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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새내기 시선으로 시민만족 행정 서비스 해주길”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청사 내 개점한 카페에서 신규 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의욕 넘치는 새내기로서, 용인의 청년으로서 바라본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시민들이 피부로 만족할 만한 행정 서비스를 해주기 바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5일 시청사 2층에 새로 들어선 카페에서 지난해 7월 이후 임용된 신규 공직자 7명과의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청사 내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서 새내기 공직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면서 업무에 어려운 점이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 한해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김동건 주무관(시설9급)은 “시장님은 언론사에서 오랜 기간 기자 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내기 시절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아시다시피 중앙일보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며 “당시 사회부에 소속돼 경찰과 병원 등 출입처를 돌며 밤샘 취재를 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갑작스럽게 사건 사고가 발생하거나 선거철엔 일정이 빠듯해 고생스러웠지만 기자로서의 직업 소명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이어 “1997년 선거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기사로 특종상까지 받으며 대한민국 역사에 큰 기록을 남겼던 일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며 “특종에 대한 경쟁과 현장 취재, 기사 작성 등 업무 스트레스가 컸지만 다행히 제 적성에 잘 맞았고 즐거움도 컸다. 다시 태어나도 기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자 시절 취재 과정에서 두려움 없이 질문을 던졌다”며 “여러분도 업무를 할 때 두려움 대신 도전 의식을 갖고 시민의 입장에서 대중교통이나 먹거리 등 현장감 넘치는 아이디어를 던져주기 바란다. 여러분의 시대는 여러분의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임지영 주무관(행정9급)의 “시장님 평소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책 읽고 그림 보고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며 “시장 취임 후 30여 차례 특강도 진행할 정도로 그림과 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학창시절 음악 수업에서 배운 가곡이라며 그 자리에서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제5곡 ‘보리수’를 독일어로 부르자 직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시는 청사를 방문한 시민과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이 시장의 주문에 따라 지난해 말 카페(99.7㎡)와 매점(89.33㎡)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6월 계약 만료로 매점이 문을 닫은 뒤에 청사 내에 사무용품이나 다과 등을 사거나 간단한 휴식을 취할 공간이 없어 직원은 물론 시민들도 불편했다. 이 시장은 카페와 매점 조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시민과 직원들이 창밖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도록 카페 벽체를 유리로 설치하고 카페와 매점을 연결하는 복도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놓도록 했다. 새 카페를 찾은 시민과 직원들은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며 큰 만족을 나타냈다. 차담회에 참가한 직원들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이용한다.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나면 업무에 활력이 생겨 도움이 된다. 시장님이 카페를 마련하는 데 세심한 관심를 갖고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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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개봉 확정 사운드 테러 액션의 탄생‘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압도적 스케일의 도심 테러를 선보일 영화 <데시벨>이 11월 16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 먼저, 대규모 축구 경기장에서 폭발이 발생한 순간을 담은 런칭 포스터는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질 거대한 스케일의 테러를 예고한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사이로 치솟는 불꽃과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한다”는 카피는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데시벨>만의 독특한 소재와 예측불가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도심 테러 장면으로 시작해 단숨에 보는 이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이게 소음에 반응하는 소리 폭탄입니다. 100dB 넘으면 터집니다”라 경고하는 전화 속 목소리와 함께 연이어 등장하는 대규모 축구 경기장, 워터 파크 등 인파가 가득한 장소들은 압도적 스케일의 테러가 벌어질 것을 암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역 김래원이 도심 곳곳을 헤매며 치열한 액션을 선보이는 가운데, 테러 현장의 아수라장을 뒤로 하고 모습을 드러낸 ‘폭탄 설계자이자 멘사 출신 해군 대위’ 역 이종석의 싸늘한 표정은 등장만으로도 압도적 임팩트를 선사한다. 이어 ‘테러 사건에 동행하게 된 특종 취재 기자’ 역 정상훈,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 역 박병은,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 역 차은우 등 도심 테러를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은 쫓고 쫓기는 긴박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한편 <데시벨>은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 등 대체 불가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들은 다채롭고 입체적인 매력의 캐릭터들로 완벽 변신, 강렬한 시너지를 형성하며 작품의 재미를 풍성히 배가할 예정이다. 또한 <몬스터>, <오싹한 연애> 등으로 장르 불문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여온 황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고조시킨다. <데시벨>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탄생한 단 하나의 ‘사운드 테러 액션’ 장르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11월 극장가에 시네마틱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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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대세돌’ 스테이씨, MBC X NC 유니버스 ‘아이돌 라디오 시즌2’ 출격‘대세돌’ 스테이씨, MBC X NC 유니버스 ‘아이돌 라디오 시즌2’ 출격. 사진출처 : MBC 9일(목) 오후 8시 엔씨(NC)유니버스 어플리케이션에서 생방송...DJ는 ‘몬스타엑스’ 형원, 주헌 오늘(9일) 밤 8시, MBC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 시즌2’에 ‘대세돌’ 스테이씨가 전격 출연한다. ‘아이돌 라디오 시즌2’는 MBC라디오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공동 제작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으로, 유니버스 앱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 된다. DJ는 몬스타엑스의 형원, 주헌이 맡고 있다. 오늘 방송에서 스테이씨는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색안경’과 수록곡 ‘슬로우 다운(Slow Down)’을 안무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콤플렉스(Complex)’의 라이브 무대도 준비돼 있다. 한편,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코너와 각자의 속마음을 확인하며 더욱 돈독한 케미를 쌓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매 회 특종처럼 쏟아지는 아이돌의 솔직한 속내와 각종 TMI들이 오늘 방송에서도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돌라디오 시즌2’는 9일 방송 이후 매주 월, 목 오후 8시부터 엔씨(NC) 유니버스 앱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라디오에서는 MBC라디오, MBC FM4U 두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MBC라디오(서울·경기지역 95.9MHz)에선 매주 토,일 새벽 2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에선 매주 토,일 자정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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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임윤아, 상처받은 눈빛으로 갈등 최고조 이끌었다!배우 임윤아. 사진출처 : SM ENTERTAINMENT 임윤아(소녀시대 윤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현실의 벽에 또 한 번 부딪혔다. 임윤아는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 JTBC 스튜디오)에서 생존형 기자 ‘이지수’ 역을 맡아 담백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이지수와 ‘H.U.S.H’ 팀이 고수도(신현종 분) 의원 청탁 비리 사건 잠입 취재의 여파로 갈등을 겪는 이야기가 그려졌다임윤아(소녀시대 윤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현실의 벽에 또 한 번 부딪혔다. 임윤아는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 JTBC 스튜디오)에서 생존형 기자 ‘이지수’ 역을 맡아 담백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이지수와 ‘H.U.S.H’ 팀이 고수도(신현종 분) 의원 청탁 비리 사건 잠입 취재의 여파로 갈등을 겪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지수는 ‘H.U.S.H’ 팀을 등지고 회사 편이 된 한준혁(황정민 분)을 보고 크게 실망한 것은 물론, ‘진짜 기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멘토가 돌변하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이지수는 과거 아버지 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주던 구기자(백승철 분)가 특종을 위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에 연이어 충격을 받고, 패기가 한풀 꺾인 모습으로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임윤아는 상처 입은 ‘이지수’의 감정을 눈빛만으로 표현, 유연한 완급조절로 인물의 서사를 탄탄하게 만들어내 호평을 얻었다. 한편, 2막에 돌입해 흥미진진한 전개로 기대를 모으는 ‘허쉬’는 생존과 양심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삶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윤아(본명: 임윤아)는 대한민국의 걸 그룹 소녀시대의 서브보컬, 리드 댄서를 맡고 있는 가수이자 여성 배우이다. 2007년 7월 14일부터 2007년 9월 9일까지 방영하여 종영한 텔레비전 드라마 《9회 말 2아웃》으로 배우로 데뷔하였고, 같은 해 2007년 8월 5일부터는 걸 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하여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윤아는 그녀의 가수 활동과는 별도로 다양한 텔레비전 드라마에 참여했다. 특히, 《너는 내 운명》(2008)과 《신데렐라 맨》(2009), 《사랑비》(2012), 《총리와 나》(2013), 《 THE K2》(2016)과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2016) 등에 출연하였다. 2017년에는 영화 《공조》로 스크린 데뷔를 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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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연기파 여배우의 '3인3색' 영화 스크린 달군다(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메릴 스트리프, 케이트 블란쳇,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의 연기파 여배우들의 신작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메릴 스트리프와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플로렌스'와 '트루스'에서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관록의 연기를 보여준다.이달 24일 개봉하는 '플로렌스'는 음치 소프라노로 유명한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플로렌스는 음정, 박자가 따로 노는 음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32년간 소프라노로 활동한 인물. 말년에는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까지 올라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한 신화 같은 존재다.플로렌스를 스크린으로 되살려낼 수 있었던 것은 배우 메릴 스트리프의 공이 컸다. '맘마미아'에서 빼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인 메릴 스트리프는 남다른 노력으로 음치 연기를 완벽히 재연, 데뷔 40년 차 배우의 내공을 보여줬다.한때 성악을 공부한 메릴 스트리프지만 이번 역할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래연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플로렌스는 비록 음치이긴 하지만 일반인이 쉽게 낼 수 없는 높은 음역의 소리를 맑고 영롱한 목소리로 냈기 때문이다.극 중에서도 오페라 '밤의 여왕' 아리아, '종의 노래' 등 오페라 디바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곡들만 부른다.이 영화의 핵심인 플로렌스의 노래는 음악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열정 등이 겹치며 꽤 중독성 있게 다가온다.처음 공연 장면을 봤을 때는 깜짝 놀라고, 거듭된 음 이탈에 박장대소를 하다가도 노래를 마칠 때면 묵직한 감동이 가슴 속 밑에서 올라온다. 극장 문을 나설 때면 높고 영롱한 하이톤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영국 신사' 휴 그랜트의 출연도 반갑다. 그는 플로렌스가 스스로 음치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주변을 단도리하면서 그녀 곁을 지키는 충실한 매니저이자 남편 역을 맡았다. 초반에는 그녀 곁을 지키는 이유가 플로렌스의 막대한 재산 때문인 것처럼 비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진정으로 그녀의 꿈을 응원해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그려진다.케이트 블란쳇이 주연한 '트루스'는 하루 뒤인 25일 스크린에 내걸린다. '트루스(Truth)'는 TV 뉴스 프로듀서 등으로 25년간 활약하며 에미상을 받았던 여성 언론인 메리 메이프스의 회고록 '진실과 의무:언론, 대통령 그리고 권력의 특권'을 영화화한 작품. 미국 CBS 시사고발 프로그램 '60분'의 베테랑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는 조지 워커 부시 대통령의 병역 비리 의혹을 파헤친 특종 보도를 내보내지만, 곧바로 오보로 판명 나고 큰 홍역을 치른다.케이트 블란쳇은 메이프스 역을 맡아 특종이 오보로 전락하면서 겪게 되는 언론인으로서의 고뇌 등을 세밀하게 보여준다.그는 실제 메이프스의 헤어스타일과 걸음걸이, 목소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31일 개봉하는 '머니 몬스터'는 세계 금융계를 좌지우지하는 경제쇼 '머니몬스터'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인질극과 그 이면의 감춰진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을 폭로한 작품. 줄리아 로버츠는 폭탄 테러가 벌어진 생방송 스튜디오를 침착하게 지휘하는 PD로 나와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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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탈자' 조정석이 시계추를 돌리고픈 과거는(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현재의 삶에 너무 만족해요. 그래도 만약에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요?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인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이탈자'에 출연한 조정석(36)을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조정석은 '시간이탈자'에서 약혼녀의 예정된 죽음을 막으려고 1983년과 2015년을 넘나들며 추적과 사투를 벌이는 고등학교 교사 지환 역을 맡았다.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면서 어느새 그의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고였다. 조정석은 대학에 입학하기 전인 2000년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소중한 사람이 살아있었던 시간으로요.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거든요. 군인이셨던 아버지와 갈등도 있었던, 애증의 관계였죠. 재수, 삼수하느라 공부한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어요. 그게 후회돼요." 조정석은 주연으로 출연한 '시간이탈자'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굉장히 자신 있는 영화"라고 자평했던바 있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린다. "아, 저는 꿋꿋합니다. (웃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제가 참여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좋은 꿈도 꿨는데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좋은 꿈을 꿨다니까 주변 분들이 얘기하고 다니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꿈의 좋은 기운이) 연기처럼 사라질까봐요."조정석은 '건축학 개론'(2012)에서 '납뜩이' 역으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직후 '관상'(2013), '역린'(2014),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등에서 모두 주연 자리를 꿰찼다. 또 지난해 개봉한 '특종: 량첸살인기'에서는 첫 단독 주연을 맡는 등 그에게는 단기간에 주연으로 성장한 다작 배우라는 이미지가 있다. "쉬고 싶어도 좋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욕심상 하겠다고 하는 편이에요. 부담이 컸던 시기들이 있었죠. 특히, '특종: 량첸살인기' 때는 단독 주연을 맡아 엄청난 부담에 시달렸어요. 그래도 제 장점은 실패가 두려워 머뭇거리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그게 세상에서 가장 바보스러운 짓 같아요." '시간이탈자'에 출연한 의미에 대해서도 조정석은 나름의 분명한 도전의식과 이유를 댔다. "이번 영화가 '감성 추적 스릴러'를 표방했는데, 저는 스릴러 영화에 처음 도전했다는 사실에 무게감을 두고 싶어요. 지난해 출연한 '특종: 량첸살인기'는 제게 스릴러라기보다는 블랙코미디에 더 가까웠거든요. 그리고 제가 곽재용 감독님 팬이에요. 20대 초반에 '엽기적인 그녀'를 봤거든요. 아마 그 작품을 재미없게 본 사람은 없을 거에요. (웃음). 이후 영화 '클래식'도 그렇고요. 곽 감독님 영화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조정석은 "하고 싶은 작품이 그때그때 상태에 따라 다른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누아르 장르 영화에서 섬뜩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