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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광주 경강선 연장 사전 타당성 용역 착수 시작지난 3월16일 용인특례시와 경기 광주시의 ‘경강선 연장’ 협약 사진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와 광주시가 경강선 연장사업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사업에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 6월26일부터 용인.광주 경강선 연장 사전 타당성 용역 착수를 시작했다. 이번 경강선 연장 사전 타당성 용역 착수를 위해 양도시가 2억원을 확보하여 주식회사 (신명이엔지)에 의뢰해 진행하게 되었다. 2억원의 착수금은 용인시가 1억2천, 광주시가 8,000만원을 부담하여 용인시가 주축이되어 전문용역사를 선정해 진행하게 되었다. 2023년 3월16일 용인시청에서 용인시와 광주시는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철도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경강선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는 광주시 삼동역에서 분기해 용인시 처인구 모현~이동~남사까지 연장(40.2km)하는 구간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3년 6월 26일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추진 진행. 2024년 사전타당성 용역 준공 / 제5차 국가 철도망 반영 건의.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2026년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등이다.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철도사업은 지속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 문제 해소 및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의 목적으로 수도권 동남부인 광주에서 용인까지 경강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7월에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사업 추진이 보류된 바 있다. 경강선추진위원회 경강선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동호)는 용인.광주 경강선 연장 사전 타당성 용역 착수 환영 프랭카드 한편 용인시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경강선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동호)는 용인.광주 경강선 연장 사전 타당성 용역 착수를 매우 환영하면서 용인시내에 프랭카드를 부착하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경강선추진위원회 이동호 위원장은 “꿈같은 처인구의 전철인 경강선이 우리 세대에 꿈으로 남지 않고 현실로 다가 온 것 같습니다. 경강선의 타당조사에 말할 수 없이 큰 기쁨이 옵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함께 달려 온 많은 분들의 노고를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더 잘 될줄 믿고 우리의 수고와 헌신이 더 복된 섬김으로 나타 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에 뜻을 말했다. 경강선추진위원회는 2021.11.29. 신일교회에서 처인구 기독교 연합회(남사,모현,이동,중앙,포곡)를 중심으로 “광주-용인간 경강선 연장 추진 위원회”를 조직하여 발대식을 가졌다. 2021.11.30. 지역 시민단체와 연합하여 함께 하고 있다. 2021.11.30. 경강선 연장 주민 건의서를 위한 연명부 날인 시작하여 윤석열 대통령후보와 이재명 후보에 전달했으며, 경기도지사후보 및 용인시장후보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서를 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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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제19대보다 0.1 낮은 77.1%로 집게 되었다.20대 대통령후보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금일 투표는 6시부터 시작되었는데 금일 투표율은 다음과 같다. 7시 2.1%, 8시 2.9%, 9시 3.1%, 10시 3.7%, 11시 4.2%, 12시 4.3%, 13시 4.1%, 14시 3.5%, 15시 3.3%, 16시 3%, 17시 2.5%, 18시 2.1%, 19시 30분 1.4%의 선거 투표율을 보여 40.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사전투표를 합하여 전체 투표율은 77.1%였다. 다음은 전국 20대 대통령 후보 투표율이다. 서울특별시 77.9%. 부산광역시 75.3%. 대구광역시 78.7%, 인천광역시 74.8%, 광주광역시 81.5%, 대전광역시 76.7%, 울산광역시 78.1%, 세종특별 광역시 80.3%, 경기도 76.7%, 강원도 75.3%, 충청북도 74.8%, 충청남도 73.8%, 전라북도 80.6%, 전라남도 81.1%, 경상북도 78.0%, 경상남도 76.4%, 제주특별자치시 72.6%가 가각 투표율로 집게 되었다. 한편 방송사 출구 연론 조사는 초접전으로 기록 되었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선 이재명 47.8%, 윤석열 48.4%로 양자간 격차는 0.6% 포인트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JTBC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선 이재명 48.4%, 윤석열 47.7%로 이재명이 0.7% 포인트 앞섰다. 채널A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선 이재명 46.6%, 윤석열 47.6%로 윤석열이 1% 포인트 앞섰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국 득표현황 역대 대통령 선거 득표현황 제15대~19대.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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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 힘쓰는 경기도당 유세단용인 신갈오거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김성원 용인 신갈오거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경기도당 유세단 율동팀 용인 신갈오거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원 유세 현장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남은 주말 첫날 윤석열 후보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경기도당 위원회(위원장 김성원)는 오후 2시 군포 유세를 시작으로 화성 통탄 지역과 용인 신갈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위원들은 “비가 오고 찬바람이 불지만 우리는 오직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전진 또 전진합니다.”라고 하면서 대선 승리를 외치며 유세를 진행했다. 군포지역 선거 유세에서 홍수환 전 권투 세계 챔피언도 함께 연설을 통해 윤석열 승리의 지원유세가 있었다. 경기도당 유세단 단장 김성원 위원장은 “열정과 헌신의 경기도당 유세단입니다.”라고 유세단을 소개한 뒤 “젊은 경기, 윤석열이 이겨야 경기도가 이기고 대한민국이 이긴다.”라고 외쳤다. 오후 6시에 용인 신갈 지역 유세에서 김성원 위원장은 “신갈 오거리는 용인의 관문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용인의 명동이라 했습니다. 신갈의 옛 영화를 되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신갈의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윤석열 후보를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서 용인특례시 시민들의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성원 위원장은 용인지역 윤석열 후보 공약을 소개했다. 용인시 처인구는 경강선 연장(광주~용인~동탄) 사업 조기 착공 추진과 더불어 마평~모현 국도대체 우회 도로 조기 건설 추진, 그리고 국지도 57번(용인 와우정사~사암 삼거리). 82번(화성 장지~용인 남사) 조기 건설 추진 등을 말했고, 용인시 수지구 공약을 소개하면서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추진과 함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용서 고속도로 대체·우회 도로 신설 추진 그리고, SRT 수지·분당역 신설 추진 및 신분당선 요금 인하 추진 등을 소개했다. 용인시 기흥구는 기흥구 조정 지역 해제 추진을 약속했고, 기흥구 아주 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을 말했다. 그리고 용인 플랫폼 시티, 최첨단 경제자족도시 건설 추진과 경전철. 경강선.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원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용인특례시 발전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은 많은 시민들이 비를 맞으면서 끝 까지 참여했고,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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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장미대선' 레이스…대선후보 선출방식은 '4당4색'문재인, 호남 경선 1위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왼쪽 네번째)가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재형 선거관리위원장, 최성 고양시장, 추미애 대표, 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민주, 1차 과반득표시 4월3일 선출…한국당은 3월31일 전당대회국민의당, 4월4일 순회경선 마무리…바른정당, 3월28일 지명대회 5·9 대선을 겨냥한 주요 4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각 당의 이념정체성 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외에 일반 국민 누구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당원이나 일반국민 모두 '등가'의 표를 행사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는 엄밀한 의미의 '완전' 국민경선제라고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현장에 와서 투표할 수 있는 '개방형' 경선제가 아니라 반드시 사전에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사람만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적'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된 선거인단 모집에는 총 214만3천330명이 참여했다. 이는 2012년 108만 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민주당은 ①일반당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 ②일반당원·시민 대상인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③호남·충청·영남·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현장에서 치러지는 대의원 투표 등 세가지를 모두 합산해 결과를 내놓는 방식이다.이중 투표소투표와 호남권 ARS투표는 이미 마무리됐다. 전날 첫 순회경선이 치러진 호남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60.2%를 득표하며 안희정 충남지사(20.0%)와 이재명 성남시장(19.4%)을 멀찌감치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함께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왼쪽부터),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26일 오전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선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앞으로 ▲영남(ARS 29∼30일, 대의원 투표 31일) ▲수도권·강원·제주(ARS 31일∼4월2일, 대의원 투표 4월3일)권역 경선이 마무리되면 내달 3일 총 투표결과가 합산되고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있을 경우 대선후보가 최종 확정된다.만약 아무도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면 결선투표(ARS, 인터넷투표, 투표소투표, 현장투표)를 통해 다음달 8일 후보가 결정된다.오는 31일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은 당초 군소주자들의 난립으로 다른 정당보다 대선주자 수가 많았던 탓에 두차례에 걸친 '컷오프'를 실시했다. 애초 9명이었던 대선주자 가운데 두 차례의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 티켓을 거머쥔 후보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김관용 경상북도지사·김진태 의원·홍준표 경상남도지사 등(이상 기호순) 4명으로 압축됐다. 컷오프에 적용된 여론조사는 1·2차 모두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의 비율로 진행됐다.본경선은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50대 50으로 반영해 치러지는데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동시투표는 지난 26일에 진행됐고, 오는 29∼30일에는 양일간 국민여론조사가 실시된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원내 3당인 국민의당은 전례없는 '사전 선거인단 없는 현장투표' 방식을 적용해 완전국민경선제도의 취지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신분증을 가진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현장에 와서 투표할 수 있다.전북 경선 연설 마친 국민의당 대선주자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부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26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후보 선출 완전국민경선 전북 권역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는 당초 후보 간 조직 동원이 예상되고 대리 투표를 막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의외로 잡음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당은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에다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안철수 전 대표는 7개 권역 순회경선 가운데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지역과 26일 전북에서 2연승을 하며 누적득표율 64.60%를 기록,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3.48%)와 박주선 국회부의장(11.92%)을 큰 표차로 앞서고 있다.앞으로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4월 2일 서울·인천 ▲4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경선이 이어진다.순회경선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4월 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경선에 20%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원내 4당인 바른정당 경선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일반국민여론조사(30%) ▲당원선거인단 투표 결과(30%)를 합산해 후보자를 선출한다.토론회 참석한 유승민-남경필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바른정당은 지난 1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이래 호남·영남·충청·수도권 등 4개 권역 정책토론회를 실시했다.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이 토론회를 보고 가장 잘한 사람을 선택하는 평가 방식이다.유승민 의원이 모든 토론회에서 이기며 전체 2천689명의 국민정책평가단 중 1천607명(59.8%)을 차지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천82명(40.2%)을 확보했다.바른정당은 이어 지난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를 벌였고, 26~27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진행했다. 당원선거인단의 약 6%를 차지하는 대의원 3천명은 28일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 현장에서 투표한다. 대의원 투표까지 종료하면 모든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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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딸·호남 며느리' 秋다르크, 제1야당 '중심추'로'희망돼지 엄마'에서 삼보일배까지…굴곡 많은 정치인생분당·탄핵으로 친노와 대척점 섰다 '정치적 화해'DJ 권유로 입당한지 꼭 21년되는 날, 제1야당 대표 등극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7일 내년 대선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은 더민주호(號)의 새 선장으로 우뚝 섰다. '대선후보를 지킬 강력한 야당'을 내걸고 전대 레이스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 다른 후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변 없이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4·13 총선에서 여성 최초의 지역구 5선 의원이 된 추 신임대표는 이제 선출직으로는 더민주 사상 처음으로 TK(대구·경북) 출신 당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추다르크'와 '삼보일배'라는 말로 대변되듯 급격한 부침이 있었던 21년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을 거치고서다. 열린우리당 분당, 그리고 뒤이은 탄핵 사태로 한때 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대척점에 서 있던 추 의원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의 압도적 지지를 등에 업고 '추풍'(秋風·추미애바람)을 몰고온 것은 역설적인 대목이기도 하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날은 광주에서 판사로 지내던 추 의원이 김대중(DJ)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영입 제안을 받아 입당원서를 쓴 1995년 8월27일로부터 꼭 21년 되는 날이기도 하다. 추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이러한 사연을 소개하며 "오늘은 운명 같은 날"이라고 말했다.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 광주에서 삼보일배를 하며 대국민 사죄를 할 정도로 '나락'까지 겪었던 추 신임대표는 이제 제1야당의 중심추가 돼 10년만에 정권 탈환이라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대구 세탁소집 셋째 딸로 태어난 추 후보는 사법고시 통과 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호남인 전북 정읍 출신 남편과 결혼했다. 이로 인해 추 후보는 '대구의 딸이자 호남의 며느리'로 불리게 됐다.37살이던 1995년 DJ의 전문가 수혈 케이스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97년 대선 때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면서 높은 대중성에 더해 강한 돌파력, 추진력을 보여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15~16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 직설적이고 매서운 의정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당내 개혁적 소장파 그룹인 '푸른정치모임'의 일원으로서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과 함께 정풍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2년 대선 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를 이끌며 '희망돼지 저금통'을 들고 거리로 나가 국민성금을 모아 '돼지엄마'라는 별칭을 얻었다. '돼지아빠'로 불린 정동영 의원과 함께였다.노 전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를 했던 정몽준 전 의원이 지켜보는 앞에서 차기 지도자를 거론하며 "우리에게는 추미애·정동영도 있다"고 말해 정 전 의원의 지지 철회 꼬투리가 되기도 했다.승승장구하던 추 신임대표는 2003년 민주당 분당사태 당시 열린우리당 합류를 거부하고부터는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노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다가 역풍에 부딪혔고, 17대 총선에선 구 민주당 선대본부장을 맡아 '삼보일배'를 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대패를 면치 못했고 본인도 낙선했다. 이 와중에 이른바 '옥새 파동'으로 불리는 공천 파동이 터지기도 했다.낙선 후 2년간의 미국 유학길에 올라 와신상담한 추 후보는 공백기를 딛고 2007년 구 민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며 정치활동을 재개했으나 컷오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그러나 이듬해인 2008년 18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돼 복귀를 알렸고, 내친 김에 그해 7·6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했으나 정세균 당시 대표에 패해 다시 분루를 삼켜야 했다.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노동법 개정안 '날치기 통과' 논란에 휘말려 당원권 정지 2개월 처분을 받은 것은 정치일선 복귀 후 '아킬레스의 건'으로 남아 있다.추 대표는 19∼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승리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대선이 있던 2012년 6·9전대에서 3등으로 지도부에 입성, '이해찬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냈고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표 체제 하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된 뒤 당내 비노 진영의 공격에 맞서 문 전 대표 엄호에 나섰다. 이러한 과정에서 추 대표는 친노 진영과 '구원'을 풀며 정치적 화해를 이뤘고, 이번 전대 과정에서도 "노 전 대통령 탄핵 때 찬성표를 던진 것은 내 정치인생 가장 큰 실수"라며 가는 곳마다 공개 반성문을 썼다.강성 이미지와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번 전대 과정에서 SNS에 엄마, 주부로서의 고된 일상을 소개하며 대중에게 다가서는 등 소통과 친화력 복원에도 적극 나섰다. 변호사인 남편 서성환(61)씨와 1남2녀.▲대구(58)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인천.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16.18대 의원 ▲ 새천년민주당 총재 비서실장 ▲ 노무현 전 대통령후보 국민참여운동본부장 ▲ 문재인 전 대통령후보 국민통합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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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에서 집권당 대표 오른 이정현…새누리 영남 철옹성 깨다지역주의 장벽 깬데 이어 보수정당 첫 호남 대표로 정치사 새로 써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전남 곡성 출신의 3선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이 한국 정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한국 보수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호남 출신 당 대표로 등극한 것이다. 전대 선거운동 기간에 "바다가 갈라지는 것만이 기적이 아니다"라고 수 차례 외쳤던 이 의원이 몸소 '기적'을 일궈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치러진 8·9 전대에서 이주영·주호영·한선교 등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이 의원은 지역적으로는 영남, 계층적으로는 사회 엘리트층이 포진한 현 새누리당 주류의 체질과는 상반된 인물이다. 무엇보다도 이 의원은 호남 출신이다.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당권주자 중 유일한 호남출신일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 112명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은 이 의원과 정운천(전북 전주을) 의원 2명 뿐이다.여기에 밑바닥에서부터 커온 당 사무처 당직자 출신이라는 점도 이채로운 대목이다. 스스로를 "집권 여당의 대표머슴 후보"라고 표현한 이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말단 사무처 당직자 시절부터 시작해 이날 이때까지 16계단을 밟아 여기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광주 살레시오고를 거쳐 동국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이 의원은 1985년 전남도지사를 지낸 민주정의당 구용상 전 의원 총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민정당 당직자로 특채된 뒤 당료로 잔뼈가 굵었다.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을 거치며 줄곧 당 사무처 당직자로 일하며 실무를 익혔다. 이 의원의 정치인생의 전환점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이다.박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노무현 탄핵' 역풍에 휘청거렸고 광주에는 한 명도 출마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패배가 예정된 광주 서을에 도전했다. 그 뒤 낙선자를 위로하는 자리에서 이 의원은 박근혜 당시 당 대표에게 "한나라당이 호남을 홀대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박 대표는 그를 당 부대변인에 앉혔다. 이후 이 의원은 박 대통령 곁을 내내 지켰다. 2007년 당내 대선 경선 때 박 대통령의 공보특보를 맡았다.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지냈지만 19대 총선 때 다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낙선했고, 또 다시 2014년 순천시ㆍ곡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 파란을 일으켰다. 18년만에 호남에서 탄생한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지난 4·13총선에서도 생환에 성공하면서 1988년 소선거구제 이후 처음으로 호남에서 보수정당 후보로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이변까지 만들었다.역경을 디딘 정치적 이력을 인정받은 이 의원은 당내에서 두 차례 최고위원을 지냈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2013년)과 홍보수석비서관(2013∼2014년)을 맡는 등 입지전적인 행적을 밟았다.이 후보는 이번 전대에서 호남출신 당대표로서 정권 재창출의 '보증수표'가 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그는 "해방 이래 처음으로 보수정당 대표를 호남 출신이 맡는다면 새누리당은 지지기반을 넓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번트(servant·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소속 의원 전원이 운동화를 신고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 약속했고,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를 만들어 제대로 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선거유세 방식 역시 다른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통상적으로 전대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각 후보들은 여의도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 캠프를 차리고 수십 명의 관계자들과 함께 전방위적 선거유세에 나선다.그러나 이 의원은 별도의 캠프 없이 "직접 발로 걷고, 시외버스를 타고, 택시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겠다"며 '뚜벅이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입었던 회색빛 점퍼와 밀짚모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특히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열린 첫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은 자신의 점퍼를 벗어 높이 쳐들며 "이 점퍼는 이정현이 당대표가 되면 앞으로 새누리당의 유니폼이 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수차례 위기도 겪었다. 초반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 의원과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 간의 통화 녹음을 공개돼 논란이 됐고, 막판에는 소위 오더(order·지시)투표인 '청와대의 이정현 후보 지원설'이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특히 당권주자 4명 중 유일한 친박계 후보로서 당 대표가 된 이 의원이 앞으로 당의 최우선 숙제로 꼽히는 '계파청산·당내화합' 과제를 어떻게 이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다만 박 대통령의 '가신' 이미지가 강한데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권 재창출을 최대 목표로 하는 여당의 수평적인 당·청 관계로의 변화 과제도 어떻게 이끌어갈지도 신임 이 대표에 안겨진 무거운 과제이다. 이 의원은 현재 부인인 김민경 씨와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전남 곡성(57) ▲광주 살레시오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제18·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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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4·29>④성남중원…與 '권토중래' 野 '실지회복'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 왼쪽부터 새누리당 신상진 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지역위원장, 무소속 김미희 전 의원. 뚜렷한 3파전…野 강세 지역이나 與 후보도 지역기반 탄탄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뚜렷한 '3파전'이 특징인 지역으로 예측 불허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신상진(59),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57), 무소속 김미희(49)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신 후보는 46.11%, 야권 연대 후보였던 구 통합진보당 김 후보는 46.77%를 얻어 불과 654표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유권자 성향만 볼 때는 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당선되고도 이 지역에서는 5.73%p 뒤졌고, 성남시장 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 시장이 여당 후보에 14.52%p 앞섰다. 신 후보는 낙선한 이후에도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권토중래'에 나선 셈이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내 조직에 강점을 보이는 신 후보는 17대 국회에서도 재보선을 통해 배지를 달아 소규모 선거에 관한 한 베테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 분립으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뚜렷한 3파전 구도가 끝까지 간다면 조직 기반이 건재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서울대 의대 재학시절 학생 운동을 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대한의사협회장(2001∼2003년)과 당에서는 정책조정위원장,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위 보건의료위원장을 지냈다.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전통적인 '야도'(野都)지만 10년 동안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실지'(失地) 를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18대 국회에서는 통합민주당에 후보까지 양보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과 그 전신 정당에 대한 전통적 지지자들은 투표를 아예 하지는 않는 등 불만이 쌓여 이번에는 정통 야당의 당선을 기대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게 정 후보 측의 주장이다. 지역위원장인 정 후보는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현장투표로 이뤄진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비롯한 쟁쟁한 중앙 무대 인물들을 꺾을 정도로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권 후보가 분열됐지만 오히려 위기감을 느낀 전통적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나온다면 투표율이 높지 않은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정 후보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정 후보는 조선대를 졸업해 한국노총 성남시지부 부의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으로서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유권자를 향한 메시지에서도 후보간 전략의 차이가 드러난다. 신 후보는 도시 철도 연장, 구도심 재개발 사업, 출퇴근 대중교통 노선 확대 등 정부와 협력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을, '서민 지갑 지킴이'를 자처하는 정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시장과 함께 복지 서비스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박근혜 정부 심판론으로 공세를 펴고 있다. 김 후보에게는 이번 선거가 명예 회복의 기회다.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 후보는 헌재 결정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동시에 박근혜 정부의 비민주성을 비판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해 여성단체를 포함한 시민단체를 거쳐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한편, 또 다른 선거의 변수는 야당은 부인하고 있지만 판세가 불리할 경우 야권 연대 요구가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점이다. 공식적인 연대는 아니더라도 선거 막판에 어느 한 쪽 후보가 전격 사퇴하는 방식으로라도 성사된다면 선거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 못하는 안갯속 형국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