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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오수재가 공찬과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수정할지 궁금증 유발왜 오수재인가’가 예측 불가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 스튜디오S·보미디어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기자 =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 측은 20일,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뜨거운 에너지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압도적 연기 시너지를 완성시킨 배우들. 마지막 이야기를 더욱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지난 방송에서 오수재(서현진 분)는 8년 전 사산으로 잃은 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최태국(허준호 분)의 손녀이자 최주완(지승현 분)의 딸인 최제이(한주현 분)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거짓과 회유로 자신을 버려놓고, 세상의 눈을 피해 그 아이를 빼돌린 최태국의 악행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오수재는 최제이의 출생에 관한 비밀유지를 담보로 아이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 TK로펌 대표 변호사 자리를 요구했다. 그런 가운데 그의 눈앞에서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비로소 만난 자신의 딸 최제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숨이 멎은 아이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오수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왜 오수재인가’는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성공을 꿈꾸었던 오수재, 그리고 그런 그녀와 지독히도 얽힌 공찬, 최태국, 최윤상(배인혁 분)의 관계와 서사를 풀어내며 휘몰아치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10년 전’ 그날 밤에 연이어 발생한 강은서(한선화 분)와 전나정(황지아 분) 사건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며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을 더욱 다이내믹하게 이끌었다. 이날 종영을 앞두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서현진은 언제 어디서든 대본과 모니터링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인생의 나락과 성공의 정점을 오가며, 서늘한 독기와 처절한 슬픔을 동시에 품은 ‘오수재’가 되기까지 쏟아낸 그의 정성 가득한 노력을 짐작게 한다. 황인엽은 공찬의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은 물론, 그의 과거인 ‘김동구’의 가슴 시린 서사를 함축시킨 연기를 선보였다. 과거 오수재가 자신의 무죄 변론을 포기했음을 알고도 ‘나를 믿어준 유일한 사람’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는 공찬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안기기도 했다. 허준호는 독보적 아우라로 ‘명불허전’이란 수식어를 반박할 수 없게 했다. 오수재로 분한 서현진과 맞붙을 때마다 차원이 다른 텐션으로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역대급 빌런’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고의 권력을 쥐고도 더 큰 욕망을 잡으려하는, TK로펌 회장 최태국의 추악한 음모와 비리는 소름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촬영 틈틈이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배인혁의 열의 가득한 눈빛도 포착됐다. 리걸클리닉센터와 TK로펌, 오수재와 최태국 사이에서 방황하던 최윤상의 최종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김창완이 맡은 ‘백진기’는 극 중반 반전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오수재와 마찬가지로 선악의 불분명한 경계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그릇된 선택과 판단을 했던 백진기의 운명이 궁금해진다. 정의를 외면하고 진실을 묵인하는 이들을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리걸클리닉센터 멤버들도 빼놓을 수 없다. ‘조강자’ 역의 김재화, ‘나세련’ 역의 남지현, ‘송미림’ 역의 이주우, ‘남춘풍’ 역의 이진혁이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과연 공찬을 위해 ‘전나정 사건’에 대해서도 밝혀낼 수 있을지 막판 활약을 기대케 한다. ‘왜 오수재인가’ 제작진은 “과연 오수재가 공찬과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수정할지, 최태국의 악행은 어디까지고 최윤상은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아직 주목할 포인트가 많다. 남은 2회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5회는 오는 22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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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한선화, 시청자 매료시킨 러블리 끝판왕 '역대급 인생캐 탄생'. 사진출처 : 에스엠엔터테이먼트 한선화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러블리 끝판왕’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선화는 22일(금)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 연출 김정식)에서 지칠 줄 모르는 오버 텐션과 하이톤을 자랑하는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역대급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1화에서 학수(김지석 분)와 소개팅한 여자 2호로 첫 등장한 한지연(한선화 분)은 상큼 발랄함으로 완전 무장하고서 깜짝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슬만 먹을 것 같은 청초한 미모와 달리, 남다른 폐활량과 허당기,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는 털털한 애주가의 면모를 뽐내며 흥을 폭발시킨 것. "딱히 애주가는 아닌데, 술은 매일 먹어요"라며 술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지연은 미지근한 소주에 맛깔스러운 닭발 먹방을 펼치는가 하면, "술잔 너어~ 채워줄꼬야아~" 등 잔뜩 애교 섞인 목소리와 눈웃음을 발산하며 높은 텐션을 유지했다. 숨넘어갈 듯 웃다가 뒤로 넘어졌는데도 실성한 사람처럼 즐거워하는 한선화의 해맑은 모습은 학수를 당황케 했고, 이는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러한 지연의 단순하고 낙천적인 성격은 한마디도 지지 않는 막강한 입담과 때때로 '뼈 때리는' 의외의 천재력으로 발휘되기도 했다. 싫어하는 건 없냐는 소개팅남의 질문에 "싫어하는 게 뭔지 생각해야 되는 거?"라고 인생 조언을 내놓거나, 요가 수업 중 살이 안 빠지는 이유를 묻는 회원에게 "살은 빠지긴 하는데, 전 약 먹고 뺐어요"라고 직언하고, 우연히 발견한 발톱 조각의 주인이 식당 사장임을 귀신같이 맞춰서 술값 서비스를 받아내는 등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처럼 한선화는 '저세상 텐션'을 가진 역할에 완벽하게 빙의한 듯, 다채로운 열연과 푼수기 넘치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러블리 끝판왕'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지루할 틈 없는 한선화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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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KAFA 장편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한선화가 연이어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출처 : 에스엠엔터테이먼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15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인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신설한 2021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첫 작품이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엄마 ‘화자’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변해가는 세 딸의 삶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섬세한 묘사로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교토에서 온 편지'는 KAFA 지원작 중에서도 단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크고 작은 작품을 통해 꾸준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는 한선화는 둘째 '혜영' 역을 맡았다. 꿈을 향해 영도를 떠났지만, 서울에서의 좌절 후 다시 돌아와 가족을 만나게 된다. 남편을 잃고 세 자매를 키우는데 세월을 보낸 엄마의 삶 일부를 찾기 위해 언니, 동생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나는 인물이다. 한선화는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인권 변호사 최연수 역의 젊은 시절로 등장해 묵직한 연기력뿐 아니라 김현주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어, 일로 재회한 헤어진 연인의 모습을 그린 영화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에서는 로케이션 매니저로 분해, 공감 가는 현실 로맨스 연기로 호평받으며 성공적인 스크린 주연 데뷔를 마쳤다. 11월 개봉을 앞둔 범죄 액션 영화 '강릉'에도 출연해 힘을 실었다. 또한 10월 22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로 올 하반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바쁜 활동을 이어간다. 여기서 한선화는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맡아 애주가의 면모는 물론,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KAFA는 2018년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지금까지 봉준호, 허진호, 김태용, 민규동 등 한국 영화 대표 감독을 키워낸 영화 교육기관이다. KAFA 지원작은 윤여정, 박해일 등 실력파 배우들의 참여뿐 아니라 이제훈, 박정민, 엄태구, 변요한 등 라이징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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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거리' 한선화, 브라운관 넘어 성공적 스크린 주연 데뷔'영화의 거리', 한선화의 새로운 얼굴 ‘연기 변신 주목 한선화가 '영화의 거리'를 통해 풋풋하면서도 당차고 쾌활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16일) 개봉한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 분)와 도영(이완 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로맨스를 담은 작품. 뜻하지 않게 일로 재회한 두 사람은 묘한 신경전과 함께 밀당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드라마 '언더커버', '편의점 샛별이', ‘구해줘 2’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한선화가 부산에서 성공한 로케이션 매니저 '길선화' 역을 맡아 첫 장편 영화의 주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부산이 고향인 만큼 자연스러운 사투리를 구사해 캐릭터의 맛을 살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풋풋한 과거와 한층 성숙해진 현재를 매끄럽게 오가는 완급 조절도 인상적이다. 한선화의 수수한 매력과 깊어진 연기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낭만적인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맞춤옷을 입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한선화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연인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여러 고민과 노력을 더했을 한선화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한층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브라운관을 넘어 성공적으로 스크린 주연 데뷔를 마친 배우 한선화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현실 공감 로맨스 '영화의 거리'는 오늘 9월 16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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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아이돌스타 찾아보세요"…인기작에 고루 포진육성재·유리·박형식·준호·찬열·예성·신원호 등 활약과거와 달리 연기력 수준급…연기자 전향 아이돌도 잇따라 드라마 속 아이돌 스타의 활약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특히나 풍년이다. 시청률 높은 인기 드라마가 잇따른 결과다. 드라마가 뜨니 그 안에 크고 작은 역할로 포진한 아이돌 스타도 고루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최근 종영한 '도깨비'와 '푸른 바다의 전설'을 비롯해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스' '김과장' '피고인' '화랑' 등에는 모두 아이돌 스타가 출연한다. K팝 팬들, 해외 시장을 겨냥해 캐스팅한 아이돌 스타가 가수를 몰랐던 일반 시청자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속 아이돌 풍년 남궁민의 느물느물한 연기가 일품인 KBS 2TV '김과장'에서 김과장(남궁민 분)을 장기판의 말처럼 조종하려고 하는 서율은 2PM의 준호(27)다. 검사 출신의 안하무인 시건방진 캐릭터로, 작정하고 나쁜 짓 한번 해보겠다고 나선 인물이다. 전작 '기억'에서는 정의의 편에 섰던 준호는 이번에는 대놓고 '화이트칼라 범죄'에 나서는 냉혈한이 됐다. KBS 2TV '화랑'에는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26)이 신라 진흥왕으로 출연하고 있다. 박서준-고아라와 함께 드라마 톱3를 이루는 박형식은 다른 아이돌 스타와 달리 이미 2013년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을 기점으로 연기자로서 뚜렷한 행보를 보인다. SBS TV '피고인'에서는 소녀시대의 유리(28)가 국선변호사 서은혜를 맡고 있다. 피고인을 맡은 연기파 지성과 호흡을 맞추는 기회를 잡은 유리는 허구한 날 패소한다고 멸시받지만 특유의 패기와 정의감으로 성장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MBC TV '미씽나인'에는 엑소의 찬열(25)이 싱어송라이터 이열로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이열이 살해된 것으로 처리돼 찬열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안겼으나 미스터리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 어떤 반전이 나올 수도 있다. tvN '보이스'에는 슈퍼주니어의 예성(33)이 112신고센터의 막내 대원 오현호를 연기하고 있다. 천재 해커 출신으로, 열의를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센터장 강권주(이하나)를 적시에 돕는 영민한 인물이다. 이들에 더해 tvN '도깨비'에는 비투비의 육성재(22)가 재벌3세 유덕화 역으로, SBS TV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크로진의 신원호(26)가 해커 사기꾼 태오 역으로 각각 출연해 방점을 찍었다. 또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2PM의 찬성(27)이 탈영범의 친구 역할로 두 차례 카메오 출연했다. ◇"처음 보는데 비중있는 역이면 아이돌스타"아이돌 스타는 가요 팬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익숙한 얼굴이지만 대부분의 일반 드라마 시청자에게는 처음에 낯선 얼굴로 다가온다. 동방신기가 아시아를 뒤흔드는 인기를 끄는 때였음에도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한 박유천을 난생처음 봤다는 시청자가 대부분이었던 게 단적인 예다. 이후 '처음 보는 배우인데 비중있는 역을 맡고 있으면 아이돌스타'라는 공식 아닌 시청 공식이 생겼다. 신인에게 저런 역할을 줄 것 같지 않다 싶으면, 그 배우는 이미 가수로서는 인기가 있는 아이돌스타인 것이다. 과거에는 연기에 뛰어든 가수들이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가수 출신'인 티를 냈지만, 아이돌 스타들의 연기력은 이미 수준급에 올라서 있다. 가요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키울 때부터 연기 교육을 하는 데다,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게 트렌드가 되면서 너도나도 연기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의 윤아나, 아이유는 이미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지 오래고, 후발주자 아이돌 스타 중에서도 동급 배우들을 위협할 만큼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보이스'의 제작진은 오현호 역의 예성에 대해 "오현호 캐릭터는 해킹을 통해 사건의 정보를 분석하고 전달하기 때문에 혼자 대사를 하는 부분이 많고 감정선이나 연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성은 처음 경험하는 캐릭터를 놀라운 집중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돌 스타, 잇따라 연기자로 전향 최근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와 젝스키스가 컴백을 했지만, 아이돌 스타로서의 생명은 대부분 길 수가 없다. 어린 후발주자들이 하루가 멀게 새롭게 탄생하고, 음악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아이돌 그룹의 생명력이 언제까지고 지속하긴 어렵다. 그런 이유 때문에 가수들은 연기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아이돌 스타와 달리 배우는 자리만 잡으면 정년 없이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과 임시완이 잡음(?)에 시달렸다. 사실상 해체 수순에 있는 제국의 아이들을 떠나 연기자 회사로 옮긴다는 루머가 났다. '화랑'의 박형식과 '미생'으로 대박을 친 임시완은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곧바로 부인했지만, 소속사 이적과 상관없이 박형식과 임시완이 앞으로 연기에 매진할 것이라는 전망은 우세하다. tvN '안투라지'에 나온 소희는 원더걸스 출신이고, 3월 시작하는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 나오는 이준은 엠블랙 출신이다. 이달초 방송된 MBC TV '빙구'의 주인공 한선화도 시크릿 출신이다. 방송가는 연기력만 갖춘다면 아이돌 출신이 얼마든지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아이돌 스타로서의 영광만 생각하고 섣불리 연기에 뛰어들었다가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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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1·2세대 아이돌…"금의환향" vs "7년 징크스"지난 2014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god 15주년 리유니언 콘서트' [연합뉴스 자료사진]젝스키스 이어 NRG·S.E.S 등 컴백 예고…2세대는 해체 혹은 탈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 8월 일본 국민 그룹 스마프가 오는 12월 31일을 기해 해체한다는 소식이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1991년 데뷔해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스마프는 장수 아이돌 그룹이 드문 우리 가요계가 부러워하는 '롤 모델'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장수 그룹은 1998년 데뷔해 19년 차인 신화가 유일해서다. 그런데 요즘 1990년대 말 활약한 1세대 아이돌 그룹이 재결합하거나, 10년이 넘는 휴지기 끝에 다시 뭉쳐 컴백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반면 2000년대 후반 K팝 한류를 이끈 2세대 그룹은 팀이 해체되거나 일부 멤버가 탈퇴하며 위기를 맞아 상반된 그림이다. 그룹 젝스키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원조 오빠들 컴백 '러시' 지난해 지오디(god)와 클릭비가 재결합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봇물이 터졌다. 마치 팬클럽의 활약이 대단했던 1990년대 말 시장이 20년 만에 재현되는 분위기다.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컴백 공연 2회, 총 2만석을 매진시키며 어느덧 30대가 된 팬들을 집결시켰다. 원조 걸그룹 S.E.S가 데뷔 시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내년 데뷔 20주년 앨범과 공연을 예고했고, 엔알지(NRG)는 최근 데뷔 19주년 팬미팅을 열고 10여 년 만에 다시 뭉쳐 내년 20주년 앨범을 낸다고 발표했다.지난 2010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가수 슈(본명 유수영)와 농구선수 임효성 커플 결혼식에서 신부 슈(가운데)가 들러리로 나선 SES 멤버 바다(왼쪽)와 유진 [연합뉴스 자료사진]시간을 20년 전으로 돌린 흐름에는 방송도 한몫했다.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뿐 아니라 '슈가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옛 얼굴'을 소환하며 컴백 욕구를 자극했다. 또 이제 '아재'의 단계에 접어든 '오빠'들을 그 시절 팬들이 의리있게 안아주며 뭉클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 K팝 한류 이끈 2세대는 '흔들' 1세대가 화려하게 귀환하는 반면 K팝 한류를 견인하며 해외 무대를 누빈 2세대 그룹들은 무려 여섯 팀이 흔들렸다. 카라와 포미닛이 7년 활동 끝에 해체했고, 투애니원에서는 공민지, 시크릿에서는 한선화, 비스트에서는 장현승이 탈퇴했다. 28일에는 레인보우마저 7년 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7년 활동 끝에 해체한 그룹 포미닛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들 또한 수년이 흘러 다시 뭉칠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처럼 한 그룹이 원년멤버를 유지하며 장수하기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다. 보통 그룹은 데뷔란 목표를 이뤄낸 뒤 특정 멤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멤버별 격차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출발선은 같지만 팀 안에서도 경쟁은 이뤄지니 때론 갈등의 불씨가 된다. 이러한 간극을 원만하게 조율하면 좋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팀원들은 숙소 생활을 하면서 성격 차까지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몇 년간 활동하다 보면 연기, 예능, 뮤지컬 등 개별 활동도 두드러진다. 그러면 팀 활동의 재개 시기가 점차 늘어지고, 각자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다. 1세대 아이돌 출신인 한 가수는 "바쁜 일정에 쫓기며 살 때는 팀의 소중함에 무뎌진다"며 "10대에 데뷔해 10년을 활동해도 20대이기 때문에 미래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흘러야 생각도 성숙해지고 그 시간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고 돌아봤다. 18년 경력의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돌아온 1세대에 대해 "재결합하거나 오랜만에 컴백한 원조 아이돌 그룹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면 안 된다"며 "그만큼 오랜 시간 지켜준 팬들에 대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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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20대 중반의 섹시미 보여주려 노력했죠"시크릿 컴백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그룹 시크릿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씨티에서 열린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8.11 yangdoo@yna.co.kr 새 앨범 '시크릿 서머' 발매 간담회…"파워풀한 댄스·시원한 라이브·건강미가 강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20대 중반, 우리 나이에 맞는 섹시미를 보여주려고 고민했어요." 4인조 걸그룹 시크릿(전효성 25, 한선화·송지은·정하나 24)이 11일 강남구 역삼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서머'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신곡 콘셉트를 이렇게 소개했다. 전효성은 "20대 초반의 사랑은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인데 20대 중반은 슬프고 아파도 인생을 다 걸 정도로 깊게 사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마돈나' 등 이전 곡에선 파워풀한 안무와 인위적인 표정으로 섹시함을 표현했다면 지금은 섹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표정과 제스처에서 나이에 맞는 성숙미가 묻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의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안무와 표정, 의상으로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 곡은 이단옆차기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그루브(흥) 강한 댄스곡이다. 송지은은 "시크릿다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특징인 노래"라며 "사랑을 수줍게 고백하는 여성이 아니라 사랑하며 느끼는 감정을 남자에게 당당하게 얘기하는 여성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장하나도 "이전 앨범에선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노래도 안무도 자극적이지 않고 우리 나이에 맞는 섹시미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앨범 공백기 동안 개별 활동을 한 한선화와 전효성은 연기와 솔로 앨범 활동이 내공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시크릿 컴백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그룹 시크릿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씨티에서 열린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8.11 yangdoo@yna.co.kr 한선화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할 수 있었고 가사도 흘려버리지 않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효성은 "솔로 활동 때는 3분의 무대를 혼자 채웠는데 완전체로 모이니 라이브와 녹음이 수월해 여유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몸매 관리 비결로는 건강식을 꼽았다. 송지은과 한선화는 "패스트 푸드나 편의점 음식보다 식당에서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 먹으려 노력했다"며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식을 먹은 게 몸매 관리 비결이다"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싱글 음반에 이어 8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멤버들의 각오도 대단했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시크릿은 데뷔 초부터 목표가 국민 걸그룹이다. 1위 횟수도 중요하지만 1위하고 금방 잊히는 노래보다 많은 분에게 불리고 들리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가수는 그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1위 공약을 주문하자 멤버들의 파트와 의상을 바꿔 입고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느 걸그룹과 다른 자신들만의 강점을 묻자 이렇게 외쳤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구두 신고 격한 퍼포먼스를 하는 몇 안 되는 그룹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느꼈어요. 우린 파워풀한 댄스를 추면서 시원한 라이브를 소화하고 건강미가 있는 게 강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