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 경기옛길서 '역사문화탐방프로그램' 진행(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옛길센터는 오는 10월 14일과 21일 경기옛길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양평군 지평면 일원)’에서 진행하는 ‘경기옛길 탐방 프로그램’ 참여자를 15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생 자녀를 둔 도내 가족이 전문 교육강사와 함께 경기옛길을 탐방하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협동 제기, 카드판 뒤집기 등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는 내용이다. 평해길은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잇는 총 6대로 가운데 하나로 울진과 한양을 잇는 길이다. 양평군은 단일 시군으로는 가장 긴 91km의 노선이 지나간다. 평해길 제7길은 용문역을 출발해 석불역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구간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평역에서 지평향교를 잇는 왕복 약 2km 구간을 탐방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10월 14일과 21일 등 2회 탐방에서 회당 10가족(40명 내외) 인원을 모집한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옛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옛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문화재단, 자유의 마을 대성동 70주년 행사 개최대성동 70주년 기념행사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8월 3일, DMZ 내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에서 ‘자유의 마을 대성동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성동 마을 운영위원회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서진하 제1보병사단장,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파주시, 중립국감독위원회,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및 인근 통일촌, 해마루촌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을 탄생 70돌을 기념한 이번 행사에는 1보병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15명으로 이루어진 오카리나 연주단의 공연과 더불어 40명의 1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축하공연이 더해져 행사를 빛냈다. 또한 대성동 마을에서는 남한 유일의 DMZ 내 마을인 대성동 마을의 평화와 안전을 책임지는 JSA 경비대대장 이현행 중령과 유엔사 경비대대장 메르카도 중령에게 마을 주민들의 감사의 뜻을 담아 대성동 마을 명예주민증을 수여하였다. 이현행 중령은 17년 전부터 임무를 수행해온 소감을 전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큰절로 인사하여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성동 마을의 70주년을 축하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마을주민이 함께 6·25 전쟁 참전 16개국 국기로 이루어진 70개의 깃발을 떡케이크에 꽂는 것으로 이루어진 이 행사를 통해 한국 유일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 주민들은 한국전쟁 이후의 현대사를 영상스토리와 가곡으로 구성한 특별 공연 ‘위대한 청춘’을 관람하며 마을의 7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을의 70년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대성동 마을은 비무장지대 내 문화 및 자연유산이 보존된 유적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마을의 역사가 남과 북의 관계를 이해하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고, 평화를 위해 나아가는 길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마을 70주년의 소회를 밝혔다. 오후석 경기부지사는 대성동 마을 70주년 고희를 축하하며 “비무장지대에 처음 만들어진 터 위에서 삶을 이어오신 대성동 주민 여러분들이야말로 ‘평화의 상징’”이라며 “문화재청, 강원도와 협력하여 가치있는 DMZ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성동 마을의 명명 70주년을 기념하고 DMZ의 평화와 역사적 가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을 축하했다. 대성동 마을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에 있으며, 한국 유일 군사분계선 남방 500m 지점의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해 있는 특수한 마을이다. 1953년 7월 정전협정을 체결할 당시, 남북 비무장지대에 각각 1곳 마을을 둔다는 규정에 따라 8월 3일 북한 기정동 마을과 함께 조성되었다. 6·25전쟁 이전 장단군 군내면 조산리에 주소를 두고 있던 30가구로 마을이 형성됐으며, 현재 46가구 18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 10월 15일까지 전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을 26일 개막한다. 1953년 7월 27일 경기도 북부의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념해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의 참상과 정전협정, 그리고 정전협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에 대해 조명해보는 특별기획전이다. 전시는 지난 2020~2021년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합동으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성과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발굴․수습한 영웅들의 유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 제2부 '두 얼굴의 DMZ',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 제4부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 등 네 부분으로 나눠 연출했다.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는 6․25전쟁과 정전협정을 다룬다. 6․25전쟁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무기인 M1 소총과 이른바 '따발총'이라고 불리우는 소련제 슈파긴 기관 단총 등을 전시한다. 전쟁 때 뿌려진 아군과 적군의 삐라, 유엔군이 돌아갈 때 기념으로 가져간 아리랑스카프 등도 전시한다. 또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전협정 본문(복제본)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원래 정전협정서에는 유엔군 대표와 북한군·중공군 대표들이 서명했으므로 정전협정서 원본은 미국과 중국 북한에 있고 한국에는 원본이 없다. 제2부 '두 얼굴의 DMZ'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안보․역사유적 및 생태환경을 다룬다. 1953년 7월 유엔군과 공산군이 정전협정문 제1조를 통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2km씩 후퇴한 지점까지 설정된 비무장지대(DMZ)는 지금껏 남과 북의 군인들이 대치하는 '중무장지대'이자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계가 회복돼가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 여 동안 문화재청과 경기도, 강원도의 산하 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연구원, 강원문화재연구소의 고고․역사․문화․생태 등 각 분야 전문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정전 이후 최초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결과의 내용을 선보인다. 또한 '철의 삼각지대'라 불리우는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전투의 전사자 6분의 유품이 전시된다. 백마고지에서 전사한 고 편귀만 하사의 유품인 만년필과 '전사자신원확인통지서', '호국영웅패'와 유해를 감쌌던 태극기가 든 상자 등도 전시한다.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에서는 6․25전쟁에 전투부대와 의료지원을 해준 국제연합군의 22개 국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국내의 기념비를 소개한다. 또한 70년 전의 정전협정 지도를 통해 그 안에 있었던 사라진 마을과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전시한다. 비무장지대가 탄생하면서 사라진 마을은 총 2개 도, 9개 군, 35개 면, 116개 행정리와 401개의 부속마을이다. 여기에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전쟁․분단․이산의 아픔을 노래한 대중가요, 전쟁을 다룬 영화,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기록한 사진집, 다시 가 보고 싶은 '그리운 금강산' 관련 유물과 자료, 비무장지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실태조사 자료 등도 전시한다. 제4부는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이다. DMZ 실태조사 때 촬영한 가장 최근의 사진들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갤러리에서 따로 전시한다. 실태조사 사진 외에도 2009년 국방부 의뢰로 최초로 휴전 이후 비무장지대 기록 사진을 촬영한 박종우 작가의 다큐멘터리 사진도 있다. 비무장지대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금단의 땅'이다. 이 사진들을 통해 70년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와 전방을 수색하는 병사들의 모습, 그 곳에 서식하는 식물과 조류, 포유류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정전협정 70주년 학술포럼과 전시연계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통일부가 제작한 'DMZ 메타버스, 사라진 마을'이 상설돼 있다. 6.25전쟁 이전 DMZ에 있었던 400여 개의 마을 중에서 연천 고랑포리, 항동리, 철원 외촌리․유정리, 양구 문등리, 고성 대강리․사비리 등 큰 규모의 마을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문헌과 생존 주민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1940년대 배경의 사라진 마을을 게임과 미션을 통해 당시 주민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아래에는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과 전쟁의 잔해,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있었던 선인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땅 밑에 지뢰와 폭탄이 숨어있고 전사자의 유해와 유품, 문화유적과 사라진 마을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들을 무심히 덮고 회복해가는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통해 DMZ의 내일,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7월 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26일, 문화주간은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 행사 소식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도박물관X성수미술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프그램은 박물관 대표 소장품 도안에 색칠을 해볼 수 있는 드로잉 체험이다. 도안으로 사용된 소장 유물은 뛰노는 강아지 두 마리를 그린 ‘구자도’,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도’, 모란과 넝쿨무늬가 돋보이는 ‘청자 모란 넝쿨무늬 호’, 마지막으로 임진왜란 이후 이순신에게 포상된 그림 ‘팔사품도’로 구성되어 있다. 팝업스토어는 8월 20일까지 경기도박물관 2층 로비에서 운영되고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문화의 날인 7월 26일에 ‘큐레이터 투어 :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이건희컬렉션 '사계' 전시와 연계하여 전시, 작품, 건축 속 이야기를 큐레이터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고,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고 즐겁게 살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상설 체험 ‘색칠놀이 : 실학자와 유물 하나’를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실학자, 그리고 실학자와 관련된 유물이 그려진 체험지를 색칠해보고 체험지 뒷면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내용이다. 체험지는 천문학과 관련된 내용의 ‘홍대용과 혼천의’, 상공업 발전을 위해 수레 사용을 주장했던 ‘박지원과 수레’, 과학기술과 건축 발전을 위해 힘썼던 ‘정약용과 거중기’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 체험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운영되고 실학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주말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아가 들려주는 박물관 이야기’와 ‘아이스 맨과 아기 디마의 비밀’을 진행한다. 먼저 ‘시아가 들려주는 박물관 이야기’는 7세부터 10세를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지켜야하는 예절에 대해 배워보고 전곡선사박물관 상설전시를 관람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7월 29일에 박물관 교육실, 상설전시실에서 운영된다. 다음으로 ‘아이스 맨과 아기 디마의 비밀’은 얼음 미라로 발견되 사람과 매머드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탐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고고학체험실에서 7월 30일에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유로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진행하는 ‘내가 쑥쑥! 뇌가 튼튼!’ 교육을 운영한다. 놀이 형태의 인지 과제를 통해 학습과 기억, 사회성을 연구해보는 내용이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과 격주 화요일, 일요일에 참여할 수 있고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컬러풀 정글 그리기 프로그램’과 ‘개성만점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에 6.25전쟁을 휴전상태에 돌입하게 된 군사 정전협정이다.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 당일(7월 27일)에는 ▲15시에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년 한반도 DMZ 정전협정 70주년 학술포럼’이 있다. 포럼은 한반도 DMZ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전협정 70주년의 의미와 DMZ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 등에 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포럼 참여는 당일 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25 이후 한국 발전 과정을 스토리로 담은 영상과 함께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 성악가, 합창단 그리고 국보급 바리톤 성악가 고성현이 출연하는 평화음악회 ‘위대한 청춘 70년’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19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이와 연계되어 기념 전시와 강연도 함께 운영된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가 개막한다. 전시는 정전으로 형성된 DMZ의 역사와 현재를 알리고 문화적,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조명한다. 전시 기간은 7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경기도에 남아있는 전쟁과 분단의 흔적인 대전차장애물 용치 사진을 중심으로 '용치(Dragon Teeth) 사진전‘을 운영한다. 전시는 7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도청사, 전쟁기념관, 파주 일대 등에서 총 4회에 걸친 순회사진전으로 운영 예정이다. 소개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의 자세한 소식은 각 기관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지지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에서도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세 내용은 각 기관 및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내 행사 소식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에서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경기아트센터에서는 ‘플러스 챔버 그룹 : 클래식 만찬’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디즈니 OST부터 인기 K-Pop까지 익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7월 26일 오후 8시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고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50%할인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천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나는야 고고학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에는 26일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 가족 대상으로 박물관 직업군 중 고고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진로를 탐색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매월 15일부터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관련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개된 내용 외에도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문화의 날 주간에 즐길 수 있는 주요 행사로 김포 마산도서관의 마술트릭을 맞춰보는 관객참여형 마술공연 ‘마법선장 루킹’과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소리꾼 유태평양의 심청가’ 공연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문화재단, 50여 년간 은밀하게 숨어있던 용치(Dragon Teeth), 세상 밖으로 나오다!▲ 고양 공릉천 용치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7월 24일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용치 사진전》을 개최한다. “용치(Dragon Teeth, 龍齒)”는 “용의 이빨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적군이 침입하기 쉬운 하천이나 교통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처음 만들어 낸 것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사이에 많이 설치됐고, 영국의 해안가, 스위스에도 확인된다. 우리나라는 1∙21사태(1968년 김신조 침투사건)를 계기로 1970년대 주로 설치됐다. 현대전에도 용치가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설치한 용치는 ‘러시아 방어선의 상징’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용치는 전쟁을 겪은 경험으로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설치됐으나,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다행히 단 한 번도 실전에 사용되지는 않았다. 용치는 군사 보안시설로 적에게 은닉해야 하는 비밀스러운 존재로 취급되어 왔으나, 냉전 분위기가 완화된 후부터는 도심에 있는 것은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하천에 있는 것은 홍수의 원인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철거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철거 민원과 국방부의 군사 전략에 따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2022년부터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도에 남아있는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조사하고 기록하기 위하여, 전쟁∙분단이 남긴 비지정 근대문화유산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2022년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실태조사 한 대상 중 ‘용치’의 조사 결과와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도의 특징적인 분단 상황과 관련된 군사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용치를 철거의 대상이 아닌 근대문화유산으로 접근하여 그 가치를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사진전에 웅장한 자태를 선보이는 용치는 연구원이 조사한 32곳의 용치 중 21곳이다. 《용치 사진전》은 장소를 달리하여 4회 개최한다. 7월 24일(월) 경기도청사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전쟁기념관(서울),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파주 임진각), 도라전망대(파주)를 순회하며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용치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보여주는 역사적 상징물이며, 군사적 기능과 유산적 가치가 모두 부합되는 군사유산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용치가 단순히 철거 대상이 아닌 전쟁과 분단이 남긴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하는 대상이라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고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문화재단,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용치 사진전 파주 눌노천 임진강 합류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박물관과 함께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6·25전쟁의 정지, 즉 적대행위를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휴전상태에 돌입하게 된 군사 정전협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동안 DMZ(비무장지대) 관련 실태조사와 문화행사, 근대문화유산(분단·전쟁) 조사·연구 등을 진행하여 한국전쟁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정전협정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DMZ의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 당일 행사 전정협정 70주년 기념일 당일인 7월 27일 13시에는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국내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반전 및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예술행사인 '세계예술인 평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작가회의, 평화예술교류협회, 남북연극교류위원회, (사)나라풍물굿 등이 함께 참여하는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 조직위원회’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반도에 더는 전쟁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염원하는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이 계획돼 있으며,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7월 27일 15시는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남북교류학술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년 한반도 DMZ 정전협정 70주년 학술포럼'이 개최된다. 2020년~2021년에 DMZ 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로 진행된 ‘한반도 DMZ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전협정 70주년의 의미와 DMZ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 등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당일 경기도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음악회 '위대한 청춘 70년' 공연도 준비돼 있다. 6·25 이후 한국 발전 과정을 스토리로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약 100여 명의 연주자가 근현대 역사를 담은 가곡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공연은 그리운 금강산, 보리밭, 비목 등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한국의 국보급 바리톤인 성악가 고성현이 출연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27일(목) 19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지지씨멤버스에서 선착순 관람 신청할 수 있다. ● 정전 70주년 기념 전시, 강연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전으로 형성된 DMZ의 역사와 현재를 널리 알리고 문화적,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조명한다. 그리고 2020년~2021년에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실시한 ‘한반도 DMZ 실태조사’ 결과물을 전시함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의 발판 마련하고자 했다. 전시는 DMZ 지대를 품고있는 경기도, 강원도의 관련 기관, 전쟁 관련 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소장 유물로 구성됐고, 한반도 DMZ 실태조사 사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DMZ 발굴조사로 수습한 유물과 전사자 유품 등 5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7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무료 특강도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특강은 총 4회로서 '정전협정과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의 역사 유적과 유물', 'DMZ내 사라진 마을과 근대문화유산',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결과와 미래' 등이며, 8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격주로 운영한다. 또한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비지정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인 대전차장애물 ‘용치’를 기록한 《용치(Dragon Teeth) 사진전》을 개최한다. 용치(龍齒)는 ‘용의 이빨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적군이 침입하기 쉬운 하천이나 교통로에 대전차 방어를 위해 설치한 콘트리트 구조물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부터 경기도에 남아있는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조사하고 기록하기 위해 비지정 근대문화유산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 전시는 경기도 내 32개소에서 확인된 용치 사진을 중심으로 조사·연구 결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경기도의 특징적인 분단 상황과 관련된 근대문화유산(분단·전쟁)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진전은 7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도청사, 전쟁기념관, 파주 일대 등에서 총 4회에 걸친 순회사진전으로 운영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는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2023년 상반기 경기문화유산학교'가 진행된다. 이번 강의에서 소개되는 내용을 통해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를 이해하고, 아울러 종전협정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정전협정으로 누리고 있는 평화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다. 7월 19일 다산홀에서 진행되는 이 강의는 무료로 운영되고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3 하반기 경기문화유산학교는 경기 북부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의 마을 대성동 70주년 행사 이번 정전 70주년 기념 사업의 백미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자유의 마을, ‘대성동 마을탄생 70돌 기념 행사’다. 대성동마을 운영위원회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성동 마을이 탄생한 8월 3일 대성동 마을 현장에서 개최되며, 유엔사 사령부, 중립국감독위원회, 마을주민, 파주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평화통일 기원 떡 쌓기 행사와 대성초등학교 오카리나 연주단의 공연, 군악대 연주 등의 기념 공연으로 구성되어 대성동 마을의 70돌을 축하하고 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짚어보는 귀한 나눔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대성동 마을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사분계선 남방 500m 지점의 비무장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6.25전쟁 이전 장단군 군내면 조산리에 주소를 두고 있던 30가구로 마을이 형성됐으며 2022년 기준으로 186명이 거주하고 있다. 1953년 8월 3일 군사정전위원회가 대성동을 ‘자유의 마을’로 명명하고 70년대 1,2차 종합개발사업을 거쳐 1980년 12월 18일 준공과 함께 36세대가 입주하여 현재에 이른다. 이곳에는 높이 99.8m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국기게양대가 설치돼 있으며, 게양되는 국기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12m에 이른다.
-
경기문화재단 창립 26주년 기념식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7월 3일로 창립 26주년을 맞는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이 지난 6월 30일 경기상상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창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 장기근속 직원 8명과 10년 근속직원 3명에 대한 기념패와 12명의 우수직원 유공표창이 수여됐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정년을 맞은 직원 2명의 퇴임식도 함께 거행되었다. 유인택 대표는 정년 맞으신 분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고, 재단 26주년 역사에서 20년 청춘을 바친 직원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후진과 경기도의 문화발전을 위해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창립 26주년 기념사를 통해 “취임 6개월 동안 방대한 경기도의 현장들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갈 경기도를 체감했다”고 했다. 이어 “경기문화재단의 역할도 함께 커져가는 만큼 지역의 규모에 걸맞는 고품격 문화예술 서비스를 위해 정진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저출생, 인구 감소 시대에 어린이만큼은 문화예술의 격차가 없도록 ‘어린이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감으로써 도민들에게 박수받는 경기문화재단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6월 28일 창립 26년 기념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으로 수원소재 노인복지관에서 식사 배식 봉사를 전개했다. 이날 문성진 경영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은 식사 배식, 설거지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재단 임직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문화예술 나눔의 가치 확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 창립기념식에서는 유기견보호센터에 전달할 헌 수건을 기부하면 새 수건으로 교환해주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운영됐다. 경기문화재단은 199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 공익 문화예술 진흥기관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재단으로 7개의 박물관과 미술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문화재연구원 등 총 13개 기관을 통합·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설립 이래 문화기관 최초 ESG경영선포, 취약 계층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사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
2022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토론회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 개최(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2022년 11월 18일(금) 10시부터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3층 다산홀에서 2022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토론회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을 개최한다. 올해 학술토론회는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차적 학술토론회 개최 및 연구사업으로 새롭게 남한산성의 인문학적 가치를 구명하기 위한 ‘남한산성과 기록’을 세부 주제로 선정하였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시대의 남한산성은 어떠한 의미인가를 남한산성과 관련된 인물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자료를 연구, 소개한다. 이를 통해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할 수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 원형 복원 및 학술연구 활동에 많은 성과를 함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진행되었던 비대면 온라인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학술대회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기조연설자인 명지대학교 홍순민 교수가 ‘역사기록과 남한산성에 대한 재발견’ 주제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6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 ‘조경남의 《난중잡록》과 《속잡록》에 기록된 남한산성과 인식’은 김경록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홍경모의 《중정남한지》에 나타난 남한산성의 인식과 의미’는 김봉좌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조선시대 병자호란 실기로 보는 남한산성의 안과 밖’은 장경남 숭실대학교 교수가, ‘조선후기 관찬서를 통해 본 남한산성’은 강석화 경인교육대학교 교수가, ‘남구만의 《약천집》을 통해 본 조선후기 남한산성’은 김일환 동국대학교 교수가, ‘정조와 《홍재전서》에 나타난 국왕의 남한산성 인식’은 송혁기 고려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남한산성과 관련된 인물들과 기록들을 섬세하게 소개하면서도 상당히 다양하게 흥미를 유발하는 주제들이다. 이어서 각 주제발표의 토론으로는 김웅호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 조낙영 서울대학교 교수, 허태구 가톨릭대학교 교수, 안광호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최성환 서울대학교 교수,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 등이 맡았으며, 마지막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은 “항전의 시대, 축성 400년 남한산성 재조명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 - 우리시대의 남한산성은 어떠한 의미인가.”라는 내용으로 오수창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적인 고찰이 이루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기도민 및 시민들은 포스터에 QR코드로 연결된 사전신청을 검색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K-탄생문화!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 연천 유촌리 화덕옹주 태실 발굴조사 공개설명회 개최‘사도세자 누나 화덕옹주 태실’ 7월 21일(목) 공개설명회를 통해 도민에게 발굴 현장 공개한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오는 7월 21일(목) 11시, 12시 두 차례에 걸쳐 연천 유촌리 화덕옹주 태실 발굴조사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화덕옹주(1728~1731)는 영조와 영빈이씨의 소생으로 사도세자의 친누나이다. 태실은 어느 나라에도 없는, 세계에서 유일한 조선왕실의 탄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경기도에는 65곳(태실 35개소, 태봉 30개소)이 있다. 태를 묻는 풍습은 신라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려시대에도 몇몇 사례가 기록에 남아있으나 본격적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것은 세종대왕부터이다. 『세종실록』의 기록(“사람은 태로 인하여 자라게 된다. 남자의 태가 좋은 땅을 만나면 총명하여 학문을 좋아하고, 벼슬이 높으며, 병이 없을 것이요. 여자의 태가 좋은 땅을 만나면 얼굴이 예쁘고 단정하여 남에게 흠모를 받는다.”) 에서 보듯 조선왕실은 아기가 태어나면 전국의 명당자리를 찾아 태를 묻는 안태문화를 발전시켰다. 조선왕실의 탄생문화는 궁궐이나 조선 왕릉에 비하여 덜 알려져 있기에, 태실유적을 재조명하고 알리기 위해 경기도와 충청남도, 경상북도는 올해 4월에 3개 광역도 협의회를 경기문화재단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태실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각 도의 문화재연구원이 연계하여 네트워크 구성, 등재 요건, 등재 대상 유적의 범위 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개설명회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경기도 태봉⦁태실 유적에 대한 중장기적인 조사연구와 보존관리 계획을 세운 후, 2021년 광주 원당리 성종왕녀 태실 발굴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유촌리 화덕옹주 태실 발굴조사”의 성과를 도민에게 알리고 관심을 촉발하기 위한 행사다. 6월 16일부터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 태함 1기(함신과 뚜껑)를 확인하였다. 그동안 연천 유촌리 태실은 화억옹주(1717-1718)의 태실로 알려졌으나, 최근 안태비의 비문과 『태봉등록』 기록을 통해 영조와 영빈이씨의 소생인 화덕옹주(1728-1731)임이 밝혀졌다. 안태비 앞면에는 雍正六年八月初三日申時生(옹정육년팔월초삼일신시생) 翁主阿只氏胎室(옹주아기씨태실), 뒷면에는 雍正六年十月初八日卯時立(옹정육년십월초팔일묘시립)이라고 쓰여 있어, 1728년(영조4) 8월 3일 태어난 옹주의 태실을 같은 해 10월 8일에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공개설명회는 발굴조사 현장이 산봉우리 정상에 위치하여 공간이 협소하고,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회 차별 20여 명 이내로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문화재연구원-국제성곽위원회 업무협약 체결업무협약실 사진. 사진제공 : 경기문화재단 나르덴 성곽. 사진제공 : 경기문화재단 네덜란드 물 방어라인 사진제공 : 경기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과 국제성곽위원회(회장 안드레아스 쿠프카 Mrs Andreas Kupka, Germany)는 7월 7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네덜란드 나르덴(Naarden)에서 성곽유산 보존관리 협력 및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가 추진 중에 있는 북한산성(고양시 소재)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유럽 등 11개국 이상의 국가별 군사연구학회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성곽위원회와 공동 학술연구 및 국제심포지엄의 개최를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성곽유산의 보존관리 및 학술연구의 많은 경험을 직접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대한민국 및 경기도의 성곽 유산을 유럽의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성곽위원회(The International Fortress Council, IFC)는 1989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성곽 및 요새, 군사시설 연구에 관심이 있는 조직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네덜란드에 사무국이 있다. 요새유산 유럽연합(EFFORTS, European Federation of Fortified Sites)과 파트너 조직이며, 벨기에(사이먼스테빈 플랑드르 요새센터, The Simon Stevin V.V.C.), 독일(독일성곽연구협회, DGF : Deutsche Gesellschaft für Festungsforschung), 영국(성곽연구그룹, FSG : Fortress Study Group), 프랑스(보방협회, Association Vauban), 크로아티아(전국요새협회, NUF : Nacionalna Udrug za Fortifikacije), 체코(체코군사역사협회, CAMH : Czech Association for Military History), 룩셈부르크(룩셈부르크요새역사협회, FFGL : Frënn vun der Festungsgeschicht Lëtzebuerg), 스위스(생모리스 군사연구협회, ASMEM : Association Saint-Maurice d'Etudes Militaires), 미국(해안방어연구그룹, CDSG : Coast Defence Study Group), 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요새연구협회, ÖGF : Österreichische Gesellschaft für Festungsforschung), 말타(말타헤리티지트러스트, Malta Heritage Trust) 등 국가별 군사연구학회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역사적 요새, 방어 시설 및 군사 건축물의 보존 및 지식, 정보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999년 설립되었으며, 문화유적 발굴조사와 함께 북한산성, 남한산성 등 중요 국가사적의 정비와 복원을 위한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북한산성, DMZ, 정조문화유산 등 경기도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국가사적 북한산성과 관련하여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을 발족시키고 한양도성, 연융대성과 함께 연속유산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 성곽인 나르덴 성곽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제성곽위원회 안드레아스 쿠프카 회장과 마크 게이다(Marc Gayda) 부회장, 예롬 반 데어 베르프(Jeroen van der Werf)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향후 학술교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협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경기문화재연구원 이지훈 원장은 북한산성을 비롯한 경기도내 군사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밝히는 작업에 유럽의 국제성곽위원회와 공동연구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큰 의의를 찾음과 동시에 단발성 연구에서 한발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협력 추진과 향후 국내에 산재한 성곽유산을 국외에 알리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서 국제성곽위원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의 개최와 더불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