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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 여성 123명 ‘123 별동대’ 출범 김범수 예비후보 지지 결의, “123운동 펼치겠다”김범수 처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 30~60대 처인구 지역 여성 123명으로 구성된 ‘123별동대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30~60대 처인구 지역 여성 123명으로 구성된 ‘123별동대’가 지난 1월 23일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6시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 모여 김범수 후보가 처인구의 미래 발전을 이끌 최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지선언문과 ‘123운동’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장석순 123별동대 공동대장의 사회로 회원소개, 영상 추천사(오세훈 원희룡 권영세), 김범수가 걸어온길 영상 상영, 김정주 국민의힘 중앙위 부의장 축사, 김범수 예비후보 인사말, 노옥숙 이옥배 공동대장의 지지선언 및 행동강령 낭독, 허윤서 공동대장의 별동대 취지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한목소리로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도시로 발돋음하는 처인에는 세계적 안목을 지닌 김범수가 최적임자”라며 “김범수를 주변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123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이 발표한 123운동 행동강령은 “매일 하루에(1), 두명(2)을 만나고, 세명(3)에게 전화해서 김범수를 알린다...우리는 하나다(1), 이번에는(2) 김범수다, 3.1운동(3)의 애국정신으로 함께 나선다” 등이다. 김범수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저 개인이 아니라 우리 처인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통일한국과 세계 자유연대를 위해 이 자리에 많은 여성 동지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세계적 수준의 처인의 미래가 설레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결국 정치는 우리 삶을 더욱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고 이를 위해 나라와 지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이 과정에서 뒤처지고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나눔과 정의를 실현해야한다”며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편 김범수 예비후보는 하버드와 예일, 유펜을 졸업하고 귀국해 20여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인권 증진과 청년들의 세계진출을 위해 시민운동을 펼쳐왔으며, 또한 언론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통일준비를 위해 활동해왔다. 지난 2020년 당시 자유한국당에 영입돼 용인정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이후 용인발전소 대표, 용인전철추진위원회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국회의원이 공석이 된 용인갑(처인구)으로 지역구를 옮겨 총선을 준비해 왔다. 이론과 현장 경험, 당의 정체성과 현실정치, 용인지역에 대한 이해와 오랜 활동, 시민들과 소통력과 진정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당내외 여론조사에서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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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자주독립 불씨 됐던 3.1운동처럼 경기교육은 다가올 미래 준비해 나갈 것”(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일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총부리를 앞에 두고도 모두가 하나되어 만세를 외치던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수원 도담소에서 독립유공자, 도지사, 광복회경기도지부장,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등 각계 대표 100여 명이 함께 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SNS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19세기 말 격동기에 새로운 문물, 새로운 교육을 늦게 받아들이며 치렀던 혹독한 대가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향한 결단과 희생으로 자주독립의 불씨가 되었던 3.1운동처럼, 새로운 경기교육은 단단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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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35회 정기총회 수원명성교회에서 개최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 회원들 (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다윗 목사/ 이하 경기총)가 제 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회장에 유만석 목사를 추대하였다. 경기총은 금일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명성교회(담임 유만석 목사)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부 예배, 2부 총회를 진행하여 임원 선거 및 각종 회무를 처리를 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임다윗 목사는 성경 역대상 21장 1-4절 말씀을 통해 “사탄의 충동질”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임다윗 목사는 “우리 주위에서 사탄이 충동질 하지 못하도록 밟아 버려야 한다” “성령 충만을 통해 승리하는 경기총 가족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혈기, 분노, 격동 배후에는 사탄의 역사가 있다. 겸손하고, 기도를 통해 사탄을 누르고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 임다윗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임원선거가 진행되어 전형위원들이 추천한 차기 임원단 대표회장 유만석목사, 제1수석 상임회장 오범열 목사, 제2수석 상임회장 신용호 목사, 사무총장 이승준 목사를 만장일치로 신임원으로 선출했으며, 나머지 실무 임원은 신임원회에 위임했다. 유만석 목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한국교회가 어려운 때에 대표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기도 교회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할 말을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라고 하면서 “여러분들의 지지를 잊지 않고 기독교계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임한 임다윗 목사는 “그동안 부족하고 경험도 없는 나를 임원들이 도와주고 회원들이 협조해줘 무사히 마치고 물러난다”면서 “유만석 신임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와 사무총장 이승준 목사와 임원들이 협력하여 경기도 성탄트리 문화축제, 경기도 신년 조찬 기도회, 제103주년 3.1운동 전국 교회 연합 기도회, 경기도 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 초청 기도회, 경기도 작은 교회 목회자 가정 힐링의 날, 경기도 청소년 문화축제, 경기도 성가 합창제 등을 잘 마무리하였다. 앞으로 진행될 행사는 12월 3일 수원 행궁 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 감사예배와 12월3일 안성중앙교회에서 산돌림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좌로부터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이승준 목사, 신임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직전회장 임다윗 목사, 증경회장 김수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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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안성 3.1운동, 한반도의 맥을 잇는 거대한 역사 이야기안성 3.1운동기념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안성 3.1운동기념관은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 868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은 안성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독립운동의 역사적인 자료를 실물 전시, 모형, 체험관과 영상물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된 기념관이다. . 안성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 양성 공립보통학교에서 학생들이 독립만세시위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안성 전 지역에서 일어났다. 특히 4월 1일과 2일에는 원곡면 주민 1,000여 명이 원곡 면사무소에 집결하여 만세시위를 전개한 후 양성 고개(또는 성은 고개, 현 만세고개)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 주도자 최은식, 이유석, 홍찬섭, 이덕순, 이근수, 이희룡 등은 연설을 한 후 독립만세를 외치고 양성면으로 행진하였다. 이때 동항리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던 양성면 주민들과 합세하여 2,000여 명의 연합 시위로 확대되었다. 시위 군중은 경찰 주재소, 우편소, 면사무소 등의 일제 식민통치기관과 일본인 상점 및 고리대금업자의 집을 파괴하고 불태우는 항거를 통해 이 지역에서 일제를 완전히 몰아내 2일간의 해방'을 이뤄냈다. 이 지역의 만세운동은 당시 평안북도 의주, 황해도 수안과 함께 민족대표의 재판에 원용될 만큼 격렬하여 3·1운동의 전국 3대 실력항쟁지 중 최고로 꼽힌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만세운동의 현장인 만세고개에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고, 독립운동 선열들의 위패를 광복사에 안치하여 매년 4.1만세 항쟁기념식과 제례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더블어 광복사가 사당이 있는데 이 사당에는 조국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28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안성의 독립운동은 우리 선열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의병, 3·1운동, 계몽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며 독립의 불꽃을 이어나갔다. 안성의 애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는 이곳, 광복사에서 안성 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겨보아야 하겠다. 이곳 기념관은 그리 크지 않아 개인이나 가족 단체가 관람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안성 3.1운동기념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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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항일(抗日)과 친일(親日)’을 주제로 한 특별전 4월 27일 개막(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오는 4월 27일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을 개막한다. 이 전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항일독립운동과 친일파(親日派)에 대해서 조명하는 특별전으로, 한말~일제강점기에 경기도에서 펼쳐진 의병활동과 3·1만세운동의 장소 및 인물을 기리고, 나라를 팔아 부귀영화를 얻은 친일파 및 일제잔재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킴으로써 역사의 엄중함과 국가·공동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19세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아 1910년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일본의 침략과 국권 강탈은 조약 형식을 띠었으므로 이에 협조하는 친일파들이 있었고, 시간이 흘러 일본 제국주의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 그렇지만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사람은 더 많았다.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의병전쟁과 계몽운동은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고,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 국내외의 항일운동과 무장 독립전쟁이 본격화하였다. 근대 이후 한국은 수십 년간 식민지라는 암울한 터널을 지났지만, 치열한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그 역사가 초라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다는 것이 전시 담당자의 설명이다. 한국인에게 일제강점기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이며 지울 수 없는 상처이다. 1백 년 전 깊은 절망에 빠졌던 사람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 가시밭길을 걸었던 사람들은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을 예측했을까? 1백 년 전 우리는,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전시실에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물음표가 가득하다. 이 전시는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5월 20일 제정한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획한 것이다. 또 최근 수년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문화재연구원, 지역문화교육본부, 경기도박물관)이 수행한 ‘경기도 항일독립운동 문화유산 실태조사 보고서’(2017), ‘경기도 항일운동유적 안내판 설치사업’(2018~2019), ‘경기도 항일운동 문화유산 조사사업’(2019~2020), ‘경기도 항일운동 인명록 발간’(2020), ‘친일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사업’(2021),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 사업’(2021), ‘친일문화잔재 청산을 위한 독립운동 유물구입’(2021) 등 여러 사업의 결과물과 국사편찬위원회의 일제감시대상카드, 국가보훈처의 독립운동현충시설 자료, 문화재청의 자료 등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조병세, 김병엽, 박찬익 관련 유물 등 그간 경기도박물관이 기증받은 근대 및 독립운동 관련 유물이 이번 전시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의 후원과 함께 안성3.1운동기념관,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양평 몽양기념관, 여주박물관, 수원박물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용인문화원 등 경기도의 항일독립운동 관련 유관 기관 및 단체, 개인 소장가 등 여러 곳으로부터 유물과 자료, 이미지와 영상물 협조를 받았다. 주요 전시품은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서화, 판화, 유화, 사진, 신문, 도서, 엽서, 영상물 등 200여 점이며, 제1부 ‘대한제국의 비극, 그들의 선택’, 제2부 ‘항쟁과 학살, 그날 그곳을 기리다’, 제3부 ‘친일(親日)과 일제잔재(日帝殘滓)’, 제4부 ‘유물로 만나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등 모두 4부로 구성하였다. 제1부(대한제국의 비극, 그들의 선택)는 한말과 대한제국기에 펼쳐지는 일본제국주의 국권침탈의 모습을 그린 임오군란(1882), 청일전쟁(1894), 러일전쟁(1904), 정미의병(1908) 관련 유물과 죽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순국열사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이한응의 유품과 무장독립항쟁을 위해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한 이석영 6형제에 관한 영상물, 지조를 지키는 마음을 표현한 윤용구, 안중식, 오세창, 한용운의 서화 등을 전시한다. 제2부(항쟁과 학살, 그날 그곳을 기리다)는 3·1독립만세운동과 화성 제암리 학살 관련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다. 국내외에서 전개된 3·1독립만세운동은 총 1,692회에 최대 100만 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족운동이었다. 경기도는 타 지역에 비해 지속적이면서 격렬하게 만세운동을 전개하여 총 367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참여인원도 17~20만여 명에 이르러 가장 많았다. 이에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이 지금의 화성시 제암리에서 주민들을 집단 학살한 만행사건이 일어났다. 전시실에 걸린 대형 유화 〈제암리 뒷동산 만세소리〉(1983년, 김태 작)와 영상물 〈4월의 어느 날〉(2분 50초)은 화성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빌린 것이다. 제3부(친일과 일제잔재)는 경기도의 대표적 친일파 10명(이완용, 송병준, 박제순, 이재곤, 박영효, 박필병, 민원식, 홍사익, 조희창, 홍난파)과 송병준·송종헌 부자의 공덕비 및 팔굉일우(八紘一宇, 세계를 천황 아래에 하나의 집으로 만든다) 관련 자료와 탁본을 전시한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친일파(親日派)를 “을사늑약(1905) 전후부터 해방(1945)까지 일제의 국권침탈, 식민통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한민족을 비롯한 여러 민족에게 신체적, 물리적, 정신적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끼친 자로서 활동 흔적이 뚜렷한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일제잔재(日帝殘滓)는 “일제의 침략전쟁과 식민통치 기간에 일본제국주의의 영향 아래 생산되거나 정착하였음에도 해방 이후 청산되지 못한 유무형의 부정적 유산”, 친일잔재는 “친일 논리의 영향을 받은 유무형의 유산”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제4부(유물로 만나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는 경기도 출신 중 주요한 독립운동가 류근, 여운형, 조소앙, 조성환, 박찬익, 안재홍, 신익희, 엄항섭 등의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여주박물관이 소장한 조성환 선생의 유품, 경기도박물관이 기증받은 파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찬익 선생 일가의 유품, 평택의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소장한 안재홍 선생의 유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장에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제작한 주홍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 〈도마 안중근〉을 비롯하여 모두 8개의 영상물이 상영되고, 민족문제연구소가 간행한 『친일인명사전』과 지역사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이 발간한 『우리 지역 일제잔재를 찾아라』의 PC 검색 코너, 경기일보의 기획기사 ‘경기도의 독립운동가를 만나다’ 등을 QR코드로 확인하는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문화재청이 최근 국가 보물로 지정한 ‘데니 태극기’ 등 3종의 태극기를 소개하였다. 포토존은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현재의 국회) 사진을 활용하였으며, 체험존에서는 ‘소망나무에 메세지 달기’, 태극기를 활용한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4월 27일 오후 3시에 개최하며, 개막식에 앞서 2시부터는 축하공연으로서 안중근의사 음악연가 〈하얼빈의 열 하루〉를 상연한다. 이 공연은 2021~2022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공모지원 사업 선정작 중 하나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문가 연계 특강을 2회 진행한다. ‘경기도의 항일과 친일’을 주제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5월 25일)과 이지원 대림대학교 교수(8월 17일)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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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 열려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3주년을 맞아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추모제를 거행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화성시가 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3주년을 맞아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제암·고주리에서 희생당한 29인의 선열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암·고주리 29인의 동행’이란 주제로 화성시장을 비롯해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원유민 화성시의회장, 순국선열 유족 대표,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에 앞서 선열들이 모셔진 합동묘역에 헌화 및 참배가 있었으며, 국민의례, 29인 촛불영상 및 주제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공연, 추모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추모공연은 화성시 청년예술단 MIH가 맡아 희망가, 꽃날, Hwaseong of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등 국악공연을 선보였으며, 유가족과 내빈들이 함께 하는 동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화성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는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3.1운동 항쟁지이자 4.15 학살사건이 벌어진 이곳 제암리가 화성시를 넘어 세계평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추모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최초로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을 열고 캐릭터로 체험하는 3.1만세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동탄다원이음터 대강당에서 심용환 역사강사를 초빙해 ‘1919 우리들의 시작,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특강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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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원주 벧엘교회서 “자유·평화·정의 3.1정신 계승”3.1만세운동 103주년 기념예배 및 기도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3월 1일(화)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시 벧엘교회(조성훈 목사 시무)에서 3.1만세운동 103주년 기념예배 및 기도회를 열고 자유·평화·정의 3.1정신을 계승해 나라를 살리고 한국교회 예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교연 회원 교단과 단체 대표와 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식전 기념식과 2부 예배로 나뉘어 진행됐다. 최귀수 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은 김효종 목사(상임회장)의 대회사, 애국가 제창, 이영한 장로(회계)의 ‘독립 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기념예배는 조성훈 목사(공동회장) 인도로 묵도 후 신앙을 고백하고 찬송가 582장을 불렀다. 이어 홍정자 목사(서기)가 성경을 봉독하고 김학필 목사(상임회장)가 대표로 기도한 후 벧엘교회 찬양단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이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3.1 정신’ 제목으로 설교한 후, 안진식 목사(공동회장)가 ‘자유민주주의와 복음 통일을 위해’, 조준규 목사(총무협 서기)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주민자치기본법 철폐를 위해’, 김용기 목사(군선교위원장)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김명식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와 한교연을 위해’, 김옥자 목사(여성위원장)이 ‘코로나 종식과 예배 회복을 위해’ 각각 특별 기도했다. 예배는 김병근 목사(공동회장)의 3.1만세운동 103주년 기념 메시지 낭독과 이병순 목사(공동회장)가 인도한 만세삼창 후 김훈 장로(기획홍보실장)가 광고하고 원종문 목사(상임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송태섭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3.1절은 태극기와 십자가로 뭉쳐진 역사적인 변혁의 날이다. 그날을 기폭제로 자유와 민주 정신이 세계열방에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또 3.1 정신은 십자가 정신이자 예수님 정신이다. 성경에 하나님사랑 나라사랑 이웃사랑하라고 했는데 그 말씀이 3.1정신의 모태가 되었다. 3.1정신은 평화 비폭력정신이며 부활의 정신이다. 믿음의 선조들은 무력앞에 굴복하지 않고 피를 흘림으로써 그 토대위에 한국교회가 세워졌고 세계가 놀랄 정도로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교회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다.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3월9일 대선에서 우리 모두가 바른 선택을 하는데 달려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섬기며 다음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 반드시 투표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교연은 김병근 목사가 낭독한 ‘3.1만세운동 103주년 메시지’에서 “3.1운동은 103년 전 일제의 모진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이 자유와 평화, 정의를 위해 맨몸으로 일어나 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사건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된 민족 대표 33인이 기미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선이 자주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했다. 3.1만세운동 이후 이 땅의 교회들이 당한 환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일제는 만세운동에 참여한 630여 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잔인하게 고문했다. 일제가 교회를 탄압하고 교회 지도자에게 모진 고통을 가한 이유는 바로, 교회가 나라 잃은 백성의 영적 정신적 지주였기 때문이다. 어둠이 온 세상을 덮어 희망이 사라진 그때 주기철 목사 등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당당히 순교의 길을 걸었다. 이 불굴의 믿음을 어여삐 보신 하나님께서 일제를 물리치시고 우리 민족에 광복을 안겨주셨다. 오늘의 한·일 관계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면서 마음에서 가장 먼 나라가 되고 말았다. 일본이 국가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가한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지지 않는 한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이다. 정부도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 감정을 부추길 게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라는 냉엄한 현실 인식에 입각해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3월 1일 일주일 뒤인 3월 9일은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가 유권자인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103년 전 나라와 백성을 살리기 위해 순교를 마다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났던 그때 그 믿음과 정신으로 투표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2년 동안 정부로부터 생명과 같은 예배를 금지당하는 핍박을 견뎌왔다. 이런 핍박에 수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아야 했고, 성도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더 큰 문제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각종 악법을 제정해 기독교를 뿌리 뽑으려는 악한 시도이다. 이런 현실에서 교회가 외면과 침묵을 정당화하는 것은 과거 ‘신사참배’보다 더한 불의를 방조, 또는 동조하는 죄악이다. 누구를 지도자로 선택하느냐 하는 건 온전히 유권자인 내 선택에 달렸지만 바른 선택과 분별력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는 것 또한 교회의 본분이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곧 죽은 믿음”(약2;26)이다.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순교 선열들의 애국애족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정의, 평화, 자유의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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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유천호 군수는 지난 12일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 방문. 사진: 인천강화군청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인천 강화군은 민족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지난 12일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특히 전시관 내 이용객의 동선에 따른 전시유물 배치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조경, 휴게공간 조성 등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안 대책을 당부했다.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은 강화기독교사의 근대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화읍 용정리 1086-7번지 일원에 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877㎡, 지상 2층의 상설전시관 등을 조성했으며 이달 중 전시유물 등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강화의 역사와 믿음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강화군의 역사와 최초의 기독교 전파 과정 ▲초기 선교사와 강화 기독교인의 삶 ▲기독교를 통한 만인이 평등한 교육·문화·의료체계 구축 ▲강화 기독교인의 3.1운동과 항일운동 ▲기독교 가치와 실천의 공간이 조성된다. 군은 기념관 준공에 맞춰 강화군의 기독교 문화유산을 답사할 수 있는 스토리 투어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기독교 관련 세미나, 토론회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1893년 당시 선교사의 입도가 불허되어 선상에서 이승훈의 어머니에게 베푼 세례로 유명한 ‘교산교회’,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효수터인 ‘갑곳순교성지’, 현존 최고의 한옥성당으로 조선의 전통문화와 기독교 서구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강화읍성공회 성당’과 ‘온수리성당’, 이름없이 죽어간 무명 순교자들에게 봉헌된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등 강화군 전역을 소개할 수 있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도권 400만 기독교인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명소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이 보유한 기독교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기념관 건립으로 오늘날 필요한 시대정신과 가치를 재창조하는 중요한 사업"이며 "민족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기념관이 될 수 있도록 전시관 조성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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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경기도 내 최대 독립운동기념관 및 역사문화공원 착공향남읍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에서 착공식. 사진 = 화성시청제공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화성시가 9일 향남읍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에서 독립운동기념관 및 역사문화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21,322㎡(6,450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5,310㎡(1,606평) 규모로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이다. 시는 총 42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에는 상설, 기획, 아동전시실과 수장고, 교육 및 관리시설이 들어서며, 공원에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우리 시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며, “조국광복과 주권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공적을 기리고 선양하는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화성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서철모 화성시장,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송선영 시의원, 황광용 시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퍼포먼스, 시삽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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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 부국원에서 산루리 출신 ‘삼남매 독립운동가’ 만난다수원 구 부국원에서 산루리 출신 ‘삼남매 독립운동가’ 만난다(산루리 삼남매의 독립운동 전시회. 사진제공 : 수원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 구 부국원이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수원 산루리 출신 독립운동가 이현경·선경·용성 삼남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 ‘산루리 삼남매의 독립운동’을 개최한다. 11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남매의 독립운동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과 관련 자료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수원박물관이 독립운동가 이선경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열고 있는 테마전 ‘수원 산루리의 독립 영웅들’의 성과를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려 마련한 전시회다. 산루리 406번지에서 태어난 삼남매는 각자 방식으로 조국 독립운동에 나섰다. 이현경은 새로운 세상을 꿈꾼 선각자였고, 이선경은 목숨을 바쳐 조국독립을 꿈꾼 대표적인 산루리 출신 독립운동가다. 이용성은 청년활동가로 알려졌다. 장녀 이현경(1899~?)은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1921년 3월 1일, 3.1운동 2주기를 맞아 동경 히비야 공원에서 만세 시위를 하다가 체포됐다. 귀국 후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주의와 민족주의 합작단체인 ‘근우회’ 창립(1927년)을 주도했다. 근우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인 여성운동 조직으로 민족계몽운동과 여성운동을 전개했다. 1928년 중국 망명 후에도 항일 운동을 계속했다. ‘수원의 유관순’이라고 불리는 차녀 이선경(1902~1921)은 수원 학생들이 조직한 비밀결사단인 ‘구국민단’에 가입해 상해판 ‘독립신문’을 시내에 배포하며 시민들의 독립의식을 고취했다.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로 떠나려던 찰나에 일제에 발각돼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다. 계속된 고문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일제는 이선경을 풀어줬고, 서대문형무소를 나온 그는 석방 9일 만에 순국했다. 19살 되던 해였다. 막내 이용성은 ‘수원청년동맹’(1929~1934), ‘수원체육회’(1929년 설립)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해방 후에는 수원시의원으로 일하며 수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현재 팔달구 중동·영동·교동 일원인 산루리는 수원에서 가장 먼저 일제의 침탈을 받은 지역으로 독립운동가가 다수 배출된 곳이다. 팔달산 수원향교와 팔달문 사이에 있던 마을로 ‘수원 구 부국원’ 인근이다. 조선 시대 화성 화양루(華陽樓) 아래에 있어서 ‘산루’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일제의 식민 지배로 수원역에서 팔달문을 잇는 신작로(지금의 매산로·향교로)에는 일본 식민회사와 은행 등이 들어섰고, 종자·종묘회사 ‘부국원’도 이때 건립됐다. 일제의 침략으로 산루리는 침탈의 근거지가 됐고, 일제의 차별과 수탈에 시달리던 산루리 젊은이들은 일제에 대항하며 독립운동에 나섰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에서 가장 먼저 일제의 침탈을 받은 산루리 지역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매일같이 식민지의 참혹한 현실을 마주했다”며 “이러한 아픔이 산루리 젊은이들이 독립운동에 나서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걸어 다니는 향교로 거리는 100년 전 이현경·선경·용성 삼남매가 독립의 뜻을 품고 걸었던 거리”라며 “수원 구 부국원에서 그들이 그토록 바랐던 조국독립의 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원에 삼남매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훌륭한 가문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 구 부국원은 전시 연계 교육으로 9월 29일부터 ‘산루리의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성인 강좌를 운영한다. ▲민족대표 48인 김세환과 기독교(수원박물관 이동근 학예사) ▲수원의 꽃 이선경과 구국민단(수원대 박환 교수) ▲이현경의 독립운동 발자취(수원지역문화연구소 박철하 연구위원)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원시 교육통합 검색 웹페이지(https://www.suwon.go.kr/web/suwonedu)에서 8월 24일부터 선착순으로 15명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강좌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수원 구 부국원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무료 관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