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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의 두 얼굴…구조조정 속 '高연봉·高배당'금융사들의 고액 연봉과 고배당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40~50대 가장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최고경영자(CEO)는 거액의 연봉을 챙기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씨티·SC·외환銀·메리츠화재 등 실적 악화에도 '잇속 챙기기' "경영 성과에 상응하는 배당·연봉 결정돼야"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이지헌 홍국기 기자 = 금융사들의 고액 연봉과 고배당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40~50대 가장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최고경영자(CEO)는 거액의 연봉을 챙기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 중시 정책을 명목으로 실적 악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주주를 위한 배당만 잔뜩 늘린 금융사도 속출하는 실정이다. ◇ 직원 수백 명씩 내보낸 외국계 은행…CEO는 수십억 연봉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실적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영업점 56곳을 폐쇄하고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650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낸 씨티은행은 역대 최대 수준인 2천100억원의 배당금 및 해외 용역비를 미국 본사로 보냈다. 배당액은 509억원으로 순이익 1천120억원의 45%에 달해 은행권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배당액/순이익)을 기록했다. 미 본사에 브랜드 비용, 전산 이용료, 광고비 등으로 지급한 해외 용역비는 전반적인 실적 악화에도 전년보다 200억원 넘게 늘어난 1천600억원에 달했다. 더구나 지난해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은 대규모 구조조정 중에 근로소득 25억원, 퇴직금 46억원 등 총 71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씨티은행 측은 "해외 용역비나 배당, CEO 연봉 등은 글로벌 기준에 비춰볼 때 결코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한술 더 떴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6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SC은행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2013년 17개, 지난해 44개 등 총 61개의 영업점을 폐쇄한 데 이어 지난해 초 15년 이상 근속한 200여명의 직원들마저 내보냈다. 그런데 SC금융지주는 작년에 영국 본사에 1천500억원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한 데 이어 내년 초까지 최대 3천억원의 추가 배당마저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 와중인 지난해 초 퇴임한 리처드 힐 전 SC은행장은 급여와 상여금, 복리비용 등 명목으로 총 27억원의 금융권 최고 수준 보수를 챙겼다.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총자산이 400조원 안팎인 신한금융지주의 한동우 회장이나 하나금융지주의 김정태 회장보다 많은 보수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대규모 순손실이 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배당을 늘리고 고액 연봉을 챙기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없는 행태"라며 "국부 유출은 물론이거니와 선진 자본주의에서도 유례가 없는 행태임을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배당은 대주주 '쌈짓돈'…"성과 무관한 고액 배당, 기업 경쟁력 약화" 국내 금융사도 대주주나 CEO의 이익을 위해 과도한 배당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올해 사장과 15명의 임원은 물론 전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406명의 직원을 희망퇴직시킨 메리츠화재도 배당을 대폭 늘렸다. 이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조정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2013년 1천127억원이던 순이익은 지난해 1천127억원으로 줄었으나, 배당액은 322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최대 수혜자는 대주주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무려 87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조 회장은 2012년 메리츠금융지주의 순익이 전년보다 69% 급감할 때 89억원의 연봉과 47억원의 배당금 등 총 136억원을 챙겨 비난을 받았었다. 결국 과도한 보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가 임박하자 자진해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3월 회장직에 복귀했다. 복귀 후 줄어든 연봉을 두둑한 배당금으로 메운 셈이다. 메리츠 측은 "대주주인 조 회장의 지분율이 71%에 달해 많아 보일 뿐 지나친 배당을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동부화재의 경우 2013년 3천886억원이던 순이익이 지난해 4천3억원으로 3%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배당은 633억원에서 918억원으로 45% 급증했다. 그 결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는 2013년보다 95억원이 많은 267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리처드 힐 전 SC은행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배당금은 공중분해 위기에 처한 동부그룹의 경영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김 회장의 담보 제공 등에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그룹이 경영 실패로 구조조정에 직면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김 회장 일가가 동부그룹에서 거둬들인 배당금은 총 1천255억원에 달한다. 론스타의 고배당 정책을 비난하던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의 순이익 중 40%를 배당으로 가져가 버렸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의 실적 악화는 이전 대주주였던 론스타가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라며 "론스타가 빠져나간 현재는 과거 4∼5년을 수습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해 다른 은행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 비해 유독 외환은행의 순익만 전년보다 18% 줄어든 것을 뜻한다. 그런데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하나금융은 지난해 이 은행 순익 3천651억원 중 40%인 1천464억원을 배당으로 가져갔다. 국민(22%), 우리(28%), 신한(31%) 등 다른 은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배당성향이다. 론스타의 과도한 배당으로 충분한 내부 유보가 이뤄지지 못해 투자를 못 했다는 주장에 비춰보면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일부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을 위한 '주주 달래기' 차원의 배당이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연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진의 연봉이나 배당을 높이는 것은 '도덕적 해이' 문제 외에도 회사의 경쟁력과 자금력 약화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오너의 측근이나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진 연봉이나 배당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경영 성과와 책임에 상응해 배당성향과 경영진 연봉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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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징계' 박태환 "불미스런 일로 죄송하고 부끄럽다"눈물 글썽이는 박태환(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박태환은 공식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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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자격정지 박태환 귀국…"실망시켜 죄송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서울=연합뉴스)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도 박탈당했다. 다만,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지난해 9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400m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의 박태환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5.3.2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소속사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하겠다…수영연맹에도 감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를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GMP는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한 호텔에서 열린 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뒤 바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된 박태환은 FINA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당했다. 팀GMP는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이번 도핑양성반응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박태환 자신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FINA의 기밀유지조항을 지키기 위해 어떤 답변도 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을 도우려고 이번 청문회에 참석했던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대한수영연맹 관계자와 김지영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 등은 25일 오전 귀국한다. 팀GMP는 기밀 유지 때문에 사전에 비행기 일정을 맞추지 못해 이번 청문회 출석 때 수영연맹 측과는 따로 출·입국하게 됐다면서 "진심을 다해 도와주신 수영연맹 관계자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팀GMP는 수영연맹 측과 이른 시일 안에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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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운명의 날'…23일 국제연맹 도핑 청문회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앞둔 박태환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은 수영스타 박태환(26)에게 '운명의 날'이 왔다. 박태환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다룰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가 23일(이하 현지시간) FINA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애초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태환 측에서 '소명 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연기를 요청했고, FINA가 이를 받아들였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지난 1월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으로 보고 병원장 김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제 박태환은 검찰 수사 결과 등 그동안 준비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청문회에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해명한 뒤 FINA 청문 위원들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 FINA 청문회 구성 및 절차 = FINA 도핑 위원회는 로버트 폭스(스위스)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5명의 위원은 미국, 호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출신이다. 도핑 청문회에는 폭스 위원장과 그가 호선한 2명의 위원 등 3명이 참석한다. 박태환 측에서는 박태환과 국내에서 함께 로잔으로 건너간 변호사, 이번 청문회를 대비해 선임한 스위스의 도핑 전문 법률대리인이 청문회장에 함께 들어선다. 이기흥 회장과 전무·사무국장 등 대한수영연맹 관계자와 김지영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 통역 요원도 참석한다. FINA 규정상 청문회 결과는 20일 안에 공표해야 하지만 대한수영연맹은 2∼3일이면 결정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FINA는 러시아 수영선수 비탈리 멜니코프와 관련한 도핑위원회를 지난 13일 열고서는 사흘 뒤인 16일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FINA 규정에 선수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통보받은 날로부터 21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 고의 투약 혐의 벗었지만 의혹은 여전 = 검찰 수사로 병원장의 처벌 여부와는 별개로 박태환은 일단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음을 알고도 주사를 맞은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물다섯살 청년이 아시안게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갱년기 치료에 쓰이는 주사를 왜 맞았는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 출석을 앞둔 수영스타 박태환을 도우려는 '청문회 준비팀'이 본격 가동된 가운데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를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박태환 측은 도핑 파문이 일고서 FINA 비밀 엄수 규정을 이유로 이와 관련해 철저히 함구해왔다. 선수 측 못지않게 꼼꼼하게 자료를 준비하는 청문 위원들에게 결국 이 부분을 이해시키는 것이 이번 청문회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FINA는 최근 러시아 수영선수 멜니코프에게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멜니코프는 2013년 12월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쇼트코스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두 차례 약물검사에서 WADA 금지약물인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EPO) 성분이 검출됐다. EPO는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지구력을 향상시켜주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하지만 박태환에게서 검출된 테스토스테론(S1)보다는 한 단계 낮은 S2등급이다. 최근 WADA는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세계 스포츠계는 도핑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들이대는 추세다. 박태환의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병원 측의 과실로 드러났지만 박태환도 선수로서 주의 및 예방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수영 및 도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 리우 올림픽 출전이냐, 은퇴냐…징계 수위 촉각 = WADA는 고의성이 없거나 처음 금지약물 검사에 적발되면 최대 2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주다가 올해부터는 규정을 강화해 최대 4년까지 징계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박태환은 지난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만큼 강화되기 이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FINA는 지난해 9월 3일 박태환의 소변샘플을 채취해 10월 말 박태환 측에 A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는 통보를 했다. 이후 박태환 측은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B샘플 검사에서도 같은 금지약물이 검출되자 FINA는 12월 9일부터 박태환을 임시 자격정지 상태로 뒀다.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한다면 박태환의 경우 소변 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치러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될 수 있다. 박태환이 2년 이상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자신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할 기회가 사라진다면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의 '은퇴 권고'나 다름없다. 대표선발전 일정 등까지 감안해 1년 6개월 이하의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해도 올림픽 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또 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중 징계'라는 지적도 있지만 대한체육회로서는 지난해 7월 마련한 규정을 특정 선수를 위해 뒤집으면 '특혜 시비'를 자초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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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시도 영국 10대 3명 터키서 붙잡혀(종합2보)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영국 10대 여학생 아미라 아바세(왼쪽)와 카디자 술타나(가운데), 샤미마 베이검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터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런던 개트윅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영국인 10대 3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려다가 터키에서 붙잡혔다.영국 경찰은 15일(현지시간) IS에 가담하려고 시리아로 건너가려던 10대 남성 3명이 터키에서 체포돼 영국으로 송환됐다고 BBC 방송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들 가운데 한 명은 19세로 법적 성년 기준연령(18세)이 지났고 나머지 두 명은 17세다. 지난 13일 터키 경찰에 붙잡힌 이들 3명은 다음날 영국으로 송환돼 대(對)테러 당국에 넘겨졌으며 테러모의 혐의로 24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뒤 15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런던경찰청은 "이들은 앞으로 추가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체포된 3명 가운데 17세 소년 2명은 금요일인 13일에 예배를 마친 뒤 집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이에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터키 당국도 영국 보안 당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17세 소년들을 붙잡았다고 확인했다. 이들과 달리 19세 남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승객의 신원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터키 공항경찰에 체포됐다고 AFP는 전했다. 영국에서는 앞서 지난달에도 런던에 사는 동급생 10대 소녀 3명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건너가 사회적 문제가 됐다.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로 들어가 무장 세력에 투신한 영국인은 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하원 내무위원회의 키스 바즈 위원장은 "이번처럼 시리아에 가려고 터키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우리 예상보다 더 많은 만큼 경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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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스마트폰 'SNS 자살징후' 부모에게 알린다(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학생의 스마트폰에서 자살 징후가 발견되면 이를 부모에게 전달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정부는 13일 서울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한 2015년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연간 학생 자살자를 두자릿수로 줄이기 위한 '학생자살 예방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학생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에서 자살과 관련된 단어가 포착되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학생이 친구 등과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자살 관련 메시지를 부모 스마트폰에 알려주는 서비스로, 학생과 부모 모두 스마트폰에 정부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야 한다. 또 학생 스마트폰에서 자살에 관한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보급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전국 학교에서 '자살징후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하면 부모가 과거보다 자녀의 자살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학생의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종전 5월에서 4월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 검사는 매년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특성검사를 거쳐 관심군 학생에 대한 면담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자살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 설치도 추진된다. 정부는 투신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옥상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법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평상시에는 옥상 출입을 통제하고 화재 등 응급상황에만 개방하는 자동개폐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모두발언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년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학생 자살 118건을 살펴보면 방법에서 투신이 65.9%로 가장 많고 장소는 아파트 옥상이 33%를 차지했다. 정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올해 과학적 자살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학생 자살자에 대한 심리부검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자살로 숨진 학생은 모두 878명이다. 2009년에는 202명이나 됐지만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3년 123명, 지난해 118명까지 줄었다. 2009∼2014년 학생 자살의 원인을 분류하면 가정불화가 35.5%로 가장 많고 성적비관 10.7%, 폭력·집단 괴롭힘 1.4%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는 학생 자살 수가 1월 3명, 2월 5명을 각각 기록했지만 3월 들어 12일까지 8명으로 부쩍 늘었다. 특히 지난 9일 대전에서 같은 고등학교의 여학생 1학년 2명이 건물 옥상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해 숨졌다. 최근 학생 자살이 잇따르자 황우여 부총리는 12일 전국 1만1천400여명의 학교장에게 학기 초를 맞아 자살 및 학교폭력 근절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 한편 황 부총리는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이 생애전환 단계에서 겪는 '3대 절벽'을 극복하는데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황 부총리는 국민 다수가 ▲ 학교 ↔ 군입대 ↔ 취업 시기 ▲ 결혼·출산 등 가정 형성 시기 ▲ 중년 이후 퇴직 시기에서 각각 불안정성을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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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서 또 AI…양성 확진 농가 충북 31곳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도내 첫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던 중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의 종계 농장에서 AI가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달 21일 충북 지역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맹동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반경 3㎞ 내에 위치해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 봉현리 농장의 닭 2천600여 마리를 살처분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었다. 도내에서 AI 양성 판정을 받은 가금류 농가는 모두 31곳으로 늘었다. 살처분한 닭·오리는 52만2천여마리에 달한다. 지난 11일 산란율이 30%로 떨어졌다고 신고한 음성 금왕읍 종오리 농장의 AI 항체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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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끝낸 김아중 "연기 재미 다시 한 번 느껴박정환과의 거리 계산 어려워…간결한 연기 노력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마지막 회를 보면 드라마와 진짜 안녕일 것 같아서 (종영 열흘이 지난) 어제야 봤어요." SBS TV 드라마 '펀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김아중(33)의 말에서는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강하게 묻어났다. 지난 3개월간 김아중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신하경으로 오롯이 살았다. 극 중 신하경은 진흙탕에서 사는 연꽃에 비유될만한 존재다. 그는 욕망에 찌든 채 권력을 움켜잡으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한결같이 정의와 선을 놓치 않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아중은 "최대한 힘을 빼고 간결하고 조화롭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제 캐릭터를 부각하고 매력을 극대화하려고 했다면 '펀치'에서는 좀 수식어를 줄이고 진솔해지려고 노력했어요. 캐릭터 플레이를 많이 해야 하는 드라마도 있지만 '펀치'는 굳이 제 캐릭터를 많이 포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연출자인 이명우 PD는 촬영 초반에만 해도 캐릭터를 더 힘있게 보여주기를 원했다고. 김아중은 "촬영을 하고 나면 이명우 PD로부터 '왜 연기를 안 하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초반에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서 이 PD가 믿어줬다"고 설명했다. 김아중은 조재현과 김래원, 박혁권, 최명길 등 저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들 틈바구니에서 자기 몫을 충실히 하느라 애썼다. 그는 현장에서 새삼 느낀 것이 많은 모양이었다. "조재현 선배는 장면 해석이나 인물 표현이 정말 정확하고 결코 대충대충 연기하지 않더라고요. 박혁권 선배는 연기를 정말 즐기세요. 후배들과 함께 해석하는 것을 좋아해서 제가 중간 중간 어려울 때 고민 상담도 해줘서 많이 의지가 됐어요. 최명길 선배는 에너지가 넘쳐요. 사극을 많이 해서 상대와 대립하는 것에 많이 단련이 돼 있다고 하더라고요. 발음이든 감정이든 대사든 NG가 가장 적었던 분이에요." 김아중은 남편 박정환 검사로 등장했던 김래원에 대해서는 "김래원 선배에게서는 간결하게 연기하는 내공을 봤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자주 호흡을 맞췄던 검사 이호성 역의 온주완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기는 자기 캐릭터에 대한 생각이 정리돼야 가능하잖아요. 사전에 분명히 상황을 정하고 움직이는 캐릭터는 연기하기 쉽지만, 이호성 캐릭터는 갑자기 바뀌었잖아요. 온주완 씨가 곤경에 빠질 법도 한데 짧게 고민하고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딸 예린 역을 맡았던 김지영에 대해서는 "완벽한 여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지영이는 본인 의견을 현장에서 피력할 줄 아는 완벽히 주체적인 배우였어요. 아무도 지영이를 아역배우로 대접하지 않았어요." 김아중은 "각자 다양하게 대본을 해석해 연기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봤다"면서 "연기가 정말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이란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펀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인물들 간에 배신과 결탁이 이어지면서 적과 친구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야기 전개가 워낙 빨라서 인물들의 관계도 급변했어요. 그러다 보니 신하경 캐릭터가 유난히 굴곡이 많았어요. 신하경은 다른 캐릭터처럼 자기 욕망에 충실해서 직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실패하거나 고뇌하는 인물이잖아요. 박정환과의 거리도 좁혀졌다가 멀어졌다가 하는 통에 그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김아중은 '싸인' 이후 약 3년 만에 '펀치'로 복귀했다. 작품을 매우 신중히 고르는 편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그 와중에 놓친 흥행작들도 많았다. 김아중은 "잘할 수 있는 작품,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좋은 작품을 많이 놓쳤다"고 털어놓았다. "제가 놓친 드라마들이 잘 될 줄 몰라서 선택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작품이냐 하는 점이 제게는 제일 중요했어요. '미녀는 괴로워' 이후 저렇게 행운을 독차지한 배우가 오롯이 자기 몫을 다할까 하는 시선들이 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 저 스스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많이 던졌어요." 김아중은 "그래도 후회는 없다. 제가 놓친 작품들에 출연했더라도 더 잘했을 것이라는 확신도 없다"면서 싱긋 웃었다. '펀치'로 안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딘 김아중의 계획은.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하고 싶어요. 꽃미남 스타와 등장하는 그런 로맨틱 코미디요. 하하하. 김수현, 노희경, 김은숙 같은 여성 작가들과 일해보는 것도 바람입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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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경찰대학 제35기 입학식 개최경찰대학(학장 치안정감 황성찬)은 ‘15. 2. 26(목) 11:00 대강당에서 학부모‧재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신입생 100명에 대한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이 ‘부모님에게 드리는 글’ 낭독, 재학생의 ‘입학 축하 메시지’, ‘경찰교향악단의 축하 공연’, ‘입학선서’ 등 새로운 출발의 각오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되었다. 황성찬 경찰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찰의 차세대 리더로서 절박한 마음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과 인성 함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35기 신입생 가운데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김지수(女, 목포 영흥고 졸업)양은 “당당한 경찰로서 국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대학을 선택한 만큼 첫 그 마음가짐과 목표의식 그대로 열심히 대학생활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가족으로는, 전북 고창서 신기동 경감의 아들 신원제군, 광주남부서 신창식 경감 아들 신성빈 군, 광주남부서 조계동 경위의 아들 조승훈 군, 경기과천서 김종열 경위의 아들 김형수 군 등 4명이 있으며 특히, 금년 3월 경찰대학 수석졸업자 김은수 학생의 동생인 김지수(男, 전체수석과 동명이인)군이 입학하여, 미래 형제 엘리트 경찰 탄생을 예고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지수 신입생은 “대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의 영향으로 경찰대에 관심을 가졌으며,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형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 후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경찰대학은 금년 처음으로, 로스쿨 특채와 다양한 경찰 입직 계층과 조화를 위해 입학정원을 120명에서 100명(남 88명, 여12명)으로 20명 감축하였으며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다양한 계층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입학정원 10%인 1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였다. 특히, 농어촌학생 전형은 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경찰대학만의 특별전형으로 더 폭넓은 사회적 배려를 하고 있다. ※특별전형 : 농어촌학생 5명, 한마음무궁화 5명(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신입생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제1차 시험 필기시험과 제2차 시험(체력검사․적성검사․ 신체검사․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였으며 특히, 1박2일 합숙하며 일반면접 이외에 집단토론 및 생활태도까지 평가에 반영하는 제2차 시험에서, 지적능력 뿐만 아니라 신체 및 체력조건, 인성 등 지덕체를 갖춘 인재로서 자질을 인정받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였다. 이들은 지난 2.9부터 2.22까지 2주간의 ‘청람교육’(대학생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경찰과 대학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동심 및 동기애를 함양하여 경찰대학 생활의 적응능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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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짜리 피카소 도난 그림 뉴욕서 발견도난당한 피카소 그림 (AP=연합뉴스) '미용사'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10여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도난당했다가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조사 거쳐 프랑스에 반환" (뉴욕 AFP=연합뉴스) 10여년 전 프랑스 파리의 한 수장고에서 도난당한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1점이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고 미 관리들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100년 된 입체파 유화인 이 그림은 지난해 12월 벨기에에서 미국으로 배에 실려 밀반입됐으며 송장에는 내용물이 37달러짜리 수공예품 선물이라고 적혀 있었다. '미용사'(La Coiffeuse)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그림의 가격은 수백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미국 검찰이 전했다. 이 그림은 미국 세관에서 적발돼 국토안보부 조사국에 넘겨졌으며 프랑스 정부에 반환될 예정이다. 로레타 린치 뉴욕 동부연방지검 검사장은 "잃어버린 보물을 찾았다"며 "노골적인 밀수행위로 들여왔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몰수한다. 원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몰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11년에 33X46㎝ 크기의 오일 캔버스에 그린 이 그림은 파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이다. 독일 뮌헨의 하이포 문화재단 미술관에 대여돼 마지막으로 공개 전시됐다. 그 후 파리로 돌아와 퐁피두 센터 수장고에 보관됐다. 2001년 대여 신청이 들어왔을 때 비로소 분실 사실을 알았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