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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유채, 진태령-진영 복고복고 출연, 팔색조 매력 발산트로트 가수 한유채. 사진=제이에스킹 엔터테인먼트제공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채유’가 복고복고 FM 라디오에서 시크한 매력과,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트로트 가수 한유채는 지난 18일 마 FM(100.7MHz)라디오, 진태령-진영의 복고복고 가요 프로에 출연하여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우아함과 색시 함이 공존하며, 단아함과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노랑 개량 한복 패션은 봄의 내음과 더불어, 노랑나비 한유채, 특유의 귀엽고 심쿵 한 이미지로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편, 한유채는 미운 사내 라이브 열창 후, MC 진태령은 오래간만에 시원한 보이스를 가진 가수가 출연했다며 감탄했다. 진정은 노래가 끝나기 전에 앵콜이 나오는 건 이례적이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유채는 자신의 밝은 인생 가치관을 밝히며, 상대방이 우울해 있으면 풀어주고 노래를 하기 위해 운동을 매일 한다고 밝혔다. 방송 당일에도 수영과 폴 댄스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 가수협회에서 K-POP 인재 양성 프로그램 1기생이라고 밝힌 한유채는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지만 예전부터 트로트를 하라는 주변의 권유에 트로트 가수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유채 타이틀곡, "꽃댕기 사랑"은 장단은 21세기 풍인데 노랫말은 복고풍이다. 꽃댕기사랑은 작곡가 박성훈의 곡으로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 봐',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 전미경의 '장녹수',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박성훈이 선물했다. 다만 한유채는 가수 이전에 동요 작곡가요, 요리사이기도하는 만능 엔터테인먼트 이지만 2022년에는 꽃댕기 사랑으로 코로나19로 웃음이 사라진 현실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혀, 한유채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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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태진아 아웅다웅 컨셉, 신곡 “덕분에” 변화되나?사진 : 은설기획 / 송대관 사진 : 은설기획/ 송대관&태진아 (서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송대관 스페셜 신곡 “덕분에”가 지난 4일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된 이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덕분에” 감사하다며, 인사말이 입소문으로 나비효과를 일으켜 송대관 신곡 “덕분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송대관, “덕분에”는 데뷔 55주년을 맞이하여 발매한 곡으로 영원한 동반자 태진아가 디렉팅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덕분에” 신곡, 열창 계기로 송대관 태진아, 아웅다웅 컨셉이 변화되나 기대했으나, 태진아는 거의 자신의 작품이라고, 자신 때문에 먹고산다고 말했다. 이에, 송대관은 무슨 소리, 내 얼굴 덕분이라고 거울을 보는 모션을 취했다. 송대관, 대진아 아웅다웅 컨셉은 올 한 해도 변화 없을 것을 예고했다. 따라서 상반되는 컨셉으로 활동 중인 후배 가수 김설과 현준의 밀어주고 당겨주는 컨셉도 나비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송대관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여러분 덕분에, 미안하고 감사하다, 2022년에는 감사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나 활동하는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가왕의 인생철학이 그대로 담긴 노래 “덕분예”를 태진아는 우정의 코러스로 함께 열창했다. 송대관의 가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그는 오뚝이 삶을 살았다. 대표 히트곡 '해뜰날'처럼 좌절과 절망을 딛고 극적으로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팬들은 그를 고난에 굴하지 않고 세월을 견디고 일어선 저력의 국민가수라고 말한다. 다만, 힘든 역경을 겪을 때면, 굳은 의지로 맞서며 달려가다 보면 희망의 빛을 만나곤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수 송대관 하면, ‘해뜰날’을 떠올린다. 비온 뒤 땅은 더 단단히 굳게 마련, 송대관은 "가수의 삶은 부르는 노래의 색깔을 닮아간다"면서 "좌절을 겪으며 더 큰 행복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신곡 '덕분에'(이영만 작사 차태일 작곡)로 더 특별한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데뷔 이후 부른 수많은 곡들 중에서도 그가 특별히 애착을 갖는 노래이기도 하다. 송대관은 "지금까지 제 삶의 모든 건 팬 여러분들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설기획은 가수 김설, 현준, 진태령, 유화, 영화배우&가수 정세희, 가수동동(동동악극단) 의 매니저먼트 업체다. 협력 관계 및 고문단으로 가수 송대관, 김지현 가수노조 위원장, 홍익선 iw엔터테인먼트 대표(가수 박현빈,윤수현), 한용진 시노뮤직, 드림비엔터테인먼트(미스트롯2 김의영, 보이스킹 황기동)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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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서 11월6일 KBS전국노래자랑 공개녹화용인시는 오는 11월 6일 시청 광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용인시편’ 공개 녹화무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36년째 1700회 이상 전국 곳곳을 순회한 국내 최장수 대국민 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낮 KBS1 TV에서 방영된다. 용인시편 녹화무대는 방송인 송해의 사회로 진행되며 인기가수 태진아, 현숙, 한혜진, 윤수현, 이병철 등도 출연해 흥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본 녹화에 앞서 오는 3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노래자랑 참가 신청을 받는다. 용인에 거주하는 시민이나 관내 직장인, 학생 누구나 읍‧면‧동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 접수하면 된다. 예심은 11월 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리며, 예심을 통과한 15명이 본선 에 올라 11월 6일 공개녹화에 참여하게 된다. 공개녹화 장면은 내년 1월 중 KBS1 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05만 시민들이 여유롭고 활기찬 명품문화도시 용인을 느낄 수 있도록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다”며 “용인시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용인시 콜센터 157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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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표 있는 곳 어디든" 축제·장터·터미널 '후끈'(종합)<총선> 차이나타운 찾은 김무성(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에서 4·13 총선 인천 중구·동구·옹진군·강화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시민에게 호소하고 있다. tomatoyoon@yna.co.kr화재 현장 찾기도…행락객·상인·동호인 등 집중 공략지인·가족 지원 유세…종로선 '진정한 일꾼론' 경쟁 (전국종합=연합뉴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토요일인 2일 주말유세를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각 후보의 치열한 선거전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후보들은 축제가 열리는 유원지와 장날을 맞은 전통시장,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격전지에서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몰려 저마다 지지를 호소,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계속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지인과 가족도 황금 주말을 반납하고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유원지서 '벚꽃 유세'·5일장서 "한 표 주이소" = 청주상당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와 같은 선거구 한범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모두 벚꽃길이 유명한 상당산성에서 주말 유세전을 벌였다.청주서원 오제세 더민주 후보와 같은 당 청주청원 변재일 후보도 용화사에서 열린 무심천 벚꽃 축제를 찾아 불자들에게 두손을 모았다.대구수성갑에서는 무소속 연대에 나선 동구을 유승민 후보와 동구갑 류성걸 후보가 청명·한식맞이 캠페인 행사장을 찾아 '백색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들은 칠성시장, 동구시장 등에서도 공조를 과시했다.<총선> 대전 찾은 문재인(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대전 유성지역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직고 있다. 제주갑 양치석 새누리당·장성철 국민의당, 제주을 부상일 새누리당, 오영훈 더민주 등 제주지역 후보들도 축제, 행사장을 돌며 새로운 정치를 약속했다.5일장이 서거나 주말을 맞아 장을 보는 시민이 몰린 장터에도 어김없이 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국민의당 김관영, 김종회, 유성엽, 정동영, 임정엽 후보는 안철수 당 공동대표와 김제시내 전통시장, 전주 모래내시장 상가 등을 돌았다.울산중에서는 정갑윤 새누리당, 이철수 더민주, 이향희 노동당 후보가 학성새벽시장에서 각각 지지를 당부했다. 울산울주 김두겸 새누리당, 정찬모 더민주, 권중건 국민의당, 강길부 무소속 후보도 일제히 5일장이 열린 언양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수원병 김용남, 수원정 박수영 새누리당 후보도 화서시장, 못골시장 등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돌며 상인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운동장·터미널 누벼…화재현장 격려도 = 경기북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고양갑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 6시부터 산악회와 생활체육시설을 돌며 아침 인사를 했다. 심 후보와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는 경기도지사기 테니스대회가 열린 시립테니스장을 찾았다.신설 선거구이자 격전지인 용인정에서는 이상일 새누리당, 표창원 더민주, 김종희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기흥구 한마음축구대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총선> 천정배의 돌파(전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 체련공원에서 안철수 공동대표, 정동영 등 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축구를 하던 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uwg806@yna.co.kr수원병 김영진 더민주 후보는 프로축구 K리그 수원삼성과 상주상무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팬들을 만났다.공룡선거구인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에 나선 황영철 새누리당 후보는 내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동호인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했고, 같은 당 원주갑 김기선 후보는 축구·배드민턴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한표를 당부했다.주말 나들이객이 몰린 터미널·기차역에서도 어김없이 유세전이 이어졌다.파주을 박정 더민주 후보는 문산터미널, 같은 당 포천·가평 김창균 후보는 경춘선 청평역에서 선거 투표 캠페인 등을 했다.파주을 황진하 새누리당 후보는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진 적성면 훈련장 화재 현장을 찾아 공무원,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가족·연예인 등 '지원사격'…종로선 "내가 진정한 일꾼" = 김무성·김종인·안철수 등 각 당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후보의 가족·지인도 황금주말을 반납했다.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의 유세에는 두 딸(가영, 원영)과 함께 가수 태진아가 함께 했다. 둘째딸 원영씨는 4개월전부터 다니던 직장도 접고 아버지를 돕고 있다.<총선> 정의당 심상정 '출근 인사'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고양시 갑)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ndphotodo@yna.co.kr정의화 국회의장은 성남분당을 임태희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를 깜짝 방문해 지지자,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진정한 종로 일꾼론'을 놓고 여권 차기 대권주자인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5선 중진의 정세균 더민주 후보가 메시지 경쟁을 벌였다.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회의를 연 뒤 지역구를 돌며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살고 싶어하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놨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강북 지역을 옮겨다니며 동료 후보들을 지원해 '전국구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정 후보는 창신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종로는 정치 1번지가 아닌 생활·경제·복지에서 앞서가는 '삶의 질 1번지'가 돼야 한다"며 "실질적인 삶을 개선해 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마포갑에서는 안대희 새누리당·노웅래 더민주·강승규 무소속 후보 등이 오전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지역정책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안 후보는 지하철 이대역, 아현역과 도화동 등을 돌며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능력있는 여당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고 호소했고, 노 후보는 경의선 숲길 공원과 공덕동 할인마트 등에서 "경제를 엉망으로 만든 새누리당 정부에게 또 표를 줘서는 안된다"고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 후보도 지역구 곳곳을 돌면서 '바른 정치, 더나은 세상'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필승을 다짐했다. (권숙희, 김용민, 박영서, 변지철, 심규섭, 이승관, 이우성, 이은중, 이상현, 오수희, 장아름, 최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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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김현중부터 유승준·신은경까지…2015 연예계 스캔들사생활 문제·소속사 분쟁·표절 의혹 등으로 진실공방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올해도 연예계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스타들의 각종 스캔들과 의혹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누리꾼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전 여자 친구의 임신, 이혼, 불륜 논란 등 사생활 문제를 비롯해 전 소속사와 분쟁, 만취난동, 원정 도박설 등 스캔들의 종류도 갖가지였다. 각종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치닫거나 진흙탕 싸움이 됐고, 이 과정에서 일부 스타들은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광클'(미치도록 빠르게 클릭)을 불러온 스타들의 힘겨웠던 한해를 돌아봤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 김현중·서세원·강용석·바비킴 등…사생활 때문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계속된 전 여자 친구와 분쟁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급기야 지난 2월에는 전 여자 친구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며 낯뜨거운 폭로와 법적 공방이 계속됐다. 법원은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정 수검 명령을 내렸고 지난 5월 입대한 김현중은 군 복무 중이던 이달 서울대학병원에서 전 여자 친구, 아이, 변호인과 참석해 친자 확인 검사를 받아야 했다. 지난해 5월 부인 서정희로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서세원은 지난 5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쌍방이 이혼소송을 냈던 부부는 결국 8월 결혼 32년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방송인으로 활약한 강용석 변호사는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그는 불로거의 남편으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논란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해외에서 찍힌 사진 등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강 변호사는 지난 8월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10월 김씨는 한 월간지를 통해 "불륜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가수 바비킴은 지난 1월 미국행 비행기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려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항공사가 좌석 승급 당시 실수하는 원인 제공을 했지만 여승무원을 강제 추행한 논란까지 더해져 체면을 구겼다. 가수 태진아 역시 미국에서 한 한인 매체가 억대 원정 도박설을 제기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방송인 클라라 ◇ 신은경·클라라…전 소속사와 분쟁으로 배우 신은경과 방송인 클라라는 각각 전 소속사와 진흙탕 싸움을 벌여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전속계약 분쟁이 더는 새롭지 않은 연예계에서 두 사건은 사생활 문제와 성희롱 논란이 가세하며 확대됐다. 지난달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으로 촉발된 신은경 논란은 그가 채무 불이행을 하고 초호화 해외 여행을 했다는 전 소속사 대표의 폭로와 장애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전 시어머니의 인터뷰 등 주위의 증언이 더해져 파장이 컸다. 신은경은 이달 언론과 방송을 통해 채무 관계, 초호화 여행, 아들 방치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며 27년 연기 인생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클라라는 새해 벽두 온라인을 시끄럽게 했다. 전속계약 분쟁 사유가 소속사 회장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클라라 측의 주장 때문이었다. 소속사 회장 역시 클라라가 자신을 협박했다며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회장이 방산비리에 연루돼 구속기소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양측은 지난 9월 민·형사상 소송 취하에 합의해 분쟁을 일단락지었다. 배우 신은경 ◇ 이경실·송대관·장윤정·백종원…가족 때문에 가족 때문에 구설에 오르내린 스타들도 있었다.방송인 이경실은 남편이 지인의 부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10월 피소돼 곤욕을 치렀다. 이경실은 남편을 믿는다며 무고를 주장했지만 남편은 이달 열린 2차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부인의 부동산 사업 때문에 사기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송대관은 약 3년간의 분쟁을 일단락지었다. 부부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 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며 지난달 대법원은 2심과 마찬가지로 부인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해 송대관의 무죄를 확정했다.장윤정은 연락을 끊고 살던 어머니가 지난달부터 딸에 대한 폭로성 글을 언론에 보내기 시작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장윤정의 수입을 관리하던 어머니는 그 돈을 장윤정의 남동생에게 빌려준 뒤 갚지 않고 수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 딸과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장윤정은 어머니의 비난 글에 무대응했지만 결국 이달 소속사를 통해 "남동생과 소송 중이며 어머니의 개인적인 주장이 담긴 글을 기사화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요리를 연구하는 방송인으로 큰 인기를 끈 백종원도 부친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유명세를 치렀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인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 출연해 각종 요리 비법을 전수해 스타가 된 그는 지난 7월 아버지의 성추행 논란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잠시 하차하기도 했다. 가수 유승준 ◇ 유승준·에이미…한국땅 미련 있어서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혐의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은 지난 5월 두 차례의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했다. 13년 만의 사죄에 여론은 냉랭했다. 급기야 그는 지난 9월 주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들에게 발급되는 F-4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10월 "비자 발금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 다시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처방전이 필요한 졸피뎀을 무단으로 반복 투약해 벌금형을 받은 에이미는 지난달 출국명령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하면서 한국을 떠나게 됐다. 미국 국적으로 간간이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언론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도 절 받아주지 않는데 전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라며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시선은 곱지 않았다. 가수 아이유 ◇ 윤은혜, 아이유…프로그램·노래 때문에 배우 윤은혜는 자신이 디자이너로 참여해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의상이 문제가 됐다. 윤은혜가 지난 8월 말 중국 동방위성 TV '여신의 패션'(女神的新衣)에서 선보인 의상이 미션 1위를 차지하자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소속사는 9월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지만 논란은 가중됐다. 윤은혜는 이달 한 행사에 참석해 "심려를 많이 끼쳐 죄송하다"며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가수 아이유의 구설도 시작은 노래의 표절 의혹이었다. 새 앨범 보너스 트랙인 '트웬티 쓰리'(Twenty three)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2007년 곡 '김미 모어'(Gimme more)의 일부분이 무단 사용된 것 같다는 누리꾼의 문제 제기였다. 소속사의 해명이 있었지만 이틀 뒤 앨범의 또 다른 곡 '제제'의 가사 논란이 터져 나와 파장이 커졌다. 아이유가 작사한 '제제'가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주인공인 5살짜리 제제를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비판에 휩싸인 것. 이 소설 출판사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논란은 아이유의 반박에도 '표현의 자유' 문제로 확산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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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혼자 힘들어하는 여성들과 함께하고 싶다"여성 위한 토크 콘서트 올해도 개최…"수익금, 여성 위해 쓸 것""장도연·박슬기·하지영·하지혜, 대단한 후배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1999년 5월 17일 저녁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 주변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들이 기다린 것은 바로 '스무 살' 박경림이 "가수들만 콘서트 하라는 법이 있느냐"라는 생각으로 기획한 토크 콘서트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크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이 행사는 대성공이었다. 모델 이소라와 가수 이소라, 트로트계 맞수인 태진아와 송대관, 유리상자와 일기예보, 이른바 '감자골 4인방'(김국진·김용만·박수홍·김수용) 등 당시 쟁쟁한 스타들이 박경림의 요청에 기꺼이 함께했다.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면 참 어린 게 겁도 없었다 싶죠. 하하하"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만난 박경림(36)은 "대학로 토크 콘서트는 허점이 정말 많았지만, 어릴 적 저의 그 도전 정신만은 높이 사고 싶다"면서 활짝 웃었다. 박경림은 대학로 토크 콘서트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가을,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을 열었다. 여자라는 이름보다 딸과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한국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박경림은 올해에도 '여자의 사생활' 콘서트 시즌2를 준비했다. '잘 나가는 여자들'을 화두로 한 올해 행사는 "(집을) 나가서 잘 놀고 싶은, 또 사회적으로 계속 잘나가고 싶은" 여자들의 꿈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자리다. 박경림은 "저도 평소 스트레스받고 힘든 점을 지난해 행사에서 관객들과 공유하고 위안받아서 정말 좋았다"라면서 "우리 여자들이 울분이나 스트레스가 꽤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올해로 데뷔한 지 18년째를 맞았다. 그는 10년차 주부, 7살 난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여전히 손꼽히는 토크의 여왕이지만, 결혼과 출산 이후 활동이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다. 박경림은 "출산이라는 건 큰 행복과 동시에 큰 상실감도 안겨준다"라면서 "저도 몰랐는데 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걸 이겨내려면 자신이 겪는 일을 비슷한 또래와 공유하는 게 필요해요. 저도 주변 언니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죠. 그래서 혼자 힘들어하는 여성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여자의 사생활' 콘서트를 여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서로 함께 응원하고 위안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죠." '여자의 사생활'은 행사는 10월 7일부터 닷새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박경림은 이번 콘서트 수익을 여성들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박경림은 요즘 방송사나 영화사가 선호하는 제작발표회 진행자 1순위다.그는 경쟁력을 묻는 말에 "영화로 치면 보통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을 준비한 작품들인데 그걸 소개하는 행사 진행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주연 배우들이나 감독들의 전작과 인터뷰 기사를 꼭 챙겨본다"라고 답했다. 평소 TV 진행자들을 유심히 본다는 박경림은 "리포터로는 박슬기(MBC TV '섹션TV 연예통신'), 하지영(SBS TV '한밤의 TV연예'), 하지혜(MBC TV '고향이 좋다')와 개그우먼 장도연이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라면서 "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금처럼 TV·라디오 프로그램이든, 토크콘서트든 대중들과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해요. 점점 나이가 들면 젊은이들과는 간극이 생기기 마련인데, 나이가 들어도 누구와도 대화에 막힘이 없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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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에서‘100만 시민화합의 장’열린다용인시는 오는 5월 16일 오후 1시 용인시청 광장에 'KBS 전국노래자랑 용인시편'을 연다고 밝혔다. 녹화에 앞서 14일 오후 1시부터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예심이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FAX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직장인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14일 예심에서는 16일 녹화 및 결선에 참여할 약 15명의 출연자가 선발된다. 전국노래자랑 녹화무대는 명MC인 송해의 사회로 진행되며 노래경연 뿐 아니라 인기가수 태진아, 박상철, 박주희, 현진우, 선경 등도 출연, 노래자랑의 흥겨움을 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녹화 분은 7월 5일 오후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00만 시민들에게 생활의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하고자 ‘열린 시청광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다”면서 “이를 통해 용인시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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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조용필·김수현·최민식한국갤럽 조사…코미디언은 압도적 표차로 유재석 1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조용필,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는 김수현으로 나타났다. 최민식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로 손꼽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 2∼29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 가수로는 조용필(7.2%), 탤런트와 배우로는 김수현(4.3%)과 최민식(7.5%)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활동분야별로 나눠 보면 가수 중에는 '가왕' 조용필에 이어 이선희(4.4%), 장윤정(3.9%), 아이유(3.6%), 태진아(3.3%), 엑소(2.9%), 이승철(2.8%), 이미자(2.8%), 나훈아(2.5%), 소녀시대(2.1%) 순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한두 곡만으로 반짝인기를 누리기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자신의 노래 세계를 일궈온 가수들이 순위권에 포함됐다는 게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탤런트로는 김수현에 이어 최불암(4.2%), 조인성(3.3%), 김태희(3.1%), 고두심(2.6%), 이순재(2.5%), 김혜자(2.4%), 김희애(2.4%), 이유리(2.2%), 유동근(2.1%), 현빈(2.1%) 순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김수현 외에는 모두 10년 이상 활동한 중견 연기자로, 그중에서도 이순재와 김혜자, 최불암은 반세기를 한국인과 함께했다. 김수현은 2013~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응답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로는 최민식(7.5%)을 꼽았다. 그는 국내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인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열연한 데 이어 뤽 베송 감독의 '루시'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2003년 '올드보이' 이후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어 송강호(6.9%), 안성기(6.5%), 하정우(3.7%), 전지현(3.6%), 류승룡(3.3%), 장동건(3.2%), 설경구(3.1%), 원빈(2.7%), 정우성(2.7%) 순이었다. 전지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남자 배우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의 영예는 예상대로 유재석(23%)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2위 김준호(9%)와 득표 비율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강호동(6%), 김준현(6%), 이국주(4%), 이경규(2.7%), 신동엽(2.5%), 박명수(2.0%), 김지민(1.9%), 김기리(1.8%), 신보라(1.8%)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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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 씨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종합2보)2008년 대장암 수술…왕성한 활동 펼쳤지만 최근 폐로 암 전이 1970년대 여주인공으로 활약…40대중반 음반 내며 '공주'로 사랑받기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젊은 시절에는 청순미로, 중년에는 '만년 소녀' 이미지로 사랑받은 배우 김자옥 씨가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40분 별세했다. 향년 63세. 김씨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면서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0여 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5월 올림픽공원에서 공연한 악극 '봄날은 간다'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끝내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8년 4월 종합 검진을 받던 중 대장암 판정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가 좋아 그는 바로 다음달부터 SBS 드라마 '워킹맘'에 출연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이 활동했다. 김씨는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회복이 빠르다. 몸에서 나쁜 것이 빠져서 그런지 지금 상태가 좋다"며 "처음에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제가 너무 게을렀다는 생각을 했다. 일만 하고 건강을 안 챙겼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그들이 사는 세상' '지붕뚫고 하이킥' '엄마도 예쁘다' '오작교 형제들' '맛있는 인생'에 이어 올 3월 막을 내린 SBS TV '세 번 결혼하는 여자'까지 줄기차게 연기를 해오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사이 tvN 예능 '꽃보다 누나'를 통해 크로아티아 여행도 다녀왔고,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도 출연했다. 마지막 작품은 지난 5월 공연한 악극 '봄날은 간다'. 하지만 얼마 전 암이 폐로 전이되고 합병증까지 발생하면서 최근 병원에서 투병해왔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말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오늘 연락을 받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인 고(故) 김상화의 딸로, 어린 시절 CBS기독교방송의 어린이 성우로 활동하면서 일찍부터 재능을 뽐내온 김자옥은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본격 시작한다. 작고 아담한 체구의 미인인 그는 비련미, 청순미로 데뷔와 동시에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맹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목마 위의 여자' 등 영화와 '모래 위의 욕망' '유혹' '배반의 장미' '은빛 여울' 등의 드라마를 통해 1970~80년대를 풍미했고, 이후에는 따뜻하고 푸근한 '어머니' 상을 보여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로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그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40대 중반인 1996년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도 했다. 이때 코믹하고 귀여운 '공주'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그는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는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성격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이혼했다. 1년 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지금까지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살아왔다. 김영섭 SBS드라마본부장은 "김자옥 씨는 1970년대는 청춘의 아이콘으로 최고의 스타였고,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어머니 역할로 사랑받았으며 한국드라마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오승근과 1남1녀가 있으며,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막냇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