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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월급쟁이' 휴가 절반밖에 못쓴다…직장 분위기 탓[그래픽] 직장인 휴가 얼마나 쓰나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연평균 총 15.1일의 연차휴가 가운데 52.3%인 7.9일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재직기간 1년 이상 만20∼59세 근로자 1천명과 대·중소·중견기업 인사·담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16일 공표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연차휴가 모두 사용 생산효과는 29조원…17조 소비지출액 창출문체부, 근로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연평균 총 15.1일의 연차휴가 가운데 52.3%인 7.9일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쟁이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2015년 관광수입인 17조원에 맞먹는 16조8천억원의 소비지출액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9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추가로 발생시켜 현대자동차 쏘나타 46만대, 삼성 갤럭시노트4 1천670만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재직기간 1년 이상 만20∼59세 근로자 1천명과 대·중소·중견기업 인사·담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16일 공표했다. 근로자에게는 설문조사를, 기관 인사·복지 담당자에게는 심층면접을 각각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평균 15.1일, 사용일수는 평균 7.9일이었다. 휴가 사용률은 52.3%에 불과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평균 휴가 일수가 20.6일, 휴가사용률 70% 이상인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휴가 사용일수[문체부 제공] 특히 전체 응답자 중 휴가사용일이 5일 미만이라는 대답이 33.5%로 가장 높았으며, 연차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11.3%에 이르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늘어났지만, 사용일수는 20대와 50대가 모두 평균 7.7일로 차이가 없었다. 공공기관의 연차휴가사용률(44.7%)이 민간기업의 사용률(55.1%)보다 낮았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직장 내 분위기'(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과다·대체 인력 부족'(43.1%), '연차휴가 보상금 획득'(28.7%)이 그 뒤를 따랐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으로는 가장 많은 49.9%가 '삶에 대한 만족감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은 스트레스 누적에 따른 업무 능률 저하(38.5%), 스트레스·피로 누적으로 인한 건강 문제(33.3%) 등의 순이다. 휴가 사용 횟수는 연평균 5.85회, 최장 휴가사용일은 평균 3.08일로 대체로 연차휴가를 짧게 사용했다. 휴가를 내고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국내여행(36.8%)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휴식·기타활동(35.9%), 해외여행(16.2%)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지출액은 해외여행 239만 원, 국내여행 74만 원, 휴식·기타 33만 원, 스포츠오락 25만 원이었다. 근로자들은 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할 경우 현재보다 3.4일이 늘어난 11.3일을 휴가로 사용할 의향을 보였다.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는 조직문화가 확립되면 10.84일, 미사용 연차 금전 보상을 폐지할 경우 10.79일을 휴가로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휴가를 더 쓴다면 그 활동으로는 국내여행, 휴식·기타, 해외여행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근로자들이 부여된 연차휴가 15.1일을 모두 사용하면 여가 소비지출액은 16조8천억원, 생산유발액은 29조3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3조1천억원, 고용유발인원 21만8천명이 각각 늘어난다는 결과가나왔다. 이 중 생산유발액 중 국내 관광이 늘어나 발생하는 증가분은 2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할 경우에 추가 발생하는 29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46만대, 삼성 갤럭시노트4 1천670만대를 생산할 때에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같다. 아울러 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경우에는 근로자들의 전반적 삶의 질 만족도가 지금보다 2.78%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휴가 사용은 개인에게 재충전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이 국내여행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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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물폭탄 중부 강타…하늘 뚫린 청주 22년만의 홍수[그래픽] 중부 물폭탄ㆍ남부 폭염 현황7월 셋째 주말인 16일 충청도 지역에는 300㎜에 가까운 장맛비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며 아수라장 휴일을 보냈다. 반면 남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서지마다 인파로 북적였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청주시내 온통 물바다, 한때 하천들 일제 범람 위기에 주민 대피령집·도로··점포·농경지 침수, 산사태·정전…곳곳 구조요청 쇄도천안·경북북부 '쑥대밭'…장마전선 스쳐간 경기·인천·전북도 피해 7월 셋째 주말인 16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집, 도로,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속출했다. 주요 하천들이 범람 위기에 처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물에 갇힌 야영객의 구조요청도 쇄도했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린 경북 북부에도 기습 폭우가 쏟아져 피해를 입었다. 장마전선은 앞선 14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 경기와 인천, 전북을 오르내리며 국지적인 호우를 내렸다. 물에 잠긴 차량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충북 청주 290.1㎜, 충북 상당 260.5㎜, 증평 225.0㎜, 충남 천안 232.7㎜, 진천 149.5㎜, 괴산 173㎜, 세종 연서 114.5㎜ 등 충청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청주의 경우 시간당 91㎜의 물폭탄이 퍼부어 293㎜의 강우량을 기록한 1995년 8월 이후 22년 만의 홍수였다. ◇ 22년 만의 홍수 청주…'넘실넘실' 하천 범람 위기 퍼붓는 장대비에 청주시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 청주 도심과 무심천 하상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물이 넘쳐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이 물에 잠겼다.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은 한때 위험 수위인 4.4m를 기록, 하류 지역인 신봉동 일대 주민들이 인근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아슬아슬 범람 직전 하천 청주 율량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주민이 대피했고, 상당구 용암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물이 도로로 역류했다.또 충북선 열차 선로가 물에 잠겨 상하행선 운행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면 중단됐다가 6시간 만인 오후 4시 22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됐다.청주시 흥덕구 금강 미호천 석화지점에는 한때 홍수경보가 발령돼 초긴장 상태에서 비상이 걸렸다. ◇ '산사태 경보' 속 잇단 토사 유출, 나들이객 계곡 고립 지반 약화로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월오동 공원묘지와 봉명동 노인요양원에서는 토사가 유출됐고, 오창에서는 산사태가 났다.침수로 청주 흥덕구 복대동·오송읍·옥산면과 서원구 사직동 등 시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충북지역 전체적으로는 소방본부에 접수된 침수 신고만 500여건에 달했다.계곡 물이 급격히 불면서 괴산군 청천계곡을 찾은 나들이객 100여명의 발이 묶이는 등 고립사고도 잇따랐다.소방본부에는 이날 하루 85건의 구조요청이 들어왔다. 피해 복구작업◇ 최고 230㎜ 쏟아진 충남 천안, 경북 북부도 '쑥대밭'최고 232mm가 넘는 비가 내린 충남지역의 피해도 컸다.충남에서는 천안에 가장 많은 232.3㎜의 비가 내렸고 세종시 연서면 114.5㎜, 아산 91㎜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특히 시간당 70㎜ 안팎의 비가 쏟아진 천안지역이 큰 피해를 봤다.천안 성환천이 역류해 성환8리 마을이 침수됐고 천안천, 용두천, 녹동천 등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 수 ㏊가 물에 잠겼다. 성거읍 천응리 도로, 동남구 북면 은석초등학교 앞 도로가 토사에 유실됐다.천안 수남리낚시터에서는 산사태가 나 낚시객이 긴급 대피했다. 충남도 소방본부 집계 결과 이날 550여건의 주택·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됐고 세종에도 6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경북 북부 내륙에도 많은 비가 내려 야영객이 실종되고 나들이객들의 발이 묶였다.이날 오후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사 계곡에서 야영하던 A(58)씨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다.경찰과 소방대원, 공무원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급격히 불어난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문경시 문경읍 농암면 내서3리에서는 하천이 범람, 주민 200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 문경의 수련원과 펜션에서는 진입도로를 토사가 덮쳐 이용객 170명의 발이 묶였다.문경시 산북면에서는 밭작물 4㏊가 물에 잠겼고 농암면에서는 주택이 침수됐다. 폭우가 휩쓸고 간 농경지◇ 장마전선 스쳐간 경기·인천·전북 피해 속출 장마전선이 충청 지역을 덮치기 전인 이날 새벽 경기와 인천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도로, 농경지, 주택 침수피해가 잇따랐다.경기도 안산 부곡동 새마을 지하차도, 만해사거리 등 도로 10곳이 물에 잠겼고, 군포 진건로 반월역 방향 도로와 용인 기흥구 삼막골 터널, 모현면 초부리 45번 국도에도 물이 찼다.화성 팔탄면 318번 지방도에서는 비탈면에서 흙이 쏟아져 일부 차로가 통제됐다. 안산과 의왕, 안양, 광주, 군포 등지에서는 주택과 상가건물이 침수됐고 안산에서는 낙뢰로 200가구가 정전됐다. 인천에서는 서해상의 많은 비와 짙은 안개로 인천∼백령도 항로를 비롯한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전날인 15일 새벽에는 전북 군산과 부안, 김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수백ha의 농경지와 수십 채의 주택이 쑥대밭이 됐다. (백도인 김형우 이은중 박주영 이승형 윤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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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호남 출신 검찰총장…강단있는 '특수통' 문무일[그래픽] 검찰총장 지명자 프로필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검찰총장에 문무일(56·18기·광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추진력·치밀함·조직 장악력으로 대형사건 경험지존파·땅콩회항·기획입국설 등…'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기소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은 검찰 내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문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 김종빈 전 총장(2005년 4월 취임) 이후 12년여 만에 호남 출신 검찰총장이 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남 무안 출신이어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을 들어 '지역 안배' 논리로 역차별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결국 문 후보자가 최종 낙점됐다.문 후보자는 추진력과 치밀함을 갖춘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범죄 첩보와 비위를 직접 포착해 인지 수사하는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해 현직 검사 가운데 최고의 '특수통'으로 불린다. 현직 고위간부라는 점에서 검찰이 처한 현실을 이해하면서 안정감 있게 조직을 이끄는 한편으로 개혁 과제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주지검 남원지청에 재직 중이던 1994년 '지존파 사건' 당시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에 적극적으로 재수사를 지휘해 살해의 단서를 밝혀낸 일화는 문 후보자의 치밀한 일 처리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수사를 지휘해 조 전 부사장을 구속한 바 있다.문 후보자는 특히 특별수사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을 두루 경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시절 특별수사지원과장에서 시작해 과학수사2담당관을 거쳐 선임 과장인 중수1과장을 지냈고, '수사 1번지'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와 전국 특수부장 가운데 최선임인 특수1부장을 역임했다. 제주지검 부장검사이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됐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김경준 씨의 주가조작 및 사문서위조, '기획입국설' 의혹,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을 이끌었다.2015년에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 등을 기소했다.문 후보자가 이끈 특별수사팀은 홍 전 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해 2016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의 선고를 받아냈다. 그러나 올해 2월 16일 2심에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한 이완구 전 총리도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이들의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부인 최정윤씨와 사이에 3녀.▲ 광주(56·사법연수원 18기) ▲ 광주제일고 ▲ 고려대 법학과 ▲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 대검 중수1과장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 수원지검 2차장검사 ▲ 인천지검 1차장검사 ▲ 부산지검 1차장검사 ▲ 광주고검 차장검사 ▲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 서울서부지검장 ▲ 대전지검장 ▲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 부산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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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후보등록 마감…기호 1번 文, 2번 洪, 3번 安(종합)[그래픽] 19대 대선 후보 등록자 15명 역대 최다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몰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6시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1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남재준·오영국 마감일 추가 등록…대선후보 '역대 최다' 총 15명 경합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이 16일 마감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등록 첫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새누리당 조원진 등 6개 원내 정당 후보가 등록했다.군소주자로는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무소속 김민찬 후보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어 마감일인 이날 오후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등 2명이 추가 등록했다.이로써 대선후보는 총 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선관위는 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기호배정 작업도 마쳤다.선거법상 원내의석이 있는 정당 후보가 우선순위를 받고, 이 중 의석수에 따라 순번이 정해지는 규정에 따라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돌아갔다.기호 2번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차지했고,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6번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로 결정됐다.이어 원외정당 후보들은 정당명의 가나다순으로 7번 경제애국당 오영국 장성민 후보, 8번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9번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10번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11번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 12번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13번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 14번 홍익당 윤홍식 후보이고, 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15번을 배정받았다.한편, 이날 추가로 등록한 남재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송파구 아파트(216㎡·6억원 상당) 등을 포함, 8억9천4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차량은 본인 소유 2014년식 1천999㏄ LF소타나 한 대를 신고했다. 남 후보는 최근 5년간 납세액으로 886만1천원을 신고했으며, 체납액은 없었다. 병역의 경우 1969년 육군에 입대해 2005년까지 복무하다가 참모총장으로 전역했다. 전과 기록은 없었다. 오영국 후보가 신고한 재산총액은 38억7천391만원으로, 이중 하하그룹 관련 주식(30억6천만원 상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예금은 본인 명의 SC제일은행 저축예금 8만8천원을 포함 3천974만2천원, 부동산도 차남 명의의 부산 중구 소재 아파트(8천800만원 상당) 등이 전부였다.또 비데 관련 특허 등 46건의 지식재산권, 다이아몬드 장식 로렉스 손목시계(5천만원 상당)를 신고했다.최근 5년간 318만원을 납세했으며, 체납액은 1천322만7천원이었다.병역은 1977년 현역 입영대상이었으나 1978년 수형으로 소집면제됐다. 두 아들은 만기 제대했다.전과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976년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1982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고, 2010년에는 '사기'로 벌금 500만원 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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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최전방에 방사포 300여문 추가배치…서울·수도권 사정권<그래픽> 북한 주요 장사정포 사거리(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북한이 최근 군사분계선(MDL) 이북지역에 신형 방사포 300여문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드러나 수도권에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24일 "북한군이 지난 2014년부터 최전방 연대급 부대에 신형 122㎜ 방사포를 배치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300여문을 깐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신형 122㎜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40여㎞에 이른다"고 밝혔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사거리 40여㎞ 신형 122㎜ 방사포, 전방 연대급 부대에 깔아기존 장사정포도 330여문…"사드보다 방사포 무력화가 급선무"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최근 군사분계선(MDL) 이북지역에 신형 방사포 300여문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드러나 수도권에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국 배치보다 북한 최전방지역에 조밀하게 깔린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무력화시키는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한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24일 "북한군이 지난 2014년부터 최전방 연대급 부대에 신형 122㎜ 방사포를 배치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300여문을 깐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신형 122㎜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40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최근 북한 위협 공동분석을 통해 이런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2㎜ 방사포는 발사관이 30개와 40개 두 종류가 있으며, 30개를 기준으로 보면 300여문을 동시에 발사했을 때 9천여발이 남측으로 떨어진다. 신형 122㎜ 방사포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때 동원된 122㎜ 방사포보다 포신이 길어졌고 사거리도 2배가 늘었다. 만약 개성 부근에서 신형 122㎜ 방사포를 발사하면 경기 북부와 서울 청와대 인근, 인천 송도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군은 북한이 다량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공격 무기를 최전방지역에 더욱 집중적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북한은 이미 170㎜ 자주포(최대 사거리 53㎞)와 240㎜ 방사포(최대 64㎞) 등 장사정포 330여문을 최전방지역에 배치해 놓고 있다. 이들 장사정포의 사정권은 서울을 비롯한 안산~성남~가평~현리~양양 선까지 이른다.북한이 장사정포 330여문 외에 신형 122㎜ 방사포 300여문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MDL 이북지역에는 600여문이 넘는 장사정포와 방사포가 깔렸다.조만간 최대 사거리 200㎞에 이르는 최신형 300㎜ 방사포도 실전 배치할 전망이다. 이 방사포의 사정권은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평택·군산 미군기지까지 이른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최전방지역에 배치한 방사포를 발사하면 그 포탄을 격파할 수 있는 무기는 우리 군이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를 무력화하는 방안은 발사하기 전에 선제 타격하는 방법밖에 없다. 선제 타격 수단을 더 확보해야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른 소식통은 "군이 사안의 심각성을 얼마만큼 깊이 깨닫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장 사드 배치 문제보다 MDL 이북에 있는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는 것이 더 급선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군의 한 관계자는 "방사포 배치 현황은 대북 정보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타격하는 체계와 수단을 지속해서 발전 보강하고 있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방중기계획에도 이런 수단의 보강 계획이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방사포 발사 훈련(연합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