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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컬렉티브 씨앤피 ‘2022 예술정거장 프로젝트’ 선정… 부평구청역 작품 전시 새창으로 읽기아티스트 컬렉티브 씨앤피(인터미디어Y, 한영권)는 ‘2022 예술정거장 프로젝트 - 빛나는 환영’에 선정돼 부평구청역에 작품 ‘같이 정원’을 2023년 11월까지 1년간 부평구청역에 전시한다고 밝혔다.인천광역시·인천교통공사·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예술정거장 프로젝트’는 시민의 일상 공간인 교통 거점에서 문화 예술을 접하고, 예술 작품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다.씨앤피의 같이 정원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어두운 공간을 빛으로 밝히며 기존 환경을 보완·활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최종 작품으로 선정됐다.같이 정원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정원처럼 편안하고, 휴식 같은 시공간 제공’을 주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아트 벤치와 조명 설치 작품을 직접 제작해 시민들이 직접 앉아서 쉴 수 있도록 꾸몄다.아트 벤치는 일상의 ‘쉼’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잠시 한숨을 돌릴 때 쓰는 의성어이자, 한자로 ‘쉬다(休)’는 뜻을 지닌 한글 ‘휴’를 사람이 앉은 모습으로 형상화한 뒤 문장 부호인 ‘쉼표’를 결합했다.조명 설치 작품은 ‘안녕’, ‘만남’, ‘행복’, ‘사랑’이라는 단어를 자음, 모음별로 해체해 정원에 심어진 꽃밭이 떠오르도록 만들었다. 씨앤피 한영권 작가는 “자음과 모음을 다시 다른 단어로 조합해 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꽃이 피운 것처럼 자음과 모음에서 빛이 새어나와 주변을 밝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씨앤피는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예술 작품들이 시각적, 정서적 방해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대중 사회와 공존하며,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같이 정원을 제작했다.한 작가는 “간혹 공공 예술을 환경 개선에 필요한 도구 정도로 사용하거나, 대중에게 고급문화와 예술적 미감을 선사하는 착한 행위라고 자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예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심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작품이 지하철 승객들에게 물리적, 정서적 반응을 일으켜 잠시 몸과 마음을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 같은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예술은 ‘사회와 함께 호흡해가는 공공 가치’라는 인식이 대중 마음속에 새겨지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같이 정원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에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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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기획전시 <간척지, 뉴락, 들개와 새, 정원의 소리로부터>도나 해러웨이: 지구 생존 가이드 . 사진 제공: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 보라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예술감독 김현진)은 2021년 첫 번째 기획 전시 《간척지, 뉴락, 들개와새, 정원의 소리로부터》를 2021년 5월 21일부터 7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외 7개국 11팀의 영상, 설치, 사진 등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인간이스스로 초래한 자연의 변화나 위기에 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문제와 더불어 지속하는삶의 공생 방식을 질문한다. 전시명 《간척지, 뉴락, 들개와 새, 정원의 소리로부터》는 인천의 현재 환경으로부터 단어를 수집하면서 조합된 제목이다. 인천을 구성하는 중요한 토지이자 갯벌 생태를 잠식하는 간척지, 새로운 해양 생태의 일원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암석, 늘어난 들개들의 포획과 개농장 등을 둘러싼 동물권 이슈, 가금류와 철새, 도시생태와 녹지 등은인천의 주요한 환경문제인 동시에 이 문제들과 연결된 맥락들은 보편적으로전 세계 모든 지역과 인류 모두의 미래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확장하여 살필 수 있다. 즉, 이번 전시는 도시 인천을 둘러싼 여러 환경 문제, 즉 간척이나 재개발을 둘러싼 생태환경 문제와 들개 포획 문제,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해양 문제 등을 살피며 시작되었다. 나아가 오늘날 시각예술 작가들의 질문과 예술적 성찰을 통해 인류에게 보편적으로닥친 환경위기나 전염병의 시대, 농업과 가금류, 철새, 들개, 갯벌과 관계되는생명정치, 멈추지 않는 개발과 자본주의, 농업혁명, 씨앗 저장소, 조미아 지역 비트코인채굴과 소수민 족 아나키즘이 겹치는 복잡한 서사들을 엮으면서 오늘날의 지구 환경과삶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예민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이 전시에 등장하는 작업에 담긴 이야기들은 자연의 반격이 시작된 현재와 관계할 뿐아니라 비인간 영역들과의 불가분의 공생(symbiosis)에 대해 질문하는 작가들의 미학적이고도윤리적인 관찰과 사고를 담고 있다. 이로부터 분명 우리는 오늘날 보편적으로 목도하는 첨예한 환경 재앙의 임계점에 대한 이야기들로 나아갈 수 있지만, 이 전시는 그러한 비관적이고 막다른 진실을 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전시는 오히려 회화적이거나 조각적인 것, 움직임과 소리, 그리고 경이로운 사물이거나 동식물군인, 혹은 그 모든 서로 다른 종류들의 이종혼합을 추구하며 디스토피아적 우울을떠나 다른 시간으로 진입하고자 한다. 이 전시의 작업들은 특수한 보기와 듣기를 연결하고 다성과 공존의 생태적 세계관을실현하는 새로운 시간을 추구한다. 이 전시에서 우리가 대면하게 되는 것은 바로‘문제와 함께 머무르기’를 실천하는 진지한 태도와 필수 불가결한 상상들이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기존 B 전시실과 G1, G3, E3(윈도우갤러리), 외부 현수막 설치 등을더하여 공간을 내외부로 확장할 뿐 아니라 남화연 작가가 외래종, 토착종을 섞어 심은야외 정원 작업을 통해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장 일대에 생태적 쉼터를 제공 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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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 경기 인천 학술총서 발간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학술총서 발간 사진 제공: 경기문화재단 (용인=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박물관(관장 김성환)은 경기 인천 학술총서로 "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을 발간했다. 본 책은 2019년 5월 23일에 한국 역사연구회와 인천문화유산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움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에서 발표한 글을 모은 것이다.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한다.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 한국 역사연구회는 2018년부터 한국 역사 전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매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학술서로 간행하고 있다. 금번 주제는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으로, 우리 역사에서 각 시기 별로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의 다중 정체성을 포착하여 우리 사회의 다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사의 연구 시각을 새롭게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기획됐다. 이번 발간서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의 현실 속에서 모국(母國)과 한국 사이를 오가는 ‘경계인’들의 다중 정체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존중할 때 국제 네트워크도 확장 가능하다는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총 11편의 주제를 정하여 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 문제를 다각도로 짚어냈다. 경기도 박물관은 경기 인천 학술총서로 간행된 "우리 역사 속 디아스포라와 경계인" 발간으로 국민국가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었던 20세기 역사학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21세기 한국사 연구의 연구 시각을 새롭게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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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구조조정 바람…산하기관들 합하고 감원하고 혁신하고경기 24개→17개 강도 높은 통폐합 추진, 부산 경영혁신으로 대수술이해관계 있는 의회, 노조 등 반발 걸림돌…전문가 "시기적으로 적절"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산하기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산하기관을 통폐합하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경영합리화에 나선 것이다.◇ 경기도 산하기관 24개→17개로…인천·광주·전남도 통합, 부산은 경영혁신 최근 3년(2012∼2015년) 간 경기도 산하기관 예산은 6조3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40% 감소했다. 그러나 인력은 2천995명에서 3천343명으로 12% 증가했다.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추진협의회는 최근에 산하기관을 24개에서 17개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 6월까지 통폐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경기테크노파크, 경기과학기술진흥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경제산업테크노파크'를 신설하고, 경기영어마을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합해 '청소년창의인성재단'을 새로 만드는 식이다.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예술단 법인 잔류)의 경우 아예 폐지 대상에 올랐다.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 경제 분야 3개 기관을 합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를 7월 출범한다.또 강화고려역사재단과 인천문화재단을 통합할 방침이다.부산시는 산하기관 통폐합보다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 중이다.민선6기 출범과 함께 조직진단을 거쳐 산하기관 민간위탁, 비위 관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임금피크제, 시민평가제 등을 도입하는 내용의 혁신계획을 마련했다.부산환경공단은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본부 인력을 53명에서 37명으로 줄였다.광주시와 전남도도 지난해 시·도 상생과 조직 운영 활성화를 위해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했다.원장·행정실장이 2명에서 1명으로 줄고 단순 노무, 청사 관리 등도 일원화돼 연간 5억5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예산 절감·시너지 효과 기대…노조도, 문화시민단체도 반발 이런 통폐합 과정에서 해당 기관과 지방의회, 관련 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진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경기도의 경우 통폐합 대상이 된 기관을 소관하는 상임위원회마다 반대 의견을 내고 있고, 경기문화재단 흡수통합 대상인 한국도자재단은 노동조합이 성명을 내 "용역기관에서 획일적 경제성 논리로 통폐합 대상을 정했다. 대한민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도자기를 사금파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연합뉴스 자료사진]인천지역 문화·시민단체는 인천문화재단의 강화고려역사재단 흡수·통합과 관련, "국내 유일의 강화·고려사 분야 및 남북 교류를 연구하는 기관을 없애는 것을 행정 효율화로 볼 수 없다"며 강화고려역사재단 폐지에 반발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추진협의회 위원인 (사)지역사회연구원 김성균 소장은 "대한민국이 인구문제, 재정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더 심화되고 있다"며 "지자체 산하기관 통폐합 등 경영합리화는 공공 부문이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8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김 소장은 "경영합리화는 산하기관이 설립 목적에 맞춰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이에 맞게 조직이 구성되고 예산이 반영되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