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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첫방 최고 시청률 3.2% 기록 시동 제대로 걸었다.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5%, 수도권 기준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특히 박재범과 이찬혁이 힙합으로 화해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3.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후 첫 지상파 단독 MC를 맡은 박재범과 게스트 양희은, 크러쉬, 이찬혁, 이영지, 바밍타이거가 출연했다. 박재범은 “뮤직 토크쇼의 MC를 맡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많이 어수선하지만 처음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솔직한 소감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좋아 (JOAH)’, ‘GANADARA (가나다라)’, ‘ON AIR (온 에어)’, ‘All I Wanna Do (올 아이 워너 두)’, ‘몸매 (MOMMAE)’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무대를 예열했다. 이날 박재범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개념 ‘프리스타일’ 진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찬혁이 자신이 피처링한 곡 ‘불협화음’에서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라는 가사를 부른 것에 대해 박재범은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힙합과 화해하자”고 돌발 제안을 해 이찬혁을 당황하게 했다. 박재범은 힙합을 대표해 이찬혁과 악수를 나누는 이색적인 장면을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크러쉬의 앙코르 무대 중간에 난입하는 서프라이즈 진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무대에 갑자기 뛰어오른 박재범은 크러쉬를 등에 업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이영지의 즉석 랩에 예상치 못한 프리스타일 랩으로 화답하거나 의자에서 비보잉 동작 프리즈를 선보이는 등 박재범만의 독보적인 진행 스타일로 게스트들을 즐겁게 했다. 반면 첫 단독 MC를 맡아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재범은 타투에 대한 의미를 묻는 양희은의 질문 공세에 당황해하는가 하면, 어려운 한국어 단어를 두고 버벅거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오늘 괜찮냐고 묻는 크러쉬에게 “혼이 나간 것 같다. 너무 긴장했다”며 속마음을 가감 없이 고백해 현장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KBS 뮤직 토크쇼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고퀄리티 무대 또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희은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을 부르며 내공 깊은 보이스로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이영지는 지난 2021년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해준 ‘낮밤’ 무대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 바밍타이거는 방탄소년단(BTS)의 RM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섹시느낌’을 박재범, 이영지와 함께 재해석하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무대를 꾸몄다.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뮤직 토크쇼다운 정체성을 갖추면서도 방송 곳곳에 트렌디한 감각을 녹여내 기존과의 차별성을 입증했다. 박재범은 예상을 벗어나는 진행으로 아티스트들과 진솔하고 편견 없이 소통한 것은 물론, 프리스타일 랩, 비보잉, 무대 피처링까지 그동안 뮤직 토크쇼 MC들에게 쉽게 볼 수 없었던 전방위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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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특별판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 출격!...전 세계 은밀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의 총집합, 5일(수) 첫 방송MBC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 사진: MBC 2002년 4월 7일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대표 미스터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아침을 책임져 온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어느새 20주년 1,000회를 맞이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정형돈, 장성규, 황제성, 초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비밀의 방에 모였다.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에서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던 은밀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다룰 예정이다. 첫 녹화부터 믿기 힘든 충격적 이야기들에 MC와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또한 서프라이즈 찐덕후라고 알려진 정형돈은 실제로도 모든 정보를 꿰차고 있어 출연진들과 전문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5일(수) 첫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의 화학자이자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와 UFO를 신봉하는 과학자 맹성렬 교수가 출연해 예언과 관련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출연진들과 함께 풀어볼 예정이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중요하게 여기는 과학자답게 곽재식은 녹화 현장에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 진심으로 의심하고 반박해 MC 정형돈과 장성규의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출연진들과 전문가들 사이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흥미진진한 토론 대결은 스튜디오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재미있고 궁금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MBC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은 1월 5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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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백’, 개봉 하루 앞두고 CGV 실시간 예매율 1위 등극영화 ‘고백’의 주역. 사진 출처: 박하선의 씨네타운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박하선 주연 영화 '고백'이 오는 24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고백'은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과 멀티플렉스 극장 사이트인 CGV의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 '고백'은 개봉 전 지난 20일(토)과 21일(일)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전체 상영 영화 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서프라이즈 쿠폰 이벤트가 8분 만에 소진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묵직한 울림이 있는 영화”, “요즘 시대상을 잘 반영한 영화”, “배우들의 열연이 여운을 남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 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와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열연과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며 지금 가장 시의적절한 영화로서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는 ‘너의 편이 돼줄게’라는 카피와 함께 배우 박하선의 얼굴이 가득 채워져 있다. 박하선은 어릴 적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아픔을 딛고 아동 복지사가 된 ‘오순’ 역을 맡았으며, 하윤경과 정은표는 각각 경찰 김지원, 이병훈 역을 맡았다. 아동 복지사 ‘오순’ 역의 박하선은 깊은 눈빛과 절제된 감정 표현 등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한, 하윤경은 사건을 파헤치는 신입 경찰 역을 맡아 당찬 면모를 선보이며 극 속에 내포한 메시지를 호소력 있게 전했다. ‘고백’은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 ‘도가니’, ‘미쓰백’ 등의 영화들에 이어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며 성별과 연령을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영화 ‘고백’은 데뷔작인 영화 ‘초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섬세한 감성으로 속 깊게 묵직한 진심을 전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는 박하선을 비롯해 준비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하윤경, 인정받은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힘을 더하는 서영화, 정은표와 어린이 배우 감소현의 진정성 있는 열연과 빛나는 앙상블이 관객들을 극 속으로 이끈다. 우리 사회가 가장 주목해야 할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며 시의적절한 영화로서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고백은’ 아동학대라는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지만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고 상처받은 이들을 어루만지는 속 깊은 진심을 전한다. 기꺼이 아이들의 편이 돼주겠다는 든든한 외침과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다. 한편, 22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공식 SNS에는 “2월 24일 수요일 개봉! <고백>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영화 ‘고백’의 주역 정은표, 하윤경, 박하선의 인증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엔 '씨네타운' 스튜디오를 찾은 배우 정은표, 하윤경과 DJ 박하선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향해 밝게 미소 짓는 세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영화 '고백'은 2월 24일 전국 CGV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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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 배우 신은정, “박성웅, 해맑고 아이 같은 면에 결혼 결심”배우 신은정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로 출연. 사진출처 : KBS 배우 신은정이 남편 박성웅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신은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지난 2008년 배우 박성웅과 부부의 연을 맺어 올해로 결혼 14년 차를 맞은 신은정. 신은정은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남편이 방송에서 한 거짓말에 대해 해명을 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은정은 남편 박성웅이 과거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는 매일 아내 눈치를 본다’라고 한 것에 대해 “그렇게 느꼈다는 게 오히려 제가 더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신은정은 “잘못한 게 있어서 도둑이 제 발 저리는 심정인 것 아니냐”라며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신은정은 박성웅과의 또 다른 ‘동상이몽’으로 이벤트를 꼽으며, 남편의 ‘생색 박성웅’이라는 별명을 폭로했다. 신은정은 아이의 돌잔치 때 박성웅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편지를 낭독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이후 돌잔치에 못 오신 분들이 집에 올 때마다 그 편지를 다 읽어주더라. 참다가 ‘그건 혼자 간직하면 안 될까?’라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들이 “두 분이 좀 다르다”고 하자 신은정은 “조금 결이 다르다”라고 하면서도 “남편이 해맑고 아이 같은 면이 있다. 그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포인트”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은정은 박성웅이 준비한 많은 이벤트 중 유일하게 감동했던 이벤트를 공개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신은정은 “나에게는 그 어떤 이벤트보다 되게 감동적이었다”라고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성웅♥신은정 부부의 이야기는 22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SBS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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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김현수 9경기 연속 출루…황재균 좌익수 데뷔박병호·최지만은 무안타 추신수[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원한 2루타를 날렸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메이저리그 도전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주 포지션 3루수가 아닌 좌익수로 첫선을 보였다.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무안타로 숨을 골랐고, 최지만(26·뉴욕 양키스)도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내야진이 수비 위치를 1루 쪽으로 이동하는 '추신수 시프트'를 사용하자, 추신수는 3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됐다.강공으로 전환한 추신수는 펜스를 직접 때리는 중월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큰 타구였다.8경기 만에 나온 추신수의 시범경기 2호 장타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벌였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프리스턴 벡과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1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올랐다.텍사스는 6-5로 승리했다. 김현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7회 타석에서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되면서 안타를 칠 기회는 얻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6에서 0.250(40타수 10안타)으로 조금 하락했다.볼티모어는 피츠버그와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다 8-6으로 승리했다. 박병호의 스프링캠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까지 이어온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끝이 났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탬파베이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공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디에고 모레노의 공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제이미 슐츠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7회말 수비 때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357(28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4-2로 승리했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6회말 1루 대수비로 등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회초 좌익수 뜬공, 9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시범경기 타율은 0.238에서 0.217(23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체이슨 슈리브, 조던 몽고메리 등 투수 3명이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하며 3-0으로 이겼다. KBO리그에서 뛴 브렛 필(디트로이트)은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밝은 표정의 황재균[연합뉴스 자료사진]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데뷔전을 치렀다.1-3으로 뒤진 8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된 황재균은 무사 1, 3루에서 좌익수 파울라인 밖에서 더스틴 가노의 타구를 잡아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곧바로 공을 홈으로 송구했으나, 주자 노엘 쿠에바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황재균은 8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도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샌프란시스코는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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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안타행진·김현수 출루행진·추신수 멀티히트황재균·최지만은 교체출전 무안타 박병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메이저리그 도전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교체 출전, 각각 한 차례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 안타가 나왔다. 박병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이 6경기로 늘었다. 박병호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와 호르헤 폴랑코의 볼넷으로 2루와 3루를 차례대로 밟은 뒤 조 마우어의 좌익수 2루타 때 홈에 도달해 득점도 추가했다. 올해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이다. 4회말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6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7회말 대타 맷 헤이그로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9에서 0.400(25타수 10안타)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4할대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 활약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8-0 완승을 했다. 김현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시범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회초 상대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언의 공에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그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좌완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중단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에서 0.270(37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볼티모어는 5-6으로 패했다. 추신수[EPA=연합뉴스 자료사진]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올해 첫 시범경기 멀티히트로 추신수의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125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올랐다.추신수는 0-1로 밀린 1회말 무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추신수는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의 중견수 뜬공에 주자들이 2루를, 마이크 나폴리의 희생플라이에 3루까지 갔지만,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그 사이 텍사스는 1-1 동점을 맞췄다.추신수는 1-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다음타자 마자라 타석에서 바우어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득점했다. 추신수는 2루에 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추신수는 5-8로 추격하는 4회말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제러드 호잉과 교체됐다.텍사스는 클리블랜드와 난타전 끝에 12-11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홈런 1개 포함 16안타, 클리블랜드는 홈런 3개 포함 15안타를 기록했다. 밝은 표정의 황재균[연합뉴스 자료사진]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4-0으로 앞선 7회초 3루수 자리에 대수비로 투입됐다.타석은 4-4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돌아왔다. 황재균의 타구는 1루 파울 지역에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까지 7-4 리드를 지켜 승리했고, 황재균은 추가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전날 멀티히트를 쳤던 황재균은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0.346에서 0.333(27타수 9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최지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1루수 자리에 교체 투입됐다.최지만은 3-1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양키스는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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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 출루, 최지만은 엿새 만에 안타 재개미국전 결승타 쳤던 박병호는 하루 휴식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1루를 밟았다.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사구 여파를 딛고 엿새 만에 안타를 더했고, 순조로운 봄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하루 쉬어갔다.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국과 평가전은 시범경기 개인 성적에 포함되지 않으며,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12타수 2안타)이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베네수엘라 선발 윌 레데스마의 투구에 맞고 1루에 걸어나갔다.노마 마자라의 볼넷이 이어져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마이크 나폴리와 조이 갈로가 아웃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브루스 론돈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다.이번에도 추신수는 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는 갔지만, 라이언 루아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추신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윌 미들브룩스와 교체됐다.텍사스는 베네수엘라에 4-6으로 졌다.최지만은 오랜만에 안타를 추가했다.최지만은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0(1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이 됐다.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몸에 맞는 공 이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최지만은 6회초 2사 2루에서 에런 힉스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최지만은 에릭 오플래허티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훈련 중인 박병호. [AP=연합뉴스]최지만은 8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차즈 로를 상대로 깔끔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경기 만의 안타이며, 날짜로는 엿새 만이다.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양키스는 접전을 벌인 끝에 애틀랜타에 8-7로 이겼다.미네소타 트윈스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10-7로 이겼다.박병호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고,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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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WP조사서 트럼프 1%p차 첫 역전…판 뒤집은 FBI 재수사(종합)트럼프 46% vs 힐러리 45%…트럼프, 5월 이후 처음으로 클린턴에 앞서'레드오크스트래티지' 조사도 거의 동률…클린턴 37.1% vs 트럼프 36.6%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판을 뒤집어놓고 있다.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더니 급기야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한 조사결과가 나왔다.31일 美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현지시간) 공개된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추적 여론조사(10월 27∼30일·1천128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6%를 기록해 45%를 얻은 클린턴에 1%포인트 앞섰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 2%였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두 매체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46%대 45%로 앞선 바 있다. 이틀 만에 판세가 역전된 것으로, 여기에는 FBI의 재수사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 두 매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제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이 두 매체의 추적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불과 약 열흘 전 12%포인트(클린턴 50%, 트럼프 38%)까지 벌어졌던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29일 2%포인트(47%대 45%)까지 줄어들었으며 FBI의 재수사가 반영된 30일 조사 때부터 더 좁혀지더니 결국 순위가 뒤바뀌었다.이번 조사에서 각 후보에 대해 매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트럼프가 53%를 기록해 45%에 그친 클린턴을 8%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후보에 대한 열정도는 열흘 전까지만 해도 클린턴이 52%대 49%로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섰다.또 이날 공개된 '레드 오크 스트래티지'의 여론조사(10월27∼28일·943명)에서도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37.1%, 36.6%로 나와 격차가 0.5%포인트에 불과했다.이 기관의 보름 전 조사(10월13∼14일·924명)때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클린턴 34%, 트럼프 31%)였다.이 조사에서 존슨과 스타인 후보는 각각 6%, 2%를 얻었으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부동층은 18%에 달했다.31일 美오하이오주 켄트 유세장의 힐러리 클린턴[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처럼 판세가 급변한 것은 FBI의 재수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미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당초 이메일 수사와 무관한 것으로 분류한 이메일 중에서 수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사설 계정으로 주고받은 이메일 중에 추가로 기밀이 포함된 것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미 언론은 일제히 이 사건을 대선판을 뒤흔드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10월의 충격)라고 규정했다.문제의 이메일은 FBI가 클린턴의 최측근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미성년자 '섹스팅'(음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애버딘의 업무 이메일로, 65만 건에 달하는 이 방대한 이메일은 위너 전 의원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나왔다. FBI의 재수사와 관계없이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경합주의 여론도 흔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표적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대한 미 엘론 대학의 여론조사(10월23∼27일·710명)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2%, 41.2%로 집계됐다. 불과 0.8%포인트의 격차로, 이는 이 대학의 9월 말 조사 당시의 5.5%포인트(클린턴 44.5%, 트럼프 39%) 격차에 비해 크게 좁혀진 것이다.이번 노스캐롤라이나 주 조사에는 FBI 재수사 변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판세가 트럼프에게 더 유리한 쪽으로 더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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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조기투표 2천100만명 넘어서…경합주 민주당 투표율 우세조기투표자 중 민주당원 많아…"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영향력 미미할수도" 김아람 기자 = 미국 대선 조기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주요 경합주를 중심으로 투표율 면에서 우세를 보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조기투표한 유권자는 최소 2천1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플로리다, 콜로라도, 네바다 등 대선 결과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는 이미 조기투표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가 25%에 육박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조기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AP=연합뉴스]경합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등록 민주당원의 조기투표 참여율이 공화당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조기투표 유권자 중 민주당원 비율이 43%로 공화당원(31%)을 앞섰다. 특히 여성 비율이 56%에 달해 클린턴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콜로라도의 조기투표자 가운데서도 민주당원 비율(39%)이 공화당원(35%)보다 다소 높았다.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주말 유세를 돌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공들인 네바다의 조기투표자 구성비에서도 민주당원이 공화당원을 7%포인트 앞섰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AP=연합뉴스]미 연방수사국(FBI)은 대선을 불과 11일 앞두고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조사한다고 발표해 클린턴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던 대선판은 요동치기 시작했다.NYT는 조기투표 결과 집계와 조기투표자 인터뷰를 토대로 대선 직전에 터져 판세를 뒤흔드는 돌발 사건인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과거 대선보다 영향력이 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플로리다, 콜로라도, 네바다 3개 주에서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 수십명은 NYT 인터뷰에서 대부분 이메일 재수사 소식이 지지 후보 결정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클린턴에게 투표했다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유권자 페르난도 곤잘러스(26)는 "대선 기간 계속 믿기 어려운 일만 일어나 충격에 반응하는 신경 세포는 오래전에 죽었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FBI의 이메일 재수사 발표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꾸기보다는 이미 조기투표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NYT는 설명했다.한편 AP통신은 최근 여론조사, 조기투표 현황, 역대 투표 경향 등을 분석해 이번 대선에서 후보별로 확보할 선거인단 수를 클린턴 278명, 트럼프 173명으로 예상했다.애리조나, 플로리다, 아이오와 등 경합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모두 87명이었다. 클린턴이 이대로만 승세를 굳히면 트럼프가 경합주 선거인단 87명을 모두 가져가도 클린턴이 '매직넘버'인 270명을 넘어 백악관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AP는 전망했다. 미국 대선 투표용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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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 증시격언 "딱 맞습니다"[연합뉴스TV 제공]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7곳 중 5곳 실적발표 후 첫날 주가하락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올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거의 들어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막을 올린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낸 주요 상장사의 실적 공개 후 첫날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그동안 잠정 실적을 공시한 코스피 상장사(금융업종 제외) 11곳 가운데 컨센서스(시장 평균 기대치)보다 10% 이상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은 7곳이고 이 중 5곳이 실적발표 후 첫 거래일 주가가 떨어졌다. 21일 정규장이 끝나고서 컨센서스보다 16.9% 많은 영업이익을 발표한 대림산업은 22일 5.77%나 밀렸다.삼성전자(-1.25%), LG전자(-2.02%), 두산중공업(-2.33%), 두산인프라코어(-5.48%)도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에 주가가 뒷걸음질했다.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뒤 첫날 주가가 오른 기업은 KT&G(4.39%)와 두산(1.43%) 뿐이다.이처럼 깜짝 실적을 낸 기업의 주가하락 현상은 실적 발표 전에 해당 재료가 주가에 미리 반영됐다가 발표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기대를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어 실적 발표 시즌에도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맞아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다만 정보 접근이 제한적인 기업의 깜짝 실적이 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컨센서스가 없었던 두산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44억8천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4% 늘었다는 실적이 발표되고서 첫 거래일인 지난 19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표> 주요기업 1분기 실적발표 후 첫 거래일 주가등락률(단위:억원) 종목명영업이익컨센서스발표 실적괴리율(%)첫날 주가등락률(%)삼성전자56,17866,000 17.48 - 1.25LG전자4,265 5,052 18.44 - 2.02 두산건설244 29.84두산중공업1,990 2,276 14.33 - 2.33두산인프라코어937 1,112 18.61 - 5.48두산2,269 2,590 14.14 1.43LG화학4,697 4,577- 2.55 - 1.86KT&G 2,814 3,929 39.61 4.39POSCO 6,011 6,597 9.75 0.20대림산업776 907 16.93 - 5.77제일기획227 224- 1.54 4.23 ※ 컨센서스는 3개월 이내 3곳 이상의 기관이 추정한 평균치 ※ 두산건설은 컨센서스 없음.※ 자료:에프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