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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불명 1대 전설 '심수봉', 600회 특집 귀환(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오는 4월 1일(토)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600회 특집 - 아티스트 심수봉 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에서 소향, 홍경민, 알리, 몽니, 에일리, 송가인, 양지은, 마독스, NMIXX(엔믹스), TAN 등 총 10팀의 출연진들은 심수봉의 명곡을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설의 아티스트 심수봉의 레전드 무대도 공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 600회 특집의 주인공인 올타임 레전드 심수봉은 ‘불후의 명곡’ 1대 전설로 출연한 바 있어 의미를 더한다. 최초 전설인 심수봉이 600회 ‘불후의 명곡’을 찾아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명곡의 힘과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트로트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심수봉만의 음악세계가 다시 한번 조명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추억과 감성을 선사한다. 이번 특집에서 후배 가수들은 심수봉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해석하고 표현한다. 소향 ‘백만송이 장미’, 홍경민 ‘로맨스 그레이’, 알리 ‘여자이니까’, 몽니 ‘젊은 태양’, 에일리 ‘사랑밖엔 난 몰라’, 송가인 ‘비나리’, 양지은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 마독스 ‘그때 그 사람’, NMIXX(엔믹스) ‘미워요’, TAN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의 무대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보컬색이 뚜렷한 최강 보컬리스트 소향, 홍경민, 알리, 에일리, 마독스 등을 비롯해 트로트 여신 송가인과 양지은, 모던록 밴드 몽니, K팝 새내기 아이돌 그룹 NMIXX(엔믹스), TAN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출연진들이 다채로운 즐거움과 매력이 묻어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심수봉은 여러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보고 “행복합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아티스트 심수봉’ 특집은 오는 4월 1일(토)과 8일(토)로 2주에 걸쳐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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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무효!"…보수단체, 헌재·정부청사 앞 '맞불집회'(종합)주최측 "참석자 100만명" 7주째 계속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요구 촛불집회가 예정된 17일 오전 헌법재판소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박정희대통령육영수여사숭모회 등 50여 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회원들은 17일 오전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삼일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어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최 측 관계자는 "오늘 집회 참석자는 100만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집회 참석 인원을 3만명(일시점 최다인원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집회 무대 앞에 박한철 헌재 소장의 사진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을 정의로운 심판하라'고 쓴 펼침막을 붙인 채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쳤다. 그러면서 주최 측은 "좌파 세력들은 헌재 협박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김영삼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해 "1997년 대통령선거 당시 후보들 반 이상이 공약을 내놓을 때 북한에 물어보고 냈다"며 "오늘날 (2007년 당시) 유엔 인권위원회에 (북한인권결의 표결에) 찬성할 것이냐 반대할 것이냐를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이 그때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시 훗날 종북 세력이 판을 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에게 이들을 전부 잡아들일 것을 건의했다"며 "그때 종북 세력을 완전히 소탕했다면 여러분이 오늘날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와 장미꽃을 들거나, '탄핵무효'·'계엄령 선포하라' 등 피켓을 앞세우고 박 대통령이 '억지 탄핵'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은 군복을 입고 참석했다.일부는 새누리당 의원이면서 박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패륜아'·'배신자'라고 비난하는 피켓과 '종편방송 폐기하라' 등 언론을 겨냥한 피켓을 들었다.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함께 새긴 펼침막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얼굴을 새기거나 '황교안을 지켜내 종북세력 막아내자' 등 글귀를 새긴 펼침막도 등장했다.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인근 국립민속박물관 앞까지 이동한 뒤 들고 온 태극기와 장미를 놓고 원래 집회 장소로 되돌아가는 행진을 벌인 뒤 안국역 사거리로 돌아와 정리집회를 열었다. 행진 도중에는 심수봉의 노래 '백만송이 장미'를 틀었다.주최 측은 1주일 뒤이자 성탄절 전야인 24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야광 태극기를 들고 집회를 열겠다고 공지하고 이날 참석자들의 참가를 독려하기도 했다.열린우리당 출신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무대에 올라 "탄핵을 못 막아서 이 자리에 왔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더 많은 비리가 있는데 그때 대통령을 탄핵했느냐"고 박 대통령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했다.서울 양천구에서 온 주부 김선우(64·여)씨는 "무릎 수술을 해서 다리가 불편한데도 종북 세력이 판치는 것이 너무 화가 나서 목발을 짚고 택시를 타고 나왔다"며 "20대 아들이 독일 유학 중인데 아들도 인터넷에서 좌파들이 하는 말만 듣고 따라하기에 화를 냈다"고 말했다.오후 2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로소공원에는 보수단체 엄마부대봉사단 회원들이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대회를 열었다.엄마부대 측은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참석 인원을 1천500명으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엄마부대 집회에서 "지난주 국회가 의결한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헌재가 반드시 기각할 것"이라며 "좌파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박 대통령을 버렸다고 선동했지만 아직도 대통령을 버리지 않은 시민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보여줘야 재판관들이 흔들리지 않고 정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우리 원내대표 선거가 그나마 무사히 잘 끝났다"며 "어제 선거결과가 바뀌었다면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까지 이룬 보수정당 명목이 완전히 끊길 뻔했다"고 말했다.같은 시간 바로 옆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의 '박근혜 공범 재벌총수 구속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으나 양측 간 충돌은 오후 3시 현재까지 없었다.경찰은 집회 현장에 나온 김 의원이 나오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신변보호 인력을 배치했다. 박사모 탄핵반대집회(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16.12.17 pdj6635@yna.co.kr안국역 인근 탄핵반대집회(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16.12.17 pdj6635@yna.co.kr'맞불집회'서 구호 외치는 김진태(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열린 보수단체와 일부 시민들의 맞불집회에 참석,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무효'를 외치고 있다.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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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들의 잇단 단독콘서트 개최 '눈길'(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뮤지컬 배우들이 잇따라 뮤지컬 무대를 벗어나 단독 콘서트라는 형식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24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뮤지컬배우 김선영(41)은 지난 4~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더 퀸스 러브 레터'(The Queen's Love Letter)라는 제목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퀸'은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데뷔해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엘리자벳' '스칼렛 핌퍼넬' '위키드' 등 굵직한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뮤지컬계의 여왕'으로 등극한 김선영에게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김선영은 콘서트에서 '지킬 앤 하이드'의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에비타'의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등 그간 출연한 뮤지컬의 대표곡과 자신이 상경해 뮤지컬 배우가 되기까지 영향을 준 가요와 팝, 뮤지컬 넘버를 소개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주역을 맡아 주목받은 뮤지컬 스타 홍광호도 지난 2월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만났다. 홍광호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콘서트에서 당시 영국에서 공연 중이던 작품 '미스 사이공'의 '킴스 나이트메어'(Kim's Nightmare)를 선보이는 한편 '과수원길' 같은 동요부터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같은 트로트까지 뮤지컬을 넘어 다양한 곡을 들려줬다. 지난해 JTBC '히든싱어' 김광석 편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뮤지컬 배우 최승열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최승열은 '김광석을 기억하며' '뮤지컬 넘버들을 들어보자!' '노래로 듣는 러브레터' 등으로 매회 주제를 정해놓고 이에 걸맞은 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과거 가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단독 콘서트를 뮤지컬 배우들도 잇달아 여는 것은 뮤지컬 관객층이 그만큼 두터워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아직 소수지만 일부 뮤지컬 배우는 단독 콘서트 개최가 가능할 정도의 팬층도 확보했다. 뮤지컬배우가 다수 소속된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는 "단독 콘서트를 하려면 결국은 극장을 그만큼 메울 정도의 관객 동원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뮤지컬이 대중화되면서 이제 그 정도 관객을 끌어모을 배우들이 생겨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뮤지컬 무대에선 주어진 노래 밖에 부를 수 없지만 콘서트에선 평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배우들도 콘서트 기회를 갖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