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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약자들> "외국인근로자는 어디다 억울함 호소하나요?"스리랑카 근로자들 "언어소통 가장 힘들어…한국은 그래도 희망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내 지관(紙管·paper tube) 제조업체인 삼정페이퍼. 비교적 영세 사업장인 이곳에서 한국인 1명, 스리랑카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4명의 직원이 한창 작업 중이었다.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지관 제조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누완씨가 작업을 하고 있다.섬유 등을 감는 종이 관을 만드는 일은 전부 자동화돼 사람의 손길이 필요 없지만, 생산이 완료된 상품을 담고 옮기는 일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 외국인으로서 이곳에서 일하는 데 힘든 점은 없을까? 스리랑카인 근로자들에게서 외국인 근로자로서의 애로사항과 한국 사회에 바라는 점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생활 15년째인 자나카(JANAKA)씨가 스리랑카어(상할라어) 통역을 도왔다.쌈빠뜨(Sampath·28)씨와 누완(Nuwan·26)씨는 사업주와 근로자간 신뢰와 의사소통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누완 씨는 "기본급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리고 그 기준으로 퇴직금을 계산해준다고 했다가 약속대로 안 해준 적이 있었다"면서 "4년 10개월을 일하면 무조건 스리랑카에 한번 돌아갔다 와야 하는데, 퇴직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으려고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다행히도 자나카 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를 통해 문제를 중간에서 해결해줬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이곳에서 월요일∼금요일 종일 근무, 토요일 오전 근무를 하고 월 200여만원씩을 받는다.스리랑카에서는 같은 일을 한다고 치면 한 달에 15만∼20만 원밖에 벌지 못한다. 한국의 임금을 고국과 비교하면 10∼15배 수준이다.스리랑카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은 곧 희망의 땅으로 불린다고 한다. 고국에 아내와 자녀 둘을 두고 있는 쌈빠뜨 씨는 "돈을 벌어야 하니까 힘이 들어도 어쩔 수 없다"면서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더 많은 스리랑카인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언어는 역시 가장 큰 장애 요인 중 하나다. 쌈빠뜨 씨는 "사장님이 이거 가져와, 저거 가져와 라고 얘기를 해도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면 오해가 생기고 말을 안 듣는다고 하는데 억울하다"고 했다.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지관 제조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쌈빠뜨씨가 고국에 있는 자신의 가족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의사소통 문제가 이들과 사업주 간 가장 큰 장벽인 터라 자나카 씨와 같은 통역 인력의 역할은 매우 크다.자나카 씨는 이주민 지원 복지시설인 '포천 나눔의 집'에서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오며 각종 문제가 생기면 나서서 도와주는 '해결사'로 통한다.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애로사항이 생겼을 때 쉽게 신고할 수 있게 하는 기관이나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면서 "외국인 근로자만을 위한 센터가 없기도 하고 한국말을 할 줄 몰라 부당함을 겪어도 어디에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 모른다"고 전했다.자나카 씨는 또 "나라별 통역사가 민원을 접수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사장님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스스로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다면 오히려 서로 문제가 줄어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장이 망해 일자리를 잃게 된 외국인 근로자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강제 귀국길에 오를뻔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자의로 일을 관두기로 했다며 사업주가 허위 보고하면서 한국에서 일하기 어려워진 사례였다.이 외국인 근로자는 자신의 잘못 없이 근로기간 중도에 사업장이 폐업해 한국에서 계속 일을 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행히 자나카 씨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 외국인 근로자는 다른 공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역시 신뢰의 문제가 불거진 경우였다.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이 기회의 땅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제조업 등 단순기능직종은 이미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지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유재근(76) 삼정페이퍼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대학 나오고, 여기 와서 누가 일하겠느냐"면서 "외국 사람들 없으면 사실상 공장을 못 돌린다"고 털어놨다.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기준 취업자격으로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60만6천85명으로, 이 중에 전문인력은 8.12%(4만9천211명)에 불과하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26만1천876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만8천283명, 캄보디아 3만7천807명, 인도네시아 3만7천67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스리랑카 출신도 2만5천110명이나 된다.외국인근로자와 외국인유학생 등을 포함한 등록외국인은 경기도내에만 37만4천36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중에서 1만2천651명이 포천시에 산다. 포천시 인구는 15만4천8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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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7년도 도로사업 국비 49개 노선 1조 3,568억 확보2017년도 경기도의 도로사업 국비예산이 총 49개 노선 1조 3,568억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도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확보했던 올해 국비예산 43개 노선 1조 3,470억 원보다 6개 노선 98억 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가 SOC 예산이 매년 6% 정도 점차 감소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포천~화도, 팔당대교~와부, 와부~화도 등 일부 사업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49개 노선으로 사업 규모가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고 이번 국비확보의 의의를 설명했다.이번에 국비를 확보한 사업들은 고속도로, 국도, 국도대체우회도로, 광역도로, 국가지원지방도 등 총 5개 분야 49개 노선이다.먼저 ‘고속도로’ 분야에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이천~오산, 봉담~송산, 파주~포천 등) 등 12개 사업 9,433억 원, ‘국도’ 분야 국도3호선(성남~장호원) 등 19개 사업 2,677억 원이 확보됐다.‘국도대체우회도로’ 분야로는 국대도 39호선(토당~원당~관산) 등 4개 사업 486억 원, ‘광역도로’ 분야 감일~초이 광역도로 등 4개 사업 255억 원, ‘국가지원지방도’ 분야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 등 10개 사업 717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이중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의 ▲국대도 3호선(상패~청산) 195억 원, ▲국지도 39호선(가납~상수) 60억 원,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40억 원 등 총 3개 노선에 295억 원의 국비를 확보, 북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구리~안성 고속도로 1,000억 원, ▲제2순환 고속도로(김포~파주) 20억 원, ▲국도 39호선(청북IC~요당IC) 5억 원, ▲국도 58호선(누산IC~제촌) 2억 원, ▲국도 45호선(팔당대교~와부) 5억 원, ▲국지도 98호선(도척~실촌) 20억 원, ▲국지도 86호선(와부~화도) 2억 원 등 총 7개 노선에 1,054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아울러 현재 90% 이상 공사가 완료된 ▲제2순환 고속도로(인천~김포) 145억 원, ▲구리~포천 고속도로 70억 원, ▲안양~성남 고속도로 20억 원 등 3개 사업에도 23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즈음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보상비를 지원받지 못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국대도 39호선(토당~원당~관산)사업에 대해서는 그간 지역 국회의원, 국회 및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강력 건의한 결과, 보상비 87억 원을 포함 총 15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돼 사업재개의 물꼬를 텄다.홍지선 도 건설국장은 “올해보다 더 많은 사업의 국비를 확보한 만큼 향후 도로 인프라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내년에 구리~포천, 인천~김포 등 대규모 도로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SOC 예산이 줄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신규 사업 발굴 및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핵심 도로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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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최강 추위' 대관령 -7.8도…"내일 낮부터 누그러져"내일 경기 북동내륙과 강원 영서북부 1㎝ 적설 전준상 기자 = 수요일인 2일 전국적으로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은주가 크게 떨어져 아침에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연일 가을추위 '맹위'이날 오전 4시 현재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한 곳은 대관령(-7.8도), 파주(-5.7도), 태백(-5.3도), 춘천(-4.3도), 충주(-4.3도), 동두천(-3.7도), 안동(-3.5도), 수원(-2.4도), 원주(-1.9도), 대전(-1.6도), 청주(-1.4도) 등이다. 전주(0도), 대구(2.3도), 목포(2.4도), 광주(2.5도), 울산(3.0도), 창원(3.2도), 부산(4.2도) 등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7도이다. 이날 아침까지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간과 일부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이처럼 연일 때 이른 가을 추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한반도 북서쪽인 중국 대륙의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오늘까지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모레인 4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흐려져 서울·경기도와 충남 북부에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5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충청북부, 서해5도(2일), 울릉도·독도, 강원영서 5mm 미만이다.3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내륙, 강원영서북부, 북한 1cm 내외이다.3일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비(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비 또는 눈)가 조금 오다가 낮부터 맑아질 전망이다.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겠다.모레인 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오겠으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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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승부조작' 수사 전 알았나(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최재훈 기자 =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특히 경찰은 특정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물론 NC 다이노스 구단 측이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경찰 수사 전에 미리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피의자는 투수 3명과 브로커 2명 등 총 5명이다.경찰은 투수 가운데 2013년 당시 신생팀인 NC에 입단한 뒤 2년 만에 다시 신생팀 KT를 거쳐 롯데로 이적한 이성민(27) 선수를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수는 지난달 말과 지난 20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2014년 NC에서 투수로 활동할 당시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선수는 2013년 '신인 중 바로 주축 활약이 가능한 대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계약금 3억원을 받고 NC에 입단했다. 이후 부진과 맹장 수술로 인한 2군행 등 시련을 겪었지만 2014년 6월 선발 등판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이 선수는 2014년 말 갑자기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놓고 구단 측은 이 선수의 승부조작을 알고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고의 방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는 "선수 선발과 방출은 코치진의 판단이겠지만 당시 두각을 나타내며 유망주로 꼽힌 이 선수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놓고 야구계에서 의문을 가졌다"고 전했다. 현재 NC 구단과 연관돼 경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에 넘겨진 선수는 이 선수를 비롯해 이재학(27) 선수, 이태양(24) 선수 등 3명이다. 이들은 2014∼2015년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재학은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으며, 이태양은 지난 8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다. NC는 2011년 창단한 뒤 2013년 1군 리그에 참가해 7위를 기록한 뒤 2014년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성민 선수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하던 시기인 지난 7일 오후 약 4시간 동안 경남 창원에 있는 NC 다이노스 구단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 구단측이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 '승부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도 들여다보기 위한 압수수색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구단은 선수 관리 의무 소홀은 물론, 지난 7∼8월 부정행위 자진신고 기간에도 승부조작 은폐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NC 구단 관계자는 "구단 사무실을 수사한 것은 사실이며 예전 수사를 보강하는 차원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전 NC 구단 소속 선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은 사실이나 이외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결과 발표 전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이라 파장이 예상되지만 더는 발표를 미룰 수 없어 이번 주 내로 수사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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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기기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과충전시 화재위험 높아리튬이온 배터리의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후 3시 양주소방서 야외 훈련장에서 ‘2016년도 경기북부 화재 재연실험 시연회’를 열고, 이 같은 사항을 검증해냈다. 이번 실험은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휴대용 전자기기에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과충전 시 배터리 내부의 위험요소를 분석, 발화되기까지의 과정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뒀다. 실제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니켈 카드뮴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용량이 3배 이상 높다. 또, 자연방전 현상이 적은 탓에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휴대용 전자제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이날 본부는 그간의 과거 연구분석 결과들을 토대로 실험을 설계, 공인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지도하에 실제 재연실험 세트장을 구성하고 실물화재 재연실험을 진행했다.실험 조건으로 자체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컷오프 전압 20V, 5A의 전류를 약 3분간 흘려보내는 방식을 취했다. 실험 결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충전될 경우 먼저 배터리 내부 음극(-) 표면에 화학 반응성이 높은 금속리튬이 석출(析出), 수지상(나뭇가지모양)의 형태로 자라나는 것이 발견됐다. 아울러, 양극(+) 구조 내에서는 산소를 방출, 전지 내의 전해액 분해를 일으켜 가연성 가스를 발생시키고, 결국 배터리 표면이 부풀어 발화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급속충전의 필요성으로 인해 일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미인증 배터리 충전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미인증 충전기는 허용전류 이상을 공급할 수 있어 화재의 우려가 높다. 따라서 인증제품 사용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부소방재난본부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오는 11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개최 예정인 ‘전국 화재조사 심포지엄’에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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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시장,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 유치 강력 건의<용인 기흥구 언남동 경찰대 이전부지> <광교 예정부지> 정찬민 용인시장이 기흥구 언남동 경찰대 이전부지 중 LH로부터 기부받을 8만㎡에 경기도청사를 유치해 달라며 경기도에 정식 건의했다. 정 시장은 11일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흥구 언남동의 경찰대 부지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기도청사 건립에 최적지”라며 “경기도청 유치를 경기도에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현재 경기도청 이전 예정지인 광교에 비해 경찰대 부지가 건립에 드는 비용과 시간은 물론 지리적, 교통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는 근거를 내세웠다. 우선 무엇보다도 경찰대 부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현재 광교에 신청사를 건립하려면 약 3,300억 원이 소요되는데 경찰대 부지는 기존 시설들을 간단하게 리모델링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전할 수 있다”며 “그만큼 건물신축기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지면적도 광교는 청사면적이 2만㎡로 예정돼 있지만 경찰대 부지는 문화공원으로 받은 면적이 이보다 4배나 넓은 8만㎡에 달해 훨씬 여유가 있다고 했다. 교통과 지리적인 여건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경찰대와 5분여 거리인 구성역에 오는 2021년에 GTX가 준공되는 것으로 돼 있어 평택·광주·이천·여주·안성 등 경기도 남동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제2경부고속도로가 용인지역을 관통하고, 2개의 IC가 예정돼 있어 경기북부지역에서의 접근성도 광교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지역은 경기도 각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경찰대 부지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수원시가 광역시 승격을 추진한다면 광교지역이 도청 이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정 시장은 “만약 수원시가 광역시가 된다면 관할지역을 벗어난 곳에 도청이 들어서는 문제가 발생해 광역시가 되면서 도청을 이전한 다른 지방 대도시처럼 또 다시 도청을 이전해야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이중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남경필 도지사에게도 경찰대 부지의 장점을 부각시켜 도청사 유치를 정식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찬민 시장 기자회견 전문 저는 오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구) 경찰대 이전부지 중 LH로부터 기부받을 8만㎡에 경기도청사 건립을 경기도에 강력하게 건의합니다. 경찰대 부지가 현재 경기도청으로 이전지로 예정돼 있는 광교지역에 비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합니다. 현재 광교에 신청사를 건립하려면 약 3,3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대 부지는 기존 시설들을 리모델링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건립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건물신축기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청사 부지면적도 광교는 2만㎡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대 부지는 문화공원으로 사용 예정인 부지면적이 이보다 4배나 넓은 8만㎡에 달합니다. 지리적인 교통여건도 매우 우수합니다. 광교지역은 경기도 각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경찰대 부지에 비해 크게 떨어집니다. 우선 오는 2021년에 준공 예정인 GTX 구성역이, 경찰대와 5분여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평택역에서 바로 구성역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평택·광주·이천·여주·안성 등 경기도 남동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훨씬 편리해질 것입니다. 반면 평택 등에서 광교를 가려면 전철을 타고 수원역으로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2경부고속도로가 용인지역을 관통하고 2개의 IC가 예정돼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북부지역에서의 접근성도 광교보다 좋을 것입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용인지역 통과지점에 스마트톨링(진출입전용나들목) 설치계획이 수립되고, 도로공사 측으로부터 최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특히, 수원시가 광역시 승격을 추진한다면 광교지역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청을 다시 옮겨야 된다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광역시와 도가 동일한 지위를 가지게 되면 관할구역에서 벗어난곳에 도청이 존재하게 되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광주·대전·대구 등 광역시가 된 다른 지방도시들이 도청을 옮긴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 등으로 경찰대 부지가 경기도청사 부지로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지역만을 위해서가 아니고 경기도 주민 전체를 위해서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같은 내용을 남경필 지사님에게도 적극 건의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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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따라 과학여행‥경기과학축전 동두천서 8일 개최미래와 우주를 내다 볼 수 있는 과학축제가 경기북부에서 열린다.경기도와 동두천시는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동두천 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2016 경기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경기과학축전’은 2004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도의 대표적인 과학문화행사다.‘별자리와 함께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동식 돔 천체투영시스템, ▲태양흑점 관측, ▲별자리관측 등 천문분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주행체험, ▲VR체험, ▲3D 프린터 시범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최신첨단기술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이와 함께 경기북부지역 학교들이 참여하는 50여개의 각종 과학탐구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며, 과학 꿈나무들의 재주를 겨뤄보는 ▲드론장애물경기, ▲골드버그경진대회, ▲물로켓(에어로켓)대회 등의 경진대회도 열린다. 이외에도 지역 군부대와 동두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국방·안보체험관과 소방체험관을 구성, 최신전차와 군 장비, 소방장비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끝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드론군집비행 등의 과학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밤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참관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지행역과 동두천중앙역 앞에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엄진섭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우주과학에서부터 첨단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 꿈나무들의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학한국을 이끌어갈 도내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상반기 6월 안양에서 ‘행복한 사이버세상, 신나는 디지털 축제’를 주제로 열린 경기과학축전에서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www.gg.go.kr) 및 동두천시 홈페이지(www.ddc.g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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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임진강평화습지원으로 꽃 나들이 가요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 가운데 도심에서 가까운 경기북부에 메밀꽃 단지가 조성돼 가을 나들이객의 눈길을 끈다.경기도는 연천군 중면 횡산리 소재 임진강평화습지원 주변 약 5만㎡ 부지에 메밀꽃 단지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메일꽃 단지가 조성된 ‘임진강평화습지원’은 DMZ내 생물다양성 확보와 두루미 보호를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2년에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해마다 수백 마라의 겨울철새 들이 찾는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다.도는 겨울철에는 철새들의 서식공간 및 철새 탐방공간으로 습지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겨울이 아닌 시기에도 생태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습지원 내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를 방사한 바 있다.습지원의 메밀꽃단지는 10월초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주변에 올해 5월 개장한 민통선 내 최초 예술공간인 ‘연강갤러리’와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국군 전망대인 ‘태풍전망대’가 위치해 있어 자연·문화 체험은 물론 안보·역사 여행도 함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단, 출입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민통선 내에 위치해 있어 출입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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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북한산 비경 간직한 '우이령길''김신조 루트' 2009년 41년 만에 개방…울창한 숲 '장관'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등산객의 발길을 부르는 가을. 주말 가족과 함께 북한산 비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북한산 자락의 우이령길은 소나무,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 울창한 숲이 계곡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서울과 가까워 언제나 가볼 수 있지만 북한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탐방객 수가 제한돼 예약을 해야 한다. 우이령길 걷기대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마차 다니던 길 → '김신조 침투로' 41년간 통제 → 재개방 우이령길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로 길이 6.8㎞, 폭 6m의 비포장도로다. 양주시 구간이 3.7㎞, 서울시 구간이 3.1㎞다. 6·25 전쟁 당시 미국 공병대가 작전도로로 개설한 것으로, 경기북부 주민들은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가거나 생필품을 사오던 길로 이용했다.1967년 10월 도로변에 석축을 쌓고 정식 도로로 개통됐지만 개통 3개월 만인 1968년 '1·21 사태' 때 김신조 등 남파간첩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해서 민간인의 출입은 통제됐다. 이 때문에 장흥지역 주민들은 20㎞가량을 우회해야 서울로 갈 수 있었다.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41년간 미리 허가를 받은 석굴암 신도가 아니면 걸을 수 없는 길이 됐고,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덕에 북한산 비경은 훼손되지 않고 지금도 잘 보존돼 있다.반세기 가까이 일반인의 발길이 끊긴 구불구불한 산길이 다시 열린 때는 2009년 7월. 처음에는 탐방로가 아니라 열악한 경기북부의 교통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를 다시 개통해야 한다는 움직임에서 시작됐다.이에 서울시와 양주가 도시개발의 일환으로 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하기도 했고 1996년 군도 13호선으로 지정한 뒤 양주군의 시(市) 승격 이후인 2006년 시도 16호선으로 재지정했다.이 때문에 도로 재개통을 원하는 양주시와 개발에 반대하는 강북구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두 지자체는 우여곡절 끝에 생태탐방로 개방에 합의, 걷기대회를 열면서 41년 만인 2009년 우이령길을 열게 됐다. 우이령 탐방로 구간[연합뉴스 자료그래픽]◇ 생태환경 '우수'·석굴암서 절경 만끽 사람의 출입을 통제한 덕에 우이령길 주변은 식물, 곤충, 동물이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했다. 샛길도 없고 면적도 넓다. 우이령 탐방로의 가장 큰 매력은 여기에 있다.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보니 수목이 울창하다. 가을 단풍 명소 중 한 곳이다.평탄한 길이 쭉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도 쉽다. 석굴암을 들르지 않으면 1시간 30분∼2시간이면 큰 어려움 없이 탐방을 끝낼 수 있다. 탐방로를 걷다 보면 다섯 봉우리가 위엄을 자랑하는 오봉의 모습이 탐방객의 시선을 끈다. 오봉 바로 아래에는 석굴암이라는 사찰이 있어 한 번 둘러볼 만하다. 석굴암은 탐방로에서는 700여m 거리에 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지만 경사가 심해 들러보려면 족히 1시간은 걸린다.석굴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 고려 나옹화상이 3년간 수행했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예전의 석굴암은 6·25 때 소실됐고 현재는 그 후 중건한 사찰이다.옛 고승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듯 석굴암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도봉산, 오봉산의 산세는 뛰어나다.자연 간직한 우이령길[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루 1천 명 만 탐방 허용 민간인의 출입이 허용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하루탐방객 수는 1천 명으로 제한된다. 양주 교현리 코스에서 500명, 우이동 코스에서 500명이다.미리 국립공원관리공단 에코투어 누리집(http://ecotour.knps.or.kr)으로 예약을 한 뒤 오전 9시∼오후 2시에만 입산할 수 있고 오후 4시까지는 모두 하산해야 한다. 41년간 잘 보전된 생태환경을 훼손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군부대 초소도 그대로 운영돼, 양쪽 탐방로 입구에 주간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근무하고 그 외 시간은 초병이 경계근무를 선다. 정상에 있던 경찰 초소도 그대로 있다. 현재 정상에는 쉼터와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갖추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교현탐방지원센터 관계자는 "우이령 탐방로는 북한산 중에서도 경치가 좋고 생태가 잘 보전된 곳 중 하나"라며 "어린이나 노인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삼아 둘러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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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알아야 할 家暴․성매매 예방수칙, 뮤지컬로 배워요경기도가 공직자들이 알아야 할 가정폭력·성매매 예방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2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도 공직자 및 경기북부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성매매 예방 뮤지컬 「“좋은 아침”입니다.~~~^^」를 공연했다.이번 뮤지컬공연은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정폭력, 성매매에 대한 공직자들의 문제의식을 환기시키고,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폭력예방교육 공연 전문단체 뮤타컴퍼니(MUTA Company/ 대표: 이숙연)를 초청해 그간에 지루했던 강의식 교육을 탈피,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관련사례를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함으로써 흥미유발은 물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또, 뮤지컬 공연 후에는 김문희 4대폭력예방 전문강사가 뮤지컬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면서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에 대해 사례중심의 강의를 실시해 교육 효과를 더욱 높였다.이를 통해 가정폭력과 성매매 예방 및 폭력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유쾌하고 실감나게 전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북부환경관리과의 진근정 주무관은 “매년 똑같은 강의 형식의 교육이 지루했는데, 뮤지컬 공연 형식의 교육을 하게 되니 관심도 갖게 되고, 스토리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 오히려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경기도 소속 공직자 외에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및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1366경기북부센터,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등 경기북부 유관기관 업무 담당자들도 참여했으며, 지리적으로 참석이 어려운 경기남부의 실과 및 사업소, 직속기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생중계영상을 통해 뮤지컬을 시청했다.이세정 도 복지여성실장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는 결코 우리사회에 있어는 안 될 범죄이자, 사회악이다. 경기도 공직자가 모범이 되어 여성폭력 예방 및 4대악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 폭력예방 교육 및 피해자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지난 7월 4일에도 경기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도민들을 위한 폭력예방 교육을 목적으로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올 상반기 동안 3만 9천여 명에게 가정폭력․성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