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한화 ‘차세대발사체 사업자’ 선정… 도전적 과제, 책임감으로 완수할 것지난해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항우연과 함께 누리호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으로서 민관협력을 통해 발사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 주도 우주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2일 진행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도전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9년 과학관측로켓(KSR-Ⅲ) 개발을 시작으로 26년간 축적한 엔진 기술력과 누리호 고도화사업을 통해 획득한 중대형 발사체 제작 역량을 갖췄다.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어렵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국가적 과제로 국내 참여 기업들과 함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달을 남김없이 누리다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기념 추가 공개 달 관측자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 은 12월 26일(화)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 개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서는 석현정 카이스트 미술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의 축사, 이상률 항우연 원장의 기념사, 김대관 미래혁신 연구센터장(前 달탐사사업단장)의 다누리 운영현황 및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 다누리 개발‧운영 관련자 등이 참석하여 다누리의 임무운영 성공과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 개최를 축하했다. 다누리는 작년 12월 27일(화)에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한 후, 약 1개월에 걸친 시운전운영을 통해 2월 4일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하여, 6개의 탑재체로 달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일이면 임무운영 1주년이 된다. 이 기간 동안 다누리는 여러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 및 자기장 관측 데이터 등을 안정적으로 보내와, 사업착수 당시 계획했던 1년간의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과정에서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지도 초안 등을 공개하는 등, 다누리는 수많은 성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이처럼 다누리의 관측결과가 우수하고 임무운영이 효율적임에 따라, 지난 6월에는 달 탐사 연구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잔여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거쳐 임무운영기간을 연장(’23.1월~12월 → ’23.1월~’25.12월)하기로 결정했다.
-
차세대 항공 핵심기술로 미래 항공 산업 주도도심용 항공 모빌리티.사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항공 산업은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컴퓨터, 정밀 기계, 통신전자 및 신소재 등 첨단기술이 응용되고 타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큰 기술 선도형 산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항공 산업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술 수준 향상과 독자 기술개발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기술로 4인승 소형항공기 ‘반디호’, 헬기 기술 자립화를 위해 한국형헬기개발사업(KHP)에 적용할 민군 겸용 핵심 구성품 18종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되었으며, 관련 기술은 군용·민수용 헬기 개발에 파생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과 항공안전협정(BASA, Bilateral Aviation Safety Agreement)을 체결했으며, 국제적 항공안전인증규정에 따른 소형항공기(KC-100) 인증기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항공기의 경제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고효율 항공 기술과 무인기 개발 경쟁이 뜨겁다. 무인기는 군사적 용도로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과학기술, 교통, 통신, 물류, 구조, 항공촬영, 농업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래 항공산업과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및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업체(Teal Group)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시장 규모는 2023년 125억 달러로 증가하고, 이 중 민수 분야 시장 규모는 8억 8,000만 달러로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기는 항공 기술과 IT 기술의 융합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유망 분야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7위권의 무인기 기술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3년까지 세계 5위, 2027년 세계 3위권 무인기 산업국 진입을 목표로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세계 무인기 산업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첨단 무인기 와 항공기술과 정보통신(IT) 기술의 융합으로 미래 교통 혁신을 가져올 개인용항공기(PAV)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소형 장기체공형 무인기 ‘두루미’를 시작으로 장기체공이 가능한 LTA(Lighter Than Air) 항공기 시스템, 중형 에어로스탯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리고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모두 가능한 틸트로터‘스마트 무인기’를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 이후 스마트무인기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였고 함상 자동이착륙 기술, 틸트덕트 무인기, 쿼드틸트프롭 무인기 등 다양한 파생 기술을 개발해 틸트로터 무인기의 상용화와 미래형 항공기 및 차세대 비행체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성층권에서 장기 체공할 수 있는 성층권 태양광 무인기 (EAV, Electrical Aerial Vehicle)와 국민 안전을 지키고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치안용 무인기와 운용 시스템도 개발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무인기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 등 혁신적인 무인이동체를 발굴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무인이동체 미래선도핵심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항공 교통 혁신을 가져올 미래형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OPPAV, 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 핵심 기술 개발, 무인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을 위한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시스템(UTM, 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과 민간 무인기 영역에서 무인기의 무인기 활용을 넓히기 위한 소형무인비행기 인증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스로 공중 충돌 위험성을 판단, 회피할 수 있는 무인기 충돌회피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아산시 소각시설,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같은 시설에서 많은 지혜를 얻을 필요 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0일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환경과학공원'을 방문해 폐기물 소각시설 운영 현황과 사례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0일 충청남도 아산시의 ‘아산환경과학공원’을 방문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운영 현황과 추진 과정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시장, 용인시소각장입지선정위원회의 장정순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아산시는 폐기물 소각시설 조성과 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라며 “아산시가 폐기물 소각시설에 마련한 생활체육장 등 각종 주민 친화적 시설, 시설 바로 옆에서 운영 중인 행정복지센터 등을 살펴보고 주민의 협조를 얻어, 어떻게 이런 시설들을 지어서 잘 운영하고 있는지 경험과 노하우를 파악하고 배우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준공돼 운영 중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은 하루 평균 200t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수영장과 운동장을 포함한 건강문화센터, 곤충과 식물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식물원, 과학체험관이 마련된 장영실 과학관, 아산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150m 높이의 전망대는 아산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됐다.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지역주민의 복지와 이익 등 다방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영장과 목욕시설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소각장 인근에 있는 2곳의 기업에 열 공급을 통해 연간 약 40억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3곳의 공장에도 추가로 폐열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폐열은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모여 운영하는 세탁 마을기업 ‘㈜아산크린’에도 공급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폐열 공급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전액 소각장 인근 주민의 의료비와 주거환경 개선, 지역을 위한 시설에 투자되고 있다. 현재 ‘아산환경과학공원’ 내 200t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이 진행 중이며, 시설이 완성되면 수익은 약 8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시는 소각장 인근 지역 주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현금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소각장 신설 계획 당시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공원 내 온양4동 행정복지센터와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유해성 문제 등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한 행정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수 있었고 지금은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됐다”며 “소각장 증설과 함께 공원 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더 나은 공간으로 바꾸는 계획도 시민과 소통하며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과학 관련 기관의 협업까지 이끌어냈다. 이 결과 연평균 약 24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소각시설은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관광산업과 기업지원,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산시의 소각시설의 운영과 시민을 위한 공간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소각장의 안전한 운영,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시민 친화 공간 조성,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 지하를 활용한 주차시설을 칭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에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에서 300t,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에서 70t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인구 증가, 도시 규모의 확대에 따른 폐기물 증가로 소각장 신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각장에서 스키와 등산을 즐길 수 있고, 열에너지까지 생산해 세계 최고의 자원회수시설로 평가받는 덴마크의 ‘아마게르 바케’와 같은 시설, 아산시 시설 등에서 많은 지혜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 현장, 대한민국의 눈으로 보다찬드라얀 3호의 이미지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X(옛 트위터)에서 발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다누리가 8월 27일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은 8월 23일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여, 다누리가 8월 27일 오전 7시 55분경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km) 상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또한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에 대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스리드하라 소마나스(Sreedhara Somanath)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에게 ‘찬드라얀 3호를 통해 달 남극 착륙이라는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를 이룬 것을 축하하고, 향후 양국의 우주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축하 서한을 8월 28일 전달한 바 있다. 다누리는 ‘25.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표면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달 표면 편광‧감마선 관측, 달의 기원 연구를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하여 달 착륙 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다양한 성과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
10월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예정일 확정기상상황 등 고려, 발사예비일 10월 22일~10월 28일 설정. 사진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9월 29일「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1년 10월 21일을 발사예정일로, 발사예비일은 10월 22일에서 10월 28일까지로 설정하였다. 이번에 발사가능기간을 확정한 「발사관리위원회(위원장:제1차관)」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의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금번 회의 시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 준비현황과 향후 발사 시까지의 최종 준비 작업, 발사 조건(기상, 우주물체 충돌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발사가능기간을 확정하였고, 10월 22일에서 10월 28일까지 설정된 발사예비일은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정하였다. 현재 누리호는 지난 8월말, WDR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비행모델 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의 최종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은 “향후 남아있는 발사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다하고자 하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군, ‘우주군’으로 도약한다…총장 직속 우주센터 신설공군이 항공우주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군참모총장 직속의 ‘공군본부 우주센터’를 신설했다. 공군은 30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국방우주력 발전과 미래 항공우주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공군본부 우주센터’ 현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소속 우주처에서 공군참모총장 직속 부서로 예속 변경된 ‘공군본부 우주센터’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상급부대 및 항공우주연구원·천문연구원 등 대외기관과 우주역량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협업과 상호교류, 적시적인 우주정책 수립·시행을 위해 신설됐다. 또한, 지난 8월 우리나라 공군과 미국 우주군 간 우주정책협의체 구성을 위한 약정을 체결함에 따라 더욱 긴밀해질 미국 우주군과의 군사교류와 더불어 지난 23일 출범한 민·군 공동 위원회인 ‘공군우주력발전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군본부 차원의 우주전문조직으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우주정책과·우주전력발전과·우주정보상황실 등 3개 부서로 편성된 ‘공군본부 우주센터’는 앞으로 ‘에어포스 퀀텀 5.0’과 ‘공군우주력 발전 기본계획서’(Space Odyssey 2050)를 근간으로 해 공군의 우주전략 및 우주작전 수행개념을 더욱 발전시키고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영역이 미래 전장의 핵심영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합동전영역작전 수행여건 보장을 위한 우주작전 무기체계 전력화를 주도하고, 공군의 우주력 발전을 위한 신규 소요창출 등 우주역량 강화를 통해 우주 위험과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우주안보 임무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23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공군우주력발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군)
-
KAI,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2021년 발사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첨단기술과 접목된 광학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의 본체를 개발한다.KAI는 지난달 2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469억원 규모의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다목적실용위성 7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0.3m 이하의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적외선 센서, 고기동자세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광학위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 3천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항공우주연구원은 시스템과 탑재체 개발, KAI는 본체 개발을 담당한다. 발사 예정 시기는 2021년이다.KAI는 지난 2월 말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 주관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번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 상상도[항공우주산업 제공=연합뉴스]
-
"공공분야 드론 수요 향후 3년간 2천억"…드론쇼 폐막우리나라 공공분야 드론(무인기) 수요가 향후 3년간 2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첨단 무인기 총출동(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7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7) 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88개사가 302 부스 규모로 참여해 경비행기급 군사용 무인기에서 산업용, 레저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200여 대 드론을 선보인다. 2017.1.19 ccho@yna.co.kr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해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가 21일 폐막했다.22일 벡스코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드론쇼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정책발표를 하면서 "향후 3년간 2천억원대 공공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수요가 향후 5년간 3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국방, 재난안전, 공공건설, 에너지, 해양수산 등 공공분야에서 드론에 대한 인식이 대폭 개선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면서 드론 수요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휴대용 정찰 드론(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7)에서 1인 휴대용 드론이 전시되고 있다. 이 드론은 중고도를 정찰 감시할 수 있다. 2017.1.19 ccho@yna.co.kr 군, 해경, 소방 등은 일선에서 드론을 활용하게 될 직원들을 직접 행사에 파견해 드론 운영체계 현장교육을 했다. 경찰청은 경찰관 300명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수색, 인명구조 등 재난안전운용체계를 교육하는 세미나를 열었다.국무총리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 조달청 고위관계자 등은 참가 기업, 드론 전문가 등을 만나 공공수요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장은 "공공기관이 드론 운용체계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구매로 연결되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며 "민수시장이 커지기 전까지 공공수요확충에 더 많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국산 드론 수출과 민간 드론시장 활성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바다게 처럼' 해저탐사 로봇(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관람객들이 바다게를 닮은 해저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이 해저로봇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과 같이 조류속도가 빠른 바다에서도 탐사가 가능하다. 여섯 개의 다리로 해저에서 보행이동과 2개의 앞다리는 로봇팔이 탑재돼 샘플채취 등 수중 작업이 가능하다. 2017.1.19 ccho@yna.co.kr 유콘시스템 등 일부 기업은 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 군사용 재난안전용 무인기를 수출하기 위한 상담을 했다.샘코는 요트전문업체인 반도마린과 5천만원 상당 드론 판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해양수산기업협회와 해양특화 드론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벡스코는 "2017 드론쇼 코리아가 지난해보다 규모면에서 50% 정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시회 관람객(2만5천여 명)과 콘퍼런스 참가자(1천374명)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드론쇼 코리아는 우리나라가 드론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벡스코는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대폭 늘어났고, 드론레이싱 경기 대신 국내에서 처음 정식대회로 개최한 '드론파이터'와 '드론서바이벌' 게임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려 새로운 시민 참여형 스포츠로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한국형발사체 일정 연기는 '독자기술' 시행착오 때문지난 1월 첫 국산 위성 로켓인 한국형발사체(KSLV-Ⅱ)의 핵심 부품인 75t급 엔진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시험 시설에서 점화 시험을 거치고 있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3단 로켓 발사 계획도 2021년 이후로 연기 가능성1.5t급 실용위성 지구 600∼800km 궤도에 투입 목표 22일 국가우주위원회가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일정을 10개월 늦추기로 한 가장 큰 요인은 독자기술 개발에 따른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일정 지연이다.대부분의 부품이 우리나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불가피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 여유가 필요했다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이다.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의 목표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km 고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3단 발사체를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설계·제작·시험·조립·발사 등 모든 과정이 독자기술로 이뤄지며, 총 사업비는 1조9천572억 원이다.3단형 한국형발사체 개요[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의 3단에 해당하는 7t급 엔진은 작년 4월 조립이 완료됐으며 작년 7월부터 성능 확인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1·2단의 핵심 요소인 75t급 액체엔진의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목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75t급 액체엔진의 구성품인 연소기에서 연소 불안정 등 문제가 발견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린 탓에 작년 7월로 예정됐던 첫 연소시험이 올해 4월에야 이뤄졌다.또 시험발사체 1단 추진체 탱크 제작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고 추가로 시험해야 할 항목이 뒤늦게 파악되는 바람에 당초 작년 8월로 예정됐던 탱크 제작이 올해 7월에야 이뤄졌다.미래창조과학부는 "엔진의 연소 불안정 현상은 현재 기술로도 예측에 한계가 있으며 해결하는데 시간을 들이는 것이 불가피했고, 추진체 탱크 제작은 난도가 높은 공정이어서 문제 해결과 제작 준비에 시간이 모자랐다"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미래부와 국가우주위원회는 75t 엔진을 시험하기 위한 시험발사체 발사 일정을 10개월 미뤄 2018년 10월로 재조정하고, 3단형 발사체 본 발사 시기는 시험발사 결과와 개발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에 결정키로 했다.따라서 현 계획상 2020년 6월로 예정된 3단형 발사체 본 발사 시기가 2021년이나 그 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3단형 본 발사체의 1단에는 현재 개발 중인 75t 엔진 1대가, 2단에는 75t 엔진 4대를 묶은 클러스터링 엔진이, 3단에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시험 중인 7t 엔진이 각각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