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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붉은악마. 10월 7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국민문화신문) 유 석윤 기자 = 경기도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승전을 위해 10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을 개방하는 시민응원전을 연다. 도는 도민들이 안전에 대한 염려를 내려놓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 요원 배치, 시민 동선 관리와 귀가 안내 등 꼼꼼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시민응원전은 결승전이 열리는 10월 7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관람객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도는 주 경기장 남측 스탠드 주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장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그라운드를 개방하지 않고, 시민들은 북측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북측 관람석은 1층 3천715석, 2층 5천776석, 장애인석 64석 등 총 9천555석이 준비돼 있다. 도는 약 1천 명 정도의 시민이 주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 인원 2천 명 수용을 전제로 안전 운영 인력 110명을 관람객 입장 1시간 전부터 배치할 방침이다. 안전 운영 인력은 동선을 안내하거나 질서 유지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총괄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출입구에 구급 차량 1대와 펌프카 1대 등 비상 차량도 배치한다. 도는 2천여 대 규모의 경기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해 주변 상황을 통제할 계획이다. 시민응원전에 참여하고 싶다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경기 시간 2시간 전부터 주 경기장 내부로 입장하면 된다. 다만 질서 유지를 위해 입장과 퇴장은 북측출입구(2A, 2B)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입장 시 유리병, 화약류 등 안전에 위해한 물품은 반입할 수 없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즐겁고 안전한 경기 응원을 위해 경기장 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으며 날씨를 감안해 휴대용 방석 1천 개와 필요할 경우 방한용 핫팩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컨벤션센터를 개방해 한국 대표팀 응원 행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참여 인원은 우루과이전 5천200명, 가나전 720명, 포르투갈전 1천200명 등 총 7천120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스레드를 통해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거리 응원을 추진해 달라는 군입대를 앞둔 청년의 요청을 받고 “한일전 결승전 거리응원을 준비했으니 많관부(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좋은 아이디어에 감사. 언제든 이렇게 연락 줘요”라며 시민응원전 소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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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단체전, 중국ㆍ일본 꺾고 예선 1위 달려남녀대표팀 선수들이 중국과 일본을 꺾으며 '컨디션 이상무'를 알렸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남녀단체전 둘째 날, 한국이 난적 중국과 일본을 꺾고 예선 1위로 올라섰다. 30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녀단체전 예선 3∼4라운드에서 한국의 남녀대표팀이 중국과 일본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남자대표팀은 예선 3라운드에서 일본에 5-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4라운드에서 중국을 4-1으로 꺾으며 거침없는 화력을 자랑했다. 한ㆍ중전 최대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의 대결에서는 신진서 9단이 1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박정환 9단이 양딩신 9단, 신민준 9단이 양카이원 9단, 김명훈 9단이 미위팅 9단에게 승리하며 승점을 보탰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의 활약이 빛났다.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은 3라운드 중국과의 대결에서 각각 리허 5단과 위즈잉 7단을 꺾고 2-1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고, 이어진 한일전에서도 후지사와 리나 6단과 우에노 리사 2단에게 승리하며 전승가도를 달렸다. 한국은 남녀단체전에서 주요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만에게 모두 승리하며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은 “개인전 결과는 아쉬움이 남지만, 바로 진행되는 단체전을 위해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신진서 선수도 개인전 패배가 아팠겠지만 단체전까지 그 아픔을 가져가지 않으려 하고 팀 내 분위기도 좋다”며 “부담감을 갖지 않고 편하게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오늘 중국, 일본과의 경기는 기선제압은 물론이고 본선 대진이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했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기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예선 마지막 날인 1일에는 남자단체전 5~6라운드와 여자단체전 5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단체전(5인)은 예선 6라운드를, 여자단체전(3인)은 예선 5라운드를 벌여 결선에 오를 상위 4개국을 가린다. 신진서 9단의 동메달로 남자개인전을 마쳤던 한국은 남녀단체전에 걸린 남은 2개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모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덤은 7집반으로 중국룰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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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을 때와 졌을 때(국민문화신문) 최광희 기자 = 여름이란 원래 더운 계절인 것을 알지만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다. 사람의 정상 체온이 36.5도인데 기온이 체온에 도전하는 날씨에 선풍기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더위 중에 종종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일이 있는데 다름 아닌 도쿄에서 날아오는 승전보이다. 도쿄는 우리나라보다 더 더워 경기하다 쓰러지는 선수들도 속출한다는데 그 많은 어려움 가운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우리의 젊은이들이 참 고맙다. 특히 신궁이라 불리는 양궁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비록 금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매너만은 금메달급인 한 선수가 있어 언론에 주목을 받았는데 이 선수의 인성은 모든 사람의 스승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다 보면 원하는 대로 되는 일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선수는 이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 한마디 없이 단순한 행동으로 모든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었다. 그 선수가 말하지 않았으니 이제 제가 대신 말을 좀 해 보려고 한다. 유도 남자 100㎏급에 출전해서 7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준결승전을 펼친 대한민국의 조구함(세계랭킹 6위) 선수는 세계랭킹 2위 조르즈 폰세카(포르투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 경기 직후 두 선수가 가진 뜨거운 포옹은 올림픽 정신과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어서 감동을 더 했다. 조구함은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한 팔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고,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결승전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조구함과 폰세카는 뜨겁게 포옹을 했다. 그러고는 서로의 몸을 두들기며 격려했다. 조구함은 눈물을 쏟았고, 이어 폰세카가 조구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조구함은 자기보다 랭킹이 놓은 선수를 이기고도 그 흔한 교만한 세리머니로 상대를 도발하지 않았다. 또 폰세카 역시 져서 기분이 좋지 않을 텐데도 포옹이나 악수를 뿌리치는 옹졸함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폰세카 스위트하다”, “두 사람 모두 멋지다”, “뭉클하다”, “포옹하는 장면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조구함의 멋진 매너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어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조구함은 일본의 에런 울프 선수에게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한일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기를 원한다. 그런데 결승에서 패한 뒤 조구함은 어쩌면 엉뚱하게 보이는 행동을 했다. 다름이 아니라 경기를 마친 조구함이 울프를 축하하며 그의 손을 들어 올려준 것이다. 그러자 일본 뉴스 댓글에선 울프의 승리를 축하하는 글과 함께 조구함의 태도를 칭찬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어쩌면 일본 네티즌들에게는 칭찬을 받았을지 몰라도 대한민국 네티즌 가운데는 비난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 행동이었지만 조구함은 자기의 소신대로 당당하게 행동을 했다. 조구함은 경기를 마친 뒤 울프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울프가 너무 강하더라. 선수로서 강한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국가대표를 10년 넘게 했는데, 지금까지 만나본 선수 중에 제일 강했다”고 했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다시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런 조구함의 행동은 경기에서 졌을 때나 일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승복한 후에 다음에는 더 착실히 도전하겠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세상을 반듯하게 사는 바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조구함이 에런 울프를 축하하며 그의 손을 들어 올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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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MBC에서 '한일전 축구' 생중계 한다MBC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일본>. 사진 출처: 대한축구협회 오늘(25일) MBC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한일전이 생중계된다. 경기는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나라 축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가 오늘(25일) 저녁 7시 10분 MBC에서 단독 중계된다. 해설위원은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이 맡는다. 오늘 경기는 2011년 8월 10일 삿포로에서 0:3으로 패한 후 10년 만에 열리는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이며 동시에 2021년 축구 국가대표팀 첫 A매치 경기이다. MBC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안정환, 김정근, 서형욱 콤비를 앞세워 본 경기를 서울에서 오프튜브로 중계(온라인 제외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김정근 캐스터의 편안하고 안정적인 진행, 안정환 해설위원의 한일전 경험, 서형욱 해설위원의 해박한 지식이 어우러진 MBC만의 최고 명품 중계를 약속하며 전국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록 손흥민, 황의조 등 주요 해외 선수들이 빠졌지만, 이강인, 정우영 등 젊은 피와 K리거들의 실력을 가늠할 좋은 무대로 한일전이라는 무게를 어떻게 견뎌내는가도 관건으로 판단된다. 이번 한일전은 지난 2011년 8월 10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삿포로에서 일본에게 0:3으로 패한 후 10년 만에 열리는 한일 친선경기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1년 첫 A매치 경기다. 이번 한일전은 코로나 19로 인한 해외 리그 선수 출전 제약 등으로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10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이니만큼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다. 한편, 한일전 중계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결방된다. 전국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는 오늘 저녁 7시 10분 MBC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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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남자양궁서 '첫 금 명중'…메달레이스 시작됐다<올림픽> 삼보드로모 경기장의 메달리스트(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유도 정보경은 '깜짝' 은메달…여자배구, 한일전서 통쾌한 역전승박태환 주종목 400m서 예선탈락…사격 진종오는 5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결승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미국이 27-2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세 발로 응수하며 미국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우리나라는 3세트에서 나온 미국 브래디 엘리슨의 8점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유도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올림픽> 우리는 대한민국(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구본찬(오른쪽부터), 이승윤, 김우진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다. 정보경은 8강에서 세계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만나 고전이 우려됐으나 반칙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전적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문크흐바트와 준준결승 매트에서 맞선 정보경은 소매들어허리채기 절반을 빼앗아 기선을 잡았고 이후 문크흐바트가 손으로 정보경의 하체를 잡아 반칙패가 선언됐다. 정보경은 4강에서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쿠바)를 한판으로 따돌리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금메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민선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은메달 획득한 정보경(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보경이 메달을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이날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 출전한 박태환은 3분45초63을 기록,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행이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예선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1,500m 등 세 종목을 남겨놓고 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KT)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본선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결선에서는 줄곧 4∼5위를 맴돌다가 결국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10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역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양주시청)은 8강에서 탈락했고 펜싱 여자 에페에 나선 신아람(계룡시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른 여자배구와 여자핸드볼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림픽> '어떻게 온 올림픽인데'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한 박태환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50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여자배구는 일본과 첫 경기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혼자 3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3-1(19-25 25-15 25-17 25-21) 역전승을 거두며 런던올림픽 3∼4위전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여자핸드볼은 러시아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19-12로 넉넉히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5-30으로 역전패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오전 7시30분 현재 미국과 함께 메달 순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수영 4개, 역도 1개의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외에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러시아, 베트남이 금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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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 아드리아노, 2연속 해트트릭…FC서울, 히로시마 대파4-1로 짜릿한 역전승…신진호는 어시스트 2개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3·1절에 열린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미니 한일전'에서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2분 김원식이 동점골에 넣은 데 이어 아드리아노가 후반 시작 직후 연속 3골을 터뜨려 4-1로 승리를 이끌었다.지난달 23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0으로 크게 이긴 서울은 조별리그 전적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아울러 아드리아노는 부리람전 4골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3골을 기록,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이적생 신진호는 어시스트만 2개를 기록했다.서울은 이날 아드리아노, 데얀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고 공격의 한 축인 박주영을 교체 선수로 내세웠다. 지난해 J리그 챔피언 히로시마를 상대로 경기 후반을 도모하겠다는 작전이었다.예상대로 히로시마는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FC서울은 히로시마의 강한 중원 압박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오히려 상대팀 역습을 허용하며 찬스를 여러 차례 내줬다.서울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팀 치바 카즈히코가 시미즈 코헤이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선제골을 내줬지만 서울은 위축되지 않았다.오히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전반 32분 신진호의 우측 코너킥을 김동우가 살짝 건드렸고, 흘러나온 공을 김원식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서울은 후반 시작 후 더 강하게 상대팀을 밀어붙였다. 두 번째 골도 신진호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신진호의 중앙 프리킥을 아드리아노가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수비수를 등지고 시도한 슈팅 기술이 돋보였다.아드리아노는 멈추지 않았다. 고광민이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3-1을 만들었다.그리고 후반 14분엔 신진호의 힐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받아 골대 왼쪽에 꽂아넣어 쐐기골을 박았다.전의를 잃은 히로시마는 주력 선수들을 모두 교체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에서 FC서울 아드리아노가 후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16.3.1 le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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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극과 극 스타일' 韓·日 감독 전술대결한국 훈련에 모인 일본 취재진(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일본 취재진이 지난 28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축구협회(QFA Technical Committee) 훈련장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 있다. mon@yna.co.kr'99골 레전드' 신태용 vs '0골·28세 현역은퇴' 데구라모리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30일 대결하는 한국과 일본의 감독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46) 감독은 K리그의 레전드로 꼽히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1992년 프로 데뷔 이후 2004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까지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9회 선정됐다. 데뷔시즌에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일본의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48)은 무명 미드필더 출신이다. 지난 1986년 일본 청소년대표에 선발된 적이 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게다가 실업팀에서는 파칭고 등 도박에 빠져 축구를 등한시했다. 경마에 전 재산을 날린 적도 있다. 소속팀이었던 실업팀 스미모토금속이 1992년 J리그 출범과 동시에 가시마 앤틀러스로 프로화된 뒤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J리그 통산 기록은 0골이다.이처럼 다른 길을 걸은 것 때문인지 두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도 극과 극이다. K리그에서 처음으로 60-60클럽(60골-60도움)에 가입한 신태용은 99골 68도움이란 화려한 기록을 남기고 은퇴한 공격수답게 성남 감독 시절에도 공격 축구를 구사했다.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공격에 방점을 찍은 4-4-2, 4-1-4-1, 4-2-3-1, 4-3-3이라는 다채로운 전술을 선수들에게 주입했다. 카타르전에서 수비 중심의 3-4-3 전술을 사용했지만 한 뒤 "신태용식 축구는 아니다"라고 자기비판을 할 정도로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한다.이에 비해 데구라모리 감독은 철저한 수비축구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코치생활을 거쳐 지난 2008년 2부 리그였던 베갈타 센다이의 감독이 된 뒤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실리축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감독 취임 이듬해인 2009년 팀을 우승시켜 J1리그로 승격시켰고, 2012년에는 J리그 2위까지 팀을 끌어올렸다. 역시 일본 올림픽 대표팀도 견고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실리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도 '데구라모리 감독의 실리축구는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면서 골을 노리는 기존 일본축구 스타일과는 벗어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훈련(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8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축구협회(QFA Technical Committee) 훈련장에서 팀 훈련을 하고 있다. mon@yna.co.kr두 감독의 리더십에서도 차이점이 많다. 신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게 친구나 형 같은 리더로 비치는 것과는 달리 데구라모리 감독은 '온화한 선생님'의 이미지라는 게 일본 기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선발선수를 결정하는 과정도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신 감독은 자신이 사용할 전술에 따라 선발선수의 윤곽을 잡는다. 이 때문에 전술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출전 여부를 눈치 챌 수 있다. 특히 일부 선수들에겐 직접 출전사실을 흘려주기도 한다. 신 감독은 4강전 전날 황기욱(20·연세대)을 따로 불러 "선발로 출전시킬 테니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혹시 선수가 선발에서 제외된다고 스스로 판단해 준비를 등한시하는 상황을 우려한 배려였다는 게 신 감독의 설명이다.그러나 데구라모리 감독은 선발명단을 선수들에게도 철저하게 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데구라모리 감독은 29일 결승전 선발명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직감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전술에 따라 선발명단의 윤곽을 잡는 신 감독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다.스타일이 전혀 다른 두 감독 중 누가 한일전에서 웃게 될지 양국 축구팬의 이목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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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황희찬 결승전 못뛴다…잘츠부르크 복귀(종합)올림픽 본선 결정되면 복귀시키기로 사전 약속…일본 미나미노도 복귀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일본과의 결승전에 뛸 수 없게 됐다.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황희찬이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로 복귀하기 위해 오늘 카타르 도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잘츠부르크는 이번 대회에 앞서 황희찬의 대표팀 차출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이 선수를 보내야 할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결정되면 즉시 복귀시키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잘츠부르크를 설득해 황희찬을 합류시켰다. 황희찬의 팀 동료인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1)도 같은 이유로 한일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잘츠부르크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황희찬의 구단 복귀는 사전에 협의가 됐던 부분"이라며 "잘츠부르크를 어렵게 설득해 황희찬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고, 올림픽 본선 진출이란 목표를 달성한 만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은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로 출발할 예정이다.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공 쫓는 황희찬 (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황희찬이 공을 쫓고 있다. 20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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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성근 "양의지 대단했다" 감탄한 이유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볼배합, 일본 포수보다 한 수 위" (도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와, 대단해. 정말 대단해."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성근 감독은 2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전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을 떠올리며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한국과 일본 모두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그는 "김인식 감독이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며 팀과 선수를 모두 살렸다"며 "빠른 투수 교체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경기 막판까지 인내하면서 대타 카드를 아껴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승부를 본 것, 과감하면서도 신중한 투수 교체로 상대 흐름을 끊은 장면 등 대단한 장면이 많았다. 한일전을 보며 나도 좋은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분석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스태프들도 대단한 승리를 일군 공로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화의 마무리 캠프를 이끄는 김성근 감독은 마음 졸이며 한일전을 시청했다. 김성근 감독은 "도쿄돔으로 가서 응원을 할까, 선물을 보낼까 고민했다. 그런데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한일전을 할 때 내가 빵을 보냈는데 한국이 패(0-5)하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 속으로만 응원했다"며 웃었다. 사실 김성근 감독은 대회 내내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통화하며 격려하고 응원했다. 19일 한국이 일본은 4-3으로 꺾고 도쿄돔 대첩을 완성한 뒤에도 김인식 감독과 통화하며 "정말 잘했고, 고맙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야구 분석가' 김성근 감독은 세밀하게 한일전을 지켜봤다. 그리고 승부처를 설명했다. 첫 번째 승인은 김인식 감독의 지략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김인식 감독이 놀라운 경기 운영을 했다"고 운을 뗀 뒤 "일본전은 그 정점에 있었다. 김인식 감독은 오타니가 완투하지 않을 것이란 걸 예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김인식 감독은 불펜 운영으로 추가 실점을 막고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모든 공격 카드를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0-3으로 뒤진 9회초 대타 오재원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고, 기회를 살려 4점을 뽑았다. 투수 운영도 명불허전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김인식 감독은 경험이 많은 사령탑답게 투수 운용을 절묘하게 했다. 적재적소에 투수를 교체해서 팀과 선수를 모두 살렸다"고 강조했다. 김성근 감독이 19일 한일전에서 가장 주목한 건, 9회말 1사 후 좌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의 타석에서 언더핸드스로 정대현(롯데)을 고집한 장면이다. 논의하는 심창민-양의지(도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2루 때 대한민국 투수 심창민(왼쪽)이 일본 야마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포수 양의지와 논의하고 있다.김성근 감독은 "쓰쓰고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다. 그런 좌타자 앞에 잠수함 투수를 계속 기용하는 건 대단한 용기다. 김인식 감독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대현은 쓰쓰고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성근 감독은 "사실상 승부를 끝낸 장면"이라고 했다. 김성근 감독의 칭찬은 포수 양의지(두산)로 옮겨갔다. 김 감독은 "양의지가 정말 대단한 투수 리드를 했다. 정말 놀랐다"고 했다. 0-3으로 뒤진 8회말 2사 1, 3루 위기 상황을 탈출하는 장면이 이날 양의지 포수 리드의 백미였다. 김인식 감독은 우완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려 사카모토 하야토를 상대하게 했다. 양의지는 임창민에게 초구부터 5구까지 슬라이더 5개를 주문했다. 그리고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 사인을 냈다. 사카모토는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성근 감독은 "나도 모르게 '야, 이런 리드가 다 있나'라고 감탄했다"며 "사카모토의 허를 찌르는 볼 배합이었다"고 거듭 칭찬했다. 김성근 감독은 "일본 대표팀 베테랑 포수 시마 모토히로보다 더 좋은 볼 배합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9회초 무사 만루 김현수(두산) 타석에서 시마는 너무 코너워크만 의식한 리드를 했다. 어떻게든 스크라이크존을 공략해야 했는데 시마가 너무 조심스러운 리드를 하면서 투수가 불안해했고 결국 한국이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다"며 "김현수가 공을 잘 골라냈고, 상대 배터리를 무너뜨렸다. 포수 싸움에서도 우리(한국)이 이겼다"라고 평가했다. 김성근 감독도 한일전 승리로 감격에 젖었다. 도쿄대첩 완성! (도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대한민국의 4-3 역전승으로 끝난 뒤 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5.11.19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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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해병대에 간 '진짜 사나이2' 18계단 상승11월 첫째주 콘텐츠파워지수 7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귀신 잡는 해병대 체험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해병대에 입소한 MBC TV '일밤 - 리얼입대프로젝트 진짜 사나이2'가 11월 첫째 주(2~8일) CJ E&M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 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전주 대비 18계단 뛰어오른 7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22.6. 지난 8일 방송에서 '진짜사나이'들은 본격적으로 해병대 내무 생활을 시작했고, '해병대 정신'으로 가는 길에 얼차려는 이어졌다. 이날 방송의 재미는 개그맨 허경환이 책임졌다. 얼결에 분대장 훈련병이 된 그는 개그본능을 억제한 채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 수시로 웃음을 유발했다. 누리꾼들의 관심·관여도가 높은 콘텐츠를 나타내는 '직접 검색' 순위에서도 '진짜 사나이2'는 전주보다 26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시청률도 높았다. SBS TV가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개막경기인 한일전을 중계하면서 야구를 보지 않는 시청층이 보태져 '진짜 사나이2'의 전국 시청률 17.5%까지 올랐다. 한편, CPI 지수 1위는 285.2를 기록한 MBC TV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가 차지했다. 5주 연속 1위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지난 6일 시작한 tvN '응답하라 1988'이 단숨에 2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65.1. 몰입도가 높은 콘텐츠를 나타내는 '소셜 버즈'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