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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박지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제야음악회 2021 '새날마중'KBS 제야음악회 2021 '새날마중' 사진제공 : KBS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2020. 12. 31. (목) 밤 10시 50분 KBS1TV 생방송 되는 KBS 제야음악회 2021 '새날마중'은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 19’로 지친 시청자분들에게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 하는 음악회이다. 출연진은 김재원 아나운서 · 박지원 아나운서 진행하며, 뮤지컬 배우 임태경 · 국악인 송소희 · 피아니스트 조재혁, 소프라노 박혜상 ·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 뮤지컬 배우 정선아, 소프라노 김순영 · 국악인 남상일 · 국악인 박애리, 가수 진성, 가수 서영은 · 크로스오버 컨템포 디보가 출연한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엄선한 곡으로 1부 ‘위로’, 2부 ‘희망’의 음악을 전하는 감동의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부 한 해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위로>의 음악. 1부 ‘위로’의 첫 곡은 어지러운 세상으로부터 평화를 구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소프라노 김순영의 ‘넬라 판타지아’로 문을 열고 파워풀한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신의 자비를 구하는 ‘Amazing grace', 국악계의 대세! 송소희의 위로의 노래 ’사노라면, 태평가‘! 도 함께 한다. 2020년 트롯 열풍으로 누구보다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진성씨가 크로스오버 그룹 ‘컨템포디보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보릿고개’를 색다르게 편곡해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클래식 연주자들의 꿈인 독일의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사와 녹음을 한 세계적인 성악가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콜라보 무대!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통해 슬픔의 한 해를 보낸 국민들을 위로하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새해 활동이 기대가 되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날을 염원하는 'I believe' 늘 감동의 노래 전하는 소프라노 김순영의 위로의 노래! 러시아의 시인 알렉산터 푸쉬킨의 시에 작곡가 김효근이 곡을 붙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부의 마지막 노래는 외롭고 힘든 한 해를 보낸 시청자분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노래! 임태경의 ‘여러분’을 들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2부2021 다시 일상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2부 첫 무대는 신명나는 우리 국악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거라는 송대관의 <해뜰날>을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씨의 국악버전으로 새롭게 만나보고, 독보적인 가창력! 송소희가 ‘뱃노래, 자진뱃노래’로 2021년 희망의 배를 띄운다. 이어서 희망의 2021 뮤지컬 넘버! 임태경이 혼란스러운 세상에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가자는 의미로 돈키호테가 주인공인 뮤지컬 ‘맨오브 라만차’의 ‘Impossible dream' (이룰 수 없는 꿈)을, 사랑의 소중함을 노래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Never enough'를 정선아의 무대로 만나본다. 청량한 소리로 노래하는 희망의 가수 서영은의 ‘꿈을 꾼다’‘혼자가 아닌 나’를 통해 새해에는 잠시 힘겨운 날도 있지만, 내일의 희망의 꿈을 꾸는 날이 되길 소망하며 함께 한다. 또한, K방역으로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을 세계에 자랑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일깨우며 소프라노 김순영의 노래 ‘오! 대한민국’을 힘찬 대북 연주와 함께 들어본다. 이어서 소프라노 박혜상과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왈츠풍 아리아,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를 부르며 춤추는 새해를 희망하며 노래한다. 2부 마지막 곡으로는 2021년 새해, 손에 손잡는 예전의 소중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컨템포디보’의 ‘Hand in hand'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이 전한다. KBS 제야음악회 2021<새날마중>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든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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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과 평창서 열리는 음악 축제…안숙선·정명화 3년째 손잡아작년 8월 열린 '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서 협연을 펼친 정명화와 안숙선 [연합뉴스 DB]여름이 다가오면 강원도 평창과 전북 남원의 작은 산골 마을에 클래식과 국악 선율이 가득 울려 퍼진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가 오는 6월 16~18일 전북 남원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대, 8월 18~20일 강원 평창 계촌마을에서 열린다. 각각 국악 거리축제와 클래식 거리축제가 개최된다.이 프로젝트는 예술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낙후된 지역의 주민에게도 문화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매년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만남으로도 주목받아왔다.이들은 임준희 작곡의 '판소리, 첼로, 피아노, 소리북을 위한 세 개의 사랑가' 등을 협연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올해도 연주와 예술 꿈나무 교육 등에 나선다.이 밖에도 다양한 국악, 클래식 연주자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국악 거리축제에는 가야금산조 명인 김해숙을 비롯해 대표적 동편제 판소리 가객 전인삼, 소리꾼 남상일과 박애리, 거문고 명인 유영주 등이 참여한다.클래식 거리축제는 원주시향의 개막 축하공연, 피아니스트 조재혁, 온드림 앙상블 등 약 20여개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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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무용 세계에 알린다한국의 한과 흥, 그리고 정중동의 정서에 서양의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컨템퍼러리 댄스. 현재 프랑스의 바뇰레 세계 안무대회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무용페스티벌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한국 무용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 무용의 세계화를 위해 아리랑TV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을 무대로 제작한 한국형 컨템퍼러리 댄스 대표 컬렉션 시리즈 ‘PerformArts M(Motion)’이 4월 18일(월)부터 8주간 오전 8시 전세계로 방송된다. ‘PerformArts M(Motion)’은 총 8회에 걸쳐 한국형 컨템퍼러리 댄스를 세계 188개국에 소개하며, K-POP을 뒤이을 신한류 K-Art를 창출하고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리랑TV 제공> ‘PerformArts M(Motion)’ 제작을 위한 작품 선정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인 한국무용가 최원선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차진엽이 예술 감독으로 참여했으며, 고심 끝에 세계적 수준의 작품 30여 편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PerformArts M(Motion)’은 무대 위의 감동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첨단 카메라 장비를 동원하여 영상에 생생함을 더했으며, 무용수와 안무가의 인터뷰와 연습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작품의 이해를 높이고 시청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구성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지난 3월 한국 무용의 세계화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 제작에 뜻을 같이하고, 무용 공연에 최적화된 예술극장 무대 제공과 함께 제작진 및 출연진의 편의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비움의 건축을 표방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멋진 석관동 캠퍼스 전경도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첫 방송되는 4월 18일(월)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소재로 한 현대무용가 김설진의 신작 <눈 위에서(On the Snow)>와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소속의 세계적인 안무가 예효승의 <발자국(trace)>, 그리고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한국무용가 조재혁 안무의 <두 여인>, 5년 여간 매주 실험적 공연을 통해 완성한 퍼포먼스 그룹 Rufxxx의 이 ‘PerformArts M(Motion)’의 수준 높은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에는 앞서 예술감독으로 언급된 차진엽과 김설진, 조재혁 이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한 무용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국내 무용계에선 이례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LDP무용단을 비롯 정영두, 김보람, 김보라, 안덕기, 장윤나, 김재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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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춤, 프랑스를 위로하다국립무용단 '회오리', 프랑스 칸 댄스페스티벌 개막공연 1985년 창설된 세계적 무용축제에 한국 무용단 첫 초청 (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물 흐르듯 유연하고 바람처럼 가벼운 무용수들의 몸짓이 허공에서 빛과 그림자를 가르고 휘몰아쳤다. 한국과 서양의 소리를 결합한 신비로운 음악은 이들의 춤과 함께 고요히 흐르다 폭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도시 칸의 루이 뤼미에르 극장에서 '2015 칸 댄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오른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의 '회오리'(VORTEX)는 동서양,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접목한 무대로 관객들을 휘감았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동시다발 테러로 슬픔에 잠겨 있던 현지 관객들도 '브라보'를 외치며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다.특히 검은 의상을 입은 남녀 주역을 중심으로 흰색 옷의 무용수들이 원을 그렸다가 흩어졌다를 반복하는 몸짓은 마치 제사장과 죽은 영혼들의 대화 같았다.진혼곡처럼 구슬프고 느릿한 소리꾼의 창에서 시작한 음악과 춤은 타악기, 방울 소리 등과 함께 점점 빠르고 격렬해지며 남은 이들을 위로하고 생의 에너지를 분출하는 제의식, 굿판으로 변했다. 이번에 '회오리'가 장식한 칸 댄스 페스티벌은 1985년 창설된 세계적 무용 축제다. 한국 무용단의 작품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무용단이 해외 무대에 출연료를 받고 작품을 선보인 첫 사례이기도 하다. 국립무용단으로서는 의미 있는 무대지만, 공연 1주일 전 발생한 참사로 단원들도, 현지의 분위기도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파리에서 690km, 기차로 5시간 거리의 지중해 휴양도시 칸은 테러에도 겉모습은 평온했다. 칸 댄스 페스티벌 주최 측은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칸 거리 곳곳에서는 '회오리'의 이미지를 담은 축제 메인 포스터가 나부꼈다. 하지만, 공연장에서 많은 희생자를 낳은 테러의 여파는 이곳 역시 피해가지 않았다. 공연작 22개 가운데 1개는 공연단체가 불참했고, 일부 관객은 예매를 취소했다. 극장 밖에서는 보안요원들이 관람객의 소지품을 살폈다. '회오리'도 당초 2천여 석 규모의 공연장이 80%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했지만, 테러 직후 취소 표가 나왔다. 그럼에도, 1층 1천여 석이 매진됐고, 테러 후 1주일이 지나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공연 당일 현장 구매가 이어져 프랑스 무용계 관계자들과 관객 1천400명이 객석을 메웠다. '회오리'는 핀란드 출신 현대무용 안무가 테로 사리넨이 안무한 작품이다. 국립무용단이 창단 52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안무가와 협업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4월 16일 초연했다. 초연 당시 전통 한국무용 고유의 우아한 선과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안무를 매혹적으로 살린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회오리를 개막작으로 선택한 브리짓 르페브르 칸 댄스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회오리'는 무엇보다 예술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고, 서로 다른 동서양의 문화를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점에 매료돼 작품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르페브르는 지난해까지 19년간 세계적인 발레단이 파리 국립오페라발레단의 단장으로 활약한 유럽 무용계의 거장이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안무가 제프 비지오(47) 씨는 "동양의 춤과 서양 안무가의 만남이 흥미로웠고 독특한 악기와 음악도 멋졌다"며 "인간성이 가득한 이 작품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친구를 따라 무용 공연을 처음 보러 왔다는 칸 주민 마르틴 르무앵(67) 씨는 공연장을 찾는 데 테러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계속 살아나가야 한다"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객석을 꽉 채우지 않았는가? 이 작품이 활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이날 개막에 앞서 르페브르 예술감독에게 "작년 한국에서 큰 사고가 있었는데, '회오리'가 관객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됐다"며 "이번 공연이 테러 희생자와 프랑스 국민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다음날인 21일에는 주역 무용수 김미애, 조재혁이 르페브르 예술감독의 요청으로 프랑스 무용 전공자와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동래학춤'과 '태평무'를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이를 배워보는 자리였다. 20여 명의 참가자를 비롯한 현지 무용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