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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윤찬영X방민아X김민석,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귀신 전용 택시'가 온다‘딜리버리맨'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이 저 세상 하이텐션 코믹 수사극으로 돌아온다. 사진제공=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유본컴퍼니,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연출 강솔·박대희, 극본 주효진·박혜영·한보경, 기획 스튜디오지니, 제작 코탑미디어)은 '생계형 택시기사' 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 세상 하이텐션 수사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환장의 듀오가 벌이는 신(神)들린 수사가 달콤살벌한 재미를 선사한다. 듣도 보도 못한 귀신 전용 택시에는 어떤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올지, 그 첫번째 영업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 노브레이크 ‘꿀잼’ 보장을 예고한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여기에 '쇼윈도: 여왕의 집'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강솔, 박대희 감독의 재회와 주효진, 박혜영, 한보경 작가의 의기투합은 흥미를 더한다. 윤찬영은 택시비 해결이면 어디든 풀액셀을 밟는 생계형 택시기사 '서영민'으로 변신한다. 듣도 보도 못한 ‘귀신 전용 택시’ 영업을 시작한 그는 특별한 손님들의 소원을 해결하는 딜리버리맨으로 활약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이내믹한 연기 변주를 보여줄 ‘라이징 스타’ 윤찬영은 “‘서영민’을 만난다는 것이 벌써 기대되고 설렌다. 특별한 상황 속, 앞으로 마주할 귀신들의 마음에 열심히 귀 기울이겠다. 더욱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방민아는 어쩌다 보니 영민의 택시에 무임승차한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으로 분한다. 지현은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신원불명의 영혼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캐릭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택시에 '착붙' 된 그는 '귀신 전용 택시' 영업부장을 자처하며 영민과 환장의 공조를 펼친다. 손님들의 사이다 한풀이부터 연쇄살인마 추적까지, 환장의 듀오가 펼칠 신(神)들린 수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발랄하고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방민아가 보여줄 색다른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그는 “훌륭한 제작진분들과 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해 영광이다. 덕분에 정말 행복했던 현장이었다. 특별한 드라마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했으니,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환장 듀오' 영민과 지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완벽한 스펙의 훈남 의사 '도규진' 역은 김민석이 열연한다. 워커홀릭 응급의인 그는 영민과도 특별한 인연을 가진 인물. 규진은 사람들의 생사가 오가는 최전방인 응급실에서 불길한 사건의 징조를 감지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뢰를 받는 김민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껏 보여드린 역할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한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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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연기자 뺨치네~" 비단이·아름이·한그루><"성인연기자 뺨치네~" 비단이·아름이·한그루>아역배우 김지영·조성목·윤찬영 활약 "눈에 띄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어른들의 혼을 쏙 빼놓는 아역배우들의 활약상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특히 사극과 시대극에서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아역들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현대극 세 편에서 누군가의 어린시절이 아닌, 어린아이 그대로의 역할로 작품에서 한몫 단단히 비중을 차지한 아역배우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김지영(9), 조성목(13), 윤찬영(13)이다. 하지만 시청자와 관객에게는 본명이 아닌 '비단이' '아름이' '한그루'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 "비단이는 천재…감정까지 주고받아" 현재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TV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는 중요한 비중의 아역이 등장한다. 주인공 보리(오연서 분)의 의붓딸이자, 악녀 연민정(이유리)의 친딸인 비단이다. 종영을 한달 앞두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이 드라마는 연민정의 악행에 이어 비단이의 생모가 누구인지 드러나는 지점에서 클라이맥스를 찍게 된다. 그런 비단이를 연기하는 아홉살 소녀 김지영에 대해 이 드라마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구동성으로 "천재"라고 말한다. 김순옥 작가는 "자기 대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대사까지 다 외운다. 재미있어서 외운다고 하더라. 천재다"며 "눈물 연기를 봐라. 사람을 울릴 줄 안다"며 혀를 내둘렀다. 비단이를 친딸처럼 아끼는 재화 역의 김지훈은 "지영이는 연기신동이다.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냐고 물으면 '그냥 하는거에요'라고 답한다. 옆에서 보면 너무나 신기하다. 사투리도 배운 적이 없는 아이인데 천연덕스럽게 구사한다. 연기를 계산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런 아이가 잘 자라면 정말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단이의 할머니 도씨 역의 황영희는 "지영이는 천재다. 대사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이고 감정까지 주고받는다. 상대의 감정을 읽고 그것에 반응하는 건 성인 연기자도 어려운 일인데 지영이가 그것을 한다. 가짜 연기가 아닌, 진짜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김지영은 비단이를 맡아 천진난만한 귀여움을 뿜어내는 동시에 천연덕스럽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고, 시청자를 울리는 눈물 연기도 아주 절절하게 해내고 있다. ◇ "아름이는 하루 4~5시간씩 분장을 의연하게 견뎌" 내달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송혜교, 강동원이라는 톱스타가 시선을 끌지만 사실 주인공은 아역배우 조성목이다. 중학교 1학년인 조성목은 이 영화에서 16세지만 겉모습은 80세가 돼버린 소년 아름이를 연기한다. 극중 송혜교와 강동원의 아들로, 관객의 눈물샘을 뚫어버리는 막중한 임무가 어깨에 지워진 역할이다.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름이는 신체가 급속도로 노화되는 탓에 쭈글쭈글한 노인이 돼버렸다. 이 역을 위해 조성목은 31회차 촬영동안 매회 4~5시간에 걸쳐 노역 분장을 했고, 그 분장을 지우는 데도 매회 1시간 반씩 인내심을 갖고 버텨야했다. 성인배우도 견디기 힘든 특수분장을 묵묵히 소화해낸 것은 물론이고, 아픈 것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조절도 병행해야했다. 제작진은 "어린 배우에게 노인의 분장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일종의 도전이었다. 조성목은 훌륭한 배우였고, 함께 작업하며 즐거웠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조성목이 12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라는 점이다. 제작진은 "연기 경력이 거의 없음에도 차분하고 성숙한 연기를 펼쳤다"면서 "힘든 촬영을 인내심 있게 잘 견뎌내 대견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의 이재용 감독은 "성목이는 눈이 굉장히 예쁜 배우이다. 내가 떠올린 아름이라는 캐릭터는 비록 나이는 16살이지만, 체격은 12살 정도에 80세 노인의 모습, 그리고 어른처럼 성숙한 생각을 가진 소년"이라며 "조성목이란 배우의 눈으로 그 캐릭터의 깊이를 표현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어떤 지점에서 굉장히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 "그루처럼 훈남 아들이 있었으면" MBC TV 주말극 '마마'는 6개월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이 하나뿐인 아들에게 죽기 전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려 노력하는 이야기다. 송윤아가 싱글맘을, 중학교 1학년생인 윤찬영이 그 아들 한그루를 연기하고 있다. 역시 비중있는 아역이다. 한그루는 미혼모이자 싱글맘인 엄마와 함께 캐나다에서 살다 얼마 전 한국에 들어온 까칠한 소년이다.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하고 얼굴이 잘생겨 또래 소녀들에게 '훈남'으로 통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극중에서 원어민 같은 영어발음을 구사하는 윤찬영이 외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한국 토박이라는 점. 극중 한그루의 친구 엄마이자, 한그루의 학습도우미 서지은 역을 맡고 있는 문정희는 "우리 모두 찬영이가 외국에서 살다 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로지 노력으로 그렇게 영어를 잘하는 거였다"며 감탄했다. 이어 "게다가 정말 훈남이다. 찬영이를 보고 있으면 나도 저렇게 멋진 훈남 아들을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찬영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찬영이의 어머니가 영어학원 선생님이라 어려서부터 영어를 많이 접했고 본인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병을 숨기느라 비밀이 많은 엄마에게는 서운한 게 많은 한그루는 '삐딱선을 타는' 반항적인 소년이다. 그런데 그 모습은 실제의 윤찬영과 많이 다르다고 한다. 판타지오는 "찬영이는 예의바르고 성실한 아이라, 극중에서 반항적인 연기를 하는 것을 처음에는 좀 어려워했다. 하지만 이내 톤을 잡고 잘 해내고 있어 제작진이 무척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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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밤샘촬영 금지' 시행 일주일…드라마현장은 과연?>연출진, 제작 일정에 쫓겨 '깜깜'…"주중 학습권 침해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그게 무슨 법이에요? 설명 좀 해주세요." 아역 배우들이 여럿 출연하는 한 지상파TV 드라마 PD는 지난달 29일부터 새롭게 시행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대해 5일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역 배우들의 촬영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코멘트를 거부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골자 중 하나는 연예 활동을 하는 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는 내용이다. 15세 미만은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원칙적으로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다. 주당 촬영 시간도 35시간으로 제한된다. 숨 가쁜 일정 탓에 가장 환경이 열악한 드라마 제작현장이 법의 제약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이날로 시행 일주일을 맞은 가운데 아직 초반인 만큼 현장에서 이로 인한 큰 혼란이나 잡음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많은 일선 PD들은 빠듯한 제작 일정 탓에 법 시행 사실을 아예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 대상인 아역 배우들은 촬영 일정에 쫓길 뿐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벌칙조항이 없는 탓에 이 법은 태생부터 한계를 지니고 있어 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질지 의문이다. 배우 김새론(14)이 주인공을 맡은 KBS 청소년 드라마 '하이스쿨 러브온'의 성준해 PD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법이 시행된) 지난달 29일 이후 촬영이 이틀밖에 없었던 데다 다른 출연자들의 일정도 있고 해서 밤샘 촬영은 없었다"고 밝혔다. 성 PD는 "법에서 규정한 시간 이전에 끝날 수 있게 하는 것이 촬영시 중요한 스케줄 요소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작현장이라는 것이 한 연기자 일정이 틀어지면 연쇄적으로 틀어지는 상황이라 여러 문제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MBC 새 주말극 '마마'에서 송윤아 아들로 출연 중인 배우 윤찬영(13)의 소속사인 판타지오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촬영했는데 낮에 주로 찍었고 최근 밤샘 촬영은 없었다"면서 "드라마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기획 단계를 포함해 제작에 장시간 소요되는 만큼 정부가 법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충분한 예비기간을 뒀어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를 연출 중인 한 지상파 방송사의 PD는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그런 사실을 알았다면 미리 반영했을 것인데 이미 방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법안을 지켜야 한다니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아역 배우들이 특히 성인극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 4일 여의도에서 열린 KBS 어린이 드라마 '마법천자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기훈석 PD는 "촬영 규제 탓에 성인 배우보다 아역 배우를 쓰면 제작비가 많이 들어서 다른 매체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아역배우를 빼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다. 법이 자칫하면 오히려 청소년 배우들의 주중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작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밤 촬영을 피해 낮시간 촬영이 늘어나면 학교 수업을 빼먹고 나와야 하는 일도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법은 15세 미만은 35시간, 15세 이상은 40시간 식으로 주당 활동 시간을 제한하지만, 그마저도 현장에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산출될 가능성이 크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아직 아역 배우들이 촬영을 몇 시간씩 하는지 세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각 방송사에서는 일선 PD들에게 법 시행 사실을 알리고 있지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보현 KBS 신임 드라마국장은 "PD들에게 법 내용을 공지하고, 법을 지키도록 노력하면서 어려울 경우에는 관련 내용을 공유하자고 했다"면서 "과연 하나도 예외 없이 가능할지는 실태를 파악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