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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요금할인율 20%로 상향에 이통사 '눈치작전'(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휴대전화 개통 시 지원금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요금할인 비율이 12%에서 20%로 오른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며 눈치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요금할인율 인상 첫날인 24일 이동통신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지난주 큰 폭으로 오른 지원금과 확대된 요금 할인폭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1주일 전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지원금을 상한선에 육박하는 선까지 대폭 인상한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24일부터 다시 이들 두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을 조정할 수 있지만 이날 오전까지 지원금 조정방침을 공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지원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구매 열기가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이날 요금할인율 인상으로 신규 단말기 개통 고객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터라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지원금을 소폭이나마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인상된 요금할인율에 소비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본 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지원금을 조정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경우 이미 고액 요금제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거의 상한선에 근접한 액수까지 지원금을 올려 인상 여력이 크지 않다"며 "중저가 요금에는 지원금 상한 여지가 남아있으나 이통사들이 선택요금 할인율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과 파급 효과를 살핀 뒤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으로는 지난주에 업계 1위인 SK텔레콤[017670]이 KT, LG유플러스보다 하루 늦은 지난 18일에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보조금을 조정한 바 있어 이동통신3사가 서로 눈치보기를 하다가 내일 일제히 바뀐 보조금을 공시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지원금 조정은 그야말로 이동통신 회사들의 영업 비밀로 영업 전략에 따라 수시로 방침이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지원금이 언제, 어떤 식으로 조정될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T는 다만 지난 이날부터 단독 판매에 들어간 LG전자[066570]의 대화면 보급형 스마트폰 'G 스타일로'에는 지원금을 상한액인 33만원(순완전무한 99요금제 기준)으로 정해 공시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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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예약구매자들, 보조금 급등에 "우리가 봉이냐"인상 전 보조금 적용받아 사실상 손해…이통사에 불만제기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갤럭시S6 시리즈 보조금이 출시 1주일 만에 대폭 인상되자 출시 전 예약판매 행사를 통해 단말기를 미리 구입해 개통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달 초 인터넷에서 일제히 갤럭시S6 시리즈를 예약판매했다. 구매자들에게는 출시 당일의 보조금이 적용됐다. 예약판매 실적은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예약 판매분 5천대를 9시간 만에 모두 팔았다고 공개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선전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를 출시한지 불과 1주일 만인 17∼18일 이례적으로 보조금을 크게 올리면서 출시 전 구매를 서두른 '충성 고객'이 사실상 손해를 본 셈이 됐다. 예를 들어 KT에서 갤럭시S6를 예약 구매한 사람은 5만원 상당의 무선 충전패드를 선물 받았는데, 출시 1주일 뒤 KT 보조금이 최대 13만원 이상 오른 것을 고려하면 후회할 만한 상황이다. 보조금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예약 가입자는 이동통신사의 가격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료사진 서울 명동의 한 판매점 관계자는 "예약판매로 갤럭시S6를 개통한 한 손님이 18일 가게에 찾아와 보조금을 갑자기 올린 이유를 묻고 따지는 바람에 아주 난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조금이 언제 더 오를지 모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단말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까지 늘고 있다. 가장 비싼 요금제를 기준으로 일부 모델의 보조금이 상한액인 33만원에 육박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추가 인상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 갤럭시S6 32GB를 살 때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69' 요금제 선택시 17만1천원을 지원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순완전무한51'과 'LTE 음성무한자유69' 선택시 각각 17만원을 준다. 기기 변경을 고민한다는 한 30대 소비자는 "갤럭시S4 구입 후 약정 기간 2년이 거의 지나 갤럭시S6로 바꿀 생각이지만 보조금이 더 오를 때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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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보조금 인상…이통사 주말 '갤럭시S6 대전'상한액 육박한 KT·LG U+에 '맞불 작전'(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KT,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017670]이 18일 갤럭시S6 시리즈 보조금을 전격 인상했다. 경쟁사들에 가격 경쟁력을 뒤지지 않으려는 '맞불 작전'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6 출시 1주일 만에 일제히 보조금을 인상함에 따라 이번 주말 가입자 쟁탈전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날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선택시 갤럭시S6 32GB에 대한 보조금을 13만원에서 24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실제로 이 휴대전화를 구매할 때 가격은 50만원대로 낮아졌다. 소비자들은 여기에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추가 지원금(보조금의 15%)을 받으면 갤럭시S6 32GB를 최저 57만2천800원에 살 수 있다. 보조금 인상 전의 70만8천500원보다 13만5천700원 저렴해졌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 64GB의 보조금을 12만원에서 20만7천원으로, 갤럭시S6엣지 32GB의 보조금을 12만원에서 17만8천원으로, 엣지 64GB의 보조금을 14만원에서 16만8천원으로 각각 올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날 인상으로 단말기 사양과 요금제에 따른 보조금이 경쟁사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 됐다"며 "일부 조건 선택시 경쟁사보다 많고, 일부는 적다"고 말했다.자료사진 앞서 KT[030200]는 전날 '순 완전무한 99' 요금제 선택시 갤럭시S6 32GB에 대한 보조금을 32만7천원으로 인상했다. 단말기 가격을 48만1천950원으로 출시 첫 주보다 13만원 이상 떨어뜨렸다. LG유플러스[032640]도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 요금제 선택시 보조금을 30만4천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가입자가 몰리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 타사보다 높은 보조금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보조금 상한액 33만원에 육박하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에 갤럭시S6가 출시된 10일부터 비교적 낮은 보조금을 제시한 SK텔레콤으로선 '맞불 작전'이 불가피했다. 가장 신중했던 SK텔레콤마저 보조금 인상에 가세한 만큼 이번 주말 동안 이동통 신 3사간 마케팅 경쟁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토요일인 18일뿐 아니라 일요일(19일)도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하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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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빨라진 KTX 호남선 타고 떠나는 여행만경강을 지나는 KTX 열차.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오는 4월 2일 호남 지방으로 향하는 길이 빨라진다. 서울 용산역과 광주송정역 사이를 최고 시속 300㎞ 남짓으로 달리는 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된다. KTX 호남선에는 신형 차량과 KTX-산천이 모두 다닌다. 신형 차량은 KTX-산천보다 좌석이 많고, 편안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신형 차량은 공간 재배치를 통해 47석을 늘려 전체 좌석이 410석에 이른다. 또 KTX 열차의 대표적인 불만 사항이었던 좌석 간 공간을 대폭 넓혔다. 간격이 KTX-산천은 143㎜지만, 신형 차량은 200㎜이다. 또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좋고, 무선 인터넷의 속도도 향상됐다. 방음재를 지붕에도 설치해 소음이 덜하고, 객실의 조도 조절이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열차의 길이는 201m이며, 특실 1량과 일반실 7량으로 구성된다. 호남고속철도에 탑승해 갈 수 있는 여행지를 모아봤다. <표> 서울 용산역발 KTX 운행 시간, 정차 횟수, 운임 최단 운행 시간 하루 정차 횟수 일반석 운임 공주역 58분 15회 25,100원 익산역 1시간 10분 35회 32,000원 정읍역 1시간 31분 15회 39,500원 광주송정역 1시간 38분 22회 46,800원 나주역 1시간 50분 12회 48,200원 목포역 2시간 17분 16회 52,800원 갑사의 경내 모습. 사진/공주시청 제공 ◇ 공주 갑사 = 신설되는 공주역은 공주 남부에 위치한다. 공주역의 동쪽은 계룡산 국립공원이다. 420년에 창건됐다고 전하는 갑사는 삼국이 통일된 후 화엄십찰 중 하나가 됐다. 경내로 진입하는 길에 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숲이 있으며, 사찰을 통과해 계룡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가을 단풍이 유명하지만 봄에 방문해도 괜찮다. 익산 미륵사지를 거니는 사람들. 사진/김주형 기자 ◇ 익산 미륵사지 = 익산은 백제의 유산이 깃든 고도다. 미륵사지는 익산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장소다. 무왕이 639년에 창건했다고 하는 미륵사는 국세가 기울어가는 백제가 대대적으로 벌인 토목 공사였다. 오늘날에는 넓은 절터에 국보로 지정된 석탑과 주춧돌만이 남아 있다. 석탑은 복원 중이며, 유물전시관에서 미륵사지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정읍 내장산 내장사로 향하는 문. 사진/박창기 기자 ◇ 정읍 내장산 = 기존 호남선은 익산에서 장성을 거쳐 광주로 향했다. 하지만 새로운 노선은 정읍에 정차한다. 정읍에서 가장 이름난 관광지는 내장산이다. 단풍의 색이 곱고 화려해 가을철 산행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높이는 763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중간에 급경사 구간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도 주변의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광주 의재미술관 내부. 사진/의재미술관 제공 ◇ 광주 의재미술관 = 건물 자체가 볼거리인 의재미술관은 무등산 기슭에 자리한다. 진도 태생의 동양화가인 의재 허백련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허백련은 남종화의 대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관내에는 의재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미술관 주변에 허백련이 화실로 사용한 춘설헌, 의재가 가꿨다는 차밭이 있다. 나주 남고문 야경. 사진/나주시청 제공 ◇ 나주 나주읍성 = 광주에서 멀지 않은 나주는 조선시대 전라도의 행정 중심지였다. 읍성이 있었으나, 성과 문은 대부분 파괴됐고 남고문과 동점문이 복원돼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 건축물인 금성관과 나주목사의 살림집인 목사 내아, 수령 500년의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는 향교가 보존돼 있다. 나주목문화관에서는 나주의 역사를 알려주는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이 밀집한 목포 구시가. 사진/이진욱 기자 ◇ 목포 구시가 = 목포역에서 내리면 목포의 명물인 유달산이 지척이다. 해발 229m의 유달산에 오르면 섬이 점점이 떠 있는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유달산 앞은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구시가다. 근대역사관 주위에 오래된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추억과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네모반듯한 거리를 걸은 뒤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거래되는 어시장에서 쇼핑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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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전단에 '화력타격' 위협…주민대피 권고북한 "대북전단에 화력타격…주민대피 하라"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2일 탈북자단체가 천안함 사건 5주기를 전후로 예고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에서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비난하며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이어 "삐라 살포에 대한 물리적 대응은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물리적 대응 조치에 '원점타격' 등으로 도전해 나서는 경우 2차, 3차 징벌타격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진은 공개통고를 발표하는 중앙TV 아나운서 모습.(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은 22일 탈북자단체가 천안함 사건 5주기를 전후로 예고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북한은 이날 발표한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에서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비난하며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이어 "삐라 살포에 대한 물리적 대응은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물리적 대응 조치에 '원점타격' 등으로 도전해 나서는 경우 2차, 3차 징벌타격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은 "반공화국 삐라 살포 수단이 풍선이든 무인기이든,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화력타격 수단의 과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영공·영토·영해에 대한 그 어떤 '침범'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또 "우리 군대의 타격 대상은 철두철미 인간쓰레기(탈북자)들과 그들의 삐라살포를 묵인·조장하는 동족대결 광신자들"이라며 대북전단이 살포되면 인근 주민들은 '군사적 타격권에서 벗어나' 미리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북한은 남측 정부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 제지하지 않고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아직 우리와 연계시키며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것은 극악무도한 행위의 극치"라고 반발했다. 특히 김정은 암살영화 '인터뷰' 살포는 엄중한 도발이자 사실상 선전포고라며 대북전단·'인터뷰' 살포 계획은 한미군사훈련에 이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북한은 "삐라 살포로 인해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 괴뢰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는 26일을 전후로 대북전단과 '인터뷰'를 살포할 계획이다. 북한은 작년 10월 10일 탈북자단체가 경기도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 10여발을 발사했으며 우리 군도 이에 응사하면서 한때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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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대교 재개통 1주년…기념행사 다채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전국 유일의 도개교이자 6·25 전쟁 때 피란민들의 애환을 간직한 부산 영도대교의 재개통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도개(跳開)란 배가 다리에 걸리지 않고 밑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상판을 들어주는 기능을 말한다. 부산 영도구는 '영도다리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이달 내내 영도대교 주변에서 영도다리 사진공모전, 개통 1주년 기념 걷기대회, 재개통 축하 문화공연 등을 연다. 영도다리 사진 공모전은 사진으로 '영도다리의 다양한 얼굴'을 공유하고 영도다리와 사람, 주변 풍광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내용은 ▲ 새로 개통한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이나 포즈 컷 ▲ 영도대교와 주변 풍광 ▲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한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내면 된다. 공모기간은 이달 19일까지다. 영도구청 홈페이지(www.yeongdo.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작품과 함께 이메일로 내면 된다. 심사를 거쳐 금상(1개), 은상(2개), 동상(3개), 가작(8개) 등 우수작품 14개를 뽑아 이달 21일 영도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당선작들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영도대교 스트리트 갤러리에 전시된다. 8일에는 제1차 문화공연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도대교 위와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우렁찬 북소리와 역동적인 동작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진다. 27일에는 제2차 문화공연으로 색소폰과 관악합주공연이 이어진다. 15일에는 남항동 X-Sports 광장에서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절영해안산책로∼피아노계단∼절영해랑길∼함지그린아파트∼어울림문화공원 다목적구장까지 4km를 걷는 대회도 열린다. 27일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영도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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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식> 뉴욕 명소 '하이라인 파크', 전 구간 개방뉴욕 하이라인 파크. 사진/뉴욕관광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0. 미국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하이라인 파크'가 지난 21일 모두 개통됐다고 뉴욕관광청이 26일 밝혔다. 2011년 확장 개방됐던 하이라인 파크의 북쪽 구간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갠스부르트 거리에서 34번 거리에 이르는 공원이 완성됐다. 하이라인 파크는 열차가 운행되던 고가 철로였으나 도시 재생 사업을 거쳐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군데군데 철길이 남아 있고, 벤치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관광객은 물론 뉴욕 시민도 많이 찾는다. 캐나다 휘슬러 스키장. 사진/브리티시컬럼비아주 관광청 제공 0.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가 북미 최고의 리조트로 선정됐다. 스키 전문 매체인 스키 매거진이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는 설질, 슬로프, 리프트 운영과 대기 시간, 숙박과 식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010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는 200여 개의 슬로프, 연간 10m에 달하는 강설량이 특징이다.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는 11월 27일 개장할 예정이다. 0. 여행박사는 최근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화제가 된 루게릭병 환자의 가족 여행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여행박사는 10월 5일까지 자사 웹사이트 사회공헌 페이지에서 루게릭병 환자의 사연을 공모한 뒤 약 10팀을 뽑아 일본 규슈로 떠나는 2박 3일 여행을 지원한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얼음물 샤워나 기부금 전달도 좋지만 여행사 직원으로서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여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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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27일 개막…한달간 진행(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자연산 대하의 참맛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15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 일대에서 열린다. 18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대하부르기 용왕제, 힐링콘서트, 대하 무료시식회,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 수산물 중량맞추기, 관광객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주말과 휴일에 대하와 꽃게 등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은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은 물론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예년보다 자연산 대하 어획량이 2∼3배가량 많고, 축제 기간도 열흘가량 길어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백사장항에는 대하 외에도 제철을 맞은 꽃게, 전어와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인근에 새로운 명물인 길이 250m의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이 개통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황홀한 낙조도 장관이다. 인근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모래언덕, 은은한 솔내음을 느낄 수 있는 걷기명소 '태안 해변길'도 있어 가을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염홍섭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여행이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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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60년> 완행열차, 느릿한 철도에 옛 추억1967년 서울 북가좌역을 통과하는 경의선 열차.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해방됐을 무렵 우리 국토에는 이미 많은 철로가 개설돼 있었다. 경인선을 비롯해 경부선, 경의선, 호남선, 경원선, 장항선, 전라선, 경춘선, 중앙선이 운영됐다. 사통팔달 연결된 철도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1946년 경부선에 특별 급행열차인 ‘조선해방자(朝鮮解放者)호’가 도입되면서 열차의 차별화 시대가 열렸다. 조선해방자호는 전망, 우등, 일등으로 구성된 열차로 이등칸과 삼등칸이 없었다. 일반 운임에 급행료가 붙어서 가격이 비쌌다. 열차는 주로 운송수단으로 인식됐지만, 관광 용도로도 쓰였다. 한국전쟁이 휴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950년대에는 서울에서 경주와 대천으로 향하는 관광열차가 인기를 끌었다. 1955년 피서객을 겨냥해 선보인 대천행 열차는 오전 6시 40분 서울을 출발해 정오 무렵에 도착했다. 오늘날 용산에서 대천까지 무궁화호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느린 편이었다. 이외에도 여름이면 대구와 포항을 오가는 열차, 부산에서 송정리를 왕복하는 열차 등이 운행됐다. 해운대 동쪽에 위치한 송정리역에서는 송정해수욕장이 지척이었다. 경춘선이 출발하는 기점이었던 서울 성동역. (연합뉴스DB) 초창기에 우리나라의 철로를 누비던 열차는 증기기관차였다. 증기기관으로 동력을 얻어 달리는 이 기차는 1927년부터 1945년까지 국내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1950년대 미군이 사용하던 수송용 디젤기관차를 인수한 뒤에는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1967년 8월 31일 증기기관차의 마지막 운행을 알리는 종운식(終運式)이 열렸다. 이날 '파시형' 증기기관차는 남원에서 서울까지 운행한 뒤 퇴역했다. 하지만 증기기관차는 독특한 모양새와 소리 때문에 이후에도 어린이날 행사 등에 이용됐다. 디젤기관차의 출현은 속도전의 시작이었다. 신속하고 쾌적한 열차들이 끊임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1969년 2월 경부선에 나타난 '초특급' 열차인 '관광호'가 신호탄이었다. 442㎞ 거리를 평균 시속 78㎞로 달리는 관광호는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관광호는 경부선의 또 다른 열차인 '재건호', '비둘기호', '맹호호', '통일호'보다 1시간 이상 빨랐다. 그러나 턱없이 비싼 운임과 운행 2개월 만에 발생한 사고 때문에 탑승객이 많지는 않았다. 그때 서울에서는 여수, 목포, 강릉으로도 특급열차가 다녔는데, 서울과 강릉을 잇는 '십자성호'는 11시간이나 걸리는 '완행' 특급이었다. 경인선 열차의 1969년 모습. (연합뉴스DB) 열차 여행객은 1970년대 들어서면서 급속하게 증가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1972년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비행기와 고속버스의 탑승료는 각각 4천200원, 1천950원이었다. 그러나 관광호는 2천690원, 특급열차는 1천570원, 완행열차는 810원이었다. 특히 완행열차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모든 교통수단 가운데 가장 싼 찻삯을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중앙선이나 경춘선 완행열차는 풍광이 수려한 명소를 통과해 여행자들이 애용했다. 1980년대에는 선로를 늘리는 복선화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됐고, 여객 철도 체계도 정비됐다. '관광호'를 개명한 '새마을호'를 필두로 우등열차는 '무궁화호', 특급열차는 '통일호', 완행열차는 '비둘기호'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완행열차에 대한 폐지와 푸대접으로 이어졌다. 1989년에는 부산과 광주를 연결하는 경전선을 비롯해 경북선과 영동선의 비둘기호 운행이 중단됐다. 1998년에는 천안-대전, 대구-마산, 포항-부산, 동대구-부산 등에서 기적을 울리던 비둘기호 열차 89개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 10여 년간은 철도 환경이 급변한 시기였다. 증산역에서 구절리역까지 45.9㎞ 구간을 달리던 정선선 비둘기호가 2000년 11월 14일 마지막 운행을 마쳤다. 이로써 비둘기호는 역사에서 완전히 퇴장했다. 정선 증산역과 구절리역을 오가던 비둘기호 열차. (연합뉴스DB) 반면 2004년 4월에는 12년간의 공사를 통해 완공된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돼 최고 시속 300㎞의 고속열차인 KTX가 투입됐다. KTX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만에 주파했다. 비둘기호에 이어 통일호도 뒤안길로 물러났지만, 완행열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30년 전 우등열차였던 무궁화호가 완행열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무궁화호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30분이 걸리지만, 가장 먼저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또 경전선과 장항선, 영동선 등에서 운행되는 무궁화호도 열차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에서 전남 화순으로 향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 (연합뉴스DB) 이제 완행열차는 '관광열차'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부내륙 순환열차(O-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 남도해양 열차(S-트레인) 등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열차 여행 상품이다. 간이역마다 정차하지는 않지만, 예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