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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용인포은아트홀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6회 정기연주회 개최(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6월 1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6월 1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꿈과 희망,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단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정서적으로 메마를 수 있는 관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제36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베버(C. M. von Weber)의 오베론 서곡을 시작으로 바흐(J. C. Bach)의 비올라 협주곡과 반할(J. B. Vanhal)의 더블베이스 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곡의 협주곡은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비올라, 더블베이스 단원의 협연 무대로 펼쳐져 평소 바이올린이나 첼로에 주로 익숙한 관객들에게 또 다른 현악기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연의 마지막은 멘델스존(F. Mendelssohn)의 교향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고 뛰어난 상상력과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3번 교향곡 ‘스코틀랜드’로 관객들에게 순수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본 공연은 댓글 이벤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한 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사전예약은 오는 6월 3일 13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연 상세페이지 댓글 이벤트를 통해 1인 10매까지 가능(선착순/ 좌석 선택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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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품어내고 함께 어우러지는 소리 국립극장 <2024 함께, 봄>2024 함께, 봄_연습사진_배성연 협연자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함께, 봄>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으로, 2022년 첫 선을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공연 당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연’ ‘배려하고 이해하는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아 국립극장의 봄을 여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 함께, 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다. 공연의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청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연주 단체로, 2010년 아마추어 최초의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연주회 등 70회 이상 공연을 선보였다. 협연자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과 시각장애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무대에 오른다. 59인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솔리스트로서의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며, ‘장애’ 예술인이 아닌 장애 ‘예술인’으로서 방점을 찍는다. 주로 독주회 혹은 일부 악장을 선보였던 두 사람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 악장을 연주해 의미를 더한다. 지휘는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풀어내는 작업에 앞장서 온 금난새가 맡는다. 금난새 지휘자와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인연을 이어왔으며, 7년 만에 함께 공연한다. 지휘자 금난새는 “장애 예술인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공연인 만큼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서로의 다름에 귀 기울이는 따스한 소리로 음악의 힘을 전하는 무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부는 봄을 깨우는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 K.488’ 전 악장을 피아니스트 배성연과 함께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맨해튼 음악대학 기악과에 시각 장애인 최초로 입학한 김지선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전 악장을 협연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대중에게 사랑받은 영화 음악을 들려주는 ‘스크린 뮤직 셀렉션’으로 장식한다.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 <E.T.> <스타워즈> 등의 주제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해설은 지휘자 금난새가 직접 맡는다. 곡의 흐름, 연주 상황 등 공연의 모든 부분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며, 전문 수어 통역사가 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계획이다. 공연 전에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영상으로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 당일에는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동대입구 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한다. 한편, 관객을 위한 선물 증정 이벤트가 공연 전후 해오름극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체 관객에게는 웅진 하늘보리 음료를, 선착순 500명에게는 ‘함께’,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아 해바라기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가든 백을 증정한다. 시각 장애인 관객에게는 욕실 용품 점자 태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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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5회 신년 첫 정기연주회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2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4년 신년 첫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4년에 창단되었다. 그동안 용인특례시의 높은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정기연주회, 기획공연 등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독일 카셀 국립 극장, 노르트하우젠 극장에서 음악코치 겸 부지휘자로 역임한 김영랑 객원 지휘자가 지난 9월부터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지속적인 인연으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공연의 서두는 브람스의 대표 서곡 중 하나인 비극적 서곡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브람스 내면에 떠오는 비극적인 동기를 악보로 그려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악 전반부에는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후반부에는 비극적인 내용을 품에 안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분위기를 준다. 브람스 비극적 서곡 연주 후에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타이완의 마림바 연주자 친쳉린의 마림바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며, 마지막으로 낭만주의의 거장 슈만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3번 라인(Rhenish)의 전 악장 연주를 통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6세 이상부터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댓글이벤트를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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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 피아니스트 정지원제30회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 정지원. 사진 : KBS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지난 17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선정연주회’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 정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으로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정지원은 대상 수상 직후 “KBS한전음악콩쿠르 30회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많이 발전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브람스 협주곡을 KBS교향악단, 정나라 지휘자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큰 상을 주신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는 음악가가 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히며 수상의 감동을 전했다. 1991년 KBS신인음악회로 시작해 30회를 맞은 올해 KBS한전음악콩쿠르는 부문별 예선 및 본선 경연을 통해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4개 부문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하였고, 부문별 금상 입상자들은 최종 대상을 겨루는 대상선정연주회에 참여했다.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정지원,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윤해원, 섬세한 테크닉의 클라리네티스트 이준형 등 금상 입상자 3명의 숨막히는 접전이 이날 펼쳐졌다. 뜨거웠던 경연의 감동은 12월 5일(화) 오후 2시 10분 KBS 1TV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KBS한전음악콩쿠르는 KBS와 한국전력공사 공동주최하고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이 후원하며, 입상자에게는 총상금 4,500만원(대상 1,000만원) 수여 및 KBS교향악단과 특별연주회 협연과 해외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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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가을 저녁 클래식 선사(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 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1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지속적인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연주 활동을 진행하며 용인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오는 11월에 선보일 ‘제34회 정기연주회’는 협력지휘자 김영랑과 함께한다. 김 지휘자는 독일 카셀 국립 극장, 노르트하우젠 극장에서 음악코치 겸 부지휘자로 역임했으며, 용인문화재단에서 지난 9월에 개최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기획공연 ‘오페라 세계여행’에서도 지휘봉을 잡은 이력이 있다. 이번 공연은 널리 알려진 서곡인 로시니 ‘도둑까치’와 베토벤 ‘에그몬트’, 그리고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음악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슈만의 교향곡 4번을 연주하고, 트럼펫 김은재와 협연한 훔멜 트럼펫 협주곡 무대도 준비해 관객들에게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제34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연 상세페이지에서 댓글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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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공연 'Into the Light' 성료국립국악관현악단 한-카자흐 전통문화축제 초청공연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행 여미순)이 지난 9월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극장에서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공연 <Into the Light>를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카자흐스탄 전통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Into the Light>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판소리 명창 조주선, 카자흐스탄 전통 현악기인 돔브라 연주자 울켄바예바 아이굴(Үлкенбаева Айгүл)과 함께 양국의 전통민요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연주곡을 국악기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재직 중인 이승훤이 맡았다. 카자흐스탄 문화예술 관계자, 국립예술대학교 학생, 교민 등 약 700명을 초청해 진행했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 전통 악기로 구성된 국악관현악에 한껏 몰입해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깊은 감동을 전하면서도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궁중연례 음악 중 하나인 취타를 모티브로 한 김창환 작곡의 국악관현악 ‘취(吹)하고 타(打)하다’로 시작해 카자흐스탄 전통민요를 소재로 한 박한규 작곡의 돔브라 협주곡 ‘축제’를 차례로 연주했다. 양국 전통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어우러진다는 공연의 취지를 잘 드러내는 무대였다. 이어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로 알려진 예르케시 샤케예프(Еркеш Шакеев)의 교향곡 ‘무칼리(Muqali)’를 국악관현악과 돔브라 협주곡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울켄바예바 아이굴의 돔브라 독주는 마치 대평원을 달리는 초원의 야생동물을 연상케 했다. 울켄바예바 아이굴은 협연을 마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카자흐스탄 작품을 훌륭하게 연주해 주었다. 양국의 악기로 서로의 전통을 연주하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단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의 삶을 ‘아리랑’ 선율로 표현한 양방언 작곡의 ‘아리랑 로드 – 디아스포라’도 연주했다. 2부는 강한뫼 작곡의 ‘길연(吉緣)’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각국의 민요가 조화롭게 섞이며 오늘날 양국의 상생과 공존을 노래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명창 조주선이 단가 ‘사철가’에 이어 서순정 작곡의 관현악과 소리를 위한 ‘수궁환영’으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백대웅 작곡의 ‘남도 아리랑’으로 한국음악의 멋과 흥을 전했으며, 기립박수와 함께 이어지는 앙코르 요청에는 ‘길연(吉緣)’ 중 일부로 화답했다. 공연에는 현지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카자흐스탄의 주요 인사들도 다수 자리했다. 주알마티대한민국총영사관의 박내천 총영사,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 카빌 할리코프(Кабыл Халыков) 부총장,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 아누아르 켄지바예프(Ануар Кенжибаев) 조직위원장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카자흐스탄 관객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는데 예리 티니베코프(Әли Тыныбеков)는 “코닐 아샤르(Konil ashar), 두다라이(Dudarai) 등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듣고 자란 카자흐스탄의 노래를 한국 악기로 들을 수 있어 특별했다”라고 감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주자로서 공연에 함께한 여미순 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행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지난 30년간 문화교류로 쌓아온 우정을 확인하고 양국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율과 화합을 전달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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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정트리오 콘서트, 11년 만에 한 무대에 서는 정경화, 정명훈 남매정경화 ©Sim Juho 정명훈 사진제공 유니버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11년 전에는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났다면 이번에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함께 듀오와 트리오 연주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함께 연주한 공식 무대는 2004년 정트리오 투어가 마지막이다. 정트리오의 귀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는 ‘정트리오’의 첼리스트 정명화를 대신하여 두 남매와 오랜 시간 음악적 인연을 맺어온 첼리스트 지안 왕이 함께한다. 1부에서는 정명훈과 지안 왕이 연주하는 드뷔시 첼로 소나타와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세 연주자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듀오 연주를 국내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은 1993년 정경화•정명훈 듀오 콘서트 이후 30년 만으로, 다시 보기 힘든 특별한 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 함께 하는 첼리스트 지안 왕은 ‘아시아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힌다. 동양인 첼리스트로는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경화, 정명훈 남매와도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정명훈과는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앨범을 함께 녹음했으며, 베토벤 3중 협주곡 무대도 함께 연주한 바 있다. 또한 협연자로서 수차례 함께 무대에 섰다. 정경화와는 대관령 음악제에서 호흡을 여러 번 맞추며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2부에서 세 연주자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 Op.50는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그 이름처럼, 이번 무대는 정트리오의 감동을 다시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현하는 무대인 동시에, 음악과 평생을 함께 해 온 위대한 예술가의 지난 음악 인생을 반추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트리오 콘서트> 공연은 9월 5일(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광주(8월26일), 세종(8월27일) 동해(8월 28일)에서 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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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폴란드 바르샤바 관객들 사로잡다(한예종)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 본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는 3월 2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제27회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1천 명이 넘는 관객들의 전석 기립 박수를 받으며 K-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줬다. 공연은 작년 4월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온라인으로 참여한 ‘제26회 폴란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공연의 뛰어난 실력에 주목한 베토벤 협회가 올해 대한민국을‘주빈국’으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같은 대학오케스트라가 개막공연으로 초청된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과 폴란드 베토벤 협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이자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수상자인 정치용 명예교수가 지휘를 맡았으며,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로 세계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예종 동문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주회는 베토벤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서곡 <에그몬트>를 서두로 시작하여 쇼팽의 사랑에 대한 열망을 담은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Op. 21를 들려줬다. 공연은 한국과 폴란드의 음악가가 작곡한 한국의 색채를 가진 2곡을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했을 때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예종 교수로서 오랜 시간 후학을 양성했던 작곡가 이영조의 <여명>과 폴란드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교향곡 제5번 <한국>을 연주해 폴란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엘지비에타 펜데레츠카 베토벤협회장(President)은 개막공연을 본 후 "베토벤, 쇼팽, 이영조, 펜데레츠키 곡으로 환상적 연주 보여준 피아니스트 문지영, 정치용 지휘자,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제이 기자 베토벤협회 총괄매니저(Executive Manager)는 "제27회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을 한국 오케스트라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 아티스트들과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폴란드 명문 SWPS대학교 인문학부장을 맡고 있는 마르친 야코비 교수는 "오늘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 공연으로 폴란드에서 한국의 문화적 존재감이 상당히 증진되었다.”고 호평했다. 강은영 주폴란드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의 펜데레츠키 교향곡 제5번 <한국> 연주는 양국 문화교류사에 있어서 가장 감동적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 광복 50주년을 기념해준 폴란드 작곡가에 대한 감사와 양국 우정과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폴란드 국민들에게 잘 전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호 한예종 음악원장은 “문화교류적으로 양국에게 큰 의미가 있는 연주회로 음악원 개원 30주년의 포문을 열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 또한 팬데믹으로 한동안 공연의 기회가 축소됐던 학생들에게 뜻깊고 자랑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한국의 미래를 밝혀나갈 우리 젊은 음악가들의 기량을 해외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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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농촌테마파크, 국화와 텃밭의 가을협주곡‘2022 사계절 테마축제’와 ‘2022 도시농업 체험행사’가 열릴 용인농촌테마파크 전경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오는 15~16일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는 ‘가을이 머무는 텃밭정원’을 주제로 ‘2022 사계절 테마축제’와 ‘2022 도시농업 체험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시민들을 위한 사계절 테마축제와 도시농업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가을 나들이를 선사하기 위해 두 행사를 동시에 열기로 했다. 먼저 국화를 테마로 한 축제에서는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키워 만든 분재 작품, 국화로 만든 조형물 등 170여 점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꽃차 만들기, 다육식물 심기 등 체험 부스와 심심한 입을 달랠 수 있는 먹거리 판매 부스도 준비돼 있다. 도시농업 체험행사에서는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시농업관리사와 도시농업 공동체가 만든 텃밭 작품이 전시된다. 현장 투표로 최고의 작품도 선정할 예정이다. 자유롭게 상추, 시금치 등 엽채류 모종을 심는 텃밭놀이터도 마련돼 있고, 엽채류 모종과 잔디 작물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뿌리 작물인 연근을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기간 내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화 작품과 텃밭 작품은 오는 23일까지 전시된다. 센터 관계자는 “사계절 테마축제와 도시농업 체험행사는 도시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증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가을 풍경과 여유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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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 만나배우 이영애와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 배우 이영애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2022 렛츠 DMZ(Let’s DMZ)’의 ‘DMZ 평화예술제’ 개막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가 9월 22일 배우 이영애와 ‘예술이 전하는 평화 메시지’에 대한 특별한 대화를 나눴다. 이 만남은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 기부를 시작한 배우 이영애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고 싶다는 안나 페도로바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두 예술가는 ‘예술을 통한 평화 가치 확산’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페도로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청소년 난민을 위한 음악 아카데미 운영 경험과 함께 피란민·음악가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자유 오케스트라’의 미국·유럽 순회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 이영애에게 들려줬다. 페도로바는 “한국 전쟁의 흔적인 DMZ에서 열리는 2022 렛츠 DMZ의 DMZ 평화예술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지금, 한반도의 DMZ에서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은 예술가가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빈소년합창단음악원 코리아 킨더코어(한국어린이합창단) 단원인 딸 정승빈 양과 유럽 각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콘서트에 동행했던 특별한 경험을 페도로바에게 공유했다. 이어 그는 “예술가로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니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전쟁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나가 되게 만드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예술을 통해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나 페도로바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렛츠 DMZ의 DMZ 평화예술제에 함께했다. 9월 2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DMZ 콘서트’ 개막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고, 25일에는 ‘찾아가는 DMZ-수원’에서 독주회를 진행했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2022 렛츠 DMZ의 대주제는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이다. 여기서 ‘더 큰 평화’란 전쟁 위협 해소를 넘어 남북한의 활발한 교류, 우리의 일상과 미래 세대의 기회를 위협하는 세대 갈등, 기후 위기, 감염병, 인구 절벽 등 다양한 문제에서의 안전과 평화를 의미한다. 특히 DMZ 콘서트는 9월 24일 개막식에 이어 9월 25일·30일, 10월 1일·2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피크닉 콘서트를 열고 도민들에게 더 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시 프로그램인 ‘DMZ 아트프로젝트’도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렛츠 DMZ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우 이영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 피해 어린이와 평화를 위한 구호금을 기부한 연예인이다. 그는 평소에도 소아암 어린이 후원,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등 선행으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