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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축제' 강릉단오제…올해 새로운 볼거리는?'얼쑤∼' 흥겨운 강릉 단오장<<연합뉴스 DB>>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10주년을 맞는 강릉단오제가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변화는 있고, 변함은 없는' 천 년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올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유네스코 등록 무형문화유산 공연팀인 '줄타기' '남사당놀이'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등을 초청해 관람객에게 질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오제와 농악, 학산오독떼기를 접목한 기획공연, 공군 블랙 이글스 에어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가 풍성하다. 강릉 단오장 찾은 인파<<연합뉴스 DB>> 매년 단오섬에서 개최되던 '블링블링 청년 단오'는 단오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6월 19일부터 사흘간 개최, 미래 단오의 주역인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강릉단오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포럼, 퀴즈대회, 체험부스 운영 등 청소년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한다. 어느 때보다 행사장의 안전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단오장 먹거리촌의 임시 고무호스 가스 인입선을 연료용 탄소강관 배관으로 시공,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먹거리촌 모든 업소의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꾀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 영신행차<<연합뉴스 DB>>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신통대길 길놀이 행사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단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총 25개 참가 예상팀이 이들의 조언을 받아 참가팀의 문화와 단오풍습 등 시대성을 반영한 스토리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일 국교 수교 50주년인 올해 강릉시 자매도시인 일본 지치부시 시장을 비롯하여 일본관광 인바운드 여행사에서 모객된 일본 관광객 200여명이 영신행차 길놀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강릉시의 관계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는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강릉단오제의 주인은 시민인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오제가 될 수 있도록 문제점 개선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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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사업, 기술이전·비용조달이 관건이다(서울=연합뉴스) 건국이래 최대의 무기 개발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30일 열린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KAI와 대한항공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개발계획과 개발능력, 비용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KA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발비(8조5천억원)와 양산비용(9조6천억원)을 합해 18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KF-X는 기동성은 주력 전투기인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 전자장비 등의 성능은 더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 120대를 국내 개발로 양산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AI와 5월까지 기술 및 가격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 뒤 6월 중 KF-X 체계 개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계약할 예정이다. KAI는 우리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자인 록히드마틴과 KF-X 기술이전 및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KF-X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우리 항공산업의 발전은 큰 탄력을 받게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KAI는 10년 전 첫 국산 초음속 항공기인 T-50 고등훈련기를 개발한데 이어 3년 전에는 FA-50이라는 국산 경공격기를 개발했다. 특히 FA-50은 공군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고 페루 수출까지 추진 중이다. 그동안 국내 업계의 항공기술 수준도 많이 발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KAI 측은 KF-X 사업 성공시 경제적 효과가 90조원, 고용효과는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적 효과가 상당한 만큼 국민의 관심도 지대하다. 그러나 KAI는 최근 불법 자금 등 방위산업 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KAI가 대량의 상품권을 사들여 군장성에게 뿌리는 등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나왔다. KAI는 만일 최종계약자로 선정된다면 국가 안보와 경제에 기여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 사업을 어떤 의혹도 없이 효과적으로 완수해야 할 것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는 록히드마틴의 핵심기술 이전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KF-X의 개발완료 시점은 2025년이며, 전력화의 마무리 시점은 2032년이다. 록히드마틴은 F-35A 구매에 따른 절충교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투기 제작 및 비행제어 기술 등 KF-X 사업에 필요한 17개 분야의 기술을 우리 측에 이전하기로 했다. 핵심 기술의 이전은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록히드마틴이 아무리 좋은 기술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해도 미국 정부가 승인하지 않으면 기술이전이 불가능하다. 전투기 제작에 필요한 핵심기술은 대부분 정부의 통제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예산 확보다. 국방비 증가율이 당초 예상을 밑돌면서 이미 차기 전투기 등 49개 사업의 전력화 시기가 늦춰졌다. 이것이 단순한 무기획득사업 연기가 아니라, 우리의 전력증강계획을 송두리째 바꿔야 할 심각한 안보 위기의 전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공군은 오는 2019년까지 F-5와 F-4 등 노후 전투기 160여대를 차례로 도태시킬 예정이지만, 당장 대체할 수 있는 전력은 국내 개발 경량 전투기(로우급) FA-50 60여대와 차기전투기 약 20대가 고작이다. 차기전투기인 F-35A도 당초 60대를 들여오려다가 예산 문제로 도입 대수가 40대로 줄었다. KF-X까지 차질을 빚는다면 공군의 전력은 크게 약화될 것이다. 기술이전과 비용조달이 문제 없이 이뤄져 이 사업이 자주국방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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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해군과 벚꽃이 만난다…진해군항제 임박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일부 개량 벚꽃이 개화를 시작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31일 전야제·다양한 축제 준비…4일 전후 절정 이룰 듯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축제중의 축제, 진해군항제가 성큼 다가왔다. 전국 최대규모의 봄꽃 축제인 제53회 진해 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막이 오른다. 진해지역 벚꽃명소 중 한곳이면서 기상대가 벚꽃 개화시기를 관측하는 지점인 여좌천 일대 벚나무들은 28~29일 사이 조금씩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경남 창원기상대는 이번 주말 피기 시작한 진해지역 벚꽃이 군항제 기간 주말인 내달 4일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좌천을 비롯해 진해지역 36만 여그루의 벚나무 꽃망울엔 한창 물이 올랐다. 건드리기만 하면 당장이라도 터질 기세다. ◇ '해군 창설 70주년'…민·군 함께하는 진해군항제 올해는 마침 대한민국 해군 창설 70주년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주요부대가 몰려 있는 진해는 벚꽃 못지않게 군항도시로 유명하다. 창원시는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군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행사를 강화했다. 먼저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오후 중원로터리에서 '2015년 NAVY LOOK 페스티벌'이 열린다. 남녀 모델들이 해군 창설일인 1945년 11월 11일 이후 장교, 사병들이 입었던 다양한 군복을 시대순으로 선보인다. 육·해·공 3군과 해병대 의장대, 염광여자메디텍 고등학교 밴드부가 참여해 절도있는 의장시범을 보여주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축제속 축제' 형태로 진해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진해시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공군 특수비행전대인 '블랙이글스'는 4월 5일 진해공설운동장 상공에서 20여 분간 곡예비행을 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밖에 한·미 군악대 합동연주회(중원로터리)가 4월 2일 잡혀 있다. 군항제 기간에 맞춰 아름드리 벚꽃 수천 그루가 있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관광객들에게 문을 활짝 연다. ◇ 진해 벚꽃 명소는 여좌천 일대, 경화역, 안민고개길, 장복산 공원, 제황산공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등이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선정한 곳이다. 하천을 따라 심어진 수령 수십 년이 넘는 벚나무들이 만든 새하얀 벚꽃 터널이 장관이다. 벚꽃아래 하천변에는 샛노란 유채꽃도 핀다. 경화역은 역사(驛舍)가 없는 조그마한 역이다. 그러나 철로변에 심어진 수령 수십년의 아름드리 벚나무 사이로 벚꽃이 흩날리면서 기차가 천천히 들어오는 낭만적인 장면때문에 군항제 기간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안민고개길엔 5.6㎞의 굽이굽이 도로를 따라 벚나무가 줄줄이 심어져 있다. 고갯길을 따라 데크로드가 있어 걷기에도 그만이다. 고갯길 정상에서는 진해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진해 군항제의 또다른 주인공은 '빛'(Luminary)이다. 창원시는 전야제가 열리는 31일부터 폐막일인 4월 10일까지 여좌천, 제황산 공원에서 매일 별빛축제를 연다. 벚꽃을 배경으로 저녁마다 수만 개의 전구가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는 루미나리에를 점등한다. 진해루에서는 4월 10일 오후 8시부터 밤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열린다. 진해시내 도로를 따라 행진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승전행차(4월3일)도 볼거리다. 한편 코레일은 군항제 전날인 31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4월 10일까지 11일간 마산역~진해역을 오가는 무궁화호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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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달 국방 고위급회의서 '사드' 협의 착수할 듯<그래픽> 한반도 사드 배치 최근 3국 입장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한미중 3국 간의 안보 이슈를 뛰어넘어 심각한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4월 중순 워싱턴서 KIDD 회의…"한미 국방현안 모두 논의" 한미, 주한미군 사드 배치 필요성 공감…中 반발 극복이 관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과 미국은 다음 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7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회의에서 주한미군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한미 국방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KIDD 회의가 다음 달 중순 워싱턴에서 이틀간 열린다"며 "이 회의에서 한미 국방현안이 모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KIDD는 안보정책구상회의(SPI),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전략동맹(SA) 2015 공동실무단회의(SAWG) 등 다양한 한미 국방 회의체를 조정, 통합하는 차관보급 회의로 1년에 두 차례 개최된다. 이번 KIDD 회의에서는 우리 측은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이, 미측에선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각각 대표를 맡는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한미 간의 국방 현안을 뛰어넘어 한미중 3국 간의 대형 안보 이슈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번 KIDD 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공식 또는 비공식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7개 포대로 구성된 미국 사드 프로그램의 인도시점을 고려할 때 미국 입장에선 배치 지역 결정을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미 정부는 사드 개발 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이미 4개 포대를 인수해 본토에 3개, 괌에 1개 포대를 배치했다. 나머지 3개 포대는 주로 외국주둔 미군에 배치하는데 미 7함대의 모항인 요코스카항과 요코다 공군기지가 있는 도쿄 지역과 함께 2016년까지 주한미군 부대가 결집하는 평택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가데나 공군기지, 화이트비치항, 해병대 주둔지인 후텐마 등 미군기지가 밀집한 오키나와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5번째 사드 포대가 올해 하반기에 미 육군에 인도되고 내년부터 6번째, 7번째 포대가 차례로 납품되기 때문에 미 정부는 배치 지역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KIDD 회의를 기점으로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관한 한미 간 협의가 공식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한미 군 당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작년 6월 3일 국방연구원 포럼에서 "사드 체계는 더욱 광범위한 탐지 능력, 위협에 대한 더욱 뛰어난 인지능력, 우리의 현 체계에 더해지는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며, 실제로 사령관으로서 (미 정부에 배치를)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같은 해 10월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는 안보와 국방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가용수단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만일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의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비용을 미측과 분담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가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중국의 강한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 탐지거리가 2천㎞에 달하는 전방기지모드(Forward-based Mode) AN/TPY-2 레이더가 함께 배치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견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결정에 앞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반발과 한국내 반대 여론의 문턱을 넘어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이번 KIDD 회의에선 작년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기존 '전략동맹 2015'을 대체하는 새로운 전략문서를 작성하는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미는 올해 10월까지 새로운 전략문서를 완성하고 이 문서에 전작권 전환의 주된 조건인 한국군의 능력을 가늠하는 주요 사업의 완성시점을 명시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와 '킬 체인'의 구축 완료시기인 2023년 전후가 전작권 전환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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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창설 70주년'…민·군 함께하는 진해군항제진해군항제 해군 의장대 시범(연합뉴스DB)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한민국 해군 창설 70주년인 올해 진해 군항제 행사가 더욱 다채로워진다. 경남 창원시는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4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53회 군항제에 시민과 군이 어우러지는 행사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전야제인 3월 31일 오후 중원로터리에서 '2015년 NAVY LOOK 페스티벌'이 열린다. 모델들이 해군 창설일인 1945년 11월 11일 이후 장교, 사병들이 입었던 다양한 군복을 시대순으로 선보인다. 이어 육·해·공 3군과 해병대 의장대, 염광여자메디텍 고등학교 밴드부가 참여해 절도있는 의장시범을 보여주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이 4월 3일부터 5일까지 '축제속 축제' 형태로 진해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진해시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진해군항제 벚꽃(연합뉴스DB) 공군 특수비행전대인 '블랙이글스'는 4월 5일 진해공설운동장 상공에서 20여 분간 곡예비행을 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밖에 한·미 군악대 합동연주회(중원로터리)가 4월 2일 잡혀 있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의 슬로건을 '군항의 도시 벚꽃향에 물들다'로 정했다. 민군이 참여하는 행사 외에 진해 벚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군항제 내내 이어진다. 밤바다와 만발한 벚꽃을 배경으로 각종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밤 벚꽃과 '빛'(Luminary)이 어우러지는 별빛축제가 벚꽃 명소인 여좌천, 제황산 공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산역과 진해역을 오가는 '벚꽃 셔틀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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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실종자 수색 해군 초계기 2대 출발해군 오룡호 선원 탐색 초계기 출격 (서울=연합뉴스) 해군 P-3 탐색단대가 지난 1일 베링해 근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선원들을 찾기 위해 6일 경북 예천비행장에서 이륙하고 있다. 해군 탐색단대장 이진용 대령 등 36명으로 구성된 P-3 탐색단대는 미국 엘멘도프 공군기지까지 6천700km를 14시간 동안 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 오룡호'의 실종자 수색에 참여할 우리 해군 P-3 해상초계기 2대가 6일 오후 2시55분께 경북 예천비행장을 출발해 현지로 떠났다. 해군에 따르면 이진용 해군 대령 등 36명으로 구성된 P-3 탐색단대는 미국 엘멘도프 공군기지까지 6천700㎞를 14시간 동안 비행해 7일 오전 5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P3 해상초계기는 알래스카 소재 미군 기지 도착 후 본격적인 탐색 활동에 착수한다. 해군 오룡호 선원 탐색 초계기 출격 해군 탐색단대장 이진용 대령 등 36명으로 구성된 P-3 탐색단대가 6일 경북 예천비행장에서 지난 1일 베링해 근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선원들을 찾기 위해 출격하며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빅토르 치르코프 러시아 해군사령관에게 보낸 서한과 전화통화를 통해 우리 해군초계기와 경비함이 현지에서 원활하게 수색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앞서 5일에는 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천t급 경비함인 5001함과 헬기 1대, 특수구조단 등 인력 74명이 현지에 파견됐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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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대장정 오송 바이오 엑스포 '팡파르'"바이오산업의 메카, 오송으로 오세요"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014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행사 기간에 활동할 도우미들이 마지막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오송바이오엑스포는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서 열린다. (충북도청 제공)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014 오송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가 26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막했다. 이 엑스포는 충북도와 청주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인사말에서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흐름과 성과는 물론 미래 가치를 집대성한 바이오 엑스포장에서 유익한 정보와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축하 비행, 퓨전국악, 비보이팀 공연이 식전 공연도 열린다. 오후 4시 30분에는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 지사와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개막 선언에 이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격려사, 이원종 지역개발위원장과 이언구 도의장, 변재일 국회의원의 축사, 이승훈 청주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정홍원 국무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노벨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박사, 박원순 서울시장, 요코우치 쇼우메이 일본 야마나시현 지사, 방송인 송해 등의 축하 메시지 영상도 상영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블락비, 보이프랜드, 크레용팝, 타히티 등 인기 K팝 가수들과 강진, 김상배, 이동준 등 전통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엑스포는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바이오건강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인체탐험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관과 바이오마켓이 운영되고 아론 치카노버 박사를 비롯, 세계적인 석학이 참가하는 학술회의가 예정돼 있다. 엑스포장에서는 서울대 수의과학대 이병천 교수팀이 탄생시킨 천연기념물 제540호 '동경이' 복제견도 볼 수 있고 가수 씨스타의 K뷰티 홀로그램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이 엑스포에는 국내외 303개 바이오 기업과 7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이차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됐다"며 "여러분 앞에 국내 최고의 바이오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사이트 : 2014 오송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http://bio-osong.kr) ▲ 문의 : 2014 오송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043-230-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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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이달 들어 경제현장 연일 시찰…왜>北 김정은, 평양양말공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양말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전했다. 2014.8.7 지난달 군부대 집중 시찰과 비교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달 들어 경제현장을 잇달아 시찰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까지 미사일 발사훈련 참관 등 군부대 시찰이 잦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북한 매체가 이달 열리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며 연일 '군사훈련 정례화', '핵무력 강화' 등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최근 며칠 동안 김 제1위원장의 발길이 닿은 곳은 민생 경제와 관련된 곳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 양말공장을 방문해 "경영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앞서 5일에는 김 제1위원장의 천지윤활유공장 방문 소식을, 3일에는 천리마타일공장 현지지도 소식을 각각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초부터 해군 고위급 지휘관들의 수영훈련과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의 도서상륙훈련을 참관하고 동해 전방 섬 초소를 시찰하는 등 군 관련 공개활동이 빈번했던 것과는 다소 비교된다. 김 제1위원장의 발길이 군부대에서 경제현장으로 일시 옮겨간 데 대해 북한이 다음 달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앞두고 국면 전환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北 김정은, 윤활유공장 시찰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지윤활유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8.5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UFG 연습이 시작되면 북한이 또다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시안게임 참가 등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통해 일단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제1위원장이 이달 들어 경제시찰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이달 중순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한반도에 쏠리는 상황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군 관련 행보보다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 방한도 있고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은 UFG 연습이 열리더라도 위협 발언은 세게 하겠지만, 실제적인 무력시위는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날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통 큰 지원'과 '5·24 대북제재'의 전향적인 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광복절을 즈음해 남북 대치국면을 풀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최종 명단을 제출하는 시한(15일), UFG 연습이 시작되는 시기, 광복절 등이 맞물리는 이달 중순 남북관계 개선에 새로운 돌파구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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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굴렁쇠 소년' 교황방한에 자원봉사>천주교 서울대교구 교황방한 자원봉사자 발대미사 (서울=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 2층 소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황방한준비위원회 홍보분과 자원봉사자 발대미사.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교황 방한 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 4천400여 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14.7.21 <<문화부 기사 참조. 서울대교구 제공>> kong@yna.co.kr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 자원봉사자 4천400여명 선발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88서울올림픽 개막식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던 '굴렁쇠 소년'이 8월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교황 방한 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 4천400여 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구별 자원봉사자 수를 보면 시복미사가 열리는 서울대교구가 3천600여 명,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가 열리는 대전교구 450명, 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이 예정된 청주교구가 352명이다.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굴렁쇠를 굴리며 등장해 세계인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배우 윤태웅(31) 씨도 포함돼 있다. 윤씨는 8월 16일 교황이 광화문에서 집전할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서 봉사자 소그룹을 이끄는 청년리더 역할을 맡는다. 그는 가톨릭 평신도 사도직 운동인 '꾸르실료'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봉사자 모집 소식을 접하고 지원했다. 윤씨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지 아직은 모르지만 어디에서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느라 교황님을 뵐 수 없어 아쉽지만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교황방한 자원봉사자 된 88올림픽 '굴렁쇠 소년' (서울=연합뉴스) 교황 프란치스코의 8월 방한 때 자원봉사로 활동할 배우 윤태웅(31) 씨.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굴렁쇠를 굴리며 등장해 세계인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굴렁쇠 소년'이 바로 윤 씨다. 2014.7.21 <<문화부 기사 참조.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kong@yna.co.kr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현역 군인 변무근(24) 씨도 8월 15∼16일 연휴를 이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고,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김승현(34) 씨는 여름휴가 대신 교황 방한 행사 봉사를 택했다. 아시아 청년대회와 함께 열리는 한국청년대회 대전교구 참가자 가운데 최연장자인 간호사 오명옥(52) 씨도 자원봉사자로서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의 건강을 돌봐줄 예정이다. 청년대회가 열리는 대전교구는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가하는 대전교구 청년 전원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한다. 교황방한 방한준비위 봉사자분과위원장 김연범 신부는 "자원봉사 모집에 분야별로 많게는 정원의 3배가 몰리는 등 신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행사 진행, 통역, 안내데스크, 환경미화 등을 맡게 된다.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