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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애국정신 되새긴 광복절…전국 곳곳 경축 물결(종합)대한독립 만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시장(왼쪽 두번째부터)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등 주요 참석자들이 타종을 마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맨 왼쪽은 군함도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이인우 할아버지. leesh@yna.co.kr독립기념관 개관 30주년 기념 에어쇼·타종식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홍성·용인·익산 등지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 (전국종합=연합뉴스)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열렸다. 광복절, 역사를 찾은 아빠와 아들(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아빠와 아들이 대형 태극기 앞을 지나고 있다. 2017.8.15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성지인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개관 30주년 슬로건을 활용한 대형 붓글씨 쓰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육군 군악의장대 나라사랑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등 관람객이 함께하는 경축 공연이 진행됐다.정오 무렵에는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광복 72주년을 축하하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에어쇼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바로 알기 스티커 붙이기, 캘리그라피 써주기, 역사인물 배지 만들기, 나라 사랑 느린 우체통 엽서 보내기 등 각종 체험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는 일제강점기 의병의 활약상을 담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창작뮤지컬 '의병의 노래'가 선을 보였다. 대한독립 만세!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등 주요 참석자들이 타종을 마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고 안창호 선생 손자 부부 2017.8.15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문예회관에서 해변공연장까지 '축복, 나눔, 화합-모여라, 나눠라, 바람의 축복'을 주제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8·15 경축 시가 퍼레이드를 펼쳤다.해군 군악대, 해군 의장대, 해병대 군악대, 캐나다의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마칭 쇼를 선보인 뒤 세계 각국에서 온 관악단과 도민 등 1천여 명이 태극기와 기마대를 앞세워 행진했다.창원경륜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광복 72주년 기념 경축음악회'가 개최돼 윤도현, 코요테, 오마이걸, 장윤정 등 국내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해 광복을 축하하고, 무더운 여름 도민들에게 시원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한 행사도 잇따랐다. 나라꽃 무궁화 감상(세종=연합뉴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세종 축제에서 관람객이 무궁화를 감상하고 있다. 2017.8.15 [세종시 제공=연합뉴스]경남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체험행사'에서는 무궁화와 자연물을 이용한 '무궁화 조개부채 만들기', '무궁화를 찾아라' 에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체 번식한 우수 형질(홍단심계, 백단심계 등)의 무궁화 묘목 300여 본도 무료로 배부했다.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에서는 배달계 품종 등 21종 150개 분화의 무궁화가 전시됐다.전시회를 찾은 시민은 무궁화 묘목을 증정받고, 무궁화 그림 색칠하기, 탁본, 퍼즐 맞추기 등 체험 행사를 즐겼다. '2017 고양시민 나라 사랑문화제'에서는 일본의 위안부 문제 사죄를 촉구하는 '위안부 탄원서 작성', 나라꽃 무궁화 꽃씨를 나눠주는 '무궁화 바로 알기', 74인의 고양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고양시 독립운동 홍보' 등 16개의 시민참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일제강점기 36년과 광복 후 72년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비상하자는 의미의 '3672 제2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2017 시민 행동 선언문'도 낭독됐다.서울 보신각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타종 행사가 이어졌다. 광복절 기념 타종하는 김복동 할머니(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등이 타종을 하고 있다. 2017.8.15정오에 열린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5살이던 1943년 강제 징용돼 군함도에서 3년간 노역한 이인우 할아버지는 분홍빛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보신각종을 쳤다. 위안부 피해자이자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 운동을 벌여온 김복동(92) 할머니도 타종에 참여했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타종식이 거행됐다.타종식 행사 주변에서는 초·중·고·대학생, 지역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이 진행됐다. 그날의 기억들(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형무소의 일상 재현 체험 연극을 준비한 상명대 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2017.8.15광주에서도 경축식에 뒤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민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들썩들썩 원정대의 홍보활동이 전개되고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존, 올림픽 마스코트(반다비 ·수호랑) 포토존, 마스코트 배지 배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기념행사에 이어 정오에는 춘천 시립청소년도서관에서 '평화의 종 타종식'도 이어졌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남 홍성 홍주성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2017.8.15충남 홍성과 경기 용인, 전북 익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정부와 전국 자치단체는 각각 기념식을 열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거나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등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 '광복절 노래 제창'(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17.8.15경축식에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여성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함께 참석해 72돌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재외 공관에서도 순차적으로 대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80여개의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들 행사에는 재외동포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훈 김용태 정경재 김호천 이재현 노승혁 전승현 이종민 김준호 박정헌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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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토마토축제 열기 '후끈'…황금반지 찾아라 연일 인기축제 3일째 총 10만명 넘어서…농산물 1억2천만 판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한창인 '2017 화천토마토축제' 열기가 뜨겁다. 화천군은 지난 4일 개막한 화천토마토축제장에 피서 절정인 주말(5∼6일)까지 모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았다고 6일 밝혔다. 특히 5일에는 4만7천700여 명이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아 여름 추억을 쌓았다.축제 하이라이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토마토가 뿌려진 공간에서 반지를 찾는 행사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토마토축제 즐기는 주한미군축제를 위해 뿌려진 토마토는 축제 기간 모두 83t으로 지역 농가에서 사들였다. 농가가 수확한 물량 가운데 상처가 나는 등 상품 가치가 없어 폐기해야 하는 것들이다. 축제기간 모두 7차례 열리는 프로그램에 모두 52.5돈의 금반지가 투입된다. 1회당 금반지 1돈짜리 5개, 반돈 짜리 5개가 각각 사용됐다. 6일 화천토마토축제 모습 이날도 주한미군과 육군 장병, 피서객이 붉은 토마토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느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5일에는 미 장병과 가족, 육군 부대 장병이 한미 친선 토마토 축구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면서 지역 농산물 판매장 수익도 쏠쏠했다. 축제장 내 판매장에서 팔린 토마토가 약 1억2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화천군은 추산했다. 현장구매는 물론 부스에 마련된 택배코너에도 토마토를 선물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토마토 속에서 황금반지를 찾는 관광객 평소 한산했던 사내면 사창리 일대 일부 상가도 반짝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토마토축제는 주민들 스스로 만드는 축제지만, 어느 축제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토마토축제는 7일 오후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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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에서 맥주와 흥겨운 음악에 취해 보세요'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내달 4일 개막…3일간 (홍천=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맥주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마련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인 홍천읍 토리숲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천군이 맥주축제를 마련한 것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과 메디컬허브연구소, 생그린식품, 용오름 등 수제 맥주 업체가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늘어나는 이용객을 통과지역인 홍천강변으로 끌어들여 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홍천문화재단은 기존 타 지역 축제와 달리 국내맥주, 수제맥주, 세계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치킨을 비롯해 10여개의 푸드 트럭과 안주 부스가 입점해 축제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전국대학교 댄스경연대회를 비롯해 힙합&록, DJ, 버스킹 공연과 아이스다이빙 맥주잡기, 맥주 빨리 마시기 등이 열린다. 특히 맥주 시음장 테이블을 맥주 박스를 이용하고, 약 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셀프 화로구이터도 운영하는 등 이색적인 축제가 되도록 했다. 축제 관계자는 "맥주는 현장에서 성인 인증을 거친 후 판매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장에 30∼50동의 캠핑장도 조성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더위를 잊고 맥주를 맛보는 피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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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 향연' 춘천마임축제 21일 개막…8일간 열려(춘천=연합뉴스) = 강원 춘천시의 대표 축제인 마임축제가 21일 개막해 8일간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50여 팀이 참가, 춘천문예회관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지난해 개막행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해외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일본, 중국 등 4개국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물의도시, 봄의도시, 불의도시' 프로그램 주제로 나눠 열린다. 개막은 21일 오후 1시 중앙로에서 '물의도시:아水(수)라장'으로 시작된다. 관객이 차량으로 만들어진 해적선과 함께 소방차와 소화전에서 뿌려지는 물로 개막을 축하한다. 이 행사는 물을 뿌리는 난장 형태의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추모제 형태로 열기로 했다. 또 21일부터 25일까지 축제 기간 명동 브라운5번가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마임공연을 한다.22∼23일은 축제극장 몸짓에서 '야생소년 빅터'가 공연된다. 24일은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25일은 석사동 스무숲공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좋은 날'이 준비된다. 직접 마을로 찾아간다는 취지로 특색 있는 예술,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 난장은 26일 오후 8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27일 오후 4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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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7등급 고객도 한 자릿수 금리로 신용대출"제1금융권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케이뱅크는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4시간 365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leesh@yna.co.kr"올해 여신목표 4천억…전체 대출의 30%는 중금리 대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3일 "시중은행 거래가 사실상 어려운 4∼7등급의 고객에게 한 자릿수 금리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또 올해 4천억원의 여신과 5천억원의 수신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 김근식 위험관리본부장의 일문일답. -- 올해 안에 은산분리 완화가 안 되면 어떻게 되나.▲ (심 행장) 현재로는 법이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증자가 어려워 국제결제은행(BIS) 자본금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 올해 목표가 여신 4천억원, 수신 5천억원이다. 수신이 더 들어오면 그만큼 대출도 늘릴 순 있다. 그러나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증자에 들어가야 한다. -- 중금리 대출은 얼마나 계획하고 있나.▲ (심 행장) 전체 대출액의 30% 정도는 중금리 대출로 가져갈 계획이다. -- 기존 은행의 신용평가와 다른 방법으로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사람도 대출 받을 수 있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 개인정보 동의를 받아 통신요금 정보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에 맞춰 주주사들이 가진 비식별화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모델보다 뛰어난 변별력으로 옥석을 가려낼 계획이다. (안 본부장) 중금리 상품 대상은 4∼7등급이다. 시중은행에서는 사실상 대출이 어려운 고객들이다. 케이뱅크는 기존의 신용평가 모델보다 더 세분화해 신용등급을 구분한다. 이렇게 되면 4등급이라도 케이뱅크에서는 1등급일 수 있고 7∼8등급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지금으로 보면 4∼7등급 고객의 상당수가 대출 승인 대상이며 대출 금리도 한 자릿수로 가져갈 계획이다.-- 현재 가입자 수는?▲ (안 본부장) 오늘 새벽에 1천명이 넘었다. 오늘 안에 1만명을 넘길 것 같다.-- 주택담보대출이나 기업 금융, 외환거래 등은 언제 도입하나.▲ (안 본부장) 주택담보대출은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전자등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와 연계해서 할 계획이다. 외환거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사업성이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 외환서비스를 하긴 할 건데, 기존 은행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찾고 있다. 방카슈랑스나 펀드판매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며, 간편결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생각하고 있다. 기업 금융은 IT로 설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소호 대출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기업계좌나 법인계좌가 필요하다. 여기에 맞춰 인프라를 구성해야 해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초기 단계의 기업뱅킹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는 어떻게 경쟁할 계획인가.▲ (심 행장) 카카오뱅크를 경쟁자보다는 협력자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은행은 아직 시중은행보다 규모가 작고 리테일 영역만 한다. 시중은행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기존 은행이 다루지 않는 부분, 놓치고 안 하는 부분을 찾아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와는 협력해서 인터넷은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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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을 달린다'…화천군 '115㎞ 자전거길' 개방강원도 접경지역인 화천군이 산소길(42㎞)과 평화누리길 DMZ 코스(73㎞)의 자전거도로를 각각 개방했다.이에 따라 화천군은 11월까지 자전거대여소와 안내소 운영에 들어갔다. 화천군 북한강변 자전거도로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화천군은 관광객이 자전거 이용 편의를 돕고자 화천읍 붕어섬 입구에 대여소를 만들어 빌려주고 있다. 산소길 코스는 북한강을 따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다. 평화누리길 DMZ 코스는 민간인통제선인 평화의 댐과 안동철교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평화누리길은 매년 3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DMZ 랠리 평화자전거대회가 열리는 청정코스다. 화천군 관계자는 "자전거대여소를 이용해 1만원을 내면 지역 상품권으로 절반을 돌려준다"며 "지난해 모두 4천100여명이 대여소를 이용해 지역에 2천여만원의 상품권이 유통될 정도로 인기 코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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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황금연휴'…강원 리조트 예약 '별따기'강원도 내 리조트가 3·1절로 이어지는 막바지 겨울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3월 1일은 주말(25∼26일)에 이어 27∼28일 연차를 쓸 경우 5일간 황금연휴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8일 강원도내 스키장 인파[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봄 방학을 마치고 개학과 스키장 폐장을 앞두고 있어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리조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3·1절을 앞두고 이달 말 도내 주요 리조트의 주말 객실 예약은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평소 평일은 숙박 예약률이 절반가량에 그치지만, 3·1절을 앞둔 27과 28일 예약률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해변을 낀 양양과 삼척의 쏠비치 리조트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객실 예약이 이미 마감됐으며 28일도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의 경우 주말은 물론 26일과 27일 예약률이 이미 80%를 훌쩍 넘긴 상태다. 같은 기간 평창과 정선 등 도내 대규모 리조트 객실 예약률도 주 중에 이미 70%를 넘어서 여유 객실이 넉넉하지 않다. 스키장을 운영하는 리조트는 3·1절 연휴가 다가오자 치열한 고객 유치전에 들어갔다. 폐장을 앞두고 리조트가 다양한 할인행사나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음 달 중순 스키장을 폐장하는 비발디파크의 경우 '스키 특가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리프트권 2인, 렌털권 2인을 묶어 18만1천원부터 판매하는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이달 눈 위에서 즐기는 화이트 MTB와 스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시즌권을 판매한다.또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를 계기로 쇼핑몰 '드라콘애비뉴'를 오픈하고 투어패키지를 선보인다.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폐장을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펼친다. 제휴 신용카드 이용에 리프트와 렌털 35%, 강습 30% 할인하고 올해 졸업생에게 리프트와 렌털을 각 50% 할인받을 수도 있다. 야간스키에 3명이 방문하면 야간권(오후 7시부터 0시까지) 리프트 장비렌털 결합 패키지를 2+1로 특가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휘닉스파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고)'를 이용한 이벤트를 다음 달 5일까지 벌이는 등 도내 주요 리조트마다 차별화된 이벤트가 풍성하다. 스키 강습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리조트 한 관계자는 "업계 입장에서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지만 올해 3월 1일의 경우 이틀만 휴가를 내면 5일간 연휴가 가능해서 자녀 개학을 앞두고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발길이 많은 것으로 예상,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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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간 153만명 찾은 화천산천어축제' 성황리 폐막(종합)이상기후에도 작년 수준…'1박2일 체류축제' 성공적사전 운영기간 포함하면 156만명…'역대 최다' 기록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강원 화천군의 '2017 산천어축제'가 23일간 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막을 내렸다. 폐막일인 5일 '화천산천어축제' 화천군은 지난달 14일 개막한 이후 이날까지 23일간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153만3천여 명의 관광객이 산천어축제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전 운영한 지난달 13일까지 찾은 2만8천 여명을 합칠 경우 모두 156만1천여 명으로 집계돼 올해 축제가 역대 최다 관광객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산천어축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24일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개막하는 등 일부 프로그램을 사전 운영했다. 그동안 가장 많이 찾은 축제는 지난해 기록한 154만 명이다. 최전방 산골마을에서 열린 겨울축제는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이 넘는 '흥행신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행사 이후 2006년(103만 명)부터 축제 기간인 23일간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7년 125만 명, 2008년 130만 명, 2009년 105만 명, 2010년 133만 명, 2012년 144만 명, 2013년 138만 명, 2014년 133만 명, 2015년 150만 명, 2016년 155만 명순이다. 폐막일인 5일 화천산천어축제장 관광객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특히 올해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인 10만2천여 명으로 추산돼 '세계적인 겨울축제'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동안 축제를 찾은 외국인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1천200명을 비롯해 2007년 1천370명, 2008년 2천50명, 2009년 3천30명, 2010년 7천명, 2012년 2만5천721명, 2013년 3만3천970명, 2014년 3만3천407명, 2015년 5만2천947명, 2016년 7만8천 명이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높은 기온과 겨울 폭우 등의 영향으로 1주일 연기, 지난달 14일 개막했다. 하지만 이상기후도 겨울축제를 기다린 관광객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화천천 얼음벌판은 낚시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으로 연일 붐볐다. 축제 개막을 연기한 탓에 설 명절까지 축제가 이어졌지만, 연휴 4일간 30만 명이 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때문에 화천군은 화천천에 방류한 산천어를 축제기간 예정물량 150t보다 30t가량 많은 약 180만t을 풀었다. 마릿수로 치면 대략 70만 마리에 이른다. 화천읍 내 서화산 터널에 만든 세계최대 실내 얼음광장을 비롯해 창작썰매 경연대회와 맨손잡기 이벤트, 썰매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관광객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 4일 열린 '2017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 관광객 수 만큼이나 화천군이 역점을 둔 축제를 통한 지역 상경기 활성화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를 '1박2일 체류형 축제'로 변화시키는 원년으로 삼았다. 이 때문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열어 실질적인 지역 상경기를 끌어올리는데 축제 초점을 맞추었다. 선등거리는 축제 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려고 중앙로에 2만7천여 개의 등(燈)을 내걸고 불을 밝혔다. '2017 산천어축제' 선등거리 페스티벌[연합뉴스 자료사진] 이곳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맞춰 '차 없는 거리' 이벤트를 열고, 산천어 밤낚시를 통해 지역에서 숙박하도록 유도했다. 실제로 밤낚시의 경우 지역에서 숙박하면 무료입장권을 나눠주었고, 이 결과 지난해 입장객보다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이 찾는 성과를 올렸다. 축제에 쓰인 상품권은 상경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축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절반가량을 농특산물 상품권이나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었다. 최종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약 20만매 이상의 상품권이 팔려 나갔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액도 1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은 축제를 즐기고, 돌려받은 상품권으로 지역에서 소비하는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느꼈다. 지역 상인과 농민은 한겨울 쏠쏠한 수입을 올렸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낚시를 통해 산천어를 잡은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성공축제 밑거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도 빼놓을 수 없다. 주말마다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 발길에도 저마다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했다. 지역주민과 주말을 반납한 공무원의 헌신적인 지원도 축제를 큰 안전사고 없이 이끄는데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평가다. 반면, 화천 축제장으로 향하는 협소한 국도와 지방도 등 관광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은 세계축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시급한 해결과제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를 이날 오후 6시 축제장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자동차 경품추첨에 이어 폐막식, 불꽃놀이로 마무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주민에게는 상경기에 활기를 띠는 1박 2일 체류하는 산천어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 최고의 겨울축제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 물 속 산천어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화천군은 축제가 끝나더라도 선등거리 및 세계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을 12일까지 운영하며, 11년 연속 100만 관광객 돌파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얼음 낚시터도 일주일 더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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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메인 '얼음낚시' 1주일 더 즐긴다4년 연속 대표축제·11년 연속 100만 명 돌파 기념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 낚시터를 1주일 더 운영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가 5일 공식적으로 폐막하지만, 12일까지 산천어축제장 주·야간 낚시터를 1주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2017 산천어축제' 얼음낚시[연합뉴스 자료사진]올해 축제가 4년 연속 정부의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되고,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일주일 연장되는 낚시터는 현재 제2현장낚시터에서 운영한다. 또 지역의 숙박업소 이용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밤낚시도 함께 문을 연다. 산천어 회센터와 구이터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2017 산천어축제' 밤낚시[연합뉴스 자료사진]밤낚시에서 행운의 금반지를 받을 수 있는 최대어, 최소어 이벤트도 계속된다. 화천군은 기존에 방류한 산천어 외에 하루 800㎏씩, 낚시터가 문을 닫을 때까지 모두 6∼7t의 산천어를 풀 계획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매년 100만 명 이상 찾는 관광객의 사랑과 관심으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명예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내년에 더 안전하고 알찬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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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은 '화천산천어축제' 인파…분위기 '절정''2017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21일 축제장이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 발길로 북적거리며 분위기가 절정에 올랐다. '2017 산천어축제' 축제장 전경[연합뉴스 자료 사진]특히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인기 메인 프로그램인 예약 얼음 낚시터에는 낚시 구멍 2천340개를 추가로 뚫었다. 그동안 화천천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안전을 고려, 얼음구멍과 구명 간격을 넓혀 뚫었으나 최근 강추위로 얼음두께가 안전기준을 넘는 25㎝를 보이기 때문이다. '2017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얼음구멍을 뚫는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축제장 출렁다리 주변에서 운영한 외국인 낚시터도 얼음이 두껍게 얼은 화천천 최상류 쪽으로 옮겼다. 애초 120여개인 얼음낚시 구멍도 300여개로 늘려 대기 불편을 최소화했다. 주말을 맞아 관광객이 몰림에 따라 산천어 방류량도 늘렸다.예약 낚시터, 외국인 낚시터, 수상 낚시터, 맨손 잡기, 밤낚시 체험 등에 이틀간 산천어 20여t 이상을 방류한다. 더 많은 관광객에게 짜릿한 손맛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이날 축제장에서는 축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창작썰매 콘테스트와 얼음축구대회, 좌식 배드민턴대회 등 다채로운 빙상 스포츠 대회가 펼쳐졌다.축제장 열기는 밤에도 이어진다. 주말 동안 화천읍 밤거리에는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가 열려 밤낚시 대회와 맥주 시음회, 마술쇼, 파이어 아티스트, 걸그룹 공연, 가면무도회, DJ 공연 등이 열린다. '2017 산천어축제' 선등거리 페스티벌 14일 행사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선등거리는 축제 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고자 중앙로 거리에 2만7천여개 등(燈)을 내걸어 불을 밝혔다.지난 14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일주일(20일 기준) 만에 외국인 4만여명 등60만여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화천군은 추산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어 안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즐겁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