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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25일 경기지역 청소년들과 대화...청소년 정책 등 교육현안 폭넓게 논의(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5일 의장 접견실에서 경기지역 청소년들과 교육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접견은 부천시 청소년참여기구 네트워크 소속으로 부천 일대 6개 청소년 센터에서 활동 중인 10~20대 학생들이 의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양승부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정책기획실장 등 인솔자 6명과 부천에 거주하거나 통학하는 초중고생과 대학생 14명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승부 정책기획실장은 “5월은 가정의달인 동시에 청소년의달이기도 해서 각 기관의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의장과 직접 소통하며 주요정책과 활동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고자 도의회 탐방을 추진했다”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참석자 질의에 의장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된 이번 접견은 청소년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당초 예정시간인 2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먼저, 고등학교 1학년생인 이태혁 군(17)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한 학생참여위원회가 운영 중으로 참여 학생 수가 서울과 같은 100명이다”라며 “지역과 인구 규모에 걸맞게 참여자 수를 늘려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염 의장은 “경기도 인구가 1,400만 명을 돌파해 전국의 26.6%를 차지하고 서울시 인구가 960만 명 남짓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 제안”이라며 “법과 조례를 개정하고 논의해야 하는 절차를 따르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당 상임위 차원의 검토가 이뤄질 수 있게끔 의견을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예린 양(19)은 “수능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지난해 한 학급에서 3~4명이 자퇴를 했다”라며 고등학교 자퇴율 증가 상황에서 학교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염 의장은 “‘학교란 무엇이냐’라며 존재 이유와 의미를 묻는 근저에는 학교가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의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학교 현실을 목도했기에 가능한 질문인 점을 존중하며, 자퇴를 고려하는 학생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까지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염 의장과 청소년들은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청소년 축제 및 행사 기획, 특성화고 출신자 지원책, 정치를 시작하게된 계기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끝으로 염 의장은 “정치와 사회 현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 높은 질문 수준에 놀랐다”라며 “오늘 다룬 사안이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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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 중 84.2%가 이공계열(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2년8월) 서울대 자퇴생(학부기준)은 총 1,9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연도별 현황을 보면 작년도(2021년) 자퇴생이 총 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2012년도 자퇴생 120명 대비 2.75배 증가한 수치다. 학년별 자퇴생 현황의 경우 ▲1학년(1,070명, 53.8%) ▲2학년(483명, 24.3%) ▲3학년(303명, 15.2%) ▲4학년(131명, 6.6%) 순으로 나타났다. 단과대별 자퇴생 수 상위 3개 학과는 모두 이공계열로 ▲공과대학(551명, 27.7%) ▲농생명과학대학(489명, 24.6%) ▲자연과학대학(270명, 13.6%) 순으로, 이는 전체 자퇴생의 65.8%(1,990명 중 1,310명) 수준이다. 그러나 사범대학 생물·화학·지구과학·물리·수학교육과, 수의과대학, 간호대학, 식품영양학과 등 이학계열 자퇴생을 모두 포함할 경우 전체 자퇴생의 84.2%(1,990명 중 1,676명)에 달했다. 반면 의·약학대학의 최근 10년간 자퇴생 수는 총 16명에 그쳤으며, 이는 전체 자퇴생 중 0.8% 수준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학기별 자퇴생 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7~2021) 1학기 자퇴생은 93명에 불과했으나, 2학기 자퇴생은 무려 1,074명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 자퇴생들이 의·약학대 진학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 의대 증원 및 약대 학부전환이 실시될 경우 이공계 이탈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문정복 의원은 “이공계열 자퇴생의 급증은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을 약화시킬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대학교는 물론, 교육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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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진영-정수정, 두 사람의 꿈같은 재회진영-정수정, 이들 앞에 들이닥친 뜻밖의 사건 사고! 5일(오늘) 밤 9시 30분 예측 불가 청춘 로맨스의 마지막 페이지 예고. 사진 제공: 로고스 필름 5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16회에서는 안타깝게 이별한 강선호(진영 분)와 오강희(정수정 분)의 꿈같은 재회가 그려진다. 앞서 불법 도박단 수사 과정에서 강선호가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자, 지친 오강희는 이별을 결심했다. 이후 오강희는 어머니 오영자(김영선 분)가 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갈 때마다 홀로 향했던 추억의 장소로 그를 데리고 갔고, 이곳에서 마지막을 예감한 강선호는 자신이 부족한 탓에 그녀의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미안하다고 슬픈 이별을 고했다. 이에 오강희는 언젠가 또다시 함께하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엇갈린 ‘투깡’ 커플의 로맨스가 긴 여운을 선사한 가운데, 5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포착됐다. 이들은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한번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게 된다고. 깊어진 눈빛부터 성숙해진 아우라까지, 묘하게 달라진 이들의 분위기는 많은 것이 변해버린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자퇴서를 제출하고 경찰대학교를 떠났던 강선호가 정복을 입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그가 신입생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차림으로 그녀 앞에 선 이유가 무엇인지, 이들은 다시 사랑하게 될 수 있을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경찰수업’ 제작진은 “오늘 최종회에서 ‘투깡’ 커플은 긴 고민 끝에 서로 마주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들이닥치며 순탄치 않은 전개가 이어진다. 이들은 풋풋한 설렘이 가득하던 감정을 간직한 채 무사히 다시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지,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5일(오늘) 밤 9시 30분 대망의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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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연기 천재’ 김환희 주인공 확정!MBC 새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소녀에서 어른으로’ 스무 살 김환희의 첫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류수영과 연기 호흡 올해 스무 살을 맞은 김환희가 MBC 새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는 5월 편성을 확정한 MBC 새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연출 심소연/제작 빅오션ENM, 슈퍼문픽쳐스)는 평생 불행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한 소녀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로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배우 김환희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소매치기로 돈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스무 살 이소현 역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영화 '곡성‘ 속 인상 깊은 연기를 통해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김환희는 이후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우리가 만난 기적' '아름다운 세상' 등 작품마다 다양한 색의 연기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그려온 터. 스무 살 성인이 된 올해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주연배우로서 한층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선량한 치킨집 사장 ’이재영‘역으로 이미 출연을 확정지은 연기파 배우 류수영과의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환희 역시 "20대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후 첫 작품이라 한 편으로는 부담이 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좋은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게 돼 굉장히 감사하고 기쁘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분들 등 좋은 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멋진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니 ’목표가 생겼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전해왔다. 한편, MBC ‘목표가 생겼다’는 류솔아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웰컴2라이프’ ‘부잣집 아들’을 공동 연출한 심소연 PD가 연출을 맡아 신선한 소재만큼 새로운 시각의 연출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5월 중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MBC 새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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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펜트하우스, “제가 죽였어요” 이지아 살해 자백 엔딩‘극강 충격’SBS ‘펜트하우스’ 사진 제공=SBS ‘펜트하우스’ 방송분 캡처 (서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SBS ‘펜트하우스’“어떤 인간의 욕망도 절대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끝없이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 SBS ‘펜트하우스’ 최종회는 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오늘 방송 에서는 유진이 이지아 살해 용의자로 체포돼 경찰에게 이지아를 죽였다고 자백하면서 ‘복수 연대’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펜트하우스 주단태(엄기준)의 서재에서 살해를 당한 가운데, 그곳에 있던 오윤희(유진)가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후 자백하는 엔딩이 담겨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윤희는 헤라팰리스가 발칵 뒤집혔다는 소식에 딸 배로나(김현수)를 걱정하며 헤라팰리스로 향하던 찰나, 민설아(조수민) 사망사건이 재조사된다는 뉴스를 보고 좌절했다. 집에 도착했지만 배로나는 없이 심수련만 거실에 앉아있었고, 심수련은 배로나의 행방에 대한 질문에 “내가 어떻게 했을 거 같아? 네 새끼 소중한 건 아는 모양이지?”라고 말해 오윤희를 불안에 떨게 했다. 이어 심수련이 “너도 자식 잃은 슬픔이 뭔지 겪어봐야지. 똑같이 당해봐야 공평한 거 아니야?”라며 섬뜩한 일갈을 던지자 오윤희는 무릎을 꿇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심수련은 자수를 종용하면서 “모든 진실 다 밝힐 거야. 우리 설아한테도 엄마가 있다는 거 보여줄 거야”라고 굳은 다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오윤희는 집으로 돌아온 배로나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이내 배로나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려는 심수련에게 “내일 언니가 하라는 대로 할게”라며 입을 막았고 방에 들어가 “다 끝났어. 엄마가 네 인생 망쳤어”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고민하던 오윤희는 주단태를 찾아가 심수련을 죽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막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주단태는 나한테 맡기라며 오윤희를 달랬다. 이후 자수를 하라는 심수련의 독촉 문자에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던 오윤희는 급기야 부엌에서 칼을 빼들고는 “우리 로나한테 무슨 짓 하면 나도 언니 가만 안 둘 거야”라고 혼잣말하며 살기 가득한 눈빛을 드리웠다. 그리고 오윤희는 배로나가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로 달려갔고, 배로나는 오윤희에게 자퇴했을 당시 차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한 사람이 심수련이라고 털어놓으며 심수련한테 잘못한 일이 있으면 먼저 사과하라고 부탁했다. 배로나를 살려준 심수련의 행동에 눈물을 흘리면서 뛰쳐나온 오윤희는 경찰서로 향하면서도, 집에서 가져온 칼을 꽉 쥐고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같은 시각, 회사에서 짐을 정리하던 심수련은 주단태가 아이들을 서재로 데려갔다는 양집사(김로사)의 다급한 전화에 곧바로 펜트하우스로 달려갔다. 거침없이 서재로 들어간 심수련 뒤로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 심수련을 찔렀고, 이내 흉기를 들고 있는 오윤희와 이를 발견한 양집사가 비명을 내지르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충격을 자아냈다. 결국 오윤희는 심수련 살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고, 오윤희 집에 있던 심수련 얼굴을 도려내고 오윤희 얼굴을 합성한 가족사진, 오윤희가 심수련을 칼로 찌르는 걸 목격했다는 양집사의 증언, 오윤희가 자신의 스토커였다는 주단태의 진술까지 모든 증거가 오윤희를 범인이라고 가리켰다. 결국 오윤희는 심수련을 죽였냐는 경찰의 질문에 “제가 죽였어요. 내가 죽였다고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거든요”라고 자백하는 ‘극강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그런가 하면 공항에서 심수련을 기다리던 로건리(박은석)는 심수련이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뛰쳐나가 택시를 잡으려던 중 의문의 차에 납치되면서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수련언니 진짜 죽은 거 아니죠?? 제발 아니라고 해줘요. 가슴이 아프네요” “양집사 표정 바뀌는 거 진짜 무섭다.. 심수련 펜트하우스로 부른 것도 양집산데 진짜 범인 양집사가 아닐까?” “주단태 너무 가증스러워ㅠㅠ 심수련 죽으니까 오윤희 배신하네 천하의 죽일 놈!” “오늘 진짜 역대급 반전 또 경신.. 대체 어떻게 마무리될지 상상도 못하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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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펜트하우스] 순간 최고 26.2%! 수도권 25%! 김소연, '날 이렇게 만든 건 아버지예요!' 父 죽음 방치 후, 피아노 연주하는 '광기 폭발 엔딩'![사진 제공=SBS ‘펜트하우스’ 방송분 캡처]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3.3%(2부), 수도권 시청률 25%(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2%를 기록하며 火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중 독보적 1위라는 대기록을 수립,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갔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0.5%(2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 안방극장을 평정하며 월화극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가 배로나(김현수)의 자퇴 문제로 격렬한 대립을 이룬 가운데, 천서진이 굴러떨어진 아버지 천명수(정성모)를 내버려 둔 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천서진은 70억을 위자료로 건네며 끝내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던 상태. 그리고 이혼 사실을 모르는 아버지 천명수로부터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확언까지 듣게 된 천서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했다. 이때 학교로 천서진을 찾아가 배로나의 자퇴에 관해 팽팽하게 맞섰던 오윤희는 하윤철에게서 오윤희와의 관계를 오해한 하은별(최예빈)이 배로나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했다. 자책하던 오윤희는 천서진이 하은별의 경쟁심을 부추기기 위해 배로나를 이용했을 거라는 심수련(이지아)의 말에 “나 더 이상 이렇게 안 당해. 천서진 그 계집애도 똑같이 당해봐야 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 후 오윤희는 천서진과 식당에서 마주 앉은 채 하은별의 입시 비리부터 주단태(엄기준)와의 불륜 관계까지 하나하나 열거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하윤철과 이혼했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주단태와 내 관계는 알 사람은 다 알아”라고 소리쳤다. 순간 오윤희는 “한 사람은 아직 모르고 있는 거 같아서. 그분도 꼭 아셨으면 해서 모셨어”라며 뒤에 닫혀있던 문을 열었고, 그 자리에는 천서진의 아버지 천명수가 앉아있었다. 오윤희는 두려워하는 천서진을 뒤로 한 채 25년 전 청아예술제에서 천서진이 자신의 목을 그었다는 것을 알고도 자신에게만 정학 처분을 내린 천명수를 향해 억울함을 토로했던 터. 그러나 천명수는 오히려 천서진 편을 들며 오윤희에게 “천박하고 무례해”라고 윽박질렀고, 천서진은 자신의 이혼과 불륜 사실까지 듣고도 대수롭지 않아 하는 천명수를 뒤따라가면서 마음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천명수가 차를 타고 떠난 뒤 천서진은 변호사로부터 천명수가 차기 이사장을 교체하고 유언장도 다시 쓰겠다고 했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았다. 천명수가 있는 청아예고 이사장실로 뛰쳐 간 천서진은 화가 잔뜩 난 천명수게 무릎을 꿇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라며 애원했지만, 청아예고와 상속한 재단까지 다 환수할 거라는 답을 듣고는 울부짖었다. 급기야 천서진은 우산도 없이 폭우가 내리는 밖으로 천명수를 쫓아나갔고, “적당히 좀 하세요! 제가 잘못 살았다면 그건 다 아버지 때문이에요”라고 원망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동생 이름이 적힌 이사장 선임장이 있는 천명수의 가방을 빼앗으려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격하게 실랑이를 벌였고, 쇼크를 받은 천명수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피를 흘렸다.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를 서슬 퍼런 눈빛으로 바라보던 천서진은 가방에 있는 선임장을 빼들고는 아버지를 뒤로 한 채 도망쳤다. 이어 레슨실에 도착한 천서진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피가 묻은 손으로 미친 듯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광분한 채 눈물을 떨구던 천서진은 “날 이렇게 만든 건 아버지예요. 너무 억울해 마세요 아버지. 그래도 하나는 해주고 가셨으니”라며 광기 어린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엔딩 정말 미쳤다는 말밖엔!! 김소연님 진짜 신들린 열연이네요” “천서진이 하다하다 아버지 죽음까지...파국이다” “천서진 연주하다가 오열하다가 웃을 때 온몸에 소름이 진심 돋았다!” “오늘 TV로 빨려 들어갈 뻔..” “저 다음 주까지 못 기다리니까 내일 방송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6회는 오는 21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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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으로 소통하는 십대들…청소년소설 '싸이퍼'사계절문학상 작가 탁경은 "꿈에 대한 고민·성장 그리고 싶었죠"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힙합 음악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청소년소설이 나왔다.제1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싸이퍼'는 힙합에 빠져 최고의 래퍼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소설 제목 '싸이퍼'는 래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비트에 맞춰 랩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이르는 힙합 용어다.이 소설로 등단한 신인 작가 탁경은(33) 씨는 29일 광화문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힙합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소통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이 소설에는 두 명의 주인공 '도건'과 '정혁'이 화자로 번갈아가며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밤낮으로 랩을 쓰는 중학생 도건이는 시를 좋아하는 누나의 영향을 받아 시 구절을 랩에 응용하기도 하고 영어로도 랩을 잘 써 랩 배틀에서 수차례 우승한다. 정혁이는 힙합을 하겠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가출해 족발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키워가지만,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괴로워한다.랩 배틀에서 도건이를 본 정혁이는 도건이의 재능을 부러워하고, 도건이는 솔직하고 감성이 풍부한 랩을 하는 정혁이를 동경한다. 그러다 도건이는 갑자기 집안일에 소홀해진 엄마에게 반항해 가출을 감행하고 정혁이를 찾아간다. 도건이는 정혁이의 랩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겠다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함께 지내며 랩을 쓰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작가는 원래 힙합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가 단편소설에서 랩을 하는 젊은이들에 관해 쓰기 시작하며 힙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저도 그 이유는 모르겠는데, 랩을 하는 아이들이 제 소설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것 같아요. 소설을 쓰면서 랩을 찾아서 많이 듣게 됐어요. 그러다 다큐멘터리 영화 '투 올드 힙합 키드'를 보면서 (내 소설이) 이런 식의 주제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편으로 다시 쓰게 됐습니다."탁경은 작가. [사계절출판사 제공]그는 이 소설에서 어떤 일이든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재능이 있다고 다 끝까지 남는 게 아니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재능이 있어도 중간에 포기하고 어떤 사람은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남아 성공하기도 하고요. 이런 건 제가 글을 쓰면서 봤던 소설가 지망생들의 모습과 비슷했어요. 결국, 성과나 결과보다 그 과정 안에서 더 행복하면 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저도 신춘문예나 문학상 공모에 여러 번 떨어지면서 제 자신을 세뇌했거든요. '글을 쓰는 과정 안에서 행복하면 된 거다'라고요."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수년간 학원 강사로 일하며 중·고등학생들을 접한 경험이 소설에 반영되기도 했다. "힙합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이 소설에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 내성적이거나 자기 고민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이 소설을 읽고 주인공들처럼 글을 많이 썼으면 좋겠어요. 일기든, 시든, 랩이든요."그는 향후 작품 활동 계획으로 "내 소설이 착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런 점이 청소년소설이랑 잘 맞는 것 같다"며 "일반 소설과 청소년소설을 함께 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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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투신 16세 소녀와 성관계 고교생 등 3명…'혐의 부인"도움 청할 수 없는 상태서 위력 간음" vs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 (원주=연합뉴스) 류일형·이재현 기자 = 지난 6월 강원 횡성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진 A(16)양과 사건 전날 성관계를 한 고교생 등 3명은 2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성관계 시 강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양은상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으로 구속기소 된 B(17·고교생)군, C(17·고교 자퇴), D(17·고교생)군 등 3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검찰은 공소요지 진술에서 "성관계 시 폭력이나 강압이 없었더라도 B군 등이 성관계를 사전에 모의하고 어느 사람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인적이 드문 농로로 A양을 데리고 가 성관계한 점 등은 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B군 등의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이지 위력에 의한 간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B군 등 피고인 측 변호인은 투신 전 피해자의 정신적 불안 상태를 입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향후 재판은 A양 투신 사망 전날 이뤄진 성관계의 위력에 의한 간음 범위가 어디까지 인정될지, 투신 사망과 성관계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A양의 초교 1년 선배인 B군과 B군의 친구인 C, D군 등은 A양 투신 전날인 지난 6월 16일 오후 A양을 만나 저녁을 겸해 술을 마신 뒤 인적이 드문 농로로 데리고 가 차례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D군을 따라 D군의 아파트로 간 A양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5시 15분께 D군의 아파트 작은 방 창문을 통해 투신해 숨졌다.당시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A양의 투신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숨진 A양을 검안한 결과 정액 반응이 나타나자 성폭력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A양의 몸속에서 C군과 D군의 DNA가 검출됐다.다음 재판은 9월 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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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존치' 갈등 평행선…고발·집회로 확산<<연합뉴스 TV 제공>>(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유예 입장을 밝힌 이후 로스쿨 측과 '사시 존치 진영' 간에 검찰 고발과 집회가 이어지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이철희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법학협) 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은 10일 오전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법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이들은 오후 2시에는 법무부에 항의하며 사시 폐지를 요구하는 총궐기대회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연다. 로스쿨 재학생 6천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들은 법무부가 입장을 철회할 때까지 로스쿨 자퇴서를 내고 내년 1월 변호사시험과 남은 학사일정을 거부한다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로스쿨 교수들도 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 출제를 거부한 상태다.로스쿨 원장단은 이날 정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이에 맞서 사시 존치 진영의 목소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전국법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사시폐지 결단 호소문 전달(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전국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 학생들이 사시 폐지에 대한 법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공문을 전달하고 있다.로스쿨이 없는 학교의 법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대한법학교수회와 전국법과대학교수회, 청년변호사협회, 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고시생 모임, 사시 폐지 반대 전국대학생연합 등 단체들은 '사법시험 존치를 촉구하는 총 국민연대'를 결성했다.이들은 로스쿨 측에 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전국법과대학교수회와 함께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청원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또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서울대와 한양대 로스쿨 학생회가 학사일정 거부 등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학생들에게 명단 공개, 온라인커뮤니티 회원 자격 박탈 등 불이익을 주기로 결의했다며 학생회 간부들을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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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디홀릭 "우리에게 '홀릭'되는 그날까지 달려야죠"한중일 멤버로 구성…새 싱글 '머피와 샐리'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중·일 멤버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디홀릭(D. Holic)은 가요계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 지난해 10월 데뷔해 최근 발표한 싱글 '머피와 샐리'가 세 번째 음반이지만, 업계에서 신인 걸그룹이 대중적으로 눈도장을 찍는 데 걸리는 시간을 평균 2~3년으로 잡으니 그야말로 새내기들이다. 게다가 이번 싱글에선 멤버 나인이 탈퇴하고 새 멤버 화정을 영입해 멤버들의 마음가짐은 데뷔 때로 다시 돌아갔다. 아이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규모 기획사(에이치메이트)에서 선보인 팀이어서 첫술에 시선 몰이가 쉽지 않겠지만 의지는 단단해보였다. 최근 종로구 수송동에서 인터뷰한 디홀릭은 "딱 1년 전처럼 다시 시작하는 각오"라며 "아직 경험은 적지만 음반을 한 장씩 내며 우리만의 음악 색깔과 팀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어서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돌고 돌아온 멤버들의 절실함은 어떤 팀보다 커 보였다. 이번에 합류한 보컬 화정(20)은 고교 1학년 때부터 몇몇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고3 때까지 데뷔하지 못했다. 결국 연습생 생활을 접고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천운처럼 다시 걸그룹 제안을 받았고 지금의 기획사에서 데뷔의 꿈을 이뤘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가 꿈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 노래를 무대에서 꼭 들려 드리고 싶었거든요. 정말 시작이란 생각이 들어요."팀의 래퍼 단비(22)도 초등학교 때부터 대형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도중에 다시 학교생활을 하며 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까지 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못해 고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리고는 작곡 등 음악 공부를 하며 한 기획사의 연습생 생활도 했지만 데뷔는 순탄치 않았고 간간이 모델 활동을 했다. 디홀릭으로 데뷔한 건 "수년간의 한을 푸는 것이었다"고 한다. 타국으로 건너온 중국과 일본인 멤버들의 이력도 독특하다.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출신인 하미(22)는 중국 예술고에서 무용과를 졸업하고 현지 대학에 입학했다. 어릴 때부터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한 터라 주위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유학생이었다. 2012년 '베이징 뉴페이스 모델' 대회 1위, 2013년 '미스 투어리즘 월드' 2위를 차지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하미는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과 동대문 쇼핑을 좋아했다. 한국에 살면 매일 동대문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웃으며 "사실 처음엔 연기자의 꿈을 꿨는데 역할이 녹록지 않았고 춤이 전공이어서 가수 오디션 제안을 받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보아의 팬인 일본인 멤버 레나(24)는 10살에 보아의 일본 음반사 에이벡스 오디션에 합격했다. "보아 선배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는 그는 고향인 나고야 인근 기후켄에서 도쿄를 오가며 2년가량 연습생 생활을 했다. 학업을 계속해야 해 이 생활을 중단했다가 2013년 8월 '도쿄 걸즈 컬렉션'에 나가 아무로 나미에 소속사 대표에게 영입 제안을 받았다. 레나는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K팝을 좋아해 한국행을 택했다"며 "일본 음악 관계자의 소개로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회사가 걸그룹에 뜻이 없어 6개월 만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하미의 추천으로 디홀릭 멤버가 됐다"고 설명했다. 살아온 환경과 문화가 다른 이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는 두리(22)다. 고등학교 때 배우의 꿈을 키운 그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기학원에 다녔다. "고깃집 불판도 닦고 횟집에서 서빙도 하며 연기학원에 다녔는데 제가 애쓰는 모습을 보신 원장님의 도움으로 학원비를 지원받으며 꿈을 키웠어요. 그러나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고 포기하려던 차에 가수 오디션 제안을 받았죠. 연기자에 앞서 어릴 때는 보아 선배를 보며 가수가 되고 싶었던 터라 용기를 냈어요."이렇게 뭉친 멤버들은 서로 의지하며 개포동의 한 옥탑방에서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두리는 "한동안 사무실을 개조한 집에 살았는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다"며 "몸은 고생했지만 중국, 일본인 멤버들이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인 같아서 문화적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고 웃었다. 새롭게 발표한 싱글은 '머피와 샐리'다. 이 곡은 힙합을 베이스로 한 댄스곡으로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을 때 혹은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때 각각 머피의 법칙, 샐리의 법칙이라고 하듯이 공감 갈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멤버들은 "건강한 섹시미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이들은 일본과 중국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 국내 인기 그룹들이 소속된 일본 대형 음반사의 제안을 받아 신곡 활동이 끝나면 내년 2월 일본으로 건너가 음반 준비를 한다. 중국 측과도 진출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일본과 중국 멤버 덕인지, 신기하게도 현지 팬들이 생겼어요. 하지만 지금의 목표는 한국에서 인지도를 넓히는 것이고 앞으로 아시아권에서 공연을 많이 하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홀릭'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야죠."(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