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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카자흐 쇼트트랙 김영아 "평창서 금메달 따고 싶다"2014년 귀화후 알마티 여자대표팀 이끌어…동계U대회서 동메달 카자흐스탄에 귀화한 김영아 선수"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만 바라보고 있어요.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카자흐스탄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3천m 릴레이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대표팀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 과정에서 주역을 한 이는 지난 2014년 귀화한 김영아(25) 선수다.김영아는 귀화 관련 행정절차와 국제빙상경기연맹의 규약에 따라 2년간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에 뽑혀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 종목인 1천m, 1천500m에서는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그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처음 출전해 조3위로 예선 탈락했지만 국제대회 분위기를 파악했고,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족을 한국에 두고 혼자 귀화한 김영아는 이제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쇼트트랙 유망주였던 그는 경희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한국 쇼트트랙을 병들게 했던 짬짜미 행각을 견디지 못하고 카자흐스탄에 귀화했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카자흐스탄의 카르스베코프 마드랄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좋은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어요. 당시 동계U대회를 유치한 카자흐스탄은 쇼트트랙 종목이 가장 취약했거든요. 이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하며 저를 스카우트한 것입니다."김영아의 이번 동메달 획득은 마드랄리 감독의 당시 판단이 주효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드랄리 감독은 알리야(김영아 현지이름)가 과거 고려인이나 한국인 감독과 코치진들이 카자흐스탄의 쇼트트랙을 발전시켜온 것처럼 앞으로 대표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김영아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11만여 명에 달하는 고려인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다. 현지 한인일보 등 고려인 언론들은 그가 이번 동계U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등 여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어깨가 무겁고, 부담감이 큰 만큼 합숙훈련도 열심히 참여하고, 전지훈련에도 빠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여러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부담감을 떨쳐버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대회에서 만나는 한국 선수나 코치진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더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줘 감사할 따름입니다."그는 한국과 차이가 나는 카자흐스탄의 자유스러운 훈련 분위기도 만족스러워한다. 무엇보다 마드랄리 감독이 부모처럼 잘 보살펴줘 불편함 없는 현지 생활이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김영아는 오는 19∼26일 일본 삿포로(札幌)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평창 올림픽대회 전까지 금메달 꿈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모든 인생 계획을 평창 이후로 늦춰놓은 것이다. "대회가 임박하면 거의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합니다. 많이 먹어도 살이 계속 빠질 정도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십시오." 알마티 동계U대회 여자 3천m 릴레이에서 동메달을 딴 김영아(오른쪽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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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차’67일간 14억6,400만원 모금용인시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67일간의 운행을 마무리하고 총 14억6,400여만원의 성금과 성품이 기부됐다고 6일 밝혔다.이는 올해 목표액인 12억원의 21.9%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모금액인 15억1천여만원에는 조금 못미친다. 참가 건수는 지난해 958건보다 2.7% 늘어난 총 984건으로 이중 성금이 542건에 8억5천여만원, 성품은 442건에 6억9백여만원에 이른다. 이번 모금에는 어린이집 원아에서부터 양로원 어르신, 각종 기업·단체, 익명의 기부자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곳은 ㈜KCC로 3억원에 이른다.올해에도 매년 선행을 베풀어 온 ‘기부천사’들의 온정이 돋보였다. 2013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성복동 소재 느티나무마트 노수봉 대표는 올해도 6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나도 어렵게 자라온 터라 빈곤층의 겨울나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안다”며“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또 수년째 매월 정기기부를 하고 있는 죽전1동 주민 고재만씨는 이달에도 10㎏짜리 쌀 6포를 기탁했다. 상하동에서는 이름 없는 독지가가 올해도 20㎏짜리 쌀 90포를 기탁했으며, 역삼동 주민 고광업씨도 20년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쌀을 기부했다.양지면에서는 제일1리산매동경로당 어르신들이 지난 한 해 폐지를 주워 모은 80만원을 전했고, 수지구청 엔젤리너스점에서 지난해 판매 수익금 일부인 76만2천원을 기부했다.관내 기업의 동참도 잇따랐다. 풍덕천2동 수지신협에서 1천만을 쾌척했고 한국민속촌에서도 1천만원을 기탁했다. 양지면 소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전파연구소에서 100만원을, ㈜한우리환경을 비롯한 8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직원들이 300만원을 기부했다.‘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접수된 성금과 성품은 경기사회복지모금회로 기탁된 뒤 저소득층과 관내 복지시설 지원에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불우이웃돕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베풀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다음은 1월7일~26일까지 기부한 명단이다.▲ 용인기자협회 100만원 ▲ 용인시화훼연합회 200만원 ▲루아숲유치원 50만원 ▲ 경기도자동차정비조합 용인시지부·서부지회 150만원 ▲ ㈜네오트랜스 200만원 ▲ 경희대국제캠퍼스 생활관 500만원 ▲ (사)용인카네기 총동문회 쌀 10kg 47포 ▲ 푸른환경새용인21실천협의회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 보정동 사랑의 교회 라면 90박스 ▲ 기흥동 통장협의회 100만원, 주민자치위원회 500만원▲ 기흥동 고매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100만원 ▲동백․어정 라이온스클럽 70만원 ▲죽전1동 죽전우리교회 늘푸른다락방 151,300원 ▲구성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30만원, 새마을부녀회 100만원 ▲이동면 사랑회 김 65박스 쌀 10㎏ 65포 ▲송전민속오일장 상인회 쌀 10㎏짜리 30포 ▲수지 로타리클럽 100만원 ▲유림동 용인비전교회․(주)크렌시아빌리지 사랑의상자 150개(750만원상당) ▲ 죽전2동 죽전휴게소 30만원 ▲모현면 타이어월드(주) 100만원 ▲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용인중앙감리교회 연탄 4천장 ▲신갈동 갈천번영회 쌀 10㎏ 20포, 통장협의회 100만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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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금괴 200t 루머' 대처법…"일자리에 쓰면 좋겠다""싸워 나갑시다"를 "사우나 갑시다"로 잘못 들은 해프닝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0t의 금괴를 집에 숨겨놓았다'는 루머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 4일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 화제다.문 전 대표는 전날 경희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저는 검증이 끝난 사람"이라며 "참여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공격을 받았고 뒷조사를 많이 당했는데,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딱 하나 (예외가) 금괴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제 양산 집에 묻혀있다는 것이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실제로 과거 SNS 등에서는 한 남성이 '문재인 비자금과 금괴 200t을 환수하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금괴 은닉설' 루머가 돌았다.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한국은행의 보유량보다 더 많고 10조쯤 된다고 하더라"라며 터무니없는 악성 루머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 돈을 젊은 분들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북 콘서트에서는 또 작곡가 김형석 씨가 문 전 대표로부터 "사우나를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문 전 대표가 "지치지 말고 싸워나갑시다"라고 한 것이 "사우나 갑시다"로 잘못 들린 것으로 밝혀지며 좌중에서 폭소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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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金' 오혜리,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서도 우승여자 67㎏급 결승서 세계선수권 우승자 좡자자에 역전승여자 49㎏급 김소희·남자 58㎏급 김태훈은 은메달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67㎏급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오혜리(28·춘천시청)가 올림픽에 이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태권도의 여제'임을 확인했다.오혜리는 9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에서 대만의 강호 좡자자에게 8-4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지난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는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를 마감하는 파이널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6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오혜리는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좡자자를 맞아 2라운드에서 먼저 공격을 시도하다 상대 반격에 얼굴을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3회전 들어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으며 오른발 얼굴 공격을 연이어 성공해 순식간에 6점을 올렸고, 이어 몸통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 역전승을 일궜다. 오혜리는 "2016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부상없이 마쳐 다행"이라며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을 잘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리우올림픽 여자 49㎏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결승에서 영국의 찰리 매덕에게 0-4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김소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하민아(경희대)와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우세승을 거두는 등 준결승까지 두 경기 연속 우세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매덕에게 일격을 당했다.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딴 김태훈(맨 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리우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리스트 김태훈(동아대)도 은메달을 땄다. 김태훈은 결승에서 멕시코 카를로스 나바로와 골든포인트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먼저 실점해 0-1로 무릎 꿇었다.남자 80㎏급에 나선 김훈(삼성에스원)은 8강에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밀라드 베이기 하르체가니(아제르바이잔)에게 1-24로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하르체가니는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네 경기 모두 12점 차 이상의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훈과 대결에서 빼앗긴 1점이 이번 대회에서 하르체가니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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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국민 화병' 시대, 정신건강이 위태롭다부정적 사건 몰두하면 정신·신체건강 해칠 수도운동·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극복에 도움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종의 '화병' 증상이 심해져 업무는 물론 가족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졌다며 병원을 다시 찾았다. 최순실 관련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물론 잠을 자다가도 몇 차례씩 깰 정도로 불면증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김씨의 하소연이다. 심지어 그는 최순실 사건이 터진 이후부터는 일상 중에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감과 분노가 밀려오는 증상도 새롭게 나타났다고 했다.요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김씨처럼 속에서 끓어오르는 울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꾸만 쌓여가는 '화'를 해소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중 상당수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바야흐로 '국민 화병' 시대에 사로잡혔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화병 증상이 자칫 장기화하면 심신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최대한 현명하게 잘 다스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화를 표현하지 못하고 안에 쌓아두다 보면 결국 화를 통제하지 못하게 돼 우울, 불안 등의 문제는 물론 고혈압, 소화장애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뉴스를 보면서 생기는 울화를 평상시 관계가 원만했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 표출하면서 이성적 해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보통 화병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씨처럼 개인적 환경을 넘어 사회적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에는 좀 더 특별한 처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울분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사건의 본질에 대해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문제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이성적으로 판단할 여유가 생기는데 이때 울분의 감정이 다소나마 안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사안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인 건 맞지만, 너무 부정적인 사건에 지속해서 몰두하다 보면 정신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잠깐씩이라도 의도적으로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이와 더불어 문제를 공감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내 안에 쌓인 화를 밖으로 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후 화가 조금 가라앉기 시작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쌓인 화를 점차 해소해 나갈 수 있다. 그런데도 분하고 화가 나면서 어떠한 행동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뉴스와 TV를 잠시 멀리하고 산책 같은 운동을 30분 이상 하면서 자신의 평소 리듬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해야 한다.김종우 교수는 "화와 분노는 지금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고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불면, 두통, 불안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사회적 요인에서 비롯된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력감에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본인의 업무, 운동이나 좋아하는 여가활동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꺼지지 않는 촛불(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차 대학생 동시다발시위에서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불을 밝히고 있다. 2016.11.24 ji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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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연구단체 웰니스, 용인시 의료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세미나 개최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은 의원연구단체 웰니스(대표 김희영)가 지난 21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의료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인대학교 문화관광학과 김천중 교수는 용인시 관광산업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변정우 교수는 의료관광중심의 한국 관광 트렌드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용인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뷰티 서비스 등의 개발의 필요성과 젠(Zen) 명상치료 등을 연계한 관광 코스의 개발에 대해 얘기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희영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용인시 의료관광개발을 위한 폭넓고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과 전문적인 의료 분야가 결합된 의료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웰니스(Wellness)는 김희영(대표), 신민석(간사), 홍종락, 박원동, 박만섭 의원(5명)으로 구성되어 웰니스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 활성화 방안과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12월 5일 경기도관광공사가 참여하는 2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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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 "서울대 의예·경영 388, 연대 의예 387점"수능 끝나니 논술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2017학년도 대입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16.11.20 hama@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01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의예과와 경영대학 합격선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기준으로 388점(400점 만점)이 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20일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서울 주요 대학 학과의 예상 합격선을 서울대 의예 388점, 경영대 388점, 정치외교 387점, 국어교육 386점 등으로 추정했다. 연세대 의예는 387점, 경영은 385점, 고려대 경영 385점, 정치외교 383점, 성균관대 의예 385점, 글로벌경영 381점 등으로 예상됐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을 389점, 경영 390점으로 예상했고,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389점, 경영 388점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의예 388, 경영 389점으로 예상했다.'수능 끝, 논술고사 시작'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수능 이후 첫 논술고사일인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2016.11.19 mon@yna.co.kr하지만 단순 합산 점수가 높더라도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 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이 빈번하므로, 원점수 기준 합격선 전망치를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라고 입시업체들은 조언했다. 다음은 유웨이중앙교육이 추정한 주요 대학 합격선. 대학학과 및 학부예상합격선경희대경영369의예381한의예371고려대경영대학385정치외교383영어영문381의과대학383사이버국방372동국대경찰행정학과367서강대경영학부377인문계372화공생명공학계362서울대경영대학388정치외교387국어교육386의예388화학생물공학부373성균관대글로벌경영381사회과학계열374의예385반도체시스템공학366연세대경영385정치외교383영어영문383의예387치의예385이화여대초등교육374경영373의예381수학교육361중앙대국제물류377경영학부377의학381소프트웨어362한국외대LD학부377EICC학과372한양대정책377경영학부375의예381미래자동차공학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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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수시로 승부 볼래요"…논술고사장 긴장감수능 이후 첫 논술고사일인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2016.11.19 mon@yna.co.kr성균관대·경희대 등서 수능 후 첫 수시 논술고사의대 등 최상위권 학과는 등급컷 탈락 우려 결시생 속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최평천 기자 = 대학 수학능력시험 이후 처음 열린 수시 논술고사가 치러진 19일 고사장에서 만난 수험생들은 상당히 긴장한 표정이었다.이번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인 탓에 등급컷이 예년보다 크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시전형에서 승부를 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이날 서울시내에서는 오전 8시40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오전 9시 한양대와 경희대, 오전 9시30분 서울여대, 오전 10시 세종대 등이 수시 논술고사를 치렀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앞 사거리 횡단보도는 지하철과 버스에서 내려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로 인산인해였다.교통 경찰관들은 경광등을 들고 호루라기를 쉴 새 없이 불며 교통정리에 나서 수험생들이 신속하게 고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입실 시간이 다가오자 헐레벌떡 뛰어들어가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성균관대에선 입실 마감시간 5분 전인 오전 7시55분이 되자 일부 수험생들이 학교 입구부터 고사장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속력으로 질주했고,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학생도 있었다.한양대 수시 논술고사(서울=연합뉴스) 2017학년도 한양대 수시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 내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은 19일에는 인문·상경계열, 20일에는 자연계열 고사를 실시한다. 2016.11.19 [한양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수험생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잘 보고 오겠다"며 학부모를 뒤로하고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꼭 안아주거나 등을 두들겨주며 기운을 불어넣었다.자녀를 고사장으로 들여보낸 학부모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고사장에 입실한 뒤에도 건물 입구에서 발걸을음 쉽사리 떼지 못했고, 안쓰러운 마음에 뒤돌아 눈물짓는 이들도 있었다.교내 벤치와 인근 카페는 수험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발디딜틈 없었다. 바짝 마른 입술로 기도를 하거나, 두손을 꼭 모으고 자녀의 선전을 기원했다. '예비' 후배들을 위한 재학생들의 응원전도 펼쳐졌다. 성균관대 교내 방송은 "수능 점수는 별것 아니고 논술만 잘 보면 된다"라며 응원방송을 하기도 했고, 한문학과 16학번 학생 6명은 직접 고사장 앞에 나와 "논술 잘 보세요"라고 외치며 예비후배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날 만난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려웠던 수능 시험 탓에 수시전형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수능 끝, 논술고사 시작'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수능 이후 첫 논술고사일인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2016.11.19 mon@yna.co.kr성균관대에서 만난 학부모 이규만(52)씨는 "딸이 수능을 잘 본 것 같지 않아서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오늘 논술고사에서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경희대에서 만난 학부모 조모(47)씨는 "딸이 원래 다른 학교 정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능이 너무 어렵게 나와서 논술을 보러 왔다"면서 "6개 학교에 수시 지원을 했는데 나머지 학교도 모두 논술고사를 보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성균관대 논술고사를 치른 김모(19·여)양은 "고사장에 빈자리는 별로 없었으며 수시에 지원한 6개 학교 중 정시로도 갈 수 있는 1곳을 뺀 5개 학교에 모두 응시할 것"이라며 "논술이 변별력이 커 내신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사장 안 빈자리는 많지는 않은 분위기였다고 수험생들은 전했지만, 의·치의예과를 비롯한 일부 상위권 학과의 경우 수능 등급 최저기준을 만족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결시생들이 속출했다. 경희대 치의예과에 지원한 수험생 변민우(22)씨는 논술고사를 마치고서 "고사장에는 빈자리가 절반 이상인 60∼70% 정도 됐다"면서 "이번 수능이 어려워 논술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는데도 오늘 시험을 보러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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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운동하면 통증 감소…엑스레이 골반까지 찍어야 진단 가능"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1.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던 20대 남성 A 씨는 디스크를 잘 고친다고 알려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허리가 뻣뻣한 느낌이 계속되자 A 씨는 혹시 수술이 잘못됐나 싶어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 그렇게 찾은 병원에서 A 씨는 자신이 디스크가 아닌 허리뼈 주변에 염증이 생긴 류머티스 질환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 30대 남성 B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들었지만, 점심쯤에는 통증이 사라졌다. 이런 통증은 10여년 전에도 엉덩이 부위에 한쪽씩 번갈아 나타났었지만, 진통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침대에 등을 똑바로 대고 누운 B 씨는 자신의 허리가 앞쪽으로 굽은 채로 굳어있어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디스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이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디스크만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은 허리통증의 양상에 따라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봐야 척추변형 등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강직성 척추염은 허리뼈에 염증이 생겨 병이 진행될수록 가슴, 목, 등까지 뻣뻣하게 굳는 류머티스 질환이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2~3배 더 많이 발생하며 주로 40세 이하의 젊은 남성에서 초기증상이 나타난다.김태환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대다수 허리통증 환자는 디스크를 먼저 의심하기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 진단이 늦어진다"며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하려면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엉덩이 부위의 염증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디스크를 진단하기 위한 엑스레이는 보통 허리 윗부분만 촬영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 환자 가운데는 디스크 치료 병원만 전전하다가 병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허리통증이 있는 20~30대 젊은 남성이라면 통증 양상에 따라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대한류마티스학회 제공=연합뉴스]강직성 척추염과 디스크의 차이는 움직일수록 통증이 줄어들고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뒤쪽에도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정승민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디스크와 달리 몸을 움직이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유병률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허리통증이 있으면 디스크를 먼저 의심해보는 것이 맞지만, 디스크 이외 질환의 진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통증의 양상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또 강직성 척추염은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소염제의 치료가 효과적이어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이상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소염제로 염증과 통증이 효과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지 않다"며 "문제는 이런 소염제의 효과 때문에 통증이 있을 때 소염진통제를 먹고 버티다가 병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통증이 나타나도 피곤해서 몸이 뻐근한 정도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10년 넘게 병을 키우다가 결국 척추뼈가 구부정한 상태로 굳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허리 아프면 디스크?"…젊은 남성 '강직성 척추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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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체감 물가상승률 높다…일반인의 최대 1.2배노인[연합뉴스TV 캡처](서울=연합뉴스) 고령층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이 일반인들의 최대 1.2배까지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 박준범 경희대 KPRG연구위원과 성주호 경희대 교수가 '보험금융연구'에 발표한 '고령 연금수급자 소득대체율에 대한 재고찰' 논문에 따르면 고령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평균 1.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저소득 고령자들이 체감하는 상승률은 1.2배로 더 가파르게 올랐다. 우리나라는 국민연금·기초연금이나 특수직연금(공무원·사학·군인연금)에서 수급자의 실질 구매력을 보장하고자 소비자물가지수를 사용해 연금 지급액을 매년 조정토록 법제화하고 있다.소비자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민이 노후에 받을 연금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서 이를 보전해 주는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대표 품목이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매기고, 이어 실제 판매가격과 개별 가격 변동을 종합해 산출한다.이렇게 소비자물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산정했다는 점에서, 연금 지급액을 조정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고령층의 체감 물가와 다를 수 있다.예를 들어 전 국민 평균 소비지출액에서 의료비 지출 규모와 통신비 지출 규모가 같다고 가정하면, 의료비가 상승하고 통신비가 내린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변화가 없지만 의료비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고령층의 체감 물가는 상승하게 된다.이에 따라 박 위원은 국내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계동향조사 소비지출 항목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연결되는 항목의 가중치를 새로 부여했다.그 결과 고령자 가구는 전체 소비자에 비해 식료품·비주류 음료 부문,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 보건 부문의 가중치가 높고 교육 부문, 음식·숙박 부문의 가중치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저소득 고령자의 경우에는 가중치가 높은 부문이 고령층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높은 가중치를 나타냈고 교통 부문, 음식·숙박 부문의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교육 부문은 거의 '0'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이렇게 산정한 고령소비자물가지수를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해본 결과, 물가 상승 폭은 '저소득 고령자 > 고령자 전체 > 고소득 고령자 > 전체 소비자'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고령자의 체감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상승 폭을 따져보면 고령소비자물가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연평균 0.29%포인트 높았고, 저소득 고령소비자물가지수는 0.46%포인트 높았다.박 위원은 "0.29%포인트와 0.46%포인트는 연평균 물가상승률 2.08%에 대비해 1.14배, 1.2배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라며 "국내 고령층의 체감 물가는 미국 고령층의 체감 물가보다 더 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런 고령소비자물가지수를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에 적용한 결과, 고령층의 실질구매력도 남성은 4.8%포인트, 여성은 5.5%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소득 고령층이 주요 수급 대상인 기초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살펴보면, 저소득 고령층의 실질구매력은 남성이 7.0%포인트, 여성이 8.0%포인트 낮아지게 된다.박 위원은 "특히 기초연금 수급대상자는 연금수급액 상한선이 20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실질구매력이 7∼8%포인트 저평가되면 삶을 영위하기 불가능해질 수도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공적연금 지급액에 있어 고령자의 소득계층별 체감 물가지수를 새로 산출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사적연금에서도 세제적격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의 지급 방식이 매우 경직돼 있으므로, 실질 구매력의 관점에서 물가 변동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