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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스타트업 크로마엔터테인먼트, 부산국제영화제 시사회서 고전영화 리뉴얼 콘텐츠 선보여크로마엔터테인먼트 김소연 PD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콘텐츠 스타트업 크로마엔터테인먼트(대표 김요한)는 10월 7일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BIFF’에서 고전영화 리뉴얼 콘텐츠를 GV(관객과의 대화)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소개했다.크로마엔터테인먼트는 20/30대 콘텐츠 제작자들로 조직된 뉴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트렌디한 기획을 기반으로 킬러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있으며, 올 한 해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영자네 비디오가게’ 콘텐츠를 제작했다.‘영자네 비디오가게’는 고전 영화의 다양한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직장생활, 술자리, 결혼생활 등 젊은 세대에게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고전영화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GV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 김홍준 원장의 진행으로 크로마엔터테인먼트 김소연 PD가 고전영화 리뉴얼 콘텐츠 제작 비하인드를 진솔하게 나눠 주목을 이끌었다.김소연 PD는 “고전영화 150여 편을 직접 하나하나 보면서 이색적인 장면부터 익숙한 그림까지 수만 가지 장면을 접할 수 있어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며 “한국의 고전영화를 젊은 2030세대, 나아가 중장년 모든 세대까지 새롭게 알리는 소중한 작업에 함께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영자네 비디오가게’ 콘텐츠는 현재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씨네21 김소미 기자와 함께하는 ‘톺아보기’, 시나리오와 실제 영화를 비교해보는 ‘씬나리오’ 등 고전영화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엿볼 수 있다.한편 크로마엔터테인먼트는 Disney+, CJ ENM, KBS, 하이브 등 다수 미디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 시장의 젊은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 및 개발하며 콘텐츠 IP 확보에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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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명,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 수상! ‘아시아의 얼굴’배우 공명. 사진 : 사람엔터테이먼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배우 공명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에 개최된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에서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수상했다. 배우 공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일,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에서 공명이 아시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에게 수여되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며 패션 브랜드 샤넬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수상 직후 공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올 한 해 ‘킬링 로맨스’ 범우로 관객분들을 만났는데, 작품과 더불어 저에게도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한 뒤,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주신 건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공명은 올 한 해 영화 ‘킬링 로맨스’를 통해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은퇴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의 옆집에 사는 4수생이자 여래의 팬클럽 ‘여래바래’ 3기 출신인 범우 역을 맡아,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영화 ‘극한직업’, ‘한산: 용의 출현’, 드라마 ‘홍천기’, ‘멜로가 체질’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공명이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 수상 이후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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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사회자 선정…올해도 부산의 밤 뜨겁게 달군다!배우 최수영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에 열리는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선정됐다.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2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수영이 내달 5일 개최되는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단독 사회를 맡는다”라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며 패션 브랜드 샤넬이 후원하는 시상식. 2019년 사회를 맡았던 최수영은 2022년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올해에는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돌아와 3회 연속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최수영은 ‘2022 부일영화상’, ‘2022 MBC 연기대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JTBC ‘알유넥스트’(R U Next?)’, tvN ‘2억9천 : 결혼전쟁’의 MC로 활약한 최수영은 특유의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또 한 번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남남’,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런온’,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최수영은 4개국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MY MUSE’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배우, 가수 그리고 MC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올라운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0월 1일 태국 방콕 팬미팅 마친 최수영은 5일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나선 후, 15일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 가지며 쉴 틈 없는 일정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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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성공’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글로벌 흥행 접수… 덱스터 기술 참여 ‘활약’영화 ‘길복순’ 스틸컷 (자료제공: 씨앗필름 & 넷플릭스 ) 덱스터스튜디오(206560)가 영상 기술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길복순’이 31일 최초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권에 오르며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 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은 바, 이 회사가 참여한 작품들이 연이은 화제 몰이에 성공해 콘텐츠 기업으로서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시각특수효과 VFX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에 DI(Digital Intermediate; 색보정) 및 DIT(Digital Imaging Technician)와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DI와 DIT는 덱스터 DI본부가, 음향은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이 각각 담당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On-Set DIT는 촬영현장에서 전체 데이터를 관리하고 실시간 가합성과 모니터링까지 병행하는 파트이며, DI는 편집이 끝난 최종 단계에서 영화 전체의 색보정 및 마스터링을 하는 파트다. 덱스터 DI본부는 이번 작품에서 DIT와 DI에 모두 참여해 촬영부터 최종단계까지 작업 완성도에 집중했다. DI본부 박진영 이사는 “길복순은 고속 촬영 장비인 팬텀 플렉스 카메라를 사용해 빠른 액션 시퀀스 분량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메인으로 사용하는 아리 알렉사 미니 LF 카메라와 서로 매칭해 촬영됐기에 영상 컨디션, 라이팅, 무빙 등을 체크하며 두 카메라의 간극을 줄여 시퀀스 전체 밸런스를 잡는 디테일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촬영 현장에서 가합성 화면을 볼 수 있는 큐테이크(Q-take)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색 표준화(Primary),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소스 합성 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사춘기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에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평범한 일상과 화려한 액션을 오가는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어 각 장면 분위기에 따라 서로 다른 디지털 색보정 기술도 돋보인다. 박진영 이사는 “따뜻한 엄마와 냉정한 킬러로서 모습을 각각 달리 보여주기 위해 씬 마다 다른 설정 값으로 차이를 뒀다”라며 “특히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노출되는 부분에서는 더욱 거친 느낌을 나타냈고 화면의 왜곡 처리까지 더해져 색다른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스토리와 연출 구도상 높은 대조, 대비를 이루는 콘트라스트(Contrast) 요소와 생생한 질감과 입자를 표현하는 그레인(Grain)효과가 강조됐다”며 “과감한 색감을 사용해 4K HDR의 풍성함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음향을 제작한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 역시 숨겨진 히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살인이 글로벌 사업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콘셉트지만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이용해 최대한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작업했다”며 “매 장면마다 음향의 종류, 크기, 시간을 모두 달리해 다양하고 풍부한 연출에 힘을 보탰다”도 강조했다.또 각 장면에 대한 음향 작업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길복순과 딸 길재영의 단절과 화합이 나타날 때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딸의 방문 소리를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모녀가 같은 성격이 드러내는 부분에서는 서슬 퍼런 칼날 소리를 넣어 상징성을 부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길복순을 제작한 씨앗필름 이진희 대표는 “투자사인 넷플릭스 그리고 기술 제작에 도움을 준 덱스터스튜디오 등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K 콘텐츠를 계속 주목하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글로벌 OTT 순위 집계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지난 31일 최초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대만, 베트남에서 1위에 등극하며 아시아권에 강세를 보였다. 하루 뒤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도 1위 콘텐츠로 올라 추가 흥행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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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채은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전채은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에서 최대의 국제영화제로 성장하며 현재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많은 영화인과 관객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영화 축제. 이 가운데 매 회차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박효린 역으로 대중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신예 전채은이 레드카펫에 참석해 ‘2022년을 대표하는 차세대 루키’임을 입증했다. 전채은은 올해 다양한 작품 출연으로 다채로운 행보를 펼쳐왔다.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오늘의 웹툰', '작은 아씨들' 등 올 하반기 동안 연달아 세 작품에 출연하며,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그만의 매력으로 소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것. 특히 전채은은 2017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씨네21’이 주관한 제1회 다양성 영화 신인배우 발굴 프로젝트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신예. 그는 데뷔작 영화 ‘돌멩이’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감정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겨 ‘괴물 신인’이라는 호칭을 얻은 바 있다. ‘괴물 신인’, ‘차세대 루키’ 타이틀을 얻으며 앞으로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 전채은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국제에 처음 참석했는데, 레드카펫 밟기 전 너무 떨렸다.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았다. 그치만 레드카펫을 걸을 때, 많은 분이 반겨 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셔서 행복했다"라고 전한 뒤 "저도 훌륭한 영화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벅차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로 너무 좋은 경험이자 추억을 쌓았다"라며 설레고 떨리고 벅찬 ‘부산국제영화제’ 첫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채은은 ‘작은 아씨들'에서 박효린 역으로 친구 오인혜 역의 박지후와 완벽한 구원 서사를 완성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전채은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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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팀 모델 및 배우 총 출동한 영화 '종이인형',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초청 상영SM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SM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에스팀 소속 모델 및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종이인형’(감독 전인환, 제작 에스팀, 스토리룸)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초청 상영된다.문주연을 비롯해 박세라, 이선정, 태이 등이 출연한 영화 ‘종이인형’은 인류를 대체한 안드로이드 AI의 세상 속, 시한부 소모품으로 전략한 복제된 인간 패션모델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쇼 무대를 담은 SF 영화다. 영화 '종이인형'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 콘텐츠 유통 사업 지원을 통해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연출한 전인환 감독의 각본, 연출로 제작되었다. 실제 영화에 사용된 대부분의 의상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이며, 에스팀 배우 및 모델들의 개성 있는 연기와 함께 모델 특유의 워킹 포텐셜에 주목해 볼만 하다.주인공을 맡은 신예 배우 문주연은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및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였고, 모델 박세라 또한 지난 2017년 영화 ‘은명 (감독 김한라) 주연을 맡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와이드 앵글 한국 단편 경쟁 부문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 된바 있다. 이선정은 2018년 슈퍼모델 서바이벌 TOP7으로 예능 ‘렌트채널 님은 부재중’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독보적 분위기로 런웨이를 장악해온 태이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한편,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영화 ‘종이인형’은 12일, 16일 CGV 소풍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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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유리정원'…"식물로 사는 여자의 아픈 복수극"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 (부산=연합뉴스)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Glass Garden)은 신수원 감독의 작품이다.그는 첫 장편 '레인보우'(2010)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단편 '순환선'(2012)으로 프랑스 칸영화제 비평주간 카날플뤼상을 받았다.두 번째 장편 '명왕성'(2013)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분에 초청됐고 세 번째 장편 '마돈나'(2015)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됐다.개막작으로 한국 작품이 선정되기는 2011년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 2016년 장률 감독의 '춘몽'에 이어 세 번째다. 개막작 '유리정원' 포스터[부산국제영화제 제공=연합뉴스]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과 그녀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절묘하게 그려낸다. 동물적 욕망과 질서로 가득 한 세상에서 식물로 살아야 하는 여자의 가슴 아픈 복수극이기도 하다.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이 식물을 닮은 비련의 여인을 연기한다.폐막작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은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폐막작 '상애상친'의 한 장면[부산국제영화제 제공=연합뉴스]이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영화 곳곳에 배치된 음악들이다. 중국 록의 전설 추이 지엔(한국에서는 최건으로 불림)의 '화방고낭'(꽃집 아가씨)을 배경으로 부부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은 깊은 울림을 준다.감독 실비아 창이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온다. 그는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아시아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그는 1980년대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의 작품' '20 30 40'은 200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과 폐막작의 감독이 모두 여성인 것은 영화제 사상 처음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의 초청작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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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손예진 "'덕혜옹주' 배우로서 뭉클함 느낀 작품""배우는 마라톤…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는 누아르" (부산=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여름 5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젖게 한 영화 '덕혜옹주'가 주연 배우 손예진에게도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배우로서 온 힘을 쏟아부어 찍었을 뿐 아니라 보람을 느끼게 한 작품이라는 의미다. 손예진은 8일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한 '오픈 토크'에서 자신이 출연한 작품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팬들과 나눴다.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았던 '덕혜옹주'에서 손예진은 '인생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젊은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덕혜옹주로 분해 불행한 망국 역사의 짐을 떠안아 삶이 파탄 난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배우라는 직업은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를 만나고 그런 인물이 응축돼 쌓이면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20대였다면 '덕혜옹주'를 못했을 거예요. 노년을 연기하기에는 어릴 수 있는 30대 중반이지만 그동안 연기하면서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덕혜옹주'에 응축했던 것 같습니다. '덕혜옹주'는 세월에 대한 얘기인데, 제가 또래보다 더 많이 세월에 대해 고민했죠. '덕혜옹주'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심했던 작품이었죠."그의 연기력과 허진호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 시너지를 발휘해 '덕혜옹주'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관객 560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를 보시고 저에게 많은 분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제가 배우를 하고 나서 많은 분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도 있겠구나, 또한 실제로 되고 있구나 라는 뭉클함을 제대로 느꼈죠." 손예진과의 대화손예진과의 대화</p>< p> (부산=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서 한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8</p>< p> ryousanta@yna.co.kr손예진은 '클래식'(2002) 이후 줄곧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온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데뷔했을 때 이런 성공을 예견했을까. 그는 "영화를 하고 싶은 꿈은 있었죠. 막연한 꿈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여기까지 꿈이 하나하나 이뤄져 왔다"고 겸손함을 보였다.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것만큼 작품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작품을 하면서 연기하기가 힘들어질 때 내가 연기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도 많았다"며 그동안 순탄치 않은 연기 인생을 살아왔음을 털어놨다. 그럴 때 "저 밑에서 어떤 열정이 있어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배우는 마라톤이다. 한 작품에 일희일비하면 너무 힘들어서 배우 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은 어떤 것에 집착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짧지 않은 연기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하기도 했다. 여배우가 영화계에서 홀대받는 현실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극장에 가면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안타깝죠. 남자 배우가 여럿 나오는 영화는 많은데요. 여배우가 멀티 캐스팅된 영화가 한 번쯤 나오면 멋지지 않을까요. 그런 것이 가능했으면 좋겠어요."멜로에서 액션, 재난물,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손예진은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로 누아르(폭력범죄 영화)를 꼽기도 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손예진은 "언어 소통 문제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좋은 기회가 된다면 많은 준비를 해야겠지만 아직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의 이야기배우 손예진의 이야기</p>< p> (부산=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8</p>< p> ryousant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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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이병헌 "내 인생작은 '달콤한 인생'"(부산=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인생작으로 영화 '달콤한 인생'을 꼽았다.이병헌은 7일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한 '오픈 토크'에서 "'달콤한 인생'으로 할리우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되고, 외국의 영화업계에 저를 알릴 수 있었다"며 "이 작품에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의 이야기''이병헌의 이야기'</p>< p> (부산=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이병헌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서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7</p>< p> ryousanta@yna.co.kr이병헌은 '달콤한 인생'(2005)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병헌은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순간으로 올해 2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무대에서 시상자로 나섰던 때와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2009)에 캐스팅된 뒤 첫 대본 리딩을 할 때를 꼽았다. 이병헌은 "당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힘들 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뭐 별거 있어?'라는 생각으로 영어를 잘 못해도 직접 표현해보고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특히 "예전에는 한 작품을 선택할 때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가듯 심사숙고를 거듭해 좋은 작품을 놓치기도 했다"며 "'지.아이.조'에 출연을 결정했을 때도 너무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었다"고 떠올렸다.이병헌은 "이제는 하고 싶은 작품을 하고 싶다"며 "저예산 영화인지, 블록버스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야기가 좋고, 감독이 누구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사말하는 이병헌인사말하는 이병헌</p>< p> (부산=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이병헌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0.7</p>< p> ryousanta@yna.co.kr올해 4월 첫돌을 지난 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이병헌은 "아들이 아직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지만, 나중에 아들에게 보여줄 첫 영화로 '악마를 보았다'가 아닐까 싶다"며 농담을 한 뒤 "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틈만 나면 아들을 극장에 데려갈 것"이라며 웃었다.이병헌은 최근 '밀정'과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로 관객들을 만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영화 '싱글라이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오픈 토크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300여명의 팬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병헌을 보자' 몰린 관객들'이병헌을 보자' 몰린 관객들</p>< p> (부산=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이병헌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서 관객들이 모여 앉아 이병헌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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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69개국 301편 초청개막작 한국의 '춘몽', 폐막작 이라크의 '검은 바람'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는 이달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세계 69개국 30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스무살 잔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스무살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에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돼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중구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2015.10.1</p>< p> ccho@yna.co.kr개막식 행사는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으로 관객을 맞는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는 부산시장의 개막식 선언은 없어진다. 김동호 민간이사장 체제로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당연직으로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된 것이다. 해외 게스트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던 개막선언 후 폭죽행사도 없다.개막작은 한국 장률 감독의 '춘몽'(A Quiet Dream)이,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The Dark Wind)이 각각 선정됐다.개막작으로 한국 작품이 선정되기는 2011년 '오직 그대만'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춘몽'은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전신마비 아버지를 둔 젊은 여자와 주변의 세 남자의 이야기를 유머 있게 그리고 있다. 폐막작 '검은 바람'은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영화다.동시대 거장 감독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미국 벤 영거의 '블리드 포 디스' 등 4개국 4명의 거장 작품이 선보인다.뉴 커런츠 부문에서는 인도 작품 '백만개의 컬러 이야기' 등 아시아 10개국 11편의 작품이 초청된다.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는 김기덕 감독의 '그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17편이, 비전 부문에는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 등 11편이 상영된다.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액션, 멜로, 사극, 사회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이두용 감독의 작품이 소개된다.한해 비아시아권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보는 월드 시네마에는 42편이 선보인다.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7월 고인이 된 그리스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회고전과 중남미 영화 신흥 강국인 콜롬비아의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제18호 태풍 '차바' 탓에 영화제 일부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개막 하루 전인 5일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파손됐기 때문이다. 비프빌리지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 인터뷰와 야외무대 인사 등이 계획된 곳으로 영화제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영화제 사무국은 이곳에 계획된 모든 일정을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으로 옮겨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