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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법, 내고향 촌썸머 캠페인 ‘외암민속마을’ 500년 시간여행 추천아산 외암민속마을 전경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다양한 문화 유적들로 500년 역사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500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한 뒤 형성된 전통 마을로, 약 60여 가구의 주민들이 지금껏 전통을 지키며 거주하고 있다.대표적인 문화 유적으로는 조선시대 설립된 학교로, 학문과 교육의 중요한 장소로 사용됐던 외암학당이 있는데 현재는 학당 건물과 교육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민속 미술관은 한국의 전통 민속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전통 민속 예술의 아름다움과 고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전통 가옥과 건축물이 매우 잘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느끼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이 마을은 곳곳이 문화재급이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한 복판에는 600년된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 보호수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사랑과 약속 성실함의 의미를 담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시간여행은 과학적으로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사람들이 이를 강하게 원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 미래와 과거에 대한 열망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로 이동하는 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혜택과 욕망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재방문은 과거의 특정 순간으로 돌아가서 좋은 추억을 떠올리거나 재미있는 경험을 다시 체험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 수 있다. 미래로 이동한다면 미래의 일들을 미리 알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미래의 문제를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또한 과거로 돌아가서 잘못한 일을 고치거나 오류를 수정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도 있다.외암민속마을에서의 시간여행은 역사적 순간들을 직접 관찰하거나 경험하면서 과거에 대한 이해를 더 풍부하게 하며 역사적인 사건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물리학과 과학의 세계에서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과학적 호기심에서 기인할 수 있다.외암민속마을에서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한복 체험, 전통 공예 체험, 민속악기 연주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마을 주변에는 전통 시장과 가게들이 위치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과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문화적인 쇼핑 경험도 제공한다.‘외암민속마을 시간여행’을 통해 단순한 여행의 의미를 넘어 전통문화의 체험과 학습적 가치가 큰 시간을 가질 수 있다.체험객을 위한 외암민속마을 ‘시간여행 꾸러미’는 한복체험, 한지 나무등 만들기, 엿 만들기, 연엽주 시음(이용료 1인 4만원)으로 구성돼 있다.오늘부터 10월 말까지 금, 토, 일에 운영되는 당일 프로그램 ‘아산 외암민속마을 시간여행 꾸러미’는 ‘노는법’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무형문화재 11호 외암마을 ‘연엽주’ 시음권은 체험객 중 선착순 300명까지 제공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바우처를 이용하면 1인 이용료 기준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 거리로, KTX 천안아산역에서 쏘카(SOCAR)를 이용하면 1시간 더 빠른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노는법’ 운영사인 바바그라운드의 허정 대표는 “관광객으로 찾아간 사람들이 지역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그 지역에 특별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청남도 지역에도 내고향 촌썸머 캠페인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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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온천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별미는>(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전국 온천지구에서 목욕을 즐긴 후 맛볼 수 있는 별미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국 대표 온천지구 인근 맛집 메뉴로는 속초 척산온천 학사평 순두부마을, 이천온천 이천 쌀밥거리, 유성온천 두루치기, 온양온천 충청도식 시골밥상, 동래온천 동래파전 등이 있다. ◇ 학사평 순두부마을 = 강원 속초시 노학동 학사평은 설악산 울산바위 아래 펼쳐진 벌판위에 위치한 경관이 수려한 마을이다. 웅장한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벌판에는 논과 밭이 펼쳐지고, 도로가에는 마을을 상징하는 순두부촌이 형성돼 있다. 특히 콩꽃마을로 잘 알려진 학사평은 미시령 46번 국도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80여개의 순두부 식당이 마을처럼 형성돼 있다.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 그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을 인정받고 있는 학사평 순두부는 마을의 전통이자 자랑이기도 하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이천 쌀밥거리 = 설봉공원과 가까운 기치미고개부터 광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북쪽의 넋고개까지 3번 국도를 따라 이천 쌀밥집이 띄엄띄엄 들어서 있다. 덕제궁, 이천쌀밥집, 임금님쌀밥집, 옛날쌀밥집, 나랏님 수라상, 정일품 등에는 주말이나 공휴일 점심·저녁 시간이면 각지에서 몰려든 고객으로 붐빈다. 이들 식당에서는 흑미나 잡곡, 밤, 은행 등을 넣지 않고 오직 쌀로만 밥을 짓는다. 주문을 받자마자 지어낸 쌀밥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난다. 한 숟가락 떠서 입안에 넣으면 촉촉한 기운이 고루 퍼진다. 밥알을 씹으면 단맛이 돌고 침이 가득 고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천쌀밥(사진제공 = 유연태 여행작가) ◇ 유성온천 두루치기, 온양온천 충청도식 시골밥상 =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광천식당은 두부두루치기와 오징어두루치기를 주 메뉴로 한다. 멸치 육수에 쑥갓, 파, 계란지단, 김가루를 얹은 칼국수도 메뉴로 내놓고 있다. 광천식당은 선화동우체국 반대편 골목에 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있는 토속음식 전문점 신창댁은 외암민속마을 내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신창댁은 청국장찌개와 된장찌개를 여러가지 반찬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시골밥상으로 제공한다. 민박도 운영하며, 외암민속마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아산 시골밥상(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동래온천 동래파전 = 동래할매파전은 조선시대 동래 부사가 임금님에게 진상했다는 동래의 전통 향토음식인 동래파전의 맛을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집이다. 동래파전은 구수한 맛국물에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섞어 반죽하고 각종 해물과 쇠고기가 향긋한 파와 어우러져 연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짝지근한 맛을 낸다. 부산민속음식점 1호로 지정돼 있다. 동래파전(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