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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3 고양 실내조정 종목 종합2위 수상(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3 고양에 용인시 대표로 실내조정 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실내조정 종목 종합2위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되었으며 24개의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 중 본 기관에서는 실내조정 종목에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본 기관에서는 올해 초 용인시장애인체육회와 협력을 통해 조정선수단을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실내조정 종목에 출전하여 여자 지적 개인전에 최은경이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지적 혼성 단체전에 김재원, 신동민, 이재호, 최은경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김선구 관장은 “우리 조정선수단의 우수한 성과에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조정선수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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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친절한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드림스타트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아이가 태어나는 일입니다. 그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더욱더 아름다운 일일 겁니다. 드림스타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꿈을 잘 가꿔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년 드림스타트 예·체능 성과 발표회 ‘드림아이 드림 페스티벌’에 참석해 한 말이다. 드림아이 드림 페스티벌은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이 중앙·지방 정부의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배운 여러 가지 활동을 후원자와 가족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도 확산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행사다. 드림스타트 아동의 가족,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초대됐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미국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친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 사람의 마음 속에 남들을 위해서 돕고 싶은 친절한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건 별개의 문제다. 아이들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드림스타트 사업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 인지능력 개발,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드림스타트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용인시 공식 마스코트 ‘조아용’을 인용, “우리 아이들 조아용, 드림스타트 조아용”이라며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이 시장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발표회에 앞서 용인 드림스타트를 위해 오랜 기간 유무형의 지원을 이어 온 기관과 후원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기리 막국수 김윤정 대표, 내손에작은스콘마을 이진아 대표, 용인외대부고 조경호 학생부장, 인우나눔재단 임경운 대표, 희망의 인문학 이요철 강사, 영어교실 김재원 강사, 국민행복관리진흥원 조현근 사무총장, 용인 민속5일장 2구역 김이근 회장 등 8명이다. 발표는 아동들이 직접 만든 코딩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독창, 댄스공연, 가족공연, 인문학 수업 소감 발표, 태권도 시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공연뿐만 아니라 행사장 로비에는 비대면 미술 수업,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 미술 교실, 꿈을 빚는 도자기 교실, 지구지킴이 공예 교실 등 다양한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의 작품 전시와 조아용과 함께 하는 포토존, 풍선아트 등을 준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의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보건·복지·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해 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진로 탐색 및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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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22 전라남도 찾아가는 박물관·미술관 플랫폼 전 ‘STREET NAMDO FIGHTER’ 개최(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전남박물관·미술관협회 사무국 다산미술관은 전남 예술교류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제7회 2022 전라남도 찾아가는 박물관·미술관 플랫폼 전(展) ‘STREET NAMDO FIGHTER’를 11월 2일(수)부터 11월 10일(목)까지 나주 빛가람 전망대에서 개최한다. 빛가람 전망대는 함께 조성된 중앙호수공원과 자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협회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개척, 지역 문화단체로서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협회의 가치 창출 목적으로 각 기관의 소장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우리 지역 문화 예술의 맥을 전승, 이를 향유하고 후세들에게 더욱 풍요롭고 창의적인 아름다움을 전하며 타 시도와의 원활한 상호 교류 협력으로 점차 남도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제7회 ‘STREET NAMDO FIGHTER’ 전시는 전남박물관·미술관협회 회원관들의 주옥같은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지역 공공예술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를 촉진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COVID-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위축된 도민의 정서 함양에 일조해 남도의 문화예술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사단법인 전남박물관·미술관협회는 김재원 회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박물관·미술관 진흥법에 의한 등록 기관 단체이다. 협회는 국립나주박물관과 국립해양유물전시 등 국립·시립·공립·사립 등 전남을 중심으로 매년 확장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42개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나주 빛가람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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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박지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제야음악회 2021 '새날마중'KBS 제야음악회 2021 '새날마중' 사진제공 : KBS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2020. 12. 31. (목) 밤 10시 50분 KBS1TV 생방송 되는 KBS 제야음악회 2021 '새날마중'은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 19’로 지친 시청자분들에게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 하는 음악회이다. 출연진은 김재원 아나운서 · 박지원 아나운서 진행하며, 뮤지컬 배우 임태경 · 국악인 송소희 · 피아니스트 조재혁, 소프라노 박혜상 ·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 뮤지컬 배우 정선아, 소프라노 김순영 · 국악인 남상일 · 국악인 박애리, 가수 진성, 가수 서영은 · 크로스오버 컨템포 디보가 출연한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엄선한 곡으로 1부 ‘위로’, 2부 ‘희망’의 음악을 전하는 감동의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부 한 해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위로>의 음악. 1부 ‘위로’의 첫 곡은 어지러운 세상으로부터 평화를 구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소프라노 김순영의 ‘넬라 판타지아’로 문을 열고 파워풀한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신의 자비를 구하는 ‘Amazing grace', 국악계의 대세! 송소희의 위로의 노래 ’사노라면, 태평가‘! 도 함께 한다. 2020년 트롯 열풍으로 누구보다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진성씨가 크로스오버 그룹 ‘컨템포디보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보릿고개’를 색다르게 편곡해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클래식 연주자들의 꿈인 독일의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사와 녹음을 한 세계적인 성악가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콜라보 무대!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통해 슬픔의 한 해를 보낸 국민들을 위로하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새해 활동이 기대가 되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날을 염원하는 'I believe' 늘 감동의 노래 전하는 소프라노 김순영의 위로의 노래! 러시아의 시인 알렉산터 푸쉬킨의 시에 작곡가 김효근이 곡을 붙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부의 마지막 노래는 외롭고 힘든 한 해를 보낸 시청자분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노래! 임태경의 ‘여러분’을 들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2부2021 다시 일상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2부 첫 무대는 신명나는 우리 국악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거라는 송대관의 <해뜰날>을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씨의 국악버전으로 새롭게 만나보고, 독보적인 가창력! 송소희가 ‘뱃노래, 자진뱃노래’로 2021년 희망의 배를 띄운다. 이어서 희망의 2021 뮤지컬 넘버! 임태경이 혼란스러운 세상에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가자는 의미로 돈키호테가 주인공인 뮤지컬 ‘맨오브 라만차’의 ‘Impossible dream' (이룰 수 없는 꿈)을, 사랑의 소중함을 노래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Never enough'를 정선아의 무대로 만나본다. 청량한 소리로 노래하는 희망의 가수 서영은의 ‘꿈을 꾼다’‘혼자가 아닌 나’를 통해 새해에는 잠시 힘겨운 날도 있지만, 내일의 희망의 꿈을 꾸는 날이 되길 소망하며 함께 한다. 또한, K방역으로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을 세계에 자랑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일깨우며 소프라노 김순영의 노래 ‘오! 대한민국’을 힘찬 대북 연주와 함께 들어본다. 이어서 소프라노 박혜상과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왈츠풍 아리아,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를 부르며 춤추는 새해를 희망하며 노래한다. 2부 마지막 곡으로는 2021년 새해, 손에 손잡는 예전의 소중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컨템포디보’의 ‘Hand in hand'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이 전한다. KBS 제야음악회 2021<새날마중>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든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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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김재원-채수빈 발탁!배우 김재원 배우 최수빈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재원과 채수빈이 선정됐다. 4월 24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대중과 함께 하는 전주국제영화제로 도약하고자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재원과단아한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채수빈을 개막식 사회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2016년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최근에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자질을 보여줬다. 채수빈은 최근 MBC 드라마 <역적>, KBS 드라마 <최강 배달꾼>,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등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으며 다채로운 연기와 청순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사회자로 나서게 된 김재원은 “19년이라는 역사를이어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며“이제는 명실상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영화제로 우뚝 선 전주국제영화제가 모든 영화인들,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더욱 행복한 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채수빈은 “전주는 영화 촬영 때 한동안 머물렀던 곳으로 맑고 따뜻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사회를 맡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흘간 전주 고사동 일대 영화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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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초전' 성적에 고무된 한국당…민주·국민의당 '아전인수'한국당, 30곳 중 23곳서 후보 내 12곳 승리…TK 완패로 바른정당은 궁지민주당은 호남시장·PK 선전에, 국민의당은 호남 승리에 각각 의미부여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치러진 4·12 재보궐선거에서 4당의 희비와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이번 재보선은 규모가 크지 않아 대선 판도의 가늠자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선거구가 전국에 고루 분포된 만큼 각 지역의 민심을 엿볼 기회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가장 고무된 쪽은 자유한국당이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압승한 것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경기도 포천시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후보를 낸 23곳 가운데 12곳에서 이겼다. 한국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한 뒤로 저조한 여론조사 지지율에 허덕여 온 만큼 '선거에서 이겼다'는 사실에 반색하는 모습이다.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완벽한 부활을 국민께서 해 주신 것"이라며 "이 기세를 몰아 5·9 '안보 대선'에서 반드시 필승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적었다.정우택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도 "홍 후보를 중심으로 범우파 세력이 다시 한 번 결집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가 편향됐다는 한국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역설했다.한국당은 특히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을 석권한 점에 주목했다. 6개 선거구를 모두 차지하며 이 지역에서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는 바른정당을 완벽히 제압했다는 것이다.한국당의 명(明)은 바른정당의 암(暗)과 동전 앞뒷면이 됐다. 기초의원 2곳(경남 창녕, 충남 천안)에서만 이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바른정당은 창당 79일 만에 선거를 치러진 점을 나름대로의 '핑곗거리'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낸 국회의원 후보는 4위에 그치며 친박(친박근혜) 핵심 김재원 당선자에 완패한 것은 정치적 타격이 매우 크다. 애초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지만 TK에서, 그것도 친박에 무릎을 꿇었다는 게 뼈아프다.특히 유승민 후보가 대부분의 지역 일정을 TK 지원 유세로 잡는 등 잔뜩 공을 들였지만, 아직 '배신자 프레임'을 떨쳐내지 못한 셈이다. "씨앗을 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입장에서 희망의 새싹을 확인했다"는 공식 논평과 달리, 당 내부에선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고 있다.당의 생존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한동안 잠잠하던 연대론이나 후보 단일화론이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유 후보가 이달 말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국당에 비해선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각자 영·호남과 수도권의 전략적 지역에서 나름의 수확을 얻었다고 자평했다.두 당은 이번 재보선으로 민심의 지지를 확인했다면서 각자에게 유리한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한국당의 승리 지역은 대부분 보수 성향이 짙은 '집토끼'였다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민주당은 수도권 여론이 반영된 하남시장 선거에서 이겼다는 점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11곳의 광역·기초의원 가운데 5곳을 확보하는 등 선전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은 선거 결과였고, 촛불 민심이 반영된 선거 결과"라고 자평했다.그러면서도 '텃밭'인 호남에서 5곳의 광역·기초의원 가운데 1곳만 가져가 국민의당(3곳 승리)에 밀렸다는 점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양강 구도가 형성된 문재인 후보 측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나타난 호남 지역의 우위를 재확인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압승이라고까지 할 수 없지만, 어쨌든 자리를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며 "준비가 미비했던 하남시장 선거에서도 30% 가까이 얻은 것은 수도권에서 '안철수 바람'이 분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최근 안 후보 상승세의 동력이 된 TK 지역을 한국당이 싹쓸이한 것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보수표심'이 막판에 한국당 홍 후보로 쏠릴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주승용 원내대표는 "보수 강세 지역이기도 하지만, 탄핵 정국에도 소위 '샤이(shy) 자유한국당'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며 "이번 대선에서 전략적 선택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 TK라는 점을 알게 됐다.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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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野타깃 靑참모진 전원교체…사과 닷새만에 첫 조치3인방 포함해 靑 참모진 전격교체…崔파문 수습 본격화 '직간접 관련자' 포함해 당초 전망보다 일찍 인사 단행후속카드로 책임총리 임명 후 거국내각 구성요구 신중검토할 듯靑 "새누리당 거국내각 요구 취지 충분히 숙고하는 상황"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하고 '최순실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쇄신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지난 28일 심야에 수석비서관들 전원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한 지 이틀 만에 선별 수리 형식으로 일부 참모진을 전격 교체함으로써 인적쇄신의 첫 단추를 뀄다.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를 한 뒤로는 5일 만이다. 청와대 비서실 개편의 폭을 놓고는 야권에서 교체를 요구해온 참모진을 모두 경질했고, 시기도 당초 빠르면 주초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앞당겨 일요일 오후에 전격적으로 단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순실 파문이 불거진 이후 "우병우 민정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부속비서관·이재만 총무비서관·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은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며 압박해왔다. 새누리당도 지난 26일 박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을 요구하면서 "이번 사태와 직간접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교체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 개편에서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비서실을 총괄하는 이원종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진중 정무 파트와 홍보 파트를 총괄하는 요직인 김재원 정무수석과 김성우 홍보수석도 교체했다. 전체 10명의 수석비서관 중 4명이 한번에 그만두게 된 것이다. 비서실장 교체까지 포함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비서실 개편이다.폭도 폭이지만 민정, 정무, 홍보 수석은 업무의 특성때문에 청와대 비서실을 정무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트로이카' 인데다, 정책조정수석은 선임 수석비서관이고 이 자리를 맡은 안종범 수석은 박 대통령의 신임이 가장 두터운 실세 참모로 알려져 이들을 모두 교체한 것은 단순히 4자리 숫자를 넘어서는 물갈이로 평가된다.게다가 청와대 직제상으로는 비서관급이지만 이른바 '가신 3인방'으로 불린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의 교체는 향후 청와대 비서실 운영 시스템의 변화를 가늠할 잣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들 3명은 최순실 파문이후 정치권으로부터 인적 개편 1순위 대상으로 지목됐지만, 박 대통령이 과연 3명 모두를 한 번에 교체할지에 대해서는 청와대 내에서도 관측이 엇갈렸다.박 대통령이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들을 교체하지 않고는 '최순실 블랙홀'을 탈출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는 풀이도 가능하다.청와대 참모진 개편 시기는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졌다는 평가다. 그동안 청와대 내에서는 이번 주 중에 참모진 개편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김재원 정무수석은 지난 28일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인적쇄신의 시기와 관련, "현재 인사시스템상으론 약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서 참모진 개편시 후임자 인선도 같이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의 배경이었다.그러나 박 대통령은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후임자만 정해진 상황에서 청와대 개편을 발표했다.인사검증이 주요 업무인 민정수석의 경우 후속 인사를 위해서는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며 홍보수석 역시 최순실 파문과 관련한 언론 대응 등을 위해 필요한 자리다. 필수불가결한 자리의 후임이 정해지자마자 박 대통령이 인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의 이번 비서실 인사는 최순실 파문에 대한 조치 요구가 정치권에서 거세지고 정치권 밖에서는 퇴진 집회까지 벌어지는 등 민심 이반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는 국정쇄신 조치를 서둘러 내놓지 않을 경우 사실상의 국정 마비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최순실 파문에 직접 관련된 참모진을 그대로 둘 경우 청와대가 이들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이 측근 3인방까지 포함하는 '결단'을 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관 3명이 그만둔 것은 엄중한 대통령의 상황 인식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연국 대변인도 이날 인사 발표시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시고 각계의 인적 쇄신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서 비서실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이 국정쇄신의 첫 조치로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면서 다음 조치로 개각도 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이 지도부 총사퇴의 배수진을 치며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공식 요구했고, 연장선에서 책임 총리 인선 요구 등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심사숙고 범위 내에 이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면서 "내용적으로 거국 내각을 요구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숙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청와대는 새누리당이 요청한 거국내각 구성이 야당의 총리 및 장관 추천권을 포괄하는 것인지, 박 대통령 스스로 야당성향 또는 중립적 인사를 임명해달라는 요구인지가 명확치 않아 신중히 검토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따라서 박 대통령은 일단 책임 총리의 콘셉트에서 신임 총리를 임명한 뒤 총리와 상의를 거쳐 개각을 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총리 교체를 포함해 개각의 경우 인사검증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사 검증은 우병우 수석이 물러난 만큼 신임 최재경 수석이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아울러 박 대통령이 개각 등 추가적인 국정 쇄신조치를 하면서 최순실 파문에 대해 추가적으로 사과하고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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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들 오늘 일괄사표 제출…朴대통령, 주초에 결단안종범 정책조정수석(오른쪽부터)과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원종·우병우·안종범·'3인방' 포함해 대폭 교체 유력靑참모진 이어 책임총리 등 내각 쇄신도 2차 단행할 듯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29일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밤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안종범 정책조정ㆍ김재원 정무ㆍ우병우 민정ㆍ정진철 인사ㆍ김규현 외교안보ㆍ김성우 홍보ㆍ강석훈 경제ㆍ현대원 미래전략ㆍ김용승 교육문화ㆍ김현숙 고용복지 수석이 그 대상이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먼저 사표를 냈다. 수석비서관은 아니지만 최 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도 별도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박 대통령의 후속 조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심사숙고해 구체적인 교체범위와 대상자를 선별한 뒤 주초에 1차 인적쇄신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라고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정진철 인사수석(왼쪽)과 우병우 민정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이 비서실장, 안종범ㆍ우병우 수석, 측근 3인방이 대상자로 거론되지만 강한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는 참모들도 상당수 교체하는 대폭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이 볼 때 납득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쇄신 폭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의혹과 관련이 있는 몇 명만 바꾸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다만 바뀌는 참모들의 후임자 인선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재원 정무수석(왼쪽)과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레임덕이 가속화하는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적절한 인사를 찾기 어려운 데다,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된 우병우 수석이 검증한 인선이라는 야권의 비판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을 상대로 2차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의 거국중립내각 요구는 현실적으로 구성이 어렵다는 점에서 '책임총리'를 임명하고 새 총리와 상의해 경제팀을 포함한 일부 장관들을 바꾸는 형태로 개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대국민 사과 낭독하는 박대통령연합뉴스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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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회파행 장기화 우려…'정상화' 물밑조율 계속"걱정하는 것 외에 더 노력할 게 뭐가 있을지…"김재원, 이정현 단식 재차 만류…우상호·정세균과도 접촉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청와대는 2일 여야의 '강대강' 대치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걱정과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첨예한 여야 갈등으로 국정감사를 비롯한 국회 의사일정이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국정운영에도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 관련법의 연내 처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게다가 집권 여당을 이끄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일주일을 넘어서면서 건강 문제까지 제기돼 걱정이 더욱 크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연휴 직전인 지난달 30일 이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강력 요청하는 박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잇따라 통화 또는 면담했으나 아직까지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수석은 이날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이틀만에 재방문해 이 대표와 만나 "이러다가 정말 사고난다"며 단식을 거듭 만류하기도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직접 해법을 제시할 수는 없고 노력을 하는 것"이라면서 "정무수석이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걱정하는 것 외에 더이상 노력을 할 게 뭐가 있을까 고민스럽다"고 말했다.기본적으로 국회 안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청와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고민의 지점이라는 것이다.다른 참모도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청와대로서는 해법이 따로 없다. 국회와 당의 문제인데 청와대가 직접 하면 부작용만 생길 수 있다"고 염려했다.박 대통령이 전날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회 파행의 두 축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현 사태를 시사하는 듯한 짤막한 인사말을 각각 나눴으나, 구체적인 당부를 전달하지 않은 것도 이런 판단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박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정 원내대표에게 "많이 힘드시겠다"고 했고, 정 의장에게는 "국회가 잘 좀 해달라"라는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연휴 중 해결을 목표로 물밑 의견수렴을 해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시각에서 김 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금명간 만나 해법을 논의하고, 필요하면 정 의장과도 전화통화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듣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또다른 관계자는 "양쪽이 워낙 팽팽하니까 청와대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서 풀어야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문제는 정 의장이 뭐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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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장차관들에 "흔들리지 말라"…김재수 "할일 많다"(종합)2016년 장·차관 워크숍 국민의례(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했다. 2016.9.24 srbaek@yna.co.kr김재수 해임건의안에 정치권 비판하고 내각 힘실어'달리기' 노래가사 인용하며 "힘들어도 관둘 수 없어""김영란법으로 내수 위축 않아야…골프치고 관광·소비도"만찬 후 각 테이블 다니며 부처별 정책 경청…"단합 중요"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한승 배영경 기자 = "요즘 제가 즐겨듣는 노래 중 하나가 '달리기'인데요, 입술도 바짝바짝 마르고 힘들지만 이미 시작했는데 중간에 관둔다고 할 수 없고 끝까지 하자는 그런 내용이에요."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새벽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통과 후 첫 공개석상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 자리에서다. 당초 이 행사는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로 고위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과 경제 위기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주목받았으나, 직전에 야권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하면서 김 장관의 거취와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진 상황이었다.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달리기'와 '버터플라이' 등 2곡의 노래를 즐겨듣는다고 말문을 연 뒤 특히 '달리기'의 가사 중 힘들어도 멈춰설 수 없다는 내용을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박 대통령이 노래 가사를 공개 발언에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 2016년 장·차관 워크숍 참석(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2016.9.24 srbaek@yna.co.kr이어 박 대통령은 "얼마 전부터 정기국회도 시작됐다"며 김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새벽 국회 본회의를 가리켜 "좀 이상하게 끝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민생의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는 등의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사실상 해임건의 거부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은 김 장관을 포함한 장·차관들에게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모두 함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국민을 위해 뛰어주셨으면 한다"며 힘을 실어줬다.박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 완수를 남은 임기 과제로 제시하고 "공직의 길은 국가와 국민을 빼면 의미가 없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는 명예로움이야말로 힘든 속에서도 공직자들을 움직이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박 대통령은 "최근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와 부적절한 언행은 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까지 부정적으로 만들었다"며 공직자들의 일탈 사례를 도마 위에 올렸다.이는 '스폰서 검사' 등의 비리 사건과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파문 외에 대학 동문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흙수저 발언'을 올려 여론의 비판을 초래한 김 장관에게도 주의를 주는 의미가 다분히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김재수 장관과 홍윤식 장관, 김재원 정무수석 대화(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부터)과 홍윤식 행자부 장관, 김재원 정무수석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6.9.24 srbaek@yna.co.kr예정대로 워크숍에 참석한 김 장관은 담담한 표정으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인사를 주고받거나 휴대전화기를 들여다보는 등 크게 동요되는 모습은 아니었으나, 다른 장·차관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누지는 않고 박 대통령의 발언을 차분히 메모하기도 했다.김 장관은 쌀값 하락 등의 농정 현안과 관련해 "할 일이 많다"고 말했으나, 정치권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어진 비공개 토론과 만찬에서는 박 대통령 역시 김 장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정책 현안 점검에 집중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내수활성화 방안 강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께서 내수활성화를 위해 골프를 치라고 했다"고 말했고, 다른 참석자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스토리를 개발하라면서 대통령이 휴가 때 방문한 울산 싶리대숲 이야기를 하셨다"고 했다.골프와 관광 외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축제를 여러차례 거론하면서 "김영란법 시행 이후 내수가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수진작을 강조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밝혔다.메모하는 김재수 장관(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2016.9.24 srbaek@yna.co.kr또한, 박 대통령은 식사 후 각 테이블을 전부 돌면서 부처별 핵심 정책들을 하나하나 경청하고 점검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오후 8시 전에 끝날 예정이었던 만찬이 1시간 이상 늦어져 9시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테이블을 돌면서 북핵과 경제 위기 속에서 내각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테이블마다 김영란법이 내수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잘 시행돼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체적으로 워크숍과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활발했지만, 일각에서는 "국회 상황이 엄중한 탓에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았다"는 전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