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세상에 딱 하나뿐인 예술도서관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31일 개관용인에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가득 부어넣을‘세상에 하나뿐인 예술도서관’이 문을 연다.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 28-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 부대시설에‘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오는 3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재)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할 이 도서관은 지상 1층(1만278㎡), 지하1층(5,591㎡) 등 총 1만5,869㎡ 규모로 조성된다. 5,000여권의 어린이도서와 해외원서를 갖춘 책 놀이터와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터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하루 1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시설로 남녀노소 모두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놀이터별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어린이들은 각종 놀이터에서 체험하며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소리와 그림으로 기록해‘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책은 도서관 내‘책 보관소’의 장서가 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잘 알려진 저자의 책만 읽을 수 있는 정적인 도서관의 개념을 혁신하는 장소로 어린이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8개 놀이터로 구성한 1층 공간지상 1층은 책,연극,음악,미술,동화,캠핑,예술,유아놀이터 등 8개의 놀이터와 책 보관소, 수유실,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책 놀이터는 개방형 서고와 푹신한 소파, 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누워서, 뛰어놀면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연극 놀이터는 놀이를 통해 연극과 뮤지컬을 쉽게 체험하는 곳이다. 미술 놀이터에선 다양한 소재와 재료, 감각으로 미술을 체험하고, 음악 놀이터에선 국내 신진 미디어아티스트 그룹인 ‘사일로 랩(SILO Lab.)’의 음악설치작품을 통해 음악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동화놀이터는 증강현실(AR) 체험형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캠핑놀이터는 텐트를 빌려서 온가족이 함께 마음껏 책을 읽으며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획전이 열리는 예술놀이터도 있다.1층에서 가장 특징적인 장소는‘책 보관소’이다.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관하고 싶은 어린이들은 책 틀을 받아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노래와 그림, 사진 등 자유로운 표현방식으로 기록하면 된다. 노래 등 소리로 표현한 내용은 CD에 저장하거나 QR코드로 변환해 책에 담기게 된다. ⧠ 미래 세계와 만나는 지하1층 공간지하 1층에는 용인지역 청년예술가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산업과 연계된 예술작업을 하며 어린이 대상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작업실, 어린이를 위한 예술코딩교육 등이 진행되는 어린이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또 세계의 도서와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KB다문화 스튜디오도 마련되고, 향후 엄마들을 위한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시민체육공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부대시설에 어린이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했다. 100만 대도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체육공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코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국내외 벤치마킹과 자문을 얻어 계획을 확정하고 지난 1월부터 내부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시설인만큼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내의 모든 기둥마다 쿠션매트를 부착하고 손잡이에는 손끼임 방지 처리를 했다. 화재 등 재난이나 전자파 등 환경위험요소를 차단하는 설비도 갖췄다.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활용한 밝고 활기찬 공간을 만들고, 일부 천장을 개방해 개방성과 활동성을 확보한 열린 공간이 되도록 했다. 시는 오는 31일 개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방문객들은 도서관 내 모든 체험프로그램과 도서관 투어, 강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 경기도 이색도서관 추천도서관의 기능은 어디까지일까? 책을 읽고 빌려볼 수 있으며, 때론 영화나 문화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곳? 이 정도만 알아도 도서관을 충분히 잘 이용하고 있는 편에 속하지만, 경기도에는 이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도서관이 많다. 본격적인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도내 이색도서관 5곳을 추천한오산 꿈두레도서관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레저 문화인 캠핑과 독서를 결합 한 이른바 ‘독서캠핑’으로 눈길을 끈다. 꿈두레도서관에서는 가족 단위로 도서 관 내에서 텐트를 치고 1박 2일 독서캠핑을 하고 채소 또는 화훼 기르기 체험 학습도 가능하다. 독서캠핑은 꿈두레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캠핑동이 모습을 드러낸다. 원통형 캠핑동 4개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독서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 하지만 조건은 있다. 퇴소 시 자녀와 함께 작성한 독서 소감문이나 독서캠핑 소감문을 제출해야 한다. 독서캠핑은 매월 1일 다음 달 예약신청을 받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 2회만 운영한다.주소 경기도 오산시 세마역로 20, 문의 031-8036-6529, www.osanlibrary.go.kr 의정부 과학도서관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반짝이는 별,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는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처럼 낯선 존재일 수 있다. 별 보기 어려운 도심에서 진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의정부 과학도서관에는 다양한 과학관련 서적과 함께 야간 천체관측시설, 천문우주체험실이 마련돼 있다. 무중력 체험실, 고천문기기, 천체 투영실, 4D 입체영상 체험관, 태양계 행성 모형, 유인이동장치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천문과 우주 관련 학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천문우주체험실 프로그램은 과학도서관을 통해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추동로124번길 52, 문의 031-828-8670, www.uilib.net 부천 오정도서관전체 책의 30%가 만화책인 오정도서관은 말 그대로 ‘만화, 카페’ 특화도서관이다. 1층에는 단 4~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이름을 가진 스터디룸이 구성돼 있다. 또, 배관을 노출한 높은 천장으로 북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락방과, 창가 좌석 등이 배치돼 있어 만화보기에 좋다. 2층은 만화아지트 컨셉의 공간으로 골목길 같은 지그재그 서가에 만화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웹툰도 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만화작가의 방이 있어 현직 웹툰작가로부터 만화와 관련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주소 경기도 부천시 성오로 172 오정어울마당 문의 031-625-4106, http://www.bcl.go.kr/files/web1/images/main/library_ojung.png안양 파빌리온 도서관 안양 파빌리온 도서관은 지역의 쇠락한 유원지를 예술공원으로 조성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의 일환으로 문을 연 국내 첫 공공예술도서관이다. 파빌리온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2005년 설계한 건축물로, 한때 그의 이름을 따 ‘알바로시자홀’로 불리기도 했다. 도서관에서는 도서관과 바로 옆에 펼쳐진 넓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책을 볼 수 있으며, 예술도서관답게 곳곳에 전시된 여러 공공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 내 등산로를 따라 APAP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APAP 작품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0, 문의 031-687-0548, www.apap.or.kr신분당선 정자역 경기도 지하철 서재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2층 환승통로 휴게공간에 마련된 ‘경기도 지하철 서재’는 지하철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열린 서가 방식의 신개념 문화공간이다. 지하철 서재에 비치된 책은 약 400권으로 일자리, 주거, 데이트 폭력 등 최신 사회 이슈를 주제로 엮은 13종의 컬렉션, 지역서점 및 독립출판 코너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느 도서관과 달리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현장에 비치된 ‘책 빌리는 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책 대출 및 반납 외에 낭독회나 북 콘서트, 저자 사인회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기획 중이다.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2층 환승통로문의 031-893-9931, www.subwaylib.org
-
순창군 향가오토캠핑장서 '섬진강 가을 페스티벌'(순창=연합뉴스) 전북 순창군이 23일 향가오토캠핑장과 향가터널에서 '섬진강 가을 페스티벌'을 연다.순창 향가오토캠핑장[순창군 제공=연합뉴스]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섬진강물길 212km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향가오토캠핑장과 역사·문화가 담긴 향가터널, 향가목교 LED 야간 관광자원 등을 이용한 가을 페스티벌을 연다.오후 4∼11시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에는 뮤직페스타 공연, 동굴 맥주 축제, 향가터널 영화상영, 향가영화관, 순창 로컬푸드 판매, 나의 소망 간직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뮤직페스타는 어쿠스틱 통기타 밴드, 트로트·재즈·발라드 가수 등 가을밤과 어울리는 음악공연으로 꾸며진다.아름다운 시절, 남부군, 피 끓는 청춘, 마당을 나온 암탉, 아이스에이지 등의 영화를 가족과 함께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순창 향가목교[순창군 제공=연합뉴스] 향가터널에서 수제 맥주와 발효 커피를 마시는 동굴 맥주 축제도 열린다.군은 군민 편의를 위해 일품공원∼향가터널까지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황숙주 군수는 "향가오토캠핑장이 위치한 순창 섬진강은 향가목교, 향가터널 등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관광자원과 섬진강 비경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다"며 "관광객과 군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 자연휴양림서 캠핑축제 열린다가족과 함께 캠핑도 즐기고 목공체험도 할 수 있는 ‘캠핑 축제’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처인구 모현면에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다음달 15~17일까지 2박3일간 ‘용인, 도심속 캠핑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참가자 100여팀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관내 관광지를 순회하는 ‘옴니버스식 관광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5월 농촌테마파크에서의 ‘고땐 고랬지 축제’, 6월 한국민속촌의 ’민속저잣거리 축제‘에 이어 세 번째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캠핑퍼스트가 주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용인 로컬푸드로 캠핑요리를 만드는 캠핑요리대회, 용인 관내 시장이나 맛집에서 소비한 영수증으로 추첨 선발하는 공정캠핑왕 선발, 각종 DIY목재공예를 체험하는 ‘나눔 목공 축제’ 등 참가팀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카페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2박3일에 3만원이며, 야영장 외 숙박시설 이용자는 시설별 추가 금액을 내면 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시는 휴양림내 기존 야영장 외 1만㎡의 잔디광장에 참가팀들이 야영할 수 있는 구획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참가팀들은 9월15일 오후 3시부터 축제운영본부에 등록하고 텐트 설치 등 입소절차를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관내 20여개 민간 캠핑장에서도 자체 이벤트를 열도록 하는 등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처인구 모현면 초부로 220에 162ha규모로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숲 놀이터, 목재체험관, 에코어드벤처, 짚라인, 야영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췄다.
-
구름 위의 캠핑장…정선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인기(정선=연합뉴스) 강원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이 인기다.인기 비결은 천혜의 입지조건이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이 자리 잡은 곳의 해발은 800m다. 구름이 발아래로 지나가는 고산지대다.운해에서 뜨고 지는 붉은 태양도 장관이다. 운무가 걷히면 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웅장한 백운산을 배경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은 절경이다.고산지대이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정선은 동강전망자연휴양림뿐만 아니라 가리왕산 자락, 화암약수, 동강생태체험학습장에 모두 캠핑장이 있다.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이들 캠핑장 이용객은 3만 명이 넘었다.지난 한해 이용객 약 4만1천 명의 73% 규모다.정선군 관계자는 8일 "청정 자연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정선이 캠핑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홍천강에서 맥주와 흥겨운 음악에 취해 보세요'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내달 4일 개막…3일간 (홍천=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맥주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마련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인 홍천읍 토리숲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천군이 맥주축제를 마련한 것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과 메디컬허브연구소, 생그린식품, 용오름 등 수제 맥주 업체가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늘어나는 이용객을 통과지역인 홍천강변으로 끌어들여 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홍천문화재단은 기존 타 지역 축제와 달리 국내맥주, 수제맥주, 세계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치킨을 비롯해 10여개의 푸드 트럭과 안주 부스가 입점해 축제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전국대학교 댄스경연대회를 비롯해 힙합&록, DJ, 버스킹 공연과 아이스다이빙 맥주잡기, 맥주 빨리 마시기 등이 열린다. 특히 맥주 시음장 테이블을 맥주 박스를 이용하고, 약 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셀프 화로구이터도 운영하는 등 이색적인 축제가 되도록 했다. 축제 관계자는 "맥주는 현장에서 성인 인증을 거친 후 판매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장에 30∼50동의 캠핑장도 조성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더위를 잊고 맥주를 맛보는 피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비행기 타야만 휴가?…'동네 피서'로 더위 식혀볼까숲·동굴·도서관서 힐링…호텔·게스트하우스도 인기돗자리영화제·빙상대회 등 더위 식히는 행사 '풍성'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연합뉴스 자료사진]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미 유럽의 로맨틱한 도시, 동남아시아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경쟁하듯 올라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국내·국제선 출발 이용객은 오늘 하루만 10만5천여명으로 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다.비행기 표를 손에 들고 넓은 세상을 향해 훌훌 떠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마는 일이든 주머니 사정 때문이든 출국 행렬에 동참하지 못하는 대다수는 일상에서 휴가를 즐길 수밖에 없다.이들이 선택한 가까우면서도 편안한 곳에서 즐기는 '동네 휴가'가 눈길을 끈다. 무거운 캐리어 가방을 끌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을 짜지 않아도 되는 것은 덤이다.◇ 대나무숲·도심 백사장에 방조제…이색 피서지 '눈길' 울산 도심에 자리 잡은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은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강변에 형성된 대나무숲이다. 길이는 4㎞에 폭은 20∼30m에 달한다.대숲 사이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사계절 울산 시민의 휴식 공간 노릇을 톡톡히 한다.특히 여름에는 대숲이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고 숲 안쪽으로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더위를 피하기 제격이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강바람은 청량감을 더해 한낮 무더위에 지친 시민의 발길이 이어진다.우거진 소나무숲을 마주한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은 캠핑장으로 변신했다.광장과 숲 사이에 설치된 텐트 10동과 해먹 10개, 그늘막 5동에 한가로이 누워 영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수로를 따라 조성된 인공 백사장에는 선베드와 비치파라솔도 마련돼 해변에서 일광욕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텐트촌과 어린이 무료 수영장도 조성돼 피서지로 손색없다.익산시민 김태준(31)씨는 새만금 방조제를 즐겨 찾는다. 바다 사이로 곧게 뻗은 방조제 위를 달리며 도처에 흩어진 보석 같은 섬을 둘러볼 수 있다. 방파제 낚시와 유람선 등 각종 즐길 거리에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먹거리도 풍부하다. 군산과 익산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김씨는 "몇 시간씩 운전해서 유명한 피서지에 가봤자 피곤해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며 "올해는 가까운 새만금 방조제에서 한가롭게 쉬다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옥광산[연합뉴스 자료사진]연옥의 국내 최대 생산지인 춘천 옥광산도 피서객으로 붐빈다.폐갱도를 따라 150m가량 이어지는 옥 동굴에 들어서면 잠시 머물러도 서늘함을 느낄 정도이다. 천연 알칼리 환원수를 무료로 즐기고 옥의 기운까지 받을 수 있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바다 보며 독서…"이게 진짜 피서"부산 다대포에 사는 정민우(31)씨의 특별한 피서지는 구립 다대도서관이다.이곳에서는 주민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특별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통유리로 된 도서관 전면 유리로 바깥을 바라보면 남쪽에는 낙동강 하구, 서쪽으로는 다대포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아침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낙동강이, 저녁에는 석양으로 붉게 물든 바다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정씨는 "남들 다 가는 피서지에서 사람 틈바구니에 끼어 제대로 쉬지 못할 바에는 이게 진짜 피서"라며 '강추'한다.김조일(55)씨는 대구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동네 도서관을 피서지로 꼽으며 "조용하고 시원한 곳에서 책을 보면 휴식은 물론 정보와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최고"라고 만족해 했다.더위로 유명한 대구에서는 요즘 대구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작품 보호를 위해 실내 온도를 연중 23도로 유지하는 데다 여름을 맞아 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아 방학을 맞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눈에 자주 띈다.미술관은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를 소재로 한 전시와 폭포를 모티브로 한 큐브 형태 영상 설치물, 물을 소재로 한 설치 작품 등을 마련해 이들을 반기고 있다.대전에 사는 채송화(29·여)씨는 더위에 지칠 때면 3살 딸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으로 향한다.다양한 교구·장난감부터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등 체험 시설이 키즈카페 못지않고 냉방은 기본이기 때문이다.◇ 호텔·게스트하우스서 즐기는 물놀이·문화생활 분당에 사는 김모(39·여)씨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유치원생 자녀와 최근 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을 다녀왔다. 오전 10시 집에서 출발해 1시간 남짓 걸려 도착해 수영을 즐기고 식사까지 한 뒤 오후 4시께 호텔에서 나왔다.김씨는 "날을 잡아서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근처에 이렇게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마다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수원시민 김모(35)씨도 올해 초 큰마음 먹고 서울의 한 호텔 가족회원증을 구매한 뒤 이곳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휴가를 즐기고 있다.김씨는 "평일에도 아내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올 수 있어 온 가족이 애용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연합뉴스 자료사진]파주 출판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은 요즘처럼 날씨 변덕에 지친 시민에게 안성맞춤이다.지지향은 숙박시설이지만 독서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시설을 갖췄다. 각종 책이 가득한 독서 공간과 대회의실, 다목적 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박완서, 고은, 김훈 등 유명 작가의 전집과 소품으로 꾸민 작가의 방,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도 있다.로비에 조성된 문화공간 '지혜의 숲'도 즐길 수 있다. 3천888㎡ 공간에 들어선 총 길이 3.1㎞의 서가에 둘러싸여 있으면 고대 도서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저명 지식인이 기증한 책을 모아둔 공간과 출판사별 기증도서가 분류된 서가 등 차별화된 열람실 구조도 매력적이다.◇ 돗자리서 영화 보고 빙상장서 아이스하키 관람 더위를 식히는 각종 행사·프로그램에 참가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도 '동네 휴가'를 즐기는 방법이다.경남 진주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 '돗자리영화제'라는 이색 영화제가 도심 속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은 소풍온 듯 돗자리를 펴고 앉아 영화를 감상하고 웃음꽃을 피운다. 매주 수요일 저녁 영화가 상영할 때마다 1천∼1천500명이 찾는다.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매일 저녁 열리는 문화행사 '달밤소풍'도 주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한빛탑에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시원한 야외 분수 쇼가 펼쳐지고 가벼운 간식에서부터 스테이크·해산물 등 레스토랑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과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 직접 만든 액세서리·가방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주민들을 반긴다. 속이 뻥 뚫리는 인디밴드 공연도 펼쳐진다.김인수(44)씨는 "집 근처 걸어갈 만한 거리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다"며 "낮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한밭 수목원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공원에 나와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며 소소한 피서를 만끽한다"고 말했다.전국 유소년 아이스하키 대회가 열리는 춘천 의암빙상장에는 하루 평균 200여명, 주말 300여명이 찾는다.빙상 꿈나무의 시원시원한 경기를 즐길 수 있고 경기가 없을 때는 주변 의암호 물레길에서 카누를 타며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어 여름철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강종구 고성식 김용태 김형우 박영서 박주영 박정헌 장아름 정경재 차근호 최재훈 최종호 한무선 기자) 춘천 물레길[연합뉴스 자료사진]
-
엄마 아빠 손잡고 농어촌 체험 떠나볼까요경기도내 농촌체험마을 98곳, 어촌체험마을 10곳 운영 엄마 아빠의 여름 휴가, 자녀들의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농촌과 어촌 생활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경기도 내에는 옥수수를 구워 먹고, 천연염색이나 농산물 수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98곳의 농촌체험 마을과 조개잡기, 조개목걸이 만들기, 바다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 마을 10곳이 운영 중이다.학교생활, 시험공부로 지친 자녀들과 함께 올여름 이곳에서 시골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경기도가 27일 도내 주요 농촌체험마을과 어촌체험마을을 소개했다.도내 다양한 농촌체험마을과 어촌체험마을은 도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농촌체험마을:http://www.gg.go.kr/archives/3742822?s_category=7521&mod=open_data_farm, 어촌 체험마을:http://farm.gg.go.kr/sigt/1774) ◇ 어른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자연의 멋을…농촌체험 마을넓은들마을 블루베리 따기 체험 모습[마을 홈페이지 =연합뉴스]▲ 여주 넓은들마을 각종 농산물 수확 체험과 목장 체험, 천연염색과 짚풀공예,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어른들에게는 어린 날의 시골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다.인근 세종대왕릉과 명성황후 생가, 곤충박물관 등도 돌아볼 수 있다. - 주소 :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월평로 389- 문의 : ☎031-885-9090 ▲ 가평 물미연꽃마을 북한강과 홍천강을 품고 있는 마을로, 옛날에는 강원도에서 서울로 왕래하는 뱃사람들이 중간 숙소로 이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연꽃이 만발한 깨끗한 자연 속에서 수상 레포츠에서 천체 관측, 영농 체험, 전통생활 체험은 물론 캠핑까지 즐길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645번길 185-90- 문의 : ☎031-584-6926 ▲ 연천 푸르내마을 강과 산, 벌판이 어우러진 청정지역 마을이다.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뛰어난 아름다운 한탄강 주상절리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 재인폭포와 허브빌리지, 태풍전망대 등을 볼 수도 있다.율무깍두기만들기, 떡만들기, 인삼고추장만들기,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청연로 30-62- 문의 : ☎031-833-5299 ▲ 가평 아홉지기마을 용추구곡이라는 청정 계곡과 시골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연인산 입구 마을이다.새끼를 꼬아 동아줄을 만들거나 나무 목걸이 만들기, 숲 체험 등을 할 수 있다.주변에 자라섬이 있고, 레일바이크와 짚 와이어 등도 즐길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용추로 238- 문의 : ☎031-582-3115 양평 모꼬지 마을 체험 활동 모습[모꼬지 마을 홈페이지=연합뉴스]▲ 양평 모꼬지마을 용문산의 맑은 공기와 계곡을 즐기며 농촌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송사리 잡기와 뗏목 체험, 송어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주변의 두물머리, 용문 5일장, 용문산 등도 볼거리이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청용길 13-6- 문의 : ☎010-5384-4276 ◇ 조개 잡고, 배 타고…바다 내음 속 어촌 생활 맛보기▲ 안산 종현마을 대부도 끝자락과 연결된 구봉도에 있는 마을로, 푸른 바다가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서해안 섬마을이다. 갯벌체험과 망둥이 낚시가 유명하다. 갯벌체험에는 바다 해설사가 동반해 갯벌생태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오토캠핑 트레일러가 설치돼 있어 가족, 친구 등과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포도따기, 고구마캐기 체험도 가능하다.-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구봉길 240- 문의 : ☎032-886-6044종현마을 바다낚시 모습[경기도청 제공=연합뉴스]▲ 화성 전곡리마을 서신면에 있는 어촌체험마을로, 요트와 보트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를 갖추고 있으며, 바지락 등 어패류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조개잡이, 독살(돌을 쌓아 고기 잡는 어업 방식) 체험, 황포돛배와 요트 승선체험, 무인도 체험, 수산물 시식,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14번길 1-16- 문의 : ☎031-357-7837 ▲ 화성 백미리마을 바닷가와 인접한 마을로, 해산물의 종류가 많고 그 맛 또한 다양해 '백미'리로 불리는 곳이다. 마을 앞에 펼쳐진 너른 갯벌은 바지락이 많아 여름 휴양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독살체험, 굴따기 체험 무인도 체험, 배낚시 체험, 스킨스쿠버 체험 등도 가능하다.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길 210-35- 문의 : ☎031-357-3379 백미리 조개잡이 체험 모습[경기도청 제공=연합뉴스]▲ 연천 가람애마을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내수면 어촌체험마을이다. 물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줍고, 수상레저와 다양한 만들기 체험까지 가능한 곳이다.민물고기생태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민물고기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다. 율무피자 만들기 등 요리체험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중면 군중로 193-101- 문의 : ☎031-834-7744 ▲ 시흥 오이도 마을 빨간 등대가 유명한 마을로, 해산물 맛집이 몰려 있다. 이곳은 잘 다듬어진 길을 걸으며 바다를 느낄 수 있고, 바다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노을의 노래, 생명의 나무 등 각기 특색을 갖춘 다양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갯벌에서 썰매와 생태체험은 물론 조개잡기, 굴따기, 망둥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135번길 39- 문의 : ☎031-319-0205
-
일주일 만에 또 '물폭탄'…침수·정전 수도권 피해 속출차량통제·캠핑객 발 묶여…"저녁까지 최대 100㎜ 더 올 것" 비 폭탄에 낙뢰까지(안산=연합뉴스) 23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공원에 강한 비와 함께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이날 안산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에는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2017.7.23 [독자 홍종희 씨 제공=연합뉴스] (전국종합=연합뉴스) 충청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 1주일 만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3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을 비롯해 경기 안산, 군포, 광명, 의왕, 안양, 수원, 파주, 양주, 고양, 시흥 등 모두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인천(강화), 경기 화성,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용인,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의정부,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과천 등 18개 시군에 내려진 상태다.특히 시흥 지역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현재까지 125.5㎜, 시간당 최대 87.5㎜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광명과 군포에도 각각 89㎜, 72.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증산철교 하부도로 양방향 구간의 차량 통행이 오전 8시 50분을 기해 통제됐고 강서구 개화동에서 개화역 사이 양방향 구간도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북항터널 양방향과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도로도 침수로 통제됐다.인천시 부평역 선로 구간이 물에 잠겨 경인선 인천∼부평역 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가 20여 분 만에 재개되기도 했다.경기 포천에서는 한 글램핑장 앞 다리가 침수돼 캠핑객 수십 명의 발이 묶였다.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차게 쏟아지는 비(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7.7.23낙뢰로 인한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한국전력 경기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전 신고가 들어온 지역은 수십 곳에 달한다.주말에 수천 명이 몰리는 경기 광명의 가구 전문점인 이케아점을 비롯해 화성의 아파트 단지 여러 곳 등이 정전피해를 신고했다.이날 정전은 대부분 낙뢰에 의한 것으로 모두 순간정전으로 파악됐다.순간정전은 여름철 전력사용이 급증하거나 낙뢰 등으로 인한 변전소 사고 때 흔히 발생하며 3분 이내 전기가 공급되는 경우를 말한다.한전 측은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해 정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 전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곳에 따라 최대 100㎜ 이상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증평 좌구산 출렁다리 건너고 명상도 즐기세요"…3일 개장충북 증평군 좌구산휴양림 내 명상구름다리(출렁다리)와 숲 명상의 집이 3일부터 운영된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군이 40억원을 들여 만든 명상구름다리는 총 길이 230m, 폭 2m, 최고 높이 50m 규모다. 명상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위쪽으로는 천문대를, 아래쪽으로는 물놀이장과 계곡 등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나 눈이 내리거나 강풍이 불 때, 야간에는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40억원이 투입된 숲 명상의 집(연면적 896㎡)은 숙박실(8∼12인용), 발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물 치유실, 건강체크실, 천연염색 공방 등의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숲 명상의 집 체험행사 참가비는 3천∼5천원(재료비 별도)이다. 군 관계자는 "이 시설이 운영됨에 따라 좌구산휴양림이 중부권을 넘어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2009년 7월 문을 연 좌구산휴양림은 1일 21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천문대, 삼림욕장, 산악자전거 코스, 사계절 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