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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무더위를 다스리는 지혜 – 이열치열 밥상한국인의 밥상. 사진 : 2023년 8월 24일 (목) 오후 7시 40분 KBS 1TV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여전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끝자락, 이열치열로 맞서나가는 사람들. 혀끝이 아릴 정도의 매운맛! 펄펄 끓는 국물의 뜨끈한 맛! 뜨거울수록 더 끌리고 뜨거울수록 행복하다. 더위를 이기는 지혜의 밥상을 만나본다. 뜨거운 열기와 싸우는 무쇠 여인의 밥상 - 경상북도 구미 푹푹 찌는 바깥의 더위가 무색할 만큼 후덥지근한 공장 안. 무쇠솥을 만드는 경화 씨네 가족은 남들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단단한 선철이 시뻘건 1,600°C의 쇳물이 될 때까지 강한 열기를 온몸으로 견뎌내다 보면 입고 있던 옷은 어느새 땀에 젖어 축축해진 지 오래. 남자도 하기 버거운 일을 한지도 벌써 17년 차라는 여장부 경화 씨! 작은 실수가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뜨겁다고 투정 부릴 새 없이 뜨거운 쇳물을 녹이고 붓는다. 모양이 잡힌 가마솥을 새까맣게 길들이기 위해 솥을 불에 달궈서 길들이는 불과의 전쟁을 끝마치고 나면 끼니를 거르기 일쑤다. 고생하신 부모님의 식사를 챙기는 건 막내딸 하은 씨의 몫이라는데. 특히나 더운 여름이면 땀을 더 많이 흘려야 하는 부모님의 몸보신을 위해 음식에 더욱 신경을 쓴다. 천연 자양강장제로 불리는 부추에 칼칼한 청양고추를 잔뜩 넣고 만든 정구지부침개는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요긴한 음식이다. 칼칼한 양념이 진하게 밴 닭갈비도 이런 날 빠질 수 없다는데. 매운 음식으로 한바탕 땀을 빼고 일하면서 다시 또 땀을 빼니 그렇게 개운할 수 없다. 시원하게 땀을 빼줬으니 마지막은 시원한 오이냉국으로 열기를 식혀주면 모든 더위가 한방에 끝! 더위에도 끄떡없는 무쇠 가족의 환상의 여름나기 밥상을 만나본다. 토종고추의 다양한 매운맛으로 여름을 이기다! - 충청북도 괴산 이열치열 하면 빠질 수 없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 충북 괴산의 광진 씨 농장에는 긴 장마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잘 이겨낸 고추들이 주렁주렁하다. 빨갛다고 다 같은 고추가 아니다!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로운 수비초부터 청양초보다 더 매운 유월초까지...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다양한 품종의 토종고추들이 이곳에서 되살아나고 있다는데. 어린 시절 먹었던 옛날 고추의 맛을 되살리고 싶어 토종고추에 매달린 지도 어느덧 15년째. 병충해에 취약한 토종고추 돌보랴 하루에 4시간씩 자는 것은 기본, 수많은 실패 끝에 올해 처음으로 고추들이 아무 이상 없이 예쁘게 잘 자라주었다. 고추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힘들 때 먹는 고추의 매콤한 맛 한방이면 또 견뎌낼 힘이 생긴다는데. 요즘처럼 농사일로 바쁠 때면 손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은 장떡만 한 게 없다. 그 옛날 농사지으면 늘 새참으로 빠지지 않았다는 고추장떡은 광진 씨와 아내 주만 씨에겐 추억의 맛이란다. 고추의 모양과 식감을 그대로 살린 고기소고추구이는 기분 좋은 매운맛에 베트남에서 온 무이 씨도 즐겨 먹는 고추 요리라는데. 무이 씨 역시 한국으로 시집오고 나서 이제는 매운맛 없이는 못 살게 되었다. 노동 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으니 기쁨이 배가 된다는 매콤 달달한 가족의 고추 한 상을 만나본다. 선조들의 이열치열 복달임 음식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들은 과연 무엇일까? 선조들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이열치열의 묘미를 살렸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 인만큼 뜨거운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뱃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지친 몸을 달랬다. 특히 여름철에 맞는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맛과 영양을 추구했는데 그중 으뜸은 민어로 꼽았다. ‘민어탕은 일품이요, 도미탕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선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민어! 여름철 민어는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주로 탕으로 끓여 보양식으로 섭취했다는데. 또한 민어 살은 어만두를 만들 때도 사용되었다. 얇게 저며 만든 민어만두는 식욕을 촉진 시키고 맛도 담백하여 점심상에 자주 오르곤 했다. 여름 복달임 음식 중에는 의외의 음식도 존재한다. 팥죽이 바로 그 주인공! 겨울철 동짓날 주로 먹던 팥죽을 선조들은 삼복에도 즐겨 먹었다는데. 삼복더위에 먹는 팥죽은 복죽이라 불리며, 주로 새알심 없이 끓여 먹어 몸에 쌓인 열을 풀어주는 약식이었다. 거기에 똑똑 잘게 썰어 상추쌈에 얹어 먹으면 여름 별미로 그만이었다던 장똑똑이까지... 전통음식 연구가 김정미 씨와 함께 무더운 더위 속 뜨거운 불 앞도 마다하지 않았던 조상들의 정성과 지혜가 담긴 이열치열 보양 밥상을 만나러 간다. 소양호를 누비는 어부 부부의 뜨끈한 몸보신 – 강원도 양구 타는 듯한 더위에도 매일 소양호로 배를 타고 나가 물고기를 낚는 부부가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인 소양호는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부부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어장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조업에 나서는 것이 지칠 법도 하지만 부지런함은 어부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라고. 수온의 변화로 예전만큼의 수확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두 사람이 부지런히 잡은 물고기들은 오늘도 전국 곳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여덟,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처음 만난 어린 부부에게 세상살이는 쉽지만은 않았다는데... 처음 배우는 고된 뱃일에 아내 금순 씨는 눈물도 참 많이 흘리기도 했다. 그런 금순 씨에게 남편 영섭 씨는 미안한 마음이 컸다. 고생한 세월에도 부부는 서로를 의지해 힘든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금순 씨의 남다른 음식 솜씨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삶이 녹아있다. 고기를 좋아하는 영섭 씨를 위한 산삼닭볶음탕부터 시어머니 어깨너머로 배운 비법 고추장을 넣은 민물고기 매운탕,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맛을 자랑하는 쏘가리 매운 조림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은 특별한 손님도 함께한다는데. 얼큰한 맛만큼이나 뜨거운 가족애로 불볕더위를 이겨내는 소양호 부부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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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가족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티켓 오픈(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 <우리는 친구다>를 개최한다. 가족뮤지컬 <우리는 친구다>는 공연예술단체 ‘학전’의 어린이 무대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초등학생 민호와 7살 동생인 슬기, 그리고 동네에서 제일가는 악동 뭉치까지 서로 다른 세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권선징악이나 로봇,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어린이극에서 탈피한 이야기로 어른들의 오해와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우정과 따뜻한 가족애를 담아내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무대 위로 옮겨 시민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본 공연은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돼 추진됐으며,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작품성 및 대중성 등을 검증받은 작품이다. 가족뮤지컬 <우리는 친구다>는 5세 이상(2019년생부터) 관람가로 전석 1만 원이며, 오는 7월 26일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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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처절한 복수전 속 과몰입 부를 관전 포인트 공개MBC 새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사진 : MBC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오는 17일(월) 첫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기획 장재훈, 극본 여정미, 연출 김진형, 제작 MBC C&I)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천륜을 저버린 부녀의 본격적인 복수전이 시작되기 전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도울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하늘의 인연’은 김유석(강치환 역), 전혜연(이해인 역), 정우연(강세나 역), 서한결(하진우 역), 진주형(문도현 역), 고은미(전미강 역), 조은숙(나정임 역), 이훈(윤이창 역), 변우민(하윤모 역), 조미령(채영은 역) 등 신구세대의 완벽한 조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집필을 맡은 여정미 작가도 배우들에 대해 “120% 만족한다”며 흡족함을 표했던 만큼 캐릭터에 오롯이 스며들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를 비롯해 라이벌까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여러 인연의 형태를 그려내며 탄탄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김유석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런 배우들이 모여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냈나 싶을 정도로 과정이 만족스럽다. 앞으로 어떤 것들이 나올지 기대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해 ‘하늘의 인연’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극 중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는 강치환(김유석 분)은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옛 연인과 아이까지 버리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고 불우한 삶을 살아가던 딸 이해인(전혜연 분)은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아버지 강치환의 파멸을 위해 인생을 걸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딸 이해인이 아버지 강치환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물음표를 남기는 상황. 여기에 강치환의 가족 전미강(고은미 분)과 강세나(정우연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복수전에 뛰어들면서 날로 긴장감을 더해간다. 고은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악역으로 나쁜 짓은 혼자 다 했는데 이번에는 김유석 배우가 해줄 것”이라며 “저는 제 손에 피 묻히지 않고 복수하게 만드는 역할”이라고 해 이들의 관계가 궁금해지고 있다. ‘하늘의 인연’에는 피를 나눈 가족을 비롯해 피보다 진한 사랑과 욕망으로 이어진 관계 등 다양한 연결고리가 등장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품고 있는 캐릭터들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점차 얽히고설키며 차갑게 쌓인 원한마저 씻어내는 것. 이에 처절한 복수와 끈끈한 가족애가 공존하는 ‘하늘의 인연’이 보여줄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쏠린다. 이처럼 매력적인 배우진부터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가족애까지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로 가득 채울 MBC 새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마녀의 게임’ 후속으로 오는 17일(월) 저녁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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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의 왕이 돌아왔다!" 상상 이상의 재난 블록버스터를 알리는 해외 반응문폴 영화 예고편 캡쳐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2022년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이 지난 4일(금) 북미에서 먼저 첫 선을 보인 후 북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모아지고 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놀랄 만한 귀환” 돌아온 재난 블록버스터 제왕,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와 재난 블록버스터의 정점을 찍은 감독, 불가능한 상상력으로 뛰어난 재미와 높은 몰입도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금) 북미에서 앞서 개봉된 후 영화를 본 북미관객들의 반응 또한 무척이나 뜨겁다. <2012>, <투모로우>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표 재난 블록버스터를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에게 <문폴>은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과 높은 몰입도, 배우들의 열연에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북미 개봉 후 “재난 영화의 왕,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돌아왔다!” (MovieWeb), “파괴 X 유머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만든 롤랜드 감독표 영화” (In Review Online),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놀랄 만한 귀환” (Financial Times), “관객들을 몰입 시켜 즐기게 만드는 지구의 종말” (Inverse), “‘할리 베리’와 ‘패트릭 윌슨’의 환상적인 연기!” (But Why Tho? A Geek Community), “가족애와 함께 물리학을 엔터테인먼트로 풀어낸 흥미로운 블록버스터!” (Killer Movie Reviews), “마지막 20분… 불가능한 상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San Francisco Chronicle) 등 재난 블록버스터 거장의 귀환을 반기는 호평들은 2022년 3월, 국내 개봉에 앞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렇듯, 국내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문폴>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전작들을 넘어서는 상상이상의 스케일과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를 예고하며 흥행 전망을 밝히고 있다. 달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거대한 재난을 다룬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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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 “다양한 매력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 (신사와 아가씨)윤진이, 사랑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치 않는 ‘이세련’으로 변신. 사진제공: 지앤지프로덕션 배우 윤진이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키워드를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월 25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윤진이는 극 중 이영국(지현우 분)의 동생이자 왕대란(차화연 분) 여사가 애지중지하는 딸 이세련 역을 맡았다. 이세련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순수한 인물로, 박대범(안우연 분)과 티키타카 로맨스를 선보인다. 그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윤진이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세련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되고 있다. 윤진이는 “‘신사와 아가씨’ 대본을 보자마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애와 부성애, 모성애까지 다 섞여 있어 감동적이었다. 또 제 가족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도 많아 친숙했다”라며 드라마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윤진이는 자신이 분한 이세련에 대해 “이세련은 멋진 여성이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사랑 하나를 얻기 위해 모든 걸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순수한 캐릭터다.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음은 물론 여러 면을 지닌 이세련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윤진이는 이세련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사랑’, ‘해바라기’, ‘당당함’을 꼽으며 “사랑에 있어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내줄 수 있고, 또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이세련이 대단하고 멋지다. 그녀를 연기할 때마다 ‘정말 이렇게 멋있는 여성도 있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저는 이세련의 대담하고 주체적인 성격들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원하는 ‘멋진 여성’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 닮고 싶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내비쳐 그녀가 열연할 이세련에 대한 관심을 일으킨다. 이렇듯 남다른 열정으로 캐릭터를 분석한 윤진이가 자신이 원하는 ‘멋진 여성’인 이세련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또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을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한편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 세상사에 일어나는 많은 일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한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윤진이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눈에 띄는 ‘신사와 아가씨’는 ‘오케이 광자매’ 후속으로, 오는 9월 25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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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배우들 함께한 생생한 대본리딩 현장 최초 공개 (신사와 아가씨)김영옥-차화연-이휘향-임예진-오현경-이종원-이일화, 깊은 연기 내공으로 몰입도 200%. 사진 제공: 지앤지프로덕션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흙수저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신사와 아가씨’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를 비롯해 지현우(이영국 역), 이세희(박단단 역), 강은탁(차건 역), 박하나(조사라 역), 윤진이(이세련 역), 왕빛나(장국희 역), 김영옥(진달래 역), 차화연(왕대란 역), 이휘향(이기자 역), 임예진(장미숙 역), 오현경(차연실 역), 이종원(박수철 역), 이일화(애나킴 역) 등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총출동, 유쾌하면서도 감동까지 선사할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신창석 감독은 “오늘 역사적인 첫발을 떼겠습니다!”라고 힘찬 포문을 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합을 자랑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세 아이의 아빠 이영국으로 변신한 지현우와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박단단으로 분한 이세희는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은 물론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은탁과 박하나 또한 각각 차건과 조사라 캐릭터에 녹아들어 매력적인 표현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세련 역의 윤진이와 장국희 역의 왕빛나는 차진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진달래 역), 차화연(왕대란 역), 이휘향(이기자 역), 임예진(장미숙 역), 오현경(차연실 역), 이종원(박수철 역), 이일화(애나킴 역) 등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명품 배우들이 힘을 보태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렇듯 ‘신사와 아가씨’ 대본리딩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리딩을 마친 지현우는 “아직 처음 시작이라 맞춰가는 단계인 것 같은데, 현장에서 점점 더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해서 여러분께 좋은 작품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세희는 “씩씩하고 당찬 단단이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끈끈한 가족애를 잃지 않는 따뜻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모두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단단하게 잘 해내겠습니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다. 강은탁은 “예전보다는 조금 가볍고 코믹한 모습들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뜻한 가족 드라마이니까 집에서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하나는 “욕망과 야망이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사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꼭 본방사수 꼭 해주세요!”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윤진이 또한 “이번 캐릭터에서는 조금 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고 사랑을 찾아가는 인물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다정한 소감을 건넸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의 연출을 맡았던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PD의 필승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급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케이 광자매’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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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안내] 제15회동리목월백일장 및 제1회 가족백일장2021 동리목월 전국백일장 및 가족백일장 행사 공모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서는 경주시와 함께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지키는 ‘문화 경주 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15회 전국백일장 및 가족백일장을 인터넷 공모를 통해 실시합니다. 동리목월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슬기롭게 코로나19를 극복하며, 가족애와 문화 시민의식도 함께 향상시킬 좋은 기회에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1. 공모개요 ❍ 공 모 명 : 제15회 전국동리목월백일장 및 제1회 가족백일장 ❍ 공모기간 : 2021. 4. 21.(수) ~ 5. 20.(목)【30일간】 ❍ 접수기간 : 2021. 4. 21.(수) ~ 5. 20.(목)【30일간】 ❍ 공모자격 ∙ 제15회 전국동리목월백일장 - 전국의 초, 중, 고, 대학, 일반인 대상 (기성 문인 참여 불가능) ∙ 제1회 동리목월 가족백일장 - 전 국민 누구나 가능 (기성 문인 참여 가능) ※ 기성문인이 아닐 시 중복 응모 가능 ❍ 공모주제 : 다양한 소재로 폭넓은 ‘경주’와 관련된 내용 ∙ 제15회 전국동리목월백일장 - 운문 부문, 산문 부문 중 택1 ∙ 제1회 동리목월 가족백일장 - 박목월 시인의 시 “가정”을 패러디 한 작품으로 운문 1편2. 공모서 제출 ❍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우편접수 ∙제출서류(확인서) : 경주시청 홈페이지 다운로드 또는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홈페이지 ∙ 이메일 : dongni-mogwol@hanmail.net ∙ 우편접수 : 경북 경주시 불국로 406-3(우, 38127) ※ 우편접수는 접수 마감일까지 도착분에 한하고 마감일 소인은 불인정 ❍ 제출서류 : 작품 1편(맨 뒤쪽에 주소, 연락처, 대표 1인 성명 기재) 확인서 (지원조건 책임 동의서) 1부.(붙임파일)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관내소식-글번호508 다운로드 -동리목월기념사업회 다운로드3. 심사계획❍ 심사일 : 2021. 5. 23.(일)❍ 발표일 : 2021. 5. 25.(화) 16시 발표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홈페이지4. 시상내역 ❍ 제15회 전국동리목월백일장 시상내역 : 총 25명 ∙ 대상(1명) : 경주시장 상 및 1,000천원 부상 ∙ 최우수상(8명) : 상장 및 각 200천원 부상 - [초등, 중등, 고등, 대학일반] 운문/산문 각1명 ∙ 차상(8명) - 초등 운문/산문 각1명 100천원 - 중등 운문/선문 각1명 150천원 - 고등 운문/산문 각1명 150천원 - 대학일반 운문/산문 각 1명 200천원 ∙ 차하(8명) - 초등 운문/산문 각4명 50천원 - 중등 운문/산문 각1명 100천원 - 고등 운문/산문 각1명 100천원 - 대학일반 운문/산문 각1명 150천원 ❍ 제1회 동리목월 가족백일장 시상내역 : 총 3명 ∙ 최우수상(1명) : 한수원 사장 상 및 400천원 부상 ∙ 차상(1명) : 상장 및 300천원 부상 ∙ 차하(1명) : 상장 및 200천원 부상5. 선정작 활용계획 ❍ 대상작은 동리목월 계간지 여름호에 게재 예정 ❍ 경주시와 동리목월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낭송 및 게재 활용될 수 있음6. 유의사항 ❍ 출품작은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창작물일 것, 시상 이후 표절임이 밝혀지면 입상 취소 ❍ 기성 등단한 문인은 가족백일장만 참여 가능 ❍ 시상은 응모 편수 및 작품 수준에 따라 시상내역을 조정가능하며, 시상 발표 및 시상일정 등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 응모작품은 반환하지 않음 ❍ 원고는 A4 용지 12p 규격으로 작성하여 보낼 것. ❍ 심사위원은 엄정한 심사를 위하여 수상자 발표와 함께 발표됨. ❍ 본 공모내용의 미숙지 등으로 인한 불이익은 제안자에게 있음. ❍ 문 의 처 :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사무국장 010-3745-5377■ 기타문의 및 접수처 ∙ (주 소) : 우38127 / 경북 경주시 불국로 406-3 동리목월문학관 ∙ (E-메일) : dongni-mogwol@hanmail.net ∙ (연락처) : ☎ 010-3745-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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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2020 대한민국예술대전’ 코로나19에도 비대면으로 진행‘2020 대한민국예술대전’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 이범헌)는 11월 13일(금) 오후 3시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3회 대한민국예술대전 시상식’을 개최 하였다.올해 예술대전은 ‘비대면(Untact) 개최’라는 새로운 경연 방식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광역시·도 대표단 영상 및 온라인 심사 등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 되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예술 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협회와 전국 시·도 158개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다. 이번 진행한 예술대전은 지난 대회보다 한 종목이 늘어나 국악(퓨전), 사진, 영화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국악 부문은 슈베르트 가곡 ‘마왕의 노래’와 판소리 ‘적벽가’를 퓨전으로 구성해 ‘마왕을 위한 시나위’를 주제로 공연한 앙상블 시나위(서울 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 부문은 답답한 도시를 잠시 떠나 찾아간 바닷가에서 시간마다 전혀 다르게 변하는 항만의 모습 등을 ‘멈춤의 시간’으로 표현한 유광종(서울 팀) 작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올해 처음 도입된 영화 부문은 광역시·도별 여러 청년, 신인 감독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부모님 산소 문제로 3대가 고민하고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가족애로 표현한 ‘여름에 내린 눈’을 출품한 전라북도 차지했다.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한국예총 회장 표창, 시상금이 각각 수여됐다.이범헌 회장은 “올해는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겠지만, 우리 예술계는 정말 전대미문의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한 한해였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예총과 예술인 가족들이 예술대전을 통해 창작 불꽃을 피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한국예총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꿈과 희망, 일거리를 만들어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예총은 2021년 제4회 대한민국예술대전을 101회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도 적극적으로 예술대전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많은 예술 단체들의 활동이 축소되고 있을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연합회가 큰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하여 문화 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2021년도에는 경북도에서 진행 된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된다. 내년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대면 행사로 진행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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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더 영화 같다" 쏟아지는 실화 소재 영화들해양 재난 사고·재클린 케네디·전쟁영웅 소재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 [우성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현실이 더 영화 같아서일까.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극장가에 쏟아지고 있다.오는 25일 개봉하는 '딥워터 호라이즌'은 2010년 4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호는 무리한 작업량으로 이미 배가 시한폭탄 같은 상태였다. 그러나 영국의 석유업체 BP사는 시추 일정이 늦어질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안전검사를 무시한다. 시추선의 총 책임자 지미와 엔지니어 팀장인 마이크(마크 월버그)의 반대에도 본사 관리자는 작업을 강행하고, 결국 배는 압력을 이기지 못해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다. '딥워터 호라이즌' [우성엔터테인먼트 제공] '딥워터 호라이즌'은 재난영화의 정석을 따른다. 평온한 일상 뒤 갑자기 찾아온 재난, 재난과의 사투 그리고 동료애, 가족애 등을 그려냈다. 아파트 24층 높이까지 치솟은 불기둥이나 크레인이 쓰러지는 모습 등 선상 위에서 벌어지는 아비규환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딥워터 호라이즌호는 사망자 11명, 중상자 17명의 희생자를 내고 결국 36시간 만에 침몰했다. 또 폭발 이후 5개월간 약 7억7천800만ℓ,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62배에 달하는 원유가 유출됐다.영화는 사상 최악의 해양 재난이 결국 인간의 탐욕에서 빚어진 인재임을 보여준다. 그래도 사고 뒤 발 빠르게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를 수습하는 미국의 재난 대응 체계는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달 25일 같은 날 개봉하는 '스노든'과 '재키'는 실존인물을 다룬 영화다.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한 '스노든'은 테러방지라는 명분 아래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미국 정부의 불법 행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실화를 다뤘다. 재클린 케네디 여사(왼쪽), 나탈리 포트먼(오른쪽)[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키'는 미국의 제35대 존 F.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미국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었던 존 F.케네디는 1963년 11월 22일 재선을 앞두고 유세지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다. '재키'는 암살 사건 당시 케네디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재클린 케네디가 겪었던 심적 고통 등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블랙스완'(2010)에서 완벽한 공연에 대한 압박과 불안감에 시달리다 점차 광적으로 변해가는 발레리나를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탈리 포트먼이 재클린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케네디 대통령 부부(왼쪽), 영화 '재키'(오른쪽)[그린나래미디어 제공]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라이언'은 다섯 살 때 인도의 한 기차역에서 길을 잃은 뒤 7천600㎞ 떨어진 호주의 가정으로 입양된 소년 사루가 구글어스로 25년 만에 집을 찾아가는 기적의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출연한 배우 데브 파텔이 주연을 맡았다. '핵소 고지' [판씨네마 제공]전쟁영웅을 다룬 영화 '핵소 고지'는 다음 달 22일 간판을 내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홀로 75명의 부상자를 구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훈장'을 받은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연기자에서 변신해 연출까지 활동폭을 넓힌 멜 깁슨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아포칼립토'(2007)에 이어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한국 영화로는 '재심'(2월 16일 개봉)이 기다리고 있다. 2000년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영화로 옮겼다.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12차례나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다.당시 범인을 최초 목격한 15살 소년은 경찰의 강압수사에 의해 진범으로 몰려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다. 이 소년은 16년의 세월이 흐른 2016년 12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영화는 이 실화를 모티브로 2000년 살인사건 현장으로 되돌아가 소년이 용의자가 된 과정 등을 다룬다. 정우,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재심' [오퍼스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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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준비금 헐어 부모님 설 용돈"…불황 속 명절 '한시름'지갑 얇은데 물가 급등, AI까지…세뱃돈·선물 돈 쓸 곳 '천지'서민들 설렘 반 걱정 반…"명절치레 요식 없애 부담 줄여야" "아껴둔 출산 준비금을 부모님 용돈으로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차례상 준비, 세뱃돈까지…부모도 부담되긴 마찬가지예요."설 선물세트[연합뉴스 자료사진]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그리운 가족과 친척, 고향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세상살이에 지친 심신을 위로받고 재충전하는 설렘의 시간이다. 요즘처럼 가뜩이나 힘들 때면 더욱 기다려지는 법이지만 이번 설은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소득은 현상 유지조차 힘든 상황에서, 주변까지 챙겨야 하는 명절은 세대를 막론하고 적지 않은 부담이다. 서울의 대기업 과장 김모(38) 씨는 매달 꼬박꼬박 해오던 저축을 두 달 전부터는 잠시 중단했다.양가 부모를 비롯해 집안 어르신들한테 드릴 용돈과 선물 비용을 따로 떼어놓다 보니 저축할 여유가 없어졌다. 김 씨는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자녀와 집안의 일원으로서 마땅한 도리라는 생각으로 용돈과 선물을 챙긴다"며 "고향이 어른에 대한 예의를 중시하는 지역인 데다 결혼 이후 줄곧 해 오던 일이라 그만둘 수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자식을 키우느라 한평생 고생하신 부모를 보살펴 드리는 건 당연하지만 팍팍한 현실을 생각하면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다.지난해 2월 설을 앞두고 주부 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이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걱정되는 설 지출계획'이 부모님 용돈이라는 응답자가 34%에 달했다.이런 고민은 이번 설도 다르지 않다.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 한 주부는 여성 전용 포털에 올린 글에서 "임신과 함께 일을 그만둬 남편이 외벌이를 한다"며 "대출금, 세금, 보험료 내고 남는 30만원으로 생활하는데 설에 시부모님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아기 낳으면 쓰려고 아껴둔 500만원짜리 통장이 있는데 이거라도 깨서 용돈을 드려야 하냐"고 물었다.결혼 3년차 주부는 "행여 시댁에 밉보이진 않을까 친정엄마는 명절 때마다 힘들게 번 돈으로 20만원 이상 선물을 보내는데, 이번 설에는 보내지 말라고 했다"며 "막상 그러고 나니 매년 한우세트, 홍삼, 대게 같은 걸 선물하는 손윗동서네랑 비교되진 않을까 신경 쓰인다"고 걱정했다.세뱃돈용 신권을 준비 중인 은행[연합뉴스 자료사진]간만에 고향 집을 찾는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도 마음 한편이 심란하긴 마찬가지다. 류모(56·충북 제천) 씨는 이번 설에 조카, 손주 등 20여 명에게 줄 세뱃돈으로 적어도 60만원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40여 명이 먹을 음식과 차례상 비용을 형제들이 나눠 내는데 이번에는 물가가 크게 올라 개인 부담 몫도 상당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바닥을 헤매는 자영업자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옷 수선점을 운영하는 강모(54·여·충북 충주) 씨는 이번 설에는 음식 가짓수와 양을 줄이기로 했다. 최근 집들이 준비를 하느라 장을 보면서 엄청나게 오른 장바구니 물가에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도매시장에서 장을 봤는데도 김장철 이전에 3천원이면 샀던 당파 한 단에 8천원을 줘야 했다. 소매가격은 1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강 씨는 "손님이 거의 없어 가게 문만 열어놓고 있는데 설이 다가오니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대부분 식재료 가격이 거의 2배는 오른 것 같다"고 했다.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를 보면, 평년(직전 5년 평균)과 비교해 가격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넘는 농산물이 수두룩하고, 두 배 이상 오른 품목도 적지 않다.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각종 전을 비롯해 명절 음식에 빠지지 않는 계란도 평년보다 60% 이상 올랐다. 이마저도 품귀 상태다. 고기산적 재료인 한우, 수입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심상치 않다. 가뜩이나 살림이 빠듯한 서민들에게 설은 또 하나의 그늘을 드리운다. 이런 때일수록 명절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형식과 체면을 던져버리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쓸데없는 격식을 차리지 말고 따뜻한 위로와 나눔의 자세로 명절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의례적 행사란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 부담을 줄여주고 힘든 가족을 보듬고 토닥여주면 좀 더 행복한 명절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어르신 용돈이나 아이들 세뱃돈 금액을 줄이는 대신 가벼워진 봉투는 정성껏 쓴 편지나 덕담 쪽지로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나이별 세뱃돈 상한제, 현금 대신 책 선물 하기 등 명절 규칙을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건국대 류재윤 교수(사회복지학)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은 짧은 편지 한 통이 현금보다 큰 즐거움과 위안을 줄 수 있다"며 "물질적, 심리적 부담을 줄여야 고향 가는 길이 즐겁고 다음 명절도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