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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목원 서포터즈, 일월공원 서식 조류 모니터링수원수목원 서포터즈 단원들이 28일 오후 장안구 일월공원에서 조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수목원 서포터즈 단원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은 생태 전문가인 박종길 박사(한국야생조류협회 부회장)와 함께 수목원 조성 현장을 포함한 일월공원 전역을 탐사하며 조류를 관찰하는 ‘라인센서스법(line census)’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 단원들은 공원에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참매(천연기념물 323-1·멸종위기종 2급)’와 ‘뿔논병아리(논병아리과의 새)’ 등 다양한 조류의 종류·특성을 살펴보며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수목원 조성 전후 생태환경 변화를 기록·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조류 생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수원수목원 서포터즈가 참여한 이번 모니터링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보전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수목원’은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 10만1500㎡ 규모로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수원수목원 조성에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수목원 서포터즈’를 구성, 홍보와 식물·정원 관리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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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목원 조성 현장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원앙‧참매 등 조류 32종 관찰수원수목원 조성 현장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원앙‧참매 등 조류 32종 관찰. 사진제공 : 수원시 수원시가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 일원의 조류 생태를 4차례에 걸쳐 모니터링한 결과, 법종보호종인 원앙‧참매 등 11목 19과 32종의 조류가 관찰됐다. 수원시는 수원수목원 조성 전후 생태환경 변화를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조류 생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수목원팀 공직자와 국림산림과학원·수원환경운동센터·수원시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탐조책방 등에서 일하는 생태 전문가들이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을 포함 일월공원 전역을 모니터링한다. 동선을 정하고 걸으며 조사선 주변에 출현하는 조류를 관찰하거나 울음소리로 확인하는 ‘라인센서스법(line census)’을 활용한다. 첫 모니터링을 한 4월 6일, 법적보호종인 원앙(천연기념물 327호)‧참매(천연기념물 323-1, 멸종위기종 2급)‧흰뺨검둥오리‧꿩‧해오라기‧멧비둘기‧청딱따구리‧직박구리 등 9목 14과 22종의 조류를 관찰했다. 5월 모니터링에서는 1차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중백로‧물총새‧파랑새‧깝짝도요‧꾀꼬리 등을 추가로 발견했고, 9월 모니터링에서는 큰오색딱따구리‧삑삑도요‧덤불해오리기 등을 새롭게 관찰했다. 수원시는 수원수목원 준공 후에도 2년 동안 매달 조류 생태를 모니터링한 후 ‘수원수목원 조류탐사보고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4년에 걸쳐 진행하는 정기 모니터링으로 수원수목원 조성 전과 후의 생태환경을 꼼꼼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 수목원 내에 습지생태관찰원을 조성해 조류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박사는 “수원수목원은 다양한 조류를 도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라며 “참매 등이 관찰되는 것은 주변 산림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수목원은 도심과 산림의 연결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수목원을 많은 새와 나비가 찾아오는 아름다운 생태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조류 생태 모니터링은 수원수목원 도심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할 좋은 기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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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밤섬·11개 한강공원 봄맞이 청소 깨끗한 생태를 회복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밤섬 전경.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새봄을 맞아 한강공원 곳곳의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하게 씻어내기 위해 ‘밤섬·한강공원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월 26일(금)부터 3월 31일(수)까지를 ‘봄맞이 청소 기간’으로 지정하고, 지난겨울 밤섬 버드나무에 쌓인 철새 배설물 청소를 시작으로 한강공원 전역의 환경을 정화한다. 특히, 3월 22일(월)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생태계 회복과 깨끗한 경관 조성을 위해 11개 한강공원 전역의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밤섬 봄맞이 청소’는 민물가마우지가 버드나무에서 겨울을 보낸 후 쌓인 배설물을 씻어내는 물청소가 주요 작업으로,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가 새싹을 무사히 틔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물가마우지는 매년 겨울 밤섬을 찾고 있는데, 2010년 약 430마리에서 2020년에는 약 1,810마리까지 2011년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물고기 등 먹잇감이 풍부한 밤섬 주변 버드나무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겨우내 가마우지의 배설물이 나무에 쌓이게 되고, 새싹을 틔우는데 지장을 주어 물청소를 실시한다. 밤섬 가마우지 배설물 물청소. 사진 제공: 서울시 물청소는 2월 26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3월 30일(화)에는 버드나무 물청소와 동시에 호안가 쓰레기 수거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밤섬의 안정적인 생태환경 유지 및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호안가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특별시 생태경관보전지역’, 2012년 6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밤섬에는 조류 62종 약 3,700개체, 식물은 55과 220종, 육상 곤충 52종, 저서 무척추동물 33종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멸종위기Ⅰ급 흰꼬리수리, 멸종위기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새매, 참매가 확인되었다. 현재 생태경관 보전을 위해 생태계 조사·복원 등의 목적 이외의 출입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한강사업본부에서 하루 2회 이상 순찰하면서 밤섬 생태 경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월 22일(월)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한강공원 전역에 걸친 청소 및 환경 정비를 진행한다.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청소 및 환경 정비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청소 내용은 분수시설 청소, 나들목 물청소, 수상 시설물 등 환경 정비와 잔디밭, 호안가 등 취약지역 집중청소로,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낸다. 이용우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이번 한강공원 정화 활동을 통해 한강이 깨끗한 생태를 회복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물가마우지 배설물 물청소 등 봄철 환경정화 활동뿐 아니라 생태계 교란 어종 및 위해 식물 제거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강공원 정화 활동을통해 한강이 보다 깨끗한 생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소망하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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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동물 70종의 세밀화·소리·이야기해설·동요 등이 담긴 '동물' 점자감각책 발간천연기념물 동물 이야기 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 최초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점자와 음성해설이 같이 수록된 다중매체(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인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이야기』를 발간했다. (* 흰 지팡이의 날: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지정) 이번에 발간한 점자감각책은 평소 자연유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약자층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검독수리, 두루미, 크낙새, 하늘다람쥐 등 동물 70종을 세밀화와 음성 해설, 동물의 소리, 해당동물과 관련된 민요나 동요 등 각종 입체적인 소리를 삽입해 소개형식으로 제작한 책자이다. 모든 내용에 천연재료를 이용한 물방울방식의 특수점자를 삽입했고, 동물별 외관과 습성 등 특징과 관련된 이야기 등을 간결하고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책에 동봉된 특수 소리펜을 해당 동물에 갖다 대면 직접 해설과 소리, 관련 노래 등을 들을 수 있게 제작했다. 천연기념물 동물 음원제작에 참여한 DMC어린이합창단 목소리기부(*25명 참여) 특히, 음성녹음에 참여하는 해설자들과 세밀화 작가는 지난 1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했고, 이야기해설과 음원제작에 총 75명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크며, DMC(디엠씨)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동물 소개 민요도 함께 삽입됐다. 또한, SK(주) C&C(에스케이주식회사 씨엔씨)의 지원으로 라이언로켓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변환기술을 적용하여 목소리기부 의사를 밝힌 배우 이병헌과 한지민의 목소리도 재현해 담았다. 배우 이병헌 씨의 음성은 참매와 올빼미 해설에서, 한지민 씨는 매와 사향노루편 해설에서 들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자 피아노 연주가인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도 책의 인사말을 직접 낭송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즐거운 노래로 이 땅의 동물 친구들을 소개한 이 책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는 이야기가 풍성해지길 바란다”라며 축하했다. 문화재청 정부혁신과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추진된 이번 멀티미디어 점자감각책 발간은 지난 9월 24일 정부혁신ㆍ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멀티미디어 점자감각책을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소리펜과 함께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특별기획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점자감각책 안에 담긴 세밀화, 이야기해설, 동요, 민요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해 『여섯 개의 점으로 만나는 천연기념물 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이다. 다만, 특별전시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동시 관람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들도 쉽게 문화재를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