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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中 '북핵불용' 공언, 실제 조치로 연결돼야"(종합)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담화 및 회견… "中 역할 중요, 어려울때 손잡아주는게 파트너""北이 뼈아플 실효제재, 국제사회 대응 달라져야"…"안보·경제 비상상황""사드 한반도 배치,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해 나갈 것""기간제법 중장기 검토…파견법 등 4법은 처리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중국은 그동안 누차에 걸쳐 북핵 불용의지를 공언해왔다"며 "그런 강력한 의지가 실제 필요한 조치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번째, 6번째 추가 핵실험도 막을 수 없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도 담보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국을 향해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더욱 악화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다. 앞으로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현재의 국면을 "안보와 경제는 국가를 지탱하는 두 축인데 지금 우리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위기를 맞는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자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규정했다.박 대통령은 "이번에 노동계가 상생의 노력을 해주셔서 노동개혁 5법 중 나머지 4개 법안은 조속히 통과되도록 했으면 한다"면서 "이 제안을 계기로 노동개혁 4법만이라도 통과돼 당장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국민, 일손이 부족해 납기일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나갈 것이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내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보유 주장에 대해선 "그런 주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국제사회와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국제사회와의 약속 깨는 것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박 대통령은 향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방안과 관련,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뿐 아니라, 양자 및 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이전과는 달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현재 정부는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1차적인 대응으로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며 "이는 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은 "전체주의 체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위협은 진실의 힘"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의 후방테러와 국제 테러단체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테러방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회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보호와 국가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핵심법안 처리 방안과 관련,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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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진상품'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개막(산청=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산청군의 특산물인 곶감을 널리 알리는 제9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9일 막을 올렸다. 산청 곶감 말리기 산청군 농업협동조합과 지리산 산청곶감작목연합회가 10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곶감유통센터에서 공동개최한다.관광객들은 곶감 즉석경매, 곶감 품평회를 중심으로 전통춤 공연, 솟대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청정지역 지리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는 '감잎차 족욕체험' 프로그램은 추위와 피로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산청 곶감 초매식 지리산 자락에서 나는 산청 곶감은 껍질이 얇고 육질이 연하며 당도가 높다.조선 시대 때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 최근에는 청와대 선물용으로 선정된 바 있다.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 QC 마크를 획득한 지역 특산품이자 지리적 표시제 등록 상품이다.산청군은 주생산지인 시천·삼장·단성면 지역 1천300여 농가가 올해 곶감 2천700여t을 생산, 3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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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소득 먼저 따진다…수도권 내년2월·비수도권 5월부터가계부채 대응방향 밝히는 손병두 금융정책국장(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금융위 기자실에서 가계부채 대응방향과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 라인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담보능력 → 소득 연계 상환능력 위주로 심사 방식 전환신규 주택구입자금 대출, 처음부터 원리금 나눠갚아야집단대출은 예외 인정…변동금리대출엔 상승가능금리 더해 한도 산정'풍선효과' 차단 위한 보험권 가이드라인도 마련키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 소득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수도권에선 내년 2월, 비수도권에선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이 대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은행권에서 주택을 담보로 돈 빌리기가 한층 까다로워져 올 들어 활황세를 보인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특히 소득심사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체감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대출구조를 처음부터 나눠 갚는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도권은 내년 2월 1일, 비수도권은 내년 5월 2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앞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정책당국은 1천200조원대에 육박한 가계빚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7월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이날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을 구체화한 후속조처로, 실제 은행권이 현장에서 참고하는 업무지침서 성격을 띤다. 가이드라인은 담보능력 심사 위주였던 기존 은행권 대출심사를 소득에 연계한 상환능력 심사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뀌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았다.한 마디로 차주의 '갚을 능력'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보면 은행은 우선 채무상환능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모든 주택대출 신청자를 상대로 소득을 면밀히 파악한다.소득증빙은 원천징수영수증(근로소득), 소득금액증명원(사업소득) 등 객관성이 있는 증빙소득을 제출하는 것이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다만 증빙소득으로 확인이 어려울 경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소득(인정소득)이나 신용카드 사용액, 매출액 등으로 추정한 소득(신고소득)을 활용하도록 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수도권은 최저생계비를 소득자료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최저생계비는 집단대출, 소액대출(3천만원 이하)에 한해 영업점장 관리하에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주택구입자금을 위한 대출은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갚는 방식(비거치식 분할상환)만 가능해진다.원칙적으로 비거치식 분할상환이 적용되는 대상은 ▲신규 주택구입용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또는 DTI가 60%를 넘는 대출(DTI가 30% 이하인 경우는 제외) ▲주택담보대출 담보물건이 신규대출 포함 3건 이상인 경우 ▲신고소득을 적용한 대출 등이다. 이런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대출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만기 일시상환 대출이나 거치식 대출을 여전히 할 수 있다.또 대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예외 규정도 마련했다.우선 재건축 아파트 등의 중도금 집단대출이나 불가피한 채무 인수, 일시적 2주택 처분 등 명확한 상환계획이 있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아울러 의료비·학자금 등 불가피한 생활자금으로 본부 승인을 받은 경우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원칙에서 배제된다. 신규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는 '상승가능금리(stress rate)'를 추가로 적용해 대출한도 산정에 활용하기로 했다.상승가능금리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신규취급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의 최근 5년 내 최고치에서 매년 11월 공시된 가중평균금리를 차감한 수치로, 은행연합회가 은행권과 협의해 제시하기로 했다. 이달을 기준으로 한 상승가능금리는 2.7%다.은행권은 상승가능금리를 토대로 산정한 DTI가 80%를 초과하는 대출은 고정금리 대출로 유도하거나 8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대출 규모를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대출자의 총 금융부채 상환부담을 평가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외에 신용대출 등 다른 부채까지 대출심사에 반영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각 금융권의 대출정보를 취합해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출한다.DSR가 은행에서 판단하는 적정 수준(예: 80%)을 초과하는 대출자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사후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부실화를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DTI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 않은 비수도권의 경우 소득증빙 강화 관행이 자연스럽게 안착할 시간이 필요해 시행 시기를 5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합동 대응팀을 구성해 가이드라인 적용과 관련한 은행 영업점 창구 질의 및 고객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로 보험권으로 대출수요가 이동할 수 있다고 보고 보험협회 중심의 태스크포스를 구성,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보험권 여신심사 선진화방안'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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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알 익었네"…경남서 단감·사과 축제 열려창원 단감 수확(연합뉴스DB)(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서리가 내린다는 한로(寒露), 상강(霜降)을 지나 바야흐로 가을이 절정이다.낮동안 내리쬐는 햇볕과 큰 일교차는 과일이 익는데 더할 수 없이 좋은 조건이다.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비가 적게 내려 과일 당도가 높은 편이다.큰 태풍도 없어 빨갛고 노랗게 익은 과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지가 휘어질 정도다.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잘익은 제철 과일을 먹고, 따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열린다.◇ 감축제 전국 제일의 단감 산지인 창원시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의창구 동읍 주민운동장에서 제14회 단감축제를 연다.관광객들은 단감껍질 길게 깎기, 단감 빨리 먹기, 단감 씨 멀리 뱉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단감 작목반원들은 단감을 높이 쌓거나 단감 무게를 맞추는 게임을 하며 창원 단감을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창원시는 단감 재배 역사가 100년이 넘는 국내 단감 시배지로 생산량, 재배면적이 전국 1위다.창원시와 더불어 단감이 지역 특산물인 김해시는 11월6~8일 사이 진영읍을 중심으로 제31회 '진영단감제'를 개최한다.진영읍 일대는 기후, 토질 등이 좋아 단감 재배 역사가 90년을 넘는다.단감 깎기·쌓기·먹기 대회, 단감 무료시식회, 단감품평회, 단감즙 시음회, 단감 아가씨 선발대회 등 단감이 주인공인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우리 전통 감을 소재로 한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밀양 얼음골 사과 수확(연합뉴스DB)제17회 '하동 악양 대봉감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약면 최참판댁 입구 등에서 막이 오른다.때묻지 않은 지리산, 섬진강 유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대봉감을 살 수 있는 시장이 축제기간 내내 선다.대봉감 요리 시식회, 밤·가래떡 구워먹기, 하동 녹차 시음회 등 다양한 하동 특산물을 맛볼 기회가 풍성하다.악양 대봉감은 색깔이 아름답고 맛과 향이 뛰어나 옛날 임금님께 진상했다.◇ 사과축제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인 밀양 얼음골 사과를 맛볼 수 있는 제18회 '밀양 얼음골 사과축제'가 11월 7~8일 이틀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된다.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천연기념물 224호 얼음골 주변 산골에서 나는 사과는 당도가 높아 '꿀사과'로 불린다. '지리적 표시제'로 법적 보호를 받을 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사과로 탑 쌓기, 사과 껍질 길게 깎기, 사과 빨리 먹기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을 부른다.사과로 만든 각종 요리도 맛볼 수 있다.양산시 원동면 선리 양산배내골사과마을에서도 11월 7~8일 이틀간 '2015 배내골 사과축제'를 연다.축제 기간 사과를 싼값에 살 수 있는 직판장이 서고 사과껍질 길게 깎기, 사과 빨기 먹기 등 사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배내골 사과는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자라 무공해 과일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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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어시장 축제 16일 개막…제철 수산물 가득마산어시장 축제(연합뉴스DB)(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싱싱한 제철 수산물이 넘치는 마산어시장에서 '2015 마산어시장 축제'가 16일 막이 오른다고 13일 밝혔다.축제기간 해산물 시식행사, 수산물 현장 경매, 어민·상인 등이 참가하는 노래자랑 등 어시장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18일까지 이어진다.용왕님께 고기가 많이 잡히고 어민들이 안녕하길 빌던 남해안 별신굿, 마산포 성신제 등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행사도 열린다.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마산어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마산어시장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상설 전통시장이다.생물·건어물·젓갈 등 수산물뿐만 아니라 청과류 등을 파는 860여개 점포가 몰려있고 상인 종사자만 2천800여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관광형 어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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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3위 확정…KIA는 PS 탈락·SK 5위(종합)역투하는 두산 이현호(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가 역투하고 있다. 2015.10.4 uwg806@yna.co.kr넥센-SK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 개막손아섭 결승포 롯데, 4연패 탈출하고 시즌 마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위를 쟁취했다. 반면 KIA는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PS) 진출 탈락이 확정됐고 이미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SK 와이번스가 5위로 3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가하게 됐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0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한 두산은 79승 65패로 전날 정규시즌을 마감한 넥센(78승 65패 1무)을 0.5게임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확정지었다.전승만이 살 길이었던 KIA는 이날 패배로 5위 SK와 2게임차로 멀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7위로 떨어진 KIA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단독 6위, 1승 1패 시에는 한화 이글스와 승률이 같아져 공동 6위, 2패 시에는 7위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NC 다이노스, 3위 두산에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4위 넥센, 5위 SK로 모두 결정됐다.포스트시즌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넥센-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1승을 안고 싸우는 넥센은 두 경기 중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SK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두산 선발 이현호가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친 야수진의 도움 속에 탄탄한 투구를 이어간 데 반해 KIA 선발 홍건희는 일찍 무너졌다. 볼넷이 화근이었다.두산은 2회말 1사 후 오재원과 홍성흔이 연속 볼넷을 골라낸 뒤 오재일의 좌익수 뜬공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김재호까지 볼넷을 얻어내 볼넷으로만 베이스를 꽉 채운 두산은 정수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먼저 2점을 뽑아냈다.3회말 2사 1, 3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잘 막아낸 KIA의 두 번째 투수 유창식 역시 제구력이 흔들렸다.환호하는 김현수(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 6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김현수가 3점 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며 환호하고 있다. 2015.10.4 uwg806@yna.co.kr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2루에 진루한 김재호를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허경민은 투수 폭투에 이어 도루로 3루에 안착한 뒤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KIA는 6회초 안타 2개로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믿었던 브렛 필이 바뀐 투수 앤서니 스와잭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두산은 6회말 정수빈과 민병헌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KIA의 세 번째 투수 박정수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두산은 7회말 1점, 8회말에 또 1점을 보태고 승리를 재확인했다.부산 사직구장에서는 8위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케이티 위즈를 6-3으로 꺾어 4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롯데는 4회 2사 후 최준석이 볼넷을 고른 뒤 오승택이 케이티 선발 엄상백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앞서 나갔다.바로 반격에 나선 케이티는 5회초 2사 1,3루에서 앤디 마르테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추격을 시작했다.6회에는 안타와 사4구 두 개를 엮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이대형의 우중간 안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전세를 뒤집지 못한 것이 케이티로서는 못내 아쉬웠다.결국 롯데가 8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케이티는 이후 연이은 실책으로 석 점을 더 빼앗기고 무너졌다.전날 신생팀 최다승 타이 기록(52승 91패)을 달성한 케이티는 5일 마산 원정경기로 치르는 NC와 시즌 최종전에서 새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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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도발 단호대응…한미동맹 중요성 깊이 인식"(종합)박 대통령, 미국 싱크탱크와 간담회(뉴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석학들과의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마스 허바드 이사장, 박 대통령, '아시아 소사이어티' 케빈 러드 정책연구소장(전 호주 총리). 2015.9.27 uwg806@yna.co.kr美싱크탱크와 간담회…"통일위해 美中 비롯한 주요국 협력 강화""핵·인권·도발 등 북한發 문제 해결책은 통일…평화통일 준비 진행""한미동맹, 아태지역 번영의 핵심축 역할 제고"키신저 전 국무장관 접견…북핵·통일·동북아평화·미중관계 의견교환 (뉴욕=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통일을 이루려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의 한 호텔에서 미국의 주요 연구기관 대표 및 주요 인사들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의 잔재인 한반도 분단 70년의 역사를 끝내기 위해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핵, 인권문제, 도발과 같은 북한으로부터 비롯되는 문제들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결국 한반도 통일"이라며 "통일 한국은 휴전선으로 가로막힌 역내 협력의 통로를 열게 됨으로써 동북아와 국제사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해 평화롭고 번영한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과 관련,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이 계속됐던 남북관계 패러다임을 원칙과 신뢰를 토대로 하는 지속가능한 관계로 바꿔나가려 하고 있다"며 "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과 폭격으로 긴장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부는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면서 대응했고, 결국 북한의 유감표명과 8·25 합의를 끌어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을 하면서, 그러나 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문은 한편으로 열어놓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10월10일을 전후로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고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가면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태지역 협력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인 한미동맹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접견(뉴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15.9.27 uwg806@yna.co.kr또 "한미동맹의 외형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사이버 우주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도화하고, 범세계적 문제에 공동대응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토마스 허바드 이사장, '아시아 소사이어티' 케빈 러드 정책연구소장(전 호주 총리), 조셋 쉬란 회장, '미국외교협회' 로버트 루빈 이사장, '미국 외교정책협의회' 로즈마리 디카를로 회장, '미국외교정책협회' 노엘 라티프 회장, 리 볼린저 컬럼비아대학교 총장, 윈스턴 로드 전 주중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다음 달 1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핵심 외교안보정책 및 한반도·동북아 주요 정세에 대한 미국 여론주도층의 이해 제고와 공감대 형상에 도움이 되고 대미(對美) 공공외교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이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난 것은 지난 3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장례식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키신저 전 장관과 북핵과 한반도 평화통일 등 한반도 문제,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한국의 역할, 미국과 중국 간 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1년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추진하고, 중동평화조정과 북베트남과의 평화협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도 수상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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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 핵집착 버려야", 潘총장 "국제사회 우려"(종합)박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뉴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있다.뉴욕 첫 일정 潘총장 관저서 면담·만찬…北추가도발 반대에 공감개발·기후변화도 논의…두 정상 유엔 무대서 대다수 일정 함께해朴대통령, 방명록에 "유엔이 세계평화 등불"…모레 나이지리아 양자회담 일정 추가 (뉴욕=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집착과 소극적인 대화 태도를 버리고 남북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저를 찾아 반 총장과의 면담 및 만찬을 한 자리에서 한반도 분단과 남북 간 이질성 극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제반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국제사회가 손을 내밀 것이고, 우리도 동북아개발은행 등과 같은 구상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국가브랜드 키워드 대국민 공모에서 현재의 한국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로 '열정'이, 미래의 한국다움을 반영하는 키워드로 '통일'이 꼽힌 점을 언급, "통일에 대한 감각과 가치가 많이 커졌다"고 전했다.이에 반 총장은 "다음달 10일(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하려는데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며 "북한이 앞으로 도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가 있다"고 박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했다.반 총장은 "끈기와 원칙에 입각한 결과, 남북 대화가 돼서 지난 8월25일 남북 고위급 합의가 이뤄진 것을 축하한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 촉진을 위한 일에 유엔이 지원하겠으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사무총장 관저 찾은 박 대통령(뉴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왼쪽)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면담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아울러 "동북아 지역에 국가간 갈등이 많은데 국가간 협의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 뒤 반 총장이 자신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지지한 것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지지 및 성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이번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될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 의제가 많은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채택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새마을운동 같은 우리나라의 농촌개발 경험을 세계에 전수하는 등 한국이 국제사회 개발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촉진을 위한 여러 조치와 구상들을 설명하면서 "제 남은 임기 동안 이것이 확실하게 되도록 내년에 준비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오는 12월 기후변화 신체제 출범이 예상되는데 그간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한 뒤 제주도 에너지 자립섬·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계획의 추진 의지를 표했다. 이에 반 총장은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와 관련, "이번에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 마음을 먹고 있고, 미국은 물론 중국도 적극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파리 총회는 정상회의를 먼저 시작해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만큼 회의 기간 중간에 결론을 내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관저 방명록(뉴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사무총장 관저를 방문해 작성한 방명록.이날 면담·만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함께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반 총장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방명록에 "유엔 창설 70주년을 축하드리며,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이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이 반 총장과 만난 것은 이달 초 중국 전승절에 이어 20여일 만이다. 청와대는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해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총회의 주요 현안과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기간 중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행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총회 기조연설 ▲반총장 주최 오찬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대부분의 일정을 반 총장과 함께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유엔 정상외교 계기 파키스탄과 덴마크 외에 27일 나이지리아 정상과 추가로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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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이틀째 경남 관광지 '북적북적'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연합뉴스DB)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광복절 3일 연휴 중간인 15일 경남지역 주요 관광지는 도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창녕의 낮 최고기온이 33.5도까지 올라가는 등 경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5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인 제54회 한산대첩 축제가 열린 통영시내는 관광객들이 몰고온 차들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남해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에는 탑승객이 몰려 케이블카를 타려면 2시간 이상 기다릴 정도였다. 운행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평소 주말 성수기 탑승객 1만1천명을 넘어 이날 하루 1만2천여명이 케이블카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입장료를 무료로 한 통영 한산도 제승당, 경남도수목원, 양산 통도사, 진주 이성자미술관, 통영 청마문학관, 창녕 우포늪 생태관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각 지역 바닷가도 막바지 피서 인파로 붐볐다. 한려해상국립공원내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는 2천여명,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는 1천여명의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도로마다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이밖에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지리산국립공원 등에도 인파가 넘쳐났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관련된 작품과 재일동포들의 삶을 표현한 작품을 모은 '기억의 초상-역사에 묻힌 상처와 인권'이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에도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