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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한국 이적 후 첫 승리 거둬이적 후 첫 승을 올린 스미레 3단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스미레 3단(15)이 한국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1회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 6-2조에서 동갑내기 한주영 초단(15)에게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주영 초단은 지난해 11월 ‘15세 이하 연구생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신예기사로 ‘2024년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청소년 대표로 선발돼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스미레 3단은 이적 후 다양한 선수들과 많은 대국을 소화하고 훈련하기를 희망하며 137명의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에 관심을 갖고 참가 신청했다.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대국 경험을 제공하고 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한국기원 주관, 한국 프로기사협회 주최 정규리그전으로 스미레 3단은 가장 마지막 조인 6-2조에 합류해 3월부터 6월까지 19인 풀리그를 소화할 예정이다. 스미레 3단은 3월 3일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데뷔전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 시작을 알렸다. 후원사 시드로 합류한 쏘팔코사놀 대회에서 강자들에게 2패를 당하며 첫 승 신고를 뒤로 미뤘지만, 이후 협회리그에서 승리하며 데뷔전을 치른 지 10일 만에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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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네 번째 쏘팔코사놀 우승트로피 번쩍 들어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인포벨 심범섭 회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한국바둑방송 상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회장, 백동열 파스퇴르 목동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대회 영상 시청에 이은 인사말에서 심범섭 회장은 “코로나로 기업도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저도 노력하고 한국기원과 K바둑도 대회 취지에 맞게 잘 도와주어 최강의 기사들이 연이어 결승무대에 올랐고, 또 세계 바둑을 지배하는데 대회가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며, “지원을 지속해 한국바둑계가 침체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에서 심범섭 회장은 준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에게 트로피와 우승상금 7천만 원을 수여했다. 선수들은 친필 사인이 적힌 바둑판을 심범섭 회장에게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최고의 선수들과 리그전을 펼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많이 지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되새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며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은 “1기부터 우승하고 있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매번 최고 선수들과 결승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쏘팔코사놀 대회뿐 아니라 5육七 관절타이밍배까지 후원을 해주시고 있어 바둑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저도 최선을 다해 대회 흥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6명이 출전한 예선을 기점으로 시작된 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예선 통과자 4명(원성진 · 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과 전기대회 시드 4명(신민준 · 변상일 · 박정환 · 이창석 9단), 후원사 시드로 합류한 최정 9단이 본선 풀리그를 벌여 박정환 9단이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결승 5번기에서는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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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오른쪽)이 김채영 7단을 누르고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2연패를 달성했다.최정 9단이 계묘년 새해 첫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 기 3국에서 최정 9단이 김채영 7단에게 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0으로 퍼펙트 우승했다. 앞서 3일 벌어진 1국에서 최정 9단은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시키면서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6일 열린 2국에서도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해 김채영 7단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최종국이 된 3국에서 최정 9단은 초반 벌어진 전투에서 많은 득점을 올렸고, 열세에 몰린 김채영 7단이 우하귀 백40ㆍ42로 판을 흔들었지만 이후 무리한 진행으로 하변 백돌이 포획되면서 승부가 때 이르게 결정 났다. 지난 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던 최정 9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최정 9단은 “워낙 강한 선수들이 많아 결승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닥터지 대회는 장고 대국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실력적으로 도움이 많이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대장정이 아니었나 싶다. 대회를 끝까지 잘 마무리해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채영 7단은 “대국수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 대회였다. 이런 대회에서 결승까지 두게 돼 마무리를 잘했다는 느낌”이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해 8월 열린 예선에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42명이 출전해 박지연 6단, 허서현ㆍ김경은 3단, 고미소 초단이 본선에 올랐고, 전기 대회 시드(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7단)와 후원사시드를 받은 김은지 5단 등이 합류해 8인 풀리그를 벌였다. 본선 풀리그 결과 5승 2패를 거둔 최정 9단과 김채영 7단이 결승에 올라 5번기를 치른 끝에 최정 9단이 최종 우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13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 (주)고운세상코스메틱(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했으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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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호반 여자 최고기사에 올라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의 주인공은 최정 9단이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의 주인공은 최정 9단이었다.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우승자 최정 9단, 준우승자 오유진 9단 등이 참석해 첫 대회 대미를 장식했다.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최정‧오유진 두 선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향후 한국바둑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김양기 경영부문장은 최정 9단에게 3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오유진 9단에게 준우승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최정 9단은 “여자 기전에서의 풀리그는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처음이다. 덕분에 많은 팬들과 함께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호반건설에 감사하다”며 “긴 레이스 끝에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고 오유진 9단과 결승을 둘 수 있어 좋았다. 언제나 그랬듯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오유진 9단은 “즐겁게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좋은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결승 진출이 첫 번째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루고 가장 만나고 싶던 최정 9단과 결승 5번기를 치러 즐거웠다”며 “최정 9단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최정 9단을 좀 더 힘들게 만들어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8월 막을 올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예선에는 41명의 여자기사가 참가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예선 통과자는 본선 시드를 받은 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조혜연 9단과 함께 본선 리그를 펼쳤다. 5개월간 장정 끝에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오유진 9단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결승 5번기는 1ㆍ2국을 연달아 승리한 최정 9단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3국에서 오유진 9단이 반격했으나 이어진 4국에서 최정 9단이 승리하며 종합전적 3-1로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정 9단은 통산 2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에서 주관방송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추가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우승한 최정 9단(왼쪽)과 준우승한 오유진 9단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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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챔피언 등극▲종합전적 2-1 상황에서 최정 9단이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8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4국에서 최정 9단이 오유진 9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1ㆍ2국을 연달아 승리한 최정 9단은 4국마저 가져가며 종합전적 3-1로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둑은 미세하나마 줄곧 최정 9단의 우세한 형세로 흘러갔다. 비세를 의식한 오유진 9단이 148수째 승부수를 던졌지만, 최정 9단의 149ㆍ153수로 강력하게 응징하며 승기를 잡았다. 최정 9단은 지난해 오유진 9단과 두 차례 타이틀 매치(여자국수전ㆍ여자기성전)를 벌여 모두 패했지만,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컵을 따내며 설욕했다. 우승한 최정 9단은 인터뷰에서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복잡한 변화가 나와서 시간을 많이 썼다. 나중에 중앙 전투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어려웠다. 3국을 졌을 때 많이 괴로웠지만, 4국 전까지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충분해 오늘 대국에 영향은 없었다”며 “올해에는 세계대회에서 더 성적을 내서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정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2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개막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예선에는 41명의 여자 프로기사들이 출전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풀리그로 진행된 본선에는 랭킹시드를 받은 최정ㆍ오유진 9단과 김채영 7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조혜연 9단이 합류해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대회는 7개월 장정 끝에 최정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막을 내렸다. 호반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회장 이의범)에서 주관방송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3회씩의 초읽기가 주어졌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오유진 9단. ▲최정 9단은 4국에서 승리하며 여자 랭킹 1위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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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오유진ㆍ한승주 등 10명, 한 단씩 승단 발표좌조(坐照ㆍ8단의 별칭)에 오른 오유진ㆍ한승주 7단 등 10명이 한 단씩 승단했다. 오유진 7단은 지난 16일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차예선에서 이태현 8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해 누적점수 201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2012년 입단한 오유진 8단은 2016년 제7회 궁륭산병성배와 제21기 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1지명으로 11승 3패를 기록했다. 한승주 7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차예선에서 김지명 3단에게 승리하며 8단 승단에 성공했다. 한승주 8단은 지난 28일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에서 컴투스타이젬 2지명으로 선발됐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본선에 오른 한승주 8단은 올해 8월 펼쳐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 선발전을 뚫고 세계대회 본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과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를 통해 8명의 승단자가 더 탄생했다. 이호범 6단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고, 심재익ㆍ박재근ㆍ김창훈 4단이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 정두호ㆍ한상조 3단이 소교(小巧ㆍ4단의 별칭), 박정수 2단이 투력(鬪力ㆍ3단의 별칭), 김노경 초단이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승리시 1.5점,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승단자 명단(10명)은 다음과 같다. 8단 : 오유진ㆍ한승주. 7단 : 이호범. 5단 : 심재익ㆍ박재근ㆍ김창훈. 4단 : 정두호ㆍ한상조. 3단 : 박정수. 2단 : 김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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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명인전 결승3번기에 진출했다.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명인전 결승3번기에 진출했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17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4기 SG배 명인전 패자조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결승3번기는 이미 결승에 선착한 변상일 9단과 신진서 9단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두 기사 모두 명인전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자조 첫판에서 변상일 9단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진 신진서 9단은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꺾는 등 6연승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첫 명인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졌다. 반면 박정환 9단은 13일 막을 내린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패하는 등 큰 승부에서 내리 신진서 9단에게 무릎 꿇으면서 ‘신진서 포비아’ 극복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국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초반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후 조금씩 잘 풀렸고 서로 간에 실수가 있어 계속 미세했던 것 같다”고 패자 결승전을 돌아봤다. 이어 “승자조 첫판에서 변상일 9단에게 패해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결승전을 앞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은 이달 22일부터 열리는 제26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결승에서도 맞붙을 예정이어서 명인전까지 이어질 결승8번기 승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기사는 2017년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승리하는 등 상대 전적에서 신9단이 17승 3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3월 SG배 명인전 16강에서는 변상일 9단이 흑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2016년 43기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 5년 만에 부활한 제44기 SG배 명인전은 SG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일보사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다. 제44기 SG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본선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K바둑에서 생중계된다.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명인전 결승3번기에 진출했다. 17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4기 SG배 명인전 패자조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결승3번기는 이미 결승에 선착한 변상일 9단과 신진서 9단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두 기사 모두 명인전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자조 첫판에서 변상일 9단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진 신진서 9단은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꺾는 등 6연승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첫 명인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졌다. 반면 박정환 9단은 13일 막을 내린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패하는 등 큰 승부에서 내리 신진서 9단에게 무릎 꿇으면서 ‘신진서 포비아’ 극복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국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초반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후 조금씩 잘 풀렸고 서로 간에 실수가 있어 계속 미세했던 것 같다”고 패자 결승전을 돌아봤다. 이어 “승자조 첫판에서 변상일 9단에게 패해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결승전을 앞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은 이달 22일부터 열리는 제26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결승에서도 맞붙을 예정이어서 명인전까지 이어질 결승8번기 승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기사는 2017년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승리하는 등 상대 전적에서 신9단이 17승 3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3월 SG배 명인전 16강에서는 변상일 9단이 흑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2016년 43기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 5년 만에 부활한 제44기 SG배 명인전은 SG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일보사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다. 제44기 SG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본선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K바둑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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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박정환 꺾고 쏘팔코사놀 2연패 성공신진서 9단(오른쪽)과 박정환 9단의 최종국 복기 장면. 최종국은 두 기사가 왜 세계 최강인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1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승 2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도전5번기에서 신진서 9단은 1국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6일과 8일 열린 도전2∼3국에서 내리 승리하며 리드를 잡은 신진서 9단은 12일 4국 패배로 타이를 허용했지만 최종5국에서 역전승하며 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종국은 신진서 9단이 왜 ‘신공지능’이라고 불리는지를 입증한 한판이었다. 랭킹 1, 2위 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도전5국의 초반은 흑을 잡은 박정환 9단이 이곳저곳 집을 챙기며 착실하게 앞서갔다. 인공지능 승률이 한때 80%를 상회할 정도로 박정환 9단이 승기를 잡았지만 신진서9단의 승부수(백118ㆍ124)에 박정환 9단의 실수(흑125)가 나오며 차이가 좁혀졌다. 이후 중앙 흑돌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박정환 9단의 완착이 나왔고 좌변 흑 일단이 결국 잡히면서 신진서 9단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완성됐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이전까지 여섯 차례 결승 맞대결을 벌여 3승 3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기사는 신진서 9단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4승 3패로 한발 앞서가게 됐다. 상대전적에서도 신진서 9단이 21승 19패로 차이를 조금 더 벌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쓸데없는 수를 몇 차례 두었고 먼저 해 놓아야 할 교환을 놓치면서 바둑이 엷어져 중반까지 고전했다. 중앙 접전에서 확실치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승부가 됐다”면서 “전체적인 내용으로는 조금 밀려 너무 힘든 시리즈였지만 최선을 다 했고 재미있게 둔 것 같다. 박정환 사범님과 다시 만나고 싶고 앞으로 남은 다른 대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패자인 박정환 9단은 “초중반은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백의 약점을 끊어가지 말고 좌하귀를 막아 응수타진 했으면 좋았던 것 같다. 좌변에서 꽃놀이패가 나서는 힘들어졌다”고 최종국을 되돌아봤다. 이어 “도전5번기를 통해 최선을 다 했다. 3국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해 힘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싸운 것 같다”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바둑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랭킹 1위와 2위의 격돌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박정환 9단을 물리치며 신9단은 국내기전 4관왕(GS칼텍스ㆍ쏘팔코사놀ㆍ용성ㆍKBS바둑왕)을 유지했다. 반면 본선리그에서 8전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국내기전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으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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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입단 15년 만에 통산 900승 달성박정환(28) 9단 통산 900승 달성. 사진출처 : 한국기원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창석 7단에게 흑 불계승하며 9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8전 전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내달 5일부터 신진서 9단과 도전5번기를 벌인다. 특히 400승을 한 18기 박카스배 천원전과 700승을 거둔 2017 크라운해태배, 800승을 장식한 2기 용성전에서 박정환 9단이 우승한 기록이 있어 이번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결과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18번째로 통산 900승을 달성한 박정환 9단은 권갑용 9단 문하로 2006년 5월 제105회 입단대회를 통해 전문기사가 된 이후 2010년 17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올랐다. 입단 이듬해인 2007년 11월 마스터즈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박정환 9단은 2011년 24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메이저 세계대회 4회 우승을 포함해 우승 31회, 준우승 1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전적(6월 17일 현재)은 30승 8패로 다승 공동9위, 승률 7위(78.9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