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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오대산 문화축전'(평창=연합뉴스) 올해로 14회를 맞은 오대산문화축전이 12∼19일 강원 평창군 월정사 특설무대를 비롯한 오대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오대산 문화축전[연합뉴스 자료사진]명상과 생명치유를 위한 '바라보기'가 축제의 주제다.이번 축전은 빼어난 자연풍광과 더불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힐링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메인행사는 매일 오후 2시와 7시에 진행되는 들을거리(공연)이다. 낮에는 계곡이 흐르는 카페 '난다나'의 야외 데크에서 전통음악과 재즈공연이, 저녁에는 월정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공연이 다채롭게 열린다.저녁 공연에는 하림, 거미, 윤종신, 이상은 등 유명 뮤지션과 밴드 고래야 등의 공연은 물론 세계 3대 프리재즈 색소폰 연주자, 해금 연주자가 함께하는 프리뮤직 등이 준비돼 있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소설가 김연수, 시인 이병률·황학주·김초혜가 함께하는 '오대산의 책 읽는 밤'이 1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한여름 밤 사찰 마당에서 음악 연주와 더불어 진행된다….이 밖에도 임근우 화백의 설치 미술전, 월정사 전나무 천 년 숲길을 거닐며 전국의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전나무 숲길 전국 차인행사, 전통종이접기, 민화 부채 채색하기, 우드 공예와 친환경 샴푸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월정사 경내에서 열린다.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 스님은 "올여름은 바가지요금과 음주 소동 속에서 스트레스 쌓이는 해변이 아닌 자연풍광과 각종 음악·문학·미술·문화체험이 어우러지는 오대산문화축전 힐링 여행을 통해 진짜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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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했다 하면 대형재해…강릉주민 '삼재'(三災) 트라우마(강릉=연합뉴스) 재해가 발생했다 하면 최대·최고.2000년 이후 강원 강릉지역에는 태풍과 대형산불, 폭설 등의 각종 대형재해가 이어졌다.동해안은 태백산맥과 동해(바다)라는 지리적 특성 탓에 호우와 대설, 강풍 등 악기상이 자주 발생한다. 검게 변한 강릉산불 피해지[연합뉴스 자료사진]소위 삼재(三災)라는 물·불·바람에 의해 일어난 재해다.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주민들은 큰 태풍이 오거나 폭설이 내릴 때, 또 강풍 속에 대형산불이 날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는 재해 트라우마에 떤다.강릉시가 재해를 후세에 남기고자 발간한 백서만 3권이다.2000년 강릉산불백서,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와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수해백서, 2014년 강릉 폭설 백서다.2000년 4월 동해안 대형산불 때 고성∼삼척, 경북 울진까지 백두대간 등 여의도 면적의 27배가 되는 산림이 불에 탔다.이때 강릉은 사천과 교동, 홍제동에 산불이 나 1천447ha가 잿더미가 됐다.해마다 봄철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은 일단 나면 대형화로 이어진다.동해안은 푄 현상으로 비가 와도 대지가 금방 건조해지고 백두대간에서 해안까지 가파르게 된 지형조건으로 물기를 저장하지 못해 산불에 취약하다.양양과 강릉 사이에 부는 양강지풍, 인화력이 강하고 내화력이 약한 소나무 산림이 많은 것도 대형산불의 원인이다.이번 강릉과 삼척산불도 강풍으로 진화가 늦어졌다.강릉시는 상담사 3명을 투입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12명 등 주민의 심리치료를 진행한다.헬기 소리만 나도 가슴이 쿵쾅거린다는 주민들의 트라우마를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산불 피해 지역주민 김모(65) 씨는 "헬기 소리는 물론 메케한 연기 냄새만 나도 산불이 났는지 집에서 나와보게 된다"라며 "이제 거센 바람 소리조차 무섭다"라고 말했다. 산불에 이어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가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을 강타했다.강릉에는 기상관측 이후 최대 일일강수량인 870.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사망 46명, 실종 5명, 부상 17명 등 68명의 인명피해와 9천73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강릉시의 각종 재해 백서[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사'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 연이어 닥친 2003년 태풍 '매미'로 사망 1명과 3천367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후 동해안 주민들은 한동안 태풍 북상 소식이 있으면 심한 트라우마를 겪어야 했다.강릉시는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와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의 피해를 담은 수해백서를 발간했다.시는 이와 함께 제15호 태풍 루사 체험기, 루사 연구 논문집, 수해 화보까지 발생했다.2014년 2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강릉지역 내린 폭설은 1911년 강릉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장 기간 눈이 내렸다.눈은 2월 17∼18일 또다시 내려 13일 동안 총 11일 눈이 내렸다.누적 적설량은 179.4㎝에 달했다.제설에 투입된 인원은 공무원, 군인, 경찰, 지역주민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37만여 명에 달했다.이런 잦은 대형재해로 산불과 폭설을 자주 경험한 동해안 주민들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물과 불, 눈과의 사투를 벌이느라 어려움을 겪는다.강릉시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산불진화시스템을 손질해 산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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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이틀째 '바람과의 전쟁'…오전 중 큰불 잡는 게 관건산불 진화율 강릉 30%·삼척 50%…공중·지상 양동작전 총력강원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대형 산불 이틀째인 7일 산림 당국은 오전 중 진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밤에도 꺼지지 않는 강릉산불(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에도 꺼지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2017.5.6 yoo21@yna.co.kr그러나 건조·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된 상태다.밤사이 잦아든 바람도 날이 밝으면서 다시 거세져 '바람과의 전쟁'이 산불 진화의 관건이다. 오전 중 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칫 초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초긴장 상태에서 오전 중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림 당국은 주택 30채와 산림 30㏊를 집어삼킨 강릉 산불 지역에 20여 대의 진화헬기와 5천700여 명의 지상 진화인력을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대거 투입했다.공중과 지상 양동작전을 펼치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다.지상 인력도 6개 조 6개 구역으로 나눠 화마를 잡는데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산불 발화 지점인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를 비롯해 강한 서풍을 따라 번진 보광리, 관음리, 금산리, 홍제동 일대에 진화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큰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바람이 다소 잦아든 오전이 분수령이다.오전 8시 현재 강릉지역 바람은 초속 3m의 북서풍이 잔잔하게 불고 있다. 하지만 오후에는 초속 20m로 거세질 전망이다.이날 오전 8시 현재 강릉 산불은 30% 진화율을 보여 바람이 잦아든 오전 내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다. 바람은 산불 확산 속도를 올리는 것은 물론, 불똥이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비화'(飛火) 현상을 일으킨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불이 났을 때 바람이 불면 확산 속도가 26배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대형 산불이 잦은 동해안 지역은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단순림이 많다.봄이 되면 양양과 고성 간성,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까지 불어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이라는 특이한 기상현상이 나타나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에 십상이다.가뜩이나 산림은 도로 시설이 없어 진화헬기가 산불 진화의 주력 수단이다.산림 당국은 바람이 다소 잦아든 이날 오전 10시까지를 산불 진화의 분수령으로 보고 '무조건 오전 중 불길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이와 함께 폐가 1채와 산림 40㏊를 태운 삼척 산불 지역에도 날이 밝자 진화헬기 20여 대와 2천200여 명의 진화인력을 배치했다.삼척 산불 진화율은 오전 8시 현재 50%다. 불에 탄 민가에 펄럭이는 산불조심 깃발(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7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전학표(57)씨 집이 불에 타 폭삭 주저앉아 검게 탄 흔적만 남았다.전씨는 "4시 좀 넘어서 입은 채로 도망 나왔다"라며 "남은 거라고는 트럭하고 몸뚱이뿐"이라며 흐느꼈다. 2017.5.7 yoo21@yna.co.kr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오전에는 바람이 일시적으로 약해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낮부터는 다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박재복 강원도 녹색 국장은 "오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반드시 오전 중으로 불을 모두 끄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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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변서 머리와 팔, 무릎 아래가 없는 여성 시신 발견(종합)[연합뉴스TV 캡처]"토막시신으로 보이지는 않아"…강력사건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삼척=연합뉴스) 유형재·이재현 기자 = 26일 오후 1시 10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승공 해변 앞에서 머리와 팔, 무릎 아래가 없는 상반신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시신을 발견한 주민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바닷가 백사장에 시신이 떠내려온 듯해 신고했다"고 밝혔다.해경은 시신이 착용한 속옷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신의 부패가 워낙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해경은 "시신의 오른쪽 팔뚝 윗부분의 골격이 드러난 점 등으로 볼 때 토막시신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오랫동안 바닷속에서 파도에 의해 신체 탈락 현상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시신의 사인과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과 DNA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또 강력사건 피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여러모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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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 힐링 여행' 동해 망상 캠핑페스티벌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 망상 캠핑페스티벌'이 6월 3일부터 6일까지 강원 동해시 망상 다목적구장과 망상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2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행사다.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캠퍼들은 6월 3일부터 숙영하며 페스티벌은 시작한다.4일에는 망상 컨벤션센터 앞 행사장에서 캠핑용품 박람회가 열려 다양한 캠핑용품과 문화를 접할 수 있다.지역에서 잡힌 오징어 등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수산물을 사용하는 동해수산물 요리 대회가 열린다.드넓게 펼쳐진 깨끗한 백사장과 맑고 얕은수심의 망상 명사십리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건강도 챙기는 친환경 걷기대회도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진다.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5일에는 묵호 등대와 논골담길, 추암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와 해군 함정을 견학하는 시내투어가 준비돼 있다.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릴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레크리에이션과 토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캠퍼의 음식재료를 수거해 소외 이웃에게 기부하는 동해 푸드뱅크, 지역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지역특산품 판매장이 운영된다.해양레포츠, 소방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캠퍼에게 흥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황윤상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캠핑대회를 지속해서 추진할지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름에 편중된 축제와 프로그램을 분산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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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구경과 관광·축제를 강릉에서'…가을정취 '만끽'어떤 맛의 커피일까?...강릉커피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커피축제와 오징어 축제, 2015 가을 관광주간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에코 강릉(excellent coffee of GangNeung)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강릉 커피축제는 8∼11일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 등에서 100인 100미 바리스타 퍼포먼스, 스탬프 랠리인 강릉 커피 유락(遊樂), 노천카페촌 운영 등의 주요 행사가 열린다.같은 기간 동해안의 대표적인 수산항인 강릉의 주문진항에서 열리는 주문진 오징어 축제는 맨손 오징어 잡기, 오징어회 썰기, 회 시식, 오징어 낚시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주문진항을 찾은 관광객에게 재미난 추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31일에는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맨손으로 오징어 잡아요"…주문진 오징어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2015 가을 관광주간' 행사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내에 있어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은 많은 할인혜택을 누리며 열띤 경기도 관람하고 관광도 즐길 수 있다. 관광주간에는 통일공원, 오죽헌 시립박물관, 커피박물관, 정동진 시간박물관 등의 입장료 할인 혜택과 함께 숙박·체험·음식 시설 등에서도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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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건네며 사과하세요"…4일 평창 '사과데이'평창 사과(연합뉴스 자료사진)(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평창사과를 건네며 가족과 연인에게 사과(謝過)하세요."2일 개막한 '평창 해피(HAPPY) 700 평창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개그맨 이수근과 함께하는 가을소풍, 평창 사과 데이(Day)'가 4일 열린다. 평창군 홍보대사 개그맨 이수근의 사회로 지역 농특산물인 평창사과를 활용해 사과하고 싶은 가족 또는 대상에게 사과를 건네며 사과발언을 전하는 행사다.이름하여 '평창 사과 Day'다. 가을소풍을 테마로 하는 '평창 사과 Day'는 도로 한가운데서 음식과 앉을 자리를 준비해 온 가족과 관광객이 미스월드, 문화예술공연, 백설공주 퍼포먼스 등 공연도 즐기고, 가족나들이 분위기로 은은한 가을 노래도 들으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다.도박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뭔가 사과해야 할 것 같은 개그맨 이수근의 사회도 절묘하다.앞서 3일에는 평창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10월 애(愛) 어느 멋진 밤, 댄싱 페스티벌'이 펼쳐진다."평창서 가을동화를 만나다"…해피 700 페스티벌 평창의 가을분위기와 도심의 아름다움을 활용한 거리 페스티벌 중 하나다.시가지인 평창사거리의 거리를 통제해 지역의 기관단체와 청소년 등 평창군민 1천4명이 참여해 동시에 흥겨운 댄스와 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축제의 밤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특히 '평창이 좋아요'의 흥겨운 트로트 선율과 '평창아라리'의 전통 가락을 절묘하게 편곡한 축제 주제곡인 '평창아라리오'는 축제에 신명나는 바람을 불어 넣어 줄 전망이다.그 음악에 맞춰 추는 율동은 평창이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체가 댄싱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심재국 군수는 "10월의 그 어느 멋진 날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평창 페스티벌은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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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느리게'…주말 강릉서 자전거·걷기대회"대관령 정상을 향해"(연합뉴스 자료사진)(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여름이 막바지로 접어든 29일 강원 강릉지역에서는 빠름과 느림의 대명사인 자전거 대회와 걷기 행사가 각각 열린다.이날 오후 강릉 올림픽파크 잔디광장을 출발해 시내 중심을 통과하고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거쳐 정상을 오르는 자전거의 대향연 제13회 대관령 국제힐클라임대회가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3천여 명의 선수와 동호회원이 참가해 퍼레이드(7㎞)와 경쟁 구간(18㎞)으로 진행돼 레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종목별 1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10월 18일 일본 오이타현 유후시에서 열리는 사이클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대관령 국제힐클라임대회는 자전거를 이용해 언덕을 오르는 대회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졌다.자전거 마니아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느림의 미학을 즐기려는 현대인을 위한 '노추산 모정탑길 느려서 더 행복한 걷기' 행사는 오전 왕산면 대기리 산촌체험학교에서 개최된다.행사는 대기리 산촌체험학교에서 출발해 임도인 장구목 정상을 거쳐 모정탑길 입구까지 연결되는 9.6km,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에서 열린다."대관령 고갯길 자전거로 오른다"(연합뉴스 자료사진)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구간을 최초로 개방해 원시림이 보존된 길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산야에 아름답게 핀 야생화 해설과 곁들여 노추산과 율곡, 구도장원비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마을해설사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국악 공연도 마련돼 있다.이번 행사는 문화생태탐방로와 연계한 야생화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다.모정탑은 강릉으로 시집 온 차옥순(작고)씨가 4남매 가운데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던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계곡에 돌탑 3천 개를 쌓으면 집안에 우환이 없어진다는 꿈을 꾼 뒤 쌓아 유명해 진 곳이다. 차씨가 율곡 이이의 정기가 살아 있는 노추산 계곡에 움막을 지어놓고 1986년부터 무려 26년 동안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정성을 다해 완성한 탑이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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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더위 사냥 떠나자""무더위 물러가라"…평창더위사냥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제3회 더위 사냥 축제…31일부터 열흘간 열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3회 평창 더위 사냥 축제'가 31일부터 열흘간 평창군 대화면 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축제는 3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송어 맨손 잡기, 광천 자연동굴 체험, 민물고기 반두 체험, 더위 사냥 물총대전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특히 물놀이 에어 바운스, 페이스 페인팅, 봉숭아 물들이기, 치즈체험 등 가족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확대·운영되고, 캠핑장 시설을 보완해 관광객에게 기쁨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이번 축제를 위해 축제장과 캠핑장 주변에 환경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유실수를 심어 쾌적한 나무그늘 쉼터를 조성했다."무더위 물러가라"…평창더위사냥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또 대화장터에서는 포인트 벽화 그리기, 추억의 7080 별 다방 포토존, 추억의 가설극장 등이 더해져 즐길 거리, 볼거리가 한층 개선된 모습을 선보인다.축제 관계자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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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웃도어페스티벌' 8월 7∼9일 개최평창 아웃도어 페스티벌(연합뉴스 자료사진)(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가족단위 야외 활동의 종합 체험축제인 '2015 평창아웃도어페스티벌'을 오는 8월 7일부터 2박3일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평창아웃도어페스티벌은 청소년과 가족 중심의 야외활동 특성화 축제다.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과 친화력 강화, 전 국민 아웃도어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에서의 특성화된 야외활동체험으로 청소년 야외활동의 중요성 인식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계획되고 개발된 대규모 가족 캠프다.'아웃도어 페스티벌, 즐거워요!'(연합뉴스 자료사진)청소년을 동반한 100가족을 대상으로 400명이 참가하는데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 200명도 참가한다.최근 시행한 예약은 순식간에 완료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응집존, 소통존, 이해존, 화합존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하늘 썰매, 스포츠클라이밍, 사계절 썰매, 국궁, 수중 풋살, 슬라이드 수영장, 미니 올림픽, 에코 산책, 천체관측, 가족 모닥불 놀이, 모둠북 공연 등 다양한 공통활동과 생물다양성 특별활동, 특별 아웃도어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평창 아웃도어 페스티벌(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올해는 열기구체험과 목장체험 등이 추가됐다. 한편 2012년 시작돼 올해로 4번째인 평창아웃도어페스티벌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최하고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이 주관하며 여성가족부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