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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음원 뛰어넘는 명품 라이브 무대로만 꽉 채워진 ‘레드카펫’!'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한영애, 씨스타19, B1A4, WOODZ와 함께 귀를 호강시켜 줄 라이브 무대들로 찾아온다. 사진 = KBS 제공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회는 음원보다 더 음원 같은 라이브 강자들의 라인업으로 음원을 능가하는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소리 마녀’로 유명한 한영애는 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한 곡 ‘루씰’의 무대를 선보였다. 한영애는 등장과 함께 목소리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올타임 레전드 디바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한영애를 소개하며 ”선배님과 함께한 리허설 도중 눈물이 났다“며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이효리는 평소 한영애가 롤모델로, ”그동안 팬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레드카펫’에서 만남이 이루어져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인이어를 끼고 선생님의 숨소리까지 하나하나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88년 9월에 발매한 한영애의 2집 앨범 LP를 직접 구해온 이효리가 LP에 새겨진 한영애의 메시지 중 ‘재하’에 관해 묻자, 한영애는 유재하와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재하가 누나 목소리에 딱 맞는 곡이라며 ‘비애’라는 곡을 작사, 작곡해 줬다”며 유재하가 “누나, 이 노래 꼭 히트시켜야 돼”라고 덧붙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앨범이 발매되기 전인 87년 11월 유재하가 고인이 돼 노래를 듣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이효리는 한영애를 위해 한영애의 곡 중 ‘부르지 않은 노래’ 무대를 준비했는데 이효리가 노래를 시작하자 한영애가 함께 부르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듀엣 무대가 탄생했다. 한영애는 마지막 무대로 ‘조율’을 준비해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하며 ‘소리 마녀’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씨스타19가 등장해 메들리로 ‘있다 없으니까’와 ‘Ma Boy (마보이)’ 무대를 선보여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오랜만에 컴백한 씨스타19는 테이블을 이용해 멋진 안무를 선보인 후 객석에 내려가 관객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즐겼다. 오랜만에 씨스타19로 가요계에 컴백한 보라는 2년 전 씨스타 완전체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섰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눈이 잘 안 보여 멤버들에게 의지해 무대를 완성했다”고 부상 투혼을 밝히기도 했다. 효린은 3~4년 전, 힘들었던 시절에 이효리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제주도에 있는 이효리의 집에 초대받았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솔로 활동 준비 중 고민이 많아 용기를 내 연락드렸더니 흔쾌히 제주도로 오라고 했다”며 요즘도 힘들 때 이효리가 생각난다고 말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강아지 산책시키고, 집 청소시킨 것밖엔 없다”며 장난기 섞인 대답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11년 만에 다시 뭉친 씨스타19는 신곡 ‘NO MORE (MA BOY)’ 무대를 첫 공개하며 여전히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게스트로 등장한 B1A4는 떼창 유발곡으로 유명한 ‘이게 무슨 일이야’와 ‘잘자요 굿나잇’의 무대로 아직도 10여 년 전과 같은 청량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각자 인사를 하던 B1A4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빨간 불 들어온 카메라가 어디야?”라며 카메라를 못 찾아 당황하는 모습으로 인간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돌계 초통령으로 유명한 B1A4는 초통령에 등극한 비결로 공찬의 애교를 꼽았는데, 공찬의 ‘30종 애교’를 보던 이효리는 “그만하세요, 언제까지 하실 거예요”라며 공찬을 제지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효리는 공찬의 애교에 대해 “감정이 너무 없다. 애교가 변질됐다”고 지적하며 직접 동작을 배워 감정 가득한 애교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데뷔 13년 차가 된 B1A4가 엔딩 포즈의 소재가 고갈돼 새로운 포즈를 짜기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하자 이효리는 엔딩 포즈로 인간 탑을 추천했다. 극단적인 포즈 추천에 B1A4는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했는데, 이어 진행된 신곡 ‘REWIND’ 무대에서 직접 인간 탑 포즈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후 ‘레드카펫’에서 선보이는 코너 ‘똑똑똑’이 첫 공개됐다. 코너 ‘똑똑똑’은 이효리가 직접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에 방문해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는 코너로 뮤지션들의 사적인 공간에서 듣는 음악 이야기와 이효리와의 기분 좋은 티키타카가 포인트이다. ‘똑똑똑’의 첫 주인공으로 등장한 WOODZ는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는 5년 된 작업실을 공개했다. WOODZ는 2년 전 제안을 받아 이효리를 위해 작업했던 곡을 최초 공개했는데 자신을 위해 쓴 곡을 처음 들은 이효리가 자신의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답해 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WOODZ는 이효리와 맞춘 듯 비슷한 반짝이 하의를 입고 등장해 이효리의 눈길을 끌었다. 군입대 전 마지막 녹화라고 밝힌 WOODZ에게 이효리가 “군입대에 대해 너무 걱정말라”고 하자 WOODZ는 “오늘 입고 온 옷처럼 군대에서도 반짝이게 지내겠다”고 답변해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방송 후 2일 뒤 입대하는 WOODZ를 위해 이효리는 직접 군입대 전용 선물을 준비해 전달하기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WOODZ는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을 위해 ‘Drowning’ 무대를 준비했는데, 폭발적인 고음을 뽐내 관객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뮤지션들과 이효리의 솔직한 토크와 실력파 뮤지션들의 완벽한 무대로 채워진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늘(19일) 오후 11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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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전통성에 젊음 더한다…뉴 트렌드 뮤직 토크쇼 예고(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지난 30년간 이어온 KBS 뮤직 토크쇼의 전통성을 잇는 동시에 트렌디함을 예고하며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높이고 있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재범이 MC로 발탁되면서 한층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데뷔 15년 차 올라운드 아티스트 박재범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음악을 소개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뮤지션들과 진솔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비롯해 자유로운 진행과 입담, 예능적 센스까지 박재범의 존재감이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재치 있는 팀명으로 공개 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밴드 마스터 정동환을 필두로 이태욱, 박종우, 장원영, 신예찬까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새 얼굴들이 한데 모인 만큼 이들의 음악적 케미와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 또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를 통해 보여줄 변화에 대해 귀띔했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석형 PD는 “30년간 이어온 뮤직 토크쇼 명맥을 잇는 일환이지만 기존과 다르게 시즌제를 시도했다”라고 밝혔고, 이창수 PD는 “많은 사람들이 ‘작은 음악회’에 가진 편견을 깨고자 했다. 박재범이 편견을 깨고 요즘 시대에 맞는 진행을 보여줬다”라며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KBS는 그동안 뮤직 토크쇼를 통해 원로 가수부터 싱어송라이터, 래퍼, 인디 뮤지션, 아이돌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대중에게 생소한 뮤지션들의 등용문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창구로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새롭게 배턴을 이어받은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트렌디한 감각을 앞세워 전 세대가 아우르는 웰메이드 뮤직 토크쇼의 첫발을 내디딜 전망이다. 한편 KBS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오는 2월 5일 밤 10시 5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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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종국 X KCM, 유스케 출격! ‘한 남자’ 듀엣 무대 대공개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김종국과 KCM이 스케치북을 찾았다. 두 사람은 첫 무대로 김종국의 대표곡인 ‘한 남자’를 듀엣으로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진 토크에서 “두 분이 워낙 음역대가 높아 남자분들과는 듀엣을 잘 안 하지 않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김종국은 “잘 안 한다”, “여성분들과 많이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 백지영 씨와 듀엣을 했을 때는 백지영 씨 곡을 원키로 했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날 KCM은 데뷔 전, 김종국과 함께 노래방에 갔던 사연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고음의 미성 창법, 체격 등으로 ‘리틀 김종국’으로 불리기도 했던 KCM은 예전 소속사 대표와 김종국의 인연으로 만남이 성사됐었다고 밝히며 “형은 제가 늘 TV로 봐왔고, 따라 불렀던 아티스트였다”, “너무 떨리고 설레고 영광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 당시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혼이 났다”는 그는 가창력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워하던 시기에 김종국의 “지금 이대로만 해라”라는 따뜻한 조언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이야기 등 김종국의 미담을 대방출해 훈훈함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KCM은 김종국과의 컬래버 곡 ‘I Luv U’을 소개하며 김종국이 영어 가사를 전부 직접 작사했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는가 하면, 피처링을 맡은 래퍼 미란이가 라이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다음 순서는 매번 차별화된 컨셉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선미의 무대로 꾸며졌다. 그는 첫 곡으로 대표곡 ‘사이렌’과 ‘가시나’를 메들리로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18개국 순회 공연을 마친 최초의 한국 여성 뮤지션으로서 월드 투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처음 월드 투어 제안이 왔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없었다”며 말문을 연 그는 막상 공연을 시작해보니 “해외 팬분들이 ‘가시나’ 떼창을 해주시더라”라고 고백하며 “폴란드에서는 ‘이선미’ 이름도 외쳐주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고. 그런가 하면, 이날 선미는 신곡 ‘열이올라요 (Heart Burn)’를 밴드 버전으로 선보였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그는 밴드 버전을 공개하게 된 계기로 유희열을 지목하며 “선배님이 ‘선미야 나는 네가 이렇게 밴드 사운드랑 잘 어울리는 줄 몰랐어’라고 해주신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고. 역동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의 ‘열이올라요 (Heart Burn)’ 무대가 공개될 예정. 한편, 이날 선미는 “‘가시나’로 활동을 할 때, ‘이제 2-3년 후면 가수로서 끝이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고. 과연 어떤 이유였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142번째 노래의 주인공으로는 ‘원조 요정’ 바다가 전격 출연했다. 이번 주 바다가 부를 노래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로, 발매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대표적인 ‘여름 캐럴’이다. 바다는 “시원한 여름을 음악으로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는가 하면, “욕심내지 않고 기분 좋게, 편안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고 편곡 포인트를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는 후문. 바다의 청량한 목소리로 재탄생한 ‘여름 안에서’는 방송 다음 날인 7월 9일 낮 12시, [Vol.142] 유희열의 스케치북 : 아흔세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바다”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바다는 6년 만에 스케치북을 찾은 만큼 ‘I’m Your Girl’, ‘Dreams Come True’, ‘Just A Feeling’, ‘Oh, My Love’, ‘달리기’ 등 S.E.S.의 대표곡까지 선보이며 여전한 가창력을 자랑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날의 마지막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로시가 장식했다. 중저음의 보이스와 트렌디한 음색의 로시는 이날 코린 베일리 래의 ‘Put Your Records On’, 르세라핌 ‘Fearless’ 등을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번 스케치북 출연 때 ‘빨간 맛’을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드렸는데, 그걸로 절 알게 된 분들이 많았다”, “희열 선배님도 ‘빨간맛’을 기억해주시더라”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발굴한 1호 가수이자 ‘신승훈의 뮤즈’로도 주목받았던 그는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신승훈이 평소에 세심한 모니터를 해준다고 고백하며, “최근 윤상 선생님이 하시는 라디오에서 노래를 했는데, 대표님이 ‘잘하던데?’라고 칭찬하시며 용돈을 주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후, 탈모에 좋다는 샴푸를 선물해주셨는데, 그 안에 5만원 짜리가 돌돌 말려져있더라”, “30만원이었다”라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한편, 이날 로시는 신승훈이 다음 수록곡에 넣자고 미뤄뒀던 자작곡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당장 발매해달라”는 관객들의 응원이 쇄도했다고 해 어떤 곡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종국과 KCM, 선미, 바다, 로시의 라이브 무대는 이번 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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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재현-노정의-배현성, 캠퍼스 라이프 시동 켠다! (디어엠(Dear. M))KBS 2TV 특별기획 금요드라마 ‘디어엠’ 사진 제공 : KBS 2TV <디어엠(Dear. M)> 싱그러운 청춘들의 캠퍼스 낭만을 가감 없이 그려낼 KBS 2TV 특별기획 금요드라마 ‘디어엠(Dear. M)’(이하 ‘디어엠’)이 오는 2월 26일(금) 밤 11시 1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KBS 2TV 특별기획 금요드라마 ‘디어엠’(연출 박진우, 서주완/ 극본 이슬/ 제작 몬스터유니온, 플레이리스트)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고백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 개성 있는 연기로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배우 박혜수(마주아 역)와 대세 아이돌 NCT 재현(차민호 역)의 첫 연기 도전으로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두 사람은 극 중 12년 지기 절친 사이로 등장, 티격태격해도 호흡이 척척 맞는 남사친, 여사친 케미를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어 신선한 궁금증이 밀려온다. 반면에 노정의(서지민 역), 배현성(박하늘 역)은 서연대 공식커플로 통하는 서지민(노정의 분)과 박하늘(배현성 분) 역을 맡아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잠들었던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한다. 연애의 정석과도 같은 두 사람의 커플 케미는 올 봄 전국에 퍼질 핑크빛 무드를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이렇듯 ‘디어엠’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을 향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패기 등 청춘들의 찬란함과 그 속에 담긴 현실 지극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KBS 금요일 황금 라인업을 완성, 매주 금요일 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BS 예능센터 조현아 CP는 “현재 KBS는 탄탄한 장수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신상 프로그램 출시로 토일 주말 시간대를 황금 라인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예능프로그램과 주말 드라마, 다시 예능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주말 시간대는 지상파의 전체 시청자 수를 키운 주효한 편성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 밤 또한 2030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금요드라마를 편성하여 ‘연중 라이브’, ‘편스토랑’, ‘디어엠’,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황금 라인업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디어엠’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이다. 주 1회 편성은 안전한 제작 환경을 확보하며 3개월 이상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을 갖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디어엠’의 최고 장점은 ‘신선함’과 ‘설렘’이다. 대본을 읽어내려가며 느꼈던 설렘과 풋풋함을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배우 박혜수, 재현, 노정의, 배현성 외에도 이진혁(길목진 역), 우다비(황보영 역), 이정식(문준 역), 황보름별(최로사 역) 등 모든 배우들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임을 기대한다.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도 열심히 촬영에 임한 만큼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또한 편성이 확정됨에 따라 ‘디어엠’의 홍보도 본격적으로 시작, 젊은 세대에게는 공감의 재미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전달하며 안방극장에 어떤 바람을 불게 할지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싱그러운 낭만이 흐르는 캠퍼스 스토리로 잠 못 들게 할 KBS 2TV 특별기획 금요드라마 ‘디어엠(Dear. M)’은 2월 26일(금)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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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과 가요계 전설들이 만든 '새로운 성인가요' 앨범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한 김현철과 주현미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주현미·최백호·정미조 등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전설'들과 작업한 앨범을 선보인다.27일 소속사 Fe&Me에 따르면 김현철은 오는 30일 정오 새 앨범 '브러시'(Brush)를 발매한다.첫 트랙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은 김현철이 '트로트 여제' 주현미만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주현미가 실제 자신의 이야기처럼 감정을 표현하며 트로트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성인 가요'를 소화했다.김현철과 주현미는 이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리마인드 웨딩'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또 낭만가객 최백호가 피처링한 '우리들의 이별', 전설의 디바 정미조가 피처링한 '에쿠트, 라 플뤼 통브'(Ecoute, la pluie tombe) 등이 실린다.마지막 트랙 '너는 내겐'은 김현철이 고등학교 친구들과 결성했던 밴드 아침향기의 노래를 약 30년 만에 다시 불러 뜻깊다.수년 전부터 '시티팝 원조'로 젊은 세대에게 재조명받은 김현철은 지난해 정규 10집 '돛'에서 죠지, 황소윤 등 트렌디한 뮤지션들과 협업했다.이번 앨범에서는 자신보다 오래 음악의 길을 걸은 선배들을 초대해 그들의 목소리에 존경을 바치고 새로운 기운을 입힌 것이 눈길을 끈다.김현철 측은 "이번 앨범은 '가수 김현철'보다 '프로듀서 김현철'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연륜 가득한 목소리와 함께 각기 다른 스타일로 새로운 성인 가요를 완성해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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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사진출처 : 가수 이진아 인스타그램 (용인=국민문화신문) 최광희 기자 =오래전에 SBS TV에서 방영한 K팝스타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2011년에 시작하여 2017년에 마쳤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음악 스타가 탄생했고 가요계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숨은 뮤지션들이 출연하여 음악 실력을 겨루는 중에 한번은 이진아라는 뮤지션이 나와서 어린이 목소리 같은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를 불러서 온 국민의 주목을 받은 것이 있었다. 이진아가 노래를 부르자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세 명의 심사위원이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특히 박진영씨가 극찬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은 이진아양이 노래를 불렀는데 박진영과 양현석 두 심사위원은 그날도 너무 좋다고 했고 특히 박진영은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다고 까지 말했다. 하지만 유희열 심사위원은 뜻밖에도 그 노래에 대해 전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고 유희열씨가 처음부터 이진아양에 대해 호감을 보이지 않은 사람도 아니었다. 그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이진아양이 K팝스타에 처음 얼굴을 보인 날 연주를 시작하던 이진아양이 갑자기 멈추고는 이렇게 말했다. “저기, 죄송한데요. 페달이 작동이 안 되는데 다시하면 안 될까요.” 그래서 신디사이저의 페달 케이블을 다시 꽂아서 연주를 시작했다. 그때 이진아양이 “저기 죄송한데요”까지 말했을 때 유희열씨는 깜짝 놀라며 바로 “합격”이라고 외쳤다. 그 정도로 유희열씨는 이진아의 음악과 목소리를 좋게 반응했던 인물이다. 그랬던 유희열씨인데 그날은 이진아의 노래에 전혀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고 혹평을 한 것이다.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호평을 들을 수는 없는 법이다. 물론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지 않았다거나, 내가 한 어떤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든가 한 경우는 다른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그런데 또 다른 사람 중에 나와 내 결과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내 작품을 좋아할 때 또 다른 사람이 나쁘게 평한다고 그것 때문에 내가 무가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사람이란 나를 악평하는 사람이 있고 특히 그 사람이 중요한 사람일 경우에 반드시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은 더 열심히 노력할 동기부여가 될 뿐이지 그것 때문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달아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또한 사람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필요는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앞서 예를 든 이진아양의 경우에는 유희열씨에게 호평을 받도록 다시 노력할 필요가 있는 관계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과는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잘 안 맞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그 사람에게 너무 집중하여 그 사람에게 반드시 호평을 받고야 말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성장의 기회가 아니라 자칫하면 장점까지 놓쳐버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은 나를 좋아하는 달무리에게 둘러싸여 외골수가 되어서도 곤란하다. 동시에 사람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생을 걸 필요는 없다. 음식을 먹어도 호불호가 갈라지고, 음악을 듣거나 여행을 가려해도 호불호가 나누어진다. 흔히 사이다/콜라, 짜장면/짬뽕, 부먹/찍먹, 더운커피/찬커피, 바다/산 등등 친구와 연인, 부부 사이에도 호감도가 반대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남이 뭐라고 하든지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면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기보다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그들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을 즐겁게 사는 비결이다. 최근에 또 한 명의 유명한 개그우먼이 극단적 선택을 해서 연예계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녀가 유명했다는 말은 그녀를 좋아한 사람이 많았다는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동시에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개그를 해서 웃는 사람이 대부분일 때 웃지 않는 사람도 있다. 아니 그런 사람 한 두 명은 있어 주어야 구색이 맞는 것 아닌가? 웃지 않을 뿐 아니라 악평하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그래야 유명인이지. 할 수 있으면 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도록 노력하자. 그러나 노력한 결과 효과가 없더라도 낙심하지는 말자. 그냥 최선을 다하자. 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해주면서 살자. 그리고 먼저 본인 스스로 만족하며 즐겁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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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년차 윤종신의 질주…'좋니' 공개 2개월 만에 정상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 [미스틱 제공]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48)이 2개월 전 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6월 22일 공개된 윤종신의 '좋니'는 1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 등 5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멜론과 소리바다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좋니'는 윤종신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채널인 '리슨'의 10번째 곡으로 발표한 노래다. 공개 당시 각종 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뒤 70위권까지 상승했으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모바일 음악채널 딩고를 통해 공개된 라이브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20~30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런 속도로 순위가 차츰 상승한 끝에 워너원의 데뷔곡, 엠넷 '쇼미더머니 6' 음원, '롱런' 중인 헤이즈의 곡 등 막강한 음원을 제치는 결과를 냈다. 특히 1990년 데뷔해 올해로 28년 차인 가수가 발라드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돌 가수의 노래도,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댄스곡도 아니며 그가 특별한 홍보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음악만으로 공감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 미스틱은 "대중적인 멜로디와 이별 공감형 가사, 윤종신의 음색이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윤종신 씨의 애절한 라이브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노래방에서 남자들이 많이 따라불렀고, 음원차트 상승세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좋니' 재킷 [미스틱 제공] 윤종신에 따르면 이 노래의 제작 비용은 774만5천960원이 투입됐다. 그는 한 달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합한 제작비를 이같이 공개하면서 "가수 나이 49세, 평균 차트 순위 100위권 밖. 마음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소문 덕에 '스물스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멜론 10위권에 진입했을 때도 "음원 나온 지 한달 반 만에 여러분의 입소문으로 이런 일을 만들어주시네요"라고, 정상에 오르자 "철 지난 한 올드스쿨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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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요정' 이진아 "유재석과 무도가요제 해보고 싶어"전곡 작사·작곡한 팝재즈 미니앨범 '랜덤' 발표유희열 "홀로서기 잘하고 있다…순위 신경쓰지 말라" 청아하게 소곤소곤 노래하는 가수 이진아(26)가 아이돌이 장악한 한여름 음악 시장 문을 조심스레 두드렸다.이진아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팝재즈 미니앨범 '랜덤'(RANDOM)을 공개했다. '이진아' 하면 따라붙는 수식어는 2014년 방영된 SBS TV 'K팝 스타 4'다. 당시 독특한 음색과 작곡 실력으로 '톱3'에 오른 그는 유희열이 대표인 안테나에 둥지를 틀고 지난해 데뷔, '건반요정'이란 별명을 얻었다.이번 앨범에 담긴 7곡의 작사·작곡과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 이진아는 이날 건반을 연주하며 자작곡 '계단'과 '랜덤'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타이틀곡 '랜덤'은 왈츠→모던재즈→팝으로 형식이 숨 가쁘게 옮겨가는 다채로운 느낌의 곡이다. 무작위로 음악을 듣다가 뜻밖에 좋은 노래를 발견한 경험을 모티프로 편견을 없애고 싶다는 고백이 예쁜 목소리로 전해진다. 스웨덴 3인조 밴드 '더티 룹스'의 대표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이 공동 작곡자로 참여했다. 이진아는 "유희열 대표님이 스스로 해보라고 묵묵히 격려해주셔서 직접 세션을 구하고 어떤 악기를 넣을지 정했다"며 "후회 없는 앨범"이라고 말했다.또한,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노래가 다 비슷하게 들릴까 봐 새로운 코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곡별로 다른 색깔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가장 애착 가는 곡은 '어디서부터'라면서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 모든 곡이 소중하지만, 이건 제가 힘들 때 진심을 솔직하게 풀어서 쓴 노래"라고 설명했다.컬래버레이션(협업)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그맨 유재석과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를 꼽았다.이진아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기존 곡을 재즈로 바꾼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안테나뮤직의 유희열 대표는 이진아에게 "순위에 신경 쓰지 말라"며 극찬했다.유희열은 "홀로서기를 잘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 프로듀서로서 저보다 훨씬 역량이 뛰어난 친구"라며 "새로운 세대의 팝재즈 아티스트"라고 말했다.이어 "이진아가 '이렇게 돈 많이 써도 되느냐'고 물어보던데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된다. 성적을 신경 쓰지 말고 음악을 잘하면 된다"며 "재즈가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은 공연장에서다.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는 뮤지션이 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그러면서 "참고로 유재석 씨는 재즈 싫어한다. 오직 댄스다. (협업은) 꿈도 꾸지 마라"라며 웃었다.이번 앨범은 이진아가 '진아 식당'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일 총 세 장의 앨범 중 두 번째, '메인 디쉬'에 해당하는 메뉴다.이진아는 "지난해 데뷔 싱글 '애피타이저'가 빵과 수프 같은 음악이라면 이번 앨범은 피자, 치킨, 짜장면 같은 거대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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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4월 여자 솔로 경쟁? 마음 내려놓았어요"데뷔 10년 차에 첫 솔로앨범 'h'…"강민경 응원해줘 큰 힘" 19일 첫 솔로앨범 쇼케이스에서 노래하는 이해리 [CJ E&M 제공] "10년간 활동하며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 나오셨어요. 마음을 내려놓았죠"여성듀오 다비치의 이해리가 쟁쟁한 여성 솔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가운데 첫 솔로 앨범을 내게 돼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2008년 데뷔해 활동 10년 차인 그는 19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h'를 발표했다. 이달에는 아이유를 비롯해 박정현, 태연, 정은지, 공민지, 장재인 등의 여가수들이 컴백했거나 새앨범을 낼 예정이다. 이해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앨범 감상회에서 "평소 좋아하던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씨에게 곡 작업을 의뢰했는데 아이유, 박정현 씨와 작업하고 있었다. 시기가 이렇게 겹칠 줄 몰랐다고 당황하길래 '핫하시네요'라고 말해줬다"고 웃었다.다른 솔로들과 다른 강점을 묻자 "비교하긴 어렵고 나의 강점은 최대한 가사를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사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이해리가 이제야 솔로 앨범을 낸 건 의외이다. 그는 "다들 솔로 앨범을 이미 낸 줄 아시더라"며 "빨리 냈어야 하는데 생각이 많아서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앨범에서 제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 'h' 발표한 다비치의 이해리 [CJ E&M 제공] 이번 앨범은 '블랙 h'와 '화이트 h'로 콘셉트를 나눠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는 곡들과 음악적인 감동을 표현한 곡들을 아울러 수록했다. '블랙 h'를 대표하는 선공개곡 '패턴'은 선우정아가 작곡한 곡으로 리듬감이 강한 비트에 이해리의 냉소적인 보컬이 담겨 변화를 보여준다. 반면 포맨의 신용재가 작곡한 타이틀곡 '미운 날'은 '화이트 h' 콘셉트의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절한 음색이 조화를 이뤄 다비치의 발라드 감성을 이었다.이해리는 "노랫말에도 차이가 있는데 '패턴'이 쿨하고 시크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미운 날'은 사랑을 아직 잊지 못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신은 "연애할 때 두 가지 면이 섞여 있다"며 "연애할 때는 붙잡는 느낌의 '화이트 h', 마음을 접으면 뒤도 안 돌아보는 '블랙 h' 스타일"이라고 웃었다.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자작곡인 '우린'과 엄마에 대한 노래인 '종이별의 꿈'을 꼽았다. 그는 "'종이별의 꿈'에 엄마란 단어가 나오는데 녹음하면서 힘들었다"며 "데모곡을 듣고도 펑펑 울었다"고 떠올렸다. 다비치 때와의 차이점으로는 장단점이 있다고 했다. "멤버 민경이와 듀엣 할 때는 화음을 넣으며 감정을 주고받는데 솔로로는 홀로 노래를 끌고 가야 해 좀 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그는 이어 "MBC TV '복면가왕'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를 혼자 한 적이 많아 무대에선 괜찮았는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때 토크를 하니 떨리더라"며 "만담할 사람이 없으니 무슨 정신으로 말했는지 모르겠다. 말하는 게 긴장돼 예능은 혼자 안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또 강민경이 응원해줘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도 나타냈다. "민경이에게 '패턴'을 들려주니 '언니 춤도 추고 다 해보라'고 했어요. 그리고서 '미운 날'을 들려주니 너무 슬프다며 두 시간 동안 그 노래만 들었다고 했죠. 응원도 해줬지만 간섭도 많이 했어요." 데뷔 10년 차에 첫 솔로 앨범 낸 이해리 [CJ E&M 제공] 최근 그는 '복면가왕'에서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이란 이름으로 도전해 2주 연속 가왕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그는 "적절한 타이밍에 똑 떨어졌다"며 "한주 더 했다면 부분 탈모가 생겼을 것이다. 10년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은 건 처음이다. 선곡부터 힘들었고 대기시간이 길어 이전 가왕들이 존경스럽더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활동한 소회도 밝혔다. "나이를 한 살씩 먹으면서 철이 드나 봐요. 감사함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노래를 하면서 해외에서까지 사랑받으니 말도 안 되는 행운이죠. 갈수록 감사함을 느끼며 노래해요." 쇼케이스가 열린 스트라디움 1층에서는 이해리의 사진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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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만큼 낭만 가득 쌓은 '신혼일기'…리얼보단 대리만족아름다운 풍경·음악 속 예쁜 부부…현실감 살린 장치에도 '판타지' 느낌"우리 '진짜' 결혼했어요!"결혼 8개월 차인 배우 안재현(30)과 구혜선(33)의 신혼일기를 안방에 공개한다는 건 분명히 신선한 시도였다. MBC TV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실사판인 셈이다.tvN '신혼일기'의 뚜껑을 열어보니 '안구커플'의 신혼기는 '우결'보다 달콤하다. 함박눈 가득 내린 강원도 인제의 외딴집에서 이들 부부가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은 '우결'보다도 훨씬 낭만적이다.그래서 '신혼일기'는 제작진이 첫 방송 전부터 강조했던 '리얼리티'보다는 대리만족을 위한 판타지에 가깝게 느껴진다. tvN 제공 ◇ 그림같은 풍경 속 그림같은 커플…눈도 귀도 달콤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선율의 음악, 거기에 러브스토리까지 입혀지니 부러울 게 없다. 가족의 일부처럼 등장하는 반려동물들과 집안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묵힌 음식'들도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한다.나영석 PD는 지난 1일 '신혼일기' 제작발표회에서 구혜선이 눈 풍경을 보고 싶다고 해서 강원도에 촬영장소를 마련했지만 생각처럼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지만 시청자가 보기엔 충분했다.부부가 앞마당에 가득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홍고추와 나뭇가지로 장식하는 모습은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시골 썰매장에서 '까르르' 웃음을 연발하며 함께 구르는 장면도 행복한 미소를 짓게 했다. 소박하지만 부부가 직접 채우는 일일 밥상, 깜깜한 시골 밤을 채우는 직접 담근 오미자주와 먹태 안주, 곶감 말이 등 먹을거리도 화면을 따뜻하게 만든다. 전통적인 성 역할이 바뀐 덕분에 남편 안재현이 더 자주 부엌에 드나드는 모습도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한다. tvN 제공 다재다능하기로 소문난 구혜선 덕분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피아노 선율, 잔잔한 내레이션도 눈과 귀를 행복하게 만든다. 거기에 유희열이 나선만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의 완성도는 달콤함의 정점을 찍었다. 그 음악 속에 나른한 표정으로 잠드는 동물 친구들도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다.프로그램 전후에 삽입된 파스텔톤의 일러스트, 부부가 서로에게 해주는 작은 이벤트 등도 성탄 트리에 달린 작고 예쁜 장식품 같다. 하지만, 본질을 보면 감성 풍부한 구혜선의 곁에, 그녀가 뭘 해도 무조건 "예쁘다, 사랑한다" 해주는 '사랑꾼' 안재현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동화 같을 수밖에 없다. 나 PD의 영상, 음악, 편집 등 여러 장치는 그 동화를 더 예쁘고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소품 같다. 실제로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소품을 하나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tvN 제공◇ "에이, 리얼은 아니지"…낭만과 판타지의 연속 제작진은 '리얼 신혼생활'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안구커플의 신혼기가 정말 오로지 '리얼'이라면, 세상에 모든 신혼부부는 고민이 없을 것 같다.제작발표회에서 "저게 무슨 리얼이에요? 신혼부부는 박 터지게 싸운다고요"라고 항의(?)하는 취재진에 제작진은 "싸우는 모습도 나옵니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리고 실제로 안구커플이 싸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화, 또 대화, 또 대화…. 해답을 구할 때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마음이 풀리자마자 '쪽' 하고 뽀뽀를 나누는 부부의 모습은 그야말로 '교과서' 같다. 나 PD가 안구커플의 대화법이 인상 깊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봐서 그게 두 사람의 실제 모습일 수도 있지만, 부부싸움이 정말 저렇기만 하다면 이 세상에 이혼이란 단어는 없을 것만 같다.두 사람의 사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제작진이 인제 집 한구석에 만들어줬다는 '비밀의 방',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마 진짜 신혼일기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tvN 제공 물론 구혜선이 안재현 앞에서 거리낌 없이 방귀를 뀌는 모습이나,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서도 자기 이야기만 하는 모습은 그 중 리얼리티를 살린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현실보단 '애교' 같은 장치로 느껴졌다.나 PD는 '신혼일기'가 결혼을 꿈꾸는 청춘들에게도,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게도, 그리고 함께 늙어가는 중년의 부부에게도 각각 다른 감상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다만 그 감상은 리얼리티와 공감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단 낭만을 잃지 않은 판타지를 보며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에 가까운 것 같다. 어쨌든 제작진은 금요일 밤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건넸다.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는 환상과 설렘을, 신혼부부에게는 약간의 공감과 큰 대리만족을, 오래된 부부에게는 기억 속 미화된 추억에 대한 단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