속 박물관이라는 민속촌의 특성상 야외에서 재현하고 전시하기 어려웠던 세시풍속과 관혼상제, 의식주 생활, 민속놀이 등을 디오라마 (축소모형), 움직이는 인형과 모형, 재미있는 만화와 옛 그림, 옛 사진, 유물전시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생업도구와 같은 유형의 물질자료, 농요와 같은 구비전승자료, 놀이와 같은 행위전승 자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그 의미와 기능을 온전하게 해석하고 총제적으로 재현, 전시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용인의 랜드마크인 에버랜드와 함께 용인의 가볼만한 곳으로 인지도가 높다. 2015년에는 전남 순천만습지 및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봄마다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대구 근대골목,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경남 통영시 미륵산의 통영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등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각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열린관광지’는 누구나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이다. 장애인(지체, 시각, 청각),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어려움 없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정부의 맞춤형 자문을 얻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경사로 개보수 비용, 종사자 교육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 중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민속촌은 먹거리와 사진 찍는 포토존이 차고 넘친다. 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커플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단체가 많은 편이다. 1974년 창립해 지금까지 생생한 문화체험과 아름다운 자연 속의 전통문화 관광지로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민속촌은 옛날 관가(官家)·민가(民家)·반가(班家) 등 지방별로 구조를 달리하는 건축물이 산재하며, 그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하고 각종 생활기구·농경기구·각종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각종 민속놀이·민속공예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전래동화나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개성 만점의 조선 시대 캐릭터들이 한국민속촌을 누비며 돌발적인 퍼포먼스와 이야기를 풀어내, 즐거운 볼거리가 많다. 얼씨구절씨구야. 얼씨구절씨구야. 관람객의 즉석 참여가 가능한 퍼포먼스부터 조선 시대의 생활문화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져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설레는 봄과 어울리는 춘향전 퍼포먼스와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민속 퍼레이드 공연 ‘얼씨구절씨구야’는 매일 오후 두 시, 상가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올봄 따뜻한 햇살 가득한 민속 마을로 소중한 사람과 꽃놀이 즐기러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