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왕경의 도시구조와 월성』 학술대회 개최(국민문화신문) 박영찬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한국고대사학회(회장 전덕재)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라 왕경의 도시구조와 월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6년 8월에 한차례 개최되었던 ‘문헌으로 보는 신라 왕경과 월성’ 학술대회의 후속 행사이다. 당시 다루었던 신라 왕경 관련 문헌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 이후 발표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최신 고고학적 조사 성과를 종합 검토하여 왕경의 도시구조를 살펴보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7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개최되며, 기조강연과 7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14일에는 ‘신라 왕경 연구의 성과와 과제’(단국대학교 전덕재)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신라 궁성의 건립과 확장을 둘러싼 논의와 새로운 모색(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대릉원 고분군의 입지 검토(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황룡사 회랑외곽 공간의 구획과 성격(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3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15일에는 도시구조와 그 중심에 있었던 궁궐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 당 후기 장안성 대명궁과 거주 분포 변화에 대한 소묘(최재영, 한림대학교), ▲ 신라 왕경 관련 행정조직과 운영(한영화, 성균관대학교), ▲ 신라 궁궐의 배치 구조 변화와 경관(양정석, 수원대학교), ▲ 신라의 동궁과 월성의 관계에 대한 연구 동향(최상기, 서울여자대학교)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틀에 걸친 주제발표 후에는 최광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가 한자리에 모여 ‘신라 왕경과 월성 연구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
유라시아평화원정대, 30여 일째 몽골 및 러시아 19개 도시 지나 모스크바 도착블라디보스톡 시내 광장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유라시아평화원정대 (국민문화신문) 박영찬 기자 = 유라시아평화원정대 공동주관사인 트랜스유라시아는 유라시아평화원정대(이하 원정대)가 7월 4일 몽골 2개 도시와 러시아 19개 도시를 거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5일 밝혔다. 원정대가 6월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통관 절차를 마무리하고 135일간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시작한 지 18여 일 만이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거치는 도시마다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고, 이런 목소리에 러시아 일대 고려인과 현지인들까지 호응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노보시비르스크와 옴스크주에서는 고려인 연합회 김 알렉산더 회장이 다음 도시로 넘어갈 때까지 에스코트했을 뿐만 아니라, 튜멘주에서는 시 차원에서 음식 대접을 했다. 특히 튜멘주 이고르삼카에브 명예영사는 자비로 한국의 우정공원을 설립할 정도로 친한 러시아인으로 이번 평화원정대원들을 위한 환대 및 부산의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함께 기원했다. 이런 내용을 담아 러시아 제1국영방송이 뉴스로 송출했으며 예카테린부르크에서도 원정대의 취지와 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7월 4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한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7월 6일 라트비아 국경을 넘을 예정이다. 원정대에 따르면 러시아 지역 내에서도 대장정 취지에 공감하고 지지하겠다는 현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트랜스유라시아와 부산일보, 부산항만공사, 동명대학교, 사색의향기가 주최하는 이번 대장정은 부산이 유라시아의 시종점이며 2030월드엑스포 최적의 개최지임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유라시아평화원정대 러시아 멘토 박정곤 교수는 “한국의 많은 단체를 안내해 왔으나 유라시아평화원정대만큼 러시아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는 경우는 없었다. 아마도 유라시아 대륙을 평화로 이어 가겠다는 취지에 많은 공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라시아 평화원정대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이르쿠츠크, 치타, 튜멘, 예카페린부르크,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 도시마다 미리 준비한 현수막 등으로 2030월드엑스포 홍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인들도 이런 퍼포먼스를 볼 때면 먼저 달려와 함께 포즈를 취하거나 원정대 행렬이 지날 때는 함께 파이팅을 외친다. 원정대는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거리에서는 홍보 퍼포먼스 하는 것을 보고 수십 명이 먼저 뛰어와 함께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원정대는 원정 과정에서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블로그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올리며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세계인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온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유라시아 평화원정대는 앞으로 라트비아 국경을 넘어 리투아니아 폴란드를 거쳐 독일 등 유럽으로 건너가 대장정을 이어 나가게 된다. 유라시아 평화원정대 한미영 부단장(트랜스유라시아 대표)은 “이번 원정은 유라시아의 출발점인 부산의 도시 브랜딩을 완성하고 아울러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부산을 만드는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러시아 구간에서는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들 및 현지인들이 우리를 형제처럼 따뜻하게 대해 줬다”고 말했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자동차(SUV 차량)를 직접 운전해 유라시아 동쪽 끝인 한반도 부산에서 출발해서 서울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 서쪽 끝인 포르투갈 리스본을 돌아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프로그램으로 135여 일간 4만㎞를 달리며 28개국 83개 도시를 방문한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첫째로, 사람과 문화의 뉴 휴먼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둘째로 유라시아 마을 연합을 추진하며, 셋째로 유라시아 대륙의 시·종착점으로 부산을 브랜딩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홍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
연우진 팬덤, 배우의 생일 맞아 인디스페이스 나눔자리 후원배우 연우진 (점프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박영찬 기자 = 연우진의 팬덤이 배우의 생일을 맞아 배우의 이름으로 독립영화 후원에 나서 화제를 모은다.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으로,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방법이다. 2022년 7월 5일, 배우 연우진의 생일을 기념하며 '좋아해 응원해 늘 연우진해'에서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G5석에 [배우 연우진]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 연우진 배우는 <친구사이>, <아무도 없는 곳>,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연애 말고 결혼', '서른, 아홉'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계속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디스페이스는 이번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하며 7월 5일(화) 오후 7시 <아무도 없는 곳> 특별 상영을 확정했다. 연우진 배우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창석' 역을 맡아 섬세하고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연우진 배우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영화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독립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배우와 관객의 행보가 독립영화의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