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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체계 가동이 지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행정1부지사와 보건건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신고 관리 현황과 도의 대응방안을 보고받은 이 지사는 “강도 높게 대응하되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아 음압격리 병실 등 시설을 둘러보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 동안 지역 간 이동 및 중국 방문객 증가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설 연휴 대책반을 운영해 감염증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22일 시군 44개 보건소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을 시달하는 한편 시군별로 선별진료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토록 긴급 지시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도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병원별 선별진료소 설치를 완료하는 등 도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수원·이천·안성·포천병원은 응급실격리병실(12병실), 의정부병원은 응급실, 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보건소에서 의뢰하는 환자의 검사와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직접 내원할 수도 있는 환자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진료 접수 시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각 병원에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은 국가지정수준의 음압격리 9병실(수원 2, 이천4, 안성 3)을갖추고 있으며, 감염병 확산 시 경기도 격리병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기간 손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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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막아라!...도, 긴급대책회의 열고 선제적 대응 나서경기도는 20일 국내에서 첫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도는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경기도와 시‧군의 조치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설 연휴(1.24~27), 중국 춘절(1.24.~30.) 대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했을 때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개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 불안감 확산, 경제적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김 부지사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게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해당 시·군에서는 단계별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특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시·군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나선다.이와 함께 경기도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방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이번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자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 조사하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인천의료원)을 이송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하여 20일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했다. 특히, 검역단계에서 확인되어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으로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여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자제와 함께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보건 당국은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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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작은벌통딱정벌레 감염 봉군 없는 것으로 확인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작은벌통딱정벌레감염증’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광역시 내에 감염 농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작은벌통딱정벌레는 지난 9월 23일 밀양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보고 된 외래해충으로 주로 미국, 호주, 영국,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와 유럽일대에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필리핀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감염 시 주로 유충이 벌집을 갉아먹는 섭식활동으로 인해 피해가 나타나며, 배설물에 의해 꿀의 변색과 발효가 나타나 상품가치가 손상되며 중증 감염 시, 여왕벌이 벌통을 버리고 이탈하여 벌통이 비어버리는 등 양봉에 심한 손실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에 대한 방역대책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주간 300봉군 이상 사육 봉장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작은벌통딱정벌레 성충이나 애벌레 발견 유무와 벌집의 이상 유무를 내검하거나 전화예찰을 통해 확인했으며, 그 결과 해당 감염증이 나타나는 봉군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봉장에서 작은벌통딱정벌레 성충이나 애벌레 뿐 아니라, 벌집에 끈적하고 투명한 점액물질이 발견되거나 꿀이 부패하여 냄새가 나며 거품이 있는 벌집이 발견되면 인천보건환경연구원(☎032-440-5645)이나 검역본부 (☎054-912-0744, 0746)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지역 양봉규모가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외래 질병의 유입과 전염성 질병의 발생으로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합봉을 하는 시기인 가을철 질병이 발생되면 전체 봉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봉군의 이상 유무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꿀벌 질병 진단 서비스를 통해 10여종의 꿀벌 질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질병 예방 약품을 구입하여 배부하는 등 꿀벌 질병예방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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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다녀온 30대 男 5번째 지카 감염…"상태 양호"(종합)업무 차 필리핀 방문…혈액 검사에선 음성"추가 전파 가능성 극히 낮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한 뒤 이달 초 입국한 30대 남성 C(39)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27일부터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 지역을 방문하다 이달 4일 국내로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C씨는 지난 9일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증상을 보여 강원도 삼척의 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다음날인 10일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혈액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소변에서는 양성이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환자의 상태,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C씨의 상태는 양호하나 강원대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C씨는 동행자 없이 혼자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입국 후에도 헌혈이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C씨는 국내에 들어온 후부터 지금까지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자의 임상 증상 기준을 '37.5℃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다음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서 발열 기준을 제외한 바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임상 특징인 발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진단 기준을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 등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C씨는 필리핀 입국 당시 지카 감염 주의 안내 문자를 받았으며 의료기관에서도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을 통해 여행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카 바이러스 최근 2개월 이내 발생국가 현황 [질병관리본부 제공]C씨를 포함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 5명은 모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브라질(1명), 필리핀(3명), 베트남(1명) 등 총 3개 국가를 통해 감염자가 국내로 유입됐다.지난 5일 기준으로 최근 2개월 이내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는 모두 47곳이다. 이 중 유행 국가는 34곳, 산발적 발생국가는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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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브라질 방문 40대男(종합)공항 출국장의 지카 바이러스 주의 안내문(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40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한국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입구에 지카 바이러스 주의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16.3.22 toadboy@yna.co.kr전남 광양 거주…방역당국, 격리 후 관찰·치료의료기관 2차례 방문 후 감염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김예나 기자 =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22일 오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질본은 현재 L씨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인데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남 광양 거주자인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독일을 경유해 귀국한 날짜는 11일이다. 지카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이집트숲모기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라질 세아라주를 방문했는데,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노력을 했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L씨는 증상이 발생한 뒤 2차례 의료기관을 방문한 끝에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미열과 근육통이 발생한 뒤 의료기관을 찾았고 브라질 방문 사실이 확인됐지만 당시는 증상이 미약했다. 이후 19일 얼굴과 몸통, 팔, 다리에 발진이 생기고 근육통이 심해졌다. 다시 의료기관을 찾은 21일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 검사(RT-PCR)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질본은 L씨를 인근 전남대병원의 1인실에 격리하고 역학조사관을 광양으로 급파해 귀국 후 동선과 출장 동행자 정보, 자세한 증상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질본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는 공기 감염 우려가 없는 만큼 격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첫 번째 발병이라서 격리해 임상적인 관찰과 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발열, 발진, 눈 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7일 정도 이어진다.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는 지난달 19일 중국인, 25일 일본인 환자가 발생했다. 두사람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된 사례다. 아시아 국가 중 감염 지역은 필리핀과 태국 두 곳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적으로 39개국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小頭症)의 원인으로 의심되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사람 사이에 감염되지 않는다. 다만 성관계를 통해서는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질본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여행할 경우 모기예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제와 밝은 색의 긴 옷을 준비하는 한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외출 때에는 긴 옷을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여행 이력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 귀국 후 1개월간은 헌혈을 해서는 안되며 가임 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남성은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에는 임신 기간 동안, 그렇지 않은 경우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이 권고된다. 질본은 지난 1월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의심사례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그동안 감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