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봄방학 시즌 맞아 주말 고속도로 나들이차량 많을 듯서울 근교 나들이차량 늘지만 장거리는 영향 없을 전망 이번 주말 고속도로는 봄방학과 졸업식 시즌을 맞아 수도권 근교 나들이 차량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지난주와 다름없이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인 18일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438만대로 지난 주말의 406만대보다 32만대가량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9만대로 추산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봄방학과 졸업식 시즌을 맞아 서울 근교로 나들이 가는 차량 위주로 많아질 것"이라며 "서울~부산 등 장거리 노선은 전 주와 비슷하게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1시간 50분, 강릉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 4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목표까지 3시간 4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정오께 동탄분기점에서 안성분기점까지, 서해안고속도로는 오전 11시께 서평택에서 서해대교까지로 예상된다.일요일인 19일에도 지난 휴일보다 다소 늘어난 36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중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6만대로 예상된다.서울 도착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1시간 50분, 강릉에서 3시간 50분, 부산에서 4시간 40분, 광주에서 3시간 20분, 목포에서 3시간 40분 등으로 예상된다.영동고속도로는 오후 5시께 여주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까지, 경부선은 6시께 안성휴게소에서 오산 구간 등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자세한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 1588-2504)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토요일 수도권→지방 방향 고속도로 혼잡 구간일요일 지방→수도권 방향 혼잡 구간
-
[사람들] 카자흐 쇼트트랙 김영아 "평창서 금메달 따고 싶다"2014년 귀화후 알마티 여자대표팀 이끌어…동계U대회서 동메달 카자흐스탄에 귀화한 김영아 선수"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만 바라보고 있어요.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카자흐스탄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3천m 릴레이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대표팀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 과정에서 주역을 한 이는 지난 2014년 귀화한 김영아(25) 선수다.김영아는 귀화 관련 행정절차와 국제빙상경기연맹의 규약에 따라 2년간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에 뽑혀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 종목인 1천m, 1천500m에서는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그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처음 출전해 조3위로 예선 탈락했지만 국제대회 분위기를 파악했고,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족을 한국에 두고 혼자 귀화한 김영아는 이제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쇼트트랙 유망주였던 그는 경희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한국 쇼트트랙을 병들게 했던 짬짜미 행각을 견디지 못하고 카자흐스탄에 귀화했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카자흐스탄의 카르스베코프 마드랄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좋은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어요. 당시 동계U대회를 유치한 카자흐스탄은 쇼트트랙 종목이 가장 취약했거든요. 이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하며 저를 스카우트한 것입니다."김영아의 이번 동메달 획득은 마드랄리 감독의 당시 판단이 주효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드랄리 감독은 알리야(김영아 현지이름)가 과거 고려인이나 한국인 감독과 코치진들이 카자흐스탄의 쇼트트랙을 발전시켜온 것처럼 앞으로 대표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김영아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11만여 명에 달하는 고려인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다. 현지 한인일보 등 고려인 언론들은 그가 이번 동계U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등 여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어깨가 무겁고, 부담감이 큰 만큼 합숙훈련도 열심히 참여하고, 전지훈련에도 빠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여러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부담감을 떨쳐버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대회에서 만나는 한국 선수나 코치진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더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줘 감사할 따름입니다."그는 한국과 차이가 나는 카자흐스탄의 자유스러운 훈련 분위기도 만족스러워한다. 무엇보다 마드랄리 감독이 부모처럼 잘 보살펴줘 불편함 없는 현지 생활이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김영아는 오는 19∼26일 일본 삿포로(札幌)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평창 올림픽대회 전까지 금메달 꿈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모든 인생 계획을 평창 이후로 늦춰놓은 것이다. "대회가 임박하면 거의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합니다. 많이 먹어도 살이 계속 빠질 정도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십시오." 알마티 동계U대회 여자 3천m 릴레이에서 동메달을 딴 김영아(오른쪽 2번째)
-
평창올림픽 G-1년 기념 세계불꽃축제 11일 경포서 축포한·중·일 화합 불꽃 쇼…미리 보는 평창 문화올림픽 서막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1회 경포 세계불꽃축제를 강릉 경포 해변에서 개최한다.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해 화합의 불꽃 쇼를 펼칠 예정이다.오후 6시부터 세 차례 예고 불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오후 7시 사전행사로 마칭밴드 '렛츠쇼'가 마칭음악과 화려한 연주기술로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사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오후 7시 20분 공식 행사는 주요인사와 2천18석을 메운 관람객 모두가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등 퍼포먼스를 연출,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의미를 더한다.특히 7시 30분 메인행사는 외국 불꽃축제 수상팀이 불꽃 쇼를 펼친다.일본 불꽃연출팀 'Tamaya', 중국 최대 불꽃업체이자 외국 유수 불꽃축제 수상경력을 보유한 'Sunny', 평창올림픽 후원사인 '한화'가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 불꽃 쇼를 진행해 겨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가 불꽃연출 메인행사를 '오픈 스튜디오 라디오'로 진행, 현장 관람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와 일렉트로닉스 댄싱도 선보이면서 평창대회 성공을 기원한다.강원도는 앞으로 불꽃축제를 문화유산으로 남겨 동해안 지역의 특별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8일 "불꽃축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단위로 동·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아시아 3개국이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강원도에서 처음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이 문화올림픽 유산으로 지속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강원도와 평창조직위는 앞서 G(Game)-1년인 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붐업에 나선다.개막행사는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회, 체육 단체, 개최지역, 대회 후원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와 국민이 참석, 세계에 평창의 준비 현황을 알리고, 1년 뒤 펼쳐질 평창올림픽으로 공식 초청하는 자리로 마련한다.G-1년 페스티벌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를 슬로건으로 19일까지 개최지인 강릉·평창·정선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
[날씨] 기온 뚝 떨어지고 바람 쌩쌩…체감온도 '덜덜'(6일)월요일인 6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전날 눈·비가 그치면서 밤사이에 기온이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2도로 전날보다 많이 낮아지고, 낮 최고기온도 전날보다 낮은 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해안과 내륙지역을 가리지 않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전날 내린 비·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에서 2.0∼4.0m, 남해먼바다에서 1.5∼4.0m, 동해먼바다에서 2.0∼5.0m로 높게 일겠다. 동해안은 너울 탓에 높은 파도가 일어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다음은 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 [맑음, 맑음] (-5∼2) <0, 0> ▲ 인천 : [맑음, 맑음] (-4∼2) <0, 0> ▲ 수원 : [맑음, 맑음] (-5∼3) <0, 0> ▲ 춘천 : [맑음, 맑음] (-7∼4) <0, 0> ▲ 강릉 : [구름많음, 구름조금] (-1∼6) <30, 10> ▲ 청주 : [맑음, 맑음] (-4∼2) <0, 0> ▲ 대전 : [맑음, 맑음] (-4∼4) <0, 0> ▲ 세종 : [맑음, 맑음] (-4∼3) <0, 0> ▲ 전주 : [맑음, 맑음] (-3∼4) <0, 0> ▲ 광주 : [맑음, 맑음] (0∼5) <0, 0> ▲ 대구 : [맑음, 맑음] (-2∼7) <0, 0> ▲ 부산 : [맑음, 맑음] (0∼9) <0, 0> ▲ 울산 : [맑음, 맑음] (-1∼6) <0, 0> ▲ 창원 : [맑음, 맑음] (-1∼7) <0, 0>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4∼5) <20, 20>
-
"귀성길 오후 6∼7시 정체 절정"…서울→부산 6시간40분귀성길 고속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도로공사 "27일 저녁까지 정체 이어질 것"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돼 고속도로 하행선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 구간부터 서울요금소→기흥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안성나들목→목천나들목,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등 총 50.7㎞ 구간이 정체다.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도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상주나들목→상주터널남단, 감곡나들목→북충주나들목 등 총 36.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도 매송나들목→비봉나들목,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28.7㎞ 구간에 정체를 빚고 있다.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역시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오창휴게소→서청주나들목 등 총 22.3㎞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서울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 사이 소요시간은 승용차로 오후 3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54분, 광주 7시간, 목포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55분, 대전 5시간, 강릉 3시간 30분이다.도로공사는 오후 2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을 22만대로 집계했다. 자정까지 23만대가 더 빠져나갈 전망이다.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오후 2시까지 17만대고, 이날 19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6∼7시께 퇴근 차량에 귀성 차량이 더해져 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정체는 오늘 해소되지 않고 내일 저녁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주요 도시 요금소 간 소요시간 [ 한국도로공사 제공=연합뉴스 ]
-
[날씨]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최저 -12도(23일)[연합뉴스TV 제공]월요일인 23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고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등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등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중부 내륙과 남부 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발표되는 등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다음날 낮까지 충남 서해안·전라도·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5∼30㎝, 충남 서해안·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 1∼5㎝다.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가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1.5∼4m, 남해 먼바다 2∼4m, 동해 먼바다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일부 경상도 지역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맑음, 맑음] (-12∼-3) <0, 0> ▲ 인천 :[맑음, 맑음] (-10∼-3) <0, 0> ▲ 수원 :[맑음, 맑음] (-12∼-2) <0, 0> ▲ 춘천 :[맑음, 맑음] (-16∼-2) <0, 0> ▲ 강릉 :[맑음, 맑음] (-9∼0) <0, 0> ▲ 청주 :[구름조금, 맑음] (-9∼-2) <10, 0> ▲ 대전 :[구름조금, 맑음] (-9∼-1) <10, 0> ▲ 세종 :[구름조금, 맑음] (-12∼-1) <10, 0> ▲ 전주 :[구름많음, 구름조금] (-8∼-1) <20, 10> ▲ 광주 :[흐리고 눈, 구름많음] (-5∼1) <60, 20> ▲ 대구 :[맑음, 맑음] (-9∼0) <0, 0> ▲ 부산 :[맑음, 맑음] (-6∼3) <0, 0> ▲ 울산 :[맑음, 맑음] (-7∼1) <0, 0> ▲ 창원 :[맑음, 맑음] (-6∼2) <0, 0> ▲ 제주 :[흐리고 눈, 구름많음] (1∼3) <60, 20>
-
-피겨종합선수권- 차준환, 국내 최초 '80점' 깼다…쇼트 1위(종합)차준환 '절도있게'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남자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마의 80점 고지'를 깼다.차준환은 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14점, 예술점수(PCS) 36.69점으로 총점 81.83점을 받아 2위 김진서(한체대·77.25점)와 3위 이준형(단국대·64.19점)을 크게 앞섰다.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9.34)은 물론 역대 최초로 80점대 점수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그동안 국내 선수 중 쇼트프로그램에서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7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코러스 라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연기하며 가산점(GOE) 1.20점을 챙겼다.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클린하며 GOE 1.43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체인지 풋 싯 스핀을 연기했다.그는 가산점이 붙기 시작한 경기 중반 이후에도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해냈다.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깨끗이 성공한 뒤 플라잉카멜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차례대로 수행했다.남자부 싱글 1그룹은 총 8명이 참가했으며,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대회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공식 경기장이다.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독도∼동해∼제주…전국 일출명소 곳곳 '새해 맞이'솟는해 보며 "나라 안정" 기원…AI로 공식행사 취소 불구 '인파 물결' 1일 아침 속초 앞바다로 요트를 타고 나간 관광객들이 선상에서 새해를 맞고 있다. 2017.1.1 momo@yna.co.kr 정유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독도와 동해안, 제주, 해군 함정 등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AI와 독감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가 해마다 열던 공식 해맞이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지만, 잘 알려진 해맞이 명소에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오전 7시 30분 우리 국토 가운데 해가 가장 먼저 뜬 독도에서는 근무하지 않는 경비대원들이 동해 수평선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이날 오전 3만 명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 떠오르는 해를 보며 나라의 안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간절곶 해돋이 시간인 오전 7시 31분이 다가오자 간절곶 앞바다에서 바라보이는 수평선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곧이어 해무 사이로 밝은 새해가 힘차게 떠오르자 관광객들은 저마다 '와 와'하며 탄성을 지르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새해 일출을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경남 창선·삼천포 대교,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한산도 앞바다가 바라보이는 통영 이순신공원, 남해안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하동 금오산 정상, 거제 장승포 몽돌개, 창원 무학산 등 경남의 해맞이 명소에도 각각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경남 통영 매물도, 거제 외도, 거가대교 앞바다에서는 관광객 5천300명이 유람선 42척에 나눠타고 바다로 나가 선상 일출을 감상했다. 통영 미륵산 정상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1천500여 명의 해맞이객이 수평선에서 솟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지리산 천왕봉에는 2천여 명이 명이 올라 붉게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바라봤다. 해맞이 인파와 차량이 경남의 주요 해돋이 명소로 몰리면서 새벽 한때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제24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1일 도민과 관광객 3만여 명이 2017년 정유년 첫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해맞이객 중 1천500명은 오전 5시 30분 탐방로 입구에서 금줄 커팅을 한 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수성화산체인 성산일출봉 정상에 선착순으로 올라 해맞이를 했다. 일출봉 정상에서는 해돋이 전 일출 기원제도 진행됐다. 일출봉을 오르지 못한 이들은 오름 자락과 주변 광치기 해변 등에서 첫해가 뜨는 장엄한 광경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제주에서는 해군 함정을 타고 해돋이를 보는 함상 해맞이 행사도 열렸다. 해군 함정 2척은 해맞이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민군복합항을 출항, 1시간가량 서귀포 바다를 유람했다. 관광객에게 떡국도 제공됐다. 한라산 정상에서도 새해 첫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전국에서 몰려온 해맞이 관광객들이 산 정상에서 장엄한 일출 광경을 즐겼다. 한라산에서는 해맞이 행사를 위해 이날 하루 0시부터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했다. 새해 첫 태양은 1일 오전 7시 40분 동해 추암과 망상 등 동해안 수평선 너머로 장엄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 떠오른 새해는 거침없이 수평선 위로 힘차게 솟았다. 붉은 해가 솟구치자 해맞이객들은 '우와∼'하고 함께 탄성을 내지르며 저마다 간직한 새해 소망을 빌었다. 속초 20만 명, 강릉 10만 명, 동해 3만5천여 명 등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 해맞이 명소에는 35만5천여 명(경찰 추산)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017년 새해 아침 첫 일출을 보려는 해맞이 인파로 속초해변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17.1.1 momo@yna.co.kr (장영은 이정훈 고성식 이재현 이강일)
-
<빙속> 서른 앞둔 이승훈 "아직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 이승훈, 평창올림픽 향해 차분히 준비 중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28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내 카페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6.12.28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른을 앞둔 한국 빙속의 대들보 이승훈(대한항공)이 "아직 전성기는 찾아오지 않았다"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이승훈은 28일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이 열린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강자는 모두 30대"라며 "나 역시 서른 이후 전성기를 경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라며 웃었다.1988년 3월생인 이승훈은 한국 나이로 곧 서른이 된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지도 약 7년의 세월이 지났다.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승훈은 변함없이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신생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그는 올 시즌 열린 4차례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 랭킹포인트 262점으로 랭킹 1위를 지켰다.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쇼트트랙처럼 상대 선수와 치열한 순위 신경전과 자리싸움까지 벌여야 한다.이 종목은 2015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때 처음 도입됐다.이승훈은 치밀한 계획을 갖고 매스스타트 종목을 준비했다.그는 "매스스타트는 상대를 추월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코너를 도는 추진력과 템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난 2009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에도 코너를 도는 훈련을 하기 위해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했는데, 이 훈련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사실 매스스타트는 따로 훈련하기가 어렵다.신생 종목이라 이 종목을 중점적으로 훈련하는 선수가 적을뿐더러, 국내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지도 않는다.경주 경기라 선수를 모아 훈련하기도 힘들다.이승훈은 "쇼트트랙 훈련을 오래전부터 해 운이 좋았다"라면서 "요즘은 쇼트트랙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다 실전 경기 열흘 전부터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하는 식으로 배분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훈련 방식을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내 주 종목이었던 5,000m와 10,000m에서 개인 기량이 떨어진 것은 맞다"라면서도 "매스스타트에서 만큼은 꼭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 그래서 밴쿠버, 소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라고 말했다.이승훈은 29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 선발전 5,000m와 10,000m에서 우승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그는 2월 말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평창올림픽 준비과정의 출발점으로 두고 있다.이승훈은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와 단체전 팀 추월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엔 강릉에서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치르는데, 이 대회를 올림픽이라고 여기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시즌의 마무리가 좋으면 다음 시즌에도 그 기운이 이어지더라"라며 "일단 올 시즌은 아시안게임을 잘 마치고 테스트이벤트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강원 영동 대설특보 확대…고성 진부령 22.5㎝ 폭설(종합)동해안·산간 최대 30㎝ 예보·낮부터 기온 '뚝' 빙판길 조심 강원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삼척·동해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횡성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는 같은 시각을 기해 해제했다.현재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4개 시·군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등 영동 12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폭설에 추위까지 찾아온 대관령(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영동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7일 폭설이 쌓인 대관령 황태덕장에서 주민들이 작업하다 모닥불에 몸을 녹이고 있다. 2016.12.27 yoo21@yna.co.kr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22.5㎝, 대관령 14㎝, 평창 용평 스키점프대 13㎝, 강릉 왕산면 대기리 11㎝, 정선 사북·횡성 안흥 10㎝, 태백 5.5㎝, 속초 5㎝ 등을 기록했다.이날 밤까지 동해안과 산간에는 5∼20㎝,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더 내리겠다. 내륙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오후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1∼3도, 산간 영하 2도∼0도, 내륙 0∼2도 분포를 보이겠다.내륙은 전날보다 1∼3도 낮고, 이외 지역은 4∼8도 낮겠다. 폭설 내린 대관령(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영동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7일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16.12.27 yoo21@yna.co.kr또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풍랑특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기상청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 내렸던 풍랑주의보를 이날 정오를 기해 풍랑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