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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 수립…내년 3월까지 집중 관리용인특례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계절관리 기간동안 초미세먼지 농도 3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부서협력, 공공부문 등 6개 부문에서 23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장과 생활 등 다양한 오염 배출원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면서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보호 노력도 확대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교육과 집중 관리를 통해 별도 배출원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수송 부문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하고,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자동차 지원, 운행 차량 배출가스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산업 부분에서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사업장 불법 배출 집중 단속, 전력 수요 관리 제도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9일 관내 대형 건설 현장 18곳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건설사는 ▲현대건설(주) ▲(주)서희건설 ▲(주)한화건설 ▲SM경남기업(주) ▲포스코에이앤씨(주) ▲롯데건설(주) ▲DL이앤씨(주) ▲두산건설(주) ▲SK에코플랜트(주) ▲삼성물산(주) ▲DL건설(주) ▲자이에스엔디(주) ▲(주)풍산건설 ▲(주)코원건설 등이다. 이들은 내년 3월까지 자발적으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에는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은 가능한 시간을 조정하거나 단축하고 환경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공사장 진출입로 주변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한다. 수시로 살수차를 이용해 공사장 인근 도로 청소도 실시키로 했다. 시는 도로 재비산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관내 6개 지역 30.9㎞를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 도로 청소차를 활용해 주2~4일 하루 2회 이상 노면 청소를 실시한다. 살수차 운영에 필요한 용수는 시가 관내 최초로 설치한 도시재이용수 공급시스템을 통해 2024년까지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영농 폐기물이나 잔재물의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하고 영농 폐기물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공동 집하장을 14곳으로 확충해 운영한다. 영유아, 노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민감·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대해서도 동절기 안전점검을 겸한 미세먼지 대응 실태를 확인하고, 올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백암·근창리를 포함한 집중관리구역 3곳에 대해서는 별도로 예방 교육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배출 감시 인력 등을 활용해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 단속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올 겨울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빈번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가 수립한 계획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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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8개 프로구단과 업무협약…노인·장애인 스포츠 관람료 75% 할인(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올 3월부터 경기도 내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경기도 연고 프로스포츠단 홈경기 관람권의 75%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내 연고 18개 프로스포츠단 단장은 24일 도민 스포츠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스포츠 기본권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도-프로스포츠단 참여, 기회, 나눔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ㆍ수원FCㆍ성남FCㆍ부천FC1995ㆍ안산그리너스FCㆍFC안양ㆍ김포FC(축구 7개 구단) ▲KT위즈(야구 1개 구단) ▲KT소닉붐ㆍ캐롯점퍼스ㆍKGC인삼공사ㆍ삼성생명블루밍스ㆍ하나원큐(농구 5개 구단) ▲한국전력빅스톰ㆍKB손해보험스타즈ㆍOK금융그룹읏맨ㆍ현대건설힐스테이트ㆍIBK기업은행알토스(배구 5개 구단) 등 도내 연고를 둔 4개 종목 18개 구단이 모두 참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학생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고 여러 가지 스포츠에 대한 경험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팀워크, 헌신, 거기서 얻어지는 즐거움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들이 제 삶에 영향을 끼쳤다"며 "기회경기 관람권은 사실 제가 아이디어를 냈다. 이번에는 어르신과 장애인으로 시작하지만, 경기도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디어를 낸 배경으로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하나는 (스포츠를)스스로 함으로써 도민 여러분이 건강하고 건전한 몸과 마음을 가지셨으면 하는 생각이고, 두 번째는 경기를 관람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자기 팀을 응원하면서 느끼는 동료 의식, 운동선수의 헌신과 희생, 이런 것들을 도민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동석 수원삼성블루윙즈 단장은 "경기도 내 18개 구단은 건강한 경기도민을 위한 스포츠기본권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스포츠 소외계층이 보다 스포츠와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민관체육사업 모범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프로스포츠단은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프로스포츠산업 활성화 및 관람객 인프라 개선 ▲각종 민관 체육 협력 사업 추진 ▲사회공헌을 통한 도민 스포츠 기본권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도는 기회경기 관람권 사업을 위해 다음달 '경기도 체육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공포한다. 관람료는 경기도 25%, 프로스포츠단 50%, 자부담 25% 등이다. 축구는 3월, 야구는 4월, 농구와 배구는 10월에 시행한다. 도는 이외에도 공공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하고 이후 사업 추진 성과 평가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정책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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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현대건설·월드투게더와 현대 HI-Light 프로젝트 통해 국립고등학교 교육기자재 및 취약계층 코로나19 위생·건강키트 전달캠프가 필리핀 Calumpit Turn over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캠프는 필리핀 팜팡가주와 불라칸주 학교에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코로나19 속에서 아동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자와 학생들을 격려하는 Turn over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물품 기증은 현대 CSR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며, 현대건설이 후원하고 캠프와 월드투게더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기탁 사업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4일에는 필리핀 팜팡가주(Pampanga) 아팔릿(Apalit) 8개교에, 16일에는 불라칸주(Bulacan) 칼룸핏(Calumpit) 7개교에 교육 기자재를 각각 전달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필리핀 주민들은 경제·의료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 문제를 직면한 상황이다. 약 1년 이상 학교 봉쇄 조치가 지속돼 비대면 교육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일부 교육 기관만 비대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이에 대부분의 학교는 비대면 교육 시설 미비로 비대면 교육의 진행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교육 물품조차 부족한 취약계층 학생들은 학업 중단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교육 공백을 감소할 수 있도록 캠프, 현대건설, 월드투게더는 90대의 모니터와 본체, 마우스, 키보드, 헤드폰 등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국립고등학교 15개교에 배분했다. Turn over 행사에는 이용정 현대건설 소장, 유영주 현대건설 차장, 이철용 캠프 대표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11월에는 필리핀 주민들의 경제·의료 환경을 지원하고자 Apalit·Calumpit 지역 취약계층 7728가구를 대상으로 위생·건강키트를 지원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필리핀 마닐라 북쪽 Malolos에서 Clark까지 연결하는 철도 공사의 1공구를 수행하며, 이번 지역 주민들의 지원 사업에 후원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해외 20개국에서 2011년부터 지속적인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해외 각지에 건설 사업을 수행하면서 현지에 사회적 책임의 하나로, 보건·위생 지원, 취약계층 자립 지원, 공공시설 개보수 등 50여 개의 활동을 추진했다. 이용정 현대건설 소장은 “행사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이전에 필리핀이 한국을 도우며 함께 했듯, 이제는 한국이 필리핀과 협력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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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스마트홈 구축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Eco Delta City)에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8㎢의 부지에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혁신 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스마트빌리지는 △헬스케어 △로봇 △생활환경 △데이터 △물 등 5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5년 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Living Lab)’ 형태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식기세척기·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에어모니터(공기질 측정기)·갤럭시 탭 등 총 15종의 제품을 공급한다. 입주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와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스마트홈 분야에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공기질을 센싱해 빌트인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공간별 맞춤형 청정 기능을 제공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가전기기의 전력 소비량을 모니터링해 준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스마트 빌리지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팜과 연동해 이곳에서 재배되는 작물을 활용한 맞춤형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경쟁력으로 지난해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물산 래미안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현재까지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 아파트 50여 개 단지, 5만여 세대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건설사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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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장’ 보령 해저터널 ‘최고 품질’로 완성 1일 부터 차량 통행보령 해저터널 완공후 (시점부) 사진: 현대건설 보령 해저터널 완공후 (터널내) 사진: 현대건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장 길이의 ‘보령 해저터널’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령 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6.9㎞ 길이의 터널로,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길다. 공사기간만 11년이 걸렸고, 투입된 인원은 80만명에 달한다. 사업비는 4881억원 규모다. 이 터널은 2차선 도로로 된 해저터널로, 전체 길이의 80%가 해수면의 약 80m 아래를 관통한다. 국내에서 가장 길고, 깊은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돼 어제 오전 10시부터 일반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보령 해저터널은 공사기간 약 4,000여일, 연인원 약 80만명이 투입된 4,881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총 길이 6,927m 국내 최장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이다. 이 터널은 태안(상행선)에서 보령방향(하행선)으로 해수면 기준 약 80m 하부를 터널로 관통한 2차선 도로다. 이 터널은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단절된 77번 국도를 안면도 영목항까지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 12월에 첫 삽을 떴으며 2019년 2월에 상행선 관통 완료후 후속 하행선은 2019년 6월에 오차없이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되었다.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공법은 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뚫고 화약을 폭발시켜 암반을 굴착하는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과 더불어 컴퓨터로 위치 제어되는 첨단 로봇 드릴링 머신을 적용해 굴착의 정확도를 높였다. 현대건설은 해저터널공사의 최대 리스크인 해수 유입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해저구간 발파식 NATM 공법을 적용했으며 3차원 컴퓨팅을 활용한 지질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굴착공법으로 단 한차례의 해수유출 없이 터널 중심을 관통시켰다. 3차원 지질분석 결과 강도가 약한 함탄층(석탄이 함유된 지층)과 습곡(휘어진 지질구조) 등 위험구간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구간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동시에 유사시 근로자가 대피할 수 있는 벽두께 1m짜리 특수 방수문을 곳곳에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보령 해저터널 관통당시 현장사진 사진: 현대건설 또 공사로 인한 주변 시설물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IMG(지능형 멀티그라우팅, Intelligent Multi Grouting) 공법을 적용했다. 이는 터널벽면 콘크리트 시공시 시멘트액의 최적 압력, 유량, 시간 등을 정밀제어함으로써 터널내 해수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대건설은 보령 해저터널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당초 벽두께를 30㎝에서 40㎝로, 콘크리트 강도를 일반(24㎫)에서 고강도(40㎫)로 강화했으며 연결구간에는 부식방지용 록볼트(Rock bolt)를 적용함으로써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으로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1시간 30분 소요되던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물류처리가 원활해지고, 전기/통신/상수도 등의 충분한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및 인근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저터널 공사는 24시간, 365일이 바닷물과의 싸움이다. 현대건설이 전 세계에서 완수한 토목공사의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되지 않았다면 해수유입이라는 난제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서해안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국내 최장 보령 해저터널을 최고의 품질로 완성한 것처럼 향후 발주되는 공사에도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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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이끈 현대건설 양효진 “팀의 변화 느낀다”26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1로 승리하며 11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배구 현대건설은 올해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승승장구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순한 1위가 아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개막 후 11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프로배구 여자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과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의 수직 상승은 구성원들조차 믿기 어려운 모양이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앙효진(32)은 흥국생명전을 마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11연승을 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올 시즌엔 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프트 공격수 고예림은 "나 역시 11연승을 기록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신기하다"라며 웃었다. 선수들이 연승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건 강성형 감독의 지도 스타일 때문이다. 강 감독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끊임없이 다독인다. 양효진은 "강 감독님은 개막 후 '져도 좋다'는 말을 끊임없이 하시며 부담감을 줄여주셨다"라며 "선수들끼리 편안하게 소통하면서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현대건설은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도전한다. 선수들은 부담 없이 연승 기록 도전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양효진은 "욕심을 내면 몸에 힘이 들어간다"며 "시즌 초반처럼 욕심내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예림은 "사실 최근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며 "팀 분위기가 밝아 멘털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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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19점'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4연패 몰아넣고 4연승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가볍게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21)으로 꺾었다. 2위 KGC인삼공사는 4연승에 성공하며 7승 1패, 승점 21로 1위 현대건설(승점 26)과의 간격을 좁혔다. 5위 흥국생명(2승 7패·승점 6)은 4연패에 빠졌다.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가 경기 내용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KGC인삼공사는 서브 공략에 성공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양 팀 최다인 19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소영, 박혜민이 각각 10점, 7점을 거들었다. 센터 한송이는 혼자서 블로킹 5개를 책임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주포' 캐서린 벨(16점·등록명 캣벨)이 공격 성공률 26%로 부진이 계속되며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의 부상 공백 속에 수비 짜임새마저 뚝 떨어지며 힘없이 무너졌다. KGC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2번째 격돌에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박혜민의 서브 에이스 2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6-13에선 박은진과 한송이의 속공, 상대 공격 범실 등을 묶어 21-14로 단숨에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2세트 캣벨을 앞세워 13-15로 추격했으나 조직력이 흔들리며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의 블로킹,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1-15를 만들고 흥국생명의 추격권에서 빠르게 멀어졌다. 흥국생명은 17-21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세터 박혜진과 센터 이주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1점을 헌납했고, 그것으로 추격도 끝이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캣벨의 파괴력이 살아나며 7-2로 앞서나갔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살아나는 듯했던 캣벨이 연속 공격 범실을 저지르고 한송이의 3연속 블로킹이 더해지며 KGC인삼공사는 11-10으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21-19로 쫓겼을 때는 이소영이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끈끈한 수비 속에 옐레나의 대각 공격으로 24-19를 만들고 상대의 백기를 받아냈다.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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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경 28점' 한국, 9년 만에 4강행…45년 만의 메달 도전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대각을 노린 공이 터키 진영에 떨어졌다. 8강 혈전을 끝내는 '여제'의 한방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붉어진 눈으로 포효했고, 터키 선수들은 코트에 누워 굵은 눈물을 쏟았다.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 명승부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은 터키에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져 4위를 차지했고,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 전 국제배구연맹(FIVB)이 업데이트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3위, 터키는 4위였다. 세계 최정상급 리그를 갖추고, 국제무대에서도 점점 힘을 내는 터키를 상대로 한국은 정말 잘 싸웠다. 그리고 터키를 꺾었다. 경기 내내 극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그랬다. 한국은 3-3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6으로 밀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 실수를 한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오픈 공격으로 만회했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블로킹으로 터키 공격을 막았다. 이어진 랠리에서는 박정아가 블로커 손을 노린 공격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이 버텨내자, 터키가 흔들렸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10-10을 만든 한국은 박은진(KGC인삼공사)의 흔들림이 많은 서브로 터키 수비진을 흔들었다. 10-10에서 터키 리시버를 맞고 공이 한국 진영으로 넘어왔고, 김연경이 다이렉트 킬을 성공했다. 또 한 번 같은 장면이 반복되면서 한국이 12-10으로 달아났고, 터키의 공격 범실까지 나왔다. 터키는 김연경에게 서브를 집중하고, 블로커도 앞에 세웠다. 그러나 김연경은 14-13에서 블로킹 벽을 뚫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3세트도 주요 승부처였다. 한국은 3세트에서 터키와 시소게임을 펼치며 20-20으로 맞섰다. 랠리가 벌어졌고, 김수지(IBK기업은행)가 공중전에서 상대 블로커 손끝을 보고 때리는 재치 있는 공격으로 득점했다. 터키가 투그바 세노글루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추격하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깼다. 이어 한국은 터키의 맹공을 수비로 걷어내고,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3-21로 달아났다. 23-22에서는 김희진(기업은행) 대신 코트에 들어선 정지윤(현대건설)이 침착하게 빈 곳 노린 페인트 공격을 성공해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터키의 뒷심도 대단했다. 터키는 메리엠 보즈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치열한 랠리가 펼쳐졌다. 한국은 터키의 계속된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 올렸고, 터키도 박정아의 퀵 오픈을 받아냈다. 랠리 끝에 양효진(현대건설)이 속공을 시도했지만, 공이 네트에 걸렸다. 심판진이 포히트 범실을 선언하자, 김연경은 네트를 찍어 누르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김연경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김연경의 의욕은 한국 선수단에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듀스 시작과 동시에 박정아의 이동 공격이 블로킹에 걸려 24-25로 끌려갔지만, 박정아가 퀵 오픈으로 만회해 다시 25-25 듀스가 됐다. 김희진이 멜리하 이스마일로루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한국은 26-25로 역전했다. 26-26에서는 터키의 네트 터치 범실이 나왔다. 한국은 보즈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리베로 오지영(GS칼텍스)이 현란한 수비로 걷어 올리고, 박정아가 '블로커 손을 노린 오픈 공격에 성공해 극적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잠시 쉬어간 한국은 극적으로 5세트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주장 김연경(28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레프트 박정아(16점)와 센터 양효진(11점)이 공격에서 김연경을 도왔다. 리베로 오지영은 몸을 날려 터키의 맹공을 버텼다. 김수지는 센터 임에도 여러 번 놀라운 디그(상대 공격을 수비로 받아내는 것)에 성공하며 한국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세계적인 센터 에다 에르뎀(15점), 제흐라 귀네슈(14점)의 빠르고 강한 이동 공격, 날개 공격수 메리엠 보즈(24점)의 화력도 대단했다. 그러나 한국은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고, 마지막 세트에서 터키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은)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혔던 김연경을 앞세운 우리나라는 브라질-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1번 이상 이기면 시상대 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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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0~2021 V-리그 올스타 선수 선정도드람 2020~2021 V-리그 올스타 선수 선정. 사진출처 : KOVO 한국배구연맹 도드람 2020∼2021 V-리그의 별들이 선정되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25일 총 28명의 올스타 선수들을 선발하였다. 지난 1월 15일(금)부터 25일(월)까지 총 11일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남·녀 K-스타, V-스타 총 28명의 선수들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는데 총 122,084표가 집계되며 일일 평균 11,099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19시즌 일일 평균 투표수인 6,450표에 비해 약 7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많은 팬들이 참여해주었다. 남, 녀 최다 득표자로 여자부 K-스타의 김연경(흥국생명)이 82,115표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이어 남자부 V-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75,824표를 획득하며 전체 2위이자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득표자가 되었다. 김연경은 국내 무대 복귀 후 1라운드MVP 수상을 비롯해 공격 종합, 서브 등 개인 기록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팀이 선두 질주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신영석 역시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팀을 옮긴 뒤 팀이 중위권으로 올라서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올스타 최다 선정 선수로는 여자부 K-스타 양효진(현대건설)이 12번째 올스타로 선정되었으며 남자부는 V-스타 한선수(대한항공)가 10번째 올스타가 되었다. 반면에 처음으로 올스타로 뽑힌 선수로는 남자부 K-스타의 이승원(삼성화재)이 14∼15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정되었고 임동혁(대한항공), 박경민(현대캐피탈) 또한 처음으로 팬들의 선택을 받으며 리그의 영건으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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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을 모르는' 김연경 “마음 같아선 성공률 50% 넘기고 싶죠”동료 득점에 기뻐하는 김연경 팀은 개막전 포함 10연승을 달리고, 자신의 이름은 공격 성공률 순위 가장 윗자리에 있다.그러나 김연경(32·흥국생명)은 "만족할 수 없다"고 했다.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6-25 27-25 25-11 25-20)로 꺾었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날도 김연경이었다.김연경은 5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팀에서 가장 높은 20점을 올렸다.김연경이 합류하기 전인 2019-2020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함께 치른 2020-2021시즌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V리그 여자부 최다 타이인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료 격려하는 김연경 김연경은 "1라운드 5경기, 2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내가 뛰진 않았지만, 지난 시즌 연승을 이어서 14연승의 타이기록을 세워 기분 좋다"며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승리했다"고 '원팀'을 강조했다.2라운드를 마친 2일 현재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48.5%로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서브 리시브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부담 속에서도 241점을 올려 득점 4위에 오르기도 했다.김연경은 "성공률 48.5%가 괜찮은 성적이긴 하지만, 내 마음 같아서는 50%를 넘기고 싶다. 지금도 나쁘지 않게 하고 있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 늘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김연경은 V리그에서도, 국외 리그에서도 더 잘하고 싶어 했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라는 평가를 받아도 '그 이상'을 추구했다.10연승을 달리는 팀을 보면서도 김연경은 "언젠가 연승은 끊길 것이다. 그래도 승점을 최대한 벌어놓은 뒤에 졌으면 좋겠다"고 '더 많은 승리'를 원했다.코트 안에서는 승리욕이 넘치지만, 코트 밖에서는 상대 팀 외국인 선수도 감싸는 '선배' 역할을 한다.김연경은 "발렌티나 디우프(인삼공사)와 사석에서 저녁을 먹은 적이 있다. 헬렌 루소(현대건설)와도 가까운 사이다. 확실히 외국인 선수들만의 고충이 있다. 나도 국외리그에서 뛸 때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래도 V리그는 외국인 선수가 뛰기에 좋은 환경이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고, 나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코트 안에 들어서면 김연경은 승리를 열망한다.흥국생명은 5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김연경은 "우리를 만나는 팀이 매번 다른 전술을 가지고 코트에 선다. GS칼텍스도 1, 2라운드와는 다른 무기를 들고 올 것이다"라며 GS칼텍스전이 연승 기간 가장 큰 위기가 될 것 같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