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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방문한 ‘잼버리 영국대표단’, 바둑문화 체험잼버리 영국대원들의 바둑TV스튜디오 대국체험 기념사진.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스카우트 대표단이 바둑 문화체험을 위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을 찾았다. 11일 한국기원을 방문한 11명의 잼버리 영국대원들은 바둑 경기장과 미니박물관, 국가대표 훈련실, 바둑TV스튜디오 등을 둘러보며 한국바둑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원들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을 비롯한 한국바둑 역사 기록물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고, 바둑 경기방법과 규칙을 배워 직접 바둑을 둬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바둑을 즐겼다. 영국대원 리더 다니엘 맥클린(Daniel McClean)은 “바둑 초심자인데 이번 방문 후에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바둑을 두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고 한국바둑 역사에 대해 듣게 돼 흥미로웠다. 방문 환대에 감사드리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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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아마바둑대축제, 전국 동호인ㆍ세계 청소년 900명 집결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 전경, 사진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전국 바둑동호인과 세계 청소년 등 900여명의 아마 바둑인이 함께한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아마바둑대축제’가 전남 강진군과 영암군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영암군에서 열린 전국여성ㆍ전남동호인 바둑대회 개막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고천수 영암군의회 의원, 이봉영 영암군체육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김길곤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 교장, 이광순 여성바둑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바둑을 둘 수 있게 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영암은 ‘기’의 고장이라고 표현한다. 바둑대회와 함께 영암의 명소들을 즐기시고 월출산과 영암의 힘찬 기운을 많이 받아가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강진군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국내선수 400명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의 어린이 150명이 참가해 국제교류전을 가진다. 영암군 삼호읍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지는 전국여성ㆍ전남동호인 바둑대회에는 전국여성 바둑인과 전남바둑 동호인 350명이 모여 바둑축제를 벌인다. 행사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외에도 프로기사 다면기와 전남지역관광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한편 신안군에서 열린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바둑최강전에서는 한ㆍ중ㆍ일ㆍ대만 대표선수 16명이 모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전을 벌인 끝에 신민준 9단이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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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네 번째 쏘팔코사놀 우승트로피 번쩍 들어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인포벨 심범섭 회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한국바둑방송 상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회장, 백동열 파스퇴르 목동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대회 영상 시청에 이은 인사말에서 심범섭 회장은 “코로나로 기업도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저도 노력하고 한국기원과 K바둑도 대회 취지에 맞게 잘 도와주어 최강의 기사들이 연이어 결승무대에 올랐고, 또 세계 바둑을 지배하는데 대회가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며, “지원을 지속해 한국바둑계가 침체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에서 심범섭 회장은 준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에게 트로피와 우승상금 7천만 원을 수여했다. 선수들은 친필 사인이 적힌 바둑판을 심범섭 회장에게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최고의 선수들과 리그전을 펼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많이 지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되새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며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은 “1기부터 우승하고 있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매번 최고 선수들과 결승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쏘팔코사놀 대회뿐 아니라 5육七 관절타이밍배까지 후원을 해주시고 있어 바둑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저도 최선을 다해 대회 흥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6명이 출전한 예선을 기점으로 시작된 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예선 통과자 4명(원성진 · 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과 전기대회 시드 4명(신민준 · 변상일 · 박정환 · 이창석 9단), 후원사 시드로 합류한 최정 9단이 본선 풀리그를 벌여 박정환 9단이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결승 5번기에서는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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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ㆍ이지현, 항저우AG 대표팀 선발전 통과신민준 9단(왼쪽)과 이지현 9단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종 합류했다. 사진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선발전 결선리그 1ㆍ2위를 차지한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 남은 항저우행 티켓 두 장을 따내며 남자대표팀에 합류했다. 6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내선발전 남자 결선 최종라운드에서 신민준 9단이 이지현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 9단은 이날 대국의 승리로 선발전 결선리그 4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지현 9단은 동률시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로 태극호 승선에 성공했다. 이지현 9단은 강동윤 9단, 박건호 6단과 함께 3승 2패 동률을 이뤘지만 두 사람에게 모두 승리를 거둬 승자승 규정에 따라 2위로 올라섰다.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 합류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은 선수구성을 모두 마쳤다. 남자대표팀은 총 6명으로 한국바둑 탑3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 9단과 신민준ㆍ이지현 9단, 김명훈 8단이 남자단체전과 남자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를 결정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 CCTV 등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명단 남자대표팀 6명 : 신진서ㆍ박정환 9단(이상 랭킹시드), 변상일 9단ㆍ김명훈 8단(이상 국가대표 선발전),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상 전체 선발전) 여자대표팀 4명 : 최정ㆍ오유진 9단(이상 랭킹시드), 김채영 7단(국가대표 선발전), 김은지 2단(전체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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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호반 여자 최고기사에 올라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의 주인공은 최정 9단이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의 주인공은 최정 9단이었다.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우승자 최정 9단, 준우승자 오유진 9단 등이 참석해 첫 대회 대미를 장식했다.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최정‧오유진 두 선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향후 한국바둑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김양기 경영부문장은 최정 9단에게 3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오유진 9단에게 준우승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최정 9단은 “여자 기전에서의 풀리그는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처음이다. 덕분에 많은 팬들과 함께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호반건설에 감사하다”며 “긴 레이스 끝에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고 오유진 9단과 결승을 둘 수 있어 좋았다. 언제나 그랬듯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오유진 9단은 “즐겁게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좋은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결승 진출이 첫 번째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루고 가장 만나고 싶던 최정 9단과 결승 5번기를 치러 즐거웠다”며 “최정 9단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최정 9단을 좀 더 힘들게 만들어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8월 막을 올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예선에는 41명의 여자기사가 참가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예선 통과자는 본선 시드를 받은 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조혜연 9단과 함께 본선 리그를 펼쳤다. 5개월간 장정 끝에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오유진 9단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결승 5번기는 1ㆍ2국을 연달아 승리한 최정 9단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3국에서 오유진 9단이 반격했으나 이어진 4국에서 최정 9단이 승리하며 종합전적 3-1로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정 9단은 통산 2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에서 주관방송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추가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우승한 최정 9단(왼쪽)과 준우승한 오유진 9단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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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슈퍼컴 1200대 vs 1' 이세돌 9단 고향 비금도로 '바둑여행'세기의 대결 '인류대표' 이세돌 전남 앞바다 작은 섬 소년…한적한 트레킹 코스 많아 (신안=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슈퍼컴퓨터 1200대의 계산 능력을 지닌 알파고를 상대로 홀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세돌 9단.바둑을 한 두번 둬 보았던 사람들부터 문외한들까지도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더불어 인간 이세돌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컴퓨터와 인류의 명예를 걸고 처절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이세돌 9단의 고향은 바로 신안 앞바다의 작은 섬 비금도다.비단처럼 아름다운 곳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의 비금도는 지금이 여행하기 좋은 시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비금도는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 같다(飛禽) 하여 그리 불렀다 한다.이세돌의 고향 비금도는 어떤 곳일까.신안 앞바다의 도초도와 쌍둥이처럼 다리로 연결돼 있는 작은 섬이다. 두 섬은 천혜의 갯벌과 우수한 자연생태 경관으로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비금도는 서쪽 해안가를 따라 난 작은 오솔길을 트레킹하기 좋다. 아무도 만날 수 없다. 발견되는 사람은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는 자신뿐.◇ '이세돌 바둑기념관' 들어서 [연합뉴스 자료사진]신안군은 일찌감치 이곳을 바둑관광지로 개발에 착수했다.2008년에는 비금도의 폐교를 새로 꾸며 '이세돌 바둑기념관'을 개관했다.이곳에는 이세돌 전시관과 바둑대국실이 있어 여행객들이 직접 바둑 체험을 할 수 있다. 펜션 시설이 갖춰져 숙박이 가능하다.작은 섬에서 세계 정상급의 바둑기사를 배출했으니 주민들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기념관 뒤의 대숲으로 구성된 '망각의 길'이 있다. 이 길을 지나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다.삶의 전투에 시달린 사람들은 이 망각의 길을 걸으며 대숲의 서걱거리는 소리에 도시의 찌든 때를 숲 속에 남겨둘 수 있을 지 모른다.나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이세돌 강한 정신력 시금치에서? [연합뉴스 자료사진]비금도는 시금치 전국 최대 재배지역이다.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전을 시작한 곳으로 염전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전국에서 재배하는 시금치 중 으뜸으로 친다는 섬초가 겨우내 푸르게 자라는 아름다운 섬이다.오랫동안 만들어온 작은 마을 길 너머로 푸른 시금치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마침 지난해부터 신안군은 이세돌 9단의 고향 도고리에 아름다운 길과 시금치가 어우러진 '농촌체험 걷는 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홀로 가도 좋고, 연인끼리 가도 좋은 섬 해안가를 가득 메운 염전이 한눈에 보이는 떡메산과 염전, '논드래미 해수욕장' 등 아름답지만 소박한 풍경이 펼쳐진다.비금도에는 해수욕장이 3곳 있다. 서쪽의 하누넘해수욕장과 북쪽의 원평해수욕장, 그리고 비금해수욕장이다. 하누넘해수욕장은 물이 들면 해변이 마치 하트 모양 같다 해서 '하트 해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트레킹 코스로도 좋은데, 언덕 위에서 보면 하트 모양 해변이 보인다. 또 다른 바둑 여행지로는 조훈현 9단의 고향인 전남 영암군이다.영암군도 기념관 건립에 나선 상태다. 전남 순천에 가면 전국 유일한 특성화고교 한국바둑고등학교가 있는데, 이번 세기의 대결로 시선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