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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러브FM] 이현경 아나운서, ‘뮤직토피아’ 11주년 감사 인사"지친 마음을 안아주는 따뜻한 이야기 전하고 싶다"SBS 이현경 아나운서가 라디오 진행 11주년을 맞아 청취자를 향해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SBS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SBS 라디오 러브FM(103.5MHz) '’(이하 ‘뮤직토피아’)가 오는 13일 방송 11주년이라는 경사를 맞이하게 된다. ‘뮤직토피아'는 매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이현경 아나운서가 PD 겸 DJ로, 그리고 조수경, 전미용 작가가 함께 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잠들지 못하는 새벽 청취자 곁을 지키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지난 2012년 1월 1일 ’뮤직토피아‘ 방송을 시작한 이 아나운서는 그동안 ’새벽, 당신에게‘, ’오늘의 명대사‘, ’별똥별 퀴즈‘, ’현디의 음악다방‘ 등의 코너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그리고 위로와 격려가 되는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해왔다. 이에 심야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현디‘라는 애칭을 얻었고, 애청자들 사이에서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인 동시에, 다정한 거리에 누군가 함께 머무는 듯한 특별한 위로를 받는 힐링 방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현경 아나운서 역시 오랜 청취자들을 향해 ’뮤토 식구‘라고 애칭하며 가족같이 여긴다고. 그녀는 “방송 11주년을 맞아 늘 따뜻한 눈으로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신 청취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많은 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친 마음을 안아주는 따스한 노래와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1996년 SBS에 입사한 이현경 아나운서는 그동안 SBS '주말 8시 뉴스', '생활경제' 등에서 앵커로 활약해왔다. 또한 피겨스케이팅, 체조 등 각종 스포츠의 캐스터활동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옴부즈맨 프로그램 '열린 TV 시청자 세상' 통해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더불어 이 아나운서는 라디오 속 진솔한 사연들을 모은 '모두가 잠든 새벽 넌 무슨 생각하니?', 에세이 ‘아무것도 아닌 기분’, '두근두근 내 일상의 소확행' 등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작가로도 활약중이다. 한편, 방송 11주년이 되는 ‘이현경의 뮤직토피아’ 13일 방송분에서는 ’현디‘ 이현경 아나운서와 제작진이 특별히 선별한 의미있는 곡들을 소개하면서 관련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이현경의 뮤직토피아’는 매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SBS 러브FM 103.5Mhz와 SBS 고릴라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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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피겨소녀 신지아, 완벽한 연기…주니어그랑프리 쇼트 2위2008년생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3·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 자리에 오르며 첫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신지아는 30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다인스크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27.77점을 얻어 총점 67.28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4일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 5차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55.82점)를 10점 이상 경신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러시아 소피아 아카테바(71.91점)와는 4.63점 차이로,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한 뒤 더블 악셀까지 실수 없이 처리했다. 이어 플라잉 싯 스핀을 최고 레벨(4)로 처리했다. 10%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기본 점수 11.11점과 수행점수(GOE) 1.57점을 챙겼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신지아는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소화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는 기술점수 32.25점, 예술점수 26.80점, 감점 1점으로 58.05점을 기록해 6위 자리에 올랐다.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김민채(신목중)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메달이 걸린 프리스케이팅은 10월 2일 새벽에 열린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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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광장 무료 썰매장 인기 폭발용인시청 무료썰매장 개장식썰매장 개장 첫날인 23일 오전 용인시청 광장. 개장 1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광장을 메우기 시작했다. 용인시청 무료썰매장 개장식이날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는 6천여명. 지난해 개장 첫날 3천여명에 비해 2배 늘었다. 3년째 접어든 용인시청 광장 무료 썰매장이 어린이들의 겨울놀이터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얼음‧튜브썰매장뿐만 아니라 범퍼카 등 새로운 놀이시설을 갖춰 더욱 인기를 끌었다. 수지구 상현동에서 온 한 주부는 “세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시설도 훌륭하고 모든 게 다 무료라니 경제적 부담이 없어 너무 좋다”며 “아이들이 신나게 놀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썰매장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썰매를 끌어주는 부모, 조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했다.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온 한 주부는 “썰매를 끌어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전혀 힘들지 않고 같이 즐기고 있다”며 “지난 여름 물놀이장도 왔었는데 방학때마다 단골방문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첫 선을 보여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튜브썰매장은 올해에도 썰매를 타려는 어린이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썰매장 바깥에 설치된 범퍼카, 미니기차, 4D무비카도 인기를 끌었다. 부대행사도 잇따랐다. 개장 축하 이벤트로 서울 고척동 제니스스케이트장에서 피겨스케이팅 훈련중인 초등학생 8명이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였고, 시청사 1층 로비에서는 용인문화재단의 거리아티스트팀인 용인버스킨의 비보이댄스 공연이 열렸다. 썰매장 한켠에서는 안전교육 실습장도 마련됐다. 죽전동에서 부모와 함께 왔다는 한 초등학생은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 의용소방대원의 지도로 심폐소생술을 꼼꼼하게 실습했다”며 “신나게 놀고 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놀이터”라고 말했다. 먹거리장터도 풍성했다. 바르게살기 운동본부는 썰매장 바깥에서 군밤과 군고구마, 호빵을, 매점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분식류 등 각종 간편식을, 신체장애인협회는 드립커피를 판매했다. 이 단체들은 판매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 등 50여명의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정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용인시청사는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해 호화청사의 이미지를 씻고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가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썰매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맘껏 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썰매장은 내년 2월4일까지 휴일없이 44일간 오전10시~오후4시에 무료로 운영된다. 3세 유아부터 13세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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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다빈, 새 프리프로그램 들고 시즌 첫 국제대회 출격21∼23일 온드레이 네펠라 대회 출전 지난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당시 최다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17·수리고)이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에 출전한다.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다빈이 오는 21∼23일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리는 온드레이 네펠라 대회에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온드레이 네펠라는 국제빙상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지난 7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한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드로브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를 편곡한 음악에 맞춘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선발전에선 '웨스트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곡에 맞춰 연기했던 최다빈은 지난달 캐나다를 찾아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새 안무를 짠 뒤 돌아와 연습해왔다.새 프로그램에서는 최다빈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안무구성이나 트랜지션 등 예술적 부분에서 점수요소가 더욱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최다빈 측은 설명했다.최다빈은 "중요한 시즌이어서 여러 부분을 고려하다 보니 경기 프로그램을 1개 이상 준비하게 됐다"며 새 프로그램 훈련 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즌 첫 국제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쇼트프로그램은 올림픽 선발전과 마찬가지로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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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니어 GP 데뷔 시즌…4회전 점프 집중""지금은 그랑프리에만 집중…대표 선발전은 나중에 생각" 차준환, '평창을 보인다'(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25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7.8.2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재활 치료 잘 받고 있어서 부상은 좋아졌어요, 새로 바꾼 스케이트 부츠 적응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25일 오후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 바깥 온도는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빙상장은 입김이 나올 정도로 차가운 기운이 엄습했다.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미래'로 손꼽히는 차준환(16·휘문고)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에 맞춰 연기 연습에 집중했다.차준환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최고의 상승 곡선을 그리며 평창 올림픽의 '최고 기대주'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차준환도 피겨 선수들의 숙명인 '부상의 습격'을 피하지 못했다.차준환은 지난달 30일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 총점 206.92점을 받아 이준형(단국대·228.72점)과 김진서(한국체대·223.49점)에 크게 밀리면서 3위에 그쳤다.지난 시즌부터 고생했던 고관절과 발목 통증이 대회를 앞두고 엄습하면서 차준환은 자신의 필살기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대회에 나선 남자 싱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차례(쇼트프로그램 1회, 프리스케이팅 2회)나 쿼드러플 점프를 프로그램에 넣었지만 제대로 성공하지 못해 점수를 제대로 쌓지 못하고 3위로 밀렸다. 더구나 부상에 스케이트 부츠까지 말썽을 부리면서 실망스러운 결과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1차 선발전을 끝낸 차준환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스케이트화 문제로 인한 오른발목 염증과 쿼드러플 점프 연마 과정에서 누적된 왼쪽 허벅지 타박상으로 휴식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차준환은 2주 넘게 재활 치료에 매달린 후 지난 14일부터 얼음판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스케이트 부츠도 새로 교체했고, 통증도 완화돼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쿼드러플 점프는 당분간 훈련에서 빼기로 했다.2시간여의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그동안 쉬면서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달 경기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라며 "새로 바꾼 스케이트 부츠 적응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훈련하는 차준환(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25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7.8.25 saba@yna.co.kr차준환은 무엇보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지난달 대표선수 1차 선발전의 쓰린 기억을 잊으려고 노력 중이다.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1차 선발전이 지금까지 치른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실수를 했던 것 같다"라며 "몸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제부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차준환은 아직 두 차례나 남은 대표 선발전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지금은 오직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은 차준환의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이다.차준환은 오는 10월 27~29일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과 11월 24~26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예정된 6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초청됐다.그는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인 만큼 쿼드러플 점프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첫 대회 때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쿼드러플 점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플립까지 3종의 4회전 점프를 수행할 예정이다.차준환, '진지한 마음으로'(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25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7.8.25 saba@yna.co.kr차준환의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프리스케이팅은 관현악곡 '행성(The Planets)'이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 더 좋다고 말하는 차준환은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다"라며 "원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더 좋아한다. 특정 콘셉트가 없는 관현악곡이라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수없이 반복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표현에 대한 이해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점수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라며 "이번 시즌은 오직 아프지 않고 스케이트 부츠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프로그램을 제대로 수행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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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최다빈, 모친상 슬픔 이겨내고 쇼트 1위(종합)연기 마친 뒤 눈물 쏟은 최다빈…관중, 뜨거운 박수 피겨선수 최다빈[연합뉴스 자료 사진]피겨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어머니를 여읜 슬픔을 가슴에 묻고 올림픽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최다빈은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기술점수(TES) 34.80점, 예술점수(PCS) 28.24점을 받아 총점 63.04점을 기록했다.그는 박소연(단국대), 김하늘(평촌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1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늦게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펼쳤다.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이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력을 뽐냈다.최다빈은 1.1배의 가산점이 붙기 시작한 연기 후반부에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한 뒤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그는 스텝 시퀀스(레벨3)를 소화한 뒤 레이백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쳤다. 2위는 60.51점을 얻은 박소연, 3위는 56.36점을 기록한 김하늘이 올랐다. 김나현(과천고)은 53.7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최다빈은 지난 시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확보하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6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시련을 겪으면서 한동안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엔 부츠 문제마져 겹쳐 고전했다.그러나 최다빈은 올림픽 선발전에서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좀처럼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최다빈은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그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무대에서 올림픽 1차 선발전 최종 우승을 노린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총 3차례 선발전을 치러 여자 싱글 총점 1, 2위를 기록한 두 명의 선수에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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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고통 이겨내는 피겨 최다빈 "지켜봐 주세요"올림픽 선발전 앞두고 어머니 별세…"힘든 시기, 잘 이겨내겠습니다" 최다빈의 손짓최다빈(수리고)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7.7.27 yatoya@yna.co.kr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은 지난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지난 2월 치러진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했고, 4월엔 한국 대표 선수로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으로 총점 190점을 넘으며 종합 10위를 기록했다.최다빈의 선전으로 한국 여자 피겨 싱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누구도 예상 못 한 선전에 주변에선 '기적'이라 입을 모았다. 최다빈의 투혼 뒤엔 어머니, 고(故) 김정숙 씨의 사연이 숨어있었다.7살 때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한 최다빈은 어머니의 응원과 뒷바라지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다.경기나 훈련이 있는 날이면 링크장 한구석엔 어머니가 자리를 잡고 응원했고, 최다빈은 이런 모습을 보며 힘을 얻었다.어머니는 최다빈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한 동력이었다.하늘이 최다빈에게 시련을 안긴 건 지난해 일이다.故 김정숙 씨가 암 진단을 받은 것.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최다빈은 큰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최다빈은 쓰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악물고 어머니를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최다빈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어머니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 것 같았다.실제로 최다빈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마다 어머니의 병세가 좋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빙상계 관계자는 "최다빈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자 어머니가 매우 기뻐하셨다. 병세도 눈에 띄게 좋아졌었다"라고 돌아봤다.최다빈은 홀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엄청난 부담과 긴장감을 이겨내고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그러나 하늘은 최다빈을 외면했다. 어머니는 최다빈이 평창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장례를 치른 최다빈은 27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 공식 훈련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원래 표정이 없기로 유명한 최다빈이지만, 이날 만큼은 얼굴이 더욱 무거웠다.훈련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다빈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잘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용히 말했다.이어 "최근 부츠 상태가 안 좋아 훈련을 2주밖에 못했다"며 "(출전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후회가 될 것 같아 출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자회견장이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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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차준환, 휘문고 입학…"수업일수 철저히 채우겠다"피겨 실력만큼 외모도 빼어난 차준환피겨스케이팅 남자 기대주 차준환(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간판 차준환(16)이 고교생이 됐다.지난달 휘문중학교를 졸업한 차준환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자율형사립고인 휘문고등학교에 정식 입학했다.차준환 측 관계자는 3일 전화통화에서 "차준환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고 있어 부모님이 대신 입학 절차를 밟았다"라고 설명했다.고교생이 됐지만, 훈련 일정 등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비시즌 기간엔 주로 국내에 머물면서 훈련과 학업에 매진할 계획이다.관계자는 "차준환은 앞으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팀과 훈련할 예정이다"라면서 "다만 출석 일수를 철저히 지키기 위해 비시즌 기간 귀국해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고등학교 졸업 요건은 총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이다.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전체 수업일수의 3분의 2인 129일 이상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다.관계자는 "법령에 정해진 대로 수업에 들어가겠다는 것이 차준환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차준환의 귀국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관계자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전에 귀국할지, 곧바로 대만으로 이동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차준환은 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그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두 차례 시도할 예정이다.차준환이 쿼드러플 점프를 두 차례 시도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한편 차준환은 올해 생일인 10월 21일 이후부터 시니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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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영광' 김연아 금메달 스케이트, 문화재 된다(종합)문화재청 업무계획 발표…등록문화재 '제작 시점 50년' 폐지 추진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신었던 스케이트. [문화재청 제공]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온 국민을 열광시킬 때 신었던 스케이트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김연아의 스케이트처럼 제작·건설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사물과 건축물도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담은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9일 발표했다. 김연아가 2010년 2월 26일 오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제작·건설·형성된 후 50년이 지난 문화재 중 역사·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기념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제작 시점 50년'이라는 규정 때문에 50년을 넘지 않은 훼손 위기의 근현대 문화재들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 2012년 만든 지 50년을 넘지 않은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문화재 인증제도'를 도입하려 했으나 법제화에 실패했고, 이번에 등록문화재의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할 때 신었던 스케이트는 이탈리아 '리 스포르트(Ri sport)'사에서 만든 부츠와 영국 '존 윌슨 스케이트'사의 스케이트 날로 구성됐다. 2007년부터 '리 스포르트'사로부터 스케이트 부츠 지원을 받기 시작한 김연아는 2010년 1월초 새로 제작한 스케이트화를 신고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성과를 이뤄냈다. 문화재청은 김연아의 스케이트에 대해 "국내에는 선수용 피겨 스케이트 제작사가 적어 선수들이 보통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한다"라며 "이번 유물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부츠에 영국제 날로 구성된 해외 제작 물품이지만 김연아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우승했을 때 신었던 스케이트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당시 스케이트를 신고 훈련하는 김연아. 2010.2.21.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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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종합선수권- 차준환, 국내 최초 '80점' 깼다…쇼트 1위(종합)차준환 '절도있게'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남자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마의 80점 고지'를 깼다.차준환은 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14점, 예술점수(PCS) 36.69점으로 총점 81.83점을 받아 2위 김진서(한체대·77.25점)와 3위 이준형(단국대·64.19점)을 크게 앞섰다.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9.34)은 물론 역대 최초로 80점대 점수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그동안 국내 선수 중 쇼트프로그램에서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7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코러스 라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연기하며 가산점(GOE) 1.20점을 챙겼다.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클린하며 GOE 1.43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체인지 풋 싯 스핀을 연기했다.그는 가산점이 붙기 시작한 경기 중반 이후에도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해냈다.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깨끗이 성공한 뒤 플라잉카멜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차례대로 수행했다.남자부 싱글 1그룹은 총 8명이 참가했으며,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대회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공식 경기장이다.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