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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역…"인생 후반전, 헤쳐나갈 용기 얻어"11일 제대한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어려운 시기에 입대해 많은 것을 느꼈고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습니다."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30사단에서 전역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솔직히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지만, 군대에서 느낀 점, 헤쳐나가는 법을 많이 생각하고 행동할 테니 믿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는 "입소할 때 인사를 못 드리고 가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며 "21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헤쳐나가는 방법, 용기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기다려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역 인사하는 김현중 [키이스트 제공] 또 최근 입소한 동료 연예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남자라면 한번 다녀와야 하는 군대"라며 "군인들이 있기에 민주적인 운동도 하고 그런 게 아닐까. 대한민국 육군, 공군, 해군이 있기에 국민이 걱정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입소하는 연예인분들도 힘내시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하게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을 먼저 찾아뵙고 전역 인사를 드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팬들께 인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전역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국내외 팬 약 1천500 명이 자리해 축하했다.앞서 김현중은 2015년 5월 입대 직전,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및 임신 논란 등으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여전히 몇 가지 관련 소송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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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쏘면 20분만에 美본토 도달…뭘로 잡나[그래픽] 美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BMDS) 주요 체계美, 지상·해상 탐지수단·요격무기 업그레이드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BMDS) 시스템 구조국방기술품질원 제공미국이 북한과 중국 등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 대응해 지·해상·우주 탐지수단과 요격무기 체계의 성능을 지속해서 개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지역에서 ICBM을 발사하면 불과 20여 분 만에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조기에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것이다.11일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국방과학기술정보'에 기고한 이상용 선임연구원의 글을 보면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북한 등 주변국의 진화하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고출력 레이저와 공중 요격기, 레일건 등 첨단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과 기술을 투자하고 있다.ICBM 등 탄도미사일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상승·중간·종말의 3단계 비행과정을 거친다. 발사대를 벗어나는 상승단계에서는 탄도미사일 추진체에서 발생하는 빛과 열로 탐지해 추적할 수 있지만 1~5분 이내에 요격해야 한다. 중간단계는 미사일 추진체 연료가 모두 소진되고 목표지역까지 관성으로 비행하는 단계로 미 본토까지 20여 분이면 도달한다.종말 단계는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한 순간부터 시작되며 탄두의 속도가 음속의 24배에 달하고 비행시간이 짧아 요격하기 쉽지 않은 단계이다.미국은 AN/TPY-2(X-밴드·탐지거리 1천㎞ 이상), COBRA DANE(L-밴드·3천200㎞ 이상), AN/FPS(극초단파·4천800㎞ 이상), SPY-1(S-밴드·310㎞ 이상), 해상기반 SBX(X-밴드·4천㎞ 이상) 레이더로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을 감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AN/TPY-2 4기가 일본과 이스라엘, 터키, 카타르에 배치됐고, 1기는 미 본토 방어용이다. 일본에 배치된 것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감시한다. 미국은 추가로 12기를 생산할 계획이다.SPY-1은 이지스 구축함 전투체계의 '눈' 역할을 하며 대공·탄도탄 방어기능을 가졌다. 100개의 목표물을 동시 추적하고, 골프공 크기의 목표를 165㎞에서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 구축함은 태평양과 대서양에 배치됐다. 미국 지상 및 해상기반 센서 배치국방기술품질원 제공 우주에서 지상 탄도미사일을 감시하기 위해 DSP(정지궤도 위성), SBIRS(신형 조기경보위성), STSS(저궤도 위성)가 떠 있다. DSP·SBIRS 위성은 지상 화염을 감지해 미사일 발사 여부를 탐지하고, STSS는 탄도미사일의 비행 전체 과정을 추적·식별할 수 있다.DSP 위성은 콜로라도 제460우주비행단에서 운용하며 북미항공우주방어사령부와 전략사령부의 조기경보센터에 정보를 제공하는 데, 북한과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탐지해 그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지난 2009년 발사된 STSS 위성은 미사일 탐지 뿐 아니라 요격미사일에 유도 정보까지 제공한다.미국은 탐지수단을 비롯한 요격무기 체계 성능도 개량 중이라고 이상용 선임연구원은 설명했다. 미국 우주기반 센서국방기술품질원 제공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해상·지상 이지스 BMD(탄도미사일방어)와 지상기반 중간단계방어(GMD), 패트리엇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한다.이지스 구축함에는 대기권 밖에서 SM-3 대공미사일로, 대기권 내에서는 SM-2 블록4, SM-6 듀얼1·2 대공미사일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한다.33대의 이지스 전투함(순양함 5대, 구축함 28대)이 탄도미사일 대응용으로 운용되며 이 가운데 17대가 태평양에 배치되어 있다.이 선임연구원은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해군 이지스 전투함 개량 때 BMD(탄도미사일방어) 기능을 포함해 개량하도록 했으며, 일본과 공동으로 콩고급 구축함 4대에 이지스 BMD 개량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스 BMD 개량사업의 핵심은 SM-3 블록2A를 개발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 해상의 미군 이지스함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리 군이 추가로 확보할 3척의 이지스함 구축함에도 SM-3 탑재가 검토되고 있다. 탄도미사일 요격용 SM 미사일국방기술품질원 제공 지상기반 중간단계방어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 체계이다. 전 세계적으로 배치된 센서와 요격미사일(GBI), 사격통제체계로 이뤄졌다. GBI는 알래스카에 26기, 캘리포니아에 4기가 배치되어 있고 통제소는 알래스카와 콜로라도에 있다.고도 15~22㎞ 상공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PAC-3 패트리엇 체계는 'PAC-3 MSE'로 개량 중이다. MSE형은 사거리와 성능이 크게 개선된 기종이다.사드는 PAC-3와 마찬가지로 탄도미사일에 직접 충돌(Hit-to-Hit) 방식으로 요격한다. 첫 2개 포대는 2008년 텍사스에 배치됐고, 2016년까지 추가로 4개 포대가 배치됐다.미국은 차세대 BMD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최신 SPY 시리즈 레이더인 AN/TPY-6 AMDR(Air and Missile Defense Radar)는 차세대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용 S-밴드 레이더이다. 아태지역 배치가 검토 중인 스텔스 구축함 줌왈트급에 탑재될 예정이다.2015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장거리 식별레이더(LRDR)는 2020년께 알래스카에 배치된다. 이 레이더가 배치되면 GBI 요격능력 등 지상기반 중간단계방어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속의 6배 이상으로 탄환이 날아가는 레일건은 시험단계가 끝났다. 줌왈트급 구축함에 탑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사거리 200㎞에 이르는 탄환을 1분에 약 10발을 발사할 수 있고 대지·대함·대공 타격에 활용할 수 있으며 1발당 비용이 화포나 미사일에 비해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알보다 빨라 항공기, 미사일 등 모든 목표물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받는다.음속의 3배로 사거리 55㎞에 이르는 초고속화포도 BMD 시스템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레일건과 초고속화포국방기술품질원 제공 레이저 무기체계로는 미 육군의 HEL MD, 해군의 LaWS, 공군의 HELLADS가 개발되고 있다. LaWS는 2014년 미 해군 폰스함에 탑재해 시험평가를 했으며, 앞으로 탄도탄 방어함에 탑재된다. HELLADS는 전술항공기에 탑재해 점화단계의 탄도미사일을 파괴한다. 2015년부터 야전 시험 중에 있다. 이상용 선임연구원은 "우리 군은 EO(전자광학)·IR(적외선) 장비에 의한 조기 탐지 및 추적, 레이저 등을 활용한 상승단계 요격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threek@yna.co.kr 레이저 무기체계국방기술품질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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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국계 고교생, 4대 사관학교 동시 입학허가 '그랜드슬램'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국계 고교생이 미국 내 4대 사관학교에서 모두 입학허가를 받았다.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트리니티 크리스천 고교에 다니는 한국계 티머시 박(18) 군이 뉴욕 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공군사관학교, 코네티컷 주 뉴런던 소재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등 4개 사관학교에서 모두 입학을 허가받았다며 사관학교 입시의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고 25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사관학교 입학은 성적 우수, 신체건강, 지역봉사, 지도력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롭다. 입학 후 학비는 전액 면제다. 박 군은 "매우 기쁘다"며 "할아버지가 세운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조부 유진 박 씨는 한국전쟁 때 부산에서 거주하다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의사가 된 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무료 치료하는 등 미국의 참전에 보은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 아버지 숀 박 씨는 미국 육군에서 중령으로 복무했다. 박 군은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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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군 F-16기 현대화사업, 록히드마틴과 12억달러에 계약미국의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한국 공군 F-16 전투기 134대의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12억 달러(1조4천억 원)에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F-16 전투기 [출처: 록히드마틴 홈페이지〕F-16의 최신형인 F-16V에 기반을 둔 현대화 작업을 통해 다기능 위상배열(AESA) 레이더, 현대적인 상용규격품(COTS) 기반 항공전자기기 하위시스템, 고해상도의 대형 조종간 화면, 그리고 고용량, 고속 데이터 회로가 새로 장착된다.록히드마틴 측은 "우리는 한국이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에게 신뢰를 보여준 것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1년부터 F-16 전투기의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에 따른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1천여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 검찰이 지난 8월 방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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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북한 피난민 수용훈련 첫 실시(서울=연합뉴스) 한국 해군과 해병대, 미국 해병대가 전시에 남쪽으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 피난민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해병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진행되는 '20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에서 북한 피난민 수용과 지원 훈련을 처음으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훈련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수용과 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군인 등 130여명의 미군 민군작전 전문요원들도 참가했다. 이를 위해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북한 피난민 수용, 관리,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위한 전담부대를 최초로 편성해 운용했다. 민군작전 부대는 한미 해병대가 상륙한 북한내 작전지역 전방과 후방에서 작전지역으로 유입되는 피난민을 수용하고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훈련을 했다. 특히 전군 최초로 도입한 천막형 이동전개 의무시설을 활용해 환자 분류부터 일반환자 치료, 긴급환자 응급수술 등 환자처리 절차도 숙달했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국 해병대는 민군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난민 수용과 지원을 했던 미군의 경험을 공유한 실제적인 연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민간 '갑판운반선'(Deck Carrier)을 임대해 상륙 장비와 물자를 이송하는 훈련도 처음 실시했다. 덱 캐리어로 불리는 갑판운반선은 길이 160m, 1만7천700t 규모로 헬기가 착륙할 수 있다. 넓은 갑판을 갖춘 이 선박은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며,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기동헬기 등을 싣고 작전지역으로 투입된다. 해병대는 "항만시설이 파괴되거나 접안이 어려운 해안으로 전차, 차량, 자주포 등의 장비를 대량으로 투입해 상륙군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발전된 선박기술로 건조한 민간 자산을 활용, 한반도 전구 상황에 적합한 독자적인 한국형 상륙작전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의 연대급 상륙군과 기동군수대대 등 2천600여명의 병력과 상륙돌격장갑차 36대와 K-55 자주포, K-1 전차 등 300여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해군의 신형 상륙함 천왕봉함(LST-Ⅱ)과 3척의 상륙함(LST), 경계·엄호전력, 기타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기동헬기(UH-60, UH-1H, CH-47)와 공격헬기(AH-1S), 전술기와 C-130수송기 등 육·해·공군 합동전력도 참여했다. 상륙군 지휘관 김삼식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덱 캐리어 등 민간 자산을 군사작전에 적용 검증함으로써 한국형 단독 상륙작전의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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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매향리 사격장 역사관 조성, 미7공군이 돕는다경기도와 미 2사단은 28일 오전 10시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상황실에서 ‘2016년도 하반기 한미협력협의회 실무회의’를 열고 ‘화성 매향리쿠니사격장 역사 구현물품 기증 협조’ 등 도내 주한미군 관련 주요 현안 6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실무회의는 도내 미군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발전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과 필립 레이몬드(Phillip J. Raymond) 미2사단 참모장을 비롯해 미7공군, 미8군 및 화성, 평택, 의정부, 동두천, 포천을 포함 현안이 있는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먼저 이번 실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화성시는 이날 매향리지역의 미군 주둔 역사 구현을 위한 유물 자료 지원 협조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현재 시는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쿠니사격장 내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한 역사관(쿠니센터)을 조성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매향리 지역의 미군주둔 역사 구현을 위한 역사관을 준비 중이다. 쿠니사격장 내외부 전경, 주둔지 생활상, 비행기·헬기 등을 담은 사진자료와, 사격장을 사용한 부대의 마크, 군복, 군화, 각종 장비 등의 전시 물품들을 지원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이 밖에도 경기도는 올해 12월 열릴 예정인 ‘2016년 한미 송년음악회’에 주한미군 장병들의 참여를, 평택시는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미 공군탄약고의 조기 이전 및 대체도로 공여지 제공, 미군 항공기 소음저감 대책을, 동두천시는 지방하천 불명수 유입 관련 조사 및 보수 협조를, 의정부시는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협조를 미군 측에 요청했다.경기도와 각 시군, 미2사단 측은 이번 실무회의에서 제시된 안건들에 대해 연말에 열릴 ‘한미협력협의회 19차 본회의’까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향후 미8군 및 미2사단의 주요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해 더 많은 미군 장병들과 가족들이 경기도민이 된다. 그만큼 한미관계 발전에 있어서 경기도 한미협력협의회의 역할을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한편, 한미협력협의회는 경기도민과 주한미군의 상호이해와 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2003년 4월 첫 결성 후 현재까지 본회의 18회, 실무회의 28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현안사항을 상호 협조 하에 해결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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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벌벌떠는 美전략무기로 '北핵폭주' 제동 거나(종합)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TV 제공]한반도 순환배치되면 핵무기 배치 간접 효과 (워싱턴=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한미 양국이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상시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핵폭주'를 계속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정조준한 조치로 볼 수 있다.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20일(미국 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한미동맹 차원에서 군사적으로 억제할 방안들을 발표했다.한 장관은 회의 직후 카터 장관과 함께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와 관련해 이미 언론을 통해 여러 가지 방안이 거론된 바 있다"며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를 포함해 앞으로 (추가 조치가) 검토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양국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를 대북 압박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검토하기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당초 양국은 이번 SCM에서 이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측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가부 결정을 미뤘다.상시 순환배치는 미국의 다양한 전략무기를 일정 기간 돌아가며 한국과 그 주변 해상, 상공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군사적 조치를 의미한다. 전략무기의 전개와 철수가 반복되지만, 어떤 전략무기든 적어도 1대 또는 1척은 항상 한국 영토와 주변 해역, 상공에 존재하게 된다.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는 단순한 이동만으로도 힘의 균형에 변화를 초래한다.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배치가 중대한 의미를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미국이 보유한 전략무기로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B-1B, B-2, 스텔스 전투기 F-22, 핵추진 항공모함, 핵추진 잠수함, 이지스구축함 등을 꼽을 수 있다. 전략적 의미가 큰 이들 무기체계에 쓰이는 기술은 외국 유출도 엄격히 금지된다.미국은 북한이 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을 감행하면 일시적으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며 북한에 무력시위를 했다.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비장의 무기'를 동원해 응징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북한은 미국이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할 때마다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던 F-22 편대가 한반도로 출동했을 때가 대표적이다.당시 북한은 김정은의 모습이 담긴 노동신문 사진을 조작하는 등 그의 동선을 은폐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북한 방공망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F-22의 정밀타격 능력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미국 조야에서 최근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이 잇달아 거론되는 만큼,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는 군사적 옵션으로 검토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지난 12일 김정은이 핵 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갖추는 순간 "바로 죽을 것"이라며 그를 정면으로 겨냥하기도 했다.미국의 공중 전략 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가 지난 1월 우리 공군의 F-15K, 미군의 F-16과 함께 경기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카터 미 국방장관도 지난 19일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에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해 유사시 선제타격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미국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상시 순환 배치되면 김정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신변 위협이 되겠지만, 한국 내부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인한 안보 불안감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올해 들어 북한이 김정은의 지휘 아래 2차례 핵실험을 하고 핵탄두를 탑재할 미사일 시험발사에 열을 올리자 국내에서는 안보 불안감이 확산했고 이는 자체 핵무장론과 미국 전술핵무기 재배치론으로 이어졌다.핵무장론과 전술핵 재배치론에는 유사시 미국이 북한의 핵 공격을 우려하는 내부 여론에 밀려 동맹국인 한국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구심이 깔렸다. 올해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내건 '미국 우선주의'에 많은 미국인이 호응한 사실은 이런 의구심에 불을 지폈다.그러나 미국이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상시 순환 배치할 경우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핵무장론과 전술핵 재배치론도 자연스럽게 수그러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오산공군기지에 머무르고 있는 B-1B지난 9월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2016 에어파워데이' 미디어데이에서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머무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이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를 검토하기로 한 데는 일시적인 무력시위만으로는 한국의 안보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이 올해 들어 B-52와 같은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할 때마다 국내에서는 '에어쇼'에 불과하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달 중순에는 괌 기지의 B-1B 2대가 현지 기상 사정으로 한반도 전개를 하루 연기하자 일각에서는 유사시 미국이 전략무기를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나 앞으로 미국 전략무기가 사실상 한국에 항상 전개되는 상황이 되면 핵무기 배치 간접 효과까지 낼 수 있어 자연스럽게 국내 안보 불안감이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군 관계자는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는 전략무기를 항상 북한의 도발에 즉응(卽應)할 수 있는 상태에 둔다는 의미"라며 "한미 양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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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수십발 독일서 한국 이송중"어제 독일서 인도식…2017년까지 170여발 순차적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첫 인도분 수십 발이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타우러스 시스템즈사는 지난 14일 현지에서 인도식을 하고, 타우러스(KEPD-350K) 첫 인도분(초도 물량) 수십 발을 한국 공군에 넘겼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15일 밝혔다.타우러스 인도식은 방위사업청과 한국 공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우러스 본사가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 슈로벤하우젠에서 열렸다. 첫 인도분 수십 발은 한국으로 이송 중이다. 타우러스 170여 발은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계약된 170여 발 이외에 90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 공군에 곧 배치될 타우러스는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첨단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이다. 유로파이터 전투기의 핵심 공대지 전력이기도 한 타우러스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된다. 대전 상공에 떠 있는 F-15K에서 발사해 평양 등 북한의 핵심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타우러스 측은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에 KEPD-350K 버전을 통합하는 과정도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이 운용할 타우러스 KEPD-350K는 독일과 스페인 공군이 각각 2005년과 2009년부터 운용하는 KEPD-350 버전의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타우러스 KEPD-350K는 평양과 그 일대의 조밀한 방공망을 피할 수 있는 초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고가치 표적(High Value Targets) 제거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효과적인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 견고한 표적을 뚫는 관통력과 정밀·지역 표적에 대한 강력한 폭발·파괴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타우러스 시스템즈측은 설명했다.타우러스 무기체계의 주계약과 설계를 담당하는 타우러스 시스템즈사는 독일 MBDA(67%)와 스웨덴 사브 다이내믹스(33%)의 합작으로 1998년 출범했다. 독일 공군 전투기에서 발사되는 타우러스[타우러스 시스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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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징병제 유지 찬성 48% vs 모병제 대체 35%"(서울=연합뉴스) 현행 징병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30일 밝혔다. 갤럽이 내달 1일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현행 징병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전체의 48%로 집계됐다. 반면 현재의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5%였고, 응답자의 7%는 의견을 보유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에서는 징병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55%로 나타났지만,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20∼40대 응답자는 '징병제 유지'와 '모병제 도입' 응답률이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징병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국방 의무는 공평해야 한다'(24%)와 '국가 안보와 존립에 필요하다'(23%)를 가장 많이 이유로 꼽았다. 반면 모병제 도입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군대는 원하는 사람만 가야 한다'(31%)를 가장 많은 이유로 꼽았다. 또한 군 생활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2%는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들은 ▲공동체·단체·조직생활 경험(21%) ▲책임감·자립심(17%) ▲인내심·끈기를 배움(15%) ▲사회 적응력·생활력이 생김(15%)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20%는 '시간 낭비'와 '경직되고 획일적인 군대문화' 등을 이유로 군 생활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이번 조사에서 '자녀 또는 친척이 군에 지원할 시 육군·공군·해병대 중에 어디로 지원하도록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육군(38%) ▲공군(16%) ▲해병대(13%) ▲해군(3%) 순서로 나타났다.특히 공군의 경우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추천하겠다고 답한 응답률이 5년 전의 11%에서 16%로 5%포인트 늘었으며, 육군·해군·해병대는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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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격기 B-1B 2대, 괌 기지 이륙해 비행중…오전 한반도 전개(종합)한반도 출동 유력한 B-1B 전략 폭격기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B-52, B-1B, B-2 등 핵미사일로 무장한 전략 폭격기 중 일부가 이르면 12일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괌에 배치된 B-1B 전략 폭격기. [미 공군 홈페이지=연합뉴스]오전 10시 오산기지 상공 비행…합참의장·연합사령관 대북 경고성명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이영재 기자 =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괌 기지를 이륙해 한반도 상공을 향해 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B-1B가 오늘 아침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를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미국이 한반도에 전개하는 B-1B 2대는 오전 10시께 오산기지 상공을 지나가며 대북 무력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초음속 폭격기인 B-1B는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와 B-2(마하 0.9)보다 빠르다.기체 내부에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에는 27t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유사시 적지에 대한 대규모 폭격이 가능하다.당초 미국은 지난 12일 B-1B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괌 기지의 강한 측풍(항공기 비행 방향과 직각으로 부는 바람)을 이유로 이를 하루 연기했다.이에 따라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한미 양국 군의 압박 조치가 첫 걸음부터 꼬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한반도 정세 인식이 한국에 비해 안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직후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오산기지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두 사람은 성명에서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강도 높은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한 군사적 응징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B-1B를 시작으로 주요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인할 계획이다.다음달 10∼15일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진행될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