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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대한민국의 주요 디펜스 플랫폼 가동률 향상 위한 성과기반군수지원 계약 체결대한민국 공군이 운용 중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보잉(NYSE: BA)은 대한민국 방위사업청과 세 건의 성과기반군수지원(Performance Based Logistics; 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F-15K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AEW&C), 한국 육군이 운용 중인 CH-47 치누크 헬기의 운영유지 관리를 위한 5년 계약으로, 성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및 공급망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항공기 가동률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 보잉 인터내셔널 정부 용역 및 디펜스 부문의 극동 지역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톰 브렉켄드리지(Thom Breckenridge) 시니어 디렉터는 “가동률 향상이라는 합의된 목표하에 기존의 거래적 접근방식을 맞춤형 지원 모델로 전환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높은 임무 수행률과 부품 수요 예측 및 조달 등 한국 공군이 F-15K 기종에 대한 PBL 계약으로 10년 이상 누려온 이점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그 혜택을 AEW&C와 치누크 플랫폼에도 확장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잉은 검증된 통합 물류 모델을 활용해 △공급망 부품 수요 예측 △조달 △인도 △유지보수 교육 △리스크 관리 관행을 높이고, 한국 공군 및 육군의 목적에 들어맞도록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계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PBL 제도를 통해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에도 물류를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보잉은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PBL 방식의 효율성을 높일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보잉 인터내셔널 정부 용역 및 디펜스 부문의 토르뵨 쇼그렌(Torbjorn Sjogren)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해당 디펜스 플랫폼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해 부품의 생명주기 연장 방법, 유지보수 활동을 미루거나 강화할 시점, 긴박한 사안들에 대한 교육지원 방안 등을 이미 파악할 수 있다”며 “PBL 제도에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는 것은 고객 투자를 극대화하고 요충지에서의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70년 이상 한국과 강력하고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으며, 15년간 현지 기업들과 함께 협력해 50억달러 이상 지출하는 등 한국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에 최선을 다해 이바지하고 있다. 상용기 및 방위 산업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보잉 코리아는 50개 이상의 현지 산업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200명 이상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보잉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으로 상용기, 디펜스, 우주, 보안 체계를 구축 및 생산하며 15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수출 기업으로서 보잉은 글로벌 공급 기반을 통해 전 세계 인재와 협업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성 및 공동체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보잉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혁신을 높이고 안전성, 품질 및 진정성이라는 당사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다. 보잉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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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전방에 특별경계태세 발령…당대회 전후 도발하나[연합뉴스TV 제공] 동·서해 조업어선 적극 통제…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한미, 핵실험 등 도발 때 美 전략무기 배치 준비 중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최전방 부대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하달해 노동당 7차 대회를 전후로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북한이 최근 전선 지역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이 노동당 대회(6일)를 전후로 도발을 감행하려는 징후일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통상적으로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하달하지만, 이번에는 연합훈련 이후에 최전방 부대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내려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군 당국은 한미 연합 정찰·감시자산을 증강 운용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지상, 해상, 공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북한은 또 동·서해 특정구역에서 어선의 조업을 적극적으로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회를 전후로 단·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예견되는 대목이다.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 [연합뉴스 자료사진]군은 북한이 당 대회를 전후로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할 가능성을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앞서 국방부는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은 당 대회전 김정은 성과 쌓기 목적으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북한이 대북 제재 수준과 대내외 정세 등을 고려해 제5차 핵실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독자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한미 공동의 확장억제 의지와 능력을 현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미국의 공중 전략 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는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하면 B-52 장거리 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추가 전개하는 방안을 양국 군 당국이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우리 군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미사일 기지, 잠수함 이동 상황을 집중 감시하고 경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과 선박의 탈북에 대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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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합화력 격멸훈련…3㎞밖 관중 머리카락까지플레어 터뜨리는 피스아이(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열 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플레어를 터뜨리고 있다.포천 승진훈련장서 3년만에 최대규모…北도발 응징 무력 과시 (포천=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꽈광, 꽝!" 자주포와 탱크가 연신 불을 뿜고 전투기가 미사일을 내리꽂자 가상의 적 진지는 버섯구름과 함께 초토화됐다. 한미 연합군의 위력에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28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은 한미 양국 군 47개 부대 장병 2천여명과 장비 318대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 진행된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것과 겹쳐 의미를 더했다. 한미 양국 군은 유사시 이번 훈련에 선보인 최신예 무기들을 북한군 응징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은 이날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을 연합작전으로 격퇴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박진감 있게 훈련을 진행했다. 제3야전군 군악대가 '전우', '붉은 노을' 등을 공연하고, 국방부 의장대가 화려한 총검술 묘기를 선보이며 오후 2시께 훈련의 막이 올랐다.훈련 1부인 '평시 적 도발 대응작전'은 "북한군이 우리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사격하더니 휴전선 인근에서 총격 도발을 했다"는 가상 뉴스로 시작됐다. 최근 북한군이 감행했던 실제 도발이 연상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포사격 하는 K1A1 (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K1A1 전차가 포 사격을 하고 있다.군은 먼저 비호, 벌컨, 자주포를 시작으로 K-4와 K-6 기관총, 106㎜ 무반동포와 K-55, K-9 자주포를 선보였다. 북한군의 도발에 대한 응징에 포 화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이들 무기는 3∼5㎞ 거리의 붉은 표적을 한 치의 오차 없이 꿰뚫는 위력을 자랑했다.K-9 자주포가 우렁찬 소리를 내며 격발하자 표적 지대에서 화산이 폭발하듯 하얀 연기가 치솟았다. 특히 130㎜ 다연장 로켓 30발이 굉음을 내며 쏜살같이 날아가 적 진지를 초토화하는 모습은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육군 기계화 전력의 매서운 기선 제압만큼 매캐한 화약 냄새가 훈련장에 가득 퍼졌다. 이어 공군의 적 지휘시설 및 미사일기지 타격이 이어졌다. KF-16 3대가 하늘을 찢으며 MK-82 12발을 떨어뜨리고 곧바로 F-15K가 MK-84 6발을 표적에 내리꽂자 맹렬한 폭발음과 함께 커다란 진동 파장이 퍼졌다. 약 3㎞ 거리에 있던 관람객들의 머리카락까지 출렁거릴 정도였다.폭탄 투하하는 F-4A (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F-4A 전투기가 표적을 향해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훈련 2부 '전시 연합 및 합동작전'에서는 북한군이 국지적 도발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기습 남침을 일으켰을 때 이를 격퇴하는 우리 군의 대응 작전이 시연됐다.전장에 열두 개의 불기둥이 솟아오르면서 북의 가상 선제공격이 시작됐고, 1부에서 등장했던 K-55와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등 지상 무기들이 적 포병을 제압하면서 방어의 각을 세웠다. 이어 F-4 3대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MK-82 폭탄 30발을 적 진지에 투하하자 폭발음이 귀청을 때렸고 물병이 쓰러질 정도로 땅이 진동했다.곧바로 미군의 A-10 대전차 제압 항공기의 기관포와 AH-64 기관포 각각 4대가 1천여발의 포탄과 로켓 76발로 적 진지를 궤멸시켜 한미 연합전력의 위력을 뽐냈다.반격으로 전환한 한미 연합군은 K-2 전차와 K1E1 전차를 앞세워 전면 공격을 개시했다. 둔탁한 프로펠러 소리를 내며 토우(500MD) 헬기 5대와 코브라(AH-1S) 헬기 6대가 관람석 위를 가로지르며 등장하자 관람객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곧이어 지금껏 등장했던 지상·공중 전력이 모두 출동해 모든 화력을 적 진지에 쏟아부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수송기 통해 투입되는 지상군(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공군 수송기 C-130를 통해 지상군이 투입되고 있다.최신 기동헬기 수리온 4대에서 705특공연대 패스트로프 대원 36명이 밧줄을 타고 공중강습작전을 펼치자 실제 모습을 드러낸 국군 장병들의 모습에 관중들의 갈채가 쏟아졌다. 수송기 CN-235 3대에서 특전사 요원들 75명이 적진을 향해 집단 낙하산 강하를 펼치는 비장한 모습은 이날 훈련의 하이라이트였다. 땅에 발을 디딘 육군이 적진 고지에 대형 태극기를 펼치자 공군은 오색구름을 뿜는 축하 비행으로 하늘을 수놓으며 모든 훈련을 마쳤다.8사단 81전차대대장 허진영 중령은 "오늘 훈련을 통해 적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는 법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미2사단 210화력여단 G37포병대대 A중대장 유 제이슨 대위는 "한미 양군이 서로 능력을 확인하고 승리 가능성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북한군 도발을 응징할 무력을 과시하며 전의를 다지는 '통합화력 격멸훈련'은 1977년 6월을 시작으로 이번 훈련까지 8차례 실시됐다. 올해 훈련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군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참관단을 모집해 이번 훈련을 공개했다. 참관단에는 주요 인사, 안보 전문가, 주한 외국 무관, 시민, 학생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