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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디즈니 공개 확정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구단의 스포츠 다큐를 만난다.(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를 2023년 4월 공개 확정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풀카운트>가 2023년 4월 공개를 확정했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음악에 이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 야구까지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6년 만에 개최되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야구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의 공개 확정은 국내 팬들에게 야구 열풍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풀카운트>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비하인드 그리고 야구팬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풀카운트>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특정 구단이나 감독, 선수 등을 조명하는 작품들은 있었지만, 프로야구 전체 구단이 참여한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 최초로 야구 역사에 매우 큰 의미를 안겨준다. <풀카운트>는 단순히 경기 현장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와 치열한 시즌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냈다. 2022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온 SSG, 언더독 키움의 중심에 있었던 타자 이정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 LG트윈스의 28년째 밀봉된 아와모리 소주 등 10개 구단의 각기 다른 열정의 드라마를 10개로 에피소드로 완성한 <풀카운트>. 구단 선수와 감독 뿐만 아니라 구단주, 전략분석관, 응원단장, 열혈 팬 등 다양한 시선과 라커룸, 더그아웃 등 경기장 밖의 이야기는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는 <풀카운트>는 우승을 향해, 팬을 향해 달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야구 현장의 중심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2023년 4월, 오직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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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0일 윤석민 은퇴식시구자로 나서 팬 앞에서 ‘마지막 투구’ 윤석민. 사진출처 : KIA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KIA타이거즈가 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지는 KT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이날 은퇴식은 타이거즈를 위해 헌신한 윤석민을 추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KIA의 에이스, 언터처블 윤석민’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팀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던 윤석민의 활약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는 윤석민의 시구로부터 시작한다. 은퇴 경기 없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던 윤석민은 마지막 투구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이날 선수단은 윤석민의 현역시절 등번호 21번을 활용해 만든 은퇴 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뛴다. 동료와 선후배 선수들이 윤석민을 대신해 마지막 경기를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모든 좌석의 입장권은 윤석민 배번에 따라 21%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고,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기아의 에이스, 언터쳐블 윤석민’이 적힌 노란 손수건을 나눠준다. 본격적인 은퇴식은 경기를 마친 뒤 진행된다. 윤석민의 활약상과 윤석민이 팬들에게 직접 전하는 감사 인사 영상이 상영되고, 동판으로 특별 제작된 마운드 플레이트와 골든 글러브, 유니폼 액자, 선수단 기념패 등 기념품 전달식이 이어진다. 윤석민의 고별사에 이어 유니폼 반납식, 선수단 헹가래가 진행돼 선수와 팬 모두의 가슴에 남는 훈훈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석민은 “그 동안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으로 타이거즈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고 던질 수 있었다”면서 “KIA라는 팀이었기에 좋은 환경과 좋은 지도 속에 이만큼의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해준 동료들,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한 윤석민은 KBO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 77승(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뒤 2019년 말 은퇴했다. 지난 2011시즌에는 17승(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랐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KBO 역사상 선동열 전 감독과 윤석민 뿐이다. 윤석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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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개막] ① 서른여섯 살 KBO리그 31일 '플레이볼'한국시리즈 3연패 노리는 두산에 KIA·LG·NC 등 도전장 이대호·최형우·오간도 등 '귀한 몸' 활약 주목신임 사령탑 4인이 이끌 팀 변화에도 관심지난해 4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두산의 개막 경기에 앞서 식전 행사를 진행하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출범 36년째를 맞는 한국프로야구가 마침내 새 시즌을 연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은 금요일인 오는 31일 개막해 6개월여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10개 구단 시대를 맞은 2015년부터 시행한 대로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홈·원정 8경기씩)으로 총 720경기가 열린다.올해 개막전은 2015년 팀 순위에 따라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의 대진으로 편성해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마산(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고척(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 문학(kt wiz-SK 와이번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3연전으로 개최한다.포스트시즌은 4·5위가 4위 팀 홈 구장에서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으로 시작한다. 승리 팀은 정규리그 3위 팀과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2위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하고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올해 올스타전은 토요일인 7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리그 운영의 큰 틀은 그대로이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식의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 센터 운영, 스트라이크존의 사실상 확대 적용 등 의미 있는 변화가 시도된다.10개 구단도 겨우내 팀을 재정비하고 새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러왔다. 아름다운 가을야구를 다짐하며!(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린 2017 KBO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의 감독과 주장, 주요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가운데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7.3.27 hkmpooh@yna.co.kr우선 새로 도전장을 내민 네 명의 신임 사령탑이 어떻게 팀을 변화시켜 나갈지 주목할 만하다.SK를 이끌게 된 트레이 힐만(미국) 감독은 재일교포 출신인 송일수 전 두산 감독을 제외하면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에 이은 KBO리그 2호 외국인 사령탑이다. 힐만 감독과 넥센 감독 출신 염경엽 단장의 조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장정석 넥센 감독은 현장 지도자를 거치지 않은 최초의 프런트 출신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그의 행보도 지켜볼 만하다. 삼성은 김한수 감독 체제로 명가 재건에 나선다. 류중일 전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5연패 및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뤘으나 지난해에는 9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터라 이번 시즌을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진욱 kt 감독은 2013년 두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4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1군 무대 데뷔 이후 2년 연속 정규시즌 최하위에 그친 kt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예측을 불허하는 순위 싸움이 이어지겠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룬 두산은 올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사령탑들이 2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목소리로 "올해는 9개 팀 모두가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막강한 선발진과 두꺼운 선수층을 가진 두산은 어느새 KBO리그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 전력 강화를 위해 화끈하게 지갑을 연 KIA와 LG,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이자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NC 등이 두산의 대항마로 꼽힌다. 김성근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한화가 올해는 수년간 계속된 '통 큰 투자'의 결실을 볼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모은다.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왼쪽)와 KIA 타이거즈 최형우.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겨울 유난히 초대형 계약 소식이 잦았던 만큼 올 시즌 KBO리그를 누빌 스타 플레이어들의 모습을 그려보는 야구팬들의 마음은 설레기만 한다. 한국, 일본,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친정팀 롯데로 돌아오며 4년 총액 150억원의 '대박'을 터트린 이대호,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른 뒤 KIA와 4년 계약하며 KBO리그 사상 최초로 FA(자유계약선수)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 등은 KBO리그 흥행을 이끌 대표 주자들이다. 지난해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더스틴 니퍼트(두산), 메이저리그 출신의 거물 알렉시 오간도(한화) 등 신·구 외국인 선수들이 벌일 자존심 대결도 뜨거울 전망이다.지난해 KBO리그는 승부조작 등 잇단 악재에도 총 833만9천577명의 관객을 유치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했다.올해도 시즌 개막 전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팀이 부진했고, 사상 처음으로 시즌 중에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등 변수가 있지만 최다 관중 신기록 행진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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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축구도 참사…'거품' 낀 한국 스포츠 예고된 재앙선수들 몸값은 폭등하는데 경기력은 제자리걸음고개 숙인 한국(창사<중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중국 후난성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6차예선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하고 있다. 2017.3.23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데 한국 스포츠에는 '참사'가 이어졌다. 그것도 국민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와 축구에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원정경기로 치른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0-1로 졌다. 중국에는 7년 만의 패배. 그것도 직전까지 역대 국가대표팀 간 대결에서 18승 1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로 중국 축구에 '공한증'(恐韓症)을 심어줬던 터라 한국 팬의 충격은 크다.무엇보다 8회 연속이자 9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우리나라가 이날 패배로 러시아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 더 걱정거리다.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3승 3패·승점 9)이 시리아에 0-1로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불안하게 지키고 있다.앞서 이날 야구팬들은 세계 야구의 최강국을 가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종가' 미국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씁쓸히 지켜봐야 했다.우리나라도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 세 경기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거푸 패하고 대만에 연장 승부 끝에 겨우 이겨 1승 2패, 조 3위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2013년에도 그러더니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아쉽다 대한민국'(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끝에 2-1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7.3.6 saba@yna.co.kr프로 선수들이 주축인 구기 종목에서 최근 국제대회 부진은 비단 야구와 축구뿐이 아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은 1972년 뮌헨 대회 이후 44년 만에 '노메달'로 체면을 구겼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국제종합대회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핸드볼과 하키는 차치하더라도 해외파를 포함한 프로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축구(남자)와 배구(여자)도 모두 빈손으로 돌아왔다. 남자 축구는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고, 여자 배구는 8강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 꿇었다. 남녀 농구와 남자 배구는 아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그동안 야구, 축구, 농구, 배구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고교야구의 인기를 바탕으로 1982년 프로화로 날개를 단 한국 야구는 2006년 WBC 첫 대회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쾌거를 이루며 야구 변방에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야구에 이어 1983년 프로리그를 출범한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는 등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세계 강호로 성장할 발판을 놓았다.국제대회에서 성공은 이후 팀 창단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팬 증가 등 프로리그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고, 선수들의 몸값도 해마다 폭등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경우 자유계약선수(FA) 몸값이 100억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거의 성적과 외형적 성장에만 도취한 나머지 미래를 위한 준비와 내실을 기하는 데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대표팀이 부진할 때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 낀 거품에서 비롯된 '예고된 재앙'이라는 비판이 많다.이름값 있는 일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대체 선수 발굴에 실패했다는 등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시스템 구축이나 체질 개선이 뒤따라주지 못한 데 대한 지적이 늘 되풀이된다.전문가와 팬들은 이제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주소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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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 번째 시범경기 3이닝 1실점…오승환, 1이닝 무실점김현수는 볼넷 얻어 8경기 연속 출루…최지만 2타점 활약 재기를 노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며 5선발 경쟁에 불을 댕겼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 3이닝을 3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볼넷은 한 개만 내주고 삼진을 4개나 잡아냈다. 12일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상쾌하게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이날 더 큰 희망을 심었다. 당시 2이닝을 26개의 공으로 틀어막았던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53구로 버텼다. 첫 이닝에는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삼진 2개를 잡아냈지만 안타 2개로 실점했다.류현진은 1사 후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는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고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그러나 맷 시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2017년 첫 실점이다.이어 이안 햅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2회는 깔끔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존 안드레올리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빅터 카라티니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으나 가와사키 무네노리, 크리스 도밍게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라 스텔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알모라 주니어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칸델라리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이날 류현진은 3회말 1사 2루에서 타자로도 나서 컵스 선발 에디 버틀러에게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3안타 빈타 속에 0-4로 패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어깨 수술 후 고전했던 류현진이 2경기 연속 호투한 덕에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스프링캠프 복귀전(주피터<미국 플로리다>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4회초 구원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상대인 J.B. 슈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요리한 오승환은 토미 필드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2사 후 에두아루도 에스코바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존 라이언 머피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느라 잠시 팀을 비웠던 오승환은 팀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걱정을 지웠다. 박병호(31·미네소타)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아 한국인 투타 대결은 벌어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미네소타에 2-1로 승리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0에서 0.256(39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이날 볼티모어는 8회까지 무안타에 허덕이다 0-2로 뒤진 9회말 1사 후 크리스 디커슨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션 코일이 좌월 투런포를 쳐 2-2로 비겼다.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를 치르는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8(21타수 5안타)로 올랐고, 4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6회말 롭 레프스나이더를 대신해 1루수로 투입된 최지만은 5-5로 맞선 8회초 무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3루에 있던 빌리 매키니를 홈에 불러들였다.팀에 리드를 안기는 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9회초에는 안타로 타점을 더했다.8-5로 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깔끔한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양키스는 11-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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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 출루, 최지만은 엿새 만에 안타 재개미국전 결승타 쳤던 박병호는 하루 휴식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1루를 밟았다.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사구 여파를 딛고 엿새 만에 안타를 더했고, 순조로운 봄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하루 쉬어갔다.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국과 평가전은 시범경기 개인 성적에 포함되지 않으며,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12타수 2안타)이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베네수엘라 선발 윌 레데스마의 투구에 맞고 1루에 걸어나갔다.노마 마자라의 볼넷이 이어져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마이크 나폴리와 조이 갈로가 아웃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브루스 론돈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다.이번에도 추신수는 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는 갔지만, 라이언 루아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추신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윌 미들브룩스와 교체됐다.텍사스는 베네수엘라에 4-6으로 졌다.최지만은 오랜만에 안타를 추가했다.최지만은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0(1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이 됐다.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몸에 맞는 공 이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최지만은 6회초 2사 2루에서 에런 힉스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최지만은 에릭 오플래허티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훈련 중인 박병호. [AP=연합뉴스]최지만은 8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차즈 로를 상대로 깔끔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경기 만의 안타이며, 날짜로는 엿새 만이다.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양키스는 접전을 벌인 끝에 애틀랜타에 8-7로 이겼다.미네소타 트윈스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10-7로 이겼다.박병호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고,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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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번째 멀티히트…박병호, 미국대표팀 평가전 결승타점초청선수 신분 황재균, 최지만은 결장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원한 장타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시범경기 2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달성한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27에서 0.280(25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김현수는 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첫 장타(2루타)를 쳐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뽑아내고 이어진 1회말 1사 1, 3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바뀐 투수인 우완 사이드암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는 장타력까지 선보였다. 2015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루카스 하렐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펜스를 직접 때리는 우월 2루타로 연결했다.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볼티모어는 토론토를 6-4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마이너리그 강등의 충격에서 벗어나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는 미국대표팀과 평가전에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대표팀과 평가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앤드루 밀러의 공을 잘 골라 볼넷을 얻었다. 박병호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로 3루를, 호르헤 폴랑코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미네소타는 2회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박병호는 4회 무사 1루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맞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타점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박병호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드루 러신스키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올렸다. 결승점이 나온 장면이었다. 이날 미국대표팀은 투수 7명을 투입해 5회를 소화한 뒤, 6회부터 미네소타로부터 투수를 지원받았다. 미네소타 소속의 러신스키가 같은 팀 박병호를 상대한 이유다. 미네소타는 미국대표팀을 3-2로 눌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로 구성한 타선은 이날 4안타에 그쳤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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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강력한 무기 '간절함'…아파도 유명해도 솟구친다(종합)이스라엘은 민족 한으로 무장…성공한 선수들도 비장한 대표 의식 한국은 절실함 상실 비판…김태균 거수경례 논란도 '일본이 보인다'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2-1로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3.6 saba@yna.co.kr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 대표팀의 사례에서 절실함도 큰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스라엘 대표팀은 전직 메이저리거나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 위주로 꾸려졌고, 이스라엘 태생이기보다는 유대 혈통을 가진 미국인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전력과 조직력이 약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이스라엘 대표팀은 지난 6일 WBC 서울라운드 개막전에서 한국을, 7일에는 대만을 연달아 격파하며 출전국 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 '돌풍'의 주인공 이스라엘 선수들은 하나같이 절실함과 비장함으로 무장하고 대회에 임한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미국에서는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유대인은 종교적, 인종적 등 이유로 차별과 공격을 받은 역사가 있다.이스라엘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는 "할아버지 세대에서는 이렇게 팀이 모이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단지 유대인 혈통이라는 이유로 잡혀서 모였다"고 가슴 아픈 역사를 돌아보면서 "그러나 지금은 야구를 하기 위해 유대인 깃발을 흔들고 있다. 우리에게 이 대회는 야구대회 그 이상이다. 우리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이크 데이비스도 "어머니가 유대인이다. 조상을 대표한다는 것을 굉장히 좋은 경험이다. 특히 가족이 유대인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부했다.이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면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이스라엘 선수들의 의욕을 끌어 올려주는 자극제가 된다.이미 빅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라고 절실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아드리안 벨트레(오른쪽)[EPA=연합뉴스 자료사진]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아드리안 벨트레는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는데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다.벨트레는 텍사스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 왼쪽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시범경기에 몇 차례 뛰며 몸을 점검하고는 WBC 출전 강행을 결심했다.그는 "100%로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100%였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경기에 충분히 뛸 수 있다"며 "나의 국가를 위해 경기하고 싶다. 도미니카공화국이 2013년에 했던 우승을 다시 하도록 돕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이런 그를 두고 MLB닷컴은 "벨트레에게 WBC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국가의 자존심이다"라고 표현했다.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보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고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미국에서 활동하는 그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다. 6살에 함께 야구했던 친구들과 팀을 이룬 것도 기쁘다"고 스프링캠프 도중 한국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네덜란드 대표로 뛰는 뉴욕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EPA=연합뉴스]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대표팀은 WBC 서울라운드에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연속으로 패해 도쿄 2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지자 간절함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단지 국가를 대표하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먼 길을 달려와서 좋은 성적을 내는 이스라엘, 네덜란드 선수들과 홈에서 부진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대조될 수밖에 없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태균은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김태균은 7일 네덜란드전이 시작하기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옆에 선 경찰야구단 소속 이대은과 함께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 신분인 이대은이 거수경례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민간인' 김태균도 경례를 따라 한 것은 장난스러운 행동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대표팀은 또 경기에 지고 있을 때 대표팀 더그아웃 분위기도 '끝까지 해보자'는 투지가 없어 보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해 동기부여 요인이 부족한 것이냐는 비판으로 번지기도 한다. 병역 특례 혜택이 걸려 있었던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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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2라운드 진출…이스라엘 이변 가능성도"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 전망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고 손아섭(왼쪽 세번째) 등 한국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7.2.26 pdj6635@yna.co.kr한국이 다음 달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홈 이점 덕에 1라운드는 통과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가 내다봤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팬래그스포츠는 올해 대회 참가국을 소개하고 성적을 전망하는 'WBC 프리뷰'로 2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을 다뤘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1라운드를 치르는 한국은 3월 6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대결한다. 이 매체는 우선 제3회 대회까지 한국이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한국은 WBC에서 통산 14승 5패를 기록했다. 2006년 첫 대회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0-6으로 지기 전까지 6연승 행진을 벌였다.2009년에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연장 10회 접전 끝에 역시 일본에 3-5로 패했다.2013년에는 대만, 네덜란드와 나란히 2승 1패를 거두고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 매체는 1, 2회 대회 이후 다시 한국 대표팀을 맡은 김인식 감독에 대해서 "두 번의 WBC에서 12승 4패를 거두며 한국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대표팀 상황을 전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이 여러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외야수 최형우와 투수 양현종(이상 KIA 타이거즈), 투수 장원준(두산 베어스), 외야수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고척 스카이돔에서 뛰는 이점 때문에 2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을 네덜란드와 함께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본 것이다.다만 "이스라엘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과거 대회 때처럼 오래 머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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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은 합격점…이제는 양현종 차례'대표팀 원투펀치' 양현종, 22일 요코하마전 선발 등판 양현종, 등판 준비 완료(우루마<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4일 오전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훈련에서 양현종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선동열 코치. 2017.2.14 seephoto@yna.co.kr (우루마<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발 한 축 장원준(32·두산 베어스)은 완벽한 투구를 했다. 이제 또 다른 왼손 에이스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시험대에 오른다. 양현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다. 장원준은 19일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았다. 이제 눈길은 양현종에게 쏠린다. 김인식 감독은 일찌감치 장원준을 요미우리전 선발로, 양현종을 22일 요코하마전 선발로 선택하며 대표팀 원투펀치의 지위를 인정했다. '슬로 스타터'인 양현종은 빠르게 구위를 끌어 올리며 화답했다. 그는 19일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17일 불펜피칭 70개, 14일에는 57개를 던지며 이미 어깨를 단련한 상태다. 한국은 서울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에서 3월 6일 이스라엘,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대로 만난다. 2승 이상을 거두면 상위 2팀이 얻는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2승 1패 팀이 3팀이 나와도 플레이오프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양현종과 장원준이 선발로 등판하는 2경기는 확실하게 승리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짠다. 양현종이 첫 실전 테스트를 무난하게 치르면 김 감독의 마음은 한결 편안해진다. 양현종과 요코하마의 인연은 평가전을 더 흥미진진하게 한다. 양현종은 KIA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기 전, 요코하마와 입단 협상을 벌였다. 그는 "요코하마전에 등판할 줄은 몰랐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에는 나카다 쇼(닛폰햄 파이터스)와 일본 대표팀 4번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쓰쓰고 요시토모가 버티고 있다. 한국 에이스 양현종과 일본 중심타자 쓰쓰고의 맞대결은 대표팀 두 번째 평가전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