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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김민철, ‘힐링캐’로 활약… 순수하고 동심 가득한 인물배우 김민철이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힐링캐로 활약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현재 10화까지 방영된 ‘웰컴투 삼달리’에서 김민철은 제주 바닷가에 살고 있는 돌고래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삶의 보람을 느끼는 돌고래 덕후 ‘공지찬’으로 순수하고 동심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창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7화에서 사라진 돌고래 남춘이를 찾기 위해 혼비백산하며 바닷가에 설치된 망원경 앞에서 허둥지둥 동전을 찾는 어설픈 모습과 달리 10화에서는 우연히 합석하게 된 술자리에서 해달(강미나 분)에게 막말을 하는 친구에게 “젊은 꼰대야”라며 시원한 일침을 날리며 강단 있는 모습으로 박력 넘치는 캐릭터 반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런 지찬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린 해달에게 호기심이 싹트는 지찬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처럼 김민철은 돌고래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캐릭터 ‘공지찬’을 반짝이는 눈빛과 상기된 말투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는 ‘힐링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지찬과 해달의 풋풋하고 설렘 넘치는 로맨스를 어떤 호흡으로 담아낼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민철이 출연하는 JTBC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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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발전 원동력. 총선 전 특별법 꼭 통과시켜달라”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뛰어나고 지난 70년 동안 중첩적인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우리 사회를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이 떨어지면서 지금의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실질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그 갭을 메꾸는, 또는 더 나아가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키우는 중요한 원천중에 하나가 북부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떠나 내년 총선 전에 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며 “경기도는 북부에 맞는 성장 비전을 만들겠다. 우수한 인적자원 360만, 좋은 자연환경, 평화로 상징되는 특수성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북부에 맞는, 해당 지역에 맞는 비전을 만들겠다. 저희들의 추진에 힘을 보태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를 향해서도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다수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도의원이 78대78 동수이지만 (토론회에) 국힘 도의원님들이 더 많이 오셨다. 저한테는 정치적인 성향이 중요하지 않다”라면서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계획대로 만든다면 자신 있게 경기도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약속드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금 안타까운 것은 도의회에서 이번에 특별위원회 구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은 되지만 다음 회기 때 꼭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경기도 국회의원 49명과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윤호중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각각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경기북부의 산업 개편 가능성과 국가 경쟁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김영수 산업연구원 박사, 김현수 단국대 교수, 소성규 대진대 교수, 안승대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정훈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북부는 지정학적으로도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남북협력과 통합의 중추 거점”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자체만의 이슈가 아니라 중기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장기비전으로는 미래 한반도 통합 거점을 조성, ‘국제평화자유도시’로 진화할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성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입지 중심축이 경부 축에서 충청권으로 이동했듯이 산업입지 지형도는 변화한다”라며 “지식집약산업 시대에는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활용 가능한 토지를 보유한 경기북부가 새로운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안이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여야·남북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그 의미를 더했다. 49명의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포함해 안민석, 윤호중, 정성호, 김병욱(분당을), 박정, 임종성, 김민철, 홍기원, 김한정 의원 그리고 김성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의원과 도내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에서도 함께해 성공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경기도는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지난 3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계획’을 밝히고 범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말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출범에 이어 4월 공론화위원회를 가동했으며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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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부지사,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협조” 요청행정2부지사 국회방문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하여 경기북부 지역 국회의원과 릴레이 면담을 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김성원(동두천·연천)·심상정(고양 갑)·조응천(남양주 갑)·오영환(의정부 갑)·정성호(양주) 경기북부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발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5명의 의원들은 경기북부지역의 숙원사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경기도와 소통하며 의견을 하나로 모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오 부지사는 지난달에도 행정안전부와 김민철(의정부을) 국회의원을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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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KBS2'프리즘' 1등 발레리노 役, 지상파 '첫 주연’김민철-KBS2 프리즘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배우 김민철이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세 번째 단막극 ‘프리즘’(연출 이대경/극본 위재화)에서 꿈 앞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세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콩쿠르 본선 중 발목 부상을 입어 6개월 만에 돌아온 낙현(김민철 분)은 같은 상처를 지닌 안나(홍서희 분)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엄마에 대한 상처를 내비쳤다. 애써 밝은 모습을 유지하던 낙현이 안나 앞에선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 함께 미래를 꿈꾸고 늦은 시간 발레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되어 무대를 앞두고 있던 낙현은 옥상에서 떨어진 안나를 보고 “나 절박하다고, 네가 이걸 망가뜨리면 안 되는 거잖아, 김안나, 일어나라고”라며 다정다감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절망에 휩싸인 채 소리쳐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특히 안나가 이사장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접근한 자신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며 우는 모습은 드라마 반전의 키로 등극, 충격을 배가시키기도. 이렇게 김민철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밝은 모습부터 광기에 휩싸인 모습까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꿈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낙현이 안나에게 빠져드는 감정을 세밀한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지상파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최낙현’을 그려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다음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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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차태현X박보검과 한 식구더보이즈 출신 허현준→배우 ’현준’으로 새 출발, 블러썸엔터와 전속계약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더보이즈 출신 허현준이 ‘현준’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새 출발에 나선다. 18일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노래와 춤, 연기까지 준비된 실력을 갖춘 현준을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다. 그가 가진 다양한 재능들을 살려 다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소식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프로필 사진 속 현준은 청량하고 투명한 이미지부터 특유의 날카롭고 깊은 눈빛을 살린 시크한 이미지까지 상반된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2017년 그룹 더보이즈 ‘활’로 데뷔한 현준은 2020년 홀로서기를 선언하며 솔로앨범 ‘Baragi(바라기)’, ‘Vo!d’, ‘Let Me Drown’을 발표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들로 꾸준히 팬들을 만났다. 또한 웹드라마 ‘컬러러쉬’의 주인공 유한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연기자로도 가능성을 입증한 현준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현준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는 고창석, 곽선영, 김건우, 김민철, 김수안, 박보검, 손창민, 송종호, 양세종, 이유진, 이하은, 임주환, 정건주, 정문성, 정소민, 차태현, 채상우 배우가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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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서 한국영화 4편 '세계 첫 개봉' 영예울주서밋 프로젝트서 선정된 3편·국제경쟁 부문 1편 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오는 30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개막하는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처음 개봉하는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영예를 안은 4편이 모두 한국 영화다. 화제의 영화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국내 산악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울주서밋' 프로젝트로 뽑힌 극영화 1편과 다큐멘터리 2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오른 다큐멘터리 1편 등이다 울주서밋 프로젝트에 뽑힌 영화는 '해피엔드'·'사랑니'·'은교' 등에서 독특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우 감독과 소설 '생강'·'바늘'로 유명한 천운영 작가의 공동 연출작인 45분짜리 다큐멘터리 '남극의 여름'(The Summer of Antarctica)이다.또 '후회하지 않아'·'야간비행' 등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이송희일 감독의 픽션 '미행'(Following), 그리고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산악전문 감독으로 일하는 임일진·김민철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알피니스트'(Alpinist)다.영화의 배경은 남극의 여름이 남극 세종기지, 알피니스트가 산악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히말라야, 미행은 지리산을 비롯한 국내의 깊은 산이다. 극지에서부터 국내·외 산까지 모두 다른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세 편 모두 카메라의 시선은 현재를 사는 한국인에게 맞춰져 있다. 최선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20일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라는 영화제 취지에 맞는 한국 영화들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제작되고 소개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첫 개봉 작품 '남극의 여름'데뷔작 '해피엔드'와 '사랑니', '은교'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정지우 감독과 소설 '생강', '바늘'로 유명한 천운영 작가의 공동 연출작인 45분짜리 다큐멘터리 '남극의 여름' 장면.[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남극의 여름을 보면 세종기지 대원으로 선발된 연구원 18명이 혹독한 생존훈련까지 마치고 남극으로 출발한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추위와 고립된 생활, 고독만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들은 곧 남극의 식물·생물·동물과 친구가 된다. 극지식물의 성장을 지켜보며 기뻐하는 식물학자, 소시지를 미끼로 채집한 스큐아와 반갑게 재회하는 조류학자, 길을 잃고 육지로 올라온 바다표범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연구원 등. 그들은 극지의 동·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통하면서 일반인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있는 지구를 느낀다. 남극이 존재한 시간만큼 앞으로도 지구가 건강하게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구가 지구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묵묵히 연구에 임하는 사람들과 유유히 흘러 쌓인 남극의 시간이 담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작품 '미행''후회하지 않아', '야간비행' 등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의 '미행'. 주인공은 배우 조민수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서준영.[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미행에서는 경찰 수색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된 지리산에서 정옥이 문화탐방 관광객들과 함께 경찰의 시선을 벗어나 외진 길로 들어간다. 결국, 경찰에 발각되고 정옥은 다시 몰래 일행을 벗어나 혼자 계곡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를 미행하며 깊은 산으로 들어가는 재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알피니스트에서 카메라맨 임일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K2 스팬틱 골든피크, 가셔브룸, 촐라체, 에베레스트까지 네 번의 상업적 히말라야 원정에 참여했다. 성공의 단꿈, 더 큰 성공을 위한 모험, 무리한 시도, 이어지는 죽음이 반복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작품 '알피니스트'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산악전문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임일진 감독과 김민철 감독이 만든 '알피니스트'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영화는 관찰자 시선으로 산악인들이 위험을 자초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의 상업적 원정 등반의 현실을 파헤친 것이다.역시 이번 영화제에서 첫 개봉하는 작품은 국제경쟁 부문의 '스토리 오브 안나푸르나'(Story of Annapurna)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영화 '스토리 오브 안나프루나' '안나'라는 한국인 감독이 만든 43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스토리 오브 안나푸르나(Story of Annapurna)'.[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한국인 감독 안나가 만든 43분짜리 다큐멘터리로 해발 8천m가 넘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와 2천m가 안 되는 제주도 한라산을 이야기한다.안나푸르나가 좋아서 가명을 '안나'로 지은 감독이자 주인공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그는 애정이 각별한 한라산을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로 떠난다. 산과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주인공의 순수하고 진솔한 사랑을 바이스러스처럼 전파하는 행복한 영화라고 영화제 측은 설명한다.영화제가 열리는 닷새간 모두 8개 섹션에서 21개국에서 만든 산악영화 78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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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2천만 달러 투자유치한 경기도 공무원“경기도에서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이 말 한마디로 일본 중소기업으로부터 2천만 달러(한화 220억 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경기도 공무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사연의 주인공은 경기도 투자진흥과 유진(40세. 여) 주무관. 투자유치와 일본어 통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유 진 주무관은 “지난해 9월 일본 나고야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던 중 일본 트라이텍스社의 구와야마 히로아키(桑山裕章) 대표와 김철민 (주)트라이테크 코리아 대표이사를 만났다.”라며 “투자계획을 열심히 듣고 무엇을 도와드릴지 물어봤는데 그게 그 분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이 말이 일본 중소기업 대표들의 마음을 움직인 데는 사연이 있었다. 앞서 한국의 다른 지자체로부터 수차례 거절을 당했던 것이다. 자동화 장치 설계·제조업체인 트라이텍스는 당시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300만 달러 정도의 초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진출하는 한국 시장에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라이텍스의 투자계획을 들은 지자체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얼마를 투자할 계획인가’, ‘투자금액으로 결정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 이런 반응은 제도 때문인 측면도 많다. 현행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르면 외투단지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 금액이 1천만 달러를 넘어야만 각종 조세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는 투자규모가 중요한 것이 현실이다. 계속되는 거절에 트라이텍스는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겪는 설움이라고 생각하며 한국진출을 포기하게 됐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기도의 투자유치설명회장을 찾은 것이었다. 이 같은 사연을 한 언론사 기고를 통해 세상에 알린 트라이테크 코리아의 김민철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본사 사장과 나도 모두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그 어느 지자체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었다. 사장과 나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경기도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술회했다. 상담은 투자협약으로 이어졌고, 초기 3백만 달러였던 투자규모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2천만 달러로 늘었다. 트라이텍스 일본 본사가 경기도를 신뢰하게 되면서 투자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장에서 구와야마 사장은 “회사가 한 때 어려웠을 때 자금을 구하러 관공서와 은행을 찾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중소기업이라고 문전박대도 많이 당했다.”면서 “경기도 공무원의 태도도 그렇고 우리 같은 중소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으러 남경필 도지사가 도쿄까지 와준 것도 놀랍다. 이번 협약으로 관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투자유치 성공에 대해 유 주무관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줄면서 일본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웬만한 일본 대기업은 사실상 해외 진출이 끝난 상황이어서 경기도는 일본 중소기업을 새로운 투자 유치 대상으로 보고 있었다.”면서 “특히 일본 중소기업은 대기업에서도 갖고 있지 않은 특별한 기술 이른바 ‘온리 원(Only one)’ 기술을 가진 곳이 굉장히 많아 투자유치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경기도의 투자유치 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라이테크 코리아는 현재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금은 작지만 앞으로 5년 동안 총 2천만 달러의 추가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일본 트라이텍스 유치로 경기도는 투자유치 외에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트라이텍스가 위치한 일본 아이치현 공업단지에 “한국의 경기도는 중소기업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친절하게 도와준다.”는 입소문이 난 것. 구와야마 사장이 만나는 기업인마다 경기도 자랑을 한 덕이다. 아이치현을 포함한 일본 중부지역은 일본 제조업체의 1/3이 위치한 제조업 중심지역으로 향후 경기도 투자유치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 하반기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유진 주무관은 2008년부터 3년 반 동안 일본 나가사키현 국제과에서 근무하다 2011년부터 경기도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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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 연합군이 목격한 일본군 위안부는 어땠을까"일본 병사들이 나온 집을 보니 그곳에 여성들이 있었다""조선에서 온 여성이라는 뜻의 '메이-초센'이라 불렀다""공포에 떨고 있었지만 돌봐주겠다고 하자 고마워했다"모리스-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 국제학술지 기고 논문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호주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는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의 전쟁 경험담을 담은 육성 파일이 올라와 있다.호주 참전용사 앵거스 맥두걸은 1984년 인터뷰에서 일본군 포로로 잡혀 트럭에 실려 싱가포르 창이 전쟁포로수용소에 끌려간 경험을 전한다.인터뷰가 끝날 무렵 맥두걸이 뜻밖의 말을 꺼낸다. "그런데, 트럭 안에 있던 여자애들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으세요?"면담자가 놀라 되묻자 맥두걸은 당시 트럭 안에는 포로 말고도 '위안 소녀들'(Comfort girls)이 있었다고 답한다. 맥두걸은 그들은 일본인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인이나 중국인 같이 보였다고 회상한다.2차 대전 당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합군이 목격한 일본군 위안부의 실태를 소개한 논문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17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동아시아 역사 전문가인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아시아태평양저널」에 '그 여자애들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으세요? 위안부, 아시아·태평양 전쟁에서의 일본군과 연합군'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기고했다. 1945년 10월 2일 동티모르 쿠팡의 일본군위안소에서 해방된 26명의 자바인 여성들의 단체 사진. 사진사 K. B. Davis. 호주 전쟁기념관 소장.이 논문은 호주 전쟁기념관과 영국 전쟁박물관 등이 보유한 연합군 병사들의 증언에 등장하는 일본군 위안부 목격담을 토대로 했다.이 논문은 조시현 전 건국대 법학과 교수가 번역해 민족문제연구소의 논문집 '역사와 책임' 9호에 실릴 예정이다.◇ 연합군의 눈에 비친 전쟁 속 위안부 맥두걸은 포로수용소로 가는 기차 안에서 25∼30명의 일본군 위안부를 봤다고 증언했다.이 여성들은 포로들과 같이 군용 열차와 화물운송 트럭을 타고 음식과 물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태국과 미얀마 일본군 위안소로 가는 길이었다고 맥두걸은 말했다.호주군 일본어 통역자 프레드릭 아르블래스터는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에 파견됐을 때 항복한 일본군과 같이 있던 여성들을 만났다.이 여성들에 대해 묻자 일본군 장교는 적십자 요원이나 병원 간호사라고 둘러댔다.하지만 아르플래스터는 이들의 복장과 분칠한 얼굴을 보고는 "이전에 본 적 없는 가장 우스꽝스럽게 생긴 적십자 의료진"이라고 핀잔을 줬다. 얼마 후 이들이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여성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털어놨다.이와 비슷한 증언도 있다. 동티모르 쿠팡을 점령한 연합군은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끌려온 일본군 위안부 26명을 발견했다. 일본군은 항복하기 전날 밤에 이 여성들에게 적십자 완장을 나눠줬다고 한다.논문은 일본군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운영한 위안소 규모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영국의 식민지 미얀마에서 일한 영국인 판사의 딸인 엘레아노르 클라크는 미얀마에 있을 때 매우 많은 조선인 위안부를 봤다고 회상했다.클라크는 "일본 병사들이 나온 집을 보니 그곳에 여성들이 있었다"며 "우리는 그들을 조선에서 온 여성이라는 뜻의 '메이-초센'이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영국군 장교 제프리 애덤스는 일본군 포로로 잡혀 태국의 힌다토 온천 휴양지에서 대나무로 된 작은 방들을 만드는 작업에 투입됐다. 트럭을 타고 온 많은 수의 위안부들이 방에 끌려가서는 콘돔을 입으로 불면서 시험하고 나서 일본군 병사들을 맞는 것을 봤다고 애덤스는 회고했다. 뉴기니에서 일본이 위안소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호주 전쟁기념관 소장.◇ 전쟁 후 갈데없이 버려진 위안부 논문은 위안부들이 일본의 항복과 함께 버려졌다는 증언도 담았다.영국 왕립포병대 출신인 윌리엄 윌슨은 미얀마의 정글에서 일본군이 두 명의 '게이샤 소녀'를 사살해 묻어버린 것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영국군 소령 조지 메일러-호와트는 어느 일본군 위안소에서 빠져나온 '겁에 질린 조선 소녀들 무리'를 발견한 상황을 회고록에 적기도 했다. "이들은 납치돼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일본군 병사들의 노예가 되도록 강요받은 것이 분명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고 있었지만 미얀마어 통역자를 통해 돌봐주겠다고 말하자 아주 고마워했다."종전 후 미얀마에 복무한 한 영국 장교는 조선인 위안부 5명을 만난 경험을 전했다.일본군이 후퇴하는 혼란 속에서 탈출한 이들은 이 영국 장교에게 보호를 간청했다. 그는 "이들은 흙투성이였지만 바나나돈(banana money:점령기에 발행된 일본군 화폐)을 '어찌어찌' 확보해 열대의 폭우로부터 보호하려고 콘돔 속에 넣어 가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논문은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전시 성폭력에 의해 영향을 받은 이들의 경험을 외면하면서 '이 여성들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아' 했다"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려면 우리는 역사적으로 모든 면에서 정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에 주로 의존했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연합국 군인들의 증언에서도 위안부의 존재가 발견된다는 것이 확인됐으니 이에 관한 후속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종군화가 도날드 프렌드의 1945년 소묘 작품. 자바 섬에서 보르네오로 이송된 수척한 자바 원주민들을 묘사했다. 호주 전쟁기념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