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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명품 계곡길, 산림청 선정. 걷기 좋은 명품숲길 전국 1위용추구곡 1곡 와룡추 종점 숲 하늘멍존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2차) 1위에 선정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달 28일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포함한 명품숲길 20곳을 선정해 산림청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했다. 경기도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 외에도 가평 북면 논남기길에 위치한 소리향기길과 명언읽고가길(총 3km),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청년 김대건길이 20개 길 가운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 선정을 위해 산림청은 지난 4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수 숲길 신청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평가와 최종평가를 진행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총 4.7㎞의 긴 계곡을 끼고 있어 누구나 연인산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계곡에 놓인 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명품 계곡길에는 용이 하늘로 굽이쳐 오르며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구곡,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간 선녀탕,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화전민터, 숯가마터 등 다양한 볼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용추구곡은 생태적, 경관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용추구곡은 제1곡인 와룡추부터, 작은 수영장 같은 제2곡인 무송암, 여울과 같은 물결이 소리내어 흐르는 제3곡 탁영뢰와 제4곡 고슬탄, 깊이감과 서늘함을 주는 제5곡 일사대, 잠잠한 웅덩이에 비치는 달빛을 감상하는 제6곡 추월담, 푸르고 붉은 빛을 내는 단풍나무 계곡인 제7곡 청풍협을 지나 깊은 연못에 엎드린 거북이의 형상을 하는 제8곡 귀유연, 마지막 제9곡인 한적한 농원계에서 마무리된다. 걷는 시간은 약2시간 가량 소요된다. 이밖에도 5월에는 철쭉,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서어나무 군락지, 야생화 군락지, 9월에는 단풍나무 등이 명품계곡길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물멍, 숲멍, 바람멍, 포토존 등 곳곳에 탐방객을 위한 휴식 공간도 설치돼 있다. 경기도는 2022년 연인산도립공원 정비를 완료했으며 산림청의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 개최 소식을 접하고 지난 4월 ‘연인산 명품 계곡길’과 ‘소리향기길, 명언읽고가길’을 후보로 참가신청을 했다. 연인산도립공원 명품계곡길은 가평역에서 버스를 타고 용추버스 종점에서 하차하거나, 승용차로는 경기도 가평군 용추로 229-41 탐방안내소 주차장을 찾아오면 된다. 한편, 걷기 좋은 명품 숲길 경진 대회 1차는 지난 2월에 진행됐으며 경기도에서는 가평 잣향기 피톤치드길과 김포 문수산 등산로 등 2곳이 선정됐다. 이번 2차 선정으로 경기도는 총 5개의 명품숲길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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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19~20코스, 최근 명품계곡길 탐방로 조성에 따라 걷기 좋은 힐링 명소힐링 명소로 주목받는 가평 19~20코스. 가평+연인산+명품계곡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도 외곽 860㎞를 연결한 ‘경기둘레길’ 가운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길 가평 19~20코스 경기둘레길은 경기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60개 코스는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이 중 연천부터 양평까지 245㎞ 이어지는 숲길(17개 코스)은 산림과 계곡을 품고 있다. 특히 도가 추천하는 가평 19~20코스와 나무 그늘이 곳곳에 펼쳐져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연인과 편안하게 걷기 좋은 코스다. 우선 가평 19코스 내 용추계곡 구간(8㎞)과 20코스(용추계곡~가평역‧9.3㎞)는 멋진 풍광에도 굽이굽이 계속되는 계곡을 건너기 어려워 이용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도에서 새롭게 총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 등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조성했다. 도는 가평 19코스 중 험준한 보아귀골 구간 대신 완만한 용추계곡 중심으로 걸을 것을 권유했다. 잣나무 터널과 다양한 풍경을 즐기며 걷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지친 발을 담그고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 잣나무 향기 그윽한 바람 소리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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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가평관리역-밀알복지재단, 장애인가족 120명 나들이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코레일 가평관리역(역장 방윤정)은 16일 장애인가족 120명을 초청해 남이섬을 관광하는 <2016년 희망풍차 해피트레인 “함께가요 남이섬 iTX-청춘여행”> 행사를 진행했다.코레일 가평관리역과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밀알복지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평소 야외 문화 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됐다.초청된 장애인가족들은 iTX-청춘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에서 가평역까지 이동, 버스와 배를 타고 남이섬에 도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 날 코레일 가평관리역은 장애인가족의 나들이를 위해 임시열차를 운행했으며 남이섬 입장료와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코레일봉사단 1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들의 이동지원과 식사보조를 돕기도 했다.코레일 가평관리역 방윤정 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코레일 가평관리역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거동의 불편 등으로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코레일 가평관리역과 모든 협조기관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펀, 밀알복지재단과 코레일 가평관리역은 지난 3월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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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줄기 오싹'…무더위 한방에 날려줄 폭포 8선한국관광공사, 폭포 명소 추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본격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를 한방에 식혀줄 수 있는 폭포 여행지로는 어디가 좋을까.한국관광공사는 '시원한 폭포여행'을 주제로 가볼만한 관광지로 ▲ 동해 무릉계속 쌍폭 ▲ 가평 무주채폭포 ▲ 양산 홍룡폭포 ▲ 포항 내연산 12폭포 ▲ 구례 수락폭포 ▲ 부안 직소폭포 ▲ 금산 12폭포 ▲ 괴산 수옥폭포와 용추폭포 8곳을 28일 추천했다.◇ 등줄기가 오싹, 소름이 오스스! 동해 무릉계곡 쌍폭(강원도 동해시 삼화로)동해안의 내로라하는 해변을 제치고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곳이 동해시 무릉계곡이다. 무릉계곡의 하이라이트는 상류에 위치한 쌍폭. 매표소부터 약 3km의 트레킹 코스가 완만하고 평탄하다.머리 위 나무 터널이 뜨거운 햇볕을 가려 시원하다. 무릉반석, 삼화사, 학소대, 선녀탕 등 변화무쌍한 절경이 이어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1시간가량 천천히 올라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앞에 서면 이마의 땀은 사라지고, 팔뚝엔 오스스 소름이 돋는다. 쌍폭의 자태는 압도적이다. 왼쪽 폭포는 계단 형태 바위를 타고 층층이, 오른쪽 폭포는 단숨에 내리꽂히며 절묘한 이중주를 선보인다. 동해시에는 망상, 대진, 추암 등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해변이 많다.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가 넘치는 북평오일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자리한 천곡동굴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묵호에서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을 맛보고,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자. 문의 전화는 동해시청 관광과 033)530-2232. 무릉계곡 쌍폭.(사진제공 = 관광공사)◇ 춤추는 계곡에 더위 몰러 나간다, 가평 무주채폭포(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여름휴가나 피서지 하면 가장 먼저 바다가 떠오른다. 하지만 가평군은 산과 강, 계곡을 간직하고 있어 내륙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그 가운데 적목용소와 무주채폭포는 가평 북쪽 끝에 위치한 비교적 숨은 여행지다. 우선 적목용소는 나무와 바위에 둘러싸인 맑은 연못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낸다. 적목용소에서 1km 정도 떨어진 무주채폭포는 가는 길부터 마음을 사로잡는다. 짙은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의 풍경에 자꾸만 걸음이 멎는다. 무주채폭포가 그 정점으로 폭포 아래 머물며 한가롭게 쉬기 좋다. 차가운 계곡물에 손과 발을 씻고 말없이 숲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봄 직하다. 가평군 북면에는 강씨봉자연휴양림도 있다. 폭포의 청쾌한 기운을 잇기에 제격이다. 조무락계곡도 멀지않다. 자라섬 이화원이 이화원 나비스토리로 새롭게 단장했는데 나비의 변태 과정을 볼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적당하다. 문의 전화는 가평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31)580-2066 가평역 관광안내소 070-7779-8832. ◇ 신선도 반할 비경, 양산 홍룡폭포(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양산 천성산 깊은 자락에 숨겨진 홍룡폭포는 신선도 반할 만큼 아름답다. 울창한 수림을 배경 삼아 커다란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와 절벽 아래 자리한 관음전, 물보라가 퍼지며 생기는 무지개가 시선을 압도한다. 하얗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절벽에 핀 꽃 같고 절벽 아래 작은 암자는 물 위에 핀 연꽃 같다. 크고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신비로운 풍경이 무릉도원에 견줄 만하다. 내원사계곡은 우거진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소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피서지다. 법기수원지는 2011년 일반에 개방된 여행지다. 높이 30m가 넘는 편백이 숲을 이루고, 아름드리 벚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산책하기 좋다. 통도환타지아는 신나는 놀이기구와 재미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양산의 대표적 놀이 시설이다. 남부시장에는 끝자리 1, 6일에 오일장이 열려 도심에서 시골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양산타워,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영대교와 음악분수에서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문의 전화는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055)392-3232. ◇ 개성 넘치는 12개 폭포가 펼치는 꿈의 오디션, 포항 내연산 12폭포(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포항 내연산은 여름에 걷기 좋은 곳이다. 활엽수가 빼곡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에서 멋진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12개 폭포가 있어 '내연산 12폭포'라로 한다. 저마다 개성이 가득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눈에 띈다. 수직 절벽과 동굴 사이에 떨어지는 관음폭포는 내연산을 대표하는 절경 중 하나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연산폭포는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소리와 물줄기가 압권이다. 고택과 솔숲이 보기 좋은 덕동문화마을에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한 비학산에는 최근 휴양림이 문을 열어 지역민과 여행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해상 누각 전망대가 인상적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가장 작은 경기용 요트인 '딩기', 윈드서핑, 카약 등 짜릿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문의전화는 보경사군립공원 안내소 054)240-7555. ◇ 몸이 건강해지는 물맞이, 구례 수락폭포(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길)전남 구례는 지리산의 고장이다. 지리산의 높고 험준한 산세가 깊은 계곡을 만들고 계곡이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다양한 폭포를 만든다. 계곡과 폭포는 무더위를 잊게 하는 일등 공신이다. 산동면에 위치한 수락폭포는 구례를 대표하는 폭포로 화엄사계곡, 문수골, 피아골 등 지리산의 여러 계곡과 함께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특히 물맞이 폭포로 유명해 여름이면 폭포 아래서 물을 맞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장관이다. 구례에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지리산치즈랜드에서는 치즈 재료인 커드를 포함해 치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고 초원목장과 구만저수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에 자리한 압화(押花)전시관에서는 생화나 나뭇잎을 눌러 말린 그림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화엄사 입구의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에서는 반달가슴곰을 만나볼 수 있다.문의전화는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 변산 국립공원의 숲을 가르는 청아한 물소리, 부안 직소폭포(전북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직소폭포는 찾아가는 길이 명승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계곡과 숲길을 지나면 소가 나오고 폭포에서 이어지는 단아한 물줄기가 사연을 만든다. 직소폭포는 변산8경 가운데 비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폭포로 나서는 길은 호젓하다. 직소폭포까지 이어지는 2.2km는 대부분 완만한 코스로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직소폭포는 여류 시인 매창 이계생, 촌은 유희경과 함께 부안삼절로 꼽힌다. 높이 30m 암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한여름이면 청아함을 더한다. 폭포와 함께 직소보, 선녀탕 등이 만드는 물의 향연은 더위를 식히는 데 손색없다. 직소폭포를 구경한 뒤에는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소사, 해안지형이 독특한 격포 채석강 등을 둘러보면 좋다. 문의전화는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713. ◇ 12폭포 절경에 반하고 인삼 향에 취하다, 금산 12폭포(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금산 성치산 무자치골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펼쳐진 십이폭포는 금산의 숨은 명소이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다. 이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죽포동천폭포다. 높이 2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죽포동천폭포가 유명한 또 다른 원인은 석각 때문이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예부터 문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음을 알려준다. 특히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이 기가 막히다. 금산에서 인삼 구경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금산 인삼약초시장은 전국 인삼 유통량의 70∼80%가 모이는 국내 최고의 인삼 시장이다. 금산인삼 시배지가 있는 개삼터공원과 인삼의 효능을 피부로 체험하는 금산한방스파&(앤드)호텔 휴를 묶어 여행하면 좋다. 가까운 곳에 금산향토관이 있고, 적벽강과 금강생태과학체험장도 가볼 만하다. 캠핑과 물놀이, 체험 시설이 잘 갖춰진 금산산림문화타운 도 피서지로 그만이다. 문의전화는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92. ◇ 소백산 치맛자락 아래 춤추는 물결, 괴산 수옥폭포와 용추폭포(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1길)소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계곡의 절경을 만드는 고장이 충북 괴산이다. 여행길 어디서나 소백산 치맛자락을 적시며 춤추듯 휘돌아 가는 물줄기를 만나고 동양화 한 폭을 감상하듯 눈이 시원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흉내 내지 못할 청량함과 장쾌함을 선물하는 수옥폭포와 용추폭포를 만난다. 우암 송시열이 이름 붙인 화양구곡, 퇴계 이황이 아홉 달 동안 머물며 글씨를 새겼다는 선유구곡, 괴산의 명산을 휘감아 도는 쌍곡구곡 등 계곡 사이에서 더위를 잊는 코스다. 전통 방식 그대로 한지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괴산한지체험박물관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둔율올갱이마을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찾기 좋은 탐방지다. 산막이옛길은 정겨운 이야기를 만나며 가족과 걷는 명소다. 문의전화는 괴산군청 문화관광 043)83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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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10월 3∼5일 재즈 물결에 잠긴다><연합뉴스 DB>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51개팀…노르웨이 음악 조명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외의 최정상급 재즈 음악인들이 경기도 가평 자라섬을 찾는다. 10월 3∼5일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리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때문이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영국, 쿠바, 노르웨이 등 30개국 정상급 음악인으로 구성된 51개 팀이 참가한다. 국외에서 35개팀, 국내에서 16팀이 무대에 올라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 '뮤지션들의 뮤지션' 관객과 호흡 올해는 미국의 아르투로 산도발이 눈길을 끈다. 첫 내한이다. 산도발은 현존하는 트럼펫 연주자 중 가장 완벽한 기술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음악을 위해 쿠바에서 망명했다. 그래미상과 빌보드상을 각각 10차례와 6차례, 에미상도 한 번 받았다. 지난해 11월엔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기도 했다. 퓨전밴드인 '옐로우 재킷'은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재즈 전설이다. 특히 밴드의 기타리스트 앨런 홀스워스는 기타 연주자들로부터 스승으로 불린다. 파키토 드리베라는 그래미상을 12차례나 받았으며 클라리넷도 연주할 수 있다.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라틴 재즈앨범에 오르는 등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 도미닉 밀러는 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레옹'의 삽입곡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를 만들고 연주했다.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포스터(가평=연합뉴스) 경기도 가평군은 3일 제11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포스터를 제작,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10월 3∼5일 열린다. 2014.6.3 <<지방기사 참조>> kyoon@yna.co.kr 올해 축제에서는 노르웨이 재즈를 집중 조명한다. 북유럽 재즈 강국인 노르웨이의 대표 주자들이 내한해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앞서 2011년에는 네덜란드, 2012년에는 폴란드, 지난해에는 스웨덴 재즈 무대를 별도로 선보였다. ◇ 2개 유료·9개 무료 무대…관객이 주인공 올해 축제는 메인무대인 재즈 아일랜드를 비롯해 파티 스테이지, 페스티벌 라운지, 재즈 팔레트, 재즈 큐브 등 총 11개 무대에서 진행된다. 모두 걸어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재즈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 등 2개 무대는 유료다. 나머지 9개 무대는 무료로 읍사무소와 옛 경춘선 가평역사 등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국내외 실력파 신인 밴드를 위한 오픈 무대도 열린다. 60개 팀이 출연, 재즈뿐만 아니라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자라섬국제재즈축제는 2004년 시작해 누적 관객 146만명을 기록,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문화관광체육부의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으며, 3년 연속 환경부 지정 녹색생활홍보대사 축제이기도 하다. 자라섬은 준고속열차인 ITX를 타면 용산에서 58분밖에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 청량리에서는 40분이면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