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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경기도 지식(GSEEK)콘서트 10일 용인에서 개최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10월 10일 오후 7시 용인 강남대학교 우원관에서 ‘알면 더 성장합니다’라는 주제로 ‘2018년 제2회 경기도 지식(GSEEK) 콘서트’를 개최한다. 경기도 지식(GSEEK)콘서트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강연회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이번 콘서트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류재언 변호사, 송정훈 유타컵밥 대표, 고은령 스튜디오뮤지컬 대표,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초청돼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대해 5인 5색 강연을 펼친다.콘서트 현장에서는 강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콘서트 방청 참가를 원하는 희망자는 지식(GSEEK) 홈페이지에 이벤트 게시판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지식(GSEEK) 홈페이지 지원센터 ‘1:1 상담하기’ 또는 전화(031-547-26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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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럼 열어 ‘돌봄 분야’ 중장년 남성 일자리 더한다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중장년 남성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2일(금)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 소재)에서 50더하기포럼을 진행한다.고령사회를 맞이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서비스 분야 가운데 ‘노인 돌봄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어르신 돌봄을 위한 요양보호사 전체 인력 중 여성이 95%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성별 불균형 현상 등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26년이면 노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빠른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노년층을 위한 돌봄 일자리 확충, 특히 돌보미 성별 불균형을 감안하면 중장년 남성을 위한 대안 마련도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2016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에 따르면 노인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요양보호사 전체 인력 22만 3,548명 중 여성 요양보호사는 21만 2,449명으로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은 1만 1,099명으로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단은 이번 50더하기포럼을 통해 돌봄 노동에 관심 있는 50+당사자, 학계 및 현장 전문가 간 토론의 장을 마련, 고령사회를 맞이하여 높아지는 사회서비스 수요와 일자리 창출 요구에 관한 방안을 제시한다.먼저 양난주 대구대학교 교수는 ‘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어 ‘돌봄 노동의 남성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박영란 강남대학교 교수가 기조발제를 진행한다.이후 서울시내 공공 요양시설 현황과 남성 돌봄 수요 전망, 50+일자리로서 남성 돌봄 참여 활성화 지원 방안, 일본과 미국 등의 해외 남성 돌봄 노동 사례, 남성 요양보호사 당사자 및 예비 당사자 사례, 관련 분야 비즈니스 전문가 및 사회적 기업의 사례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포럼 이후에도 재단은 사후모임을 운영하고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돌봄 노동 분야의 50+남성 참여를 유도, 돌봄 노동에서의 남성이 갖는 장점을 살려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실효성 높은 50+남성 적합 일자리 모델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50+당사자집단과 중부캠퍼스, 학계 및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실행그룹이 포럼 이후 구축되어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실무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또한 커리어모색 교육 과정에 남성 돌봄 관련 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 교육 후 50+인턴십 연계로 일자리 출구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50+세대는 노인 돌봄 서비스의 수혜자이자 종사자”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50+세대, 특히 남성들의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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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공식개관 대성황용인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세상의 하나뿐인 도서관인 시민체육공원 내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이 3만여 시민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며 전관을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 1층 도서관과 각종 놀이터만 먼저 문을 열었던 것을 지하 1층의 키즈아틀리에와 어린이스튜디오까지 모두 열어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다양한 예술체험과 원어민 동화구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날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용인지역 예술가와 청년작가들이 키즈아틀리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겼다. 도예그룹 ‘흙이랑’은 도자로 솟대 만들기와 물레체험 등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인스토리는 사람의 동작을 애니메이션에 담아내는 픽실레이션을 선보였고, 공예그룹 아로마(The aroma)는 석고방향제 만들기를, 공예‧디자인예술가 그룹인 스튜디오 R은 커피필터 방향제 만들기를 진행했다. 또 ‘별 헤는 밤’ 등 윤동주의 시를 바탕으로 하는 시화 그리기나 유리잔 안에 정원을 꾸미는 테라륨 등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창작극집단 사칙연산은 ‘피리 못부는 사나이’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창작극 공연으로 관객의 흥미를 끌었다. 흙이랑 그룹의 이남옥(상하동) 도예가는 “80㎡ 정도의 넉넉한 작업공간에서 어린이들을 대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부모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도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들의 관심은 특히 원어민 강사인 케이시 토드와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글로벌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영어동화 구연방에 크게 쏠렸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영어와 동화를 동시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앞서 문을 연 1층 도서관 공간도 이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았다. 시는 임시개관 때 열린 공간으로 있던 로비와 책 놀이터 앞 공간에 수십 개의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곳곳에 어린이 눈높이의 책장들을 추가로 배치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캠핑놀이터에도 미니텐트 외 여러 개의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도서관 본래의 모습을 보강했다.이날 시민들은 내집처럼 편한 도서관을 즐기며 만족해했다. 시민들은 도서관 곳곳에서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도우미들과 사진을 찍고 풍선 만들기 등을 함께 했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된 복도에서 편하게 도시락을 나누며 휴식을 취했다. 어린이들은 책을 읽다가 사방치기 등 놀이를 즐기기도 했다.시간이 나는 시민들은 인디언 부적, 악세서리 등 생활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에도 관심을 기울였다.대학생 자원봉사자로 나온 김민우(강남대) 학생은 “용인에 이렇게 크고 멋진 도서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며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을 열심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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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 민족복음화와 100만 용인시복음화를 위한 용인시 목회자 월요기도회8000만 민족복음화와 100만 용인시복음화를 위한 용인시 목회자 월요기도회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호균목사, 실무회장 조동욱목사)에서는 매달 8000만 민족복음화와 100만 용인시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기도분과(위원장 이기봉목사)위원회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12월달 기도회는 구성중앙교회(이기봉목사 시무)에서 진행되다. 2017년도를 돌아보고 2018년도를 준비하면서 목회자 부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있다. 기독교에 산적한 문제들 동성애문제, 종교과세문제, 이단 사이비 대책문제와 국가적인 문제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기도회 시작은 대통령 탄핵문제로 국가가 어지러울 때 구성 동백지역에 몇몇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회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발단이 되어 매주, 매달 기도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금일에(12월 18일)드려진 기도회는, 구성중앙교회 본당에서 진행되었는데, 눈이 많이 오는데도 많은 목회자 부부가 참석하여 뜨겁게 기도했다.구성중앙교회 찬양단의 찬양으로 준비된 기도회는 최성균목사(동백지구촌교회)사회로 진행되었다. 기도는 이용현목사(동백순복음교회), 성경봉독은 김준성목사(주보라교회), 합심기도회 인도는 이기봉목사(구성중앙교회), 축도는 변우상목사(용인제일교회 원로목사)가 담당했으며 식사기도는 김현기목사(순복음늘푸른교회)가 담당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이상원교수(총신대신대원)는 “레위기 18장 22절 말씀을 통해 ‘동성애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용인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2018년도를 중요한 한해로 정하고 대성회를 기획하고 있다. 오직 말씀, 오직기도, 오직전도는 기독교에 가장 중요한 중심 주제이며, 목표이고, 내용이다. 이 말씀 ,기도, 전도를 대성회를 통해 다시 한번 기억하고, 각 지교회가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여 준비되는 행사라고 전하고 있다. 용인기독교총연합회는 산하에 수지연합회, 기흥연합회, 구성 동백연합회, 중앙연합회, 이동연합회, 양지연합회, 원삼연합회, 백암연합회, 포곡연합회, 모현연합회를 두고있으며 지교회는 800교회 성도는 23만명으로 추산하고있다. 용인지역에는 특별히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대학들이 많이 있다. 명지대, 강남대, 총신대 신대원, 루터대, 칼빈대, 중앙신대, 웨신대등이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태성학교가 있다. 앞으로 용인을 위해 수고할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에 기대해본다.8000만 민족복음화와 100만 용인시복음화를 위한 용인시 목회자 월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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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34기 두란노아버지학교 개설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시작은 바로 가정의 문제이며, 가정의 문제의 핵심은 바로 아버지 문제라는 생각의 바탕 위에 올바르고, 참된 아버지 상을 추구하며, 그동안 실추된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시키고, 올바르지 않게 행사되고 있는 아버지의 권위를 바로잡으며, 아버지의 부재의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 경건한 남성으로 가정의 지도자, 사회의 봉사자로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1995년에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세워졌다. 20여 년간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으로 2015년 연말까지 국내외 수료자를 30만 명 이상을 배출하였다. 우리 용인지역에서도 그간 활발하게 아버지학교 운동이 펼쳐져 교회는 물론이고 용인시청, 신갈농협, 다보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대학교 등 다양하게 아버지학교를 개설되어 위기의 가정을 회복시키고, 더 멋진 남편 더 좋은 아버지들을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해 오고 있다고 하였다. 두란노아버지학교 용인지부에서는 10월 15일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16시부터 동백에 위치한 열방교회에서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기로 하고 현재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60명을 정원으로 선착순 마감 계획이며 종교에 관계없이 아버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문제가 있는 아버지들만 가는 교육이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으나 이미 가족들을 지극히 사랑하며, 자상하게 가족과 함께하는 아버지들이 오시는 학교로 더 좋은 아버지 더 멋진 남편이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등록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70대부터 20대 후반 아버지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최근 들어 매스컴에 많이 소개되어 교회에서 열리는 아버지학교에 비신자들이 30% 이상 등록하는 열의들을 보여서 6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고 예측하였다. 5주 동안 매주 주제를 정하여 강의를 듣고 함께 참석한 아버지들과 남편들은 아버지로 살아오면서 겪는 삶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집 남자들은 어떤 남편, 아버지, 남자로 살아가는지 진지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자신들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아버지라는 자리, 이번 아버지학교를 통해 배우고 실천하는 연습을 통해 가정 행복의 열매를 수확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용인34기 두란노아버지학교 신청에 관한 문의동백열방교회 전화(031-281-9182)두란노아버지학교 용인지부 이용철(010-4358-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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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 죄송해요" 강남 '묻지마 살인' 사흘째 추모물결추모글로 뒤덮인 강남역 10번출구(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구조물에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 피해자와 관련한 추모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16.5.19 jjaeck9@yna.co.kr강남역 10번출구에 추모쪽지 이어져…주말에 촛불집회 예정여성이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 비판 쪽지 많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찾은 강남역 10번 출구의 추모 쪽지가 붙은 벽 앞에는 20여명이 걸음을 멈추고 서서 쪽지를 적어 붙이거나 다른 이들이 적어놓은 메시지를 읽고 있었다. 쪽지에는 10번 출구 벽을 빼곡히 채우고, 벽면을 넘겨 강남대로와 인도 사이에 세워진 펜스에도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벽면 아래는 흰 국화가 제법 높이 쌓였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여성혐오 범죄를 비판하는 내용과 더불어 '살아남았다'는 문구와 함께 여성이라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현실을 꼬집는 메시지가 특히 눈에 많이 띄었다. '오늘은 운이 좋아 살아남았지만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목숨을 부지하기 두렵다' '살아남아 죄송합니다', '당신은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없이 받는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나요', '다음 타깃은 저겠죠, 여자니까요' 등의 문구였다.추모글로 뒤덮인 강남역 10번출구(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구조물에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 피해자와 관련한 추모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16.5.19 jjaeck9@yna.co.kr강력범죄 피해자의 상당수가 여성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여자라서 죽었다", "우리는 모두 우연히 살아남은 여성들" 등의 내용이 담긴 쪽지들도 상당수 붙었다. 근처에 스터디를 가다 들렀다는 대학생 김현영(21·여)씨는 "여성들이 약하다는 이유로 범죄 표적이 되는 현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해줬다"면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학생 박모(24·여)씨는 "일각에서 여성 혐오 범죄인지, 정신분열증 환자의 범행인지 갑론을박이 있다"면서 "그것보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여성혐오가 공론화됐다는 점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화를 둘러싼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전날 밤 한 극우성향 커뮤니티사이트가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를 잊지말라'는 문구를 달아 조화를 보내 논란이 됐디. 해당 문구가 담긴 리본은 누군가에 의해 곧바로 떼어졌다. 다른 조화 10여개와 나란히 맨 끝에 세워진 이 조화에는 추모를 조롱하지 말라는 비판 쪽지가 함께 붙어있다.이날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는 추모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은 쪽지 사진들과 '#살아남았다', '#여성혐오범죄' 등의 해시태그가 달리거나 추모의 뜻을 담은 피 묻은 흰색 리본 이미지가 올라오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강남역 10번출구' 주최로 전날 이곳에서 촛불 추모제가 열린데 이어 21일에도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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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 죄송해요" 강남 '묻지마 살인' 사흘째 추모물결추모글로 뒤덮인 강남역 10번출구(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구조물에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 피해자와 관련한 추모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16.5.19 jjaeck9@yna.co.kr강남역 10번출구에 추모쪽지 이어져…주말에 촛불집회 예정여성이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 비판 쪽지 많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찾은 강남역 10번 출구의 추모 쪽지가 붙은 벽 앞에는 20여명이 걸음을 멈추고 서서 쪽지를 적어 붙이거나 다른 이들이 적어놓은 메시지를 읽고 있었다. 쪽지에는 10번 출구 벽을 빼곡히 채우고, 벽면을 넘겨 강남대로와 인도 사이에 세워진 펜스에도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벽면 아래는 흰 국화가 제법 높이 쌓였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여성혐오 범죄를 비판하는 내용과 더불어 '살아남았다'는 문구와 함께 여성이라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현실을 꼬집는 메시지가 특히 눈에 많이 띄었다. '오늘은 운이 좋아 살아남았지만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목숨을 부지하기 두렵다' '살아남아 죄송합니다', '당신은 태어났기 때문에 이유없이 받는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나요', '다음 타깃은 저겠죠, 여자니까요' 등의 문구였다.강력범죄 피해자의 상당수가 여성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여자라서 죽었다", "우리는 모두 우연히 살아남은 여성들" 등의 내용이 담긴 쪽지들도 상당수 붙었다. 근처에 스터디를 가다 들렀다는 대학생 김현영(21·여)씨는 "여성들이 약하다는 이유로 범죄 표적이 되는 현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해줬다"면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학생 박모(24·여)씨는 "일각에서 여성 혐오 범죄인지, 정신분열증 환자의 범행인지 갑론을박이 있다"면서 "그것보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여성혐오가 공론화됐다는 점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모글로 뒤덮인 강남역 10번출구(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구조물에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 피해자와 관련한 추모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16.5.19 jjaeck9@yna.co.kr한편 조화를 둘러싼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전날 밤 한 극우성향 커뮤니티사이트가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를 잊지말라'는 문구를 달아 조화를 보내 논란이 됐디. 해당 문구가 담긴 리본은 누군가에 의해 곧바로 떼어졌다. 다른 조화 10여개와 나란히 맨 끝에 세워진 이 조화에는 추모를 조롱하지 말라는 비판 쪽지가 함께 붙어있다.이날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는 추모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은 쪽지 사진들과 '#살아남았다', '#여성혐오범죄' 등의 해시태그가 달리거나 추모의 뜻을 담은 피 묻은 흰색 리본 이미지가 올라오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강남역 10번출구' 주최로 전날 이곳에서 촛불 추모제가 열린데 이어 21일에도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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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뒷이야기> 판타지 속 현실성 살리기 '더 폰'(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2일 개봉한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의 이야기는 주인공 동호가 1년 전 죽은 아내 연수와 전화 연결이 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이런 초현실적인 상황에서 그럴 듯한 스릴러를 만들어내려면 현실성이 필수다.액션뿐 아니라 드라마가 전개되는 장면에서도 제작진은 '리얼리티 살리기'에 집중했다.통으로 편집돼 완성본에서는 빠졌지만, 제작진은 산부인과 의사인 연수의 모습을 보여주려 실제 출산 장면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실제 태어나는 아기의 출산일에 맞춰 여자 촬영 스태프를 따로 섭외해 촬영을 진행한 것.물론 제작진이 초점을 맞춘 부분은 스릴러 영화로서 현실적 액션이다.대부분 액션의 주요 장면이 서울 강북과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촬영됐다. 아내 연수(엄지원)가 퍼붓는 빗속에서 끊임없이 늘어선 차량 행렬 사이를 절박하게 오가는 추격 장면은 강남 뱅뱅사거리 일대를 전면 통제한 가운데 찍었다.제작진은 수십 대 차량뿐 아니라 대형 살수차를 동원해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장면을 만들었다.동호(손현주)와 범인(배성우),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도 마찬가지.이 장면들은 지하철, 광화문, 청계천, 강남대로 등 일상적 공간에서 탄생했다.제작진은 관람 인파 3만명이 모인 청계천 연등행사에 보조출연자 200여 명과 카메라 5대를 투입해 추격신을 찍었다.실제 촬영에 주어진 시간이 40분에 불과해 수차례 답사로 동선을 계산하고 예행연습을 반복해 촬영을 마쳤다.김 감독은 "배우부터 막내 스태프까지 역할에 맞춰 약속대로 움직인 결과, 부족한 시간에도 원하는 그림을 최대한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 밖에도 제작진은 좁은 골목에서 손현주가 자전거로 달리는 추격전 촬영을 위해 기동성 좋은 전기차를 이용해 자전거에 탄 손현주의 전방에서 함께 달렸고, 손현주와 배성우의 액션신은 서울 을지로 공구 골목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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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형보다 나은 아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DC 코믹스와 함께 미국의 대표 만화책 출판사로 꼽히는 마블 코믹스가 배출한 슈퍼 히어로는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들 슈퍼 영웅 캐릭터는 '마블 유니버스'라는 가상세계를 공유하며 살아간다. 초능력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해내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각적 극대화가 가능한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들 캐릭터는 할리우드에서 수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이런 영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마블 코믹스의 '자매사'인 마블 스튜디오 제작 영화의 가상세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여러 캐릭터가 떼지어 나오는 영화이기 때문.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물이 취향에 맞지 않는 일부 관객을 제외하면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호크아이 등 여러 슈퍼 히어로가 '모둠 메뉴'로 나오는 영화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영화이자 세 번째 영화를 예고하는 시리즈물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이번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1편 '어벤져스'가 지녔던 장점을 살리되 단점을 극복해 보려는 노력이 뚜렷하게 엿보인다는 점이다. 앞서 '어벤져스' 1편은 '아이언맨' 시리즈의 성공과 마블이라는 이름값 때문에 개봉 전부터 '소문난 잔치'였고 결과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언맨과 헐크를 제외한 캐릭터가 '미국 국내용'인 터라 관객에게 익숙지 않았고 영화가 전반적으로 아이언맨에 집중된 나머지 다른 캐릭터의 매력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지적받았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2편에서는 아이언맨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에 다각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들 캐릭터만의 상징이나 초능력, 성격, 배경 등을 내비치는 장면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들에게서 '아이언맨3'가 보여줬던 "내가 아이언맨인가, 수트가 아이언맨인가" 하는 고뇌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더라도, 분명 '어벤져스' 1편보다 폭도, 깊이도 발전했다.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다운 스케일 큰 액션은 여전하다. 헐크와 아이언맨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만큼 치열하게 벌이는 전투는 시원시원하고 결말을 향해 달려갈수록 더 크게 쏟아붓는 액션 공세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화려한 한판 액션을 보면서 현실 속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하는 관객은 그 목적에 딱 맞는 이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기대하는 만큼을 얻어가면 된다. 기대를 모은 서울 촬영분은 어벤져스 군단의 전투에 결정적인 장면이 아니고 전체 영화에서 비중이 썩 크지도 않아 국내 관객이 실망할 수 있다. 세빛섬과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 강남대로, 서울 지하철 내부의 모습을 알아채고 국내 배우 수현(닥터 조 역)이 하는 한국어 대사 몇 마디를 알아듣는 소소한 재미는 있다. 물론 이런 재미가 작년 촬영 당시 한국관광공사가 기대한 '직접적으로 4천억원, 장기적으로 2조원'의 경제적 효과로 연결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연출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번스, 스칼렛 조핸슨, 제레미 러너. 2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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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뒷이야기> 잘 보이나요, 서울? '어벤져스2'(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3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작심한 듯'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영화다. 서울에서 여러 액션신을 촬영했고 한국 배우 수현을 캐스팅해 한국어 대사도 집어넣었다. 18일 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한국은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이 영화의 촬영 로케이션으로 등록된 5개국 가운데 하나이며 청담·마포대교, 세빛섬, 뚝섬유원지 등으로 상세한 지명도 올라 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이 영화의 모습, 질감, 분위기가 1편과 전혀 다르고 신선하기를 바랐기에 한국과 남아공, 이탈리아 등지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서울에서의 촬영은 작년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16일간 이뤄졌다. 작년 4월 서울 촬영 중 구경하는 시민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가 벌이는 도심 속 질주 액션 신은 강남대로에서 촬영됐다. 그러나 이 장면에 나오는 요한슨의 얼굴은 컴퓨터 '합성'이다. 당시 요한슨은 임신 중이었기에 내한하지 않았으며 대역이 촬영했다. 이 영화에서 요한슨 대역으로 고용된 스턴트우먼은 3명으로, "모두 요한슨과 꽤 닮아 동료 배우들이 헷갈려 했다"고 IMDB는 전한다. 에번스 역시 스턴트맨이 일부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지만 한국을 찾아 직접 촬영에 임했고 당시 이 현장이 시민에게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서울 촬영 경험에 대해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라며 "모두 환영해줘 고향 같이 편안하게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도 촬영했다. 실제 영화에는 DMC 누리꿈 스퀘어의 조각상 위 상공에 어벤져스 군단의 전투기인 '퀸젯'이 지나가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또한 강남 탄천주차장에서 블랙위도우의 질주 장면과 어벤져스 군단의 적인 울트론이 등장하는 장면도 찍혔다. 세빛섬은 한국 배우 수현이 연기한 닥터 조의 최첨단 유전공학 연구소로 꾸며졌다. 수현은 유창한 영어로 대부분 대사를 소화하기는 하지만, 연구소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장면에서는 한국어 대사를 한다. 그밖에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도 촬영이 진행됐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마블스튜디오가 만든 영화사상 최대 규모인 2억5천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전편 '어벤져스'는 2억 달러로 제작돼 15억 달러 수입을 올려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1, 2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은 I, Ⅱ 파트로 나눠 제작될 3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연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어벤져스' 팀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헐크 역의 배우 마크 러팔로는 무대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가는 시늉을 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주연 배우인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3편을 끝으로 물러날 예정이지만, 내년 북미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출연 계약서에는 서명했다고 IMDB는 전했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